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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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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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도 끄떡 없는 K-콘텐츠 ETF, 3개월 수익률 25% ‘껑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최근 성장주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K-콘텐츠 상장지수펀드(ETF)도 반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 영화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드라마 등이 흥행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관련 종목의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Fn웹툰&드라마 ETF는 3개월 새 24.94% 상승했다. 해당 ETF는 국내 웹툰 및 드라마 산업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ETF다. 웹툰과 드라마 관련 키워드 분석을 통해 관련도가 높은 종목을 선정해 지수를 구성, 추종한다. 종목 비중은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결정한다. 지수 정기 변경 시 개별 종목 비중 상한이 15%로 제한된다. 현재 기준 구성종목 상위 5개는 카카오(16.35%)와 NAVER(14.6%), 스튜디오드래곤(13.16%), CJ ENM(12.40%), 위지윅스튜디오(6.37%)다.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미디어컨텐츠도 3개월 새 각각 15.36%, 4.73% 상승하기도 했다. KODEX 미디어&엔터테인먼트는 국내 게임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KRXIT소프트웨어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현재 기준 구성종목 상위 5개는 카카오(25.84%), NAVER(23.89%), 크래프톤(9.95%), 하이브(7.07%), 엔씨소프트(6.65%) 등이다.TIGER미디어컨텐츠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종목 중 미디어컨텐츠 산업에 투자하는 ETF다. 해당 ETF는 현재 디어유(10.45%), 와이지엔터테인먼트(10.23%), 스튜디오트래곤(10.16%), CJ ENM(10.10%) 등을 담고 있다.시장에서는 올해 K-콘텐츠 ETF가 인기를 끌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작년 11월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수 1250만명을 돌파하면서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서울의 봄은 2023년 개봉 영화 중 국내 정체 흥행성적 1위에 해당해, 영화 범죄도시3(최종 관객 수 1068만명) 이후 두 번째 천만 관객 돌파 작품이기도 했다.올해는 영화 뿐만 아니라 OTT를 통한 K-콘텐츠 성장 기대감도 크다. 아가씨와 올드보이를 만든 박찬욱 감독이 연출 대신 제작과 각본에 참여한 영화 ‘전,란’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에이미 6관왕을 수상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시즌2도 10월 이후 공개될 계획이다. 이에 넷플릭스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콘텐츠 ETF들의 수익률 반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 K-콘텐츠 분야를 국가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1조22억54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대비 18%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중소제작사의 지식재산(IP) 학보와 수출 활성화 등을 위해 K-콘텐츠 펀드를 기존 1900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투자금 총 63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4156억원 대비 51.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K-콘텐츠산업 영상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상향조정됐다는 점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OTT인 티빙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구독료를 인상하고 넷플릭스와 같이 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인데, 이는 콘텐츠 ETF 전망을 밝게하는 요소"f면서 "기존 흥행작들의 차기 시즌 공개가 본격화 되고 있어 광고 등 신규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적재산권을 가진 플랫폼 사들의 주가 및 수익성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최근 성장주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K-콘텐츠 상장지수펀드(ETF)도 반등했다. 연합

