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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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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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클래식 인재 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3일 재단의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클래식 인재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클래식 인재 지원시스템의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현황을 점검해 발전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클래식 인재의 성장을 위해 힘써 온 각 기관 및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포럼의 시작은 노승림 숙명여자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수가 '음악 영재 지원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왜 클래식 인재를 지원해야하는지 그 의의를 점검하며 토론의 문을 열었다. '세션 1'에서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 사무엘 윤 서울대 성악과 교수,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SBS 김수현 문화전문기자가 나섰다. 음악 영재가 쏟아져 나오는 우리나라의 현황과 그들이 어엿한 아티스트로 성장해나가기 위해 필요한 단계, 그에 따른 지속적인 지원 방안과 발전 과제에 대한 대담이 오갔다. '세션 2'에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 인재 장학 사업의 성과 공유와 함께 재단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지도교수진과 장학생들의 솔직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다. 조현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업팀장은 “재단의 문화예술 인재 육성은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발굴부터 성장까지 책임지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의 문화예술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문화예술 인재들을 선발해 학비 전액 및 학습지원비와 더불어 해외진출 장학금, 국제 콩쿠르 참가 및 수상 시 지급하는 장학금 제도와 역량 강화를 위한 성장 프로그램 '온드림 영아츠'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기존 장학사업을 새롭게 개해여 2021년부터 5년간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사회통합 등 6대 분야에서 1100명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행복얼라이언스, 전북 고창군 결식우려아동 70명 1년치 끼니 지원한다

행복얼라이언스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전북 고창군청과 협력해 고창군 결식우려아동 70명에게 1년간 총 1만 8000식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행복얼라이언스가 운영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민관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아동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행복얼라이언스의 대표 사업이다. 지난 23일 전북 고창군 고창군청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에서는 이인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임은미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실장, 최준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심덕섭 고창군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고창군청은 끼니 지원이 필요한 사각지대 결식우려아동을 발굴하고, 행복얼라이언스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협력을 통해 밑반찬 도시락 재원을 기부한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락 제조 및 배달을 담당하고, 지원 종료 후에는 고창군청에서 대상 아동들을 급식 지원 제도에 편입시켜 꾸준히 아이들의 자립을 도와줄 예정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지방자치단체의 건전한 재정 운영과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공익법인이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본부장은 “고물가 시대에 끼니 걱정이 커진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 구성원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제9회 탄소시장과 무역경쟁력 세미나] “장벽 높아지는데 이해관계자 다양···정부·기업 협력 절실”

