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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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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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해 미래성장 키워드로 설정한 해외사업 확장,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 도입을 위한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살펴본다.아워홈은 9일 "구지은 부회장이 장재호 비즈니스전략본부장, 김기용 글로벌사업부장, 차기팔 기술경험혁신본부장 등 임원진과 부서 실무진들로 CES 2024 참관단으로 구성해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아워홈 CES 2024 참관단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행사장을 방문해 푸드테크와 AI,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업체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최첨단 기술의 식음산업 활용 방안을 살피고, 국내외 유망한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대행사인 콘퍼런스 세션도 참가해 아워홈 사업 및 기술 역량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2일 신년사에서 구 부회장은 "아워홈이 일반적인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IT와 푸드테크 기술에 기반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식음업계의 테슬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같은 아워홈 경영 전략의 하나로 CES 2024를 참가한 구 부회장 일행은 이어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아워홈의 기내식 서비스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HACOR법인과 식음사업 담당 현지법인 미국OC(Ourhome Catering)를 방문해 현장사업도 점검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사업 확대와 푸드테크, AI 도입 등을 전사적 미션(과제)으로 세우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CES2024 참관을 통해 미래성장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워홈은 구본성 전 부회장이 여동생인 구지은 현 부회장 등을 배임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고소 관련 내용의 전반적인 사실관계가 불분명하다"고 9일 밝혔다.한편, 아워홈은 전날인 8일 구 부회장의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도자료를 내고 ‘구 부회장이 이해관계 주주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결의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거액의 이사 보수를 수령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에 "구 전 부회장 재직 시절에도 동일하게 적용된 것"이라고 반박했다.아워홈 측은 "회사에 고소장이 공식 접수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자료를 배포했다"며 구 전 부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공판이 이어진데 따른 조치로 해석하며 자료의 의미를 평가절하했다.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5년새 10배 성장 오아시스마켓, 올해는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해 상장이 유보된 온라인 식료품 배송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이 올해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외형성장 경영’에 집중한다.지난해에 가시화되지 못한 인공지능(AI) 무인결제 사업을 본격화하고, 이랜드와 협업한 ‘킴스오아시스’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판매 상품군 확대를 검토하며 신사업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신사업 육성으로 매출 외형을 키워 ‘온라인 신선식품 1위 도약’이라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달성한다는 의지다.9일 ㈜오아시스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AI 무인결제 시스템을 본격화한다.현재 오아시스마켓 본사에는 AI 무인결제 시스템 기기가 들어와 있는 상태로, 기기 성능 등을 최종적 테스트 및 점검 하고 있다. 이에 맞춰 오아시스마켓은 올 상반기 중 특허를 내고. AI 무인 결제 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뿐만 아니라킴스오아시스 사업에도 더욱 집중한다. 킴스오아시스는 오아시스마켓과 이랜드리테일이 만든 연합 브랜드로, 지난 2022년 8월 킴스오아시스 1호점을 킴스클럽 강남점에 열었다. 1호점 개점 약 1년 2개월 만에 선보인 킴스오아시스 2호점은 1호점 대비 규모와 상품수를 모두 약 2배 확대했다. 킴스오아시스 1호점 방문객이 하루 평균 3000명으로 늘고 매출이 안정되는 등 오아시스마켓 식품 경쟁력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1호점 영업 면적도 10% 늘리며 매장 방문객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해당 매장이 사업 초기임에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1000여종의 친환경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킴스오아시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오아시스마켓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판매 상품군을 커피로 넓히는 등 신사업을 강화한다. 또한 배송 권역도 충청권 전체로 넓히는 등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오아시스마켓이 올해 신사업 키우기와 배송 권역 확대에 집중하는 것은 지난해 상장 추진을 계기로 외형 확대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상장을 추진하며 시장으로부터 받은 평가금액은 6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이에 앞서 프리IPO로 회사에 투자했던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가 9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원해 상장이 무산됐다. 앞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매출 외형 확대가 필수 과제가 된 셈이다.