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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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ys106@ekn.kr

전체기사

새 한은 금통위원에 이수형 서울대 교수·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추천

한국은행은 19일 신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이수형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이 추천됐다고 밝혔다. 이수형 교수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천했으며, 김종화 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추천했다. 두 위원은 이달 20일 퇴임하는 조윤제, 서영경 위원의 후임이다. 이수형 신임 금통위원 후보자는 1975년생으로,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리서치 휄로우, 미국 메릴랜드대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경제학 분야에서 풍부한 학문적 지식과 연구실적을 축적했다. 특히 이 후보자는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에서 컨설턴트를 역임했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노동경제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기재부는 이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통화정책의 글로벌 연계성이 높아진 최근 상황에서 세계경제 동학(dynamics)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금융통화위원회의 다양한 논의를 심도있게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화 신임 금통위원 후보자는 1959년생으로, 한국은행 국제국장·부총재보, 금융결제원 원장,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국내외 금융시스템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췄다. 김 후보자는 금융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해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효과적인 통화정책 수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김 후보자에 대해 “지역경제, 금융 분야에 대해서도 깊이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금융통화위원회 내 다양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통화위원회 위원후보자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임명될 계획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생명, 농축협 연도대상 개최

NH농협생명은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 스위스 호텔에서 제36회 NH농협생명 농축협 연도대상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도대상은 17일 농축협 사무소 부문과 18일 농축협 임직원 개인부문 시상으로 나눠 양일간 실시됐다. 17일 농축협 사무소 부문 시상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직접 참석해 농협생명, 농축협과의 화합 퍼포먼스를 함께했다. 중복수상을 포함해 전국의 65개소 농축협 사무소가 수상했다. 경남 동창원농협은 사무소부문 5연패와 함께 명예의 전당 사무소에 헌액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경기 하남농협, 해남 화산농협, 남서울농협도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제36회 연도대상 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농축협 임직원 개인 부문 대상 수상은 하남농협 엄기화 팀장에게 돌아갔다. 엄기화 팀장은 괄목할만한 생명보험 추진실적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2022년 우수한 생명보험 추진 업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총 7번의 연도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농협생명을 고객들과 연결해주신 수상자분들은 물론 전국에 계신 농축협 임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농협생명은 앞으로도 농축협 시너지 제고, 주력 상품 경쟁력 강화와 고객 중심의 보험서비스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화 금융계열사, 장애인 235명 직접 고용...의무고용인원 ‘100%’ 달성

#한화생명 콜센터 직원들은 시각장애 헬스키퍼를 통해 월 평균 2~3회 안마서비스를 받는다. 직원 만족도도 높고 예약 경쟁이 치열해 몇 달치 스케줄을 미리 잡아놓을 정도다. #한화손해보험은 내부포스터 등 마케팅 자료를 중증 장애를 가진 디자이너들을 통해 만든다. 출퇴근은 어렵지만, 재택근무로 전공과 경력을 살려 디자인 작업을 척척 해낸다. 19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5개사(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가 장애인 총 235명을 고용하며 의무고용인원을 초과 달성했다. 한화 금융계열사 5개사의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은 총 225명이다. 그러나 4월 현재 채용 인원은 이를 초과한 235명이다. 이들은 모두 단기근로나 파견근로 등이 아닌 한화금융계열사가 직접 고용한 형태로 근무한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직접 고용형태를 기본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경제적 자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문역량을 갖출 수 있는 업무에 배치하고 있다. 맡은 업무도 다양하다. 바리스타, 헬스키퍼, 사서보조 등의 업무 외에도 디자이너, 어학강사 등의 업무를 맡은 직원도 있다. 전공 혹은 자격증을 소지한 인력들로 본인이 가진 전문성을 살린 업무에 배치됐다. 특히 감정노동자인 한화생명 콜센터 상담사들을 위한 헬스키퍼를 채용한 이후 업무 효율 및 서비스 품질이 향상됐다. 2022년 말 헬스키퍼 고용 이후 응대율은 92.3%에서 98.7%로 6.4%포인트(p) 올랐고, 20초 이내에 고객을 응대한 비율을 뜻하는 '20초 응대율'도 18%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처럼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고용모델은 단순한 사회환원 목적의 장애인 채용을 넘어 직원들의 만족도 및 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직원들에게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박성규 한화생명 피플앤컬쳐 팀장은 “장애인 고용을 통해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유의미하게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며 “한화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장애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따뜻한 동행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오버행 해소’ 신한금융지주, 올해 2160원 배당 ‘굳건’

