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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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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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규제·애로 해소 통해 수출 중심 경기 회복 지원한다

한국무역협회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이인호 부회장 주재로 '제1차 주요 업종별 수출애로 해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자동차‧이차전지‧철강 업계의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규제 및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등 관련 부처와 기업·협단체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이인호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호조세를 띠고 있는 수출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출 우상향 흐름을 확고히 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김종재 포스코 상무보는 “자동차 강판의 경우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의 원산지 기준 충족을 위해 국내 생산 중간 제품을 북미로 보내 현지에서 가공 후 미국 내 완성차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며 “2027년 7월 이후에는 원산지 기준이 북미 현지에서 조강된 제품으로 강화됨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강판용 철강재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고 짚었다. 박정호 르노코리아 상무는 “홍해 사태 장기화로 물류비 증가와 자동차 전용선 선복 부족이 지속되어 궁여지책으로 컨테이너에 차량을 적재해 수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동차 수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지한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실장은 “지난해 전기차 등 미래차 분야의 세액공제가 확대(최대 25%)돼 국내 투자 여건이 개선되었으나, 해당 세액공제는 올해 종료될 예정"이라며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할 경우 장기 투자가 필요한 미래차 분야의 국내 투자가 위축될 수 있는 만큼 기업이 적기에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투자를 시행할 수 있도록 세액공제 기한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업종별 간담회를 통해 발굴한 수출업계의 규제·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여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무역 현장 규제 및 애로 해소를 위해 △IT·반도체·바이오 △조선·플랜트·석유·화학·엔지니어링 등 '주요 업종별 수출 애로 해소 간담회'를 연속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간담회를 통해 발굴된 애로와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하고, 관계부처와 적극 소통해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전자 ‘美 보조금 리스크’ 해소…다음 과제는 ‘인재 유치’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 인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산시설 건설 관련 미국 정부 '보조금 리스크'를 일단 해소한 상황에서 사업 고도화를 위한 첫 과제가 인력 확보기 때문이다. 현지 대학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TSMC, 인텔 등도 비슷한 처지라 고급인력을 둘러싼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초 가동을 목표로 미국 텍사스주에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이와 연계해 '미국 텍사스대학교'(UT)에 370만달러(약 51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력 양성을 위한 기부금 명목으로 100만달러(약 14억원)를, 학교 연구개발 투자 차원에서 270만달러(약 37억원)를 쓴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미국에 투자하는 금액은 총 450억달러(약 63조원) 수준이다. 대만 TSMC와 미국 인텔은 더 큰 규모로 생산라인을 조성하고 있다. 인텔은 1000억달러(약 139조원) 이상을, TSMC는 650억달러(약 90조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제는 '빅3'가 몸집을 키우는 데 인력은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2030년까지 반도체 관련 일자리가 미국에서만 11만5000개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학위 수여율 등을 감안했을 때 인력 부족분은 6만7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일찍부터 TSMC 출신 인재를 삼성과 인텔이 앞다퉈 데려오려 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 인텔은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각종 복리후생이나 연봉 등을 높게 제시하며 삼성 측 인사에도 입김을 넣고 있다고 전해진다. 국내에서 인재를 육성해 현지로 보내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정부가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 대학을 추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내 수요를 따라가기도 벅차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030년 이후에는 한국에서만 반도체 인력이 13만명 이상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반도체 관련 고급인력 확보는 계속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0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도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고려해야 할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아올 경우 미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 철회를 포함한 예상 밖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간)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반도체법에 의거해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조금은 인텔(85억달러)과 TSMC(66억달러)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미국은 첨단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지원해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20%를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온 이후 현지 지역 일간지 텍사스 트리뷴은 “현재 계획된 (삼성전자) 제조·연구시설 클러스터는 최소 1만7000개의 건설 일자리와 4500개 이상의 생산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 공장에 추가로 새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패키징 시설과 함께 첨단 연구개발(R&D) 시설을 신축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 개최지 서원밸리CC 확정

BMW 코리아는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4' 개최지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CC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10월 17~20일 진행된다. 총상금 220만달러(우승 상금 33만 달러),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최정상급 LPGA 투어 선수 68명과 특별 초청선수 8명을 포함해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상윤 BMW 코리아 대표는 “해당 지역과의 보다 더 적극적인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올해부터 2년 주기에 맞춰 개최지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회장을 방문할 갤러리들에게 풍성한 재미를 선사하고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대회로 치를 수 있도록 지금부터 완벽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KGM, 70주년 기념 ‘1954돈 골드바’ 추첨 생방송 진행