오아시스마켓 최근 5년간 실적 변화구분매출액영업이익2018년1112억원2억 8천만원2019년1423억원9억 6천만원2020년2386억원96억 8천만원2021년3569억원56억 8천만원2022년4272억원48억원오아시스마켓은 새벽배송 업체 중 유일한 흑자기업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1년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시작한 오아시스마켓은 2018년 온라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매출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흑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12억원, 2억8000만원에 불과했지만, 다음해인 2019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1423억2000만원, 9억6079만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386억3000만원과 96억8000만원,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3569억2000만원과 56억8000만원,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4272억4000만원, 48억3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상반기 이미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만큼 연매출이 500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랭키파이가 지난해 12월 4주차 발표한 신선식품 배송 업체 트렌드 지수(전주 키워드 검색량과 구글트렌드 점수 합산해 산출)에 따르면 쿠팡이 트렌드 지수 38만4887포인트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홈플러스는 5만5944포인트로 전주보다 6672포인트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이마트는 4만6687포인트로 전주보다 1만1298포인트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마켓컬리, 롯데마트, 트레이더스, SSG, 오아시스 마켓, 초록마을, CU 편의점이 그 뒤를 이어 4위~10위를 차지했다.이같은 지수 발표를 감안했을 때 현재 오아시스마켓이 온라인 신석식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많지 않다. 하지만 오아시스마켓은 온라인 배송 사업을 본격화 한지 5년 만에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성장세를 확대해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2018년 온라인사업을 시작한 이후 5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평균 10배 넘게 성장했다고 보고 있다"며 "장기 목표는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업체 1위 도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pr9028@ekn.kr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GS25, 배달앱에  파격딜 ‘사전예약제’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날부터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앱’을 통해 ‘웰컴 2024 신선식품 4종’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하 ‘사전예약제’라 함)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에 파격 딜을 사전 예약 형태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본격적인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오픈런을 통해 사전예약제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원하는GS25에서 지정된 날짜에 상품을 받을 수 있어 우리동네GS앱은 △증정품 보관 △퀵커머스 △와인25플러스 등에 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핵심적 기능을 하나 더 탑재하게 됐다. GS25는 이번 사전예약제를 통해 △판란대30입(2400원)△착한사과1kg(4900원)△한돈삼겹살500g(9900원)△1+등급한우등심400g(2만9900원)등 4종의 신선식품을 국내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각각 2024개씩 선보인다. 첫 행사의 주제는 물가안정이 유통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이기에 파격적 구성과 함께 우리동네GS앱이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이후 예정된 사전예약제도 △릴하이브리드3.0디프로젝트에디션 2종 선(先) 판매 △GS25 희귀템전 △유명 아이돌 앨범 판매 등 굵직한 테마로 이어질 계획이라, GS25는 화요일마다 많은 고객들이 행사 오픈과 동시에 앱에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25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우리동네GS앱이 업계 1위 앱이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이용 고객에게는 특별한 경험과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가맹 경영주들에게는 고객의 추가 유입 및 안정적 재고 관리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GS리테일의 우리동네GS앱은 증정품 보관 기능, 퀵커머스 서비스에 이은 사전예약제를 본격 선보이며 1만8000여 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O4O 전략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며 "오프라인 매장이 가진 한계와 고객의 기대를 매번 훨씬 뛰어 넘으며 진화하는 유통사 1등 앱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했다.pr9028@ekn.kr우리동네GS앱 사전예약제 홍보물 GS25 모델이 배달앱 ‘우리동네 GS’ 사전예약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소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하순 베트남 호치민 부이비엔 거리(여행자거리)에 선보인 제로슈거 소주 ‘새로’의 팝업매장이 현지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호치민에 등장한 새로 팝업매장은 제품의 구미호 캐릭터 ‘새로구미’가 살고있는 동굴 형태의 외관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고, 제품 시음, 사진 촬영, 게임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베트남 젊은이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방문객은 새로와 새로구미의 세계관이 담긴 스토리를 설명 듣고, 새로 소주와 밀키스·탐스 등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를 섞어 고객 맞춤형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특히, 새로구미의 한복을 입고 캐릭터 LED 조명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룰렛 