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기자 이미지

여헌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 산업부
  • yes@ekn.kr

전체기사

에어프랑스, ‘미슐랭 셰프 협업’ 프리미엄 이코노미 기내식 공개

에어프랑스는 유명 미슐랭 스타 셰프 프레데릭 시모냉과 손잡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기내식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에어프랑스의 19번째 미슐랭 스타 셰프 협업 기내식인 이번 메뉴는 파리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항공편 프리미엄 이코노미 승객들에게 제공된다. 기내식 공급 전문 회사 세르베어(Servair)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어획된 생선, 지역 제철 재료 등을 활용한 요리를 준비했다. 미슐랭 1스타 셰프이자 프랑스 국가 공인 최고 요리사(MOF)인 프레데릭 시모냉은 총 두 가지 메뉴를 개발했다. 와일드 딜과 레몬 소스를 곁들인 연어 리조또와 오르초 파스타, 채식주의자를 위한 포르치니 버섯과 헤이즐넛을 넣은 트로피에 파스타로 선호도에 따라 기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 식사의 풍미를 더하고자 2013년 세계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인 파올로 바소(Paolo Basso)가 직접 선정한 와인과 샴페인 등 다양한 음료 선택지도 제공한다. 프레데릭 시모냉 셰프는 “에어프랑스 승객들을 위해 프렌치 요리를 섬세하고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식재료를 엄선했다"며 “이번 신메뉴를 통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HL만도㈜, 中 텐륜과 합자 법인 공식 출범

HL만도㈜는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 텐륜 공업과 상용차 전동 스티어링 제조 관련 합자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법인에는 총 1억위안(약 185억원) 자본금이 들어간다. 지분율은 6대 4로 텐륜이 6000만위안(약 111억원), HL만도가 4000만위안(약 74억 원)을 각각 출자할 예정이다. 법인 위치는 중국 산둥성이다. 목적은 상용차 전동 운전시스템 제조다. 지난 20일 HL만도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법인 출범식에는 조성현 HL만도 부회장, 쉬청페이 텐륜 공업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텐륜만도의 목표는 글로벌 상용차용 전동 스티어링 시장 공략이다. 승용차와 달리 유압 의존도가 높은 상용차 시장을 선점해 전기차(EV) 전환 가속화는 물론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합자사의 사업 방침이다. 그 중심에 '볼넛 전동 조향장치'(BN-EPS)가 있다. 유압식 볼넛 조향장치와 전동 스티어링의 장점을 추출해 완성한 제품이다. 친환경에 고출력까지 해당 제품의 우수성은 무수히 많아 '상용차 운전시스템의 미래'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고 만도 측은 설명했다. 텐륜만도는 중국 시장의 내실을 먼저 다진 후 글로벌 진출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텐륜만도는 2026년까지 소형 트럭, 대형 트럭, 버스 등 상용차 BN-EPS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세계 100여개 상용차 주문자부착생산(OEM) 고객을 보유한 텐륜은 상용차 크랭크샤프트 부문 중국 점유율 1위(글로벌 2위)다. 조성현 부회장은 “상용차의 샤시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는 곧 다가올 것"이라며 “그 서막을 텐륜만도가 앞장서 열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CJ나눔재단, 2024년도 ‘청소년 문화동아리’ 모집

CJ나눔재단은 오는 4월9일까지 '2024년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는 청소년에게 성장 단계별 맞춤형 문화 창작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CJ나눔재단의 대표 문화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뷰티 등 총 6개 부문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2019년부터 총 1만여명의 청소년이 문화 창작 활동 기회를 누렸다. 문화 창작에 관심있는 전국 중·고등학교, 청소년 시설 등 청소년(만 12~18세) 4명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라면 CJ도너스캠프 홈페이지에서 '익스플로어(Explore)' 또는 '어드밴스(Advance)' 과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올해는 더 많은 청소년이 문화 창작과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비수도권 등 문화소외 청소년 선발을 더욱 확대했다. 익스플로어 과정은 올해 5월부터 약 8개월 간 동아리별 창작 활동비 및 문화 교육 특강 등 문화 창작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과거 '청소년 문화동아리'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동아리는 어드밴스 과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어드밴스 과정은 각 분야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과 특강 등 더욱 전문적인 문화 창작 교육과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 등이 제공된다. 멘토링은 △부문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마스터 멘토' △CJ임직원 및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멘토' △관련 전공 대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생 멘토' 등이 참여한다. 또 11월에 개최되는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에서 1년간 직접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한 창작물을 선보일 수 있다. 올해는 뛰어난 활약을 보인 일부 익스플로어 동아리에게도 쇼케이스 참여 및 뮤지컬 관람 등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아리 활동 지원과 더불어, 문화산업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문화동아리 장학 프로그램'의 선발 인원 및 장학금 규모 확대, 전문가 멘토링 도입 등 개인 맞춤형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CJ제일제당, CJ ENM 등 CJ계열사와의 유기적 협력으로 실무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인턴십 프로그램도 지속하며 청소년 문화인재 발굴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청소년기 문화 창작 활동은 미래 인재 역량인 창의력, 인성, 융복합적 사고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더 많은 청소년이 문화 창작 및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전국 각지의 문화인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유관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기아 ‘EV페스타’ 실시···“고객 전기차 구매부담 완화”

