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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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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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의 늪” 카카오4형제, 반등 시점 언제?

'국민주'라 불렸던 카카오 4형제(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올해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반등 전망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 그룹주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에서 빗겨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면서 하반기 금리인하가 예상대로 이뤄진다면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만 10.19% 하락했다. 이 기간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게임즈도 각각 13.87%, 9.56% 떨어졌다. 카카오 4형제 중 유일하게 전일까지 상승세를 기록했던 카카오뱅크도 이날 2.99% 하락하면서 1월2일(2만8000원) 대비 1.6% 하락세로 전환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이탈도 거세지고 있다. 개인은 올 들어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주식을 각각 2771억원, 982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 4형제의 부진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 위주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어 수급 공백이 발생한 영향이 크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 카카오뱅크의 PBR는 각각 3.05배, 2.2배, 2.21배 수준으로 기업가치 부담이 높다는 평가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1배를 밑돌면 저평가된 것으로 본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반전에 성공한 만큼 사업 효율화를 통한 성장에 힘입어 그룹 전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2% 증가한 8조105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지난해 당기순이익 3549억원을 기록해 전년(2631억원) 대비 34.9% 증가했다. 이는 카카오와 카카오뱅크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에 대한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올해 카카오에 대해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15곳 중 13곳이 목표 주가를 올려 잡았다. 지난달 카카오뱅크에 대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 3곳도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느린 국내 광고 업황 회복세 속에서도 톡비즈 광고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올해 상반기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카카오는 2017년 이후 밸류에이션 하단에서 거래 중이고 실적과 신사업 모멘텀을 고려하면 랠리가 가능한 구간에 있다"고 내다봤다. 저 PBR주로의 쏠림 현상과 금리인하 기대감 지연 등으로 성장주 특성상 주가 하락이 불가피했지만, 하반기 이후로는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도 있다. 카카오그룹 종목들 대부분이 플랫폼 등으로 성장하고 있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에 자체 개발 차세대 초거대 언어모델(LLM)인 '코GPT 2.0'을 기반으로 생성형 AI(인공지능) 결합을 추진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아직 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와 뱅크 등 플랫폼들의 성과와 비용 효율화로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주식시장의 트렌드가 밸류업 프로젝트 등에 집중돼 있어 성장주들 소강상태인데,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금리 안하 등이 가시화되면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삼성자산운용,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 등 2종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5일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상장지수펀드(ETF)와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 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는 국내 인프라 자산과 국내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부동산 ETF다. 국내 유일한 인프라 펀드인 맥쿼리인프라를 국내 ETF 중 최대 비중인 25% 담는다. 맥쿼리인프라는 2006년 상장 후 18년간 평균 연 6.6%의 배당수익률을 기록중인 대표적인 배당주다. 또 국내 대표 리츠 종목들도 분산투자하고 있다. 벨기에 연방정부가 임차중인 오피스를 보유한 '제이알글로벌리츠'와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프라임 오피스를 보유한 신한알파리츠가 대표적이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의 총보수는 연 0.09%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국내 리츠 월배당 ETF중 최저다. 이 ETF는 지급 기준일이 매월 마지막 영업일인 다른 월배당 ETF와 다르게 지급 기준일이 매월 15일이라 투자자 상황에 따라 새로운 현금 흐름을 계획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 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이 2025년 11월까지다. 이 상품은 AAA급 우량 은행채에 투자함과 동시에 보유한 은행채를 담보로 조달한 자금으로 AA-이상 우량 신용등급 금융 회사채 등을 추가로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의 상승으로 추가 수익도 노릴 수 있다. 현재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약 연 3.88%이고 총 보수는 연 0.09%이다.