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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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창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성우창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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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우주항공 ETF, ‘한국판 NASA’ 출범에 1년 수익률 28%↑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를 정책 수혜상품으로 추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판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 격인 우주항공청 설치 근거가 되는 ‘우주항공청설립운영특별법(우주항공청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신규 예산 편성으로 인한 정책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으면서다.’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 ETF’는 국내상장기업 중 우주항공 및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18개 종목에 투자한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9.92%, 16.10%, 4.13%, 27.29%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0.96%, 5.80%, 0.84%, 8.11%)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10일 기준)우주항공청특별법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5월 우주항공청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위한 신규 예산 편성 가능성에 주목하며, 우주항공 관련 정책적인 지원 역시 기대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하 설립 예정인 우주항공청은 앞으로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정책 수립과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교류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을 소속기관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주개발사업들을 이관받으며 예산 약 7200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오는 2027년까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이번 법안 통과로 인해 한국의 우주항공 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고, 특히 올해에는 스페이스X, 원웹 등 글로벌 우주기업이 국내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우주항공 산업 역시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산업은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메가트렌드인 만큼 단기적으로 이슈에 투자하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의 성장 방향성을 보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suc@ekn.kr

[특징주] 롯데정보통신,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 파트너십 체결에 8%↑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롯데정보통신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띠고 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경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전일 대비 2950원(7.54%) 오른 4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CES2024에 참가한 롯데정보통신은 간밤 세계적 명성의 전자음악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메타버스 페스티벌을 전개한다고 간밤 밝혔다. 이는 기존에 없었던 초대형 전자 음악 페스티벌을 롯데정보통신 자회사이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에서 정교한 그래픽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suc@ekn.kr

카카오, AI 검증 필요하지만...목표가 ‘상향’ [키움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3000원으로 상향했다.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산출 기준시점을 2024년으로 변경, 광고경기 회복과 투자관련 이익 등 영업외손익에 대한 긍정적 투영으로 본사 이익 개선을 추정치에 반영했다"며 "거래형 사업부문 이익 성장의 하향 안정화를 감안해 타겟 멀티플을 일부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현재 카카오는 차세대 사업인 AI 서비스 등 변화가 예정돼 있어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빌리티 등 사회적 이슈가 존재하는 사업 부문 가치를 끌어올리려면 AI, 데이터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김 연구원은 "플랫폼 관점에서 공급자와 수요자를 단순 매칭시키는 과정에서 테이크레이트를 수취하는 소극적 관점이 아닌, 동 과정에서 데이터 흐름 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대형 플랫폼 업체의 사명이자 도달해야 할 목표임을 사측도 최근 과정을 통해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며 "향후 상기 사항에 대한 매니지먼트 실행 과정과 성과를 면밀히 점검해 이에 대한 사안을 밸류에이션에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이 들려오자 투자자들은 국내에서의 비트코인 ETF 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단 자산운용업계에서는 관련 법·규제, 금융당국의 태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당장 현물 ETF 상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선물 ETF 출시가 허용될 가능성은 비교적 높아, 이 상품에서 운용사들의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확대 기대감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간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했다. 해당 ETF 상품 11종은 현지시간 11일부터 즉시 거래가 가능할 예정이다.이미 비트코인 ETF 승인이 공식화되기 전부터 상장을 확신한 시장에서는 큰 시세 변동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번 주 들어 지난 8일까지 약 6% 상승한 비트코인 시세는 미 SEC의 상장 승인 발표 이후로도 6000만원대 초반 시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그러나 상장이 이뤄지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기관 자금이 몰려들기 시작할 경우 단기 반등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오는 4월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됐고, 5월 이후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을 감안하면 연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상장 초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실수요가 저조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결국 ETF의 출현 자체가 헤지펀드, 연기금, 독립투자자문사 등 제도권 대규모 자본 유입 기회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는 분위기다. 