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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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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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미국發 태양광 성장 수혜...투자의견 ‘매수’ [현대차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현대차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주가는 저점에 위치해 투자 매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 태양광 설치량은 6기가와트(GW)로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4분기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모듈 출하량은 3분기에 비해 20% 이상 증가, 저가 웨이퍼 투입에 의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이에 현대차증권이 집계한 한화솔루션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어난 2236억원으로 추정된다. 증권가 평균치에 비해 23.9% 높은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줄어든 3조4503억원으로 예상했다.강 연구원은 "미국 시장 태양광 모듈 가격은 와트당 0.33달러 수준으로 유럽과 중국 시장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웨이퍼 가격은 고점 대비 70% 급락했으며 내년 상반기 한화솔루션 제품의 원가는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내년 하반기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며 "가정용 태양광 시장도 내년 하반기께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suc@ekn.kr

금투협, 금융투자업계 신뢰 회복을 위한 윤리경영 선포식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18일 ‘금융투자업계 신뢰 회복을 위한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금융투자업계가 올해 발생된 일련의 사건·사고로 훼손된 업계의 신뢰를 스스로 회복하고,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제시하여 보다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증권·자산운용·부동산신탁 등 금융투자업계의 각 업권별 대표이사 30여명은 국민 자산 증식, 기업 자금 공급 등의 업계 사명과 내부통제 역량 강화 및 건전한 영업문화 조성을 통한 고객 중심의 경영 실천 등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역량 강화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업계 스스로의 개선의지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업계의 본분인 국민자산 증식과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역할하고, 공정금융·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1218160636 금융투자협회는 18일 ‘금융투자업계 신뢰 회복을 위한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투협

일본 엔 환율 회복세에 일학개미 웃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일본 엔화 가치가 강세를 띠며 상장지수펀드(ETF) 등 일본 주식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고 있다. 내년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달러가 약세 전환한 가운데, 일본의 금융정책 조기 전환 가능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858.38원으로 연간 최저점을 찍었던 원·엔 환율은 오름세를 거듭한 끝에 최근 910원대에 있다. 이달 일본은행 총재가 통화정책 전환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는 등 금융정책이 전환기를 맞을 조짐이 보여서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달러가 약세를 띤 것도 엔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이에 국내 일학개미(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엔화 약세가 시작될 당시 환차익을 노린 일본 주식 투자가 유행했는데, 최근 원·엔 환율 상승세로 주식 수익률보다 더 많은 이익을 거뒀기 때문이다.실제로 엔화 상승기가 시작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국내에 상장된 일본 주식형 ETF가 괄목할 만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일본반도체FACTSET’이 11.46%로 선두를 지켰으며, 그 뒤를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10.81%) △ACE 일본반도체(8.15) 등이 이었다. 일본 엔 선물에 투자하는 ‘TIGER 일본엔선물’도 5.29% 수익을 거뒀다.니케이, 토픽스 등 일본 대표지수는 최근 한달간 하락했으나, 동시기 엔화 강세로 인해 관련 ETF는 오히려 수익을 거뒀다. ‘KODEX 일본TOPIX100’(3.70%), ‘TIGER 일본니케이225’(2.86%)가 대표적이었다.수익률이 부진했던 일본 ETF들은 전부 환율 변동을 상쇄하는 환헷지 상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ACE 일본TOPIX레버리지(H)’(-3.02%), ‘KODEX TSE일본리츠(H)’(-1.69%), ‘TIGER 일본TOPIX(합성 H)’(-1.60%) 등이다. ‘ACE 일본TOPIX인버스(합성 H)’는 지수를 반대 추종하는 ETF여서 0.97%로 간신히 손실을 면했다.일본 증시에 직접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상당한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엔화 하락이 시작된 올 5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증시에 상장된 미 국채 20년물 이상 장기채 ETF(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3억5753만달러)했다. 이 종목은 최근 한달간 10% 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원화 환전으로 벌어들일 추가 환차익까지 감안하면 수익률은 16% 이상까지 늘어난다.이제 일학개미들은 이같은 엔화 강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여전히 원·엔 환율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일본 내에서 각종 통화 완화 정책 장기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기대감이 큰 것은 오는 19일까지 예정된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의 금융정책 전환 여부다. 이에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최근의 급격한 엔화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완만한 움직임과 더불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분석한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단기금리 인상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실질 임금 증가율 저하로 구매력이 둔화되고 있는 일본 국민들에게 더 큰 타격이 될 수 있어, 일본은행이 12월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기로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suc@ekn.kr일본 엔화 지폐와 미국 달러화 지폐. 사진=연합뉴스

