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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광호 기자 입니다.
  •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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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온·오프라인 고객 패널 모집…소비자 목소리 경청

우리카드가 온·오프라인 고객 패널을 모집한다.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하고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이다. 7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참가를 희망하는 인원은 오는 25일까지 지원서와 사전 과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패널은 활동에 대한 소정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고령자와 외국인을 비롯한 금융취약계층에게는 우선 선발 기회가 제공된다. 패널들은 금융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 및 개선 아이디어와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제안을 비롯한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 우리카드는 현장 간담회로 운영했던 기존 오프라인 패널에 온라인 패널을 더했고, 설문조사와 신상품 출시에 대한 만족도 조사 등의 활동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패널의 참신한 제안이 신규 카드 상품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 소비자 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더 편리한 금융생활을 만들어가기 위한 이번 패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NH농협손보, ‘2024 NH CS-AWARD’ 시상식 개최

NH농협손해보험이 지난 6일 송춘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콜센터 상담사 등 총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NH CS-AWARD(우수 상담사 시상식)'를 개최했다. 7일 NH농협손보에 따르면 이는 한 해 동안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 헤아림고객센터 소속 우수 상담사를 격려하는 자리다. 조혜정·채원 상담사는 대상, 김경화·윤지연·장서윤 상담팀장은 우수 관리자상을 받았다. 또한 우수상과 신인상 등 분야별로 총 15명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NH농협손보는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면서 '플래티넘 콜센터'로 인증 받았다. 손보업계 최초로 전문 상담심리사가 상주하는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상담사 직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송 대표는 “고객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성심껏 응대해주신 상담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NH농협손해보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해상,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정·도전 지지 메시지 전달

현대해상이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우리가 함께 나아가는 법' 영상 캠페인을 선보였다. 7일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는 '수영과 항해'를 주제로 소녀·어머니·할머니 3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숏폼 애니메이션으로, 일러스트레이터 '피도크' 작가와 협업해 제작됐다. 영상은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소녀 △그 과정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어머니 △이들을 더 넓은 세상으로 이끄는 할머니의 모습을 그리며 새로운 도전과 따뜻한 연대를 통해 확장되는 여성들의 힘을 은유적이고 동화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해상은 이번 캠페인 영상을 통해 여성 고객과의 긍정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 동행자로서 여성들의 여정과 도전을 지지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영상은 오는 8일까지 서울 주요 지역(광화문·종로·강남)의 디지털 옥외 매체와 유튜브·카카오톡·인스타그램 등의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과 동시대적이며 긍정적인 유대를 형성하고, 더욱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교보생명, 보장성 보험 앞세워 자본력 약화 위기 대응 [보험사ㅣ변화 앞에서]

[편집자 주] 국내 비은행 금융사들이 경제성장률 둔화와 경쟁 심화라는 암초를 만났다. 정치불안정과 미국 신정부 정책기조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도 변수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 수장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까닭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카드사들의 페인 포인트를 만드는 원인들을 살펴보고, 위기 돌파를 위한 전략을 조명해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인하한 데 이어 추가적인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생명보험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교보생명도 이같은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본업 경쟁력을 높여 이익 체력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7일 금융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교보생명의 자본총계는 7조9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이익잉여금(약 7조5000억원)으로, 같은해 1월과 비교하면 1조2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도 발행했다. 가용자본을 늘려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하락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자본총계는 8개월 만에 1조9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3조6000억원 가량 하락하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선 탓이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9월말과 비교해도 6000억원 가까이 낮아졌다. 