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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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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부동산PF 사업장 방문...“PF 정상화 주력”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은행·보험업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이 지원한 사업장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을 방문하고, 시행사·건설사·금융기관 등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현장의 애로를 수렴해 개별 PF 사업장이 보다 빨리 정상화되게 함으로써 국민들이 주택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5월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은행·보험업권이 협력해 부동산 PF시장의 자금순환을 촉진하고자 1조원 규모(최대 5조원)로 출범했다. 현재까지 3개 사업장에 3590억원이 공급됐다. 이날 김 위원장이 방문한 풍동 데이엔뷰 사업장은 과거 오염토 발견으로 인해 사업(착공)이 지연되고, 공사비가 오르면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그러나 PF 신디케이트론에서 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면서 정상적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김 위원장은 공사 연장을 둘러보며 시공사에게 공정률, 공법, 공사투입 인원 등 공사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공공기관 주도로 진행되던 재구조화, 정리와 부실채권 매입에 민간분야에서의 자금유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부동산 PF 연착륙은 예측 가능하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PF 연착륙은 시장안정뿐 아니라 주택공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수도권 주거 사업장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현장의 애로를 수렴해 개별 PF 사업장이 보다 빨리 정상화되게 함으로써 국민들이 주택공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PF 연착륙은 단순히 부실사업장을 정리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일시적 애로를 겪는 정상사업장에 자금공급을 하는 것도 포함됐다“며 "금융권도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이창용 한은 총재 “韓계엄사태, 해외에서 충격 더 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해외에서 하나하나 답변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충격이 더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국내에서는 정치상황을 계속 봤기 때문에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짐작이라도 할 수 있는데, 해외에서 보기에는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했다"며 “전화, 이메일 등 대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해외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 이름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이 왔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다행스러운 건 계엄 사태가 장기화됐다면 (한국에 대한) 해외 인식이 더 나빠질 수 있었는데, 6시간 만에 해제됐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한국의 민주주의나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빨리 해제돼서 오해나 걱정은 불식됐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우려는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계엄 사태로 인한 국가 신인도 저하 우려와 관련해 “전날(4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계엄이 나온 건 정치적인 이유 때문이었다"며 “해외처럼 경제 펀더멘털 문제나 재정정책 방향에 대한 차이로 정부가 붕괴된다거나 하는 경우와 달리 우리나라는 순수하게 정치적인 이유에서 계엄이라는 문제가 일어났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한국은 경제 펀더멘털, 경제 성장 모멘트가 정치적 이유와 분리됐기 때문에 국가 신인도가 크게 영향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 (계엄 사태에 대해) 관심이 많다보니 그냥 두면 오해가 커질 것 같아 주요 외신과 인터뷰를 했다"며 “우리 견해를 알리고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필요시 국고채 단순매입'과 관련해 “양적완화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금리가 외부적인 충격에 의해 급격하게 오를 경우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방향을 맞추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그런 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겠다는 조치"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계엄사태에 입 연 이창용 한은 총재...“금리 선제 인하 고려 안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탄핵 정국이 본격화돼도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때에도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나아가 기존의 경제성장률이나 금리 경로를 바꿀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탄핵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있었다"며 “앞으로 이 절차(탄핵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짧게, 혹은 길게 갈 수도 있어 예측하기 어렵고,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과거 경험에서 봤을 때 정치적인 프로세스와 경제적인 프로세스는 분리될 필요가 있다"며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데이터를 보면 단기적인 영향 적었고, 중장기적인 영향도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두 번에 경험을 봐도 경제성장률이나 중장기적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과거가 물론 반드시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현재 상황에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가 “기존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금리 경로를 수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힌 점도 향후 탄핵 정국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연 후 발표한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8월 예상치(2.4%)보다 