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전체기사

하나금융그룹,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최상위등급 3년 연속 편입

하나금융그룹은 이달 16일(현지시각) 미국 스탠더드 앤 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2024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DJSI 월드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함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평가 지수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로 3번째 부여받은 'DJSI 월드 지수'는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DJSI의 최상위 등급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DJSI 평가를 통해 ▲손님만족도 ▲리스크관리 ▲안전·보건 ▲인권 ▲정보보안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지속가능금융 ▲중대성 평가 ▲포용금융 등의 영역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DJSI 월드 지수' 3년 연속 편입은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이행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의미 있는 결과다"며,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하나금융, ‘주주환원책’ 결실...밸류업지수 추가편입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이달 20일부터 한국거래소의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추가로 편입된다. 두 회사 모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분기 현금배당 실시 등 한 차원 높은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여력을 높인 것이 이번 지수 편입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11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고,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해 특별변경을 심의한 결과 KB금융, 하나금융지주를 신규 편입하기로 했다. 지수 반영일은 이달 20일이다. 이에 따라 기존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된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와 함께 4대 금융지주가 모두 밸류업 지수에 포함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9월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 신한지주, 삼성화재, 메리츠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을 편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KB금융, 하나금융지주는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밸류업 지수에 추가로 편입됐다. 일례로 KB금융은 올해 4월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이라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분기 균등배당을 실시하고, 주당 현금배당금은 분기별 3000억원, 연간 1조2000억원 수준의 배당총액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연간 배당총액 1조2000억원 수준을 최소 유지 또는 확대를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배당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나아가 KB금융은 올해 말에 보통주자본비율(CET1)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2025년 1차 주주환원 재원으로, 2025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B금융은 3분기 실적발표 당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 소각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795원으로 결의했다. 올해 연간 총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는 8200억원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10월 기존 중장기 목표로 계획했던 주주환원율 50%를 2027년까지 달성하겠다는 주주환원 목표를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 소각 비중을 늘려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요 지표를 개선하고, 분기 균등배당도 도입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CET1 비율을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해당 구간 안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이행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CET1 비율을 유지하고자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 목표를 명목 GDP 성장률 수준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은 3분기까지 소각한 자사주 3000억원을 포함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 소각하기로 했다. 올해 연간 총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단행하는 것이다. 3분기 현금배당은 주당 600원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후 올해 11월 첫 번째 행보로 금융권 공동 홍콩 IR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현장 소통에 나선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금융희망재단,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교육부 장관상 수상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이달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특수학교 대상 소프트웨어(SW) 교육 지원 사업인 '희망학교 SW 교실'을 운영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아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6일 신한금융희망재단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기부 활성화 및 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발굴, 포상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적합성, 기여도, 제공 자원의 우수성과 효과성, 지속 가능성 등을 평가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이 2018년부터 7년째 운영하고 있는 '희망학교 SW 교실'은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SW 교육 및 경진대회, 강사 양성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들에게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성장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약 120개 특수학교에서 총 1750학급이 참여해 8만여명의 장애학생들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는 특히 지리적, 환경적 제약이 큰 도서산간 지역의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캠프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사회적 지원이 닿기 어려운 곳을 찾아 희망교육을 더욱 널리 펼쳐 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장애 청소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장애의 불편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KB착한푸드트럭’ 시동...통인시장 상인에게 간식제공

