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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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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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해외시장 확대 전략 긍정적…목표가 20만원으로↑[하나증권]

하나증권은 5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했고, 해외 확대 전략으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의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633억원, 1조4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3% , 0.3% 늘었다"며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6% 감소했지만, 글로벌 매출이 5.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유지 기저효과와 빙과판매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이 컸다"며 “해외는 원부자재 단가 안정화에 따라 영업마진이 전년 대비 2.2%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롯데웰푸드의 해외 매출액은 9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특히 인도는 롯데 인디아(제과)-하브모어(빙과) 합병을 통해 '롯데' DNA 심기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제과는 초코파이와 내년 하반기 '빼빼로'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면서 “3분기 신규 가동될 푸네공장에서는 월드콘 및 돼지바가 생산될 예정인데, 국내 빙과와 제과 부문의 수익성 강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점직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여기저기 눈치만”…증권사 애널리스트 수난시대

“애널리스트도 그냥 월급받으면서 살아가는 직장인입니다. 좋게 보는 종목을 좋다고 얘기하는 게 애널리스트가 하는 일입니다" 한 증권사 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리서치연구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글 중 일부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낸 보고서를 개인투자자들이 보고 업무가 마비될 정도의 항의에 시달리면서 나온 말이다. 남부럽지 않은 고액 연봉을 자랑하며 한 때 증권사의 '꽃'이라 불리던 리서치센터는 이제는 증권사에서 기피부서로 자리 잡았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기준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국내 애널리스트수는 1096명이다. 지난 2010년 1575명이었던 것에 비해 5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는 애널리스트가 아예 없거나 3명 이하인 곳도 있었다. 새로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를 설립하지 않았다. 다만 투자매매업을 위해 최소 조사 분석 인력을 채용했을 뿐이다. 애널리스트 수 감소는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변하기도 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수익 창출보단 비용 지출이 큰 부서이기도 한 만큼 가장 먼저 몸집을 줄이기도 한다. 리서치센터가 '비용 지출 부서'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것은 거래 환경이 과거랑 달라진 영향이 크다. 2010년 이전에는 증권사 영업사원들이 애널리스트의 기업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법인과 개인들에게 주식 매도와 매수를 권해왔다. 2010년 이후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시장에 자리 잡으면서 직접 정보를 수집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급증, 증권사 위탁수수료수익이 사상최고치를 달성했지만, 리서치센터의 위상은 그대로였다. 오히려 애널리스트 수가 줄어드는 해도 있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눈치에 '매도' 의견을 내기도 힘들다. 분석 대상이 되는 기업 대부분이 증권사 고객이기 때문이다. 증권사는 기업금융(IB), 신용공여, 기업공개(IPO) 등의 업무도 맡고 있어 기업들이 고객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주주들의 눈치 또한 볼 수밖에 없다. 실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급등중이던 이차전지 관련주에 대해 '매도' 보고서를 낸 뒤 항의전화가 회사로 빗발치면서 회사 업무가 마비가 된 사례도 있다. 해당 애널리스트에 대한 인신공격과 협박 등도 이어졌다. 또한 '매수'의견을 낸 이후 주가가 빠지기라도 하면 해당 애널리스트는 무능한 사람으로 폄하되기도 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애널리스트는 투자 판단의 근거를 제시하는 직업이지 주가를 맞히는 직업은 아니"라며 “주가를 맞히고 수익을 내는 역할은 투자자의 몫"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 기존에 유명했던 애널리스트들은 벤처캐피털(VC)이나 헤지펀드, 유튜브 개인채널 등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입사원들도 리서치센터는 기피하고 있다. IB나 자산관리(WM) 부서를 선호한다. 한 증권사 직원은 “세미나와 기업탐방, 보고서 작성, 민원 등의 과도한 업무에도 대접받지 못하는 부서에 가고 싶지 않다"며 “리서치보고서를 낸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던 하락하던 투자자들의 민원과 항의 전화가 빗발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신입사원들에게는 가장 피하고 싶은 부서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려면 리서치센터의 활성화도 중요하단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선진국 사례를 검토하며 밸류업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애널리스트 육성 또한 밸류업 정책의 한 부분을 차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널리스트 위상이 떨어지다보니 보고서의 질이 점점 낮아지고, 투자자에게 전달될 정보 또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처럼 유료 리서치 문화가 정착돼 있고 자유롭게 의견을 내놓을 수 있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양증권,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KCGI

