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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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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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본느, 최대실적 전망에 18% 강세

본느가 18%대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본느는 오전 9시1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665원(18.65%) 상승한 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 인디 뷰티 브랜드 업계가 호황을 맞이하면서 국내 화장품 위탁 생산 업체인 본느의 실적 개선세가 부각된 영향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본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8% 증가한 210억원, 영업이익은 828.5% 늘어난 3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본느는 최근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 인디 브랜드 매출 비중이 75%로 올해 신규 브랜드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다수 화장품 기업의 평균 PER(주가순이익비율)가 15~20배 이상 상향된 상황에서 본느는 10배도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앞두고 바닥신호…목표가 상향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3일 펄어비스에 대해 붉은사막 출시에 따라 섹터 자급 유입 기대감을 적극 반영시킬 수 있어 강력한 바닥 신호가 왔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마케팅 계획 발표로 기대감 반영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확실한 바닥을 형성했다“며 "출시까지 1년 정도 남았음에도 높은 목표주가(TP)를 제시하는 이유는 한국 게임 산업에 큰 의미를 가지는 작품인 만큼 기대감 반영이 일찍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P의 거짓'과 '스텔라블레이드'가 국산 콘솔게임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증명한 점도 긍정적"이라면서 “펄어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선스를 상회했고, 검은사막 모바일 플랫폼 실적도 예상치를 웃돈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정 플랫폼과의 협업, 플랫폼별 출시 순서 등 디테일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대 한국산 PC·콘솔게임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며 “붉은사막 출시 시점은 내년 2분기로, 2025년 실적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강 연구원은 “게임스컴을 통해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후 커뮤니티 반응에 따라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호실적’ 카카오, 조정기간 길어진다…성장 모멘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카카오 주가 조정이 길어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과거 기대했던 커머스와 해외 컨텐츠 성장 둔화로 성장 동력이 상당 부분 상실된 만큼 반등할 재료가 없다며 당분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 이라고 관측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한 달(4월12일~5월10일)간 0.10% 하락했다. 지난 1월2일 5만 7400원에 마감한 카카오는 이내 하락세를 거듭하며, 4월4일 4만원대로 추락했다. 이후 카카오 주가는 4만8000원~4만 6000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카카오의 성장성에 의문이 커지던 중 지난 1분기 실적이 발표됐지만, 주가는 움직이지 않았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2% 늘어났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988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매출도 1조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특히 콘텐츠 부문 내 뮤직 매출은 4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성장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에 대해 실적 모멘텀은 작용하기 힘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커머스 부문의 실적 역시 성수기 효과 이후 거래액이 계속 둔화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본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해온 만큼 실적 모멘텀은 단기간에 소멸할 것"이라면서 “중국 커머스 광고 수혜가 1분기부터 반영되면서 광고 부문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2분기부터는 그 이상의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10.6% 낮췄다. 메리츠증권도 기존 7만3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대신증권은 기존 7만1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DS투자증권(7만4000원→6만9000원)과 다올투자증권(7만3000원→7만원) 등도 카카오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카카오의 신성장 전략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개발도 쉽지 않은 만큼 단기 주가 반등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AI는 높은 비용으로 소비자향(B2C) 측면에서 수익화에 성공한 모델을 찾기 어렵고, 카카오톡 내에서 가격 상승을 이끄는 AI 상품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9일 새로운 경영진의 첫 번째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등 신성장 전략 발표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새 전략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 또한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는 평가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는 신성장동력 발굴과 전사 비용 효율화, 사법 리스크 해소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본격적인 주가 반등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AI 개발 조직을 통합하고 이에 기반한 새로운 AI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으나 수익 창출로 이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자원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가 구체적인 성장전략을 내놓아야 할 때라는 지적도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사업에 대한 방향성과 타임라인 등 관련 전략이 기대 대비 모호하게 제시돼 멀티플이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라면서 “카카오브레인의 본사 합병 후 통합에 시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AI 전략 구체화까진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밸류에이션을 25배에서 20배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삼영에스앤씨, 저노점 트랜스미터 개발에 이틀 연속 ‘上’

