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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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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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미국 AI 빅테크TOP10+15% ETF 첫날 완판

삼성자산운용은 29일 미국 투자 타깃프리미엄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AI테크TOP10+15%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상장한 이 ETF는 초기 설정한 200억원을 초과하는 매수세가 집중되자 유동성공급자(LP)들이 300억원 가까이 추가 설정을 집행했다. 이 ETF는 AI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시가총액과 거대언어모델(LLM) 스코어를 적용하는 AI 투자방식을 통해 상위 10개 종목을 선정했다. 또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나스닥100 위클리 콜옵션을 일부 매도해 연 15%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한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해당 ETF는 메가 성장 트랜드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적극형 투자자들도 최근 월배당 상품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반영해 매월 1%이상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는 구조"며 “무엇보다 차별화된 AI빅테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위클리옵션을 활용해 시세 참여율을 높인 것이 투자자분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현대차, 日업계와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될 듯…목표가 34.5만원↑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9일 현대차에 대해 일본 자동차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33만원에서 34만5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로 평가받을 만한 자격을 갖췄다"며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중국 업체의 올해 PBR·자기자본수익률(ROE)를 상관관계로 분석한 결과 올해와 내년 ROE를 13%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토요타와 혼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12배인데, 현대차의 PER은 작년 실적 기준으로 6.08배,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으로 5.72배에 불과하다"며 “주주환원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격차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그는 “1조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성향 25%를 합산했을 EO 현대차가 31~33%의 총 주주환원율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면서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이 진행되면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부동산 PF 분산 효과…“건설株 하반기부터 회복”

건설주가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서는 정부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손질에 나서면서 리스크가 분산되면서 하방지지력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건설지수는 지난 1월2일부터 이날까지 1.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99%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KRX건설지수는 작년 대부분 700대에서 움직였지만, 올 들어 600대 초중반에 머물고 있다. 건설주 개별 종목의 하락폭은 더 크다. 대우건설과 삼성E&A는 올 들어 각각 11.15%, 9.70%하락했다. 이 기간 DL이앤씨, 현대건설도 각각 3.97%, 0.58% 떨어졌다. GS건설도 연초 이후 2.44%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해 인천 검단 안단테자이아파트 지하주차장 슬래브(바닥판) 붕괴사고로 주가가 급락한 이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셈이다. 건설주가 부진한 이유는 부동산 PF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과 인건비와 자재비 급등, 미분양 주택 증가 등 주요 부동산 지표 악화가 꼽힌다.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건설 종목에 대한 무관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단 분석이다. 특히 정부가 올해 집중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건설주에 반등을 이끌지 못했다. 건설주도 국내 증시서 전통적인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꼽힌다. 실제 건설주의 PBR은 평균 0.50배 수준으로 코스피 종목의 평균 PBR인 0.99에 반토막 수준이다. 그러나 증권가의 전망은 달라지고 있다. 건설주에 부진한 흐름에도 하반기와 내년 초 반등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간 건설주를 짓누르고 있던 부동산PF 우려가 일부 상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진행 중인 부동산 PF 구조조정 방안의 범위가 명확하고, 재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PF우발채무가 건설 업종 주요 이슈로 부각된 지 약 1년 반이 지난 가운데, 그간 제시된 PF 대책 중 가장 구체적인 조정 방안, 타임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2025년부터는 주택 건설주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주가 추가 하락하긴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높은 금리와 공사비, 부동산 PF 우발채무 관련 불확실성이 업종 우려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미 1년 반전부터 거론돼 왔다"며 “역사적 최대치에 근접한 코스피 대비 건설 업종 할인율은 이를 상당 부분 반영해 하방리스크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사업 수주와 서울 분양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대형사를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해외건설협회가 집계한 국내 건설기업의 4월 말 기준 해외수주 실적은 132억달러(18조 840억원)로 전년동기(77억달러) 대비 70% 증가했다. 연초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수주액 13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대형사를 중심으로 다시 해외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부동산 PF 옥석가리기가 본격화 될 수 있어 해외 수주와 실적 개선을 나타내는 대형사 위주의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동일고무벨트, 러버트랙 공급계약 소식에 25%대 강세

동일고무벨트가 25%대 강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일고무벨트는 오전 9시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50원(25.98%) 상승한 9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동일고무벨트가 전날 글로벌 건설장비 제조사 캐터필러(Caterpillar)와 러버트랙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 총 3년이다. 계약 지역은 미국, 일본, 중국 등이다. 총 계약금액은 2776억2869만2269원 수준으로 지난 24일 최초 공시 환율을 적용해 계산한 누적 예상 매출액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수주 잔고 우상향…목표가 25만원으로↑ [SK증권]