특히 오는 5월에는 시총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이에 국내 ‘비트코인 관련주’로 불리는 종목들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빗썸의 운영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위지트의 주가가 나란히 상한가를 쳤으며, 티사이언티픽도 20% 이상 급등했다.◇ 국산 비트코인 현물 ETF "시기상조"투자자들은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자산운용업계에서는 단기간 내에는 국산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대세다. 당장 자본시장법·세법 등의 개정이 이뤄져야 하는 데다가, 거래소를 비롯한 금융당국의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제한되고 있어, 이 규제가 풀리기 전까지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금융투자상품이 나타날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가격 상·하한선을 도입해야만 당국을 설득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의견도 나온다.삼성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주요 ETF 운용사들도 관련 상품 준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내기 꺼리는 모습이다. 그나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북미 법인 글로벌엑스(Global X)가 현지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 미칠 여파가 크기 때문에 사전에 당국에서 신호를 주기 전까지는 쉽사리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당국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ETF 운용사들을 상대로 충분한 수요 조사를 거친 후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상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물 ETF’ 출시 가능성이 더 높아단 비트코인 현물보다는 선물에 투자하는 ETF 등장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진다. 미국 현지에서도 다양한 선물 ETF가 나왔던 만큼, 국내 가상자산 관련 ETF 경쟁의 시작은 선물 ETF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물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만큼 실제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적기 때문이다. 삼성자산운용에서도 홍콩법인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를 출시한 경험이 존재한다.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비트코인이 하나의 위험 자산,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며 "변동 폭을 보면서 비트코인 ETF가 투자자산으로서 어느 정도 가치가 있고, 안정성이 있는지 시험할 시기가 됐다"고 언급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김성훈 한화투자증권 ETF 본부장은 "국내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언제 나올지에 대해서는 제도의 확립, 규정 개선, 기관 간 합의 등이 필요하다"며 "단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ETF 시장의 성장성이 확대되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한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진투자증권, 다버스와 매출채권 STO 기반 조각투자 MOU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진투자증권과 다버스가 ‘매출채권 STO(STO)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기업의 매출채권을 STO 기반 조각투자 모델로 서비스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신탁수익증권의 대응 토큰에 개인투자자들이 조각투자로 참여하고, 해당 토큰과 매칭되는 매출채권 신탁수익증권을 전자등록으로 발행하는 방식이다. 유동화 과정을 거쳐 거래되는 기존 매출채권 투자의 경우, 금액이 크고 거래 인프라가 부족해 소수 기관 중심으로만 이뤄지는 경향이 강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초기 성장 기업들은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한 자금조달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 협약기관들은 이번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다버스는 매출채권 소싱 및 STO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구축과 운영 업무를 추진하며, 유진투자증권은 매출채권의 신탁과 수익증권 발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양 사는 해당 비즈니스 모델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9월 다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미래에셋증권은 계좌관리기관으로서 참여한다. 오주한 다버스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분산원장, 전자지갑 등 혁신적인 기술의 효율성과 신탁, 전자등록 등 현행 금융시스템의 검증된 안정성을 융합한 사업구조"라며 "다버스는 STO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는 유진투자증권과 함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매출채권 STO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사진자료1] 매출채권 토큰증권(STO) 기반 유진투자증권과 다버스가 ‘매출채권 STO(STO) 기반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ELS 2종 공모...오는 12일까지 일반 청약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HI ELS 3603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1.00%(연 7.0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0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604호는 HSCEI, 코스피2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8%(6개월, 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2.20%(연 7.4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7.4%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오는 12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suc@ekn.krclip20240111125630 이투자증권은 오는 17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특징주]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에 코인 관련株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경 국내 점유율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 7.23%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술투자는 전일 대비 1120원(18.15%) 오른 7290원에 거래 중이다. 마찬가지로 지분 약 6%를 보유한 한화투자증권도 18.46% 오른 4010원에, 우선주는 26.71% 오른 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점유율 2위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 지분 7.17%를 소유한 티사이언티픽 주가는 이날 19.12% 오른 1844원에, 티사이언티픽의 최대 주주 위지트는 15.25% 오른 937원에 거래 중이다.이들 코인 관련주들의 장 초반 강세는 장 개시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거액의 기관 자금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으로 흘러들어올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 거래소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suc@ekn.kr