이는 교보생명이 대형 보험사 권장치(200%) 도달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금리가 하락하면 보험사의 부채 할인율도 낮아지면서 보험계약부채가 불어나는 경향이 있다. 보험사가 미래에 지급할 보험금의 현재 가치가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종신보험처럼 만기가 긴 상품을 많이 취급하는 생보사의 금리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실제로 교보생명 11월말 보험계약부채는 81조원에 달했다. 1월말 대비 10조원 가량 불어난 셈이다. 이를 포함한 부채총계도 105조원에서 115조원으로 커졌다. 재무건전성 기준 충족을 위해 발행한 후순위채권 7000억원의 만기이자율은 4.3%, 신종자본증권 6000억원의 경우 4.6%로 책정되는 등 자본성증권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도 문제다. 교보생명은 건강보험을 비롯한 보장성 보험을 위기 대응 솔루션으로 보고 있다. 국내 보험시장이 포화 상태로 불리지만, 보장성 보험에 대한 수요는 견조하다는 판단이다. 건강보험이 종신보험 보다 상대적으로 금리에 둔감한 것도 언급된다. 실제 교보생명은 보장성 보험 판매에 힘입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지난해 3분기 35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말 상품마케팅실 산하에 건강보험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교보3밸런스보장보험(무)'의 경우 출시 3주 만에 9400건 판매됐다. 암·뇌혈관 등 3대 발병시 납입 면제 혜택을 확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장이 통한 것이다. 연금 전환시 3대 질환 주요 치료비 보장이 유지되는 것도 강점이다. 1만5000명에 달하는 전속 재무설계사(FP)를 보유하는 등 전속 채널에 힘을 싣는 것도 특징이다. 보험업계에서 보험 상품 개발은 원수보험사, 판매는 법인보험대리점(GA)이 주로 맡는 일명 '제판분리' 방식이 확산되는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GA의 교육 중단 등 갈등을 넘어 영업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리스크도 줄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교육 중단은 해당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시그널로 해석된다. 계약 체결 당시에 집중된 인센티브를 분산시키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는 등 GA 채널의 유지율 문제가 지속되는 것도 전속 채널을 강화하는 행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교보생명은 설계사 등록정착률(13회차 기준)에서도 2023년 평균 40%를 넘기며 경쟁사 보다 우위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지난해 10월 '교보다솜케어'를 설립하고 수술예약을 비롯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지만, 헬스케어 분야를 본격적인 미래먹거리로 낙점·육성하는 것은 의료데이터 규제 및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완화 등이 이뤄지는 시점과 맞물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한라이프-숙명여대, 시니어 케어 인재 양성 나서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가 지난 5일 숙명여자대학교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숙명여자대학교 제1캠퍼스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일 신한라이프에 따르면 이들은 미래 시니어 케어 인재 양성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초고령사회 전환 등에 따라 시니어 분야 전문성 강화에 대한 니즈가 커지는 것에 착안한 셈이다. 신한라이프케어와 숙명여자대학교는 △시니어 비즈니스 및 돌봄 전문인력 교육 과정 개발 △산업 현장과 연계된 연구개발(R&D) △산학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숙명여대에서 개설하는 '제1기 실버하우징 비즈니스 최고전문가 과정'에 신한라이프케어가 '시니어 시장분석 및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과정 개발 참여 및 특별 강의도 진행한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시니어 산업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가 필수적"이라며 “숙명여대와 함께 미래 인재들이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폐종이 자원 재활용’...삼성카드, 3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삼성카드의 '에코 카드 패키지'가 독일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패키지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는 미국 'IDEA'·독일 '레드닷'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것으로, 삼성카드는 2023년 'iD카드와 지난해 'THE iD.'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했다. 6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에코 카드 패키지는 친환경적 소재와 제작 방식을 활용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카드 발급시 제공되는 상품 안내장과 약관 및 일반 폐지 등 버려지는 종이 자원을 재활용했다. 접착제 없이 카드 등의 제작물이 안정적으로 보관될 수 있도록 만든 것도 강점이다. 종이 표면에 압력을 가하는 방식으로 인쇄·코팅 없이 입체적인 텍스트와 이미지도 표현, 친환경 패키지를 구현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취향을 맞춘 디자인부터 친환경 패키지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3년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채로운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생명, ‘비바람’ 속 배당 불씨 부활 안간힘 [보험사|변화 앞에서]