0.2%포인트(p) 낮춘 것이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이 총재는 “이번 사태로 인해 물가 경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바꿀 필요가 있냐고 하면, 그럴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계엄 사태는 단기적으로 해제됐기 때문에 (계엄 사태에 따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향후 미국 새 정부 출범으로 경제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수출 모멘텀은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이런 요인들이 한국은행 전망을 바꾸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건) 전망이 바뀌어야 하는데, 지금은 선제적으로 하기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재는 계엄 사태 이후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은 안정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계엄 사태가 발표된 직후에는 외환·금융시장에 패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F4(Finance 4·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수장)의 단기적으로 중요한 과제였다"며 “(계엄을) 발표한 그날 새벽에는 환율이 급등하다가 계엄 해제 이후 다시 하락했고, 어제도 안정적인 수준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우리가 생각한 방향대로 단기 금융시장 안정은 이뤄지고 있다"며 “새로운 뉴스가 없는 한 금융시장은 계엄사태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계엄 사태로 인한 국가 신인도 영향에 대해 “경제 펀더멘털과 정치적인 이유는 구분됐기 때문에 우리 국가 신인도가 크게 영향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를 다른 측면에서 보면 한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성숙됐는지, 룰 베이스가 자리 잡았는지(를 보여준다)"며 “과거 쿠데타와 다르게 (비상계엄 선포 이후) 큰 충격 없이 6시간 만에 해제됐다는 건 다른 면에서 한국의 민주주의나 제도가 성숙됐다는 걸로 보이기 때문에 (국가 신인도가) 크게 변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최상목 “시장 정상화 될때까지 금융·실물경제 24시간 모니터링”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틀 연속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해 최근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5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F4 회의는 최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전날 금융·외환시장은 장 초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모습을 보였지만, 정부의 시장안정조치 발표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참석자들은 진단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상황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시장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고, 해외 신용평가사(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도 우리 국가 신용등급에 “실질적 영향이 없다"고 평가한 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이러한 국내 상황이 미국 신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계 기관이 함께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시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정부 내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를 신설·가동해 금융·실물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조치를 신속히 단행할 방침이다. 나아가 최대 10조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 등 시장 안정조치가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채권·자금시장은 총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해 안정적으로 관리 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한은에서도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즉시 개시해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국고채 단순매입, 외화RP 매입을 통한 외화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은행, 수출입 거래기간 단축...‘전자선하증권’ 서비스 출시

하나은행이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과의 API 개발로 구축한 자체 시스템을 통해 유통 가능한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는 권리증서인 선하증권(B/L, Bill of Lading)을 포함한 수출입 무역서류를 당사자 간에 전자적으로 양수도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 'ICE Digital Trade(구 essDOCS)'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서비스를 도입했다. 종이로 발행돼 국제 우편을 통해 수입업자에게 전달되던 기존의 방식이 전자적 방식으로도 가능해짐에 따라, 선하증권 실물서류의 분실위험이 해소되고 우편 지연에 따른 L/G발급의 번거로움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출입 거래기간 단축과 함께 페이퍼리스(Paperless)를 통한 에너지절약과 탄소배출 감소 등 ESG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선보인 '전자선하증권 서비스'와 지난 6월 시행한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손님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실시간으로 수출입 업무의 모든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외국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시중은행 최초로 출시한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를 통해 거래기간 단축이라는 손님의 니즈를 충족하는 한편, 수출입 거래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나은행은 외환 및 수출입 업무에 강점을 가진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앞으로도 손님께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금융노조 “윤석열 즉각 퇴진...총파업 투쟁 돌입”

