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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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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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이복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달 6일 주요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상생금융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금융지주 회장, 시중은행장과 달리 보험사의 경우 생명보험사 상위 5곳, 손해보험사 상위 5곳으로 대상을 좁혀 만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자동차보험료 인하, 상생금융 상품 출시 등을 주문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위원장과 이복현 원장은 이달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보험사 CEO들과 회동한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지난달 20일 8대 금융지주 회장과 만난 데 이어 27일 17개 시중은행장과 회동하는 등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금융지주 회장, 시중은행장 간담회에서는 규모 관계없이 주요 CEO들이 모두 참석했던 것과 달리 이번 행사에는 양사 협회장을 비롯해 생명보험사 상위 5곳, 손해보험사 상위 5곳 CEO들만 참석한다. 이달 8일 임기가 만료되는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외에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NH농협생명,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등 10곳 CEO들이 회동하는 것이다. 중소형 보험사들은 대형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생금융에 동원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간담회 참석 대상을 대형사로 추린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삼성, 현대, KB, DB손보의 시장점유율이 85.2%로 압도적인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보험사들을 향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거듭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이 원장은 지난달 15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보험사 CEO 세미나에 참석해 생보사, 손보사 CEO 40여명을 향해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상생금융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러한 당국의 주문에 맞춰 보험사들은 상생금융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8월 2030세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출시했으며, 신한라이프는 청년들에게 최대 30% 한도의 보너스 연금액을 지급하는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을 내놨다. 교보생명은 이달 초부터 5년간 연 5%의 확정이율을 제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한 ‘교보청년저축보험’을 선보였다. 이와 별개로 생명보험협회에서는 생보업계의 의견을 취합해 추가적인 상생금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토대로 각 사별로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삼성, 현대, KB, DB, 메리츠화재의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8.6%로 작년 같은 기간(79.8%)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자동차보험료 인하 폭은 2%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당국은 물론 여당에서도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촉구하고 있어 더 큰 폭으로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4일 "이른 시일 내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자동차보험료 인하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다만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료를 현 수준에서 2%만 인하해도 자동차보험료가 총 4000억원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3%대 인하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한 생보사들이 내놓은 상생금융 상품의 경우 시중은행의 청년도약계좌와 달리 가입대상이나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가입 시기에도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러나 보험사들의 상생금융 상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고, 보험 상품 특성상 만기가 최소 5년으로 길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가입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상생금융 상품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업비는 최소화하고, 금리 수준은 높이는 방식으로 가야한다"며 "그러나 모든 금융상품을 비교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5년 이상 투자해야 하는 보험사들의 상생금융 상품을 매력적으로 느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 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한은 "반도체 경기 개선, 주요국 투자 확대...수출 회복세 지속"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향후 반도체 경기 개선, 신성장 관련 주요국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 수출 개선흐름 점검 및 향후 지속가능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작년 하반기부터 IT경기 하강, 중국 등 주요국 성장세 둔화 등으로 부진했지만, 올해 2분기 이후 수출 금액이 다시 늘고 있다. 다만 이번 수출 회복기에는 2009년 2월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2월 팬데믹 이후 나타났던 회복기들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한은은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그간 부진했던 PC, 스마트폰 등 수요가 살아나면서 반도체 수출의 개선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교체주기는 39개월~43개월 내외로 추정되는데, 내년에는 교체주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은은 "과거 회복기를 보면 우리 반도체 수출이 평균 약 28개월 동안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수출과 성장세 회복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바 있다"고 말했다.신성장산업 관련 미국, 유럽연합(EU) 등 투자 확대도 우리 수출에 긍정적이다. 