유안타증권,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美주식·금 현물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티레이더M(MTS)’에 국내 주식뿐 아니라 미국 주식, 금 현물까지 선물 가능한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연락처를 아는 지인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은 종목 및 금액을 설정 후, 상대가 선물을 받으면 해당 금액이 받는 사람 계좌에 입금돼 자동으로 주식 주문까지 이루어지는 서비스다. 선물을 보내고 싶은 종목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선물 받은 금액 내에서 종목을 변경해 매수할 수도 있다. 국내 주식 뿐 아니라, 미국 주식, 금 현물까지 선물 가능하며, 메시지 카드도 함께 보낼 수 있어 생일 등 기념일에 지인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는 이벤트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 고객이라면 ‘티레이더M‘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유안타증권 고객이 아닌 경우 선물 알림 메시지 내 링크를 통해 비대면 계좌를 개설 후 선물 받을 수 있다. 미성년자라도 부모님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만 있으면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지인에게 주식을 선물하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식 선물하기를 3만원 이상 보내고 선물 받기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며, 10명에게는 조선호텔 델리 케이크 교환권을 증정한다. 또한 유안타증권 위탁 최초 신규 고객이라면 파리바게뜨 1만원 상품권을 선착순 100명에게 지급한다. 신남석 리테일사업부문 대표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로 자녀에게 경제관념을 미리 키울 수 있는 계기와 지인에게는 펀(Fun)한 감동을 전달하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라며,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유안타증권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되는 더 큰 행운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1218103905 유안타증권은 18일 ‘티레이더M(MTS)’에 국내 주식뿐 아니라 미국 주식, 금 현물까지 선물 가능한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두나무 넥스트잡, 자립준비청년 대상 ‘빙상 스포츠 직업 탐방’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두나무는 지난 16~17일 이틀간 서울 양천구 목동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연맹(이하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청년들을 위한 ‘빙상 스포츠 직업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빙상 스포츠 직업 탐방 행사’는 자립준비청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꿈꾸고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지원하는 ‘두나무 넥스트 JOB(이하 넥스트잡)’ 사업 활동의 일환이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되어 아동양육시설 등 보호시설을 퇴소해 공식적으로 독립을 해야 하는 청년이다. 두나무는 스포츠 관련 분야 취업에 관심 있는 아동양육시설 자립준비청년 20명을 초청, 빙상 국제 스포츠대회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이번 행사는 전 이탈리아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휴고 헤르노프(Hugo Herrnhof) ISU 쇼트트랙 이벤트 총괄인의 안내로 진행됐다. 참여 청년들은 히트박스(경기 전 준비구역), 심판 플랫폼, 영상 리뷰실 등 경기장 뒤에서만 엿볼 수 있는 각종 시설물을 가까이서 살펴보며 경기 운영을 위한 파트별 전문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스포츠 영상 전문가 △경기 기록원 △심판 △스포츠 감독 및 코치 △빙질 관리사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스포츠 관련 종사자를 만나고 생생한 현장 경험을 들었다.직업 탐방에 참여한 한 청년은 "성공적인 국제 스포츠 경기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선수와 감독, 심판뿐만 아니라 경기장 뒤 숨은 조력자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이번 직업 탐방을 통해 막연했던 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두나무 관계자는 "빙상 스포츠 직업 탐방 행사는 스포츠 관련 분야에 꿈을 가지고 있지만,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진행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잠재 역량을 파악하고 개인 적성에 맞는 직업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suc@ekn.kr두나무가 지난 17일 진행한 ‘빙상 스포츠 직업 탐방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이 ISU 쇼트트랙 이벤트 총괄인 휴고 헤르노프(위쪽 왼쪽에서 두번째)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두나무

[특징주] 한국앤컴퍼니, MBK 공개매수가 인상에 27%↑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27% 넘게 상승 중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위한 공개매수가를 인상해서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경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전일 대비 4350원(27.44%) 오른 2만200원에 거래 중이다.이는 MBK파트너스가 지난 15일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단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높이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MBK는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등과 함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선언했으며, 발행주식 20.35%를 전량 매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개매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벤튜라가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지분은 29.54%다. 벤튜라가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지분율은 49.89%로 조현범 회장을 웃돌게 된다. 지난 15일 기준 조 회장 측 지분은 45.61%다. 조 회장 본인이 42.03%로 가장 많고, 특수관계자로 새로 이름을 올린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이 2.72%로 뒤를 잇는다.suc@ekn.kr

와이지엔터, 블핑 재계약으로 우려 해소...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이 18일 보고서를 통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와이지)에 대한 매수 의견 및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대표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재계약과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곡 흥행으로 우려 요인을 해소했다는 판단이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와이지에 대한 추가 우려 요인은 없다"며 "베이비몬스터·트레저의 고성장 확인 혹은 블랙핑크의 컴백 이벤트가 본격적인 주가 상향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6일 와이지는 블랙핑크 멤버 전원과의 그룹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NH투자증권은 이들의 내년 활동 가정을 앨범 1개 및 공연활동으로 가정했다. 또한 아티스트 배분율 상승폭이 제한적이고, 계약금은 회수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결정된 것으로 내다봤다.또다른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곡 ‘베터 업(Better Up)’도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했다.이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추가 디지털 싱글 발매 후, 8곡 이상 수록된 정규 음반이 발매될 예정"이라며 "현재 확인된 팬덤 기반을 고려할 때, 흥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suc@ekn.kr

