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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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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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주 회복세”…올해는 엔솔 홀로 이끈다

LG그룹주가 하반기부터 회복하기 시작했지만,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의 독주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LG그룹주는 그룹차원의 밸류업 노력이 주가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뚜렷한 밸류업 방향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말까지 그룹주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14.72% 상승했다. 해당 종목은 LG그룹주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이다. 이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덕이다. 외국인은 7월 29일부터 8월 26일까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1582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5위의 기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도 하반기 들어 크게 회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6월 28일 기준 76조4010억원에서 전날 기준 88조4520억원까지 회복했다. 여전히 연초(1000조5000억원)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다만, LG그룹주 중 시총 2위인 LG화학은 하반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월 28일 기준 LG화학의 시총은 24조3890억원에서 전날 22조3777억원으로 추락했다. 같은 기간 하반기 반등이 예상됐던 LG전자(18조1485억원→16조2338억원)와 LG이노텍(6조4374억원→5조8817억원), LG디스플레이(5조7350억원→5조5700억원)도 시총이 줄어들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증시 변동성이 심화된 만큼 업황 회복 등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상당기간 부진했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승 전환 한 것은 LG그룹주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국 월가 투자은행(IB)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향후 50%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번스타인은 25일(현지시간) “한국의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그리고 전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 CATL의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업황 둔화 우려와 함께 우하향 중인 리튬 가격에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최근 저점 형성 기대가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과 미국 내 협력 강화하겠다는 포드의 계획 발표도 저가매수세 유입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은 3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적의 양적, 질적 성장이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만큼 올해까지는 주가 하방을 지지하던 수준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다. LG그룹주의 본격적인 회복세는 그룹차원의 밸류업 방향이 확정돼야한다는 조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LG의 순현금 1조 4000억원이 가용자금으로 자사주 5000억원, 운영자금 4000억 원, 성장투자 1조원 이상을 집행한다는 계획이 있다. 하반기 말게 보유 중이 자사주 처리 방안에 대해서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정부의 밸류업 정책 등을 감안하면 소각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는 분석이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G 그룹이 최근 배당 정책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가 돋보이는 가운데 향후 자사주 활용 방향성이 주가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매년 1조원 내외의 브랜드 로열티 및 배당 등이 현금 유입되는데 신사업 투자와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국거래소 방문한 한동훈 “금투세 폐지, 여야 합의 이룰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관련, 여야 합의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자본시장과 개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관련 간담회를 열고 “공적 영역에서 증시 전체의 밸류업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은 세제개편"이라며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는 것은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상속세·배당소득 과세 문제,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금투세 폐지 문제 같은 것들"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정치권에서 거래소를 방문하는 게 큰일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제가 당 대표로 당선된 후 첫 외부일정을 거래소로 잡은 것은 개인투자자를 응원하고,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는 “밸류업은 기업들이 하는 것인데, 밸류업을 할 수 있는 기반과 토대를 만드는 것이 공적 영역에서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저희 때는 주식 하는 사람이 드물었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청년들이 자본시장에서 자산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응원하는 것은 청년의 꿈과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동산에 돈이 유입되는 게 아니라 자본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이라며 “외국인과의 차별 같은 것들을 최대한 개선할 수 있는,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금투세 폐지는 국내 주식시장의 수요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상징적 시그널이 될 수 있겠다고 본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와 정책위의장 입장이 다른데 뜻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우리 자본시장이 양적으로는 성장했으나 질적 성장은 미흡한데, 코리아디스카운트는 국민기업 성장과 국민 자산 증식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금투세도 밸류업 정책을 고려해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개편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미래산업, 408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22% 급락

