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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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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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이 찍은 현대차·기아, 내년에도 달린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내년까지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실적 개선세도 뚜렷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관측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 들어 각각 37.91%, 21.72%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날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9.49%, 3.93% 급등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기준 현대차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각각 58조83억원, 55조302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상승세는 외국인의 매수세 덕이다. 외국인은 올해 현대차와 기아를 각각 3조3310억원, 678억원이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현대차와 기아 주식을 각각 7038억원, 3328억원 순매도하면서 수익률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 들어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 상승 탄력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1분기 선방한 실적을 내면서 피크아웃 우려에서 벗어났단 평가다.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조8714억원, 6조98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폭스바겐그룹((약 6조7800억원)을 제치며 세계 2위로 올라섰다. 현대차그룹은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176만7000대를 팔아 지난해와 동일하게 판매량 순위 3위를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에서는 현대차그룹은 10.4%로 글로벌 완성차 '톱5(도요타‧GM‧폭스바겐그룹‧르노-닉산-미쓰미시′ 중 가장 높았다. 현대차와 기아는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최대 SUV 모델 사이클이 집중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 현대차는 1분기 전체 글로벌 판매 대수(상용차 포함)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57.2%로 작년 1분기(53.2%)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SUV 판매 비중은 75.3%로 집계됐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SUV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실적 모멘텀이 주가를 한 단계 레벨업시킬 것"이라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조1000억원, 3조7400억원으로 제시, 1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주주환원책과 북미 수소 물류운송 공급망 사업 본격화로 내년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이는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소로 꼽힌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기아의 주가가 주가수익비율(PER) 4배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크다"며 “현대차도 PER은 5배 초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초반으로 낮은 만큼 실적, 신사업 등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예탁결제원, 스위스예탁결제회사와 양해각서 체결

한국예탁결제원은 스위스 예탁결제회사(SIX SIS)와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체결식은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SIX 그룹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세계적인 금융인프라인 SIX SIS와 양해각서 체결은 글로벌서비스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하비에르 에르나니 SIX 그룹 증권서비스 부문장은 “SIX SIS가 아태지역 인프라 기관과 처음으로 체결하는 이번 양해각서가 향후 양 회사 비즈니스 연계 등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서진시스템, 6%대 상승세…ESS 공급 계약 체결 영향

서진시스템이 상승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서진시스템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50원(6.01%) 오른 2만7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서진시스템이 지난 20일 에이스엔지니어링과 684억 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를 낸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은 서진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8.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7월12일부터 12월13일까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KT, AI 기반 사업 잠재수익성 기대…목표가 3.9만원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2일 KT에 대해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의 잠재수익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3만9000원,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5065억원으로 증권가 컨센서스(5059억원)에 부합했다"며 “자회사의 성장도 KT의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T가 향후 AI 서비스 제공을 통한 직접 매출 창출보다는 AI를 결합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클라우드 매출 증가 효과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면서 “AI 콜센터와 클라우드 부문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이 클 것으로 보이는데, AI 콜센터는 타사 매출 발생뿐만 아니라 자사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KT의 AI 사업은 기존의 통신 사업과 융합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AI 활성화, 트래픽 증가로 인한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유·무선 통신 상품 경쟁력 강화와 요금제 업셀링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자회사인 KT클라우드의 성장세도 주목해봐야한다"며 “KT클라우드는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년대비 51%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 것과 관련, “현재 이동전화매출액과 인건비 등 제반 경비 흐름을 감안하면 올해 연결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이 높고, 규제 환경이 좋지 않다"며 “2025년에는 AI 기반 연관 산업이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내 기존 매출액 성장과 신규 매출 창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바닥이라는 이차전지株, 아직 매수할 때 아니다