게임에 참가해 새로구미 키링, 핸드폰 액세서리, 핸드크림 등 증정품을 선물로 받아 젊은이들의 발길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1월 11일까지 2주간 운영되는 호치민 새로 팝업매장은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베트남 MZ세대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 팝업매장은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젊은이들 핫플레이스인 서울 성수동에 새로구미의 신비로운 동굴 형태로 꾸며져 브랜드 체험을 제공해 국내에서도 크게 인기를 누리자 해외 마케팅 차원에서 ‘새로 팝업매장 월드투어’로 확대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 팝업스토어 월드투어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새로를 중심으로 한국 소주의 매력을 알리고 다양한 브랜드 체험을 통해 즐거움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베트남뿐 아니라 미국·일본·중국·필리핀 등지로 새로 팝업매장 월드투어를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pr9028@ekn.kr제로소주 새로 베트남 팝업 베트남 호치민에 선보인 롯데칠성음료의 제로슈거 소주 ‘새로’ 팝업매장을 방문한 현지 젊은이들이 안내직원으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마트·슈퍼, Z세대 아이디어로 경쟁력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Z세대(90년대 중반 ~ 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아이디어로 오프라인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달 21일 Z세대 대학생들로 이뤄진 싱크탱크 프로그램 ‘ZRT(gen Z Round Table)’ 2기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ZRT’란 Z세대의 소비 인사이트(통찰력)를 얻고자 지난 2022년 말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실무진 멘토링 과정과 자신들이 낸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Z세대 대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이번 ZRT 2기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No.1 그로서리 마켓(GROCERY MARKET)’ 비전 달성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도출하는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ZRT 2기는 Z세대와 밀접한 ‘AI 활용’과 ‘1~2인가구 공략’이라는 두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각 2개팀씩 총 4개팀이 참여해 오는 3월 7일까지 3개월간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더불어 Z세대의 아이디어에 전문성을 더하고자 각 소속 팀장이 사내교육을 담당하고 멘토링 또한 경력 10년차 이상의 실무진으로 구성했다.또한, 롯데마트와 슈퍼는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팀에 장학금 지원과 해당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수 2개팀에는 각 500만원, 300만원의 장학금이 제공되며, 해당 팀 아이디어의 경우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펼쳐질 수 있게끔 기획, 예산, 기대효과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 현업 반영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강산 롯데마트·슈퍼 브랜드전략팀 담당자는 "미래 핵심 고객층인 Z세대가 직접 고안한 아이디어를 통해 롯데마트와 슈퍼를 방문하는 젊은 고객들의 수를 늘리고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 또한 높이고자한다"며 "ZRT의 활동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모두 공유되는 만큼 앞으로 남은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pr9028@ekn.krZ세대 대학생들로 이뤄진 싱크탱크 프로그램 ‘ZRT(gen Z Round Table)’ 2기들이 지난해 12월 21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본사에서 출범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새해를 맞아 지난 2일부터 열리고 있는 국내 주요 백화점의 신년세일 초반실적이 소폭 신장해 일단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년세일 돌입 일주일이 경과한 시점이지만, 수치상으로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보다 둔화된 모습임에도 지난해 1월에 설명절(올해는 2월 10일)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실적이라는 설명이었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국내 주요 백화점 3사는 신년 세일에 들어간 지난 2일부터 새해 첫 주말인 7일까지 매출 실적이 모두 10%대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백화점들의 초반 신년 세일 매출 신장률이 2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출 신장세가 다소 꺾인 셈이다.롯데백화점은 신년세일이 시작된 이달 2일부터 7일까지 매출이(설 시점 차로 식품 제외)이 전년 행사 기간(1월 3~8일) 대비 10% 신장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패션과 뷰티 상품군은 10%, 라이프스타일(리빙)은 15%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신년 세일 초반(2023년 1월 2∼7일)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신장한 점을 감안하면 매출 신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신년세일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1% 신장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여성패션은 17.2%, 남성패션은 17.1%, 생활은 30% 매출이 성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1월 2~7일) 신년세일 매출 신장률이 25.1%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매출 신장률이 8% 줄어든 셈이다.현대백화점 역시 올해 신년세일 초반 매출 신장세가 주춤해진 모습을 보였다. 해당 기간 현대백화점의 15.1%로 작년 신년세일 기간(2023 1월 2~7일) 매출 신장률(20.1%)보다 5% 감소했다.업계에서 백화점 신년세일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백화점 신년 세일은 한해 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며 그 해의 소비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로 평가받기 때문이다.