한양증권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국내 행동주의펀드인 KCGI가 선정됐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KCGI를 자사의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 대상은 한양학원 등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 29.6%로다. 거래 금액은 2448억원이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따라 KCGI는 5주간 인수 협상에 대한 독점 협상권을 갖게 된다. 기간 내에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을 경우 1주간 추가로 연장이 가능하다. 만일 협상 시한을 넘기면, 한양증권의 경영권 인수에 대한 협상권은 차순위인 LF로 넘어가게 된다. 앞서 한양증권 인수전엔 KCGI를 비롯, 케이알앤파트너스-HXD화성개발 컨소시엄, 패션그룹 LF, 케이프투자증권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KCGI는 이번 인수전에 사실상 단독으로 참여했다. 1956년 창립한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30위권의 중소 증권사로 IB와 채권에 강점이 있다. 창립 이후 주인이 바뀐 적 없는 한양증권이 68년만에 매물로 나온 것이다. 한양학원은 한양대병원과 한양산업개발이 전공의 파업,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부실 등으로 어려워지자 유동성 공급을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한양증권은 1956년 설립 이후 68년 만에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대명소노시즌, 티웨이항공 지분 10% 매입에 ‘上’

대명소노시즌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6원(29.96%) 오른 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최대주주와 경영권 분쟁을 벌일 수 있단 전망이 나온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명소노그룹의 계열사 대명소노시즌은 전날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2153만7898주(약 708억원)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티웨이항공 지분의 10% 규모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3209만1467주(14.9%)를 인수한 바 있다. 처분금액은 1000억원 수준이다. 이로써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지분을 24.9% 보유하게 됐다. 최대주주인 예림당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29.74% 수준으로, 지분은 5%포인트 차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DL이앤씨, 영업익 시장 기대치 못 미쳐…목표가 4.2만원으로↓ [LS증권]

LS증권은 2일 DL이앤씨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당분간 뚜렷한 이익 회복 요인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2분기 매출액은 2조7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해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에 비교적 부합했다"면서도 “반면 연업이익은 이익은 326억원으로 54% 줄어들어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 769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자회사인 DL건설의 실적부진 때문이 크다"며 “주택부문 모든 현장의 리스크를 모회사인 DL이앤씨와 동일한 수준에서 재점검해 잠재적인 원가 리스크가 있는 현장들의 예정원가 상향조정으로 300억원의 원가 상승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정 준공현장의 공사미수금 대손상각 112억원이 판관비에 더해지면서 DL건설은 2분기 74억원 영업적자를 냈다"며 “이에 따라 영업전망공시 역시 기존 연간 영업이익 5200억원에서 29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는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이어서 추가적인 주가하락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며 “공공주도 민간참여사업 관련 정산이익이 반영되기 전까지는 뚜렷한 이익회복 요인을 찾기 어려운데다, DL건설의 추가적인 대손반영 가능성을 고려하면 당분간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중동리스크 고조에 원유·금값 급등…ETF 반등 기대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에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와 금값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유 상장지수펀드(ETF)와 금 ETF도 반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당분간 국제 금값과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WTI원유선물(H) ETF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65원(3.09%) 오른 1만55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국제유가 하락으로 10% 가까이 하락했던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WTI원유선물(H) ETF는 7월 2일 1만6020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해 7월 30일 1만4930원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의 TIGER 원유선물Enhanced(H) ETF도 전 거래일 대비 125원(2.81%) 상승한 4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ETF는 지난달 7거래일을 제외하고 전부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간 원유 ETF는 국제유가가 지난달 지속적으로 하락사면서 수익률도 부진을 거듭해왔다. 실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74.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4달러선은 지난 6월 초 이후 2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세계 원유 소비량의 6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의 원유 수입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7%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하루만에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7월 31일(현지시각)기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보다 4.25% 급등한 배럴당 77.9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이다. 유가 급등 배경은 중동발 전쟁 리스크가 부각된 탓이다. 하니예가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피살되면서 유가 불안이 심화됐다. 이란과 하마스는 하니예의 암살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면서 강력한 보복을 시사했고, 이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중이다. 국제 전문가들도 하니예의 암살로 가자전쟁 휴전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며 특히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역내 확전을 촉발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크게 감소하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한 미국 원유 재고(현지시각 26일 기준) 전주 대비 343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시장 평균 감소 추정치(110만배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중동 전쟁 확전 불안이 심화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도 급등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강하게 언급한 영향도 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1.10달러(0.86%) 오른 온스당 2473.00달러에 마감했다. 금 관련 ETF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금현물 ETF 1개월 수익률은 3.01%다.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80원(0.52%) 상승했다. ACE 골드선물레버리지(합성H)와 TIGER 골드선물(H), KODEX 골드선물(H)도 각각 전장대비 1.89%, 0.94%, 0.87%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에 따라 국제유가 반등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에도 금값의 호조에 따라 각종 금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전쟁까지 이어지면서 금 가격이 온스당 27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금값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확대되며 상승했다"며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이스라엘 전략이 나올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관련 수위에 따라 국제유가와 금, 채권 등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피앤에스미캐닉스, 상장 둘째날 9.78% 급락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상장 둘째날 9%대 급락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오전 9시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50원(9.78%) 하락한 2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앤에스미캐닉스의 주가는 공모가(2만2000원) 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서 거래중이다. 상장 첫날인 전날에는 13.86% 상승 마감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으로 기관 수요예측에서 2216곳이 참여해 98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35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25%에 해당하는 33만7500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5억3524만9500주의 물량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5조8877억원으로 집계됐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호조 기대…목표가 11만원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양산과 공급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3분기부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11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조1000억원, 10조4000억원의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4%, 1461% 증가한 규모로 영업이익률은 14.1%였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DS부문은 2분기에 6조4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그 중 메모리 사업 영업이익이 6조6500억원, LSI·파운드리 사업 영업손실이 2600억원이었다"며 “ DX부문 영업이익은 2조7200억원으로 MX·NX사업이 2조2300억원, VD·CE사업이 4900억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분기 D램 사업에서 4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 매출 비중이 50% 이상으로 확대됐다"며 “ D램과 낸드 가격 상승, 재고평가 손실 충당금 환입으로 낸드 이익률 확대가 나타나 호실적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사 그는 신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도 각각 83조7000억원, 13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 29% 증가할 것"이라면서 “3분기 8단 HBM3E 양산 본격화와 12단 HBM3E 양산 준비 완료가 예정돼 공급 가능성이 높아져 D램 마진율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BTS·블랙핑크 완전체 언제쯤… 엔터주 산 개미들 ‘한숨’

