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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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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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지역사회 어린이에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임직원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지역사회 아동센터를 방문해 임직원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봉사단은 이날 일일 산타클로스로서 서울 본사 인근 광진구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글로비스 직원들은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같이 만들고 선물을 전달하는 등 추억을 쌓았다.현대글로비스는 ‘투명하고 깨끗한 흐름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Clean Flow Make Together)라는 슬로건을 제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최근에는 서울 소재 초등학교 4개교 106개 학급에 약 3100그루 식물을 전달하고 교실 숲 조성에 나섰다. 물류전문가를 꿈꾸는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산학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물류기업 중 ESG 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A+)을 획득했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욱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글로비스 로고

류진 한경협 회장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 캠페인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는 류진 회장이 내년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홍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류 회장은 영상을 통해 "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와 미래 세대에게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해당 내용은 한경협 유튜브 FKI TV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경협은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청소년올림픽 개최를 한 달여 앞두고 회원사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홍보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청소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성공적 개최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류진 한경협 회장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홍보 류진 한경협 회장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홍보하고 있다.

일본 車 ‘신뢰 타격’ 또 조작···현대차그룹 반사이익 보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토요타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이 연이어 조작 사건에 휘말리며 신뢰도에 타격을 입고 있다. 그간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전세계를 호령해온 만큼 이미지 하락에 따른 판매 감소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본 브랜드들과 직접 경쟁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토요타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은 최근 품질인증 부정 문제가 발견돼 전 차종의 출고를 중단했다. 다이하쓰는 안전성을 확인하는 충돌 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부정한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989년부터 충돌 시험을 실시하지 않거나 배기가스·연비 시험을 조작하는 등 25개 항목에서 174건의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차량은 모두 64개다. 여기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된 토요타 22개, 스바루 9개, 마쓰다 2개 차종도 포함됐다. 다이하쓰는 지난해 기준 전세계에서 170만여대의 차를 생산했다. 토요타는 이 회사를 지난 2016년 자회사로 편입해 소형차 생산을 맡겨왔다.일본에서는 작년 3월에도 토요타 계열 상용차 전문 기업 히노자동차의 생산이 금지된 적 있다. 엔진 배출가스와 연비를 조작하면서다.지난 2016년 일어났던 미쓰비시 연비조작 사태는 아직도 자동차 업계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미쓰비시는 당시 경차 4개 차종의 연비를 부풀리기 위해 데이터를 조작한 것이 발각됐다. 당국이 조사에 들어가니 1991년부터 법령을 따르지 않는 측정법을 사용, 2006년 이후 판매한 모든 차종을 조작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결국 사태 해결을 위해 회사가 통째로 닛산에 넘어가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대규모 리콜 사태도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토요타가 에어백 센서 문제로 아발론, 캠리, 라브4 등 112만대를 리콜한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차량은 조수석 승객구분시스템(OCS)이 제대로 제작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어린이나 작은 체구의 성인이 앉을 경우 이를 인식하지 못해 특정 유형의 충돌 시 에어백이 펼쳐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일본에서는 장기 저성장의 그늘이 드리울 당시 각종 숫자와 기준을 무시하는 데이터 조작이 수차례 드러나 사회적 문제가 됐다. 회사 문화가 폐쇄적으로 바뀐 것 등 다양한 상황이 부작용을 낳은 것으로 지적된다. 자동차 업계 뿐 아니라 고베 제강, 도레이, 히타치 등 대표 기업들이 다양한 스캔들에 휘말렸다. KYB와 가와킨 홀딩스 등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지진 대비 장치를 건물에 그대로 사용하다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며 하이브리드 경쟁력 등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는 일본 브랜드에 흠집이 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2009년 토요타가 미국에서 380여만대의 대규모 ‘안전 리콜’을 실시했을 당시 판매가 늘어나는 효과를 본 적 있다.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일본 브랜드는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세계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며 "악재가 계속될 경우 일본 내부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신뢰도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일본의 경차 브랜드 다이하쓰 로고. 토요타 자회사인 이 곳은 지난 1989년부터 충돌시험 등 각종 인증 획득 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최근 드러났다.