기아는 일부 전기차 모델에 대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EV페스타'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EV페스타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진행된다. 기아는 EV페스타를 통해 △EV6 300만원 △EV9 350만원 △니로 EV 100만원의 제조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봉고 EV 구매 고객에 최대 70만원의 충전기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21일 기준 지자체 보조금이 확정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EV페스타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가격표상 세제 혜택 후 가격 대비 실구매가는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 5260만원→3904만원 △EV9 2WD 19인치 모델 7337만원→6519만원 △니로 EV 에어 트림 4855만원→3808만원 등으로 낮아진다. 이외 지역의 지자체별 보조금 현황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아는 이외에도 승용 전기차 구매 전용 할부 서비스 'E-라이프 서포트'를 운영한다. 차량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현대 M 계열 카드로 선수율 10% 이상(보조금 포함) 결제 시 △36개월 기준 유예율 최대 60% △48개월 기준 유예율 최대 45%를 설정할 수 있는 게 골자다. 신차 구매 후 3년 이내에 동일한 개인 명의로 기아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기존 차량을 중고차로 판매 시 신차 가격(세금계산서상 부가세 포함 차량 가격 )의 최대 60%를 보장받아 유예금 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포르쉐 ‘2023 애프터서비스 챌린지’ 시상식 개최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타워에 위치한 본사에서 서비스센터 및 임직원들을 시상하는 '포르쉐 애프터세일즈 챌린지'(PACE)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2023 PACE'는 독일 본사의 글로벌 애프터서비스 인센티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서비스센터와 임직원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2023 PACE'에서는 고객 만족도부터 서비스 품질과 운영까지 애프터세일즈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평가 지표를 설정해 우수 서비스센터를 선정하고, 다양한 서비스 상품 판매 실적이 뛰어난 상품 판매 챔피언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외에도 총 7개 부문에 대해 개별 시상이 진행됐다. 종합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올해의 베스트 서비스센터는 도이치모터스㈜ '포르쉐 서비스센터 수원', 용산스포츠오토모빌㈜ '포르쉐 서비스센터 용산',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포르쉐 서비스센터 분당'이 차지해 우수한 경쟁력과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았다. 포르쉐 라이프스타일과 테큅먼트, 포르쉐 보증 연장 프로그램 등 우수한 판매 성과를 달성한 직원에게 수여되는 '상품 판매 챔피언 수상자'는 송인우(포르쉐 서비스센터 분당)가 선정됐다. 베스트 서비스센터 대표와 상품 판매 챔피언 수상자는 애프터세일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독일 본사가 주관하는 애프터세일즈 챌린지 파이널 이벤트에 참가한다. 올해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우수 딜러들과 교류 증진을 도모하며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7개 분야로 구성된 개인별 시상에서는 부품 부문에 백주훈(포르쉐 서비스센터 용산), 보증 부문에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의 박혜연(포르쉐 서비스센터 인천), 기술지원 부문은 정승화(포르쉐 서비스센터 분당)가 선정됐다. 교육 부문에서는 도이치모터스(주)의 박진희(포르쉐 서비스센터 광주), 서비스 모바일 부문은 권순욱(포르쉐 서비스센터 용산), 포르쉐 라이프스타일 부문에는 세영 모빌리티(주)의 이동해(포르쉐 서비스센터 송파) 그리고 테큅먼트 부문에서는 도이치모터스(주)의 김형준(포르쉐 서비스센터 제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홀가 브란트 포르쉐코리아 애프터 세일즈 디렉터는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체질 개선하는 경제단체들···몸집 불리고 리더십 변경

