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기자 이미지

윤하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하늘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yhn7704@ekn.kr

전체기사

덕우전자, 이차전지 부품·XR 매출 증가로 주가 재평가 기대↑ [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덕우전자에 대해 이차전지 부품과 XR 등으로 매출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신사업 관련 비용 감소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덕우전자는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카메라 모듈에 탑재되는 스티프너와 브라켓 등의 구조물을 생산하는 모바일 부품이 80%, 자동차 전장부품인 ABS, EPS 모터를 납품하는 전장주품이 20%인 사업을 영위한다"며 "과거 북미 고객사 비중이 높고 중국 업체와의 경쟁으로 실적 변동성이 심했으나 이차전지 부품과 XR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특히 북미 고객사가 내년 2월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 카메라 모듈 관련 구조물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목받을 것"이라면서 "이차전지 부품은 내년 하반기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이차전지 부품의 매출 비중이 기존 주력 사업인 모바일 부문과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실적이 올 3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됐으나 4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해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14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이 연구원은 "본격적인 성장은 이차전비 부품과 XR이 확대하는 2025년이 될 것"이라며 "주가 측면에서도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yhn7704@ekn.kr

外人, 올해도 주식 잘 샀다…순매수 10위 평균 상승률 90%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올해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국내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만들어졌다면서 수급은 내년에도 실적이 받쳐주는 대형종목에 쏠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순매수 10위권 전체 상승…개인 8개 마이너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90.28%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올 들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규모는 15조786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일부터 전날까지 34.77% 상승했다. 외국인 순매수 2위는 SK하이닉스(2조9128억원)다. SK하이닉스는 올 들어 85.60% 상승했다. 3위는 현대차로 연초 이후 매수 규모는 1조7708억원이다. 현대차 주가는 연초 이후 26.82% 올랐다.외국인은 올 들어 기아와 에코프로도 각각 1조379억원, 9740억원을 사들였다. 기아와 에코프로는 연초 이후 각각 54.47%, 560.91% 급등했다.올 들어 외국인 순매수 5~10위를 차지한 삼성엔지니어링(5669억원)과 삼성물산(5518억원), 현대모비스(5449억원), 두산밥캣(4833억원), 하이브(4766억원)도 각각 21.75%, 14.78%, 13.09%, 51.43%, 38.35%씩 상승한 상태다. 반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하락세를 보였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POSCO홀딩스(11조3452억원), LG화학(1조9189억원), 퓨스코퓨처엠(1조2250억원), SK이노베이션(1조1779억원), 삼성SDI(8520억원), LG에너지솔루션(6390억원), LG생활건강(6007억원), 한화솔루션(5102억원), 엔씨소프트(4757억원), 강원랜드(4748억원) 순이다.이들 종목 중 연초 이후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POSCO홀딩스(79.60%)와 퓨스코퓨처엠(95.30%) 두 개 뿐이었다. 같은 기간 LG화학(-17.06%)과 SK이노베이션(-9.15%), 삼성SDI(-25.00%), LG에너지솔루션(-4.71%), LG생활건강(-51.25%), 한화솔루션(-19.48%), 엔씨소프트(-21.06%), 강원랜드(-27.64%)는 일제히 하락했다.◇ 외국인, 내년 대형주 매수세 올릴 듯증권가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만큼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그간 국내 증시의 저평가 요인으로 꼽혀온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로 투자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14일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했다. 지난 30여년간 외국인이 국내 상장증권에 투자하려면 금융감독원에 사전등록을 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별도의 등록 없이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 투자할 수 있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요 요인이었던 외국인 등록제 폐지와 금리 인하 기대감, 국내 대형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이 대형주를 주도하면서 연초 주가를 끌고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외국인은 내년 과하게 올랐던 종목 보다는 성장성과 실적 개선이 뚜렷한 종목을 사들일 것으로 관측된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연말이 가까워져 올수록 과하게 올랐던 종목은 순매도하면서 헤지(위험 회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반면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반도체 종목을 집중매수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흐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yhn7704@ekn.kr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삼성증권, ‘연금 페스타 시즌4’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21일 ‘연금 페스타 시즌4’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해당 이벤트는 기간 내 연금계좌에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 연금으로 입금의 경우를 모두 합산하여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신세계 모바일상품권을 최대 73만원까지 지급한다. 첫번째 이벤트로 연금저축 계좌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입금하면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고 단계적으로 최대 5억원 이상 입금하면 70만원을 지급한다.두번째 이벤트는 IRP 계좌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입금하면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고 3000만원 이상 입금하면 3만원을 지급한다.두 이벤트는 중복 지급이 가능하며, 지급조건 금액을 2배로 인정받는 방법(최대 2배까지 인정)은 55세 이상 고객님께서 순입금한 경우(계좌 주민번호 기준 출생연도 1969년까지 인정)와 보험사에서 연금을 이전한 경우이다.추가로 연금저축/IRP 계좌에 3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입금하면 각각 선착순 3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연금 페스타 시즌4’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을 참고하면 된다.yhn7704@ekn.kr삼성증권이 ‘연금 페스타 시즌4’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사진제공=삼성증권

