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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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세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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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얼리서머’ 수요 잡기 나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신세계 센텀시티가 다채로운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얼리서머' 수요잡기에 나선다. 4일 백화점에 따르면 여름철은 백화점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도심 속 휴양지에 위치한 센텀시티점은 외지인 고객이 증가하며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여름휴가 시즌, 부산 외 고객 증가세… 전국에서 발걸음 일반적으로 여름철에는 도심의 쇼핑 인구가 역외로 빠져나가 백화점을 찾는 발길도 뜸해지지만, 국내 최고의 피서지로 꼽히는 해운대에 위치한 센텀시티점은 지난해 6월 기준 부산 외 고객 수 비중이 연평균 50% 중반대보다 높은 60%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 동기간 대비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지역 방문객이 각각 28%, 22% 증가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발길이 몰렸다. 특히, 올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지난 1일 해운대·송정해수욕장이 조기 개장했고, 해운대모래축제, 부산항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등 지역축제도 잇따라 개최되며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을 테마로 한 '얼리 바캉스 페어'(early vacance fair)를 지난해보다 보름가량 앞당겨 오는 16일까지 진행하며 쇼핑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테넌트부터 패션·가전·식품까지… 최대 70% 파격 할인 선보여 우선, 6일부터 9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에는 '4DAYS SPECIAL' 행사를 열고,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세트권 30% 할인, F&B(식음료) 쿠폰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이 무더위를 피해 '백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패션·잡화 분야에서는 13일까지 몰에서 '여름 패션위크'를 열고 스포츠 아웃도어부터 레인부츠, 스윔웨어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12일까지 1층에서 진행되는 '명품 선글라스 대전'에서는 구찌,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등의 선글라스를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여름철 증가하는 라운딩 수요에 맞춰 5일까지 지하 1층 이벤트홀에서 '상반기 결산 골프웨어·용품 특집전'을 열고 관련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7층 가전매장에서는 '미리 만나는 여름'을 주제로 기획전을 열고 선풍기, 여름 침구 등을 선보인다. 인견 홑이불, 차렵이불 등을 30~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6일부터 19일까지는 지역상생활동 차원에서 부산 기업 루메나의 선풍기를 소개하는 팝업도 진행된다.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는 6일까지 '식품 굿프라이스' 행사를 열고 유기농 상추, 블루베리, 오미자 등 신선식품과 유기농 오트밀, 10년 숙성 발사믹 비네거(식초) 등 그로서리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앞으로도 여름철 수요 적합형 마케팅으로 상권을 계속해서 확대하며 해양관광도시 부산의 쇼핑 중심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semin3824@ekn.kr

부산시 특사경, ‘환각위험, 日종합감기약’ 등 약사법 위반 18곳 적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지난 2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시내 한약취급업소 및 의약품 판매업소 72곳을 대상으로 약사법 위반행위를 단속한 결과, 총 18곳(18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평소 시민들이 자주 찾는 의약품과 한약의 불법 판매로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기획됐다. 적발된 위법행위는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2건) △비규격 한약재 판매(3건) △유효기한 경과 한약재 판매(2건) △의약품 전용보관소에 오염가능성 있는 식품과 의약품을 혼합 보관(2건) △수입허가를 받지 않은 해외 의약품 불법 판매(9건) 등 총 18건이다. 업종별로는 약국 4곳, 의약품도매상 4곳, 한약업사 1곳, 수입의약품 판매점 9곳이 적발됐다. A약국은 약사가 퇴근한 이후인 저녁 시간에 약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약사의 지시로 직원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B의약품도매상은 한약 포장지에 제조원, 원산지, 주의사항 등 표시사항이 없는 비규격 한약재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C약국은 유효기간이 3년 6개월이나 지난 불량의약품을 정상의약품과 같이 의약품 진열 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특히, 정식 수입허가를 받지 않은 해외 의약품인 일본 종합감기약(파브론골드 A)을 불법 판매한 9곳이 적발됐다. 이 약에 들어있는 디히드로코데인이라는 성분은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일본종합감기약 제품을 수거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신체적 또는 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키지 않는 마약성분인 디히드로코데인이 8.34밀리그램(㎎)(3정, 1회분) 검출됐다. 이 성분이 들어간 복합약물을 소아가 과량 복용하게 되면 환각, 흥분 등을 일으킬 수 있어 12세 미만 소아나 임산부에게 투여하면 안 된다. 부산시 특사경은 이러한 불법 의약품들이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근본적인 유입 차단을 위해 부산본부세관과 간담회를 갖고, 국내의 유통경로 정보를 공유함은 물론 세관을 통한 보따리상, 특송 등에 대한 통관심사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해외의약품의 불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부산본부세관, 관할 보건소 등과 긴밀히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필요시 합동 기획수사 등 업무 교류(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 특사경은 이번 기획수사로 적발된 위반업소 18곳의 관계자를 형사입건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약사법에 따라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닌 자가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수입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을 판매하게 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해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고, 안전한 의약품 유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우리시는 비허가 수입의약품 유통판매 등의 약사법 위반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min3824@ekn.kr