우선 미국과 EU는 반도체 등 핵심 품목의 공급망 복원력 강화,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한 산업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반도체), 친환경 전환(전기차·배터리 등) 등을 위한 투자를 자국 내에 대규모로 확충함에 따라 우리 수출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또한 아세안5는 중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어 향후 우리 수출도 반도체, 화공품, 석유제품 등 중간재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다만 글로벌 고금리가 지속되고 내구재를 포함한 재화소비 회복이 더딘 점은 우리 수출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아울러 중국 부동산 경기가 정부의 경기부양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지속할 경우 철강?기계 등을 중심으로 대중 수출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한은은 경기적인 요인 외에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과 같은 글로벌 교역환경 변화도 우리 수출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미국은 고금리 지속으로 소비가 점차 둔화되겠으나 투자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향후 대미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중국의 경우 부동산 경기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산업구조 고도화로 자급률도 상승하고 있어 대중수출이 과거와 같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이 가운데 아세안5와 인도는 중국의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점차 대체하면서 향후 우리 수출에서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자료=한국은행)

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미술공모전...‘하나 아트버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공모전 ‘제3회 하나 아트버스(Hana Artverse)’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하나 아트버스’는 하나금융그룹이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을 수행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한 대표적인 ESG 경영 실천 프로그램이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의 취업 기회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이번에 열리는 ‘제3회 하나 아트버스’ 참가 접수기간은 4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다. 만 18세 이상의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도 참가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공모는 ‘자유주제’로 진행돼 많은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각자 자신 있는 주제를 선정할 수 있다.하나금융그룹은 참가 접수기간 동안 출품된 작품들 중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2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입선 22명 등 아동과 청소년 부문 10점, 성인 부문 20점 총 30점의 우수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자 중 3명을 선정해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에서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하나금융은 이번 ‘제3회 하나 아트버스’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들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H.art1(하트원) 등 오프라인 공간에 전시하고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 홍보와 판매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하나금융의 복합문화공간 H·art1(하트원)에서 전시되는 수상작들은 하나은행에 채용된 중증장애인 화가 직원인 ‘하나아트크루’ 16명과 협업해 디지털 방식의 미디어아트로 제작된다. 디지털 방식의 전시를 통해 보다 많은 손님들에게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 확대 기회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선입견 없는 세상에서 살아 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성금 100억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우리금융그룹은 2009년부터 매년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그룹사들이 동참해 성금을 기부했다.이번 기부로 누적 성금액이 440억원에 도달해 나눔문화를 이끄는데 기여한 고액 법인기부자에게 수여하는 400억 클럽 인증패도 수여 받았다.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미래세대 지원 특화사업, 전국 복지시설의 역량강화 지원 및 산불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재난/재해 이주민 지원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오늘 기쁜 마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부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사랑을 나누는 든든한 나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우리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억원 성금을 기부했다. 4일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안리, 삼성생명과 7000억원 규모 공동재보험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은 삼성생명과 공동재보험 거래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건은 양사가 약 4개월에 걸쳐 검토했으며, 준비금 기준 약 7000억 규모의 계약이다. 책임 개시일은 2023년 11월 1일이며,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 신고를 완료했다.대규모 고액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전통적 재보험과는 달리 공동재보험은 원수보험사가 위험보험료뿐만 아니라 저축 및 부가보험료를 재보험사에 출재함으로써 금리리스크, 해지리스크 등도 함께 이전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원수보험사는 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에 해소할 수 있으며, 요구자본 감소로 재무건전성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코리안리는 새 회계제도(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따라 2017년부터 공동재보험 시행을 위한 사업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생명, 신한라이프 등과 공동재보험 계약을 체결하며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재보험 솔루션을 원수보험사에 제공해왔다.코리안리 측은 "공동재보험 수요가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보험사의 새로운 재보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경 초대석]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내년 가계·기업부채, 부동산PF 유의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 우리나라 경제에는 여러 위험 요인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특히 누증된 가계부채,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기업부채, 이연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에 유의해야 합니다."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2023년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 경제를 전망하며 리스크, 부실이라는 단어를 거듭 강조했다. 