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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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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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두산에너빌리티,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 인증 소식에 6% 강세

두산에너빌리티가 장 초반 6%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경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일 대비 5.98% 오른 1만967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으로부터 대형 원전 및 SMR 기자재 설계·제작·구매·시공·서비스 등을 위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루마니아에서 추진하는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 인증을 통해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유한양행, 하반기 이후 이벤트 주목해야…목표가 ‘상향’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유한양행에 대한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유한양행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83억원, 영업익 185억원을 거뒀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1% 감소한 수준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처방의약품 부문은 의료파업 등으로 감소했지만, 생활건강·해외사업이 성장해 전체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영업이익 감소세는 유지됐는데, 연구개발·임상비용 증가와 적자 계열사의 연결 편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올 하반기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8월에는 렉라자(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에 대한 미 식약처(FDA) 품목허가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시장 출시 시점에서 J&J로부터 마일스톤이, 내년부터 경상 로열티가 발생하게 된다. 또 하반기 중에는 YH35324의 임상 1b상 일부 코트의 주요 결과가 도출되고, 내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에는 YH25724(MASH) 임상 1상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내년 임상 1상 진입 파이프라인이 4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 향후 주가는 8월에 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해서 미 FDA 허가가 발표된다면 피크를 기록하고, 8월 전후로 큰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길게 본다면 레이저티닙+피하주사제형 아미반타맙에 대한 기대도 있으며, 레이저티닙 이외에 현재 임상 중인 파이프라인의 빅파마향 라이센스 아웃 추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바이든과 트럼프 사이 ‘갈팡질팡 비트코인’… 美 정부 리스크에 또 후퇴

비트코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하 트럼프)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의 '친 코인' 연설로 비트코인은 전날 최고 7만달러에 도달했으나, 곧 미국 정부가 대규모 매도 움직임을 보여 다시 후퇴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단기 이슈에 의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계속되면서도 추세적으로는 우상향하리라 내다보고 있다. 30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비트코인은 9200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미화로는 6만6000달러대에 위치했다. 이달 초 7900만원선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세를 시작, 전날 오후 9700만원대까지 오르며 다시금 '1억원' 기대감이 모였다. 동 시간대 미화로도 잠시 7만달러선을 터치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 시각 오후 10시를 기점으로 비트코인의 급격한 약세가 시작돼 현재에 이르렀다. 1억원·7만달러 달성이 다시 좌절되자 각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매도 우위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하락세는 미국 정부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 정부가 다크웹 '실크로드'에서 범죄수익으로 압수한 비트코인 2만9800개(약 20억달러)를 익명 주소로 이체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미 정부가 비트코인을 익명 지갑으로 이체하는 것은 통상 대량 매도의 사전 징후로 받아들여진다. 실크로드는 마약 밀거래 등이 이뤄지는 '온라인 암시장'으로 불린다. 이미 비트코인은 지난 6월경에도 미국·독일 정부의 대량 매도 소식이 알려지며 큰 하락세를 겪은 바 있다. 이에 6월 초까지 9500만원을 호가하던 비트코인은 이달 7일 7600만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번에도 유사한 이슈가 알려지자 이를 경험했던 투자자들이 빠르게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이같은 행동은 대선 라이벌인 트럼프를 의식한 행위로 보인다. 지난 27~28일 미국 내쉬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트럼프는 “미국이 암호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친 코인' 정책 기조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략 물자로서의 비트코인 비축 △미 정부 소유 비트코인의 매도 금지 등 구체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비트코인이 전날 오후까지 상승세를 지속한 것도 바로 이 영향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그러다 날이 바뀌고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이 되자마자 미 정부의 송금 사실이 알려지며 비트코인 하락세가 시작됐다. 대량 매도 이슈가 불거진 한국 시각 오후 10시는 미 동부 기준으로 오전 9시에 해당한다. 현 민주당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가 제시한 정책을 반대한다는 직접적인 제스처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미국 정치 관련 이슈로 비트코인 시세가 방향성을 잃자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도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코인 과세'가 향후 2년간 유예되며 가상자산 투자 기대감이 다시 올라오던 참이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마무리될 때까지 여러 이슈에 의한 단기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올 연말 또는 그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할 것이라는 견해가 여전히 지배적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주말 트럼프가 '정부 보유물량 전략비축'을 약속한 이후 상승했기에, 어제 하락도 정부 물량 움직임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대선 이슈, 리플 소송 판결, 9월 금리 인하 등 여러 이슈들이 있어 변수가 많겠지만 연말까지 우상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IPO 3수’ 유라클 “글로벌 IT 기업 도약할 것…오버행 걱정 안해”