[인터뷰]"고객 미래 맞춤형 상품으로 한투운용 업계 3위 올라설 것"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투자자가 당장 원하지 않아도 미래에 필요로 하는, 재무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만들고 싶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올해 목표는 ETF 시장 업계 3위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순자산총액이 120조원이 넘은 ETF 시장에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한투운용은 작년 ETF 시장 내 점유율을 4.89%까지 끌어올리며, 3위로의 도약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이에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을 만나 올해 계획과 목표, ETF 투자 전략 등을 들어봤다. 남 본부장은 "투자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예를 들면 해외에는 있지만 국내에는 없어서 매매시 불편함이 있는 것들에 대해 꾸준히 고민하고 있고"며 "투자자들이 전체적인 투자와 라이프 흐름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잔잔한 ETF를 만들고 이를 시의적절하게 공급해 업계 3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연금 계좌 내 ETF 수요에 대한 언급도 했다. 남 본부장은 "작년 기준 340조에 달하는 연금 시장에서 ETF 비율이 10%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이 또한 굉장히 늘어난 것"이라면서 "현재 ETF 상품들을 보면 적립기 상품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인출기상품에 대한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퇴직자수가 연간으로 봤을 때 80~100만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실제로 금액을 인출해 사용할 수 있거나, 원금은 최대한 보전하되 오랫동안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투자 문화가 대중화 되려면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지만, 3년~5년 정도 있으면 승산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주목해 볼만한 한투운용의 상품으로는 ‘ACE 미국 30년국채액티브(H)’와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를 꼽았다. ‘ACE 미국 30년국채액티브(H)’는 한투운용이 지난해 3월 국내서 처음으로 내놓은 현물형 미국 장기국채 ETF다. 이는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하며, 월배당 상품이라는 장점도 있다.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한투운용이 작년 12월 국내서 처음으로 상장한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다. 해당 ETF는 매년 11월에 만기를 맞는 채권을 중심으로 편입한 뒤 편입자산의 만기도래 시점이 다가오면 다음해 만기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자동 교체하는 상품이다. 남 본부장은 "ACE 미국 30년국채액티브(H)는 월배당 상품으로 금리 인하 시 채권 자본 차익을 누릴 수 있고, 채권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며 "미국 채권 금리 인하 등 채권 가격이 정상화된다면 상품에 대한 수익률 측면에서나 기능적인 측면에서나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투자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다"며 "시장 리스크도 축소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데다, 크레딧이 들어가기 때문에 0.5%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투운용은 국내 반도체 기업을 담은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를 운용 중이다. AI 반도체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에 투자한다. 남 본부장은 "AI반도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의 역할이 중요한데, ACE AI반도체포커스는 이 두 종목을 맥스로 가지고 있는 ETF"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AI 관련 투자 응용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고, 시장 자체도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AI반도체 시장 성장성이나, 주가 흐름상으로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내다봤다. ETF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단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남 본부장은 "ETF 시장 자체가 많은 관심을 받다보니 당국에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고민하고 내놓고 있다"면서 "아쉬운 게 있다면 금융소득세가 도입이 되면 해외 펀드가 동일한 구조의 상품대비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어 세제 부분이 좀 더 개선이 된다면, 해외 주식을 직접 사는 국내투자자들이 국내 상품에도 관심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가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가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특징주] 고바이오랩, 셀트리온홀딩스 美나스닥 상장 추진에 ‘강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 2거래일 간 조정을 받던 고바이오랩이 반등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고바이오랩은 오전 9시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20원(8.46%) 오른 1만3070원에 거래 중이다.이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 연사로 참석,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겠단 계획을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서 회장은 "나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중 5조원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해외 투자자들을 대규모로 유치해 100조원 펀드를 결성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바이오랩은 셀트리온과 마이크로바이옴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이에 투자 및 인수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중이다.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사업과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약 개발 플랫폼인 Smartiome(스마티옴)을 구축했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후보물질 발굴에서부터 임상시험 및 제품화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이다.yhn7704@ekn.kr

삼성증권, 美주식 주간 누적거래 10조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누적 거래금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낮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다. 지난 2022년 2월 삼성증권이 세계 최초로 오픈한 서비스로, 작년에는 국내 많은 증권사들로 확산됐다. 2022년 월평균 3000억 수준으로 거래되던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2023년 들어 월평균 6000억원대로 거래대금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중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라 연내에 미국의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기 시작해 미국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던 6~8월 3개월간에는 월평균 거래대금이 8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장점은 낮시간에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의 업종 및 종목간 페어트레이딩이 가능하고, 국내외 리스크 이슈 발생시 발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오전 9시30분(서머타임 적용시)부터 오전 12시까지 전체 주간거래 주문건수의 약 40%가 거래되는 것을 고려하면, 오전 9시에 개장하는 국내 시장과 미국주식 주간거래 사이에 꽤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2023년 8월 24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이후 가장 많은 817억원의 거래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내 서학개미들이 미국 현지 투자자보다 한발 앞서 엔비디아 매수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것이다. 또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던 2023년 5월 25일에도 리스크 방어 차원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세가 몰려 811억원의 거래가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전체 거래대금의 28.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50대(26.1%), 40대(19.7%), 30대(15.0%)가 뒤를 이었다. 특히 오프라인을 통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긴축 완화 등의 기대감으로 미국주식에 투자하고자 하는 일명 ‘서학개미’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주간거래 뿐만 아니라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삼성증권_주간거래10조돌파2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누적 거래금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제공=삼성증권

