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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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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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규채용 트렌드는 중고신입, 수시채용, AI활용”

한국경제인협회는 올해 상반기 대졸 신규채용 시장 3대 트렌드로 △중고신입 선호 △수시채용 증가 △인공지능(AI) 활용 확대를 꼽았다. 28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여론조사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대기업 채용동향·인식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신규입사자 4명 중 1명(25.7%)은 경력을 가지고 신입직으로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 대졸 신규입사자 중 중고신입 비중주1)인 22.1%보다 3.6%p 증가한 수치다. 중고신입의 평균 경력 기간은 1.3년이었다. 세부적으로 1년=~2년(52.6%)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6개월~1년(32.8%), 2년=~3년(6.0%), 3년 이상(5.2%), 6개월 미만(3.4%) 순으로 파악됐다. 한경협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신입사원 교육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업무에 즉시 투입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중 수시채용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응답기업 10곳 중 6곳(58.5%)은 대졸 신규채용에서 수시채용 방식을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이 중 수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16.2%,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병행하겠다는 기업은 42.3%였다. 상반기 중 공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41.5%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수시채용 활용기업 비중(58.5%)은 지난해 상반기(57.1%)에 비해 1.4%p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과정에서 AI를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을 고려 중인 기업 비중은 40.7%였다. 이 중 AI를 활용 중인 기업은 22.0%, AI 활용을 고려 중인 기업은 18.7%였다. 이는 작년 상반기(25.4%)에 비해 15.3%p 증가한 수준이다. 채용 전형 중 어느 단계에서 AI를 활용 중이거나 활용을 고려하고 있냐는 물음에 응답 기업 10곳 중 6곳(62.3%)은 서류전형이라고 답했다. 이어 실무면접 및 토론 단계(29.5%), 임원면접(8.2%) 순으로 조사됐다. 한경협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양질의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선별하기 위해 채용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채용은 채용비용과 시간을 절감하여 채용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직무적합도를 객관적이고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인재 선발의 공정성과 효과성을 제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청년들의 구직이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기업들은 정작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하거나, 신입사원이 조기 퇴사하는 등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신규채용 관련 애로사항으로 적합한 인재 찾기 어려움(27.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채용 후 조기퇴사자 발생(24.9%), 채용과정에서 이탈자 발생(21.1%) 등 순으로 답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대내외 경영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수시채용 확대, 중고신입 채용 확대, AI 기술 도입 등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규제 완화, 고용 증대 기업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고용 여력을 확충하고 산학연계 등 기업 현장에 적합한 인재 육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BMW 모토라드, 2024년형 GS 모터사이클 3종 출시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는 미들급 라인업인 F 제품군의 투어링 엔듀로 '뉴 F 800 GS', '뉴 F 900 GS' 및 '뉴 F 900 GS 어드벤처(Adventure)'를 신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BMW '뉴 F 800 GS', '뉴 F 900 GS' 및 '뉴 F 900 GS 어드벤처'는 기존에 선보인 F 750 GS, F 850 GS와 F 850 GS 어드벤처의 후속 모델이다. 각각의 콘셉트에 맞춰 향상된 성능으로 라이더에게 순수한 라이딩의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새로운 F 제품군의 GS 모델들은 최신 2기통 직렬 엔진을 탑재했다. 엔진 배기량이 895cc로 증가했다. 뉴 F 800 GS는 최고출력 87마력, 뉴 F 900 GS와 뉴 F 900 GS 어드벤처는 최고 105마력을 발휘한다. 모든 모델에 위치 조절이 가능한 기어 변속 레버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새로운 GS 모델들은 '레인(Rain)'과 '로드(Road)'의 두 가지 라이딩 모드를 제공한다. 코너링에 최적화된 ABS 프로(ABS Pro)와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DTC), 다이내믹 브레이크 라이트, 라이딩 모드 프로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2024년 GS 모터사이클 3종의 국내 출시 가격은 세부 트림 및 색상에 따라 뉴 F 800 GS 1730만~1760만원, 뉴 F 900 GS 2000만~2060만원, 뉴 F 900 GS 어드벤처가 240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BMW 모토라드 ‘2024 봄 서비스 캠페인’ 실시

BMW 모토라드는 다음달 13일까지 2024년 봄맞이 AS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을 맞이해 모터사이클의 안전점검과 올바른 관리법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BMW 모토라드 전 고객을 대상으로 모터사이클 무상점검, 유상수리 시 부품 할인, 액세서리 특별 할인,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BMW 모토라드 공식 서비스센터에 입고되는 BMW 모터사이클은 총 8가지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또 무상점검 후 소모품을 교환하는 경우 BMW 오리지널 부품에 한해 최대 24%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사고 수리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준비됐다. 헤드라이트, 카울, 윈드실드, 휠 등을 교체하는 경우 24%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보험수리 건 제외), 사고 수리 완료 고객에게는 BMW 피크닉 매트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더불어 BMW 모토라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BMW 오리지널 액세서리를 장착하는 경우에도 24%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케이카 ‘실적 자신감’ 배당 30% 늘린다