“탄소 무역 장벽은 계속 높아지는데 상호 보완 및 연계된 대응 방안을 찾기가 힘듭니다. 정부와 기업이 각각 해야할 역할을 찾아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이다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탄소정책기획팀장이 한 말이다. 이 팀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회 탄소시장과 무역경쟁력 세미나'에서 '탄소무역규제에 대한 대응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국의 탄소무역규제 대응방안 논의 현황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TP'에 물어보니 두루뭉슬한 대답만 나왔다"며 “그만큼 현안이 복잡하고 변화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팀장은 한국이 탄소무역규제에 대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 “복잡하다"고 정의했다. 그는 “정부가 강력한 협상을 추진해야 한다는 외교, 거버넌스 차원의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정책, 탄소세 도입을 고민하는 시장 등 이슈가 많다"며 “기업은 기술을 개발해야하고 이를 검증하는 방법도 찾아야한다"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현재 탄소 무역 장벽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대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같은 무역관세 형태, ESG 공시 의무화 같은 기업공시 형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같은 세재·보조금 법안 등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팀장은 “탄소세 도입의 경우 CBAM 대상 기업이 국내에 기지불탄소가격 지불 시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탄소세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형 K-ETS 개정에 대해서는 CBAM을 동시에 적용받는 기업이 K-ETS를 준수하면 CBAM 대응에도 유리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탄소 Offste 크레딧을 제품별 배출량 산정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과 관련 “탄소 Offste 크레딧 제도에 대한 신뢰도 확보가 우선된 후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탄소세와 배출권거래제는 오염자 부담 원칙, 온실가스 감축을 도모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면 다른 점도 많다"며 “탄소세는 세율에 따라 가격이 고정돼 있어 예측이 용이하지만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는 유인책이 없다"고 했다. 이어 “대신 배출권거래제는 가격이 불확실한데 가정·산업 부문에 적용하기는 어렵고 대규모 기업만 규제가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 둘을 조합해 동시에 운영하는 나라도 있는데 프랑스,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 등이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탄소무역규제 대응 이슈와 관련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가 해법 마련을 더욱 힘들게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CBAM을 예로 들며 “우리 정부와 대상 기업은 검증기관, 공급망 연계기업, EU 집행위원회, 신고인 등과 직·간접적으로 엮이게 된다"며 “세관, CBAM 컨설팅 기관, 통·번역 업체 등도 간접적으로 연결돼 이해관계자가 너무 많이 참여한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CBAM 대상 기업을 중심으로 이해관계가 형성돼 있는데, 정부가 기업 중심으로 대응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며 “정부간 협상, 거버넌스 중심 대응전략 마련, 탄소세 도입, K-ETS 개정, 탄소중립과 연계, 인증제도 마련 등 대부분 현안에서 정부는 직접적인 이해관계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팀장은 또 “정부는 다른나라와 협상, 대응 인프라 구축, 기업 경쟁력 확보 지원 등 크게 3가지 분야에서 역할을 해야한다"며 “국내 온실가스 검증기관의 CBAM 검증기관 활용, 산업부·환경부·중기부 등 여러 부처가 대응하던 탄소무역규제 대응에 대한 전담기관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어 “국내 기업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역관세를 국내에서 우선 지불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 도입을 고려할 수도 있다"며 “국내 생산 제품에 대한 고유내재 배출량의 기본값 개발을 위한 제품 인벤토리 구축 지원 등 방법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팀장은 “공급망 상위 기업이 대기업 중심으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탄소배출 데이터 구조화를 통해 하위기업을 도와주고 데이터를 취합해 자동 배출량이 산정되게 하는 등 디지털 디바이스 중심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공급망·가치사슬 하위 단계 제품 배출량 감소가 완제품 배출량 감소와 연계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제9회 탄소시장과 무역경쟁력 세미나] “불안정한 한해···‘플라스틱 협약’ 등 미리 대비해야”