컴투스, 미디어 적자 지속에 손실 최소화 전략 필요…목표가↓ [삼성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컴투스에 대해 미디어사업부인 위지윅스튜디오의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어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수 이후 위지윅스튜디오는 매 분기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미디어 산업의 경쟁 심화와 낮은 수익구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대형화 추세를 감안하면 위지윅스튜디오의 흑자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오 연구원은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구조 개선이나 지분 매각을 통한 연결 편입 제외 등 손실 최소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7% 감소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이어 그는 "미디어사업부의 무형자산 상각 등 일회성 비용 약 40억원이 더해지면서 연결 영업적자는 3분기 16억원에서 4분기 148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기존 영업손실 컨센서스 규모는 22억원"이라고 덧붙였다.오 연구원은 "올해 신작 중 최대 기대작은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한 미소녀 수집형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라며 "1월 말에는 넷이즈가 개발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소프트 런칭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상반기 신규 퍼블리싱 게임의 흥행 규모에 따라 전사의 영업 흑자 전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면서 "미디어 부문의 실적 개선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과감한 구조조정이 수반되지 않는 한 전체 연결 실적의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오 연구원은 "다만 여전히 4000억원 상당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반기 2종의 신규 퍼블리싱 게임 출시가 예정된 만큼 신작 출시 전후 단기 트레이딩 전략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yhn7704@ekn.kr

국회서 잠자는 수은법… K방산 30조원 수출 발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방산주가 암초를 만났다. 국회의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 입법 지연으로 수출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국내외 군비증강과 지정학적 갈등심화로 국내 방산 수출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하방은 단단하게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은 올 들어 각각 1.11%, 5.40%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국항공우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은 각각 5.45%, 12.08%, 4.42% 상승했다. 올 들어 코스피 지수가 5% 하락한 것에 비해 선방했다.방산주는 작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과 수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부족한 무기고를 채우기 위해 국내 방산업계를 찾기 시작하면서다.그러나 최근 개인은 물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최근 폴란드와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 2차 계약이 미뤄지면서다. 계약 당시 폴란드에 무기 구입에 대한 금융지원을 약속했는데, 수은의 자본금 한도로 인해 지원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국회는 자본금 한도를 35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수은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6개월째 계류 중이다. 수은법 개정안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이목이 다른 곳에 쏠리면서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는 중이다.실제 외국인과 기관은 올 들어 각각 현대로템 LIG넥스원 주식을 80억원, 1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방산주 중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8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앞서 2022년 7월 폴란드와 무기 수출 관련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전투기 FA-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현대로템의 K2 전차 등이다. 이 중 K9 자주포와 K2 전차 물량에 대한 계약을 1·2차로 나눠 체결하기로 했지만, 2차 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폴란드 정권교체 영향에 따라 계약 자체가 파기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중이다. 폴란드는 지난해 국내 방산 업체 전체 수출액의 35%를 차지했다.전문가들은 폴란드가 필요로 하는 기동화력 무기체계 도입 사업에 국내 방산업계 말곤 대안이 없는 상황인 만큼 큰 폭의 주가 하락은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추가 수주 계약도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루마니아와 2조5000억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도 루마니아에 각각 K2 전차와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신궁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해상 포격도 방산주에 대한 투심을 움직이는 요소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지역에서 군비 증강이 이뤄지고 있어 무기체계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데, 국내 방산 기업들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며 "해외 수출은 기본적으로 계약 규모가 크고 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외형과 수익성이 보장되고 주가 상승 효과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방산업계가 국회에서의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 입법 지연으로 수출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주가 항뱡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현대로템 K2 전차. 에너지경제신문DB