"경제전문가 선정 내년 키워드는 용문점액(龍門點額)"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경제전문가들은 내년 우리나라 키워드로 ‘용문점액(龍門點額)’을 선정했다. 중국 황하에 있는 ‘용문(龍門)’은 물의 흐름이 강해 큰 물고기도 거슬러 오르기 어려운 협곡이다. 물고기가 급류를 힘차게 타고 이 문을 넘으면 용(龍)으로 변해 하늘로 날아가지만, 타고 넘지 못하면 문턱에 머리를 부딪쳐 이마(額)에 상처(點)가 난 채 하류로 떠내려간다는 전설이 있다.한국경제가 용이 될지 물고기로 남을지 갈림길에 섰다는 뜻이다.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4년 경제키워드와 기업환경 전망에 대한 전문가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를 표현하는 키워드로 ‘기로(岐路)’, ‘용문점액(龍門點額)’, ‘살얼음판’, ‘변곡점’, ‘Go or Stop’ 등을 꼽았다. 우리경제의 중장기 미래가 좌우되는 중요한 순간이 다가왔다고 진단했다.다른 전문가들도 ‘고진감래(苦盡甘來,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운파월래(雲破月來, 구름 걷히고 달빛이 새어나오다)’, ‘사중구활(死中求活, 수렁 속 한줄기 빛)’ 등과 같이 경제회복을 기대하는 의견들과 ‘Squeeze Chimney(올라갈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좁음), ‘Lost in Fog(안개 속 길을 잃다)’, ‘젠가게임(Jenga Game, 조금만 방심해도 공든 탑이 쉽게 무너진다)’ 등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의견들로 갈렸다.송의영 서강대 교수는 "코로나와 고금리로 인해 길었던 경기침체가 내년에는 본격적인 회복세로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비온 뒤 땅’이라는 키워드를 꼽았지만, 여전히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매우 어렵고 먹구름이 잔뜩 껴있다"며 "땅이 굳기도 전에 다시 비가 내리면 진흙탕으로 변하는 것은 한순간이므로, 우리 기업들은 경제환경의 변화를 더욱 민감하게 파악하고 신중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우리경제의 경기추세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의견을 모았다. 전문가의 48.9%가 ‘U자형의 느린 상저하고(上低下高)’를 보일 것이라고 응답했고, 26.7%는‘L자형의 상저하저(上低下低)’를 전망했다. ‘우하향의 상고하저(上高下低)’(16.7%), ‘우상향의 상고하고(上高下高)’(3.3%), ‘V자형의 빠른 상저하고(上低下高)’(2.2%) 등의 전망이 뒤를 이었다. 한국경제의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2024년 하반기’(31.1%)나 ‘2025년 상반기’(26.7%)를 꼽은 응답이 많았다. ‘2025년 하반기 이후’(21.1%)로 전망하거나 ‘향후 수년간 기대하기 어렵다’(13.3%)는 응답도 있었다. ‘내년 상반기 이전에 회복할 것’이라 기대한 전문가는 7.8%에 그쳤다.전문가들이 전망한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주요기관 전망치와 유사한 2.1%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세계경제는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세계경제 성장률의 평균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내수소비는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본 응답자가 57.8%로 과반을 이뤘다. 투자도 ‘올해보다 둔화’(37.8%)를 예상한 응답이 ‘올해보다 개선’(27.8%)을 예상한 응답보다 많았다. 수출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 응답이 51.1%에 달했다. 신관호 고려대 교수는 "내년도 수출은 반도체 업황 개선을 중심으로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국경제의 회복 여부가 불확실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고금리 상황 등의 여건 개선도 불명확해 이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내년 한국경제가 주의해야 할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대외리스크로는 ‘미국 통화긴축 장기화’(37.8%)가 가장 많이 우려됐다. ‘글로벌 수출경쟁 심화’(36.7%), ‘중국의 저성장’(33.3%) 등 수출무역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뒤따랐다. 이어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24.4%), ‘고환율 기조 지속’(23.3%), ‘세계경제 블록화 심화’(22.2%) 등에 대한 응답도 있었다. 내년 대외리스크로 가장 많이 꼽힌 ‘미국 통화긴축 장기화’와 관련해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43.3%)으로 내다본 응답이 가장 많았다. ‘상반기부터 인하 시작’을 응답한 전문가는 32.2%였고, ‘내년 중에는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응답도 24.4%였다.우리나라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미국금리 움직임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94.4%)고 입을 모았다. ‘미국금리와 독립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5.6%에 그쳤다. 우리의 기준금리 인하전략에 대해서는 ‘미국의 인하여부 및 경제상황을 보고 점진적으로 인하해야 한다’(83.5%)는 답변이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인해해야 한다’(10.6%)는 응답보다 크게 앞섰다. 국내리스크로는 ‘가계부채 심화’(53.3%)가 가장 많이 꼽힌 가운데, ‘부동산發 리스크’(33.3%), ‘생산 및 소비물가 상승’(32.2%), ‘내수경기 침체’(28.9%) 등 민생관련 이슈가 주목됐다. 