![롯데쇼핑 ‘상암DMC복합몰’ 개발 가속도…“내년 착공”](http://www.ekn.kr/mnt/thum/202403/news-p.v1.20240318.fe2e23027a314224bfdd4612101efebe_T1.jpg)
롯데쇼핑이 '상암DMC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29일 '상암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서울 마포구청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마포구와 서울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쇼핑판매 시설을 57% 가량 늘리고, 해외 유명 설계사를 통한 디자인 보완 등 대대적인 건축변경계획이 제안서에 포함됐다고 회사는 말했다. 롯데쇼핑의 상암DMC 복합쇼핑몰 개발 변경제안서 제출은 지난 13일 서울시가 DMC역과 수색역 일대의 개발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의 디지털미디어 산업을 고도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울 서북권을 구현한다는 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즉, DMC 인근 문화비축기지 재개발, 하늘공원 내 대관람차 '서울링' 도입 등을 통해 서북권 도심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서울시의 서북권 개발 계획 발표와 변경제안서 제출을 계기로 롯데쇼핑의 상암DMC 복합쇼핑몰 개발사업이 급물살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1972억원을 투자해 상암DMC 단지 내 약 2만여㎡ 부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2011년 서울시가 복합문화상업시설 조성 청사진을 밝히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롯데쇼핑은 서울시의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 업무지구 개발' 방향에 맞춰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컬처, 컨템포러리 집객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쇼핑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상품에 치중한 획일화된 쇼핑시설을 넘어 차별화된 콘텐츠와 휴식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적인 쇼핑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암DMC의 미디어 및 첨단 이미지도 쇼핑몰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역민들의 수요와 상권에 최적화된 테넌트(입점사업자), 유튜버 등 1인 미디어의 활성화 추세에 따라 개인 미디어 작업이 가능한 라이브스튜디오 등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상암DMC 복합쇼핑몰 개발 본격화를 위해 올해 착공 사전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상반기에 내부 전담조직 및 인원 배치, 해외 설계사 선정 완료을 거쳐 연내에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쇼핑몰 완공 시점은 오는 2028년으로 잡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 및 마포구와 지속적인 소통 과정을 통해 상암 DMC의 스토리를 담고, 서북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쇼핑몰에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