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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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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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내년 금융株 픽은 ‘대형 NO, 중소형 YES’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서학개미(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금융주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대형 은행주보다 중소형주, 또는 금융 서비스 및 캐피탈 관련주의 투자매력이 더욱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미국채 2년물 금리는 4.2%대로, 지난 10월 5.2%대를 기록한 후 2개월 내내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이는 올해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한 영향으로,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미국 금융주에 주목하는 서학개미의 경우 대형 은행보다는 중소형 은행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역사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2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할 경우, 미국 대형 금융주는 부진했다는 것이 근거다. 순이자 마진 하방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 중소형 은행주의 경우 자본 건전성 개선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커져 수혜를 입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올 연말 미국 중소형 은행주가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지역은행 주식을 모아놓은 상장지수펀드(ETF)인 KRE(SPDR S&P Regional Banking ETF)의 경우, 최근 1개월 간 18.28%나 오른 53.26달러를 기록하는 중이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월 중순 대형은행 실적 발표가 단기 주가조정 요인이 될 수 있으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전 주목할 수 있는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중소형 은행주 외에도 금융 서비스 및 캐피탈 시장 관련주도 대형 은행주에 비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기준금리 인상 시 대형 은행 예대 마진이 개선돼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최근 금리 안정 흐름으로 이익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파이서브, CBOE글로벌마케츠의 경우 안정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채금리 하락에도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꼽힌다. 파이서브는 가맹점 매입 수익 증가로 페이먼트 관련 기업 중에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으며, CBOE글로벌마케츠는 차후 옵션·선물 거래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리라는 관측이다. 이외에도 버크셔 해서웨이와 CME그룹이 수익성 더하기 배당 매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연구원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우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수익성 기대감이 높고, 현금흐름이 양호하다"며 "CME그룹은 거래 수수료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uc@ekn.kr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KCGI운용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주총 안건 가결 유감"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KCGI자산운용은 29일 현대엘리베이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측 두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으로 의결권을 행사했음에도 불구, 모두 가결된 데에 유감을 표명했다. KCGI자산운용은 제도의 허점을 악용해 사측이 일반주주의 주총제안권을 원천 봉쇄했다며 지난 11월에 발표한 거버넌스 개선계획의 진실성에 의문을 표했다. KCGI자산운용 측은 "현행법이 인정하는 일반주주의 이사 선출권 보호조항인 감사위원 분리선출(3%룰) 조항을 무력화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가 만들어졌다"며 "한국 기업 거버넌스에 불행하고 부정적인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 11월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한 약 3%의 자사주 처분으로 인해 ‘대주주 경영권방어’와 ‘3%룰 악용’을 위한 유용 논란을 낳은 자사주 7.64%에 대한 전량소각을 거듭 요구했다. 또 향후 추가적인 주주권익의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suc@ekn.krclip20231229110919

KCGI "DB하이텍 경영혁신 계획 환영...지주사 전환 조력"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행동주의펀드 KCGI가 최근 DB하이텍이 제시한 경영혁신 계획에 대해 환영한다고 29일 밝혔다. KCGI는 투자목적회사(SPC)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이 발행한 보통주식 312만8300주(지분율 7.05%)를 보유하다, DB의 지주사 전환을 위해 지난 28일 보유하고 있던 지분 중 일부인 250만주(지분율 5.63%)를 DB에 매각했다. 이에 최근 DB하이텍은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해 구체적인 거버넌스 개선 방안과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았다.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 및 이사회 내 위원회의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 △내부거래위원회 및 보상위원회 신설을 통해 부족했던 내부통제 시스템을 보완 △배당성향 증대 및 자사주 매입 확대, 다양한 IR 활동을 통한 시장과의 소통 강화로 주주 권리를 보호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명확한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 등이다. KCGI 측은 "이는 그 동안 수차례의 대화를 통해 KCGI가 지속적으로 요청한 거버넌스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 대부분을 DB하이텍 이사회 및 경영진이 전향적으로 수용한 결과"라며 "경영혁신 계획에 따라 DB하이텍의 거버넌스는 보다 선진화되고, 주주가치 또한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 이사회 다양성 확보를 통한 감시와 견제 방안이 빠져 있는 것은 조금 아쉽다고 판단되며, 향후 이러한 내용을 보강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KCGI의 지분 매각으로 DB는 DB하이텍의 지분 18.05%를 확보, 정상적인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향후 DB의 DB하이텍 지분 추가 매입, DB하이텍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을 통한 지분율 상승 등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KCGI는 이번 지분매각 이후에도 DB하이텍의 지분 1.42%를 보유한 주주로서, 사외이사 추천 등 주주권의 적극적인 행사를 통해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이어겠다는 입장이다. suc@ekn.krclip20231229104525