KB금융그룹이 16일 서울시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KB착한푸드트럭'과 함께 소상공인의 성장을 응원하고자 18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따뜻한 차와 간식을 제공했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착한푸드트럭'은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푸드트럭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에 기반한 '푸드트럭 노후환경 개선' ▲지역사회 봉사활동, 전국 지역축제 현장 등에 푸드트럭 운영 기회를 제공하는 '판로확대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KB금융의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 침체로 위축된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주고자 KB금융의 지원을 받는 'KB착한푸드트럭'의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해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상생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주춧돌이 돼주는 소상공인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우리 사회에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X세대 10명 중 6명 “노후준비 아직”...부모-자녀 동시부양 비중 커

1970년대에 태어난 세대인 'X세대'의 10명 가운데 6명은 아직 노후 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X세대의 상당수는 자녀와 부모를 동시에 부양하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자신의 노후 준비는 뒷전으로 밀린 것이다. 16일 우리금융그룹이 발간한 '2024 우리금융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전국 만 20~69세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970년대에 태어난 X세대(24년 기준 만 45~54세)의 39.3%는 현재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베이비부머(1955~1969년생, 만 55~69세)는 52.7%가, M세대(1980~1994년, 만 30~44세)는 28.4%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X세대의 10명 가운데 6명은 아직 노후 준비를 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자녀나 부모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X세대의 85.3%는 자녀나 부모를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43.2%)은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부양하고 있었다. 자녀와 부모를 모두 지원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M세대의 경우 23.4%, 베이비부머세대는 21.6%로 모두 X세대보다 낮았다. 즉 X세대는 부모 부양, 자녀 양육으로 어느 세대보다 가족 부양 부담이 큰 탓에 자신의 노후 준비는 뒷전으로 밀린 셈이다. 자녀 지원 지속 시기를 보면 M세대의 56.3%는 자녀가 학업을 마칠 때까지만 경제적인 지원을 할 생각이지만, X세대와 베이비부머세대 다수는 취업을 하거나 소득이 오를 때까지, 독립할 때까지, 결혼 후 안정될 때까지 등 자녀가 학업을 마친 이후에도 자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X세대가 지출하는 월평균 자녀 용돈 및 생활비를 조사한 결과 미성년 자녀에게는 용돈으로 월평균 19만원을 줬지만, 대학생이 되면 53만원으로 늘어 자녀가 성장할수록 지원 금액은 커졌다. X세대는 학업을 마친 성인 자녀에게도 월 40만원씩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었다. 가족 부양을 책임지고 있는 X세대는 자녀와 부모 부양 유형에 따라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가 달랐다. 가족을 부양하는 범위가 클수록 노후 생활비가 더 많이 필요했다. 자녀, 부모 모두 부양하는 경우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는 317만원으로 자녀 혹은 부모만 부양하는 X세대(292만원), 모두 부양하지 않는 X세대(243만원)보다 많았다. X세대의 직장생활을 분석한 결과도 눈에 띈다. 보고서는 X세대의 직장생활을 '꼰대이지만 꼰대이기 싫은 세대'라고 정의했다. MZ세대의 약 60%는 40~50대를 빌런으로 생각했는데, 이는 흔히 '꼰대'라고 알려진 X세대의 연령대다. MZ세대에게 빌런으로 지목당한 X세대 절반 이상(55.5%)은 주변에서 본인을 꼰대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X세대의 86.7%는 세대차이를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M세대(81.2%), 베이비부머 세대(84.3%) 등 타 세대보다 높은 수치다. X세대의 세대차이 체감 이유로는 직장생활에 대한 생각 차이(20.9%), 개인과 직장의 중요도 차이(19.6%), 직장 경험 차이(18.2%) 등을 꼽았다. X세대의 49%는 MZ세대를 이해하고, 이들과 융화되기 위해 젊게 살려는 노력을 했고, 특히 부장(54.5%), 임원 이상(53.8%) 등 관리자 직급의 노력이 돋보였다. 해당 보고서는 우리금융이 올해 처음으로 발간한 트렌드 보고서다. 베이비부머 세대, MZ세대와 비교 분석을 통해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도모하고자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지주가 발간하는 첫 번째 금융트렌드 보고서로 X세대를 비롯한 전 세대가 서로를 공감하고 미래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우리 마음속 첫 번째 금융'이 돼서 고객님께 유익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김정현 SBI저축은행 매니저, ‘금융재산조사’ 보건복지부 장관상