미래산업이 급락 중이다. 40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산업은 오전 9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재비 387원(22.47%) 오른 1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산업은 전날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증자를 공시했다. 규모는 408억원이다. 미래산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시설 자금으로 335억7000만원, 운영 자금으로 72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신주 예정 발행가격은 1073원이다. 구주주 청약은 11월 6~7일, 일반 공모 청약은 11월 11~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신주상장예정일은 11월27일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크래프톤, 신작 개발에 매출 상승 예상…목표가 44만원으로↑[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27일 크래프톤에 대해 다수의 콘솔/PC 신작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매출의 절반 수준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콘솔 플랫폼에서 흥행이 가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개발 중"이라며 “크래프톤의 콘솔/PC 매출 비중이 올해 35%에서 내년 45%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27개사로부터 누적 1800억원을 받았는데, 이는 투자 기업의 70% 이상이 콘솔/PC 개발에 주력하는 개발사"리며 “차기작 퍼블리싱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확고한 PUBG(배틀그라운드)에 더해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 2개의 기대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2차 CBT(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종료한 상황으로 4분기 이내 글로벌 순차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국민주도 옛말”…네카오, 하반기 회생 어렵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하반기에도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신사업 등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내 대표 성장주로 2분기 실적 회복과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도 낙폭을 키웠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들어 각각 -27.52%, -35.3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19% 오른 것과 대조된다. 시가총액 순위도 떨어졌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연초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각각 9위, 14위였다. 그러나 현재 기준 13위로, 23위로 밀려났다. 실제 네이버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해당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였다. 2분기 카카오의 영업이익도 18.5% 증가한 13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도 가시화되는 중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3일(현지시각)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감소했고, 이제 우리의 목표에 훨씬 가까워졌고, 인플레이션이 2%로 회복하는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9월부터 도입되는 대출규제 강화 정책의 영향을 모니터링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10월 첫 번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면서 “10월 금통위 금리 인하 시작 후 내년도 분기당 한 차례 속도의 금리 변동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증권가의 반응은 부정이다. 과거 성장성이 부각되던 시기에는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유동성 확보가 중요했지만, 최근 성장성 자체에 빨간불이 들어온 만큼 눈에 띄는 변화가 필요하단 것이다. 두 회사의 주력 사업인 광고나 커머스 등도 성장이 약해지면서 주가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플랫폼의 실적 개선에 반해 콘텐츠의 부진이 나타난 점은 주력 사업의 성장성과 연결된다"며 “감익 사이클을 마무리한 점은 긍정적이나 장기 투자자를 이끌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해외·AI(인공지능) 성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이달 네이버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iM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신영증권(32만원→24만원)과 유안타증권(29만원→24만원), 삼성증권(25만원→24만원) 등 8곳의 증권사가 목표가를 내렸다. 카카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오너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카카오의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8일 'SM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로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삼성증권(5만1000원→4만2000원)과 대신증권(6만원→4만8000원), 미래에셋증권(7만원→5만원) 등 총 12곳의 증권사가 이달에만 카카오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증권은 투자의견도 매수가 아닌 중립으로 변경했다. 오동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중장기 성장전략에 혁신성과 구체성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글로벌 광고와 컨텐츠 시장에서 숏폼(짧은 길이 영상)과 알고리즘 기반의 플랫폼 영향력이 증가하는 상황인 만큼 보다 과감한 기존 서비스 개편과 신규 서비스 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책임경영 의지 내비친 셋째 김동선…한화갤러리아 주가도 고공행진 이어지나

한화갤러리아가 지난 23일 15% 이상 급등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회사 주식 3400만주를 공개매수하기로 밝히면서다. 이번 공개 매수로 주가와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갤러리아는 23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8원(15.96%) 상승한 15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한화갤러리아우는 720원(29.88%) 상승한 3130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가 보통주 대비 더 많이 오른 이유는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2일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2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보통주 3400만주를 주당 16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공개 매수를 위해 22일 기준으로 자신이 보유 중인 한화 보통주 126만여주 등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서 544억원 규모의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았다. 이는 한화갤러리아가 올해 2분기 상장 후 첫 적자를 기록한 만큼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기업가치와 경영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갤러리아의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63억원을 기록했으나. 4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번 김 부사장의 한화갤러리아 주식 매입 가격은 한화갤러리아의 1개월 종가 평균 1190원 대비 약 34%, 22일 종가인 1303원 대비 약 23% 할증된 가격이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최근 3년 내 공개매수 사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이라고 알려졌다. 김 부사장이 공개 매수로 사들이는 주식 3400만주는 전체 보통주의 17.5% 수준이다. 공개 매수에 성공하면 김 부사장이 보유한 한화갤러리아 지분은 현재 2.3%에서 19.8%로 늘어난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돼 신규 상장된 이후인 작년 4월 12일부터 올해 5월 9일까지 총 449만9860주를 총 56억원을 들여 회사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현재 기준 한화갤러리아의 1대 주주는 지분 36.31%를 보유하고 있는 한화다. 2대주주는 김 부사장, 3대주주는 한화솔루션(1.39%)으로 구성돼 있다. 시장에서는 김 부사장의 주식을 매수 소식에 주가 또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란 의견이 많다. 주식시장에서 유통되는 한화갤러리아 지분이 60%에서 42.5%로 줄어드는 점도 개인투자자들에겐 긍정적인 효과다. 공개매수는 모든 주주에게 일정한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동일한 조건으로 보유 주식에 대한 매도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공개매수 참여 여부는 주주들이 결정한다. 이번 공개매수는 한화갤러리아 소액주주(올해 6월 말 기준 58.27%) 3분의 1(공개매수 목표치인 17.5%)만 응모해도 성공하게 된다. 올해 4월 공개매수를 진행했던 현대홈쇼핑도 공개매수 지분(25%) 대비 1.8배 수준의 소액주주들이 응모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들어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매수한 소액주주 입장에서 공개매수 시 최대 6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대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 함께 책임 경영 의지를 표한 점도 적자로 불안했던 주주들을 안정시키고, 밸류업 기대감도 커질 수 있어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한화갤러리아,김동선 544억원 공개매수에 17%대 강세

