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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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수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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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公, 수소산업 미래 열다…완주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개소

[완주=윤수현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4일 전북 완주군에서 국내 수소산업의 안전과 성장을 책임질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센터) 개소식은 국내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을 알렸다. 이날 개소한 센터는 수소용품 4종(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의 법정검사 및 성능 평가 업무와 수소용품 창업기업, 해외수출 희망 기업에 대한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수소산업 분야에서 신제품 및 설비 개발 시 안전 분야 테스트베드로서 국내 수소산업 발전과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의 규모는 부지 3만276㎡, 연면적 7760㎡이며, 시험동, 고객지원동, 사무동 등 3개의 건물로 구성됐다. 시험동은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에 대한 법정검사와 성능 평가를 수행하는 시설로서 16개의 시험실에 73종 148점의 검사 설비가 구축돼 있다. 고객지원동에서는 신생 수소용품 창업기업을 위한 사무 공간 지원과 해외수출 희망 기업을 위한 해외 인증 취득 대행 서비스 등이 이뤄진다. 개소식에는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비롯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황윤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 임만규 현대자동차 전무, 김민석 에스모빌리티 대표 등 정부·지자체 및 수소 업계 인사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박경국 사장을 비롯한 18명의 정부기관, 완주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이제관 수소안전검사처장은 “정부의 정책 추진을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 및 안전관리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센터 설립이 추진됐다"고 센터 개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센터는 2021년 12월 수소용품의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해 2022년 8월 설계를 완료했고, 2022년 12월 착공식을 거쳐 올해 6월 준공을 완료했다. 이 처장은 “앞으로는 검사 이외에도 기업 인큐베이팅, 해외 인증 취득 지원 등 기업 지원 사업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제조 기업과 해외 인증 취득을 위한 회의 장소 등 고객 공간과 기업 지원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용품 성능 평가 장비, 개통 연계 시험 장치가 구축돼 전문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용품 검사와 지원 업무를 철저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경국 사장은 “수소산업은 안전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산업으로서, 이번 센터의 개소로 우리나라 수소용품의 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소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신재생에너지 전략 세미나] “탄소 줄일 청정수소 인증제, 탄소중립 시대 필수 정책”

수소 에너지를 통한 탄소 배출 저감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면서 청정수소 인증제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 정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청정수소의 생산에서 최종 소비에 이르기까지 탄소 배출이 최소화된 것이 입증될 수 있도록 각국은 신뢰할 수 있는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에 발맞춘 제도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청정수소 공급망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혜진 에너지경제연구원 청정수소인증연구 실장은 지난 1일 본지와 인천관광공사 주최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정책과 신비즈니스 사업화 전략 세미나'에서 '국내외 청정수소 추진 인증 현황' 주제 발표를 맡고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소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공급망 전반에 걸쳐 청정함을 보장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필수적"이라며 청정수소 인증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실장은 수소가 청정에너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생산 과정이 철저히 관리돼야 하며 국가 간의 표준화된 인증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한국의 청정수소 인증제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은 국제 청정수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증제도를 마련 중이며, 국내 수소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정수소 인증제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점차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실장은 유럽과 미국의 사례를 소개하며 “유럽에서는 탄소 배출 감소 목표에 부합하는 수소만을 청정수소로 인정하고 있으며, 생산과 공급이 엄격하게 규제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미국에서는 주별로 독립적인 인증 기준이 존재하나, 최근 연방 차원에서 일관된 기준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한국도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정책적 대응을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청정수소 인증제는 초기 단계지만,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청정수소 인증제는 단순히 수소 생산량을 증대하는 것을 넘어,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정수소의 국내외 공급망 구축과 수소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과정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실장은 청정수소 인증제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청정수소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생산, 운송, 저장, 소비 단계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투명하게 관리돼야 하며 이를 통해 인증된 청정수소가 국가 간 원활히 거래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과 함께 인증제도의 세분화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청정수소 인증제 도입을 통해 수소 에너지의 신뢰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실장은 “청정수소가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각 단계에서의 엄격한 관리와 인증 절차가 필수적"이라며 “인증제를 통한 청정수소의 품질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신재생에너지 전략 세미나] “연료전지, 전력망 안정성과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 기술로”

