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기자 이미지

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yes@ekn.kr

전체기사

‘복합위기’ 직면 산업계 ‘노조 리스크’ 예의주시

경영 관련 불확실성이 중첩되며 '복합위기'에 직면한 산업계가 '노조 리스크' 발생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동차, 조선 등 그간 노사 갈등이 첨예했던 업종 뿐 아니라 '무노조 경영'을 약속한 사업장에서도 전운이 감도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2일 산업·노동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 내용을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조의 단체행동이 전개됐다. 규모가 가장 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경기도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 앞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조 측 추산 약 20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임금을 결정했다고 비판하면서 노조와의 대화에 전향적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달 초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찬반투표를 끝내면서다. 투표에는 5개 노조에서 2만7458명 중 2만853명이 참여했다. 전체 조합원의 74%에 해당하는 2만330명이 쟁의에 찬성했다. 투표 참여자 중 찬성은 97.5%에 달했다. 삼성전자에서는 1969년 창사 이후 파업이 벌어진 적이 없다. 2022년과 작년에도 임금교섭이 결렬되자 노조가 조정신청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1월부터 임금협상 관련 교섭을 이어왔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임금인상안의 경우 사측은 최종적으로 5.1%를 제시했고, 노조는 6.5%를 요구했다. 무노조와 무파업 원칙으로 출범한 '광주형 일자리'는 고사 위기에 놓였다. 현대자동차 자회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1노조가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하기로 결정하면서다. 1노조에는 GGM 전체 근로자 650여명 가운데 140여명 정도가 가입해 있다. 지금까지는 상급단체가 없는 개별 기업노조였다. 1노조는 금속노조 가입 절차를 마치고 이미 금속노조에 가입한 2노조(조합원 10여명)와 통합한 '금속노조 글로벌모터스지회'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단체교섭 요구안을 만들어 사측에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계 역시 올해 협상이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기아의 경우 노조가 전투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할 것을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이르면 이달 중 상견례를 가지고 올해 임금교섭을 시작한다. 노조는 정년 연장, 수천만원대 보너스 등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조선사들도 노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선 3사는 이달과 다음달 중 노사 상견례를 각각 연다. HD현대 조선 3사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등을 골자로 한 공동요구안을 마련한 상태다. 특히 노조가 정년은 연장하면서 임금피크제는 폐지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화오션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신입사원 채용 등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사측과 공유했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현장직 노조가 출범했다. 철강사들은 동국제강이 정년을 62세로 늘리기로 결정한 여파를 걱정하는 분위기다. 동국제강은 지난 2022년과 최근 두 차례 정년을 1년씩 연장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은 아직 정년이 60세라 올해 교섭에서 노조가 이를 쟁점으로 삼을 것으로 예측된다. 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달 8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회사 측을 상대로 고발장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조합 탈퇴 종용, 근로기준시간 위반, 휴게시간 미준수 등 약 200건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동빈 “과거 성공 경험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노력해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앞으로도 과거의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롯데어워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도전과 혁신정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자리다. 이번 롯데어워즈에서는 영업·마케팅, 연구개발(R&D), 인공지능(AI) 및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등 3개 분야에서 8개 계열사가 수상했다. 대상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연 롯데백화점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롯데어워즈는 임직원들이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이룬 성과를 보상하는 자리다. 내·외부 심사위원의 서류 심사와 PT를 거쳐 최종 수상팀이 선정된다. 올해는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이뤄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한 팀에게 수여하는 AI·DX분야를 신설했다. 롯데GRS의 AI 버거송, 롯데건설의 AI 기반 안전 모니터링 기술, 롯데중앙연구소의 오감 분석 장비 도입 등이 첫 AI·DX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신 회장은 직접 시상에 나서 수상자를 격려했다. 신 회장은 “혁신과 도전적인 아이디어에 강력한 실행력이 더해진 성과들이 그룹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올해 롯데어워즈 대상은 롯데백화점이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은 약 5년에 걸쳐 유통을 비롯해 건설, 호텔 등 그룹의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에 그룹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9월 문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오픈 122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객 600만명을 기록하는 등 베트남 현지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롯데어워즈에는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목소리도 등장했다. AI 기술로 복원한 신 창업주의 목소리로 전한 격려사에는 임직원에게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대한항공 임직원, 농촌 일손돕기 및 의료 봉사 활동 펼쳐

대한항공은 임직원들이 지난달 30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 및 의료지원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명동리 마을과 지난 2004년부터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2회씩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명동리는 1999년부터 마을 전체가 친환경 농법으로 경작하는 찰벼와 고추, 부추, 옥수수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는 '무농약 마을'로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항공 임직원 및 가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비롯해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 소속 의사·간호사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단은 봄철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논밭 잡초 제거와 고추밭 지지대 세우기, 부추 포장 작업 등을 거들며 농촌의 일손을 도왔다.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의료봉사단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내방이 어려웠던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맥박, 혈압 등을 측정해 전문의사의 문진과 진찰 후 치료약을 처방하는 등 의료 봉사를 펼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사1촌은 단순한 기부 행사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 활동의 기회를 갖고자 추진돼 왔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1사1촌 마을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전기, 어린이날 ‘패밀리 데이’ 행사 진행