기업공개(IPO)를 앞둔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이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관련 우려를 일축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유라클은 기업에 최적화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운영,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 제품은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며, 최근에는 AI를 접목한 앱 개발 도구를 출시하기도 했다. 유라클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 간담회를 개최, 상장 후 사업계획 및 비전을 발표했다. 유라클은 이미 '모피어스'를 기반으로 현대차, LG, SK 등 100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영업이익(17억원→31억원)과 순이익(8억원→45억원)이 동반 증가했다. 매출 내 그룹사 비중도 16.9%에서 38.8%까지 늘었다. 오는 8월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유라클은 희망 공모가 밴드로 1만8000원~2만1000원을 제시했다.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면 8월 6~7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 중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으로 유라클에 모이는 공모 금액은 약 158억원이다. 이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품 고도화, 해외 진출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은 회사가 한 단계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유라클은 지난 2009년, 2016년 각각 상장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이번 IPO는 약 8년 만에 '3수'인 셈이다. 단 흥행 여부는 아직 의문이 남는다.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들에 의한 오버행 이슈가 있기 때문이다.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유라클의 주식 비중은 245만8326주다. 이는 전체 상장 예정 주식(433만68주)의 57%에 달하는 비중이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식이 75만1000주(16.8%)임을 감안하면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26%의 물량이 상장 첫날부터 대거 풀릴 가능성이 있다. 상장 1개월 후에는 디에스자산운용 및 케이에스자산운용이 보유한 43만주(약 10%)가 추가로 유통된다. 당장 권 대표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18만주(4.2%)의 의무보유기간조차 6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하반기 들어 공모주들의 상장 첫날 주가가 부진한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유라클 역시 오버행 우려로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에 대해 유웅진 유라클 기획부문장은 “유통 가능 물량이 높은 수준인 점은 인지하고 있지만, 주관사와 의논한 결과 IPO에 큰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유진투자증권도 “인도 투자” ISA 세미나 개최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8월 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선릉 위워크프론티어점에서 'ISA를 활용한 인도 투자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인도 투자하자'의 저자이자 인도 시장 투자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강황맨이 강사로 나서 '인도 증시 전망과 투자 방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작년 세계 인구 1위로 올라선 인도는 올해 들어와 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투자하기 매력적인 국가로 떠올랐다. 인도 전문가들은 젊은 인구층, IT 분야의 우수한 인재풀, 정부의 인프라 투자 및 경제개혁 정책 등에 따라 고속 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에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투자자들이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는 것 외에도 세제 혜택까지 챙길 수 있도록 ISA 계좌를 활용한 투자 노하우 세션을 별도로 준비했다. ISA 계좌를 활용해 공모펀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2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지방소득세 포함 9.9%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투자성 상품은 원금 손실 발생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세미나는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들은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위워크프론티어점으로 하면 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KCTC, 티메프 반사이익에 52주 신고가

KCTC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경 KCTC 주가는 전일 대비 19.10% 오른 66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KCTC는 장중 한때 667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KCTC의 강세는 위메프·티몬의 정산지연 사태 심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KCTC는 쿠팡과 물류와 창고 업무를 제휴하고 있어, 쿠팡에 대한 플랫폼 선호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한국항공우주, 실적·수주 순항하며 목표주가 ‘상향’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30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항공우주의 2분기 매출액은 891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에 대해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체부품부문의 물량증가 및 긍정적 환율효과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확대가 크게 기여했다"며 “국내사업 및 완제기수출 부문 또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수익성을 확인, 전 사업부문에 걸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한국항공우주는 미 해군향 고등훈련기 사업(UJTS)의 본 계약 시점이 약 2년 가량 지연됨에 따라 수주에 대한 전반적인 기대감이 다소 축소됐다. 그러나 여전히 하반기 중 UAE·이라크향 수리온 헬기 사업 수주를 통한 수출품목 확대의 기회가 남았다. 연말 우즈벡향 FA-50 계약 체결까지도 기대 가능하다. 실적에 대한 낮은 기대치는 당분기를 기점으로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중 수주를 통한 증명이 가능하다면 업종 내 주가 차별화 또한 일부 해소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관심도가 집중되는 지상무기체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리드타임과 낮은 마진율로 소외되고 있다"며 “중동향 수리온 사업을 통한 추가적인 수출동력 확보 기대감과 미국향 훈련기 시장 진출 가능성을 고려 시 중장기 관점에서 여전히 매력도는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하이투자증권, 2분기 순손실 765억원…적자 계속