탄소중립 실현과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수소연료전지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수소연료전지는 전력 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자리 잡아 가며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정숙 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지난 1일 본지와 인천관광공사 주최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정책과 신비즈니스 사업화 전략 세미나'에서 '분산에너지와 수소연료전지 Biz모델' 주제 발표를 맡아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수소연료전지의 장점과 산업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며 “연료전지는 고효율, 빠른 반응 속도로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료전지가 기존 화석 연료 기반 발전 방식에 비해 탁월한 효율성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무국장은 “연료전지는 기동 시간이 짧고, 출력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전력 공급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며 “기동 시간이 3초에서 2시간으로 매우 빠르고, 다양한 발전원과 함께 유연하게 전력망을 구성할 수 있어 전력 시스템의 안정성 강화와 탄소 배출 저감에 큰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연료전지가 주파수 회복과 유지가 가능해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리한 이유다.​ 김 사무국장은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며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 개요에 따르면 연료전지 보급은 경기, 인천, 강원 등 주요 지역에 걸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연료전지 산업의 성장은 국제적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LNG 배관망을 활용한 융복합단지 구성이나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에너지 사업 모델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적용 가능성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며 “한국이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에너지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국장은 아울러 수소연료전지 보급 확산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사업 모델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연료전지를 활용한 직접 전기 판매 사업이나 분산형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분산형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이를 통해 국내 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는 다양한 기동 시간과 높은 출력 변동성을 자랑하며, 전력 수요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국가 전력망 내 필수적인 유연성을 제공한다. 김 사무국장은 이러한 연료전지의 특성이 탄소중립 달성뿐만 아니라 전력 시스템 안정성에도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와 국제적 신뢰성 확보를 위해 향후 다양한 연료전지 사업 모델의 적극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은 앞으로 전기요금이 오르면 연료전지는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사무국장은 “가정용 연료전지는 도시가스로 발전하는 데 발전비용이 한국전력에서 공급하는 전기요금보다 훨씬 비싸서 쓸 이유가 별로 없다"며 “누적부채 200조원인 한전이 전기요금을 어느 정도 정상화하면 가정용 연료전지도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신재생에너지 전략 세미나] “RE100 위해 에너지시장 구조개편 시급… 송전망·요금제 개선 필요”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목표 달성을 위해 한국의 에너지시장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와 같은 해외 정책 변화에 맞춰 국내 에너지 공급 구조를 조정할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전영환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지난 1일 본지와 인천관광공사 주최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정책과 신비즈니스 사업화 전략 세미나'에서 'RE100 달성을 위한 에너지시장 구조 합리적 개편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 교수는 “RE100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기존의 에너지시장 구조로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해외 주요 기업들이 강화된 ESG 규칙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2023년 5월 볼보가 국내 부품기업에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한 사례가 있었다. 이 요구가 충족되지 않아 납품이 무산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CBAM과 같은 정책 변화가 국내 에너지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며 “EU는 철강, 시멘트 등 6개 주요 산업에 대해 탄소비용을 부과할 예정이며, 이러한 변화는 기업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RE100 달성의 장애물로 송전망 문제를 꼽았다. 전 교수는 “지금까지 약 30기가와트(GW)의 재생에너지가 늘어났는데 우리 키에 딸 수 있는 과실은 다 따놓은 것"이라며 “지금은 여유가 없다. 2030년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비중을 21.6%로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린다 했는데 어떻게 이를 달성할 것이냐라는 문제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 송전망은 포화 상태로 경기 지역의 RE100 계획도 송전망 부족으로 인해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가 송전망 건설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전망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접속 후제어 방식과 IT 기술을 활용한 송전망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 교수는 다른 선진국들은 선접속 후제어 방식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용률을 높이는 기술은 IT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일단 재생에너지를 송전망에 최대한 연결하고 IT 기술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제어, 송전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 교수는 에너지시장 제도 개선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 