특히 백화점들이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점을 감안하면 실적에 더욱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 백화점 3사는 지난해 모두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 영업이익이 롯데백화점은 7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줄었다. 신세계백화점(928억 원)과 현대백화점(798억 원)도 각각 15.1%, 17.4% 감소했다.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이같은 실적 부진 속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일제히 신년세일에 돌입했다. 이번 백화점 신년세일 실적과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설이 2월에 있고 지난해 설이 1월에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신년 세일 실적이 둔화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아직 세일 극초반이고, 내부적으로는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롯데백화점 본점 화장품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럭셔리 시장 잡는다" SSG, 명품 직구 ‘네타포르테’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SSG닷컴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럭셔리 이커머스 플랫폼 ‘네타포르테(NET-A-PORTER)’의 해외직구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네타포르테는 현재 전세계 170여개국 600만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800개 이상의 여성 럭셔리 패션 및 뷰티 브랜드의 다채로운 신상품을 매주 선보이고 있다. 네타포르테는 스위스 리치몬트 계열 이커머스 운영사인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YOOX Net-A-Porter Group) 소속으로 수준 높은 럭셔리 여성복 큐레이션을 자랑한다.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은 ‘네타포르테’ 외에도 남성 럭셔리 플랫폼 ‘미스터포터’, 온라인 디자이너 브랜드 아울렛 ‘더 아웃넷’, 패션&아트 전문 플랫폼 ‘육스’까지 총 4개의 독립적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SSG닷컴은 최근 글로벌 명품 사이트 내 국내 소비자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이번 제휴를 통해 쓱닷컴은 네타포르테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독점적으로 전개하는 익스클루시브 컬렉션부터 국내 미발매 신상품 및 한정판 상품을 포함한 20만여 종에 이르는 상품을 국내 시장에 소개한다. 상품 데이터베이스 연동을 통해 쇼핑 편의성과 상품 신뢰성을 높였으며 더 로우, 로로피아나, 로에베 등 기존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접하기 어려웠던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상품을 믿고 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향후 쓱닷컴은 미스터포터 등 육스 네타포르테 그룹 산하 타 플랫폼 브랜드관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장지철 SSG닷컴 해외소싱·직구 파트장은 "글로벌 기업의 사업 제휴 요청이 늘고 있다"며 "국내 온라인 명품 직구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럭셔리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r9028@ekn.krSSG닷컴 글로벌 럭셔리 이커머스 플랫폼 ‘네파포르테’ 브랜드관 오픈 이미지

유통업계, 용의 해 맞아 ‘용 골드바’ 출시 봇물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이미지를 담은 골드바 등 순금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마트24는 한국금거래소와 손잡고 이달 말까지 용 문양이 새겨진 골드바 등 순금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대표 순금 상품은 ‘용 골드바’ 1돈(3.75g)와 10돈(37.5g)으로 오는 10일까지 가격은 각각 1돈 40만6000원, 10돈 375만9000원이다. 이와 함께 순금 0.2g을 얇게 펴서 지름 45mm 용 문양 코인으로 제작해 가격을 낮춰 부담 없는 선물용으로 제작한 ‘소원청룡코인0.2g’(변동없이 6만3000원)도 판매한다. GS리테일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을 모티프로 한 다양한 디자인의 순금 상품 14종을 카탈로그 주문 상품으로 선보였다. 대표 상품은 △승천하는 용을 입체감 있게 표현 한 ‘황금용 피규어 37.5g(456만5000원) △ ‘용 골드바 30g(343만9000원) △ ‘용 순금 코인3.75g(47만6000원)’이다. 소비자들이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카탈로그를 통해 원하는 순금 상품을 고르고 주문하면, 배달원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대면 확인을 통해 상품을 안전하게 전달한다. 파인주얼리 브랜드 골든듀도 갑진년을 맞이해 새해 용을 모티브로 한 골드바 2종을 출시했다. 골든듀 용 골드바 2종은 모두 24K 순금 소재이며 100g, 37.5g 총 두 가지 중량으로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어미용과 새끼 용이 마주보는 모습이 S자 모양으로 이어져 있고 이는 동양의 태극 문양을 함께 표현했다. 태극 문양은 만물을 생성시키는 우주의 근원을 상징하며 청룡의 의미와 함께 어우러져 새해를 맞이해 시작하는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더한다. 이달 28일까지전국 골든듀 백화점 매장과 예술의전당점 에서 용 골드바 및 일반 골드바 100g· 500g ·1kg 구매시 백화점 상품권 4·20·40만원 증정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pr9028@ekn.kr[이미지2]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순금 상품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순금상품