재계와 산업계 입장을 대변하는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이 몸집을 크게 불리거나 리더십을 변경하며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혁명, 고금리·고물가 시대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협회들도 '변해야 산다'는 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열고 손경식 회장은 만장일치로 재선임했다. 회원사들은 손 회장이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기업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왔다고 평가했다. 작년에는 혼신의 힘을 다해 노조법을 저지하고, 최근 수년간의 최저임금 안정화에도 큰 성과를 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임기를 2년 추가하게 됐다. 경총 회원사들은 올해 총선 국면과 노동시장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손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더욱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해진다. 경총은 이와 별도로 세력도 불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쿠팡, 유한양행, 동아ST 등 10개 기업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총 전체 회원사는 총 405개사로 늘어난다. 쿠팡 등은 노동 이슈와 입법 규제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총 가입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사회와 정기총회에 회원사로서 처음 참석할 예정이다. 류진 회장이 이끄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도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6일 제63회 정기총회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아모레퍼시픽, 매일유업, 웅진, KG모빌리티, 한미사이언스 등 20개사 가입을 승인했다. 한경협의 전신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젼령련)다. 한때 회원사가 600여곳에 달했지만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태' 등을 거치며 반토막났다. 최근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에 더불어 포스코, 에코프로, 웨메이드 등이 가입신청을 하며 회원사를 427곳까지 늘렸다. 한경협은 IT, 엔터테인먼트 등 그동안 참여하지 않았던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 환경을 반영해 앞으로 회원수를 600곳까지 늘린다는 구상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7일 정기총회를 열고 윤진식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윤 전 장관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경제비서관·정책실장, 관세청장, 재경부 차관, 산업부 장관 등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는 인수위원회 특별고문을 맡기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9일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대한상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재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최 회장은 그간 대한상의를 이끌며 재계와 정부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등 굵직한 행사에서 역량를 상당 수준 발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서는 올해가 글로벌 '슈퍼 선거의 해'라는 점에서 경제단체 수장들의 연임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역량을 갖춘 인물들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지난해 연임을 확정했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국민·기업들, 제22대 국회 ‘민생·경제재건 올인’ 원한다”

우리나라 국민·기업들은 제22대 국회가 민생과 경제재건에 '올인'하길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통플랫폼을 통해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을 주제로 5242명의 국민·기업인·전문가 의견을 모은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소통플랫폼은 경제·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의 생각과 해법을 듣고자 대한상의가 2021년에 구축한 온라인 소통의 장이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4월 총선을 통해 구성될 새로운 국회가 4년간 우리 국민들에게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국민들이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국회'(31.4%)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국회'(26.1%)를 꼽았다. 이어 '갈등해소 및 사회통합을 이뤄내는 국회'(16.3%), '정치·외교·남북관계에 유능한 국회'(9.0%), '연금개혁 등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국회'(7.4%), '복지·문화융성에 적극 나서는 국회'(4.8%), '국민의 안전·질서를 책임지는 국회'(4.4%) 등을 응답했다. 한국경제의 리빌딩(Rebuilding)을 위한 국회의 역할과 과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구체적인 해법과 함께 나왔다. 응답자의 절반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은 '저출산 극복 및 초고령 사회 대비'(49.8%)를 들었다. 수도권에 사는 20대 남성 A씨는 “단순 금전지원이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직접 아이를 낳고 기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양육가정의 니즈를 충족시킬 주거대책이 갖춰지길 바라며, 소아과·어린이집 등 인프라도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30.4%)에 대한 국민들의 아이디어도 많이 모였다. 부산의 30대 남성 D씨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부산에 대기업다운 기업이 없어 젊은이들이 선호할 만한 일자리가 없다"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세제 및 금융인프라 지원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여야 간 이견차가 적은 경제관련 입법 조속통과'(24.8%), '생활밀접·민생 규제 완화'(24.6%)와 같이 국회의 적극적인 입법활동을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강원권의 50대 여성 F씨는 “국가경제의 성장속도와 사회변화에 비해 법제화가 항상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여야간 갈등이 있어도 모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안은 빠르게 입법처리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밖에 우리 국민과 기업들은 '개혁과제 추진을 통한 국가 잠재성장률 제고'(24.5%), '내수활성화를 통한 경제활력 진작'(20.3%), '기업의 상속세제 개선 등 기업제도 및 규제의 합리화'(18.6%),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18.5%), '스타트업의 창업 및 성장생태계 조성'(15.9%),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산업 지원'(15.8%), '탄소중립 및 기후대응 지원'(15.7%), '금융·서비스·문화산업 육성'(15.4%), '노동시장 활성화 및 선진 노사관계 구축'(14.2%), '미래산업을 위한 인재양성'(10.8%)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국민과 기업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 건의서를 만들었다. 이를 총선 전 각 정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건의서는 △성장전략 조정 △미래먹거리 선점 △낡은 기업환경 혁신 등 '3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10개의 리빌딩 전략과 55개의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계 한 쪽의 이익만을 위한 일방적인 민원이나 떼쓰기식 주장으로는 목소리에 힘을 싣기 어렵고, 오히려 갈등과 대립의 심화를 조장할 우려가 있었다"며 “이에 최대한 많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균형감 있게 모으는 방식을 택해 건의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국회도 어느 한쪽의 이익만을 내세우기 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생산·건설적인 국회'가 돼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모비스 ‘K-전동화 동맹’ 산·학·연 전문가 모았다