전세계적으로 탄소무역 관련 장벽이 세워지며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는 특히 '불안정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장현숙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그린전환팀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회 탄소시장과 무역경쟁 세미나'에서 발제를 통해 “각국 리더십 변화에 따른 정책·규제 리스크가 커진데다 플라스틱 협약 등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주제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 팀장은 '2024 탄소무역규제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기후통상 시대가 본격화하고 각국 선거로 기후결의는 시험대에 올랐다"며 “보호무역기조 확대로 기후기술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고 플라스틱 협약이라는 '신국제협약'에 대한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장 팀장은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CBAM)에 대해 “작년 10월 전환기간으로 시행에 들어갔고 2026년 1월부터는 본격 시행된다"며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개 품목과 볼트·너트 등 관련 소비재가 대상이지만 앞으로 유기화합물과 폴리머까지 대상 품목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각국에서 기후 공시가 의무화되고 국내외 평가사의 탄소 관련 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EU, 미국 등에서 법안이 나오고 있고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자체적으로 기후기업데이터책임법(CCDAA)를 통과시키는 등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팀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시행하는 'US SEC'의 경우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KT, LG디스플레이, 쿠팡 등 우리 기업들도 당장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 기후공시는 이르면 오는 4월 시행될 예정이다. 장 팀장은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이 EU 최종안 합의로 표결만 앞둔 상황이다. 6월 집행위원회 선거 전 4월 마지막 표결이 있을 예정인데 작년 초안과 현재 최종안에 달라진 부분이 상당해 (통과 여부를) 잘 지켜봐야 한다"며 “이를 제외하더라도 삼림벌채금지법(EUDR), 배터리법(EUBR), CBAM 등에도 공급망 실사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는 '에코디자인'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장 팀장은 “유럽 시장 내 거래되는 모든 제품을 전 과정에 걸쳐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증진한다는 목표로 시작된 규제로 기존 에너지사용에 집중했던 탄소·무역 관점이 제품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자세한 내용이 올해 1분기 내 발표될 계획으로 제품군별 위임법은 2030년까지 방대하게 별도로 도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팀장은 올해 전세계 70개국 이상에서 선거가 진행된다는 점도 탄소·무역경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짚었다. 그는 특히 유럽의회 선거와 미국 선거에 집중해야 한다며 “유럽은 가스비 급등 등 상황을 겪으며 극우 성향 정치인들이 점점 세력을 얻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에서도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표적인 기후회의론자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백지화, 기후변화협약 탈퇴 등 움직임도 잘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팀장은 “올해 미국·EU 주도 관련기술 및 친환경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미국이 중국을 더욱 압박하고 중국은 핵심광물 수출 제한 등 조치로 맞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장 팀장은 '플라스틱 협약'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플라스틱 협약은) 법적 구속력 있는 최초의 국제협약으로 올해 말까지 구축하기로 2022년 3월 결의한 상태"라며 “오는 4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논의를 하고 11월 부산에서 최종 협약문을 작성하는 게 국제사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차원에서 플라스틱을 얼마나 줄이고 재활용하는지 등 전주기에 걸쳐 플라스틱을 관리하는 개념인데 기후변화협약에 탄소 대신 플라스틱이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며 “기후변화협약이 20년 이상에 걸쳐 합의점을 찾았지만 플라스틱 협약은 전례가 있기 때문에 속도가 굉장히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장 팀장은 “국가별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슈가 있긴 하지만 플라스틱 오염종식시기 2040년 등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정부·기업에 또 한 번 큰 파장이 일 것"이라고 봤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시승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자꾸 운전하고 싶게 만드는 차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팬층이 두터운 인기 차종이다. 엄청난 존재감의 미국 감성을 뽐내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제왕'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1988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이 차가 지닌 정체성은 한결같았다. 압도적인 '하차감'과 운전의 재미를 제공해 자꾸 운전하고 싶게 만드는 차라는 점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시승했다. 5세대 모델로 국내에는 2021년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크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5380mm, 전폭 2060mm, 전고 1945mm, 축거 3071mm다. 꽤 크다고 여겨지는 카니발의 길이가 5155mm로 에스컬레이드보다 225mm나 짧다. 높이 역시 에스컬레이드가 카니발보다 170mm나 높다.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의 모든 디자인 요소들이 '에스칼라(Escala)'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스케일(Scale)' 즉 규모감을 인상적으로 표현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웅장한 크기에 곳곳에 크롬 장식이 들어가 고급스러운 인상을 풍긴다. 캐딜락 고유의 수직형 시그니처 라이팅 엘리먼트가 적용된 전면 주간 주행등과 거대한 후면 테일 램프 등도 포인트다. 운전석에 앉으면 과장을 조금 보태 조그만 버스를 운전하는 기분이 든다. 그만큼 시야가 탁 트여 답답하지 않다. 실내 곳곳에 풍부하게 사용된 최고급 가죽, 우드, 패브릭 소재는 장인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됐다는 평가다. 8가지 색상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앰비언트 라이트 기능이 적용돼 만족스러웠다. 38인치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돼 각 영역에서 차량에 대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종 공조장치 등을 조절할 때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 음향도 상당히 고급스럽다. 업계 최초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에스컬레이드 실내 곳곳에는 36개의 스피커가 자리잡았다. 3열 좌석이 있어 용도에 맞게 차를 활용할 수 있다. 2열 승객은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과 연동해 화면을 제어할 수 있는 미러 캐스트 기능을 지원한다. 공간은 넉넉하다. 키 180cm 성인남성이 3열에 앉아도 무릎 아래가 답답한 기분이 전혀 들지 않았다. 머리 위는 너무 넓다고 느껴질 정도다. 독립형 리어 서스펜션이 장착돼 플로어를 낮춘다. 승객들은 이를 통해 보다 손쉽게 차에 탑승할 수 있다. 적재 공간은 기본 722L를 제공한다. 3열을 접으면 2065L, 2열까지 접으면 3427L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캠핑 등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최적화된 셈이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6.2L 8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품었다. 엔진은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힘을 발휘한다.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공차중량이 2795kg에 달하지만 가속페달을 밟으면 무서운 속도로 차가 치고 나간다. 초반은 물론 달리는 도중 추월가속을 할 때도 몸이 시트에 파묻히는 느낌이 난다. 승차감도 훌륭하다. 5세대 모델부터 새롭게 추가된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적재 무게와 주행 상황, 승하차 및 주차 시 최대 75mm까지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멀티링크 독립 리어 서스펜션도 장착돼 승객들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차체가 꽤 높지만 정속주행을 할 때는 고급 세단에 탄 느낌도 든다. 특정 주행 상황에서 8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엔진 실린더를 능동적으로 비활성화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기술도 적용됐다. 공인복합연비는 6.5km/L를 인증받았다. 고속에서는 7.8km/L의 효율을 보여준다. 에스컬레이드에는 햅틱 안전 경고 시트, 전방 보행자 긴급 제동, 전방 충돌 경고, 후방 보행자 경고, 후방 통행 경고, 앞좌석 안전벨트 자동 조임 시스템 등 안전 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자꾸 운전하게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차다. 고객들은 취향에 따라 추가비용 없이 스포츠 플래티넘,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중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가격은 1억550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마음챙김 라이프스타일 잡지 입구매거진(IPKU Magazine) 창간호 ‘자기다움’ 출간