[특징주] ‘법정관리’ 위니아, 매각절차 돌입 소식에 상한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위니아가 매각절차 돌입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위니아는 오전 9시 39분 전 거래일 대비 141원(29.87%) 오른 613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니아는 이날 회생법원의 승인에 따라 인수합병(M&A) 진행 및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과 계약을 완료했다며 신속한 M&A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위니아의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이다. 위니아는 지난 10월부터 기업 회생절차를 발고 있다.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 회생채권을 조기에 변제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는 목표다.매각은 회생계획 인가 전 제3자 배정유상증자 등의 형태로 추진된다. 내년 1월 초 매각 공고를 내고 같은 달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 2월과 3월에는 투자계약을 체결해 회생계획을 조기에 종료할 계획이다.yhn7704@ekn.kr

한화솔루션, 내년 실적 개선 예상…목표가 4만7000원으로↑ [NH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21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웨이퍼 가격이 낮아져 모듈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내년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태양광 모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 늘어날 것"이라면서 "미국 모듈 2공장과 3공장이 램프업을 앞긴데다, 셀 공장 가동에 따라 AMPC 수령 금액은 2023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해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태양광 밸류체인 내 업스트림(원자재 확보 및 생산)에 위치한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모듈 가격은 하락세를 멈추는 등 지역별 모듈 가격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미국 모듈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데 한화솔루션은 2025년 말까지 미국향 판매 비중을 70%로 높일 계획"이라면서 "원가와 판가 변동성이 완화됨에 따라 4분기부터 반등할 모듈 수익성은 2024년에도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hn7704@ekn.kr2023121901001107700054561

"호평이 무색"…박스권 갇힌 삼성전자, 8만 고지 언제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쏟아지는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연말 주가에 긍정적인 수급현황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내년 HBM(고대역폭메모리)시장 진입 본격화와 외국인 매수세를 중심으로 강한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한 달째 보합수준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한달 간 0.96%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3.10%)을 밑도는 수준이다.삼성전자 주가 부진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심이 되돌아오지 않고 있는 영향이 크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한 달간 삼성전자 주식 1조53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 반도체 종목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우상향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수급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서다. 외국인은 지난 한달 간 삼성전자 주식만 1조1925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주가 하방을 지지해줬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도 53.82%까지 늘었다.삼성전자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현재 기준 평균 목표주가는 9만21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현대차증권도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10만원)과 유진투자증권(9만3000원), 키움증권(9만원) 등 증권사 17곳이 9만원대 이상을 목표주가로 제시한 상태다. 외국계증권사 골드만삭스는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 "내년엔 오른다"… HBM 출격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동안 반도체 업황 개선과 외국인 수급을 기반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HBM 신규 거래선 확대를 통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연말 최종 품질 승인 이후 엔비디아·AMD 등 주요 고객사 10여곳에 HBM을 공급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내년 하반기 차세대 AI칩 ‘B100’을 판매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HBM 설계, 생산부터 2.5D 첨단 패키징까지 HBM 생산체계를 유일하게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삼성전자 주가엔 호재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내년 코스피 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내년 2분기부터 본격 양산이 기대되는 HBM3E부터 시장 진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D램 가격의 상승세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실적도 눈에 띄게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 1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이 상승 사이클에 접어든다는 점도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전망하는 요소다. 특히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가 올해 예상 BPS 대비 1.40배로 역사적 중간 배수를 하회하고 있는 만큼 주가 안정성과 상승 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 낸드의 고정가격은 내년 1분기에도 두 자릿수의 상승률 나타내며 올 4분기 상승률 대비 더욱 큰 폭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내년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33조원)를 크게 웃도는 38조4000억원(전년 대비 378% 증가)을 기록해 주가 상승 탄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yhn7704@ekn.kr삼성전자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DB

[특징주] ‘초전도체’ 서남, 4거래일 연속 강세…10%↑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초전도체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서남이 4거래일 연속 강세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서남은 오전 9시 40분 기준 425원(9.03%) 상승한 5130원으로 거래 중이다. 서남은 전일 장초반부터 폭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연구진이 고온 초전도체 후보물질에서 새로운 물질상태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18일 유력 고온 초전도체 후보물질로 꼽히는 이리듐 산화물에서 액체와 고체의 성질을 동시에 지닌 ‘네마틱 상태’를 세계 최초로 관측했다고 밝혔다.서남은 2004년 설립돼 202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독자기술로 생산한 전력케이블, 한류기, Fusion Reactor, 모터 및 발전기용 고온 초전도 선재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서남의 주력기술은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 제조 기술 및 고자장 자석 제조기술로 초 고자장 자석 설계 및 극저온 환경 설계다. 초전도 선재 특성 향상을 위해 신규로 RCE-DR 장비를 제작한다.yhn7704@ekn.kr퀀텀에너지연구소 및 한양대 연구진이 공개한 상온 초전도체 ‘LK99’.