분산 없이 송전망 건설 계획만으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어렵다"며 지역별 요금제를 도입해 전력 소비를 분산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소매시장에 지역별 요금제를 적용함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된 전력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또 현행 전력망 운영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송전망의 운영을 개선하고 지역별 전력 요금제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분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생에너지와 연계된 새로운 사업 모델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작은 용량의 재생에너지를 모아 가상 발전소(VPP)를 운영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IT 스타트업 기업들의 에너지산업 참여가 재생에너지 활성화에 필수적이라며 “VPP와 같은 혁신적 접근이 확대될수록 RE100과 탄소중립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수소산업 발전 위한 첫걸음…한국수소연합-4개 지자체 육성 협력 MOU 체결

한국수소연합은 충북, 전북, 전남, 경남 4개 지자체와 함께 30일 세빛섬에서 제'1회 수소전문기업 발전포럼'을 개최하고, 수소전문기업 육성 강화를 위한 '수소전문기업 육성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수소연합과 지자체, 지역 전담기관(충북TP, 전북TP, 녹색에너지연구원, 경남TP)은 수소전문기업이 글로벌 소부장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차원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소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 체결에 따라 4개 지자체와 지역 전담기관들은 지역 수소기업의 육성 및 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수소연합에 따르면 수소전문기업 수는 2021년 30개에서 올해 103개로 크게 증가했으며, 예비수소전문기업 제도를 통해 86개 기업이 기술사업화와 성장지원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수소전문기업의 증가는 수소산업 성장의 중요한 지표"라며 “안정적인 지원 환경을 조성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수소 벤처기업의 수출 성공 사례, 지역의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 전략 발표가 이어졌으며, 부대행사로 미국 수소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이 열려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환경부, 수소 기반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2030년 탄소중립 목표

환경부는 화물차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송부문에서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가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전주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 현대자동차와 30일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상용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2030년까지 수송부문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목표로 하는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병화 환경부 차관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김소미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 대표 △김용학 롯데에스케이에너루트 대표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수소화물차 및 수소버스의 원활한 생산·유지보수, 수송용 수소 공급을 위한 수소 출하센터의 구축·운영, 수소의 안정적인 운송, 수소충전소의 적재적소 설치·운영 등이 추진된다. 2023년 9월 기준으로 전국에 약 3만7000 대의 수소차가 보급됐으며, 그중 수소화물차는 지난해 11월 정식 출시 이후 14대가 운행 중이다. 환경부는 수소 상용차용 대규모 충전소 구축을 가속화하고, 자동차 제작사와 협력해 정비시설 확충에도 힘쓰며 수소화물차 보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물류운송용 수소화물차 2대를 운행 중이며, 2025년까지 5대, 2026년까지 45대, 2030년까지 200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통근버스와 지게차도 수소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가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환경부는 관련 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수소화물차 수요를 발굴하고, 이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온실가스 6.5% 초과 감축… 탄녹위, 기업 탄소경쟁력 강화 지원 나선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2024년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탄녹위는 '2023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점검 결과', '제1차 격년투명성 보고서' 및 '기업의 탄소 산정·보고·검증(MRV) 역량 제고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2023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점검 결과' 안건은 23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축목표를 달성했는지 여부를 점검한 결과와 부문별 정책 제언을 담았고, '제1차 격년투명성 보고서' 안건은 우리나라의 기후위기 대응 상황을 전반적으로 검증해 국제사회에 제출하는 내용이다. '기업의 탄소 산정·보고·검증(MRV) 역량 제고 방안' 안건은 확대되는 국제사회의 탄소규제에 대응해 우리나라의 탄소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기업의 탄소 MRV(Measurement산정, Reporting보고, Verification검증)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23년도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6억2420만 톤으로 원전 등 무탄소발전 확대, 산업 체질 개선, 글로벌 경제상황 등으로 목표 대비 6.5%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보였다. 국가 전체 및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실적을 점검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이행점검단을 구성·운영했다. 점검 결과 에너지 전환·건물·산업 등 모든 부문에서 감소 추세로 평가됐으나, 일부 부문에서는 전기차 보급 감소세, 가축 사육두수 감소효과 미미, 폐기물 소각량 증가 등으로 목표에 다소 미달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탄녹위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추세가 지속되고 사회 모든 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친환경 기술의 혁신·적용과 관련 정책을 개선할 것 등을 제언했다. 