삼영에스앤씨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삼영에스앤씨는 오전 9시40분 기준 1670원(29.87%) 상승한 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영에스앤씨는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삼영에스앤씨가 지난 9일 고정밀 습도측정기술인 칠드미러(Chilled-Mirror) 기반의 저노점 트랜스미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영에스앤씨는 개발한 제품을 삼성SDI 등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 및 드라이룸 공조업체 등에 공급을 시작한 상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엘앤에프, 추가 수주 시 주가 업사이드…목표가 12%↑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0일 엘앤에프에 대해 추가 수주 시 주가 업사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니켈 기반으로 고객사 설득하는 과정은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며 “이제부터는 추가 수주 확보시 주가 업사이드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전체 EV 시장의 수요 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고스펙 하이니켈 제품 내 경쟁력으로 세그먼트 판매량 개선과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시장 관심도는 양극재 저가 경쟁(LFP vs. 미드니켈)에 집중돼 있으나 동사가 포지셔닝한 시장을 선점한다면 충분한 성장세 확보 가능할 것"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6357억 원으로 컨센서스 8% 하회했다"며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한 -2039억원으로 컨센서스(-1338억원) 보다 적자폭이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분기에 이어 대규모 재고평가손실(-832억원)이 재현됐고, ASP 하락이 예상보다 강하게 반영돼 대규모 적자 지속 중"이라도 덧붙였다. 다만, 정 연구원은 “재고 조정 후 물량 개선이 가장 먼저 시작됐다"며 “전방 수요에 대한 자신감으로 24년 물량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구리값 급등에 핫한 전선주 “반등세 여전”

전선주가 최근 한 달 새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리값 급등과 전력 수요 증가의 영향을 받은 덕이다. 증권가에서는 전선주 수급 현황도 탄탄한 데다,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상반기 동안은 반등세가 유지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 전선주로 꼽히는 LS는 지난 4월9일부터 이날까지 23.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LS에코에너지와 LS일렉트릭도 각각 78.89%, 34.43% 급등했다. 대원전선과 가온전선, 대한전선도 각각 81.88%, 36.62%, 9.65% 상승했다. 대한전선은 국내 전선업계 2위 기업이다. 외국인과 매수세도 눈에 띄게 나타나는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 4월9일부터 이날까지 LS에코에너지 주식을 351억원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대원전선과 대한전선도 각각 62억원, 292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톤당 9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2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 3개월물 가격은 톤당 장중 1만 31.50달러까지 치솟았다. 구리 가격이 1만 달러를 넘긴 것은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었다. 전선회사는 수주 시 구리값 상승에 따라 판매가격을 연동하는 '에스컬레이터' 조항을 전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리값이 상승하면 발주 및 수주 물량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기도 한다. 구리값은 전선값의 90%를 차지한다. 구리 감산이 지속될 것이란 점도 전선주에는 호재다. 글로벌 구리 공급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제련소가 생산량 감축에 들어갔고, 페루와 칠레 등 구리 생산국이 광산을 페쇄하기도 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소비자들의 관망세로 구리 가격이 숨을 고를 수 있으나 구조적으로 불가피한 공급 부족 전망이 유지된다"며 “구리 가격은 톤당 1만 달러를 상회하는 강세 랠리를 지속할 수 있어 사상 최고치(2021년 1만8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다수의 상장 전선회사들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낸 점도 주가 상승 배경이다. LS일렉트릭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조3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올랐다. 영업이익도 93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15%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745억원을 훌쩍 웃돈 실적이다. 대한전선도 1분기 매출액 7885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63%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2011년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은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높다. 증권가에서는 전선주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AI)의 발전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전선주 반등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AI 개발을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이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2027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량이 올해보다 318테라와트시(TWh)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망 수요 증가와 30년마다 돌아오는 북미 시장의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가 온 점도 긍정적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등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력 사용량 증대로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배전시장 초호황이 예상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밸류에이션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LB인베스트먼트, 합작 투자사 설립 소식에 이틀째 ‘上’