SBI저축은행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4년도 금융재산조사 업무 유공자 포상식'에서 김정현 수신지원팀 매니저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24년도 금융재산조사 업무 유공자 포상식'은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사회보장 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공을 세운 금융기관 및 개인에 대해 시상하는 행사다. 이날 포상식에서 김정현 SBI저축은행 매니저는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의 금융정보 담당자로서 업무의 누락 없이 정확한 데이터를 회신하는 등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에 기여했을뿐만 아니라 복지대상자 선정 업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1위 저축은행으로서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금융소외계층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단절된 위기가구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탄핵 가결에도 금융지주 ‘비상대응체계’ 계속...“위기상황 긴장감 가져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금융지주사들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유동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지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내외 환경이 바뀔 경우 금융지주사들의 자본적정성 지표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긴밀하게 대응 중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응 긴급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탄핵안이 가결돼 금융당국에서 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시장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하고 있다"며 “우리금융 차원에서도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관리 지표를 면밀하게 운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 회장은 “특히 대내외 환경 변화시 유동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지표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 중 (우리금융의) 유동성은 감독당국 기준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상황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현재의 위기 상황에 긴장감을 갖고, 당분간 비상 경영체제에 준해 (경영을) 관리하겠다"며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고객 민원에도 신속,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IT 대응체계도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임 회장을 비롯한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연일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탄핵안 가결 직후인 이달 15일 오후 임원들과 비상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열고, 탄핵안 가결에 따른 자체적인 비즈니스 영향은 물론 금융 취약계층 지원 방안, 금융시장 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KB금융은 이달 3일 이후 비상대응체계를 상시 가동 중이며, 주말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비상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핫라인 체계를 구축해 전 계열사의 유동성 비율을 일일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필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유동성 공급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KB금융 측은 “전 계열사의 유동성 비율은 현재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며 “경제정책 동력 약화, 기업 투자심리 저하 등으로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으로의 위험 전이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달 4일부터 주요 계열사의 재무 및 리스크 담당 임원이 매주 두 차례 리스크 상황 점검과 대책 수립을 위한 회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구는 기존 위기상황협의회를 확대한 것으로, 그룹 전반의 리스크를 통제하고 대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달 14일 오후 이승열 하나은행장, 전략담당 임원 등 주요 임원들과 함께 손님 관리 및 영업 안정화, 환율 변동에 따른 관리 방안, 유동성 및 각종 비율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진옥동 회장 주재로 이달 4일과 7일, 14일 등 세 차례에 걸쳐 그룹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그룹 전략부문장, 재무부문장, 운영부문장, 소비자보호부문장, 리스크관리파트장, 감사파트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원·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을 상회하더라도 그룹의 재무안정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유동성 리스크를 포함한 리스크 전반에 대한 위기 단계 판단은 현 상태를 유지하되, 시장과 그룹의 현상은 '주의력'을 잃지 않고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 오픈

하나은행이 예술과 접목한 특별한 장소에서 차별화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패밀리오피스 전용공간인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HANA THE NEXT Family Office)'를 오픈했다. 1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갤러리, 3면 입체 미디어 월이 설치된 살롱다트, 편안한 식사와 모임이 가능한 다이닝 라운지 등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신설된 '하나 더 넥스트 패밀리오피스'는 하나은행의 패밀리오피스 손님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서울은 물론 전국의 패밀리오피스 손님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 중심의 차별화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고액자산가 가문을 위한 ▲가업승계 ▲금융투자 ▲부동산 ▲세무 ▲법률 등 전통적인 자산관리 영역 뿐 아니라 ▲문화예술행사 ▲프라이빗 세미나 등 시니어와 영리치를 위한 교육 및 네트워킹 형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하나은행은 항상 '손님이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손님을 위한 최고의 자산관리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기대를 뛰어넘는 품격 있는 공간에서 최고의 자산관리는 물론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0월 출범한 그룹의 시니어 특화 통합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 서비스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삼성동, 한남동에 이어 도곡동에 'Club1 PB센터' 3호점을 오픈해 프리미엄 자산관리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尹탄핵 가결, 경제 여파] 정치 불확실성 덜었다...