도서출판 IPKU가 마음챙김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입구매거진(IPKU Magazine) 창간호를 출간했다. 계간으로 발간되는 입구매거진은 마음챙김, 명상, 인문, 영성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이야기를 담았다. 잡지는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통찰력 있는 철학적 인문 칼럼도 함께 구성한다. 또 특별 세션으로 다룬 '마음챙김과 명상'은 최근 들어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명상에 대한 소개와 실천법 등을 흥미롭게 소개한다. 입구매거진 창간호 주제는 '자기다움'이다. 기획을 맡은 편집부 관계자는 “타인의 대상이 되는 '나'가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정했다"고 설명했다. 잡지는 나다운 모습에 대한 탐구를 위해 총 스물두 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인 백세희 작가의 글을 포함해 총 스물두 편의 글을 수록했다. 성격이 완고한 아버지의 눈물을 마주하곤 마치 그가 '아이'로 느껴졌다는 소설가의 회상부터 유서 쓰다 지쳐서 차자 죽지 못했다는 장례지도사의 이야기 등의 공감도 높은 내용을 에세이, 칼럼 등의 형태로 소개한다. 특집으로는 영국의 작가 크레이그 차일즈(Craig Childs)의 '홀로 있음'을 담았다. 강 여행으로 5일 동안 노를 저으며 자연, 타인 그리고 자신이 온전히 관계돼 있음을 이해하는 홀로 있음의 시간을 독자에게 전한다. 입구매거진은 1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4월, 7월, 10월호 발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입구매거진을 펴낸 도서출판 IPKU 관계자는 “입구매거진은 전문가의 분석이나 학자의 담론도 아닌 '생활자'로서 살아가는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잡지"라며 “이야기는 '나'와 '너'를 연결하고 '나'와 '세상'을 잇는 통로이자 치유의 공간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일류의 조건’ 18년만에 재출간 확정

출판사 ㈜필름이 사이토 다카시의 저서인 '일류의 조건'을 재출간한다. '일류의 조건'은 1000만 부 이상의 누적 판매 부수를 기록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메이지 대학 문학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의 대표작이다.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자기계발서의 바이블로 불리고 있다. 2006년 국내 출간 후 절판됐다가 국내 저명한 뇌과학자인 박문호 박사의 '꼭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으로 추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독자들로부터 재출간 요청이 쇄도해 18년 만에 재출간이 확정됐다. 이 책은 한 분야에 있어서 통달한 전문가, 즉 '일류'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가장 근본적인 조건 세 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숙달을 이루어낸 경험은 다른 영역에서도 적용과 응용을 가능케해 일류로서 돋보이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숙달에 이르기 위해서는 '훔치는 힘, 요약하는 힘, 추진하는 힘'을 갖춰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천재교육, 가톨릭중앙의료원에 1000만원 상당 학습교재 기증

천재교육이 가톨릭중앙의료원에 1000만원 상당의 학습교재를 기증했다. 천재교육은 지난 2014년부터 가톨릭중앙의료원에 학습교재를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던 기증이 올해부터 재개됐다. 지난 20일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최정민 천재교육 회장과 서동일 AP로지스틱스 대표,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정해억 가톨릭중앙의료원 후원회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기증된 도서는 △유아동 돌잡이 시리즈 △초등 우등생 해법시리즈 △하루 시리즈 △중등 체크체크 시리즈 △고등 내신 전략 시리즈 등이다. 유·아동부터 초·중·고등까지 전학년을 위한 학습교재로 구성됐다. 기증 교재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여의도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부속병원에 전달했다. 장기투병생활로 일반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환아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병원 소아병동 및 도서관, 산하 어린이집 등에 비치될 예정이다. 최정민 천재교육 회장은 “환아들이 병원 내 소아병동이나 도서관 등에서도 최신 학습교재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학습교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힘든 투병 중에도 학습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는 환아들의 빠른 쾌유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식투자 실전