시총 2위 굳힌 SK하이닉스…엇갈린 증시 주도 테마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2위를 탈환하는 등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내년 메모리반도체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하며 반도체 관련주가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 올해 증시를 이끌었던 이차전지 업종은 전기차 수요 부진 등 악재를 맞아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00원(2.41%) 오른 14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9일(14만원) 이후 오랜만에 다시 기록한 수준이며, 시가총액도 100조원을 달성하게 됐다. 이 전날에도 SK하이닉스는 4%대 상승폭을 기록해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코스피 시총 2위를 탈환했다.SK하이닉스뿐 아니라 기존 국내 증시를 지탱하던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기세를 탄 모습이다. 주요 반도체 관련주를 모아놓은 KRX 반도체 지수는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3.57% 상승한 3668.64를 기록,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돋보인다. 지난주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5268억원), 삼성전자(3760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동 기간 기관 투자자들 역시 삼성전자를 3635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올 초 49% 수준이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3일 기준 각각 53.7%, 52.8%로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이는 지난 2년간 역성장했던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다시 상승 사이클에 올라타 내년부터 큰 폭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3% 증가하고, SK하이닉스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시하고 다시 찾아온 반도체 시간에 주목해야 할 시기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반해 이차전지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코스피 시총 2위였던 LG에너지솔루션은 3위로 내려왔고, 시총 100조원대도 무너졌다. 국내 주요 이차전지 관련주를 모아놓은 ‘KRX 2차전지 TOP 10’ 지수의 경우 지난 한 주간 1%대 상승에 그쳤다.공매도가 내년 상반기까지 금지되며 개인 투자자들의 큰 지지를 받던 이차전지 관련주의 전반적인 강세가 예상됐지만, 정작 실제로는 큰 개선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대표주인 에코프로 주가 역시 이달 초 70만원선을 반납해 64만원대를 기록하는 중이다.이는 올해 이차전지 테마에 대한 매수세가 과도하게 몰려 주가 수준을 지나치게 띄운 데 대한 반작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이차전지 시장 전망에도 경고등이 켜진 참이다. 설상가상으로 중국 이차전지 업체도 경쟁력을 키우고 있어 한국의 시장 점유율이 나날이 하락하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도 이차전지에 비중을 다소 축소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4년 이차전지 섹터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신규 수주 등 반등 모멘텀이 있기 전까지는 유의미한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저조한 4분기 실적 등으로 주가 하방 압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suc@ekn.krSK하이닉스

[기자의 눈] 공매도 제도 수백 번 고친다 한들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지난 4일 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종 증권 유관기관이 공동 주최한 ‘공매도 제도개선 토론회’가 중계됐다. 공매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안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자리였다. 개편에 앞서 투자자들의 이해를 얻고 부정적인 여론을 달래기 위한 방책이었을 것이다.공매도 제도 개선안은 △중도 상환 요구가 있는 기관의 대차 거래 상환기간을 개인의 대주 서비스와 똑같이 90일로 하고 연장 가능하도록 하고 △개인의 대주담보비율(현행 120%)을 기관과 외국인의 대차와 동일하게 105%로 낮추는 방안으로 구성됐다.나름대로 고심한 흔적이 보였지만, 취재를 위해 현장에 있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개편을 위한 개편’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실상 개선 없이 현행 제도대로 한다고 해도 큰 변화가 없는 부분들이었으며, 실제로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에서의 반응도 최악에 가까웠다.공매도를 비판하던 개인투자자들은, 제도가 어떤 방향으로 개선되던 공매도가 존재하는 한 주가 하락의 원인을 공매도에 돌릴 것이다. 실제로 ‘공매도 반대론자’들이 요구했던 사항들은 글로벌 스탠다드나 현실성에서 크게 벗어나 제도에 반영하기 어려운 것들이 대부분이었다.게다가 이 토론회에서는 박순혁 작가와 함께 공매도 폐지를 주창하던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가 불참해 ‘투자자들에 대한 설득’이라는 취지가 빛이 바랬다. 유튜브를 시청하던 투자자들도 제도에 대한 이해보다는 토론회 참가자들을 ‘카르텔’로 규정하며 원색적 비난을 쏟는 데 열중할 뿐이었다.당국은 이제 의미없는 제도 개선보다는 투자자들이 왜 공매도를 비판하는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다 효과적인 설득을 위해 고민해야 할 때로 보인다. 최근 유관기관 측은 지난번 토론회가 다소 부족했다고 판단했는지 조만간 박순혁 작가 등이 참여하는 새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여론이 조금이나마 이성적으로 바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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