증권株, 험난한 업황에도 올해 주가↑..."내년엔 더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국내 증시에 상장된 증권사 주가가 올 한 해 대부분 상승했다. 연내 금리 인상 랠리가 멈추고 증시 거래대금이 회복되며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부동산 관련 리스크가 잔존하겠지만, 투자금융(IB) 등 주요 사업 부문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KRX 증권 지수는 작년 폐장일(12월 29일) 대비 16.37% 오른 646.60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동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16.86%)과 비슷한 수준이다. KRX 증권 지수는 증시에 상장된 증권업종의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지수로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11개 종목이 포함된다.본격적인 금리 인상 랠리가 시작되고 ‘레고랜드 사태’ 등 악재를 맞은 작년에는 대부분의 증권주가 하락세를 맞았지만,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이 멈추고 테마주 위주로 거래대금이 회복되며 증권업종 주가가 제자리를 찾으려 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3분기 기준 별도 영업이익 총합은 7조6871억원으로 지난 2021년(10조5745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작년(5조5735억원)보다는 크게 회복했다.동 기간 주식시장에 상장된 22개 증권사 중 16개사의 주가가 올라 증권업황 회복을 실감케 했다. 특히 유진투자증권(52.14%), 한화투자증권(42.13%), 다올투자증권(39.64%) 등 중소형사들의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여파로 주가 하락 폭이 가장 큰 증권사들이었지만, 채권 회수 계획이나 구조조정 등 자정 노력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단 여전히 주가가 액면가를 밑돌아 내년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해야 할 종목들도 많았다.대형사들의 선전도 만만치 않았다. 미래에셋증권(21.71%), 삼성증권(21.14%), NH투자증권(16.42%), 키움증권(16.07%), 한국금융지주(12.57%) 등이 모두 두 자릿수 상승폭을 보였다. 대형사의 경우 중소형사에 비해 PF 의존도가 낮고 선순위 우량 채권으로 구성돼 있어 부실채무 우려가 적다. 또한 브로커리지 비중이 커 올해 증시 거래대금 증가 혜택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내년에는 금리가 안정되고 하반기 금리 하향 기대감도 피어남에 따라 증권사들의 IB·트레이딩 실적이 개선, 주가 부양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F 충당금 등 부동산 관련 우려는 잔존하겠지만, 다시 대형사를 중심으로 신규 딜이 재개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단 최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부동산 시장 악화 위험이 구체화되며 증권사들의 위험관리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증권사의 PF 대출 잔액은 약 5조5000억원으로 타 금융에 비해 적으나, 부동산 시장이 급랭하기 전까지 후순위성 및 브릿지론 등 위험성이 높은 자산을 중점적으로 취급해 17.3%의 연체율을 나타내고 있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사에 대한 직접적인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겠지만, 전체적인 사업장 수익성 저하에 따른 본PF 전환 지연과 이에 따른 기존 자산 부실화 및 수수료 수익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내년 PF 시장 구조조정은 더욱 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마스턴투자운용 "내년 상업용 부동산 시장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리서치 조직인 R&S실이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오피스, 물류센터, 호텔 등 내년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조망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 R&S실은 오는 2024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규모가 약 16조8000억원~25조1000억원 수준으로 올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규모는 약 18조3000억원으로 지난 2022년 대비 3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이전 수준으로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펀더멘탈이 견조했던 오피스 시장마저 시장 규모가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미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전반적인 경기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어 올해보다는 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피스 섹터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오피스 임대시장의 경우 신규 오피스가 급격히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의 낮은 공실률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실률은 하반기에 소폭 상승할 수 있으나 서울 사무직 종사자 수와 인당 사용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류센터에 대해서는 거래규모가 3년 연속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온 물류센터는 낮은 공실률을 유지 중이나 저온과 저온 비중이 높은 혼합물류센터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 섹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하였던 부분이 뚜렷이 회복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에 23.3%까지 급감했던 OCC(객실 점유율)는 올해 9월 기준 79.7%로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ADR(객단가)과 RevPAR(객실 평균요금)도 특1급, 특2급, 1급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해 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실장은 "내년에는 전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2017년 55.2%까지 줄어든 오피스 비중이 60% 이상으로 확대되고, 33.6%까지 확대됐던 물류센터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인구구조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구조적 변화로 형성될 새로운 균형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1228112053 마스턴투자운용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사내 세미나에서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실장이 내년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마스턴투자운용

[특징주] 소룩스, ‘14대 1’ 무상증자 영향에 사흘째 ‘상한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가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경 소룩스는 전일 대비 925원(29.94%) 오른 4015원에 거래되고 있다.소룩스 주가의 급등 이유는 역대급 무상증자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보통주 1주당 1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이에 대한 권리락일은 이달 26일, 신주배정 기준일은 전날이었다. 이에 소룩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신주 상장일은 다음달 26일이다.무상증자는 시총이 고정된 상태에서 주식 수를 늘려 권리락 발생일에 인위적으로 주가가 내려간다. 따라서 주가가 저렴해보이는 효과가 일어나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날 소룩스 상한가도 이 영향으로 분석된다.suc@ekn.kr