LB인베스트먼트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LB인베스트먼트는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660원(29.91%) 상승한 7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LB인베스트먼트는 전날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는 아랍에미레이트(UAE)가 LB인베스트먼트와 한국 벤처 투자 합작사 설립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UAE는 최근 'AIM 글로벌 재단'을 내세워 LB인베스트먼트와 합작할 계획을 발표했다. UAE 내 기관 투자자(LP) 자금을 유치, 합작사가 운용하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안도 정했다. 합작 투자사 이사회는 자금 조달 전문가, 자금 운용 전문가, 중동 전문 경영인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카카오뱅크, 대출성장률 둔화에 수익성도 하향…목표가 9%↓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뱅크(3에 대해 대출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익성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은행업종 내 밸류업 모멘텀에서 소외되면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조한 상태"라면서 “대출성장률 하향 고려 시 이익 증가 탄력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운용수익률이 하락했고, 요구불예금 증가에도 고금리 정기예금 만기도래에 따른 조달 비용율 상승으로 1분기 중 NIM이 18bp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1분기 대출성장률이 7%를 기록했에도 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3.3% 감소했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11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전 분기 대비 이자이익이 둔화했으나 수수료와 기타 비이자이익이 증가하고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감소해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연구원은 “올해 대출성장률 목표를 기존 20% 수준에서 10% 초반으로 하향 조정한 점도 봐야한다"며 “지난해 중금리 대출 취급규모가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대손 부담은 다소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이어 그는 “누적적 자산성장에 따른 실적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NIM 둔화와 대출성장률 하향 고려 시 이익 증가 탄력은 다소 둔화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하이브 쇼크’ 엔터株 “외국인·기관 리턴 하반기에나…”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갈등이 심화되자,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엔터테인먼트 종목(엔터주)서 이탈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경영진‧기획자의 분쟁에 당분간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2분기 이후 펼쳐질 모멘텀은 변함없기 때문에 단기 부진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13.54% 하락했다. 연초 이후 하락폭은 15.94% 수준이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월 2일부터 현재까지 각각 10.18%, 7.99% 떨어졌다. 올 들어 국내증시에서 20조2046억원을 순매수 중인 외국인투자자들도 엔터주에서는 이탈하고 있다. 외국인은 4월19일부터 이날까지도 국내 증시에서 1조955억원을 순매수한 상태다. 이 기간 기관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61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4월 19일부터 이날까지 하이브 주식을 각각 437억원, 1587억원 순매도 했다. 다른 엔터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기관은 4월 19일부터 이날까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2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JYP Ent. 주식 294억원 팔아치웠다. 다만, 같은 기간 JYP Ent. 주가는 6.6% 상승했다. 엔터주는 지난해 중국 내 앨범 매출 감소가 지속되면서 부진했다. 이에 증권사에서는 비수기인 1분기 바닥을 찍고 성수기인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소속 아티스트의 신인 데뷔와 컴백 등이 미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2분기에는 대부분의 소속 아티스트의 컴백이 집중되고, 6월부터는 방탄소년단의 제대도 앞두면서 주가 반등 기대감이 나온 것이다. 엔터주의 반등시기는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엔터주에 가장 취약한 인적 리스크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19일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같은달 22일에는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반등에 실패하기도 했다. 감사의 핵심은 경영권 탈취였다. 엔터주의 특성상 아티스트의 사생활에도 민감하게 움직인다. 일레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말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사건'으로 단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 날라가기도 했다. 작년에는 재계약 불발 이슈와 아티스트의 마약,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이슈 등이 문제가 되면서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영자‧기획자 등의 갈등은 투심을 당분간 불안하게 만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K팝의 성공의 이유로 꼽히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에 대한 허점이 드러남으로써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단 평가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엔터주의 호평은 멀티 레이블 시스템으로부터 시작됐는데,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으로 멀티 레이블의 확장성과 존재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피어났다"며 “그간 올해 1분기에서 2분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엔터업종에 대한 적극적 비중확대를 권고해왔지만, 멀티레이블 시스템에 대한 리스크는 시장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업종의 불확실성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주 반등시기를 2분기 이후인 하반기로 조정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이 K팝의 인기로 인해 하이브 발(發) 인적 리스크에서 대형 아티스트 컴백, 신인 데뷔로 돌아설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를 지나 2분기부터 주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란 의견은 유지한다"며 “이미 인적 리스크에 대한 것은 선반영됐다고 불 수 있어 현 시점에서 주가 하방 압력은 높지 않다고 판단되고,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주가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LB인베스트먼트, 글로벌 합작 투자사 설립 소식에 ‘上’

LB인베스트먼트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LB인베스트먼트는 오전 9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80원(29.98%) 상승한 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아랍에미레이트(UAE)가 L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한국 벤처 투자 합작사 설립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UAE는 'AIM 글로벌 재단'을 내세워 LB인베스트먼트와 합작할 계획이다. UAE 내 기관 투자자(LP) 자금을 유치, 합작사가 운용하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안도 정했다. 합작 투자사 이사회는 자금 조달 전문가, 자금 운용 전문가, 중동 전문 경영인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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