케이카가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케이카는 지난 26일 상장 분기배당금을 기존 대비 30% 늘린 250원으로 정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배당예정총액은 120억4551만원 수준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케이카가 분기배당을 시작한 이후 금액을 늘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가 배당금을 기존보다 30% 이상 높인 것은 올 1분기 실적이 개선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에프엔가이드가 발표한 실적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 평균값)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케이카의 예상 매출액은 5293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5177억원)은 2.2%, 영업이익(132억원)은 21.2% 늘어난 수치다. 이에 흥국증권은 케이카의 목표주가로 주당 1만9000원을 제시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케이카는 대내외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이커머스 판매 비중 확대, 보수적인 매입 정책 등으로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며 “올해도 채널 다각화, 제3경매장 추가 등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그룹, 3년간 국내에 68조원 투자···8만명 직접 채용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 68조원을 투자해 8만명을 직접 고용한다. 연구개발(R&D) 등 투자를 늘려 성장동력을 새롭게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2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신사업 추진 △사업확대·경쟁력 강화 △고령인력 재고용 등 세 부문에서 8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우선 신사업 추진을 위해 4만4000명을 뽑는다. 이들은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탄소중립 실현, GBC 프로젝트 등에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EV 라인업을 31종으로 늘리고,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DV 등을 통해 이동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공지능(AI)과 접목해 다양한 이동 솔루션으로 확장하는 방법도 구상 중이다. 이와 함께 사업확대·경쟁력 강화를 위해 2만3000명을 새로 고용한다. 경쟁력 있는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브랜드 가치 증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밖에 고령인력도 1만3000명 재고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8개사는 노사 합의를 통해 '정년퇴직자 계속 고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숙련기술을 보유한 생산부문 정년퇴직 대상자들이 퇴직후에도 일정기간 근무할 수 있는 제도다. 현대차그룹이 이날 밝힌 투자액은 68조원이다. 연평균 투자규모는 약 22조7000억원으로, 작년(17조5000억원) 대비 30% 늘었다. 회사는 △R&D 31조1000억원 △경상투자 35조3000억원 △전략투자 1조6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연구개발 분야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SDV, 배터리 기술 내재화 체계 구축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체의 46%가 투자된다. 경상투자는 연구 인프라 확충, EV 전용공장 신증설 및 계열사 동반투자, GBC 프로젝트, IT 역량 강화 등에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 순차적으로 가동한다. 올해 2분기에 기아 광명 EVO Plant를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기아 화성 EVO 플랜트를 준공하고 고객 맞춤형 전동화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생산한다. 전략투자는 모빌리티, SW, 자율주행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 등에 활용된다. 산업군별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포함한 완성차 부문이 전체 투자액의 약 63%인 42조8000억원를 차지한다. 전동화와 SDV 가속화, 수소 생태계 구축, AAM, 로보틱스 등에 투자된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부지에 추진 중인 GBC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초 50층대 타워 2개동과 문화·편의시설을 위한 저층 4개동 등 총 6개동의 GBC 설계 변경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초고층 타워를 50층대 건물들로 분산배치하면서 감축한 투자비를 △세계 최고 수준의 건축가와 협업을 통한 미래 랜드마크 디자인 개발 △탄소저감 친환경 신기술 대거 적용 △도심항공모빌리티(UAM)·PBV·로보틱스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 접목 등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GBC는 내·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친환경적 통합 디자인을 기반으로 현대차그룹 미래사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면서 탄소배출은 저감하는 세계적 수준의 미래 친환경 콤플렉스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행정학회는 GBC 프로젝트에 대해 △생산유발 효과 265조원 △고용유발 효과 122만명 △세수증가 1조5000억원 등 경제효과를 추산한 바 있다. 