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 액티브 ETF는 기존 만기매칭형 ETF과 같이 일반적인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어서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와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게다가 정기예금에 비해 투자금액에 제한이 없고 중도 환매를 하더라도 별도의 해지수수료 없이 매도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차별점도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철저한 신용 분석을 통한 사전 위험 관리 및 분산투자를 통해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리츠 투자에 진심인 투자자 분들의 요청에 의해 한국거래소와 합작하여 만든 상품이다"며 “국내상장 ETF 중 맥쿼리인프라를 최대 비중으로 편입하면서도 리츠 ETF 중 최저보수로 약 연 8%의 배당금을 꼬박꼬박 받을 수 있게 월배당 구조로 설계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또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 액티브는 기관투자자가 선호하는 레포펀드를 상장하는 것으로 기존 상품 대비 더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자와 금리 인하 시 높은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상품" 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동일고무벨트, 18%대 급등세…AI·VR 개발 영향

동일고무벨트가 강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일고무벨트는 오전 9시36분기준 전 거래일 대비1540원(18,42%) 상승한 99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동일고무벨트는 지난 26일 카이스트와 'DRB·KAIST 스케치더퓨처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결합한 초고속 개발 프로세스를 세계 최초로 내놓는다는 소식을 발표한 뒤 급등했다. 동일고무벨트는 지난달 26일 2.77%를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달 27일(29.94%)과 28일(13.13%) 모두 급등 마감했다. 그러나 2월29일과 전일 각각 8.45%, 7.01% 하락하면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되기도 했다. 동일고무벨트가 카이스트와 개발하는 '스케칭'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의사소통하는 핵심 도구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에 인간의 의도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동일고무벨트 측은 설명했다. 연구센터는 앞으로 스케칭과 연계된 생성형 AI를 첨단 제조산업에서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구조설계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대신증권, 종투사 신청 기대…목표가↑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5일 대신증권에 대해 올 상반기 중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국내 10번째 종투사(종합금융투자사업자)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의 4분기 별도 자기자본은 2조8500억원인데 부족한 부분은 가까운 시일 내 자본조달로 충족할 예정“이라며 "대형사로 지정된다면 IB 영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타사와 마찬가지로 초대형 IB(자기자본 4조원 이상) 인가를 다음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윤 연구원은 “동사는 전날 보통주 주당배당금(DPS) 1200원 지급을 결정했다"며 “종가 기준 수익률은 7.1%"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에 수취한 계열사 배당금 4800억원 제외 시 별도기준 배당성향은 39.9%"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상반기 중 자기자본 3조원을 달성해 국내 10번째 종투사 신청 예정"이라며 “4분기 별도 자기자본의 부족한 부분은 가까운 시일 내 자본조달로 충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종투사 요건 달성을 위한 자본확충 과정에서 주가 변동을 예상된다"면서도 “대형사 지정 이벤트는 주목할 만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세달 만에 체중 13% 감량”…비만치료제 관련주 ‘후끈’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이 국내 증시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후발 비만치료제 개발기업인 바이킹 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가 지난달 28일 긍정적인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비만치료제가 간질환, 신장질환 등 합병증에서도 효능이 입증된 만큼 추가 임상 결과가 기대된다며 비만치료제주에 대한 강한 수요와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유럽증시와 뉴욕증시에서 노보노디스크는 올해만 22.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엘리 릴리 앤 컴퍼니도 32.07% 상승했다. 유럽 시가총액 1위인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로 유명한 비만치료제 시장의 개척자로서 2023년 시장 점유율이 94%에 달한다. 일라이릴리는 현재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시가총액 1위 제약사다. 이들 종목은 뉴욕증시 대표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으로 최근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노보노디스크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1%, 51% 상승했다.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 매출은 5.1배 폭증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일라이릴리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28%, 19% 증가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한달 새 국내 제약종목까지 번지고 있다. 유한양행과 동아에스티는 2월 한 달 간 각각 13.47%, 10.31% 상승했다. 이 기간 한미약품은 2월 한 달간 6.20% 올랐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제약종목은 비만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들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초 한국형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비만약 개발을 목표로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시험에 참여할 첫 환자를 등록받았다. 유한양행은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YH34160'을 개발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도 비만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은 상태다.