프랑스계 은행인 BNP파리바를 비롯한 신한금융지주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음에도 신한금융 주가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장기간 주식을 보유하던 기관들이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오버행(잠재적 매물) 이슈 해소 측면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 기관들의 주식 매도는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로 여겨지는데, 신한금융은 일찌감치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을 확정하면서 펀더멘털에도 이상이 없음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주가는 1월 2일 3만9350원에서 3월 14일 5만1500원으로 고점을 찍고, 이달 현재 4만1900원으로 하락했다. 3월 고점 대비 현재 주가는 18% 넘게 내렸다. 이 기간 신한금융과 유사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주가도 각각 18.6%, 17% 하락했다. 신한금융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해 투자금을 회수했음에도, 신한금융 주가는 경쟁사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계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는 지난달 보유 중인 신한금융지주 지분 3.6%(1870만주) 전량을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EQT프라이빗캐피탈(구 베어링 PEA), IMM PE 등도 보유 중이던 신한금융지주 주식을 일부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 주가가 오르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기관투자자들의 주식 매도는 시장에 부정적인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회사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신한금융은 오히려 기관들의 주식 매도를 계기로 오버행 이슈가 일부 해소돼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IMM PE, 어피너티 / EQT프라이빗캐피탈은 신한금융지주가 각각 2019년, 2020년 총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포섭한 주요 주주들로, 보호예수가 끝나 일찌감치 잠재적 매도 물량으로 꼽혔다. 이들 입장에서는 신한금융지주의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주식 매도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타이밍이 필요했던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간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던 것은 오버행 이슈가 가장 컸다"며 “다만 아직 신한금융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모두 매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버행 이슈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균등배당을 통해 배당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인 점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중동 사태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신한금융지주의 균등배당 정책은 일종의 '주가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신한금융지주는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올해 분기배당으로 주당 540원, 연간으로 주당 216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해(주당 525원, 총 2100원)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로, 주당 현금배당을 매년 유지 또는 확대하겠다는 기조와 일맥상통한다. 나아가 시장 일각에서는 KB국민은행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최다 판매사로 자율배상 비용 반영이 불가피한 만큼 신한금융지주가 KB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금융을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는 금융지주사들이 영업력 강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상황으로, 충당금이나 ELS 자율배상액과 같은 변수로 인해 실적 순위가 바뀌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지주사들은 1분기 순이익이라는 숫자보다 기업대출 규모, 영업력 등 세부 항목들을 더 눈여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복현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될 때까지 비상대응체계 운영”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장의 최접점에 있는 외환·원자재 전문가, 금융지주 최고리스크담당자(CRO)들과 함께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현재 상황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외환전문가들은 분쟁 이후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스왑베이시스, CDS프리미엄 등 외환시장 지표는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지주 CRO들은 국내 금융권의 대이란, 이스라엘 익스포져는 매우 미미해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외화조달도 원활하고, 차입시 가산금리도 전년 대비 하락하는 등 큰 영향이 없으며, 외화유동성 규제비율도 매우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이 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다양한 시장불안 상황에서 축적된 위기관리능력으로 이번 중동사태 충격도 잘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분간은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등으로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금융회사의 외환건전성은 매우 양호하나, 외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외화자산, 부채에 대한 포지션 관리를 강화하라"며 “급격한 외화자금시장 악화에 대비해 충분한 크레딧라인 확보 및 비상조달계획 실효성을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등 시장충격에 대비해 부실자산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선제적 자본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며 “금감원은 현재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현대해상, 첨단안전장치 장착 할인 대상 확대...최대 12% 할인

현대해상은 첨단안전장치 할인특약에 '후측방충돌 경고장치'와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추가해 최대 12%까지 할인 받을 수 있도록 개인용 '첨단안전장치 장착 할인 특약'을 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정사항은 오는 6월 1일 이후 책임 개시 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최근 차량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첨단안전장치가 출시되고 있지만, 보험상품이 일부 장치에만 해당돼 첨단안전장치의 다양성을 보험료에 적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현대해상은 이번 상품 개정을 통해 할인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보험 소비자가 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개정과 더불어 상품의 운영방식도 개선했다. 기존에는 차선이탈 경고장치 및 전방충돌 경고장치 각각 할인 특약을 선택해 해당 장치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개별적으로 적용했지만, 첨단안전장치와 관련된 특약을 하나로 통합해 첨단안전장치가 장착된 개수별로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예를 들어 차선이탈 및 전방충돌 경고장치가 장착된 신차가 후측방 경고장치 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함께 장착됐다면, 3개의 첨단안전장치 장착으로 9% 할인, 4개 모두 장착됐다면 12%를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다양한 첨단안전장치가 출시되고, 그 안전성에 대한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첨단안전장치를 중심으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사고예방에 효과적인 첨단안전장치 중심으로 그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 편익이 증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NH농협손해보험,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

