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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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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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군인공제회와 ‘퇴직급여대여’ 업무협약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와 군인공제회 회원들의 생활안정, 복지증진을 위한 ‘퇴직급여대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기존에 협약이 체결됐던 금융기관들에 이어 3번째로 군인공제회 대여제도에 복수은행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로써 회원들은 복수은행 선정에 따른 선택의 폭 확대로 복지혜택이 강화됐다. ‘퇴직급여대여’는 군인과 군무원으로 구성된 군인공제회 회원의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회원퇴직급여’를 담보로 납부 총액의 90%까지 저금리로 간접 대여를 해주는 군인공제회만의 회원 전용 서비스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은 장기간 저축시 유리한 ‘회원퇴직급여’를 해약하지 않고도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의 ‘퇴직급여대여’는 별도의 중도상환해약금이 발생하지 않아 타행에서 이미 ‘퇴직급여대여’를 이용 중인 회원들도 대환을 통해 거래은행 변경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의 ‘퇴직급여대여’는 시스템 개발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군인과 군무원을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군인복지기관인 군인공제회 회원들이 다양한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생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고금리 및 경기둔화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인공제회 회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을 계획하게 됐다"며, "회원들이 퇴직급여대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다양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이자비용 절감과 생활안정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군인공제회와 7일 서울 도곡동 소재 군인공제회관에서 군인공제회 회원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이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사진 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월 경상수지 6개월 연속 흑자...수출 1년 2개월 만에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고, 수입은 감소하면서 10월 경상수지가 6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올해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6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5월 19억3000만 달러, 6월 58억7000만 달러, 7월 37억4000만 달러, 8월 49억8460만 달러, 9월 54억2000만 달러에 이어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1~10월 누적 경상수지는 233억7000만 달러로 작년 1~10월(273억80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경상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월부터 7월 이후 처음"이라며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최근 2년간 최대 흑자 규모로, 수출 개선세가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10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53억5000만 달러로 올해 4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였다. 9월(74억2000만 달러) 대비 흑자 폭은 축소됐다. 수출은 570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6% 늘었다.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1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관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승용차(+21%), 석유제품(+17.7%)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도체(-4.8%), 화공품(-5%) 등은 수출 감소 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10.7%), 중국(-9.6%)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미국(17.3%), 동남아(12.7%, 일본(10.3%)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은 516억5000만 달러로 4.3% 감소했다. 다만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감소세는 둔화됐다. 통관기준 원자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3.4% 감소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6.3%, 4.1%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5000만 달러 적자였다. 9월(-31억9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은 축소됐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는 6억4000만 달러 적자였다. 다만 동남아, 일본의 방한여행객 증가로 적자 폭은 9월(-9억7000만 달러) 대비 축소됐다. 지적재산권수지도 9월 6억7000만 달러 적자에서 10월 3억4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줄었다. 10월 본원소득수지는 27억7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15억7000만 달러) 대비 흑자 폭이 확대됐다. 이 중 배당소득수지는 18억7000만 달러 흑자였다. 국내기업의 해외자회사 배당수입 증가로 흑자 폭이 9월(11억1000만 달러) 대비 커졌다. 이자소득수지는 9억6000만 달러 흑자였다. 10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83억7000만 달러 늘었다. 이 중 직접투자는 3억1000만 달러 감소한 반면 증권투자는 44억 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과 기타투자는 각각 4억3000만 달러, 38억8000만 달러 늘었다.경상수지 (자료=한국은행)

예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부실보험사 정리 상호협력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보험업권 최고책임자(Commissioner) 오기 프라스토미요노(Ogi Prastomiyono)와 부실보험사 정리 관련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올해 9월 OJK 보험업권 최고책임자가 한국의 부실보험사 정리 경험 등을 전수받기 위해 MOU 체결을 제안함에 따라 성사됐다. 양 기관간 부실보험사 정리 관련 지식·정보공유,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협력과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MOU는 아세안 1위의 경제대국인 인도네시아와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한국의 부실보험사 정리경험을 해외에 전파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예보 7일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은 오기 프라스토미요노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보험업권 최고책임자 (사진 왼쪽)와 보험업권 관련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인천 중소기업 대표와 현장간담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김성태 행장이 7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대표 25명을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금융비용 부담 증가, 구인난 등 기업경영 애로사항과 기술 우수기업 지원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김성태 은행장은 "오랜 기간 전통 제조업을 영위하며 대한민국 발전을 주도한 기업부터 첨단 산업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창업기업까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내년에도 중소기업의 위기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기술력 우수기업 발굴·육성 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성태 은행장은 인천 및 부천 관내 영업점을 찾아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고충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약 1조원 규모의 금리를 감면하는 ‘중소기업 통합 금리감면 패키지’를 운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올해보다 자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기업은행은 올해 대출·예금 금리 등을 우대하는 ‘중기근로자 우대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행했다. 내년에는 휴가비, 복지비 지원 사업의 대상을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7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 대표들과 대화하고 있다.