오리온, 지나친 저평가…실적 개선 예상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는 17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재 밸류에이션은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 지역 확장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조 연구원은 "오리온은 명절 시점 차이로 인한 탑라인 부진 속 열 달 만에 감익이 나타났다"며 "11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이 10.9% 증가한 반면 중국은 -13.5%, 베트남 -5.3%, 러시아 ?26% 감익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중국은 위안화 기준 매출이 9% 감소했는데, 이는 환율 효과(47억), 춘절 시점 차이(55억), 일부 채널 경소상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일시적 매출 공백(40억) 영향이다"며 "영업이익률은 19.9%를 기록하며 선방했고, 생산량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제조원가율은 2.5%포인트 상승했으나, 경소상 장려금 체계 변경 및 주요 판관비 절감 노력에 따라 판관비율이 2.3%포인트 하락한 덕"이라고 덧붙였다.조 연구원은 2분기와 3분기 중국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를 뚫고 전년대비 43%, 22% 증가했고, 신제품 효과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가 부담 완화,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며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오리온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며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오리온은 내년까지 해외 전 지역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예정돼 있는데,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수요를 창출한 결과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

"회장 보수 삭감해라"…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 서한 발송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19일 다올투자증권에 이병철 회장 보수 삭감과 유상증자 등을 요청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보냈다.프레스토투자자문은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회사의 손실 규모가 급격히 심화하고 있으나 이 회장은 지난해 22개 증권사 개별연봉 공개 대상 중 성과급을 제외한 연봉이 가장 높았다"며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내년 이 회장의 보수액을 삭감해 주주들과 임직원의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이연돼 아직 지급되지 않은 성과보수액이 있거나 올해 지급될 성과보수액이 있는 경우 회사의 손실을 감안해 이를 차감하거나 지급하지 말라"며 "이미 이 회장에게 지급된 성과보수액에 대해서는 환수해야한다"고 요청했다.김 대표는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도 제안했다. 프레스토투자자문 측은 "만기 연장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익스포저에 대한 만기 시점이 다시 도래하는 등 유동성 관련 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대주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 등의 방법을 통해 자본을 확충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다올투자증권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4월 24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폭락한 직후 집중적으로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김 대표는 9월 20일에는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 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다올투자증권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지난달에는 다올투자증권 회계장부 열람 청구를 한 후 일부 서류가 공개되지 않자,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회계장부 열람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다. yhn7704@ekn.kr

"바닥 찍었다"…제약·바이오株, 저가 매수세에 두둥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제약·바이오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제약·바이오주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신약 후보물질 개발, 임상시험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관심을 받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섭게 오르네…HLB, 이달만 35%↑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HLB는 전 거래일 대비 5200원(11.82%) 오른 4만9200원으로 마감했다. HLB 이달 들어서만 35.56% 급등한 것이다. 이는 HLB의 병용요법이 간암뿐만 아니라 폐암에서도 유효성이 입증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HLB는 전날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암에 이어 폐암에도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HLB는 내년 5월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간암 신약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도 이달 들어 9.58% 올랐다. 셀트리온은 전일 건선 치료제 코센틱스의 바이오 시밀러 ‘CT-P55’가 일본 보건 당국에서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건강한 일본 성인 171명을 대상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 받은 코센틱스와 CT-P55 간 약동학적(PK) 동등성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이달 들어 각각 6.57%, 1.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녹십자와 종근당, 대웅제약도 각각 5.74% 3.87%, 1.19% 올랐다.이는 그간의 제약·바이오 종목의 주가 흐름과는 정반대다. 제약·바이오 종목은 올 들어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단과 경기침체, 고금리 등의 상황으로 실적과 주가가 하락했다. 올 2분기를 기준으로 실적과 주가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고금리 여파를 당할 순 없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본격적으로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내년이 더 좋아"…옥석가리기 심화 예상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사들이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현 시점을 저가 매수 구간으로 잡아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고, 제약·바이오사들의 임상시험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성과도 나타나고 있어서다.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되고 있다. 일례로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셀트리온의 목표가를 기존 22만2000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다올투자증권(20만→24만원), 한화투자증권(23만→24만원) 등도 목표가를 올렸다. SK증권도 이달 종근당의 목표가를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조정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형 바이오주와 제약사, 의약품위탁생산(CMO), 의료기기 기업들의 하반기 견조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우호적 수급 환경은 이어질 전망인 만큼 상승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며 "올해 4분기 말부터 내년 상반기 이슈에 민감하게 작용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임상시험 통과 및 호실적 등 호재가 기대되는 종목을 위주로 강한 반등세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리 인상 사이클 정점 시 시가총액이 큰 종목부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안정 시기가 다가오면 시가총액이 큰 제약바이오 종목 등의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만 하다"며 "내년 제약·바이오 종목은 실적 성장이 정체되더라도 신약 후보물질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제약사가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yhn7704@ekn.kr제약·바이오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사진은 한 서울시내 약국.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