지난해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거듭한 이차전지 종목이 저점에 닿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이차전지주 대다수는 올해 2분기와 3분기까지 판매량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주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올 들어 28.22%, 23.28% 하락했다. 에코프로의 고점은 지난해 7월 25일 기록한 25만8600원이다. 이 밖에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도 연초 이후 각각 26.03%, 25.28%, 19.57%, 15.13% 떨어졌다. 특히 이날에는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실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4.46% 3.41% 하락했다.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도 전장 대비 각각 5.41%, 2.95%, 2.02%, 1.87% 떨어졌다. 이는 테슬라 차량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온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산 배터리 관세를 7.5%에서 25%로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전기차 업체의 생산비용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터져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이차전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이 우선인데, 여전히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에코프로비엠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9704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94% 하락한 수준이다. 엘앤에프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357억원, 영업손실 20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보다 적자 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양극재 3사(포스코퓨처엠·엘엔에프·에코프로비엠)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 이는 리튬값 하락 때문이다. 이차전지 종목의 1분기 수익성 둔화의 주된 원인은 재고평가손실이다. 통상 양극재 업체들은 주요 원재료인 리튬을 대규모 매입하고 있는데, 가격이 떨어지면 재고 자산 가치도 폭락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가 집계한 탄산리튬은 올해 1월 한때 ㎏당 86.5위안까지 떨어졌다. 최근 탄산리튬 가격이 ㎏당 110.50위안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해 연중 최고치인 305.5위안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차전지 수익성에 영향을 끼치는 전기차 수요 둔화도 주가 하락 요소다. 최근 전기차는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상태다. 에너지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전기차 등록 수는 예상보다 107만대 줄어든 1377만대로 전망하기도 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이차전지 업종은 전방 수요 둔화로 인해 양극재 출하량과 판가가 하락했다“며 "판가 하락세가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과 일부 완성차 업체 및 전동공구 업체들의 재고 환경을 감안하면 당분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종목은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거듭하며 하방 지지력은 생겼지만, 반등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업종은 고정비 부담과 재고 자산 충당금 환입 규모 축소로 2분기에 적자 전환할 곳도 생길 것“이라면서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생산 속도 조절로 인해 주가 반등과 실적에 대해서는 상반기까지는 보수적인 시각 유지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목표가도 필요없다”…전선株, 슈퍼사이클 5년 간다

올해 들어 최대 4배까지 치솟은 전선주가 5년 이상 호황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전력산업의 확장 사이클은 인공지능(AI)와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 수요가 맞물린 만큼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화전기는 올 들어 289.20% 상승했다. 삼화전기는 1월2일 1만7780원에 거래를 마친 뒤 3월7일까지 1만6000원~1만8000원대를 횡보하다가 2만원대를 돌파, 5월13일 8만600원에 장을 마치기도 했다. 삼화전기의 이날 종가는 6만9200원이다. 대원전선도 올 들어 261.11% 올랐다. 해당 종목은 5월13일 장중 5450원까지 거래됐다. 종가 기준 최고가는 5월16일 기록한 4910원이다. HD현대일렉트릭과 가온전선도 올해만 각각 218.98%, 218.98% 상승했다. LS ELECTRIC(LS일렉트릭)도 올 들어 174.22% 올랐다. 전날에는 10.16% 오른 21만1500원에 장을 마치기도 했다. 대한전선과 LS도 연초 이후 각각 109.48%, 94.00% 상승했다. 전선주 목표주가도 주가 상승세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3000원에서 27만5000원으로 대폭 올렸다. LS일렉트릭도 8만7000원에서 26만원으로 크게 올려 잡았다. 전선주가 크게 뛴 이유는 북미를 중심으로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가 급증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는 30년으로 여겨진다. 미국 에너지부가 집계한 미국 변압기의 70%는 25~30여년 전에 설치됐다. 국내 전력 인프라 기업들은 미국 노후 전력 교체 시기에 맞춰 생산시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건설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텍사스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텍사스주 배스트롭에 4만6000㎡ 넓이의 토지와 부대시설을 매입한 상태로, 해당 부지에 전력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발달로 데이터센터 사용량이 폭증한 점도 전선주 상승을 이끄는 요소다. 실제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마이크론 등은 미국 현지에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는 중이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 AI는 초대형 슈퍼컴퓨터를 갖춘 10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내년 미국 반도체 공장의 전력 수요가 AI 전력 소요량의 50%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된 전력이 오는 2026년에는 620~1050TWh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데이터센터의 2022년 전력 사용량이 460TWh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2.5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전력업계의 '슈퍼 사이클'이 단기간 내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2020년 2350억 달러에서 2030년 5320억달러, 2050년에는 600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한다는 예상도 나온 만큼 주가 상승 기조도 이어질 것"이라며 “북미의 노후 전력망 교체와 유럽 재생에너지 확대,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초고압부터 중저압 전력기기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전력 인프라 기업이 호황을 맞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전력 인프라 기업은 향후 5년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중동지역 재건 등이 함께 이뤄지고 있어 과거의 전력시장 슈퍼 사이클과는 다른 양상"이라면서 “교체 사이클이 5~6년가량 지속된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에도 최소 5년 이상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LS마린솔루션, 美·中갈등 반사이익 기대감에 6%대 강세