국립부산과학관, ‘들락날락 유아과학교실’ 개최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립부산과학관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함께하는 '들락날락 유아과학교실'을 6월부터 11월까지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들락날락'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행복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시가 도서관, 영어학습, 디지털콘텐츠, 문화 및 예술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미래형 어린이 놀이터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어린이들의 과학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시범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들락날락에 찾아가는 유아과학교실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운영기간을 확대하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은 3세에서 5세 미취학 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과학관과 거리가 있는 서부산 지역의 사상구 육아종합지원센터, 강서구 기적의 도서관, 영도구 영도도서관 내에 있는 들락날락에서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실험도구를 사용해 액체의 성질을 판별하는 '작은 실험실', 거미의 특징을 알아보고 나만의 거미를 만들어 보는 '알고 보면 멋진 거미', 나뭇잎과 옷 등 현미경으로 주변을 관찰하는 '미니현미경 관찰', 탄성 실험을 통해 배우는 '으라차차 투석기', 회로놀이를 통해 만들어 보는 '반짝반짝 회로 등대' 등이 있다. 오전에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대상 단체교육으로 진행되며 오후에는 개인교육도 가능하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들락날락 기관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최준영 국립부산과학관 교육연구실장은 “들락날락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과학기술 문화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

동의과학대, ‘간호학과’ 제13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동의과학대학교(총장 김영도) 간호학과(학과장 김윤지)는 지난달 24일 '제13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선서식에는 간호학과 교수와 선서생 166명을 비롯해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 부산광역시회간호사회 박봉희 부회장, 병원간호사회 관계자 및 학부모, 재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촛불의식, 김영도 총장 격려사 및 박봉희 부회장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병원 임상실습을 앞둔 간호학과 3학년 학생들이 간호사로서의 윤리와 간호원칙을 공개적으로 맹세하는 의식이다. 참여한 166명의 학생들이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낭독하며 미래 전문 간호사로서 사명을 다짐했다. 선서식 이후에는 간호학과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하여 학과 소개, 학생 진로 및 취업상담과 임상실습 교육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지 동의과학대 간호학과 학과장은 “나이팅게일 선서식은 학생들이 간호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다."라며 “항상 스스로를 믿고 꿋꿋이 노력해 나가며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의료인이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의과학대학교 간호학과는 2009년도에 신설된 이후 '미래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최고 수준의 간호학과'를 비전으로 4주기까지 연속으로 5년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보건복지부 주관 '2019년도 간호대학 실습 교육 지원사업'에서 교육형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됐다. semin3824@ekn.kr

건보공단 부울경본부, 요양보호사 이미지 개선 앞장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본부장 최덕근, 이하 공단)는 4일 장기요양 일선현장에서 활동하는 요양보호사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홍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양보호사는 교육을 받고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인력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신체활동 및 인지활동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단순 가사도우미로 인식되는 등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공단은 곧 다가올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올해부터는 2년마다 보수교육을 실시, 요양보호사의 직업윤리를 정립하고 업무수행능력을 향상시켜 수급자의 복합적 욕구에 전문성 있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요양보호사 이미지 개선을 위해 홍보자석판을 제작해 관내 △주야간보호 이동서비스 차량 50대 부착 △36개 지사 홍보 배너 비치 △복지박람회 홍보부스 마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홍보에 나서고 있다. 최덕근 본부장은 “요양보호사와 수급자(가족)가 상호신뢰와 존중의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장기요양제도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요양보호사의 처우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min3824@ekn.kr