SK증권은 2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수주잔고가 꾸준히 우상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월 영국 차기 자주포 도입 사업에 독일 기업이 선정되고 시장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 이는 기우에 그칠 것"이라면서 “분기 실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꾸준한 연간 성장성에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수주 잔고는 자주포 외 천무 등 추가 수출 품목이 더해지며 30조원을 넘어섰고, 꾸준히 우상향 중으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내야 할 시점"이라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올해와 내년 순이익 예상치를 약 18% 상향 조정, 도출된 예상 주당순이익(EPS) 평균값에 2022년 이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상단 수준인 21.4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규 수출 및 수주가 증가해 실적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상향 조정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방위산업에서는 이미 베스트셀러 품목으로 자리 잡은 K-9 자주포를 넘어 장갑차, 천무, 탄약, 잠수함, 위성 등의 수출 전선이 넓어지는 효과로 연결될 전망"이라며 “추가 수출 모멘텀도 살아있는 상황에서 사업 재편 이후에는 K-방산 대표 기업으로써 프리미엄 부여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올해만 SK하이닉스 2조5000억 산 외국인 ‘함박웃음’

SK하이닉스가 올 들어 급등하면서 올해만 2조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외국인들이 수익을 얻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연고점을 달성하고 있지만, AI 서버 고용량 디램(DRAM) 모듈 독점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 들어 41.05% 상승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0만9000원까지 오르면서 1거래일 만에 장중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1.46%) 오른 20만1500원이다. SK하이닉스가 연초 이후 강세를 보이는 배경은 외국인의 매수세 덕이다. 외국인은 올 들어 SK하이닉스 주식을 2조5998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8762억원 팔아치웠다. 지난 1월2일부터 5월27일까지 평균 매수 단가도 외국인(16만3579원)이 개인(16만4061원)보다 더 낮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특히 HBM 5세대인 HBM3E까지 엔비디아에 가장 먼저 납품을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 제품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대표적인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힌다. 엔비디아가 2024회계연도 1분기(2∼4월)에 호실적은 낸 점도 SK하이닉스엔 호재다.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 260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6.1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6배, 4.5배 늘어난 것이다. 엔비디아는 2분기(5∼7월)에도 2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26.7달러(2.57%) 오른 1064.6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송명서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최대 고객사용으로 HBM3E 8단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고, 12단 제품 역시 인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업계서 가장 높은 수율과 넓은 고객 베이스를 보유한 만큼 당분간 HBM 부문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과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AI 서버 고용량 디램 모듈을 독점해왔고, 올해 HBM 예상 수요량 대비 6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이날 기준 SK하이닉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22만5200원이다. 이달 초 기록한 21만3000원보다 5.41% 오른 수치다. 현재 SK하이닉스의 가장 높은 목표주가는 SK증권이 제시한 28만원이다. SK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직전까지 최고가는 다올투자증권이 제시한 26만원이었다. BNK투자증권은 이달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도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 밖에 NH투자증권(21만원->24만)과 유안타증권(21만원->23만원), 한화투자증권(19만7000->21만원)도 최근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올렸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AI 서버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진행 중인데, 엔비디아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지속되면서 주가 리레이팅(재평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HBM 3E 시장 진입이 늦어진 경쟁사의 생산량은 SK하이닉스의 절반 수준에 그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수출 지형이 바뀐다]美中 갈등에 AI 수요까지… 전력 관련주 ‘슈퍼사이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속에서 국내 전력 관련주가 떠오르고 있다. 전력주는 미국 전력망 내 중국산 장비 사용 금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급증 등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전력 종목인 LS ELECTRIC(LS일렉트릭)은 올 들어 215.14% 급등했다. 지난 1월2일 7만7300원에 장을 마친 후 3월8일까지 7만원대를 횡보하다가 8만원대를 돌파, 상승세를 보였다. 5월24일 LG일렉트릭의 종가는 23만1000원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만 253.31% 올랐다. 연초 8만원대였던 주가는 28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효성중공업도 연초 이후 164.11% 상승했다. 1월2일 15만7700원으로 마감한 주가는 현재 41만원대까지 치솟은 상태다. 삼화전기와 대원전선은 올 들어 각각 293.70%, 279.49% 급등했다. 삼화전기의 종가 기준 연중 최고가는 5월13일 기록한 8만6000원이다. 대원전선의 종가 기준 연중 최고가는 5월16일 기록한 4910원이다. 가온전선과 대한전선은 연초 이후 각각 193.40%, 107.97% 올랐다. 국내 전력주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중국산 전력장비 사용을 금지 조치로 한국 전선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주목받고 있다. 통상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는 30년으로 여겨진다. 미국 에너지부가 집계한 미국 변압기의 70%는 25~30년 전에 설치됐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전력기기 업체인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은 연구개발(R&D)비를 늘리는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등 고부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실제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건설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텍사스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또 LS일렉트릭은 이달 23일 600역 규모에 달하는 국내 중소 변압기 제조기업인 KOC전기 지분 51%를 매입했다. LS일렉트릭은 KOC전기의 초고압 변압기 제조 설비 증설을 추진해 내년 말까지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부산 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2배 늘리기도 했다. LS일렉트릭은 KOC과 부산 사업장 증설이 완료되면, 내년 말게 생산능력은 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반도체 훈풍에 AI데이터센터가 증가하면서 전기장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전력주엔 호재다. AI데이터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전기 소비량이 20배 높아 초고압 변압기가 필수다. 증권가에서도 전력산업의 '슈퍼 사이클'은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중국산 전력기기 수요 감소에 따른 반사 수혜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LS일렉트릭 등 국내 전력기업들의 생산능력과 공급능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면서 “전력기기 산업의 초호황 사이클은 미국을 넘어 유럽, 중동까지 이어지면서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삼영에스앤씨, 투자주의종목 지정에도 ‘上’