LS마린솔루션이 이틀째 강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LS마린솔루션은 오전 9시4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20원(6.92%) 상승한 1만4210원에 거래중이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20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1640원(14.08%) 오른 1만329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확산되면서 미국과 유럽, 대만이 해저케이블서 중국 기업을 배척하고 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나오는 중이다. 앞서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LS마린솔루션은 대만 타이베이에 영업 거점을 설립하기도 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코스피 상장사 순익 92%↑…코스닥은 수익성 악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코스닥 상장사들은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줄어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700개사 중 분석이 가능한 622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36조4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조48억원)보다 91.78% 늘어났다. 영업이익(46조8564억원)으로 전년(25조4천563억원)대비 84.07% 늘었다. 매출(726조3744억원)은 2.8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60%에서 6.45%로, 순이익률은 2.69%에서 5.02%로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를 제외했을 때 매출액은 1.83%, 영업이익은 62.19%, 순이익은 70.35% 증가했다. 다만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15.61%로 작년 말보다 2.67%포인트 높아졌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금융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금융업종 41개사의 연결기준 순이익은 10조90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5% 줄어든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융지주(-11.22%)와 증권(-9.00%)의 순이익은 줄었지만, 은행(8.57%)은 증가했다. 규모로는 금융지주(5조7693억원), 보험(2조9801억원), 증권(1조1519억원), 은행(7888억원) 순이었다. 1분기 코스닥 상장사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270개사 중 분석이 가능한 1150개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5조672억원으로 3.50%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2조3312억원)과 순이익(2조1717억원)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4.01%, 11.2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3.58%, 3.34%로 전년대비 낮아졌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8.53%로 작년 말 보다 2.31%포인트 올랐다. 순이익 흑자기업은 678개사(58.76%)로, 전년 동기(703개사) 대비 25개사가 줄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경우 매출액은 2.16%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38%, 15.69% 증가해 미편입 기업 대비 수익성이 양호했단 평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삼양식품, 사상최대 실적에 26%대 급등

삼양식품이 26%대 급등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오전 9시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만6500원(26.09%) 오른 56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16일 발표 후 17일에는 가격제한폭(30%)까지 뛴 44만6500원으로 마김했다. 이는 상장 이래 최고가였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801억원이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424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이마트, 중장기적 성장 고민 여전…투자의견 중립 유지 [I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0일 이마트에 대해 중장기적 성장 고민이 여전해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7만원,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및 비용 효율화 및 사업부 전략적 재배치를 통해 펀더멘탈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 24의 경우 저효율 점포 폐점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로 적자폭은 확대됐다"며 “1분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1.4%를 기록했는데, 낮은 성장률임에도 비용 효율화 및 상품군 마진 확대로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510억원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봉점 및 일부 본사 인력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46억원을 감안할 경우 긍정적인 수치로 판단된다"며 “2분기의 경우 고정비 증가가 높고, 희망퇴직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3분기부터 위에서 언급한 펀더멘탈 증가 효과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여전히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있다"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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