글로벌 교역 및 IT 경기 회복에 따라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각종 위험요인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제언이다.정중호 소장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는 통화긴축 종료에 따라 금리와 환율이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변동성 위험이 상존한다"며 "부동산 시장은 상승 여력이 큰 수도권으로 수요가 집중되겠지만, 주택 가격은 답보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산업은 완만한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과 고금리 장기화로 성장성이 둔화되면서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특히나 가계부채 문제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점은 내년 우리나라 경제를 전망하는데 있어서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875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 소장은 "가계부채는 소비 및 투자 부진으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약화, 금융시스템 대응 여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며 "정책모기지의 공급 속도를 조절하고, 최근 가계부채가 증가한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내년에 금리인하와 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 부실이 표면화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자영업자 대출, 비아파트나 지방 건설사업장의 부동산PF 비중이 높은 비은행업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과 일문일답.◇ "가계부채 연착륙, 금융정책만으로 어려워...부동산 정책과 공조"― 2023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금융 시장을 회고해 달라.▲ 2023년 금융 산업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같은 긴축의 후유증을 경험했고, 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가 분출했던 한 해였다. SVB 사태는 급격한 금리 인상의 위험성을 상기시키고, ‘디지털 뱅크런’이라는 신종리스크를 촉발했다. 특히 특화은행의 벤치마킹 사례로 잘 알려졌던 SVB가 파산함으로써 관련 논의가 가라앉게 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올해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금융사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도 커졌다.▲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경제주체들의 환경과 대비돼 금융사들의 이익이 부각된 것 같다. 이로 인해 은행업 경쟁촉진, 사회적 역할에 대한 논의가 많았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다양한 상생금융안을 발표했고,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여러 추진과제가 제시됐다. 이 중 금융업 경쟁 촉진의 한 요소로 대환대출플랫폼, 예금중개플랫폼 등 다양한 비교 중개 플랫폼이 추진됐는데, 앞으로 금융회사의 채널 운영에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가계부채 문제의 경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중단 등 가계부채 관리 정책이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 연구소에서 발표한 ‘내년 금융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도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거듭 강조했다.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위험성은 어느 수준인가.― 국내 가계신용은 2021년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2분기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2분기 말 기준) 101.7%로 최근 가계대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평균(73.4%)을 크게 상회한다. 가계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은 3월 기준 160.7%로 2022년보다 오히려 하락 추세다. 그러나 채무상환능력이 부족한 차주 비중이 늘고 있어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 특히 소위 영끌로 대출을 받은 청년층에 대한 우려가 크다▲ 가계부채가 잡히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부채 디레버리징과 자산가격 조정이 적절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금융 불균형의 누증은 금융시스템과 자산시장 간에 연계성을 강화시킨다. 이렇게 되면 자산가격 급락시 경제를 위축시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가계의 채무상환 부담이 늘어난 부분은 소비 및 투자 부진으로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약화, 금융시스템의 대응여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외 부동산 시장 위축, 경기회복세 지연 등 부정적인 여건이 더해지면 대출 부실, 금융시장 내 자금 이동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 ▲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떠한 정책 수단을 가동해야 하는가.― 우선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의 공급 속도를 조절하고, 장기 주택담보대출, 인터넷전문은행 대출 등 최근 (가계대출이) 증가한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우회수단을 점검하고, DSR 예외 대출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로 DSR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DSR 규제 정착, 분할상환 확대 등을 통해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을 유도해야 한다. 취약차주 비중이 큰 비은행금융기관의 건전성과 유동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 대비 느슨한 규제도 정비해야 한다. 가령 유동성 리스크 관리 능력 제고, 선제적 대손충당금 확대, 자본 확충이 이뤄지도록 관련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 ▲ 우리나라가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참고할 만한 해외사례가 있나.―미국, 영국, 스페인 등 가계부채가 조정된 국가들을 보면 가계부채 조정보다 금리 상승에 의한 주택가격 하락이 먼저 나타났다. 주택가격과 가계부채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가계부채 연착륙은 금융정책만으로는 어렵고 주택정책과 공조가 필요하다.◇ "은행, 플랫폼 통한 금융상품 판매 100% 정답 아냐...부작용 고려해야"▲ 내년 금융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금융상품 중개 플랫폼 발달로 2024년을 제판분리(제조와 판매의 분리) 원년으로 봤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플랫폼이 발달하면 빅테크, 핀테크 기업으로의 종속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 제판분리가 큰 방향성이기는 하지만, 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 확대는 (비대면 거래 증가 등) 소비자들의 행태가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가 반드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는 볼 수 없다. 