가구당 평균자산 5억2727만원...집값 하락에 사상 처음 감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가구당 평균 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가구소득 평균은 4.5% 늘었고, 소득 불평등 지표도 개선됐다.7일 한국은행,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가계 자산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2년 통계 작성 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금융자산은 3.8% 증가한 반면 실물자산은 5.9% 감소했다. 실물자산이 감소한 것은 부동산 가운데 거주주택이 10% 줄었기 때문이다.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9186만원으로 전년 대비 0.2% 늘었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가구당 부채 역시 통계 작성 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지난해보다 0.7%포인트 늘어난 17.4%였다.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3.9%포인트 줄어든 75.7%였다.3월 말 기준 전체가구의 57.4%가 3억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했고, 10억원 이상인 가구는 10.3%였다. 순자산 보유액이 1억원 미만인 가구는 29.6%, 1억~2억원 미만인 가구는 15.5%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2억~3억원 미만 보유가구 비중은 1.0%포인트(p) 늘었고, 8억~9억원 미만과 10억원 이상 보유 가구 비중은 각각 0.6%포인트, 1.1%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은 6762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소득원천별로는 근로소득 4390만원(64.9%), 사업소득 1206만원(17.8%), 공적이전소득 625만원(9.2%) 순이었다. 가구소득 가운데 근로소득 비중은 64.9%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늘었고, 사업소득 비중은 0.1%포인트 줄었다.가구소득은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비중이 21.6%로 가장 높았다. 1000만원 미만은 5.2%, 1억원 이상은 20%로 나타났다.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지니계수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0.324로 전년 대비 0.005포인트 하락했다. 지니계수가 0이면 완전평등, 1이면 완전불평등을 의미한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균등화 시장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96으로 전년 대비 0.009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평균은 3936만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1분위는 1340만원으로 전년 대비 6.0% 늘었고, 5분위는 7722만원으로 4.8% 늘었다.지난해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의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은퇴연령층은 39.7%로 전년대비 0.4%포인트 늘었다.ys106@ekn.kr(자료=한국은행)

SBI저축은행,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소방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BI저축은행은 중부소방서와 함께 겨울철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소방교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SBI저축은행 소방대원, 중부소방서가 함께 진행한 이번 소방교육은 사무실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겨울철 다양한 화재사고의 사례와 예방법, 소화기 등 장비 사용법 등을 소개했다.이와 함께 자연재해 상황,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SBI저축은행은 화재 및 각종 사고예방을 위해 소방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각 부서별 소방대원을 선발해 사고사례 전파, 소방 안전 점검 등 활동을 통해 구성원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사무실뿐만 아니라 일상핼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 대해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SBI저축은행이 중부소방서와 함께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소방교육을 진행했다.