KG모빌리티(KGM)는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진행하는 1954 헤리티지 골드바 증정 이벤트 당첨자를 생방송으로 추첨한다고 16일 밝혔다. 1954 헤리티지 골드바 증정 이벤트는 1954년부터 이어온 KGM의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고 다가오는 100년을 준비하며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추첨 및 발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KGM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추첨 대상자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토레스 및 토레스 EVX 등 토레스 브랜드를 구입하거나 견적을 낸 고객이다. △토레스 브랜드를 구입한 고객 중 195명에게 1인당 금 10돈(37.5g·약 434만원)을 △토레스 브랜드 견적 고객 중 1명에게 금 4돈(15g·약 174만원)을 지급한다. 총 196명에게 1954돈(7327.5g)의 골드바(약 8억5000만원상당)를 증정할 계획이다. 당첨자 명단은 KGM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경품은 다음달 중순 경 토레스 브랜드를 구매한 대리점에서 최종 수령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당첨자에게 개별 전달될 예정이다. KGM 관계자는 “KGM이 대한민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헤리티지 70년을 이어오며 SUV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고객 분들의 오랜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강화뿐만 아니라 고객들과 접점을 만드는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로보락, 2024년 플래그십 모델 ‘S8 MaxV Ultra’ 국내 출시

로보락(Roborock)은 2024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MaxV Ultra'(S8 맥스V 울트라)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로보락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S8 MaxV Ultra 출시기념 론칭쇼를 개최하고 신제품을 공개했다. 행사장에서는 댄챔(Dan Cham)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과 김서영 한국 마케팅 총괄이 각각 로보락의 비전과 글로벌 실적 현황, 신제품 라인업 및 CS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신제품은 엣지 클리닝 기능과 스마트 음성안내 기능이 탑재된 게 특징이다. 진공 및 물걸레 청소 기능과 올인원 도크 기능 등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로보락 제품 최초로 직배수 기능을 추가해 사람이 직접 해야 했던 오수 버리기, 물통 채우기 등을 자동화했다. 로보락은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고객 서비스(CS)를 한층 강화했다. 기존 18개 로보락 AS 센터에 하이마트 AS 접수 지점을 더해 총 352개 지점으로 확대함으로써 더욱 쉽고 빠른 현장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제품 론칭을 기념해 당분간 무상 AS 기간은 2년까지 연장한다. 직접 방문 접수가 어려운 소비자를 위한 도어 투 도어 방문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후 직배수 제품 구입 고객 대상 전문업체를 통한 방문 설치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리처드 창 로보락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플래그십 모델 '로보락 S8 MaxV Ultra'는 각종 청소 및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사람의 손이 필요 없는 '청소의 자동화'에 한층 다가간 제품"이라며 “로보락은 글로벌은 물론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청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삼성디스플레이, 2024년 임금협약 체결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024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 아산1캠퍼스에서 한준호 People팀장(상무)과 유하람 열린노동조합지부장 등 노사 대표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회사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작년보다 1.0%포인트 인상된 5.1%(기본 인상률 3%, 성과 인상률 2.1%)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부터 협상을 시작, 8차례의 교섭 끝에 지난 4일 임금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날 체결식을 통해 임금협약을 최종 확정 지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노조와 대화를 통해 임금협약 타결을 이뤄냈다. 한준호 상무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무분규 합의를 이뤄낸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보여준 모습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회사는 앞으로도 상호 발전적인 노사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총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 ‘중기 맞춤형’ 중대재해 예방 안내서 발간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가 중소기업 현장에서 쉽게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준수를 위한 중소기업 실무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이 안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준수를 위한 실무적인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한 30페이지 분량의 소책자다. 안전에 익숙하지 않은 사업주나 실무자가 입문용으로 부담없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중대재해처벌법 개요 △사업장 자율진단 체크리스트 △중대재해 예방에 꼭 필요한 10가지 등이 수록됐다. 자율진단 체크리스트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이행 수준을 판단하고 미흡한 경우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참고사항들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사업장 스스로 객관적인 점검과 개선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실천해야 할 10가지 핵심사항들을 OPS(One Point Sheet)로 정리해 한눈에 확인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부록에는 현장 실무자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조문별 문서양식과 사례 37종을 수록했다. 임우택 경총 중대재해 종합대응센터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안전관리 인프라와 전문인력 확보가 어려운 만큼, 실제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매뉴얼의 필요성이 높다"며 “이 안내서가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중대재해 예방에 도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무협 ‘2024 美 대선 워치’ 시리즈 발간

