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국민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을 직접 평가하는 국민평가단이 구성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의 이행점검을 위한 제3기 국민평가단을 구성하고 오는 1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민평가단은 기후위기 적응대책에 국민의 참여를 늘리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도입됐다. 19세 이상 국민 50명으로 구성되며 이번 제3기 평가단은 기후위기 적응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 ‘기후위기 적응 교육과정’ 수료자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제3기 국민평가단은 올해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활동하며, 올해 6월에 수립된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의 2023년도 추진상황을 정부와 함께 점검한다. 국민평가단은 정책현장 방문, 분과별 검토 등 활동을 통해 적응대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홍수, 가뭄, 산림재해 관련 국민체감형 정책과제를 평가하고 우수과제를 선정한다. 국민평가단이 참여한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의 올해 추진상황 점검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에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된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기후위기는 국민들의 생활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가 적응대책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평가단 운영을 통해서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의 국민체감성과 실효성을 높여 가겠다"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퍼포먼스 (1) 한화진(앞줄 왼쪽 세 번째) 환경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23년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 참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