한화갤러리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갤러리아는 오전 9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4원(17.19%) 오른 152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우는 가격제한폭(29.88%)까지 치솟았다. 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자사 주식 약 17%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사들이기로 하면서다. 김 부사장은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400만 주(지분 17.54%)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한 주당 1600원으로 책정했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공개매수 금액은 총 544억원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국전력, 4분기 실적 상승 기대…목표가 3만원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3일 한국전력에 대해 거시적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된 만큼 4분기 실적 전망치도 상향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3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 우려 해소와 경기 둔화 우려,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유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우호적 거시 경제 환경이 조성돼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 전망치 상향 요인이 발생했다"며 “더운 여름철, 동해안 석탄 발전 제약, LNG 발전 가동률 상승으로 8월 SMP(계통한계가격)이 예상보다 높아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조6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다면서도 "4분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 증가한 2조2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어 “전기요금은 한국전력의 별도기준 실적 및 재무구조를 감안해 결정하는데 연결 기준 실적 개선에도 별도 기준 실적은 부진한 점을 봤다"며 “향후 대규모 송전망 투자를 위한 설비 투자비를 마련하고,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전기 요금을 인상할 필요가 있는데, 4분기 전기요금 인상은 실적 전망치를 추가로 상향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미래에셋증권 “2030년까지 1억주 소각”…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미래에셋증권이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계획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단기적인 계획으로 올해부터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주주환원성향 35% 이상을 이행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사업에서 세전이익 5000억원 이상을 창출하고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을 소각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2019~2023년 주주환원성향을 30% 이상으로 실행했다. 올해 3월에는 2024~2026년 주주환원성향을 5%포인트 상향한 35% 이상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특히 증권업계에서 처음우로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2우선주 100만주 이상 소각하기로 결정, 주주환원정책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한층 높이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이 향후 1억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실질 유통주식수가 4.1억주에서 3.1억주로 24% 감소한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이론적 주주자본비용을 기반으로 ROE 목표를 설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진행중인 인도 쉐어칸 증권사 인수가 마무리되면 글로벌 사업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 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수익 증대 외에도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AI(인공지능)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환한다. 장기 관점의 혁신자산 투자와 장기적인 주주환원 추구를 구체적인 실행계획도 잡았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소통강화 방안도 같이 포함됐다. C-레벨(분야별 최고책임자)가 참여하는 분기 컨퍼런스콜을 정례화하는 등 주주 및 시장과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계기로 시장에서 국내 증권사가 아닌 글로벌 IB(투자은행)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변동성 장세에 떠오른 이것”…파킹형 ETF 인기

올해 하반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대선과 통화정책, 중동 확전 위기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자금이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상장한지 10일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일주일간 순유입된 자금만 2305억원이다. 해당 ETF는 초단기 채권과 CP(기업어음)에 투자한다. 또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비교지수가 짧은 만기 자산으로 구성돼 기존 머니마켓펀드(MMF) 포트폴리오와 종목 구성 및 듀레이션 측면이 비슷하다. MMF보다 운용 제한이 완화적이며 시가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현재 금리 인하 시점을 앞두고 추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도 일주일 사이 45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해당 ETF는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고시하는 CD 수익률을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은 한달 간 2181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히어로즈 머니마켓액티브 ETF'에도 15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히어로즈 머니마켓액티브는 잔존만기 3개월 이하의 채권, CD, CP, 전자단기사채 등에 투자해 단기금융시장의 성과를 추종하는 초단기채권형 ETF다. 한국자산신탁운용의 '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도 1개월간 107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해당 상품은 파킹형으로 CD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파킹형 ETF의 자금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금융시장 혼란 속에 수익률이 다소 적더라도 안전하게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는 뜻으로 통한다. 파킹형 ETF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금리는 높고 가격변동성은 낮은 초단기 우량 채권, CP 등에 투자해 자본손실 가능성을 낮추면서 이자수익도 극대화한다. 파킹형 ETF의 종류는 추종하는 지수와 투자 대상에 따라 △양도성예금증서금리(CD)형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MMF형 △단기채권형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은행 정기예금은 약정된 기간을 채워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지만 파킹형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이달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하면서 위험자산을 줄이고, 단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며 “이 같은 변동성 국면에서는 헤지(위험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아질 수 밖에 없는 만큼 파킹형 ETF에 자금이 몰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고 미국의 통화 정책 향방, 엔캐리 트레이드 여파, 중동리스크 등으로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단기자금 운용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불거진 미국 대선과 통화정책, 중동 확전 등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시장 대응을 위해 파킹형 ETF가 회피처로 활용되고 있다"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 단기 유동자금을 운용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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