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에 대한 인기가 올라가자 연이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고 있다. 국내서 가장 먼저 비만치료제 관련 ETF를 출시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설정 이후 2주 만에 18.1% 상승했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이들 종목 외 8개 종목에 대해서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 치료제로 임상중인 종목만 추려서 동일 가중으로 투자한다. 해당 ETF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각 25.5%, 26.3%씩 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운용도 비만치료제 ETF를 출시했다.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와 'KBSTAR글로벌비만산업TOP2+'도 일리아릴리와 노보노디스크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비만치료제의 체중 감량 효과가 계속 좋아지고 있는 점도 관련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미국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VK2735의 임상 2상 '벤처 프라이머리'에서 13주 차에 위약군 대비 최대 13.1%의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이 여전히 성장 중인 만큼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성공적인 임상 결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꾸준히 상승세를 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만치료제의 주성분인 GLP-1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어 관련 종목에 대한 상승세도 이이질 것"이라면서 “추가 임상을 통한 적응증 확대적 성공을 기대해 볼만한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거래소, 장외파생상품 CCP 청산 10년…잔고 2000조원↑

원화이자율스왑 거래의 청산 금액이 지난 10년간(2014~2023년) 연평균 24% 증가했다. 청산 잔고는 20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4일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청산 개시 10주년을 기념해 원화이자율스왑 거래의 연간 청산금액은 2014년 213조원에서 지난해 1280조원으로 6배 늘었다고 밝혔다. 연평균 기준으론 약 24% 성장한 것이다. 2022년 이후 금리 상승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로 헤지 수요가 늘면서 청산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거래소는 2013년 9월 청산업 인가를 받아 이듬해인 2014년 3월 원화이자율스왑에 대한 청산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은행(13개사), 외국계은행(17개사), 증권(23개사), 보험(5개사), 자산운용사(6개사) 등 총 64개사가 청산에 참여했다. 과거엔 국내 은행 중심이었지만,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의 청산 참여도가 점차 올라간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거래소가 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격 CCP 인증을 취득하고, CCP 청산을 계기로 낮은 신용도 문제가 해소된 영향이 컸다. 거래소는 2015년엔 원화이자율스왑 명세(만기 10년→20년 등)를 확대했다. 2016년에는 달러이자율스왑 청산을 개시하는 등 청산 상품을 다변화했다. 2022년에는 거래축약 서비스를 도입해 청산 참가자의 리스크관리 효율성과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해외인증 등 국제 정합성도 제고됐다. 거래소는 주요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격 CCP 자격을 취득해 외국계 금융기관의 참여를 촉진하고, 국제적 수준의 위험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이자율스왑의 청산명세를 넓히고, 외환파생상품 등으로 청산 대상 상품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영국 및 스위스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격 CCP 인증을 취득하고, 리스크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선진 CCP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홍콩H지수 여파에 ELS 발행량 절반 줄었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파장으로 시중은행에서 판매가 중단된 지난달 ELS 발행량이 전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28일까지 ELS(ELB 제외·원화 기준) 발행 금액은 8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월(1조6667억원) 대비 47%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2조2020억원) 대비로는 60%나 감소했다. 29일 발행분까지 포함한 2월 전체 ELS 발행액이 1조원을 밑돈 것으로 최종 집계되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미쳤던 2009년 5월 이후 1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ELS 발행량이 급감한 것은 2021년 판매된 홍콩H지수 연계 ELS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자, 지난 1월 말~2월 초부터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ELS 판매를 잠정 중단된 영향이다. 은행은 증권사가 발행한 ELS를 신탁 계정으로 편입한 주가연계신탁(ELT) 형태로 판매해왔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ELS 발행잔액 40조1000억원 가운데 은행 신탁 판매 비중이 62.8%에 달할 정도로 ELS는 은행 판매에 의존해왔다. ELS 같은 고위험 파생상품을 은행에서 판매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은행의 ELS 판매 자체를 중단하거나 거점 점포 판매만 허용하는 등 규제가 예상된다. 이에 ELS를 설계·운용하는 증권사의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LS를 발행한 증권사는 약정된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 설정자금 일부를 안전자산인 채권에, 일부는 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한다. 고수익을 약정할수록 파생상품 비중이 커진다. 