내년 4월에 있을 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정치이슈 과열’(20.0%)을 응답한 전문가도 있었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이사는 "최근 높아지고 있는 국내 수출 경기 회복 기대감, 글로벌 피벗 가능성(통화정책 전환), 재정정책의 유연성 등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들이 보이고 있으나 불투명한 중국경제 회복 여부나 지정학적 불확실성 이외에도 돌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내년에도 여전히 우리경제의 완전한 회복 궤도 복귀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각종 돌발 리스크에도 국내 경제주체들이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책의사결정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경기 회복 과정에서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정책 운용이 필요하다"고 지었따.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내년은 우리경제가 지속성장의 길을 걷느냐, 장기침체의 길을 걷느냐를 결정해야 할 중요한 해가 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각종 대내외 리스크로 인해 지속성장의 길이 좁아 보이고, 장기침체의 길이 더 넓어 보인다"며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좁은 길을 힘차게 걸어갈 수 있도록 우리정부와 새롭게 구성될 국회가 힘을 모아 지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전문가가 꼽은 ‘2024년 경제키워드’2024년 한국경제의 경기추세 전망 및 기관별 경제전망치2024년 국내 경제여건 전망

한화그룹, 연말 이웃사랑성금 40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화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성금 40억원을 기탁한다고 21일 밝혔다. 모금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한화는 지난 2003년부터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사회취약계층의 기초 생계 지원, 사회 안전망 확보, 교육 격차 해소 등 우리 사회의 온기가 필요한 곳뿐만 아니라 과학 인재 육성,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등에도 사용될 예정이다.한화는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을 비롯, 4월 강릉 산불과 7월 집중호우 등 우리 사회의 온정이 필요할 때마다 피해복구를 위한 기부에 참여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우리 한화는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성금 기탁은 그러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작은 노력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회와 소통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yes@ekn.kr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한경협 출범 100일…류진 회장 "韓美日 경제동맹 이끌 것"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한미일 경제동맹을 이끌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경협 출범 100일의 성과로 민간 외교 기능과 글로벌 현안 대응 강화를 꼽고 이러한 추세를 몰아 3국을 잇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생각이다.류 회장과 김창범 상근부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 출범 100일 성과와 미래’ 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류 회장은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한경협으로 새출발한 후 민간 경제외교 기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짚었다.국내 최대 민간단체이자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했던 전경련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로 위상이 급추락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패싱’에 가까운 수준으로 소외당하는 수모를 겪었다.단체는 윤석열 정부 들어와 쇄신을 목표로 정관 변경 등을 단행하며 지난 9월17일 이름을 바꾸고 새출발했다.‘미국통’으로 불리는 베테랑 경제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고, 국정농단 사태 이후 등을 돌렸던 4대 그룹이 재합류하면서 한경협은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경제외교 기능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대통령 국빈 방문국으로의 경제사절단 파견,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협력 민관포럼 개최, 글로벌 경제 현안대응 임원협의회 출범 등이 대표적 활동이다.류 회장은 이와 관련 과거 20년간 전경련 부회장을 역임하며 느낀 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전경련) 부회장을 하며 큰 노력을 했지만, 노력만큼 안 돼서 책임을 느꼈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 우리가 너무 부족한 것을 보고 실망이 커 부회장을 그만두기도 했다"며 "저는 (단체 위상이 추락한 이유를) 알기 때문에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또 "한경협을 제자리로 옮기기 위해 매일 고심했고, 본업인 풍산 회장 자리는 내놓고 한경협에 힘을 80% 이상 쏟고 있다"며 "100일이 지났는데 1000일이 지난 것처럼 쉴 새 없이 일했다"고 털어놨다.