"은행권 횡재세 도입은 관치금융...구조적 문제 해결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금융사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횡재세가 전형적인 관치금융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현재 시중은행의 고수익은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 만큼 사전에 은행 수익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금융환경 및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김헌수 순천향대학교 IT금융경영학과 교수는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고수익 논란, 횡재세가 답인가’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횡재세 법안은 여전히 금융 산업을 금융기관, 즉 국가의 공적기관으로 생각한다는 방증이고, 이는 2023년도 대한민국 금융산업에 굉장히 부정적"이라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은 금융사가 지난 5년간 평균 순이자수익의 120%를 초과하는 순이자수익을 얻었을 때 해당 초과 이익의 4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상생금융 기여금을 내게 하는 횡재세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동시에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사에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상생금융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 교수는 "정부에서 관치금융으로 금융사로부터 상생금융을 걷는 것도 1980년도식 생각"이라며 "여전히 금융은 산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고, 가장 말을 잘 듣는 업종이면서 정부 관료들이 많이 진출하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금융사가 낸 자금을 모아서) 서민에 다시 분배한다는 논리는 관치금융의 특징"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조치가 필요하다면, 취약계층의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상승하지 못하도록 사전적 조치를 취해야 하고, 취약계층의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와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발의된 횡재세법은 굉장히 부실하고 포퓰리즘적"이라며 "(정부는) 글로벌화된, 선진화된 은행도 만들고 싶고, 적정 이윤을 갖는, 공공성이 강한 은행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동시에 있는데, 이 간극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어떤 제도가 실제 취약계층에 도움될 것인지 모색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고 거듭 강조했다.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최근 은행권이 거둔 높은 수준의 이윤, 특히 이자소득은 우리나라 산업의 구조적인 특징에서 비롯됐다는 데 대체로 공감했다. 김상배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해외의 경우 대부분의 가계대출은 주택구입과 관련이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가계대출 가운데 3분의 2가 부동산 구매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이고, 3분의 1이 생활비, 의료비, 교육비와 같은 소비대출"이라며 "소비대출, 즉 신용을 담보로 한 가계의 대출은 주택담보대출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 부담을 의미하고, 동시에 사적 복지 영역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은행의 고수익은 기준금리뿐만 아니라 소비대출과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비중, 주택가격 지수 등의 영향을 받는다"며 "일시적인 현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일정부분 구조화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의 고수익이 항구적 성격을 지닌 외부 환경, 구조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 그에 따른 정책 대응은 사후에 일시적 횡재세가 아닌 항구적 조세, 분담금의 형식을 도입해 수익을 사회에 환원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어 그는 "사전에 은행 수익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금융환경, 구조를 개선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횡재세) 도입은 액수의 차이만 있을 뿐 지금까지 은행이 반강제적 또는 자발적 방식으로 시행해왔던 사회공헌 출연금 납부와 크게 다를 바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ys106@ekn.kr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고수익 논란, 횡재세가 답인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횡재세 법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나유라 기자)

한국씨티은행, 디지털 기업고객 대상 ‘코리아 디지털 리더스 서밋’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 팰리스호텔에서 약 30명의 국내 주요 디지털 기업들의 경영진들을 초청해 ‘코리아 디지털 리더스 서밋 2023’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한국씨티은행은 디지털 플랫폼을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디지털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해외시장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세미나와 서밋을 진행하고 있다. 10월에는 씨티 아태지역본부와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주요 디지털 회사의 창업자, 대표, 임원진 등 100여명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아태지역 디지털 리더스 서밋’을 개최한 바 있다.‘코리아 디지털 리더스 서밋 2023’ 행사에는 강지수 클레온 공동창업자와 이원웅 마스터카드 이사, 최동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M&A팀 팀장, 김영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이사가 주요 발표자로 참여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리아 디지털 리더스 서밋이 우수한 기술을 가진 국내 디지털 기업고객들이 세계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씨티은행은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다양한 기업고객들에게 선진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국씨티은행은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조선 팰리스호텔에서 디지털 기업고객 대상 ‘코리아 디지털 리더스 서밋 2023’을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유명순 은행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하나원큐로 회비관리...