[편집자 주] 국내 비은행 금융사들이 경제성장률 둔화와 경쟁 심화라는 암초를 만났다. 정치불안정과 미국 신정부 정책기조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도 변수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 수장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까닭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카드사들의 페인 포인트를 만드는 원인들을 살펴보고, 위기 돌파를 위한 전략을 조명해본다. 한화생명이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주주환원 의지를 다시금 불태우고 있다. 지난해 역대급 성과를 냈음에도 다시금 결산배당을 실시하지 못한 것에 대한 '만회골'을 넣겠다는 것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오는 26일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발행액은 수요 예측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지난해 6월과 8월에도 자본 확충을 위해 각각 3000억·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조원 이상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보하고 내부 모형을 도입하는 등 가용자본을 늘린다는 목표다.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향상을 통해 배당여력을 갖기 위함이다. 킥스는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결산 킥스 200%를 상회하는 보험사를 대상으로 해약환급금 준비금 적립비율을 현행 대비 80%로 낮추고, 5년에 걸쳐 기준을 150%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규제 완화의 혜택을 입는 생명보험사를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 지난해 킥스 200%를 넘긴 곳이 없었고, 규모가 큰 곳 중 해약환급금 준비금을 적립하는 곳 자체도 한화생명을 포함한 소수이기 때문이다. 삼성·교보생명은 해당 명단에서 빠진다. 한화생명은 지난해말 킥스를 165% 수준으로 추정했다. 2027년 결산이 이뤄질 때까지 5%포인트(p) 이상 반등에 성공하면 적립비율 하락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화생명이 중장기 킥스 목표치를 170~180%로 잡은 것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약환급금 준비금은 보험사의 책임준비금 중 하나로, 고객이 보험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 지급해야하는 해약환급금을 미리 적립해두는 것을 말한다. 이는 법정준비금으로서 상법상 주주배당가능이익 산정시 차감된다. 해약환급금 준비금이 늘어날수록 배당가능이익이 축소된다는 뜻이다. 금융당국이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내는 것은 다행이지만, 기업들의 밸류업을 돕기 위해서는 보다 전향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도 생보협회를 중심으로 목소리를 내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의 경우 지난해 3분기말 해약환급금 준비금(약 3조6646억원)이 지난해말 대비 46% 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신계약 체결건에 따른 영향을 고려하면 증가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지난해 1~11월 신계약 건수와 금액이 2번째로 높았으나, 효력상실 및 해약 역시 2번째였던 점도 언급된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평기에 순이익 이상으로 증가하는 해약환급금 준비금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며 “업계 논의를 통한 의견 제출이 제도개선으로 이어진다면 이익 체력의 개선이 배당가능이익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이 '이번에는 반드시 배당하도록 하겠다'는 말을 지키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증권가에서도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화빌딩을 양도하는 급의 대형 프로젝트가 부재한 탓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고, 추가적인 인하 가능성이 큰 것도 악재다. 한화생명은 금리 10bp 인하시 2% 정도의 킥스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2024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보완자본 발행한도가 3조5000억원 남았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자본성증권 발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본성증권 발행은 이자부담이 높아 장기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금융당국도 이에 대한 걱정을 표하고 있다"면서도 “CSM 향상에 용이한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경기 부진도 지속되면서 업황 둔화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마땅한 대안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감원, 보험사 리스크 관리 강화…“불건전 영업행위 엄단”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법인보험대리점(GA)·보험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보험사의 건전한 자본력 유지를 위한 위기 상황 분석 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범준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는 5일 열린 '2025년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올해 보험사 리스크를 면밀하게 관리하고, 불건전 영업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보는 △IFRS17 고도화를 위한 계리 감독 선진화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제도 정교화 △자본규제 정비를 비롯한 리스크 관리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에게는 기준금리 인하와 계리가정 변화 등에 대비한 리스크 분석 및 선제적 자구 노력을 촉구했다. 금감원은 보험부채 평가 기준을 정비하고, 계리가정 감독 프로세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보험사들이 단기 실적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불건전 경영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감독 및 검사 역량을 투입, 시장 질서를 바로잡는다는 목표다. 그는 과도한 선지급 관행을 비롯한 보험판매수수료 체계 개편 등도 언급했다. 책무구조도가 내부통제 구축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도 지원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보험사와 GA 등에 대한 통합검사도 진행한다. 보험사의 GA 관리·평가시스템, 불완전판매 방지 절차·GA 내부통제 적정성 점검 등이 골자다. 또한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보험사를 밀착 감시하고, 보장한도와 환급률 과당경쟁에 따른 건전성 훼손 가능성도 살펴볼 예정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신한카드, ‘SOL모임 체크카드’ 출시…캐시백 제공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가 편리한 모임 관리를 위한 신한은행 'SOL모임통장 서비스' 론칭에 맞춰 'SOL모임 체크카드' 출시와 함께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 체크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모임장이 신한 SOL뱅크 앱에서 모임을 개설해야 한다. 