CU, 편의점 활어회 픽업 서비스 수도권으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CU는 편의점의 O4O(Online for Offline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의 일환인 ‘수산시장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기존 서울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CU가 이 서비스를 확대하는 지역은 파주, 용인, 남양주 등 수도권 총 21개 시(市)다. 수산시장으로부터 지리적으로 멀리 위치한 곳에서도 싱싱한 회를 손쉽게 수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읍이나 면, 리 및 도서산간 지역은 제외다. 이에 맞춰 CU는 서비스 운영 점포도 지난해 말 400여 점에서 올 상반기까지 수도권 확대 지역 내 1500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CU가 지난 2022년 수산물 전문 유통 플랫폼인 인어교주해적단과 손잡고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활어회 픽업 서비스는 오전 12시 전에 주문한 노량진, 가락동 수산시장의 회를 당일 오후 8시 이후 집 근처 편의점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인어교주해적단 애플리케이션 내 CU 제휴 상점에서 상품 구매 시 편의점 픽업을 선택해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된다. 상품 수령을 위해서는 점포 근무자에게 주문 번호가 적힌 접수 안내 메시지를 제시하면 된다. 회는 신선도 유지가 가장 중요한 상품인 만큼 전용 박스에 포장돼 배송되고 점포에서는 고객 수령 전까지 점포 냉장고에서 안전하게 보관된다. 당일 오후 10시까지 수령하지 않은 상품들은 자동으로 익일 폐기된다. 편의점 픽업을 선택하면 일반 배달 대비 배송비가 최대 45% 더 저렴하다. 특히, 부재 시 배달 시간에 맞춰 상품을 수령해야 하는 부담도 덜 수 있다. CU는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 화면에도 구현해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힌다. 포켓CU의 ‘회 픽업’ 아이콘을 누르면 인어교주해적단 앱으로 연결돼 해당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CU의 활어회 픽업 서비스는 집 앞에서 간편하게 수산시장의 활어회를 구매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론칭 후 1달 만에 이용 건수 150건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고 지난해 말까지 누적 이용 건수 4500건을 넘어섰다. 특히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의 74.1%가 이 서비스를 한번 더 이용했다. 이에 맞춰 CU는 제휴 횟집 수와 서비스 운영 점포 수를 서비스 론칭 초기 대비 각각 3.9배, 18.4배 확대했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활어회 픽업 서비스는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점포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pr9028@ekn.krCU 회배달 CU 모델이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대형마트, 새해에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대형마트들이 2024년 새해에도 소비자의 ‘고물가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저가 마케팅을 이어가면서 품목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대형마트업계는 저마다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더 늘리는 동시에 온-오프 라인 통합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에 기반한 가격 낮추기에도 나서 물가 부담으로 지갑을 열기를 주저하는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새해를 맞아 가격 민감도가 높은 주요 생필품을 기간 한정 없이 1년 내내 최적가로 제공하는 ‘물가안정 365’ 카테고리를 최대 5배 수준으로 늘렸다. 지난 2021월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운영해 온 홈플러스는 오는 10일까지 겨울철 밥상 단골 상품을 ‘반값’에 선보인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보먹돼(보리 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 호주청정우 안심, 팽이버섯, 백진미 오징어채 등이 대표적이다. 동시에 ‘인공지능(AI) 최저가격’, ‘최저가 보상제’도 더욱 고도화했다. AI 최저가는 매주 선정한 시즌 핵심 상품 10개를 마트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의 가격 제도이며 최저가 보상제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1000개 대표 상품 가격을 비교해 최적가로 제공하고, 경쟁사 온라인몰보다 비싸게 구매하면 차액을 ‘홈플머니’로 적립해 준다. 이마트는 최근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2024 가격파격’을 선언하고, 지난 5일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가격파격 선언’은 3개 축으로 이뤄져 먼저, 매월 식품들 가운데 키(Key) 아이템 3개를 ‘인기 먹거리-채소-가공식품’에서 1개씩 뽑아 초저가로 제공한다. 동시에 구매 빈도가 많은 주요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카테고리 상품을 월별로 역시 초저가에 판매한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1일까지 판매되는 ‘1월 가격파격 3종’은 삼겹살·대파·호빵이다. ‘가격파격 삼겹살’은 국내산 돈삼겹살 및 목심이 100g당 1780원에 제공된다. 정상가보다 약 30% 저렴하고 종종 열리는 행사 가격보다도 10% 가량 싸다. 롯데마트도 올해 슈퍼와의 공동구매 프로젝트 ‘온리원딜’을 더욱 확대한다. 온리원딜 상품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자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정, 가성비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상품은 시중 일반 상품보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 지난해 6월 1일부터 8월 23일까지 ‘온리원딜’의 품목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동일 상품군의 일반 상품 평균 판매량보다 8배나 많으며, 할인 행사 품목과 비교해도 3배가량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들이 새해 물가 안정을 위한 저가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경기침체 속 고물가 지속으로 장보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59(2020년=100)로 전년 대비 3.6% 올랐다. 2022년(5.1%)보다는 둔화했지만, 2021년(2.5%)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2016∼2018년 연속 1%대, 2019년 0.4%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물가 안정을 확신하는 시점까지는 마트 3사들이 동일한 기조를 가져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pr9028@ekn.kr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 홈플러스 모델들이 2024 물가안정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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