하나은행, 모임통장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모임원 모두가 회비를 직접 보고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모임통장 서비스’는 새로운 통장 발급 없이 기존에 사용 중인 통장에 모임 기능만 연결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다. 총무(모임장)가 모임을 만들고 모임원을 초대하면 회비 내역을 모임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회비 납부일 자동 알림 기능과 함께 회비를 미납한 모임원에게 미납사실을 자동 통보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에 총무가 직접 회비를 요청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등 회비관리의 편의성도 강화했다. 특히, 차별화된 포인트로 ‘총무변경’ 기능이 추가됐다. 총무가 모임원 중 한명에게 총무변경을 요청하면 모임원의 동의를 거쳐 새로운 총무가 선정되며, 새로운 총무는 기존에 사용 중인 본인 통장에 모임 기능을 연결해 총무가 될 수 있다. 총무를 변경해도 기존의 회비 거래내역은 그대로 유지되며 모임 고유 계좌번호의 변경이 없어 회비납부의 연속성도 유지된다. 하나은행은 추가로 모임전용 체크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음식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모임에서 주로 이용하는 업종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3~20%의 캐시백(월 최대 1만원)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모임전용 체크카드는 총무만 발급이 가능하다. 다수의 모임에 참여 중이라도 모임 수만큼 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모임통장 출시를 기념해 내년 2월 18일까지 모임원이 두 명 이상인 모임을 대상으로 ▲100팀에게 모임지원금 30만원, 400팀에게 모임지원금 10만원 추첨 지급 ▲총무에게 하나머니 1만 포인트 선착순 1만명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부 관계자는 "회비 자동 알림 기능, 총무변경 기능 반영 등 ‘모임통장 서비스’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손님의 의견을 듣고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손님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이를 적극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점포 통폐합-자회사 희망퇴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그룹 판매관리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경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계열 우리은행은 인근 영업점 11곳을 통합하기로 했으며,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내년 1월 양사 합병을 앞두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있다. ◇ 우리은행, 내년 3월 11개 지점 통합-이전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년 3월 4일 11개 지점을 인근 영업점에 이전, 통합하기로 했다. 이전 영업점은 강남역지점, 남부터미널지점, 논현중앙지점, 망원역지점, 부산동백지점, 분당구미동지점, 성수IT지점, 양재역지점 등이다. 역전지점은 현 위치에서 서울역금융센터와 통합 운영한다. 아시아선수촌 PB영업점과 압구정현대 PB영업점은 현 위치에서 기존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3분기 중 전국에 영업점 4곳을 신설하고, 1곳을 폐쇄해 총 영업점 711개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10여곳의 영업점을 인근 영업점에 통합하기로 한 것은 비대면 거래 증가로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이에 인근 영업점을 합쳐 규모를 키우고, 일부 직원들은 다른 곳으로 재배치하는 식이다.금융당국은 지난 4월 ‘은행 점포폐쇄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고, 은행들이 점포폐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전영향평가절차를 강화하도록 했다. 은행들이 점포를 폐쇄하기 전에 점포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대체수단 조정, 영향평가 재실시, 점포폐쇄 여부를 재검토하는 절차를 마련하라는 지침이다. 은행들은 점포폐쇄가 결정되면 폐쇄일로부터 3개월 전부터 점포 이용고객에 사전영향평가 주요 내용 등을 추가로 제공해야 한다. 우리은행 측은 "점포 통폐합은 임대료 절감 논리가 아닌 내실화 방안에 근거했다"며 "사전영향평가를 진행해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우리자산운용, 희망퇴직 접수...우리은행도 조만간 진행할 듯내년 합병을 앞둔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이번주 양사 전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고 있다. 희망퇴직자로 선정되면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21개월치 임금을 지급한다. 양사는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23일 합병을 앞두고 있다.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 중심의 우리자산운용과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자산 중심의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합병해 종합자산운용사로 키우겠다는 게 우리금융그룹의 구상이다. 우리자산운용이 존속법인으로 남고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희망퇴직 접수는 내년 초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경영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이루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희망퇴직 공고에서 퇴직 규모나 대상 부서를 확정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양사 중복업무를 해소하기 위한 작업은 퇴직자를 확정한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우리은행도 조만간 연말 희망퇴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희망퇴직을 실시한 NH농협은행의 경우 희망퇴직금 규모를 줄인 만큼 우리은행을 비롯한 다른 시중은행들도 예년보다 퇴직금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NH농협은행은 작년까지만 해도 연령대에 따라 20~39개월치 월평균 급여를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했다. 만 56세 이상 직원은 28개월치 월평균 급여를, 만 40~55세 직원에는 20~39개월치 월평균 급여를 지급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올해는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28개월치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만 56세 직원에는 28개월치 월평균 급여와 전직지원금 5000만원을, 만 40~55세 직원에는 월평균 급여 20개월치를 퇴직금으로 지급하는 식으로 기준을 통일했다. ys106@ekn.kr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영업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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