에너지 생산을 위한 원료·연료의 친환경 전환, 생산 공정의 개선, 에너지 효율화와 친환경 핵심 기술개발을 적극 유도해 산업 부문의 체질이 저탄소구조로 개선돼야 하며 이를 위한 기술혁신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탄소 발전 확대, 송전망 적기 구축,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시설과 무공해차 보급 확산 등을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국가 차원에서 당면한 과제와 향후 조치할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 8월말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과 관련해 정부는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와 과학적 근거 등을 고려해 우리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관련 법안의 제·개정을 위해 국회와도 면밀하게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년까지 UN에 제출해야 하는 '2035 NDC' 수립 시 사회적 합의와 다양한 이해관계, 국제적 책임 등을 감안해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적정한 감축 기여 수준을 설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탄녹위는 이번 이행점검으로 파악된 개선·보완 필요사항에 대해 관계 기관과 함께 관련 조치계획에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할 계획이다. 파리협정에 따라 24년부터 모든 당사국은 '격년투명성보고서'를 2년마다 작성해 UN에 제출해야 한다. 미국, 유럽연합(EU) 등과 달리 우리나라는 중국, 인도 등과 함께 올해 최초로 제출하는 국가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주요 내용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이행실적 등이며, 2023년에 기준연도(2018년) 대비 13.9% 감축 등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담았다. 이는 다배출 무역 집약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요 배출국들과 유사한 감축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요인이다. 그 외에도 웹 기반의 기후재난 취약성 평가 모형 등을 활용한 기후적응 강화대책을 설명하고 재해 취약주택 지원(국토부), 기후변화 대응형 벼 품질 개발(충남도) 등 기후재난 대응 사례를 제시했다. 글로벌 기후 격차 해소와 전 지구적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기여 부문도 포함됐다. 2022년 약 21억5600만 달러(약 2조8600억원, 약정액 기준)의 기후 양자 재정지원을 설명하고 기술개발·이전 지원실적과 에너지·농업·산림·물과 위생 분야의 역량 강화 지원 사례 등을 소개했다. 자구 정리 및 번역 등을 거쳐 보고서가 12월 말 UN에 제출되면 내년에 UN 기술검토팀이 방한해 검증과정을 거치게 된다. 정부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 팀을 구성해 UN의 검증과정을 지원·대응할 계획이다. 제출된 영문보고서는 UN 기후변화협약 홈페이지에, 국문 보고서는 우리나라 환경부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국제사회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EU), 청정경쟁법(CCA, 미국) 등 탄소규제 도입을 통해 해당국에 수출하는 기업의 탄소 배출량 산정·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탄소 배출량 산정·보고·검증(MRV) 준비 등에 대해 기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은 배출량 산정 여건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국제사회의 탄소 무역규제에 대한 우리나라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탄소 MRV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의 배출량 산정 역량 제고를 강화할 계획이다. DB 구축 범부처 추진체계 가동,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방법 개편, 기후공시 등에 규제 맞춤형 배출량 MRV 체계 마련, 탄소 데이터 수집·관리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탄소규제 대응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의 탄소 배출량 산정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수자원공사, 이음 장날 통해 댐 주변 농가와 상생 도모

한국수자원공사는 30일 대전 본사에서 지역 농가 활성화 등을 위한 'K-water 이음 장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댐 주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2023년 9월부터 반기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행사에는 양구, 보령, 순천, 영천 등 댐 주변 11개 시·군에서 14개 농가가 참여해 각 농가는 단호박, 김, 유정란, 반건시, 사과 등 30여 종의 지역 특산물과 계절별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특히 지난 6월 행사에 비해 참여 농가와 농산물 종류가 늘어나며, 행사에 참여한 공사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는 임직원 참여 외에도 약 7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해 대청댐 노인복지관 등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며 댐 주변 지역 주민 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댐 주변 지역의 제철 농산물 판로 지원을 통해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이음 장날과 같은 지역 경기 활성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주변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음 장날 외에도 주거 시설 개선, 방문 상담 의료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수소의날 현장] 수소 밸류체인 혁신기술 한자리에…수소드론부터 넥쏘2 예고까지 미래 기대감 높여

제3회 수소의 날을 맞아 한국의 대표적인 수소 기업들이 수소 밸류체인에 걸친 다양한 솔루션을 전시하는 행사가 열렸다. SK E&S, 롯데케미칼, 하이리움산업, 효성, 현대차 등 5개사가 참여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에 이르는 기술과 비전을 선보였다. 30일 서울 세빛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수소연합과 KOREA H2 BUSINESS SUMMIT가 주관한 제3회 수소의 날 기념식이 열려 수소기업 전시회가 함께 진행됐다. SK E&S는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을 아우르는 청정 수소 생태계 구축 비전을 제시했다. 전시 공간에는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방안과 인프라 확충 로드맵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전했다. SK E&S는 블루수소의 주요 원료인 저탄소 LNG 생산자산과 수입·재기화를 위한 LNG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집된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바유운단(Bayu Undan) 폐가스전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보령에 있는 블루수소 플랜트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해 연간 10만톤 이상의 블루수소를 생산, 발전용 연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SK E&S는 “블루수소로 발전 분야에서의 탄소배출 감축에 직접 기여해 대규모 생산 및 소비를 통해 수소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고압 수소 저장용기를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수소 저장 및 운송 기술을 선보였다. 