올해 하반기들어 국내 연예기획사 종목(이하 엔터주)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7월과 8월 파리올림픽과 미국 대통령 선거 등으로 주목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엔터사들의 실적 둔화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달 들어 12.22%% 하락했다. 이달 초 20만원대에 머물던 하이브 주가는 현재 17만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같은 기간 에스엠도 12.67% 하락했다. 다른 엔터주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달 들어 4.8% 떨어졌다. 이달 부진하던 JYP엔터테인먼트(JYP Ent.)도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신곡이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49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0.3%대로 상승 전환에 그쳤다. 이에 엔터주를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은 울상이다. 개인은 이달 들어 하이브와 에스엠, JYP Ent.,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각각 1152억원, 198억원, 47억원, 31억원씩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하이브와 에스엠, JYP Ent.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각각 458억원, 20억원, 123억원, 26억원 팔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주가 당분간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아티스트의 부재와 중국 내수 경기 부진 등으로 엔터주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가 완전체 활동을 멈춘 상태인데, 현재 이들의 부재를 상쇄할 만한 아티스트가 부재한 상태인 점도 투심을 악화시키는 요소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4곳의 주요 엔터사(하이브, 에스엠, JYP엔터, 와이지엔터)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 총액은 1410억원이었다. 이는 한 달 전 총액 컨센선스(1747억원) 대비 19% 감소한 수치다. 엔터주의 목표주가도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NH투자증권과 LS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 27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달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증권사는 8곳이었다. JYP엔터에 대해서는 이달에만 하나증권과 다올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5곳이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와이지엔터는 NH투자증권, KB증권 등 4곳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업황이 어두운 이유는 실적에 있는데, 에스엠을 제외한 주요 3사의 연간 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게임 퍼블리싱 비용과 컴백 프로모션 및 제작 비용 충격이 상당한데다, 주요 아티스트의 컴백 지연과 완전체 활동 중단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컸다"고 판단했다. 파리올림픽과 미국 대선도 엔터주의 반등 모멘텀을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미 올림픽으로 인해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대부분 4분기로 미뤄진 상태인 만큼 확실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 대선도 앞두고 있어 엔터주 반등 기대 시점도 늦춰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엔터주의 반등은 올해 4분기 이후에나 기대해볼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주의 상승 모멘텀은 당분간 없으며,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 이후에 점진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시점이 돼야 투심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키움증권, 2분기 당기순이익 2321억원…전년比 74%↑

키움증권이 올해 2분기 해외수수료수익 증가에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31일 연결기준 2분기 당기순이익은 74.01% 증가한 232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850억원, 31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 72.7% 증가했다. 키움증권은 2분기 실적은 해외주식 수수료가 크게 늘어난 덕이다. 실제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146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주식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반면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이 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951억원 대비 65억원 감소했다. 또 지난 1분기 29.5%였던 국내 주식시장 리테일 시장점유율이 2분기 30.5%로 증가해 30%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2분기 구조화·프로젝트파이낸싱(PF)수익은 474억원으로 작년 동기(186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부 셀다운(재매각)을 통해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도 1분기 49.0%에서 2분기 41.8%로 즐어들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 리테일 시장점유율 30%대를 회복했다"며 “우량 PF딜 확대를 통해 관련 수익을 늘리고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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