코레일유통, ‘호국보훈의 달’ 프로모션 진행 눈길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모빌리티 서비스 리딩 기업 코레일유통(대표 김영태)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특별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6월 한 달 간 전국 철도역사 편의점 및 직영 커피점에서 진행된다. 매장 방문객은 전국 철도역사 스토리웨이에서 547개 품목에 한해 판매가 할인 및 1+1 또는 2+1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 부산, 대전, 동대구역에 위치한 스토리웨이 직영 편의점 4개소에서 국가유공자·소방,경찰관·군인을 대상으로 탄산수를 무료 증정한다. 재고 소진 시 증정행사는 종료된다. 코레일유통이 운영하는 '카페스토리웨이'와 '트리핀' 커피점에서 국가유공자 및 고엽제 후유증 환자에 아메리카노를 1일 1잔 무료 제공한다. 스토리웨이 편의점 중 주요 역사 매장 30개소에서는 호국영웅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마음을 담아 근무자 전원 태극배지를 패용한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자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min3824@ekn.kr

“이열치열은 옛말, 과도한 운동은 목숨까지 위협”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이란 대중적으로 다소 낯선 질병이 무더위와 함께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군기훈련을 받다가 숨진 육군 훈련병의 사망 원인이 과도한 운동 탓으로 빚어지는 '횡문근융해증'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이 손상되었을 때 골격근세포가 녹거나 죽어 근색소인 미오글로빈이 혈중에 과다하게 유출되어 신장 폐색 및 손상시키는 질환으로 자칫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3일 부산 온종합병원 인공신장센터 최재혁 과장(신장내과전문의)은 횡문근융해증의 증상은 근육 손상 정도에 따라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 질환의 증상으로는 대체로 근육 통증과 경직, 피로감이나 무력감과 함께 근육이 붓고 발열이 나타날 수 있다. 소변의 색깔도 갈색이나 적색 등으로 변할 수 있는데 특히 미오글로빈뇨증으로 인해 갈색 소변을 보는 게 특징적이다. 구역질과 구토가 동반되면서 심한 경우 △정신혼란 △방향감각 상실 △부정맥 △발작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횡문근융해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근육이 외부의 충격이나 압력을 받거나 과도한 운동이나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할 때 발생한다. 근육질환이나 신장 질환, 전해질 불균형, 감염, 갑상선 기능저하증, 저체온증 등도 횡문근융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러 원인 가운데 특히,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운동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려 수분 부족 등으로 이어지면서 횡문근융해증을 많이 일으킨다. 최재혁 과장은 “횡문근융해증의 진단은 주로 임상 증상과 혈액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하고,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임상적으로 근육 통증, 부종,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소변 색깔이 갈색이나 적색 등으로 변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근육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혈중 크레아틴 키나제(Creatine Kinase) 수치와 마이오글로빈 수치를 확인하게 된다.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근육 통증과 경직이 확인되면 우선 이를 완화하기 위해 찜질이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의료기관으로 이송 시 근육의 경직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자세를 편안하게 유지한 채 목을 지탱하고 호흡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의식이 없으면 가슴압박과 함께 인공호흡을 번갈아 시행하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횡문근융해증은 몸 안의 독소를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수액치료와 함께, 약물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염증을 줄인다.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신장 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신장 기능을 모니터링 해야 한다. 신장 등 장기부전은 물론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횡문근융해증을 예방하려면 과도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특히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에 '이열치열'로 전신 피로감이나 무력감을 다스리려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운동의 강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재혁 과장은 “운동마니아들이 늘면서 과격한 운동 때문에 횡문근융해증을 일으켜 응급실을 통해 입원 치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연간 약 2만6000여 명, 인구 10만 명당 7명꼴로 횡문근융해증에 시달린다는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확한 통계 자료는 없지만 운동 인구의 증가와 함께 횡문근융해증 환자가 상당히 늘어나는 추세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온종합병원에서 횡문근융해증 치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9명. 그 가운데 20, 30대가 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초 26세 청년이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는데도 1주일간 근육통에 시달리다 응급실을 찾았다가 횡문근융해증으로 진단받았다. 그는 당시 채용 신체검사를 앞두고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근육통에 시달려왔다고 한다. 최 과장은 “자신의 체력을 과신해서 갑작스럽게 과도한 운동을 하다가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엔 수분 섭취와 더불어 운동의 강도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온종합병원 인공신장센터는 무더위 속 효과적인 운동 시간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엔 햇빛이 가장 강해 열사병과 탈수증 등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제시했다. 또 운동복도 습기 흡수성이 높고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의 옷을 입고, 몸을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여유 있는 사이즈를 선택할 것을 권했다. 더울 땐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최재혁 과장은 “연구에 따르면, 갈증을 느끼는 것은 이미 체중의 약 3%에 해당하는 수분이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하고, 운동을 할 때는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20분마다 150㎖(종이컵 한 컵)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운동의 강도 역시 체온이 쉽게 상승하므로 평소보다 10∼20% 정도 낮추라고 주문했다. 몸이 뜨거워지면 휴식을 취하되, 그늘진 데나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고 최 과장은 덧붙였다. semin3824@ekn.kr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업무협약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이 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와 '경력단절 여성 자신감 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 30일 개최된 협약식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엄영석 본부장과 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 이은주 관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해 여성 근로자의 육성지원과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상호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업(業) 연계형 지역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오랜 시간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력단절 여성의 자신감 회복 등 심리정서를 지원해 여성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계획됐다. 업무협약의 내용에 따라 여성들은 총 8회에 걸쳐 말 손질과 장안 등 승마 입문과정을 강습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여성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재취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진행되는 승마 프로그램이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말을 매개로 지역민의 고충을 덜어내고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6월 경마시행 계획 발표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이 2일 6월 경마 계획을 발표했다. 6월에는 5주간 10일에 걸쳐 총 75개 부경시행 경주가 펼쳐진다. 매주 금요일에는 부경 시행 8개 경주와 제주 8개 경주를 중계한다. 토요일에는 서울 11개 경주와 제주 6개 경주를 중계한다. 일요일에는 서울 10개 중계경주와 부경 시행 7개 경주가 진행된다. 부경에서 시행되는 75개 경주 중 57경주는 국산마 경주, 16경주는 국산·외산마 혼합경주, 2경주는 대상경주로 시행된다. 금요일 첫 경주인 제주 경주 출발시각은 오전 11시이며, 부경 첫 경주 출발시각은 오전 11시 50분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첫 경주인 서울 경주 출발시각은 오전 10시 35분이다. 마지막 경주 출발시각은 금·토·일요일 모두 오후 6시로 동일하다. 지난 3월 시작된 조건별 최고마 선발 시리즈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는 2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KNN배(G3,1600m,퀸즈투어S/S)와 30일(일) 오너스컵(G3,1600m,프리미어)이 오후 4시 5분(제6경주)에 펼쳐진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9일(일) 경기도지사배(G3,2000m.트리플티아라)와 16일(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2000m,트리플크라운) 출발시각은 오후 4시 30분(제8경주)로 부경에서 이를 중계한다. semin3824@ekn.kr