“법칙대로 되리라는 법이 없는 주식. 그래서 공부가 필요하다." 이 책은 저자가 설명한 이론을 실제 투자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실전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됐다. 전작(하루 5분 주식 첫걸음)도 충분히 실용적인 책이라고 평가받았지만, 이론 부분은 전작에 맡기고 이 책에서는 실제 차트와 기업의 펀더멘탈 지표를 다루어 실전에 응용할 때 어떤 점이 더 중요하고 깊이 파고들어야 하는지를 자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을 17법칙으로 나누었다. '매수 시점(When)을 학습한다, 매도 시점(When)을 학습한다, 종목 선택(What)을 학습한다'라는 생각의 흐름에 따라 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법칙을 망라하는 문제를 풀어서 독자가 실력을 스스로 시험할 수 있게 했다. 개별 법칙도 그렇지만 특히 마지막 종합문제의 경우에는 답의 설명을 먼저 읽지 말고 스스로 도전해보는 좋다. 각 법칙은 △기본이론 참조 △기본이론의 요약 △실전 문제와 해설,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기본이론 참조는 그 법칙이 전작의 어느 부분과 관련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참조 부분을 명확히 함으로써 복습을 하거나 해설을 읽을 때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기본이론 요약은 전작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간략하지만 중요한 점들은 잘 정리돼 있다. 실전 문제와 해설은 이 책의 중심 부분이다. 실제 차트와 투자 지표 등 펀더멘탈 정보를 제시해 투자 전략을 세울 때 도움이 되는 질문을 던진다. 반드시 문제를 읽고 머릿속으로 생각해보고 직접 풀어본 뒤 해설을 읽으면 된다. 제목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식투자 실전 - 하루 5분 이내에 거래를 끝내는 투자법 저자 : 정주업 번역 : 오시연 발행처 : 지상사 여헌우 기자 yes@ekn.kr

[신간도서 출간] 나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오를 아파트만 산다

첫 투자부터 수익률 1300%를 달성한 재개발 재건축 투자의 미다스 손이 공개하는 미래 대장 아파트 선점 비법.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 될지도 모른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누군가는 '위기 중의 위기다'라고 외치고, 다른 한편에서는 '다시 없을 내 집 마련의 기회다'라고 주장한다. 그 와중에 금리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무주택자는 내 집 마련이 두렵고, 1주택자는 발이 묶였다. 다주택자는 세금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첫 투자 이후 수년간 하락과 보합, 상승장을 경험해온 저자는 모두가 'NO'라고 했을 때 저렴하게 매수한 낡은 매물이 대장 아파트로 거듭나는 순간을 수시로 목격했다. 그 결과 전업투자자로 성공해 수십억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 저자는 단 한 번도 아무것도 없이 투자를 해야만 했던, 내 집 마련을 위한 첫 투자의 좌충우돌 기억을 잊은 적이 없다. 혼자만 부를 쌓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부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부동산 유료플랫폼을 오픈한다. 누적 회원수 8000여명, 수강생만 수백여 명인 이 플랫폼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돈 내고 듣는 플랫폼'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부동산 투자 중 가장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려 투자하는 데 주저하게 된다는 편견이 있는 재개발·재건축 투자의 높은 장벽을 낮췄다. 이 책은 플랫폼 및 강의를 통해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들과 투자 노하우를 쉽고 알차게 풀어냈다. 서울·경기에 이어 제주까지 전국 곳곳을 훑으며 표, 지도, 현장 사진과 같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반드시 투자해야 할 곳만 콕 짚어준 것이다. 더불어 재개발·재건축의 차이점 및 기초 용어부터 지역별, 실투금액별, 시기별 투자법까지 담아냈다. 고수익 신축 아파트를 최저가로 선점하고자 한다면 재개발·재건축 투자의 바이블이라 할 만한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제목 : 나는 재개발 재건축으로 오를 아파트만 산다 저자 : 정종은 발행처 : 비즈니스북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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