금융노조가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며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 금융노조는 4일 오전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고, 윤석열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윤석열 즉각 퇴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은 “어젯밤 우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도했다. 국회가 짓밟히고 공수부대 요원들이 국회의원을 검거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난입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2024년도에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내란범 윤석열의 계엄령은 어떠한 것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노조는 지난 60여 년간 선배들이 쌓아온 민주주의를 향한 발걸음을 따라 윤석열 퇴진 투쟁의 전면에 나설 것"이라며 윤석열 퇴진 투쟁 준비를 위한 '투쟁상황실'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금융노조 42개 지부 대표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은 자신의 정치적 실패를 만회하려는 의도로 반민주적 군사통치 수단인 계엄령을 발동하며, 민주주의와 법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이는 국가 혼란과 국민 불안을 초래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금융노조는 윤석열이 하야하지 않을 경우, 10만 조합원과 정치권, 범시민단체와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윤석열 퇴진까지 전면적인 퇴진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그룹, ‘유망 스타트업 성장 지원’ 허브데이 개최

KB금융그룹은 3일 서울 서초구 KB Innovation HUB센터에서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2024 HUB Day(이하 허브데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허브데이는 KB금융이 'KB스타터스'와 협업, 지원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스타트업 데모데이(Demoday)다. 데모데이란 스타트업이 정부의 육성·투자 기관, 창업 지원 기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을 대상으로 펼치는 투자 유치 활동이다. KB금융이 운영하는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는 올해 육성 스타트업 300개사를 달성했다. '스타트업과 함께한 2024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KB스타터스'의 지원을 받고 있는 40여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또한 KB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 디캠프 등 내·외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가 참여해 스타트업 대표들과 사업 방향성, 사업 모델, 창업 아이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투자,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경쟁'과 '생존'이 아닌 '상생'과 '공존'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국민,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을 비롯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조한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신기술, 핀테크 기업뿐 아니라 돌봄드림(발달장애 아동, 노인 지원 서비스), 케이엘큐브(AI기반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서비스) 등 사회 소외계층 지원 서비스 기업도 KB스타터스로 선발해 육성, 지원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변액보험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미래에셋생명 1위

변액보험 브랜드평판 12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생명 변액보험, 교보생명 변액보험 순이었다. ​변액보험은 계약자에게 투자이익을 배분함으로써 보험기간 중에 보장금액, 해지환급금 등이 변동하는 보험을 말한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2021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5조248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3조1045억원과 비교하면 69.1% 증가한 수치다. 4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7개 변액보험 브랜드에 대해 11월 4일부터 한 달 간 빅데이터 1690만1304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11월 변액보험 브랜드 빅데이터 1640만4654개와 비교하면 3.03% 증가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변액보험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소비자와 브랜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계분석으로 측정된다.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브랜드평판 모니터의 정성평가도 포함했다.​ 12월 변액보험 브랜드평판 순위는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동양생명, 흥국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생명, NH농협생명, 라이나생명, DB생명, AIA생명, KDB생명, ABL생명, 아이엠라이프, 푸본현대생명 변액보험 순으로 나타났다.​ 변액보험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브랜드는 참여지수 103만5433, 미디어지수 110만5182, 소통지수 35만5578, 커뮤니티지수 30만1449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279만7641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277만6422 대비 0.76% 상승했다.​ ​2위를 기록한 삼성생명 변액보험 브랜드는 참여지수 99만6979, 미디어지수 97만6591, 소통지수 33만2022, 커뮤니티지수 27만6580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258만2173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254만6903과 비교해보면 1.38% 상승했다.​ 3위인 교보생명 변액보험 브랜드는 참여지수 85만4725, 미디어지수 91만2294, 소통지수 18만6052, 커뮤니티지수 21만8986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217만2057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212만9640 대비 1.99% 상승했다.​ 4위에 오른 한화생명 변액보험 브랜드는 참여지수 80만8501, 미디어지수 86만2070, 소통지수 19만8504, 커뮤니티지수 21만6638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208만5713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203만7428과 비교해보면 2.37% 상승했다.​ 5위인 메트라이프생명 변액보험 브랜드는 참여지수 37만5279, 미디어지수 40만2249, 소통지수 19만5906, 커뮤니티지수 9만8693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107만2127이었다. 11월 브랜드평판지수 106만6199와 비교해보면 0.56% 올랐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변액보험 브랜드평판 2024년 12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변액보험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1월 변액보험 브랜드 빅데이터 1640만4654개와 비교하면 3.03%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0.86% 상승, 브랜드이슈 4.00% 상승, 브랜드소통 9.83% 상승, 브랜드확산 0.12% 하락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尹 계엄령 후폭풍] 韓경제 올스톱...尹대통령, ‘경기침체’ 불 붙였다