효성중공업, 해외 법인 실적 성장에 주목해야 [상상인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상상인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효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수급 불균형이 시작된 유럽향 수주 물량의 증가, 올해 기대되는 국내 고압차단기 수주에 대한 높은 점유율, 건설 부문 할인율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저렴한 밸류에이션"이라고 밝혔다.효성중공업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올해 해외 법인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생산법인은 지난 4분기 신규 인력들의 숙련도 향상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작년 3분기 기준 인도 생산법인의 수주잔고는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중국 법인은 10% 증가해 양 법인의 수주잔고만 6500억원에 달한다.김 연구원은 "특히 미국의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법인 수익성의 상승추이가 나타나고 있다"며 "인도 법인은 높은 수주잔고 성장이 올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

금감원 "모 증권사 임원, PF 비공개 개발 정보로 500억원 부당 취득"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감독원은 한 증권사 임원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비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500억원 상당의 수익을 부당하게 챙긴 사실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10~12월 5개 증권사에 대한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임직원 사익 추구 등 수 건의 비위를 적발했다. A 증권사의 한 임원은 PF 업무 중 토지계약금 대출과 브릿지론·본PF 주선 등을 수행하며 사업장 개발 진행 정보로 500억원 상당의 이익을 부당 수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A사 임원은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법인으로 시행사 최대 주주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취득 후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얻었다. 이 임원은 사업장 수익성·안전성 등 정보를 입수해 시행사 등에 금전을 대여, 고금리 이자를 편취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토지계약금·브릿지론을 취급하고 대출을 주선한 4개 사업장에 대한 정보를 취득해 본인 지배 법인 관련 시행사들에 700억원을 사적 대여했다. 이로써 얻은 수수료·이자 등 수익은 40억원이었으며, 이 중 3건은 법정 최고금리 2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B 증권사 임원의 경우 업무 중 부동산임대 PF 정보를 얻은 후 가족 법인을 통해 900억원 상당의 부동산 11건을 취득·임대하고 3건을 처분해 100억원 상당의 매매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1건은 전 임차인이 CB 발행을 통해 부동산 매수 자금을 조달했는데, 부하 직원들이 이 업무를 담당하며 증권사 고유 자금으로 CB 일부를 인수하기도 했다. C 증권사의 한 영업부는 PF 대출을 취급할 때 차주를 D사로 승인받았으나, 실제로는 D사의 관계사와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차주 임의 변경에 해당하는데도 C 증권사 심사부는 이를 그대로 통과시킨 것으로도 드러났다. C 증권사는 자산관리 중인 유동화 특수목적법인(SPC)이 자금 부족으로 유동화증권 채무보증을 이행해야 할 상황에 처하자, 타 업장의 SPC에서 자금을 임의로 차입해 채무보증 이행 의무를 회피한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 측은 "중대 위규사항에 대해서 엄정한 제재조치를 추진하고 수사기관에 신속히 통보하는 등 단호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임직원 사익추구 재발 방지 및 증권사 부동산 PF 내부통제 개선방안 등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c@ekn.kr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한 증권사 임원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의 비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500억원 상당의 수익을 부당하게 챙긴 사실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예탁원 "상장법인 28개사, 작년 주식 액면변경"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법인이 동인기연 등 28개사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36개사)보다 8곳 줄어든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4개사로 전년(13개사) 대비 1곳 늘었고, 코스닥 시장은 14개사로 전년(23개사) 대비 9곳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16개사가 주식 거래의 유통성 제고를 위해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액면분할을 했다. 다른 12개사는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액면가가 낮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액면병합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한 상장사가 4개사, 500원에서 2500원으로 액면병합한 상장사가 2개사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한 곳이 4개사, 500원에서 2500원으로 액면병합한 곳이 3개사였다. 작년 12월 말 기준 증시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주식·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50.4%), 5000원(28.5%), 1000원(12.9%) 순으로,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원(76.3%), 100원(17.8%), 1000원(2.2%) 순으로 많았다. 예탁원 측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suc@ekn.kr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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