NH농협손해보험은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은 금융소비자보호 실천서약서를 작성하고, 결의문을 통해 전 임직원이 금융소비자보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모든 업무에 있어 금융소비자보호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전 부서에서 소비자 중심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농협손해보험은 전 임직원 금융소비자보호 교육, 미스터리 쇼핑, 해피콜 발신자표시 레터링, 민원조사역 운용 등 민원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민원발생 수 보유계약 10만건당 16.7건으로 손해보험업계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 출시

신한은행은 신한은행 및 제휴 금융회사의 사업자대출을 비교하고, 선택한 대출상품을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자대출 비교 서비스'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고객몰입' 관점에서 고객 상품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상생금융을 실천하고자 출시한 서비스다. 기존에 신한은행과 거래가 없더라도 개인사업자 고객이면 누구나 '신한 SOL뱅크'에서 5개 금융회사(신한은행, 케이뱅크, 신한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BC카드)의 8개 대출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신한카드, OK저축은행을 추가해 7개 금융회사, 10개 대출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연계 대출상품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조회부터 실행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비교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이행 및 사업자 고객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6월 28일까지 진행한다.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신한은행 및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은 대출금의 2%(최대 10만 포인트)를 마이신한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에 특화된 혁신 서비스로 다른 은행들과 차별화되는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이자 캐시백을 통해 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부담 완화하는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반 금메달...‘우리’ 조우영 vs ‘신한’ 장유빈 맞대결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 동기인 조우영, 장유빈 선수가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2024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금융권 라이벌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18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5억 △우승 상금 3억 △참가 선수 144명 등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미국 PGA에서 활약하는 디펜딩챔피언 임성재 선수의 출전으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 선수와 팀을 이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 선수와 장유빈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는 금융권 라이벌로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투어 우승을 차지하고 프로로서 첫 풀시즌을 맞이했다. 각각 우리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두 선수가 올해는 금융권 라이벌로 격돌하게 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조우영을 유망주로 낙점했으며, 신한금융그룹도 장유빈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KPGA의 인기는 매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는 나흘간 2만명, KLPGA 대회보다 많은 갤러리가 다녀갔다. PGA의 임성재라는 걸출한 스타 파워의 결과물이라고 우리금융은 설명했다. 조우영, 장유빈 이 두 선수는 임성재를 이어 차세대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KPGA 개막전에서 조우영은 –9/공동 10위, 장유빈은 –12/단독 4위에 올랐다. 우리금융은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 '굿윌스토어'를 개장한다. 우리금융의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인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이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대미 수출, 대중 수출 앞질러...수출여건 불확실성 확대”

올해 1분기 대(對)미국 수출이 200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대중국 수출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대미 수출 여건은 미국 대선 결과 등으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우리 정부와 기업은 통상정책적, 산업구조적 리스크에 집중하면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18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우리나라의 대미국 수출구조 변화 평가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우리 총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1분기 대미 수출액은 200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대중 수출을 상회했다. 2020년 이후 대미 수출은 미국의 견조한 소비와 산업정책에 따른 투자 확대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민하게 대응해 호조를 보였다. 특히 수출이 창출하는 부가가치 측면에서 보면 대미 수출의 중요성은 더윽 높아졌다. 품목별로는 최근 미국내 친환경 제품 수요 증대와 인프라 투자 진행으로 전기차, 이차전지, 화공품, 기계류 등이 크게 확대됐다. 대미 수출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장기간 30% 수준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미국 내수와 관계없이 상당 폭 상승했다. 향후 미국 경제는 내수가 호조를 지속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도 당분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미국의 견조한 소비와 투자는 우리나라의 대미 직접수출뿐 아니라 대중국, 아세안을 통한 간접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미국은 산업구조 특성상 수입중간재 투입비중이 낮고, 생산비용은 높아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는 점차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제조업 생산구조는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중심으로 자국산업 투입비중이 높은 반면 수입유발률은 낮은 특성이 있다. 미국의 높은 생산비용으로 인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동반 진출이 어려운 점도 대미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에 따른 수출 증가의 지속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일례로 중국, 베트남 등으로는 중소기업 투자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했지만, 미국으로는 그 비중이 20%를 하회했다. 향후 소비시장 내 자동차 등 기존의 주력수출품목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 첨단분야에서도 미국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남석모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무역팀 과장은 “우리 기업들의 대미국 진출이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분야에 집중돼 있어 이들 분야에서 국내투자 둔화 및 인재유출(Brain Drain) 리스크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은 최근의 양호한 대미 수출실적에 안심하기보다, 통상정책적 및 산업구조적 리스크에 집중하면서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한국은행은 제언했다. 남 과장은 “통상정책 측면에서는 에너지, 농축산물 등에서 미국으로부터의 수입 다변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통상압력 완화뿐 아니라 공급선 다변화를 통한 에너지·먹거리 안보 확보와 중기적 시계에서 국내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산업구조적 리스크 요인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첨단분야에서의 핵심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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