삼영에스앤씨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삼영에스앤씨는 오전 9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50원(29.98%) 상승한 1만1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영에스앤씨는 이날 투자주의종목 지정에도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삼영에스앤씨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27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삼영에스앤씨의 급등 배경은 지난 9일 고정밀 습도측정기술인 칠드미러(Chilled-Mirror) 기반의 저노점 트랜스미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영에스앤씨는 개발한 제품을 삼성SDI 등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 및 드라이룸 공조업체 등에 공급을 시작한 상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CJ, 자회사 실적 개선…목표가 16.4만원으로↑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28일 CJ에 대해 자회사의 지분가치 상승과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CJ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 5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74.9% 늘어났다"며 “CGV와 ENM이 흑자전환하고 국내와 미주 중심의 식품 부문 성장과 바이오 부문의 고수익 제품 확대로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48.7% 성장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리브영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5% 증가한 56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어난 1조1000억원을 기록했고, 온라인 비중은 25.8%로 온오프라인 매출액 모두 2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리브영으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금이 주주 환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지난달 30일 글랜우드가 보유하고 있던 올리브영 지분 22.6% 중 11.3%를 자사주로 매입했는데, 이번 인수로 CJ가 올리브영으로부터 수취하는 배당금이 약 10%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게임주 반등에 메타버스 ETF도 꿈틀

국내 게임주가 반등하자, 부진했던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게임사들의 주가 상승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면서 메타버스 ETF의 상승세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Amundi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MZ'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 ETF는 한 달 새 각각 5.23%, 4.17% 상승했다.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종목 중 메타버스 관련 기업 가운데 IT 및 통신서비스 업종의 키워드 스코어 상위 20종목과 경기소비재 업종의 키워드 점수 기준 상위 10종목을 꼽아 유동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투자한다. 현재 기준 구성 종목 상위 5개는 크래프톤(11.98%)과 삼성전기(10.12%), SK텔레콤(10.11%), LG디스플레이(9.72%), LG이노텍(9.48%) 순이다. 'TIGER Fn메타버스'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들에 대해 증권사 리포트에서 메타버스 관련 키워드를 추출해 연관도가 높은 20개 종목에 투자한다. 해당 ETF의 추종지수는 'FnGuide 메타버스테마' 지수다. 현재 구성 종목 상위 5위는 크래프톤(13.51%), LG이노텍(10.52%), 엔씨소프트(10.41%), 하이브(9.42%), LG디스플레이(9.41%) 순이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와 KB자산운용의 'KBSTAR iSelect메타버스'도 1개월 간 각각 2.61%, 2.33% 올랐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메타버스 관련한 국내 핵심, 강소 기업들에 투자한다. 현재 기준 크래프톤(8.8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SOOP(7.69%), SK하이닉스(7.91%), CJ ENM(6.99%), 덕산네오룩스(6.33%) 순이다. 국내 메타버스 ETF가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종목은 크래프톤이다. 국내 대표 게임주인 크래프톤은 지난 1개월간 15.30% 상승했다. 1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크래프톤의 올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31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 증가했다. 또 퇴근 메타버스 스튜디오 '오버데어'가 개발한 모바일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플랫폼 '오버데어(OVERDARE)'의 해외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해당 테스트는 오는 6월 19일까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5개국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 정식 출시가 목표다. 메타버스 종목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는 1분기 25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증권사 추정치 대비 84.9%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이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까지 10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게임주들의 상승으로 메타버스 ETF도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주는 실적 성장성과 신작 모멘텀, 신사업 정리 등에 힘입어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의미있는 변화는 2025년부터 시작되겠지만 주가는 올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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