류 회장은 한경협이 이른 시일 내 기능을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4대 그룹의 재가입을 꼽았다.그는 "4대 그룹이 들어와서 한경협이 살아났다. 이것이 아니면 힘들었다"며 "특히 4대 그룹 회장들의 선친이 과거 전경련 회장직을 맡은 터라 (회장들이) 다들 책임감이 있고, 애착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포함해 4대 그룹 총수 모두가 다른 작은 회원사들을 도우려고 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소통도 잘되고, 상생도 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류 회장은 한경협의 쇄신을 이어가기 위해 윤리위원회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경협은 정경유착 재발 방지를 위해 목영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 시스템인 윤리위원회를 발족했다.윤리위 내부위원인 김창범 부회장은 "윤리위는 대외 협찬 외에도 다양한 안건을 심의하고, 엄격한 자정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협은 향후 한국 한경협, 미국 상공회의소, 일본 게이단렌이 공동 주관하는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을 만들어 정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류 회장은 "한미일 파트너십을 구축해 공급망 공조 등 3국의 경제동맹을 이끌겠다는 포부"라고 설명했다.yes@ekn.kr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0일 FKI타워에서 열린 출범 100일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한경협 ‘미래 대비’ 첫 조직개편···연구총괄대표에 정철 KIEP 부원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21일 내년도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한경협 4본부 12팀, 한경연 3실 3팀은 4본부 1실 15팀(TF 1개 포함) 체제로 재편된다. 한경협은 또 연구총괄대표(CRO)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으로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외협력부원장을 내정(1월 중 선임 예정)했다. CRO 겸 한경연 원장 직할 부서로 미래전략 태스크포스(TF)와 경제교육팀을 신설한다. 미래전략TF는 국가·산업의 미래전략 발굴을, 경제교육팀은 올바른 시장경제 가치관을 지닌 미래인재 육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이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리스크팀을 신설하고, 글로벌 현안에 따라 수시로 글로벌 프로젝트 TF를 설치·운영한다. 한경협은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 "국가·기업의 미래전략을 발굴하고, 공급망, 국가 간 분쟁 이슈 등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yes@ekn.kr한국경제인협회 조직도(2024.1.1. 시행) 한국경제인협회 조직도(2024.1.1. 시행) 정철 한국경제인협회 연구총괄대표(CRO) 겸 한국경제연구원장 정철 한국경제인협회 연구총괄대표(CRO) 겸 한국경제연구원장 내정자

"올해 1000大기업 女 CEO 40명…비중 2.4%→2.9%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1000대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 최고경영자(CEO)는 4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1000대 기업 전체에서 여성 대표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2.4%에서 올해 2.9%로 소폭 확대됐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1000대 기업 여성 대표이사 현황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00대 기업은 지난해 상장사 매출(별도 기준) 상위 1000곳이다. 조사는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여성이면서 대표이사 타이틀을 보유한 최고경영자(CEO)로 제한했다. 조사 결과 국내 1000대 기업 내 대표이사 타이틀을 보유한 CEO는 모두 1371명이었다. 이중 여성은 4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에 파악된 여성 대표이사 32명보다 8명 많아진 숫자다. 1000대 기업 내 여성 대표이사 비중도 작년 2.4%에서 올해 2.9%로 1년 새 0.5%포인트 정도 소폭 증가했다. 최고경영자급에서도 유리천장이 조금씩 깨지고 있지만, 1000대 기업 내 여성 CEO는 100명 중 3명 미만 수준으로 아직도 갈 길은 먼 상황이다. 특히 이번에 조사된 40명의 여성 CEO 중 비(非)총수가에 속하는 전문경영인은 13명으로 32.5%를 차지했다. 작년에 파악된 21.9%(7명)보다는 1년 새 10.6%포인트나 상승했다.올해 파악된 여성 CEO 40명 중 작년 매출(개별 기준) 1조 클럽에 포함된 대기업군에는 6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한국가스공사 최연혜 대표이사를 필두로 △네이버 최수연 △호텔신라 이부진 △LG생활건강 이정애 △매일유업 김선희 △한샘 김유진(1981년생)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중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과 매일유업 김선희 사장 두 명은 총수家에 속했고, 나머지 4명은 전문경영인에 속했다. 매출 1조 클럽에 속하는 여성 전문경영인은 지난해 2명에서 올해 4명으로 많아졌다.