미국 대선 주요 경합주(州)의 정치 지형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24 美 대선 워치(Watch)' 1호를 시작으로 미국 내 대선 동향과 더불어 6개 경합주의 정치 지형을 매월 1개주씩 집중 분석한다고 16일 밝혔다. 6개 경합 주는 조지아, 미시건, 애리조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네바다 등이다. 이날 나온 1호 보고서는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가 많은 조지아주를 다뤘다. '스윙 보팅'(Swing Voting) 지역으로 꼽히는 조지아주는 미국 50개 주 중 8번째, 경합 주 중 2번째로 많은 선거인단(16명)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경합 주별 정치 지형 분석과 더불어 앞으로 발표될 후보별 주요 공약에 대한 정밀 분석 작업에도 착수한다. 우리 기업들이 대선 이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공약 내용과 현지 싱크탱크 자료를 세밀하게 살피고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사전에 제공할 계획이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무역협회는 선거 결과를 좌우할 주요 경합주의 정치 지형과 선거 동향에 대한 정보를 매월 제공함으로써 미국 진출 기업의 활동을 도울 계획"이라며 “미국 발 통상 리스크의 진폭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미국 정치를 이해하고 경영 활동에 반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조주완 LG전자 CEO, 행동원칙 ‘A.C.E’ 제시···“조직 전환 핵심은 리더십”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구성원들에게 행동원칙 'A.C.E'를 제시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EO F·U·N Talk'을 열고 “고성과 조직 전환의 핵심은 리더십"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A.C.E는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 '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ity), '과정의 완벽함'(Excellence in Process)을 의미한다. 조 CE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O Talk'의 첫 번째 주제를 '리더십'으로 선정했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고성과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수이며, 이를 위해선 모두가 리더십을 갖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조 CEO는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고성과 조직에 대한 의견을 듣고, LG전자가 추구하는 '고성과 조직'의 정의를 새롭게 정립했다. 그는 고성과 조직애 댜햐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열정 그리고 목표 설정과 남다른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면서 고객이 인정하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CEO는 고성과 조직 전환을 위한 원동력과 추진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모두가 동참하는 조직문화의 힘에서 비롯되며, 이는 각자 리더십을 발휘해 A.C.E 행동원칙을 실천할 때 더욱 강력해 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 CEO는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양으로 '조직문화'를 꼽았다. 이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구성원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전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고 실천 중인 'REINVENT LG전자' 활동이 대표적이다.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시작했던 도전이 현재는 고성과를 창출하는 경영혁신의 원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조 CEO는 또 Product(제품·서비스 관련 사업모델·방식), Process(일하는 방식), People(구성원 역량) 등 3가지에 집중하면서 단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기업가치 제고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계속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조 CEO는 올해 'CEO F·U·N. Talk'를 창원, 평택, 구미 등 여러 사업장에서 열어 보다 많은 구성원들과 직접 만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아 ‘오퍼짓 유나이티드’ 알린다

기아는 16~21일(현지시간) 열리는 글로벌 디자인·가구 박람회 '2024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자사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홍보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건축, 패션, 자동차, IT 등 최신 문화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디자인 전시회다. 가구 박람회를 뜻하는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와 장외 전시 '푸오리살로네(Fuorisalone)'로 구성된다. 기아는 푸오리살로네에 참가, 이탈리아 밀라노 중심부에 위치한 아트 갤러리 '뮤제오 델라 페르마넨테'에서 단독으로 상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장은 로비에서 메인 전시 공간까지 총 5개의 공간으로 기획됐다. △경계를 허무는 용기와 조화로움을 표현한 로비(Hall of Harmonizing) △기아의 문화적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Passage of Footsteps) △용감한 창의적 모험가의 공간(Room of Creative Risk-takers) △지치지 않는 혁신가의 공간 (Room of Relentless Innovators) △문화 선두주자로서 포용하며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의 다짐을 보여주는 메인 공간(Room of Culture Vanguard) 등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아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4명의 아티스트들과 협업,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진행하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해 공간을 채웠다. 다양한 배경의 작가들이 제시하는 창의적 접근은 오퍼짓 유나이티드 개념을 확장하는 동시에 차이점 마저도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상시 전시뿐 아니라 디자인을 주제로 포럼,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전시장 2층에 준비된 무대에서는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가 매일 저녁 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고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 포럼이 끝난 후에는 전자음악과 클래식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늦은 밤까지 이어진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들의 창의력을 집약한 전시"라며 “우리만의 목소리에 집중하기 보다는 창의적인 문화 형성을 위한 넓은 스펙트럼을 포용하는 기아의 담대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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