“최초가 아닌 최고를” 한국경마 김혜선 ‘400승’ 금자탑 세워

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 한국 경마 '더비걸' 김혜선 기수(35)가 개인통산 400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2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김혜선 기수는 지난 5월 26일 열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에서 영광의프린스(3세, 거, 한국)에 기승해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짜릿한 코차 우승으로 아홉수 징크스 없이 단번에 400승의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데뷔 16년차를 맞이한 김혜선 기수는 현재 한국 경마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 중 하나다. 경마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대상경주(평소 열리는 일반경주와 달리 경주마 수준과 상금 규모가 높은 최고 수준의 경주)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마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자리를 넘보는 김혜선에게는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도 진부하게 됐다. 그녀가 만들어 낸 업적이 성별을 뛰어넘어 한 사람으로서 실력을 인정받게 만든 것이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남성 기수를 선호하는 경마계에서 김혜선은 성별 구분 없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며 근성과 도전으로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이 사랑하는 경마 기수가 됐다. 김혜선의 경마 스토리는 그녀를 '더비걸'로 각인시킨 작년 코리안더비(G1) 경주에서 시작됐다. 당시 김혜선이 기승한 경주마 글로벌히트는 배당률 인기 순위 9위(단승식 26.1배)를 기록할 정도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다. 김혜선은 환상적인 말몰이로 글로벌히트의 잠재력을 끌어냈고, 날고 기는 경주마와 기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코리안더비에서 대이변을 일으켰다. 그녀는 기세를 몰아 다음 달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이 우연이 아닌 실력임을 입증했다. 말과 사람이 함께하는 스포츠 경마에서 기수와 경주마의 호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혜선에게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파트너가 있다면 바로 경주마 글로벌히트다. 김혜선은 글로벌히트가 2세이던 2022년 처음 호흡을 맞췄고, 이듬해 2023년 함께 출전한 첫 대상경주에서 바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승리는 김혜선에게 한국 경마 역사상 최초의 더비걸이라는 영예를 안겨 주었고, 글로벌히트도 마생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획득하며 서로에게 큰 의미가 됐다. 이후 김혜선은 글로벌히트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헤럴드경제배(G3), YTN배(G3)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현재까지 총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김혜선 개인통산 대상경주 우승 총6회). 아직 4세마에 불과한 '글로벌히트'와 그녀와 스토리는 현재 진행형이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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