수소 모빌리티와 산업용 응용 분야에 적합한 경량화 소재와 고압 기술을 통해 수소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을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의 수소 저장용 고압용기는 승용차, 배송용 승합차, 버스, 트럭, 지게차, 굴삭기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에 탑재돼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 고압용기는 건식 와인딩 고속 성형을 통해 높은 무게 효율과 경량화 솔루션을 자랑하며, 자동화 생산 공장을 통해 중형 탱크 기준으로 연간 5000개에서 최대 1만5000개를 생산할 수 있다. 검사 설비도 구축돼 전수 검사(내압, 기밀) 및 배치 검사(파열, 반복)가 모두 가능하다. 액화수소 전문 기업인 하이리움산업은 드론을 활용한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을 전시하며 수소 기반 교통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동형 충전 솔루션과 드론 기술을 통해 수소 연료 기반 모빌리티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이리움산업은 현재 미국 기업과 협업으로 수소 에어택시를 개발 중이며, 대형 트럭에도 수소 기술을 적용하는 단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이리움산업 관계자는 “전시된 탱크는 12ℓ 용량으로 제작됐으며, 수소 840g을 채워 약 6시간 44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용차나 승용차는 배터리가 우세하지만 항공 분야에서는 중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수소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효성은 100% 수소 엔진 발전기와 전국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효성의 수소 엔진 발전기는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하며, 고효율 수소 발전 솔루션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 걸친 기체 수소 충전 설비 인프라를 확대해 수소 모빌리티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효성은 전국 주요 지역에 41개의 수소 충전소를 설치했고, 17개의 충전소가 건설 진행 중이다. 대용량 수소를 소비하는 모빌리티에도 안정적인 수소 충전 서비스를 위해 현재 액화수소 충전소 8개소를 구축 중이고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도 이번 전시에 참여했으나 안내문만 남겨 놓고 실물은 아직 전시하지 않았다. 안내문에는 '11월 1일, 새로운 수소전기차 콘셉트 공개'라고 써져 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설명을 해줄 수 없다"며 “11월 1일에 새로운 수소전기차 콘셉트가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일한 수소승용차인 현대차 넥쏘의 새로운 모델이 곧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차 판매가 부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소차 새 모델이 판매 반등을 가져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올겨울 따뜻하고 건조할 가능성 높아…강추위 12월에 집중

올 겨울은 예년보다 대체로 따뜻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과 1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12월에는 북풍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기상청의 3개월 전망에 따르면 11월과 1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각각 40%로 전반적으로 온화한 겨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12월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확률이 40%로, 차가운 북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북극해의 해빙 감소와 라니냐 상태 지속으로 발생하는 대기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따라서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 속에 때때로 강한 추위가 찾아오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라니냐는 열대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은 차가운 북풍의 영향을 더 자주 받아 추운 겨울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강수량은 11월, 12월, 1월 모두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다. 11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확률은 40%에 달하고, 12월과 1월 역시 각각 40% 확률로 강수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동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에서의 대류 활동 감소와 북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고기압성 순환이 우리나라 부근에서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면 한반도 부근에는 대체로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은 줄어들게 된다. 이는 전국적인 가뭄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농업과 생활 용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2월에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차가운 북풍이 한반도로 자주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북극해 해빙이 평년보다 적어지면서 동아시아에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차가운 북풍을 자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12월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질 확률이 40%에 이르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을 가능성이 40%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이번 겨울 한파 가능성에 대해 “유라시아 지역에서 대륙고기압이 발달할 때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한반도는 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북극 해빙 면적이 줄어들수록 한파 발생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여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인 날씨 변동성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기상청은 겨울철 기후에 가장 큰 변수로 엘니뇨와 라니냐 상태를 꼽았다. 현재 라니냐 상태가 이어지면서 동아시아 지역의 저기압성 순환이 강화되고 있으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 약화되어 차가운 기류가 남하할 가능성이 커졌다. 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대기 순환이 변화하여 한반도는 겨울철에 따뜻하고 강수량이 많은 날씨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은 “엘니뇨나 라니냐의 발생 여부가 겨울철 날씨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현재 진행 중인 라니냐가 올 겨울 동안 기압계에 영향을 미쳐 갑작스러운 기온 변동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때때로 큰 추위와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는 불안정한 형태를 보일 것"이라며 “기온 변동에 대비한 방한 대책과 건강 관리, 가뭄에 대비한 절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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