현대모비스가 'K-전동화' 전문가 집단을 한자리에 모았다. 글로벌 자동차 전동화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 도약을 위한 기술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전동화 연구소에서 산-학-연 합동 '전동화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서울대, 한양대,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10여개 대학 및 연구기관, 관련 기술을 보유한 전문사 30여곳에서 23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분야에서 이 같은 대규모 기술 포럼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자동차 전동화 관련 신기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배터리시스템, 구동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분야를 15개 세부 기술 영역으로 나눠 분과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기술 포럼에서 공개된 신기술은 차세대 구동시스템, 인휠 시스템 제어로직,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차량 전동화 분야에서 기술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산, 학, 연의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기초와 이론 기술 분야에서 장기간 축적한 다양한 연구 성과가 강점인 학계와, 시장에서 요구하는 차별화된 기술 설계와 제품 양산 역량이 장점인 산업계가 힘을 합쳐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전동화 분야 기술협업 생태계 구축이 다양한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계와 업계가 인력, 기술, 지식 등의 교류를 통해 연구개발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학연 협업은 우수 인재 발굴 및 채용 기회 확대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산학연 합동 포럼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김동현 현대모비스 전동화선행개발섹터장(상무)은 “전동화 분야 기술협업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상호 윈윈하는 K-전동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토요타 알파드 ‘2024 올해의 유틸리티’ 수상

토요타코리아는 미니밴 알파드(ALPHARD)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에서 선정한 '2024 올해의 유틸리티'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매년 세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총 8개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는 9개 브랜드 13개 차종이 최종 심사에 올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최종 심사를 받았다. '2024 올해의 유틸리티'로 선정된 알파드는 지난해 9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토요타의 대표 미니밴이다. 나카하라 토시유키 토요타코리아 전무는 “앞으로도 토요타코리아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차·기아-KAIST ‘차세대 라이다’ 함께 개발한다

현대자동차·기아가 국내 최고 과학기술대학인 카이스트(KAIST)와 손잡고 차세대 자율주행 센서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KAIST와 함께 고도화된 자율주행차에 쓰일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현대차그룹-KAIST 온칩 라이다 공동연구실'을 대전 KAIST 본원에 설립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연구실은 개발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필수적인 고성능·소형 온칩 센서 제작 기술과 새로운 방식의 신호 검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칩 센서는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 기술을 활용한다면 라이다를 기존보다 소형화할 수 있다. 반도체 공정을 이용한 대량생산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자율주행 센서는 빛을 방출하고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사물과의 거리를 측정했다. 차세대 신호검출 기술인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를 활용한 방식은 시간에 따라 주파수가 변화하는 빛을 방출하고 돌아오는 빛의 주파수 차이를 측정해 거리를 검출한다. 기존 대비 신호의 잡음이 적고 사물과의 상대속도까지 산출할 수 있다. 태양광 등 외부 광원의 간섭을 배제할 수 있어 악천후 환경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공동연구실은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연구팀과 KAIST 김상현, 김상식, 정완영, 함자 쿠르트(Hamza Kurt) 교수 등 전기 및 전자공학부 연구팀 등 약 30여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2028년까지 4년간 운영된다. KAIST는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 기반 소형 온칩 라이다용 소자개발 △라이다 구동을 위한 고속, 고출력 구동 집적회로(IC) 제작 △라이다 시스템 최적화 설계 및 검증 등 연구팀별로 특화된 전문 분야에서 세부 연구를 맡는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KAIST의 협력을 통해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연구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KAIST 공동연구실 책임교수는 “자동차의 눈이 되는 라이다 센서는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이자 완성차 업체에서도 기술 내재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술"이라며 “기술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공동연구실이 설립되는 만큼 라이다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