이외 △스튜디오드래곤 김제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황보경 △코웰패션 김유진(1971년생) △예스24 최세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이수연 △동남합성 박미령 △에이블씨엔씨 신유정 △부광약품 유희원 △팜젠사이언스 김혜연 대표이사 이렇게 9명도 전문경영인에 속했다. 이중 부광약품 유희원 CEO는 지난달에 등기임원에서 물러났지만, 올 반기보고서 제출 시점에서는 대표이사직을 유지해 이번 조사에는 포함됐다. 이번에 조사된 40명의 CEO를 10년 단위 출생년도 별로 살펴보면 1970~1979년 사이인 1970년대에 출생한 이들이 16명(40%)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는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1970년생)을 비롯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황보경(1970년) △대주전자재료 임일지 사장(1970년) △세코닉스 박은경(1972년) △예스24 최세라(1973년) △깨끗한나라 최현수(1979년) 대표이사 등이 대표적인 1970년대 출생 여성 CEO 그룹군에 속했다. 국내 1000대 기업 여성 CEO 중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주인공은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국내 대표적인 IT업체인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에서도 최근 여성 CEO를 전면에 내세워 당면한 위기를 돌파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서 두 기업처럼 어려운 기업 상황에서 여성 CEO에게 경영 지휘봉을 맡기는 사례가 증가하는 데에는 단순히 단기 실적 상승보다는 기존에 오랫동안 형성된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기업 문화를 시대에 맞게 개선하면서 공정성, 신뢰성, 투명성, 다양성, 유연성 등을 강화해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이 강하다."고 말했다.yes@ekn.kr1000대 기업 대표이사 성별 비중 및 여성 전문경영인 현황

코오롱, 12년째 이어지는 ‘따뜻한 기부’···임직원 월급 쪼개 ‘꿈경매’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코오롱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온 따뜻한 기부 ‘꿈경매’ 활동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사내 인트라넷 ‘아이켄(IKEN)’에 도움이 필요한 사연을 소개하고 참여규모에 따라 점차 꿈이 채워지는 그래프 형태의 모습을 제공해 임직원 참여를 돕고 있다. 소개된 사연을 보고 임직원들은 천원에서 2만원까지 희망 액수만큼 클릭해 급여공제로 기부에 참여하고, 연말에는 연간 기부금을 소득공제 받는 구조로 격월 어려운 아이들의 작은 꿈을 이루는데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필요한 물품을 설치하거나 희망하는 활동에 자원봉사로 참여해 꿈을 이루는 현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홍상진 코오롱 CSR사무국 수석은 "누군가의 꿈을 이뤄주는 데에 작은 실천으로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꿈경매’를 시작하게 됐다"며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한 보육원에 있던 자매가 서로 헤어진 사연이 있었는데 다시 만나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소원을 보고, 임직원들이 제주도 여행을 후원해 자매의 소원이 이뤄진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12년간 77명의 작은 꿈을 응원해 왔던 꿈경매를 내년부터 외부로도 확대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yes@ekn.kr사진1. 코오롱 인트라넷 내 꿈경매 페이지 화면 코오롱 인트라넷 내 꿈경매 페이지 화면. 코오롱은 2012년부터 ‘꿈경매’를 통해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위아 임직원, 월급 모아 복지기관 20곳에 자동차 선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위아의 임직원들이 급여를 모아 전국 복지기관에 자동차를 기증했다. 현대위아는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본사에서 ‘현대위아 드림카’ 전달식을 열고 ‘창원장애인지역사회전환센터’ 등 지역 복지기관에 자동차를 선물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날 전달식에서 승합차 9대와 승용차 7대, 휠체어 탑승 승합차 2대, 냉동탑차 2대 등 총 20대의 자동차를 창원시와 경기도 의왕·평택·안산시, 충청남도 서산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했다. 2013년부터 드림카를 선물해 온 현대위아는 이날까지 총 170대의 자동차를 전국 복지기관에 선물했다. 현대위아는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 ‘1% 기적’을 통해 모은 약 5억원에 회사와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금을 더해 기증 차량을 구입했다. 1% 기적은 임직원들이 직접 월급의 1%씩을 모아 이웃을 돕는 현대위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위아는 이 기금을 드림카를 비롯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나눔으로 자동차를 선물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며 "드림카 외에도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21일 현대위아 직원들이 경상남도 창원시 본사 앞에서 지역 사 21일 현대위아 직원들이 경상남도 창원시 본사 앞에서 지역 사회복지기관 20곳에 선물할 ‘현대위아 드림카’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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