DGB금융지주는 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순손실 76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손실 1003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영업이익 189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이로써 하이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순이익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은 5천5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증권사 상반기 실적 ‘굿’…중소형사는 여전히 ‘불안’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증권가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 선제적으로 발표한 금융지주 산하 대형 증권사들이 일제히 호실적을 발표해서다. 증권가에서는 다른 대부분의 대형사 실적도 전년 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부문 포트폴리오 비중이 큰 증권사들은 여전히 불안한 기색이 역력하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가 거둔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총합은 1조615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7946억원) 대비 33.59%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PF 문제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지며 각 증권사의 충당금 적립 부담이 계속됐다. 그러나 국내·미국 테마주 열풍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증권사의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자산관리(WM) 등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실제로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작년 말 9조2874억원에서 지난 6월 말 12조9650원까지 약 40% 증가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도 1041억8835만달러에서 1273억2756만달러로 22.20% 커졌다. PF를 제외한 전통 IB 분위기도 괜찮았다. 기업들의 직접 금융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식 및 회사채 총발행액은 138조3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커졌다. 주식은 85.5%, 회사채는 9.4% 늘었다.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IPO)·유상증자 부문 대형 딜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 덕분에 오랜 기간 실적이 저조했던 하나증권은 올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312억원으로 작년 대비 339% 급성장했다. 선발주자들이 날아오르자 다른 대형 증권사들의 기대치도 올라간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상반기 순익 컨센서스 합계치는 1조83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조6994억원) 대비 8% 증가한 수준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시기 도래 등으로 거래대금 및 트레이딩 손익의 양호한 흐름세가 예상된다"며 “특히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예고된 세제 개편 중 ISA 혜택 확대 고려 시, 개인들의 증시 참여도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단 포트폴리오 내 부동산 비중이 큰 증권사는 안심하기 이르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 전망치가 3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가 유력하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1분기 순이익이 해외 부동산 자산 관련 손실로 저조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에서는 메리츠증권의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로 전년 대비 15% 감소한 1380억원을 제시했다. 중소형 증권사들은 이미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대형사와 달리 주식 위탁매매 및 WM 비중이 작아 증시 회복에 따른 수혜를 받지 못해서다. 하이투자증권이 대표적이다. 이날 DGB금융지주는 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이 2분기 순손실 765전년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003억원이다. 이로써 하이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순이익 적자가 지속됐다. PF 신규 딜이 전무한 가운데 보수적으로 산정한 관련 충당금 납입이 계속된 영향이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상반기 순이익 251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2.4% 하락한 수준이다. 역시 PF가 포트폴리오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신규 딜이 축소되고 관련 충당금을 반영해서다. 이외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금융 익스포져가 60%를 넘는 다올투자증권, SK증권 등의 실적 전망도 불투명하다. 이미 SK증권은 충당금 적립 때문에 1분기 적자를 기록한 상황이다. SK증권은 올 상반기 신용등급이 하락했으며 대규모 임원 감축, 지점 통·폐합 문제로 '비상경영체제 돌입' 의혹까지 나왔다. 다올투자증권도 신용등급 전망이 내려갔다. 업계에서는 이들 중소형사의 충당금 적립이 당분간 계속되며 2분기 실적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 중소형사 관계자는 “중소형 증권사들은 그간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아 적자를 감수하면서 재무안정성 확보를 했는데, 이런 기조는 당분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산일전기, 코스닥 상장 첫날 20%대↑

코스닥 상장을 알린 산일전기가 첫날 장 초반 2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경 산일전기 주가는 공모가 대비 20.57% 오른 4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특수변압기 제조기업 산일전기는 지난 19~19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423.09대 1, 증거금 16조8815억원을 모았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413.86대1을 기록, 공모가 희망밴드(2만4000~3만원) 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에 확정됐다. 산일전기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CAPA 증설, 원자재 구매자금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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