삼성전기는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 3개 사업장을 임직원 및 가족에게 개방해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사업장 내부에 미니범퍼카, 바이킹, 회전그네 등 총 11종의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해 차세대 제품 개발 현장을 놀이공원으로 변신시킨다. 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빠와 함께 도전 골든벨',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와 일루전 마술쇼, 판타스틱 버블쇼 등 실내공연도 기획했다. 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부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 등을 준비했다"며 “임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티웨이항공, 부산-나트랑 노선 신규 취항

티웨이항공은 1일부터 부산-나트랑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매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30분 출발해 현지시간 오전 12시10분 베트남 나트랑 깜란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 시간은 4시간40분 가량 소요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 운항으로 기분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진에어, 가정의 달 기념 기내 이벤트 전개

진에어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기내 이벤트를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5일 인천-괌(LJ913편), 8일 인천-다낭(LJ081편) 노선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진에어의 기내 특화 이벤트팀 '딜라이트 지니'(Delight JINI) 소속 객실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만난다. 탑승객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소중한 추억과 함께 즐거운 여행길이 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에어부산, 부산-보홀 하늘길 열었다

에어부산은 올해 첫 신규 취항지인 필리핀 보홀 정기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에어부산의 부산-보홀 항공편은 주 4회(수·목·토·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30분 출발해 현지 공항에 다음날 오전 0시50분 도착하는 일저이다.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새벽 1시45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같은 날 오전 7시5분 내린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필리핀 보홀은 인기 휴양지 세부와 인접한 지역으로 두 도시 간 연계 일정으로도 여행이 가능하다"며 “이용객들이 여행지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수요를 고려한 노선 확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볼보,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2024 헤이, 파밀리’ 개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2024 헤이, 파밀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헤이, 파밀리'는 가족에게 집중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18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고객 초청 이벤트다. 올해 행사는 '더 나은 삶'을 콘셉트로 펼쳐진다. 다음달 양양 설해원을 시작으로 9월까지 총 5개의 최고급 호텔 및 독채 펜션에서 매달 다른 테마로 진행된다. 참가 고객에게는 스웨디시 프리미엄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 온수풀, 야외 자쿠지, 모닥불 패키지 등과 같은 숙소 별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볼보자동차의 특별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전무는 “더 많은 고객분께 볼보자동차만의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실 수 있게 하고자 올해도 '헤이, 파밀리'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볼보자동차가 제안하는 특별한 삶의 양식과 새로운 차원의 휴식과 즐거움을 소중한 가족분들과 나눠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벤츠 파이낸셜 코리아, 토마스 바거스하우저 신임 대표 선임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토마스 바거스하우저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바거스하우저 신임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에서 20년 동안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쌓아온 자동차 금융 전문가다. 2004년 다임러 뱅크 AG에 리스 및 재무 컨설턴트로 입사해 2007년 메르세데스-벤츠 뱅크 AG 승용차 및 상용차 부문 제품관리 팀장 자리에 올랐다. 2014년부터 6년 동안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스페인에서 영업 및 마케팅 총괄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모빌리티에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영업 및 마케팅 총괄을 담당했다. 이번 임기 전에는 벤츠 본사가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해외 및 중화권 시장 성과 관리 총괄로 근무했다. 바거스하우저 신임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에게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책임감도 막중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보다 나은 메르세데스-벤츠 경험을 위해 최상의 금융 및 리스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기아 ‘소프티어 부트캠프 2024’ 참가자 모집

현대자동차·기아가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SDV) 체계로 전환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가속화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20일까지 신입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하고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채용 연계형 교육 '소프티어 부트캠프 2024'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Software)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다. 차량 소프트웨어 분야의 개척자(Frontier)라는 의미를 가진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역량 진단 코딩 테스트, 전문가 네트워킹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소프티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2023년부터 소프티어 부트캠프를 운영해 왔다. 이번 소프티어 부트캠프는 4회차를 맞아 모집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기아는 △웹 백엔드 △웹 프론트엔드 △서비스 기획 △디자인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5개 분야에서 총 85명 규모로 참가자를 선발한다. 올해는 데이터 엔지니어링 분야를 추가해 SW 관련 대부분의 직무를 다루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모집 대상은 올해 2월 국내외 대학교 졸업자부터 내년 졸업 예정자다. 현대차·기아는 별도 면접 없이 온라인 평가를 통해 기초 코딩 역량과 소프트웨어 기본 지식을 갖춘 지원자를 선발, 오는 7월1일부터 총 8주 동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1개월간의 이론 교육 이후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 4기 프로그램은 직무간 협업 프로젝트 비중을 강화해 실제 현업에서 수행하는 개발 업무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진은숙 현대차·기아 ICT본부 부사장은 “현대차·기아는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IT기업에 필요한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직군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육성해 개발자 생태계 구축 및 사회 공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