서울시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 2026년까지 약 4조6000억원이 들어가 9200여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30년까지는 총 19조5000억원 투자, 누적 기준 5만6000명 가량 고용이 창출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다양한 신사업은 물론 기존 핵심사업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저출산 대응 위한 경제단체 민관 협의체’ 출범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제6단체와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및 관계부처가 '저출산 대응을 위한 경제단체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주형환 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6개 경제단체들을 모두 예방을 하면서 저출산 대응을 위한 경제단체와 정부간 상시적 소통창구로서의 민관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경제단체들도 기업이 미래인재 확보와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저출산 문제 해결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협업 의지로 화답했다. 협의체는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과 최슬기 위원회 상임위원을 공동단장으로 한다. 경제단체 본부장,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여하는 본협의체와 함께 실무협의체를 두고 운영된다. 이들은 저출산 대책 중 일·가정양립, 양육부담 완화에 관한 기업의 실태와 애로를 파악하고 제도 활용도 제고와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정책 건의, 제도 개선에 관해 지속적으로 논의한다. 향후 전체회의를 매월 개최하며 사업별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민관 협업·조율이 필요한 과제를 지속 발굴해 정책화해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우선 기업별 일·가정 양립과 양육부담 완화 제도에 관한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기업 가족친화제도 운영 매뉴얼을 작성해 배포·홍보할 예정이다. 경제단체·위원회·지자체가 함께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해 조만간 발표될 저출산 대책과 동 매뉴얼을 홍보하고 지방 소재 기업의 의견을 수렴한다. 가족친화 기업문화 확산과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포럼 및 공동연구, 경진대회 등을 개최한다.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우리 기업들은 저출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일부 기업에서는 파격적인 출산지원금 지급이나 다자녀 직원 승진 우대 등 자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잘하고 있는 기업에는 실질적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해야 하고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대체인력 확보나 유연근무제 도입 등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저출산 반전을 위해서는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일자리와 살 집이 있고 양육부담이 덜어지고 아이가 있더라도 경력손상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 대·중견기업 협력사에 맞춤형 솔루션 제공한다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는 27일 서울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2024년 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시작한 경영닥터제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대기업 임원 출신 한경협경영자문단이 대·중견기업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6개월간의 현장 자문을 통해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게 골자다. 자문단은 지난 2004년 7월 발족했다. 현재 대기업 출신 임원과 전문가 200여명이 활동 중이다. 2024년 1기 경영닥터제에는 대·중견기업 13개사(CJ제일제당, LG CNS, LG이노텍, 고려아연, 삼성디스플레이, 오뚜기, 유라코퍼레이션, 포스코퓨처엠, 풍산,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와 협력사 16개사가 참여한다. 32명의 한경협경영자문위원이 오는 9월까지 업무 프로세스 개선, 신규 판로개척, ESG 경영 도입 등 협력기업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2023년 2기에 진행된 경영닥터제 참여기업의 자문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효성화학의 협력사 이에이포스(대표 문용수)는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양극재용 전구체 원료 물질(코발트, 니켈, 리튬 등) 재활용을 위한 용매 추출제 및 수처리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신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2022년 2기 경영닥터제에 참여했고, 지난 1년 6개월간 컨설팅을 받았다. 한경협경영자문단 박홍식 위원(전 삼성코닝 전무), 노영숙 위원(전 현대자동차 상무)은 구매처에 대한 신뢰 확보를 바탕으로 영업에 나설 것을 제안하고, ISO인증 취득을 통한 매출 상승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에이포스는 자문위원의 의견을 반영해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 ISO 45001(안전경영) 인증을 받았다. 창업 초기기업의 기술이 객관적인 제도에 의해 검증되자 신규 거래처의 구매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2022년 12억원이던 매출이 1년만에 150% 증가해 작년 30억원을 달성했다. 추광호 협력센터 소장은 “경영닥터제는 지난 18년간 902개사의 대기업·협력사가 참여한 대표적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활성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ESG 컨설팅, 중소기업 해외진출 설명회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아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2개 부문 수상

기아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뉴스위크(Newsweek)의 '2024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2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올해의 디자이너', 기아의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이 '올해의 연구개발'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글로벌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22년부터 매년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을 열고 있다. 총 9개 부문에 걸쳐 자동차산업에서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변화를 이끈 인물이나 단체·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하비브 부사장은 2019년 기아에 합류한 이래 기아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기반으로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아의 대형 전동화 SUV EV9은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인 내·외장 디자인이 호평을 받아 레드 닷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주요 디자인 시상식에서 다수의 상을 받기도 했다.