이후 기존 입출금 계좌를 연동하거나 새로운 SOL모임 통장을 만들고, 해당 계좌와 연결된 SOL모임 체크카드를 발급하면 효율적 회비 관리가 가능하다. 국내외 결제시 건당 최대 1%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주며, 행사·모임이 집중되는 5월과 12월은 적립 한도를 5000포인트 추가 제공한다. SOL모임 체크카드의 연회비는 없다. 신한카드의 주력 상품인 '포인트 플랜 카드'에 모임 맞춤형 특화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동창회와 운동 동호회 등 모임 맞춤형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상은 △요식업(식당) 업종 △스포츠용품 업종 △해외 오프라인 중 하나를 선택해 일정 금액을 결제한 고객이다. 추첨을 통해 총 100팀에게 5만원을 캐시백한다. 행사 기간 내 신한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모임 자랑 댓글을 남기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커플·가족부터 각종 동호회 및 동창회까지 본인 모임만의 개성을 자랑하는 댓글을 작성한 고객이 대상으로, 총 20명을 추첨해 치킨 쿠폰을 증정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 서비스 및 이벤트 세부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신한 SOL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KB국민카드, ‘정공법’으로 업황 둔화 맞선다 [카드사ㅣ변화 앞에서]

[편집자 주] 국내 비은행 금융사들이 경제성장률 둔화와 경쟁 심화라는 암초를 만났다. 정치불안정과 미국 신정부 정책기조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도 변수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 수장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까닭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카드사들의 페인 포인트를 만드는 원인들을 살펴보고, 위기 돌파를 위한 전략을 조명해본다. 가맹점 카드 수수료율 인하 등 카드업계 업황 둔화 시그널이 강해지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자본효율성 관점의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내실을 튼튼히하고,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가 3년 만에 연간 당기순이익 4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영업수익(약 5조5027억원)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동안 영업비용(3조4545억원)이 2.5% 상승에 그친 덕분으로 평가된다. 이자비용이 14.2% 불어났으나, 수수료 및 기타영업비용은 0.6% 줄었기 때문이다. 법인카드 회원 기반이 넓은 것도 강점이다. 법카는 개인카드 보다 평균승인금액이 높다. 지난달말 기준 KB국민카드 법인 신용카드 회원수는 약 45만7000명으로 2위권 보다 10만명 이상 많다. 직불/체크카드 시장 내 입지도 힘을 보태고 있다. 신용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체크카드 순위에서 KB국민카드의 '노리2 체크카드(KB페이)'는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커피·모바일·공연 10% 할인과 KB페이 2%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지난해 1윌 2위로 올라온 이후 꾸준히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노리체크카드'와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노리2 체크카드(글로벌)도 각각 상위 10·20위 안에서 볼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하는 카드사별 이용실적에서도 이들 카드의 선전이 나타난다. 지난달 KB국민카드의 개인 직불/체크카드 이용금액(일반)은 약 2조4800억원으로 집계됐다. NH농협카드를 제외한 조사 대상 중 2조원을 넘긴 것은 KB국민카드가 유일했다. 지난해에도 3조원에 달하는 실적으로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고객 기반 확대와 실적 향상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말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비대면 상담 서비스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고객과의 대화 내용을 활용해 의도·요구사항을 파악 및 답변하는 것이 특징으로, KB페이 앱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PDF를 비롯한 문서에 삽입된 서식 정보를 추출하는 '지능형 문서처리 기술'도 서비스 개발을 위해 동원했다. KB페이의 경우 원 플랫폼 구축 등에 힘입어 가입고객 14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기준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도 각각 800만명을 웃돌았다. KB국민카드는 금융·비금융 콘텐츠 콘텐츠를 늘리고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건전성 회복은 풀어야 할 숙제다. 연체율은 2019년 1.11%에서 2021년 0.82%로 낮아졌다가 2023년 1.03%·지난해 1.31%로 높아졌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 역시 같은 기간 1.37%에서 0.96%로 개선됐다가 1.06%, 1.08%로 악화됐다. '요주의' 자산이 전년 대비 9.5% 줄었으나, 추정손실이 16.1% 불어난 탓이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여전히 300%대에 있지만, 전년 대비 낮아졌다. 지난달 카드론 잔액도 6조8000억원 규모로 신한카드에 이어 2번째로 많다. KB국민카드는 미래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재원 확보 등 지속성장을 모색한다는 입장이지만, 금융자산 성장을 비롯한 성과를 냈음에도 11년 만에 결산배당을 실시하지 않는 것도 우려를 낳고 있다. 중금리대출도 지난해말 기준 3000억원대로 2위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0.25%) 내리면서 향후 조달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맴돈다"며 “추가적인 인하가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경기 부진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체질 개선을 통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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