통상 증권사에서 장내·외 파생상품 운용을 담당하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서가 투자자 상환자금을 확보하는 헤지(위험회피)를 하게 되는데, 만약 헤지 성과가 투자자에게 약정한 수익률보다 높으면 남은 수익은 증권사 몫으로 가져가고 약정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면 이는 증권사가 손실로 떠안게 된다. 은행의 ELS 판매 중단으로 관련 시장이 위축되면 결국 증권사들 입장에서는 효과적으로 운용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창출원을 잃어버리게 된다. 또 증권사는 ELS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온 측면도 있어 ELS 발행 위축은 증권사의 자금조달 리스크를 증대시킬 가능성도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6월 기준 전체 증권사 차입 부채에서 ELS와 파생결합증권(DLS)이 차지하는 비중은 24.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올해는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로 ELS 판매가 본격적으로 위축될 개연성이 있다"며 “증권사들은 ELS·DLS 발행 위축에 대비해 증권사 자금조달 창구를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파생결합사채(DLB), RP매도, 기업어음(CP), 발행어음 등으로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부장 보임 △혁신금융실 실장 이경미 ◇부장전보 △증권담보부 부장 김용창 △전략기획부 부장 성호진 △외화증권권리관리부 부장 배재호 △증권대행부 부장 김재웅 △안전관리부 부장 임창균 △홍보부 부장 이민희 △KSD나눔재단 사무국장 성보경 △재무회계부 부장 최항진 △인사부 부장 최순돈 △ESG경영부 부장 김진택 △총무부 부장 서보성 ◇팀장 보임 △외화증권결제부 외화증권결제2팀 팀장 손광일 △차세대시스템추진실 선임전산역 곽병찬 △재무회계부 자금운용팀 팀장 이지언 ◇팀장 전보 △재무회계부 재무회계팀 팀장 양우정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소속 IT보안팀 팀장 김송주 △전자등록업무부 신종증권등록팀 팀장 홍석영 △총무부 복합업무시설건립추진반 반장 안병욱 △인사부 선임조사역 조정현 △자산운용지원부 해외펀드·LEI지원팀 팀장 박정미 △무위험지표금리 산출·공시 사무국 KOFR내부통제팀 팀장 오종옥 △부산업무센터 팀장 최윤지 △IT서비스1부 결제서비스팀 팀장 김화진 △안전관리부 자산관리팀 팀장 반재혁 △전자등록업무부 계좌부관리팀 팀장 정성욱 △ESG경영부 경영관리팀 팀장 김수진 △증권정보부 증권정보기획팀 팀장 김용준 △대전지원 지원장직무대리 손준혁 △대구지원 지원장직무대리 김승현 △혁신금융실 선임조사역 이정욱 △감사부 부장직무대리 이동성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유일에너테크, 현대차 배터리 조립 장비 공급 소식에 ‘상한가’

유일에너테크가 장 시작과 동시에 상한가를 찍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유일에너테크는 오전 9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810원(29.93%) 상승한 1만22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앞서 전일 유일에너테크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고체 배터리 자체 개발 시험 생산을 위한 조립공정 핵심 장비를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유일에너테크는 현대자동차가 발주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조립공정 장비를 단독 수주했다. 유일에너테크가 조립공정 장비 전체를 턴키 공급한 것이 주 내용이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시범 양산할 계획이다. 일련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30년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남양연구소 내에 담당 조직을 구성하고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에너테크는 2017년 전기차용 고효율 배터리에 부합한 고속 장폭형 노칭기를 상용화했다. SK온의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라인에 쓰이는 이차전지 자동화 조립 장비(노칭, 스태킹, 탭 웰딩 공정 장비, 모듈·팩 조립 라인)를 공급했다. 작년엔 삼성SDI S라인 전고체 배터리 노칭 장비를 담당하게 됐다. 유일에너테크는 노칭공정과 스태킹, 탭웰딩(전극탭용접)과 전기 자동체에 장착되는 배터리 모듈 팩을 조립 생산하는 모듈·팩라인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티웨이항공, 올해 영업이익 기대감↑…매수 기회란 의견도

티웨이항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계속되는 항공 고운임 추세에 티웨이항공이 올해 기존 추정치보다 32% 많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티웨이항공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을 기존 1330억원에서 17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3490억원, 영업이익 1390억원을 기록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기 공급 증가 속도가 빠르지 않아 높은 운임이 유지되고 있고 올해도 이런 추세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면서 “이르면 6월부터 유럽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고, 이로 인한 구조적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6월부터 파리 노선 취항이 시작될 경우 연환산 기준 4500억~5000억원 수준의 매출 기여도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는 34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티웨이항공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이전 분기 대비 4% 증가한 359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3% 감소한 23억원을 기록했다"며 “일회성 인건비와 정비비 관련 외화손실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300억원을 상회하는 깜짝실적이였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운임 상승세는 1분기에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며 유류할증료가 유가와 함께 하락한 점을 제외해도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항공권 가격이 전년 동기 수준의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1분기 서프라이즈를 노리고 매수 기회로 살릴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EU에서 조건을 강하게 내세운 덕에 티웨이항공이 유럽 취항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게 됐다“며 "올해는 겨울 성수기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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