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 디자인이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디자인은 위험을 감수하고 지속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아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의미 있는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디자인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V9은 △3열 대형 전동화 모델이 제공하는 실내공간 △99.8kWh 대용량 배터리와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EV9은 기아 연구 개발 기술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잘 보여주는 기아의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모델"이라며 “혁신적인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3열 대형 SUV로서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뉴스위크 수상으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려는 기아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금호타이어 ‘전일본 슈퍼 포뮬러 라이츠 선수권’에 제품 공급

금호타이어는 2024 시즌부터 일본 대표 F3 레이스 '전일본 슈퍼 포뮬러 라이츠 선수권 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슈퍼 포뮬러 라이츠 챔피언십은 F1을 정점으로 하는 포뮬러 레이스 안에서 미래의 포뮬러 드라이버를 육성하는 F3 대회 중 최상급 대회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공식 타이어 공급을 위해 작년 두 차례 일본 현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해당 대회에서 호성적을 얻은 드라이버들은 일본 내 최상급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 GT와 슈퍼 포뮬러 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회인 F1과 GT 월드 챌린지 등 각종 글로벌 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엑스타(ECSTA) S700'과 '엑스타(ECSTA) W700'을 대회 차량에 제공한다. 김성 금호타이어 아시아영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국제대회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번 공식 타이어로 지정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며 “대회가 진행되는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의 고성능 제품을 적극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을 기대하며 판매 확대를 통해 금호의 저력과 위상을 끌어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韓 기업들 ‘탄소중립 대응’ 투자 리스크 높아 망설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온실가스 다배출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대응실태와 과제'를 조사한 결과 탄소중립 투자 리스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 '높다'(71.7%) 또는 '매우 높다'(17.4%)고 응답한 기업이 89.1%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면 투자 리스크가 낮다고 응답한 기업은 10.9%에 그쳤다. 탄소중립 추진이 앞으로 기업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을 알지만 지금 당장은 투자 리스크가 높다고 평가한 것이다. 조사에는 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1000개사 중 390개사가 응답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기업들은 최근 경기악화, 인프라 및 정부 지원 부족, 낮은 배출권 가격 등으로 인해 실제 탄소감축 투자가 기업 수익과 경쟁력에 도움이 될지 망설여진다고 하소연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탄소중립 추진이 기업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60.3%로 부정적으로 응답한 기업(39.7%)보다 많았다. 긍정적인 응답은 2022년 34.8%에서 2023년 68.8%로 두 배 증가했다가 올해는 60.3%로 지난해보다 8.5%p 하락했다. 대한상의가 구체적으로 조사해 보니 실제 온실가스 감축투자를 '추진 중'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8.2%였다. 응답기업의 35.4%는 '투자 계획 중'이라고만 밝혔고, 26.4%는 아예 '온실가스 감축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감축투자 계획이 없는 기업은 그 이유로 '투자자금 조달 어려움'(3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감축수단·기술 부족'(30.5%), '투자 수익 불확실'(28.8%)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투자 수익 불확실'(35.3%), 중견기업은 '투자자금 조달 어려움'(36.4%), 중소기업은 '감축수단·기술 부족'(45.0%)을 가장 많이 들었다. 기업들은 주요국 대비 국내 탄소중립 이행여건 및 정부 지원 수준이 뒤처진다고 평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무탄소에너지 인프라(72.8%)'가 가장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조금·세제혜택 등 재정적 지원'(67.2%), '탄소중립 혁신기술 연구개발(R&D) 지원'(60.8%), '탄소중립 관련 법·제도'(49.8%)가 뒤처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의찬 세종대학교 교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그린딜에 이어 일본도 제조업의 그린산업 전환을 목표로 그린트랜스포메이션(GX) 정책을 수립해 10년간 민관 합산 150조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주요국은 대규모 국가예산을 그린산업으로 구조 전환하는데 투입해 자국 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 중점과제로 '감축투자 지원(세제·자금 등)'(34.7%), '무탄소에너지 공급 인프라 구축'(22.3%), '제도 합리화'(18.2%), '탈탄소 혁신기술 개발'(15.7%) 등을 원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미래의 불확실성과 투자 리스크 때문에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이행하려는 기업들의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 산업전환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직접투자 및 세액공제 확대, 무탄소에너지 인프라 확충 등 종합적인 지원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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