“확장 재정정책 전환 시급”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을 두고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미 우리나라는 대통령 탄핵에 대한 경험치가 축적된 만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이번 사안을 경기회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탄핵안이 가결돼도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남았고, 새 대통령 취임까지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존한 만큼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탄핵안 가결을 계기로 여야가 대타협을 통해 기존 긴축재정에서 확장재정으로 전환하고, 민생예산과 연구개발(R&D) 등 그간 재정이 투입되지 못했던 사각지대에도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1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촉발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는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미 지난주 이달 7일 1차 탄핵안이 폐기됨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진 상황에서 이번 탄핵안 가결은 더욱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8년 전인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이미 우리나라가 '탄핵'을 경험했던 만큼 이번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앞서 계엄이라는 변수가 경제 불확실성을 키웠기 때문에 만일 (이번에도) 탄핵이 안됐다면 불확실성은 더 커졌을 것"이라며 “그러나 탄핵은 우리가 이미 경험한 이벤트로, 과거에도 탄핵 확정 후 경제가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안도) 단기적으로는 변수나 충격이 있을 수 있지만, (경제가) 다시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계엄선포 직후 환율, 금리,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등 각종 지표들이 빠르게 올랐다가 지금은 하락했다"며 “계엄선포 전보다는 높은 수준이나, 탄핵안 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경제 악영향도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현 정부는 그간 각종 정책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역시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강 교수는 “(윤 대통령이) 경제, 금융 등에 관심이 많지 않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혹은 장관 간에 갈등을 보이거나 다른 의견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 이런 부분들이 해소된다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겠나"고 했다. 반면 지금도 내수부진, 수출증가세 둔화 등으로 국내 경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다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았기 때문에 섣부르게 낙관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가뜩이나 내년 경제성장에 대한 눈높이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탄핵안 가결이) 기업들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것"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은 (현재 전망치보다)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탄핵 정국이 우리 경제 도약 '기회'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여야가 대치 국면을 매듭짓고 민생안정, 확장재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수장들이 계엄 선포 이후 단기 유동성 공급을 늘려 금융시장을 안정시킨 것은 탄핵 정국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다수의 정책들이 중단될 것"이라며 “그간 야당이 요구했던 여러 민생예산, 자영업자 예산들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지 않겠나"고 말했다. 민생, R&D 등 기존 예산안이 삭감된 분야에도 고르게 자금이 흐를 수 있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조언이다. 정 교수는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자영업자, 기업 등 실물경기에 흐를 수 있도록 정부가 관대한 태도로 지원해야 한다"며 “반대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코인 등 투기성 자산에 흐르지 않도록 적절히 통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익 교수는 “우리나라 가계부채와 기업부채는 전 세계 평균보다 높지만, 정부 부채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꼭 필요한 분야를 선별해서 확장재정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에서는 새 대통령 취임 전까지는 정책 기조가 크게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있다. 하준경 교수는 “리더십 공백이 있긴 하지만 대통령 권한대행도 있기 때문에 정해진 사업들은 추진될 것"이라며 “그러나 대규모로, 과감하게 정책을 펼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를 관리하는 수준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경기 화성시 농가서 일손돕기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와 임직원들이 이달 13일 폭설 피해를 입은 경기도 화성시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15일 NH농협생명에 따르면 경기 화성 지역은 지난달 말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가 커 복구를 위한 일손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번 일손돕기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시설하우스 내부 방조망 폐기와 비닐을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갑작스러운 폭설로 농업시설 및 농가의 피해가 크다"며 “농협생명은 농업인과 고객들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지난달 29일부터 폭설 피해자를 대상으로 보헙료 납입유예와 부활연체이자 면제를 실시했다. 이밖에도 ▲ 농촌봉사활동 ▲ '함께하는마을' 일손돕기 ▲ 농산물 구매 및 나눔행사 ▲ 농촌순회진료 활동 등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