예탁원, 작년 장외파생담보 보관액 33.3조원…전년比 63.9%↑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15일 국내외 금융사의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따라 자사가 보관·관리하는 담보(증거금 포함)액이 지난해 말 기준 33조25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말(20조2868억원) 대비 63.9% 늘어난 금액이다. 장외파생상품거래는 거래소 없이 당사자 간 일대일 계약으로 체결된 파생금융상품 거래로, 장외옵션, 스와프, 선도거래 등이 있다. 담보거래 유형별로 합성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담보 보관금액은 15조7986억원, 개시증거금 보관금액은 6조90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각각 91.6%, 144.7% 증가한 수치다. 증권 유형별로는 채권이 20조8342억원, 상장주식은 11조9166억원을 차지했다. 그 외 현금은 5061억원을 을 기록했다. yhn7704@ekn.kr2024011001000598300029591

[특징주] 동방·흥아해운, 국제물류 리스크에 ‘초강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동방과 흥아해운 등 해운주가 초강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44분 동방은 전 거래일 대비 705원(29.37%) 상승한 3065원에 거래 중이다.흥아해운도 전 거래일 대비 605원(14.81%) 상승한 469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는 주요 무역로인 홍해의 항행 리스크가 떠오르자, 국제물류에 차질이 빚어진 영향이다. 미국이 지난 13일엔 홍해를 봉쇄하고 있는 후티 반군에 추가 공격을 단행하기도 했다.홍해 해협 운항 중단이 장기화된다면, 중동·유럽행 해상운임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는 일주일 새 16% 급등했다.yhn7704@ekn.krHMM의 컨테이너선.

DGB금융지주, 실적 개선에 주주환월율 상승 전망…목표가↑ [키움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15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올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과 총주주환원율이 상승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9500원에서 1만5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작년에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냈지만, 2024년 실적에도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며 "충당금 추가적립과 상생금융비용 등 대규모 비용항목 영향이 감소하면서 올해 연결순이익은 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은행 부문 실적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지만, 증권 자회사 실적이 주요변수가 될 것"이라며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까지 부동산 PF 충당금비용의 영향으로 변동성을 나타냈는데, 4분기 충당금 적립 후에는 실적이 안정화되면서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는 "DG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연결순이익은 308억원을 전망한다"며 "상생금융비용 356억원을 반영해 기존 전망 대비 37% 낮춘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자기자본이익률(ROE) 7.9%, 주가순자산비율(PBR) 0.21배로 ROE 대비 PBR이 은행주 중 최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지난해 중간 및 분기배당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산배당 수익률이 높아 주당배당금(DPS) 전망치 705원 적용 시 수익률은 8.3%"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당성향은 2022년 27.4%에서 26.2%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자기주식 매입 200억원 합산 시 총주주환원율은 2022년 27.4%에서 지난해 30.6%로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yhn7704@ekn.krDGB대구은행 전경.

작년 코스피 공시건수 5.9% 늘었다…코스닥도 1.4%↑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해 전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공시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200건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은 공시 건수도 전체 상장사 수가 순증한 덕에 소폭 늘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2만1529건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한 상장사당 평균 공시 건수는 약 25.7건으로, 전년 대비 1.1건 늘었다. 작년 공시 유형별 공시 건수는 △수시공시 1만7517건(전년 대비 5.2% 증가) △포괄공시 685건(4.9% 증가) △자율공시 1562건(6.3% 증가) △공정공시 2389건(10.1% 증가) △조회공시 61건(24.5% 증가) 등으로 집계됐다. 영문 공시도 3053건을 기록, 전년 대비 24.5%(600건)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의 지난해 공시 건수는 2만2349건으로 전년 대비 1.4%(313건) 늘었다. 다만 전체 상장 기업이 91개 늘면서 기업 한 곳당 평균 공시 건수는 13.1건으로 0.6건 감소했다. 유형별로 조회 공시가 이차전지 등 혁신 성장주의 주가 급등 등으로 71.7%(43건) 늘어난 103건으로 집계됐다. 수시 공시는 2.6%(481건), 공정 공시는 1.1%(11건) 늘었다. 다만 자율 공시는 10.1%(222건) 감소했다. 영문 공시는 33.8%(156건) 증가한 617건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능동적인 공시 이행을 유도하고, 불성실 공시 예방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성실 공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영문공시 확산을 위한 지원방안도 병행해 영문공시를 활성화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4010301000181200008521 지난해 전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공시 건수가 전년 대비 약 1200건 증가했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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