“대통령이 나라를 위기에 빠뜨렸다." 국내 한 경제 전문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와 관련해 이같이 촌평했다. 가뜩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에 노출된 한국 경제에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불확실성'을 심화시켰다는 게 국내 거시경제 전문가들의 공통된 비판이다. 이번 사태로 한국의 대외신인도 저하, 외국인 투자자 이탈,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소비심리 위축, 내수침체 등 국내 경제를 둘러싼 모든 악재가 덮치면서 추가적인 경제성장률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언론세미나에서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비상 계엄 사태가 한국의 현 신용등급(장기 기준 AA)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비상계엄이 몇 시간 만에 해제됐고, 한국의 제도적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국가 신용등급을 바꿀 사유는 아니라는 취지다. 이는 국내 경제전문가들의 전망과 괴리가 크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 해프닝, 혹은 단기적인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은 극히 적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국회 갈등이 심화되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 역시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국내 경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중장기적으로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부터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들은 지금 코너에 몰려있는데, 정부의 예산안도 긴축으로 나왔고, 이 마저도 내년 초에 제대로 집행되지 않는다면 내수 경기를 급격히 위축시킬 것"이라며 “자영업자들은 무너지면 회복되는 게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국회에서는 대통령 탄핵과 별개로 국가 예산안의 정상적인 집행에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관세 부과 등을 감안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외환, 금융시장에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전성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국내 정치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환율이 절하될 수 있고, 환율 절하를 막다가 외환보유액이 많이 고갈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며 “만약 한국은행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외환 방어를 위해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한다면, 부동산 시장 영향은 물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확대까지 가지 않겠나"고 짚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은 가지 않겠지만 환율이 1450원 부근에서 등락할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앞두고 정당성을 가진 정치 집단이 탄생해야 하기 때문에 정치권이 빠르게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안동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계엄 선포·해제는 결코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는 정치적 상황이 아니다"며 “야당에서는 탄핵을 밀어붙일 거고,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나오기 까지 수 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불확실성은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윤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된다고 해도 윤 대통령은 레임덕(권력누수)에 빠지므로 정부 정책은 '올스톱'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교수는 “야당은 길거리에서 집회를 하며 자진해서 하야하라는 식으로 압박을 할 것"이라며 “정치 상황이 이러한데 경제가 잘 돌아가겠나"고 비판했다. 실제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은 한국에 대해 여행 경보, 주의보, 여행 자제 등을 발령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치 상황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외환,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물가 영향은 물론 성장률 측면에서도 당연히 마이너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심리 위축, 소비 심리 위축, 내수 위축은 물론 한국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줄어들 것"이라며 “국가 신인도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손해보험 ‘만기왔다이렉트·만기가코앞’ 영상, 광고대상 동상 수상

KB손해보험은 2024년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만기왔다이렉트·만기가코앞' 바이럴 영상 시리즈가 온라인영상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광고제다. 1994년부터 시작해 매년 2000여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광고제다. 이번 수상작인 KB손해보험 '만기왔다이렉트·만기가코앞' 바이럴 영상 시리즈는 자동차보험 만기가 신경쓰이고 챙겨야하는 일로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KB손해보험만의 위트로 즐겁고 유쾌한 메시지 전달 방법을 고민해 기획, 제작됐다. 해당 바이럴 영상 시리즈는 방송인 이만기 씨와 연기자 이희준 씨의 찰떡 같은 연기 호흡, AI로 만들어진 음원, 유머러스한 상황 연출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유튜브 조회수 1750만회를 기록했다. 고객들은 '기발하고 재미있다', '광고 노래가 자꾸 귀에서 맴돈다'고 호평했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 관계자는 “KB손해보험 다이렉트는 앞으로도 고객과 즐겁게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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