하이브, BTS ‘군백기’ 영향 미미...투자의견 ‘매수’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대신증권이 28일 보고서를 통해 하이브의 실적에 BTS 군 입대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올 4분기 실적에 관해 "매출액 7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영업이익은 929억원으로 83% 증가해 음반과 음원 실적 모두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봤다.그는 이어 "4분기 컴백한 TXT, 엔하이픈, 세븐틴, 정국 모두 앨범 판매량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뉴진스의 ‘GOD’과 르세라핌의 ‘퍼펙트 나이트’가 해외 음원 차트 상위권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이브는 BTS의 군 입대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름의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BTS의 일부 멤버가 입대하기 전 솔로 음반 3개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미 팬들에게도 이같은 사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suc@ekn.kr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를 비롯한 개인 투자자 대표 인사들이 대차거래 플랫폼 등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증권 유관기관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도 당부했다.27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는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화 토론회’가 개최됐다. 유관기관 측 패널로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소속 실무 담당자들이, 개인 투자자 측 패널로는 박순혁 작가,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 김대종 세종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토론 진행은 변진호 이화여대 교수가 맡았다.개인 투자자 측 패널들은 불법 공매도를 적발하기 위한 전산화 시스템을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배당 사건, 골드만삭스의 무차입 공매 사태 당시 금융위원회가 ‘주식 잔고·매매 모니터링 시스템’을 대책으로 제시한 만큼,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전산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일부 증권사에서 대차거래 전자거래플랫폼 ‘트루웹’을 도입,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 중 하나로 들었다.정의정 대표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당초 금융위 측에서 도입을 약속했던 것"이라며 "차단과 모니터링은 엄연히 다른 것인데, 당국 측에서는 원천 차단이 불가능하다는 논리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유관기관 측에서는 여전히 난색을 보였다. 지난 2020년 국회에서도 자본시장법 개정을 두고 여러 논의가 오갔으나, 대부분 현실성이 없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유로는 △주식별로 대차 수수료가 다르고 거래자 간 개별 협상에 의한 것이어서 표준화가 어려운 점 △대차거래는 대부분 외국인·기관이 쓰는 블룸버그 단말기 내 메신저로 이뤄져 로그가 저장된다는 점 △각 기관 및 외국인은 저마다 다른 플랫폼을 쓰는데, 이걸 한 독점 플랫폼에 강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점 △도입하더라도 결국 사람의 수작업이 불가피해 착오나 실수에 의한 불법 공매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이 제기됐다.송기명 한국거래소 부장은 "개인은 하나의 증권사가 주문과 결제를 다 관리해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주문받는 증권사, 실시간 거래 및 잔고 규모 등을 파악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이에 개인 투자자 측에서는 유관기관들이 불가능하다는 핑계로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은 놔두고서라도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라도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논의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박순혁 작가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에퀴랜드’와 같은 민간 플랫폼에 대차거래 정보를 보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거래가 활발한 대형주 위주로 기존에 나와있는 플랫폼에 역할을 맡기면 되는데, 아예 전산화하지 말자는 식으로 결론을 내버리고 있다"고 말했다.김득의 대표는 "이미 폐지한 사항은 그렇다 치고, 유관기관도 개선 의지를 보여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유관기관 측에서도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여상현 예탁원 증권대차부장은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등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TF’를 꾸려 현실적 도입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김영규 금투협 자율규제기획부장은 "무차입 공매도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개별 증권사에서는 차입 물량 확보 단계, 잔고 반영한 공매도 주문 나가는 단계로 검증과 확인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suc@ekn.kr

한화투자증권, 연말맞이 ‘자원봉사 주간’ 실시...지역사회 사회공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 동안 ‘자원봉사 주간’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한화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총 24개 그룹으로 나뉘어 전국 27개 기관의 이웃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과 더불어 기부금 총 2400만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신충섭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실 상무는 "연말을 맞이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임직원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1227150604 한화투자증권 광주지점 직원들이 무료 급식소에서 배식을 돕고 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종합WM 강화 위한 대구지점 이전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대구지점을 확대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대구지점은 기존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에서 수성구 범어동 정암빌딩 3층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전날 개점식을 열었다. 144평 규모로 조성된 대구지점에는 약 20명의 프라이빗뱅커(PB)가 상주하게 된다. 이번 확대 이전은 유진투자증권의 고객 접점 채널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에 따라 종합자산관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유진투자증권은 대구광역시 내 행정과 금융 중심지로 지점을 이전함으로써 고액자산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종합자산관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점운용형 랩(Wrap), 해외주식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강점을 가진 PB들을 대구지점에 배치했다. 대구지점은 이번 확대 개점을 기념해 투자설명회도 마련했다. 오는 1월 11일에는 ‘2024년 증시 전망’을 주제로, 1월 18일에는 ‘2024년 부동산 시장 전망’을 주제로 각각 투자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현 유진투자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WM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지점을 확대 개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 채널의 혁신을 지속해 지역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투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uc@ekn.kr[사진자료1] 유진투자증권, 종합자산관리 강화 위해 대 유진투자증권이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지점을 확대 이전했다. 유진투자증권 주요 임직원들이 지난 26일 열린 개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만식 유진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 유창수 대표이사, 이재식 대구지점장, 최현 채널영업부문장. 사진=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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