은행이 과도하게 플랫폼에 의존하거나 플랫폼 회사가 은행에 과도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면, 은행의 건전한 성장과 금융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 은행의 중개 플랫폼 참여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제조와 판매 간에 책임이 명확하게 설정돼야 한다. 여기에 수수료가 합리적으로 책정된다면, 은행들도 플랫폼 참여를 전향적으로 검토하지 않겠나. 제판분리가 심화된 먼 미래에는 플랫폼이 은행들의 상품 판매에서 가장 중요한 채널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 시점에서 판매 채널 결정은 은행이 전략적으로 선택할 부분이다. 자체 채널이 부족한 은행은 플랫폼 참여에 적극적인 반면, 자체 채널이 강한 은행은 굳이 플랫폼에 수수료를 지급하면서 판매할 유인이 없다. 은행은 (플랫폼 참여 여부와) 별개로 제판분리라는 방향에 대응해 고객 협상력을 강화하고,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생활금융플랫폼 등 자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금융의 제판분리가 이뤄져 보편화된 국가나 사례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미국, 영국에서는 이미 투자형 상품에 대한 관심 증가와 판매자 전문성에 대한 요구가 맞물리면서 제판분리가 진행됐다. 미국은 1990년대 중반부터 독립채널(Independent Agent)이 성장하기 시작했고, 영국은 금융서비스법(Finance Service Act) 시행 이후 IFA(Independent Financial Advisor·독립투자자문업자)가 등장하면서 제판분리가 보편화됐다. 다만 해당 사례는 인터넷 발달 이전으로 플랫폼의 금융 중개와는 다르다.▲ 향후 제판분리가 활성화되면 금융산업과 금융소비자에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는가. 금융사들이 판매 채널인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개선에 소홀해지는 부작용은 없는가.―플랫폼에서 금융상품이 판매된다고 해도, 금융사 앱은 단순히 ‘판매’만을 위해 운영하는 곳이 아니다. 고객들의 일상적인 금융거래가 일어나므로 은행 앱 고도화, 디지털 전환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금융사 앱은 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에 부응하고, 초개인화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흥행...카드사, 맞춤 상품 확대해야"▲ 카드사, 보험사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카드업계는 조달비용 증가, 대손충당금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됐는데, 성장성 둔화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가동해야 할까.―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세분화된 수요를 잘 포착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늘려야 한다. 하나카드가 출시한 해외여행 특화 상품인 트래블로그가 흥행한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특정 기업과 제휴에 기반을 둔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상품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 과거 카드업의 성장기에는 대중적 혜택을 앞세운 범용적 카드가 인기를 끌었지만, 가맹점수수료 하락으로 카드 혜택은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것만이 카드사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신상품 출시 외에 카드사들이 추가로 강구할 만한 성장 전략이 있다면.― 해외 진출, 데이터 신사업 확대를 모색해야 한다. 이미 1인당 신용카드 보유량은 평균 4.4장에 달할 만큼 카드업계는 포화상태다.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신시장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 산업은 데이터 판매 등으로 수익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유통, 통신 등 이종산업과 데이터 제휴를 늘려 데이터 가치를 높여야 한다.▲ 보험시장도 이미 성숙기에 이르렀다. 투자손익 부진, 경기 둔화에 따른 장기보험 성장률 둔화,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악재가 많은 상황인데.― 보험 산업은 국내 경제 상황 악화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마저 쉽지 않다. 이에 보험사들은 기존 보유계약의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2026년을 기점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만큼 시장 수요가 많은 부분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앞으로 간병, 요양분야를 중심으로 보험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험사들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에 대한 건전성 문제도 우려된다.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의 해외부동산 익스포져(위험노출액)이 작년 말 기준 자산 대비 각각 2.7%, 4.3%로 타 업권 대비 높은 수준이다.― 보험사의 해외부동산 투자는 기간별로 만기가 고르게 분포됐고, 3년 내 만기 비중이 낮은 점을 고려할 때 특정 시점에 손실이 집중될 가능성은 적다. 다만 국내 보험사들이 주로 투자한 북미 지역 내 오피스, 기타 상업용 부동산들의 공실률 증가에 따른 자산 가격 하락, 중·후순위 비중이 68%로 높은 점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ys106@ekn.kr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이 에너지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내년 우리나라 경제를 전망하고 있다.우리나라 명목GDP 대비 신용비율.(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수가 출시 1년여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8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가운데)과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앞줄 가장 오른쪽)가 트래블로그 담당 직원들과 함께 트래블로그 200만 가입을 축하하고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은행권, 국민 눈높이 맞는 상생 실천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조용병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은행권을 향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생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은행권이 그간 가계와 기업을 위해 노력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춘 진정성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게 조 회장의 지론이다. 조 회장은 1일 취임식에서 향후 은행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기본, 변화, 상생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국민의 신뢰 없이는 은행은 존재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최근에는 부실한 내부통제로 인한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국민께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랜 노력에도 은행은 여전히 전통적인 사업구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은행의 플랫폼 경쟁력 또한 경쟁 테크 기업에 비해 여전히 아쉬운 수준"이라며 "현재의 편중된 수익구조와 불충분한 디지털 경쟁력은 은행이 혁신을 회피하고, 쉬운 영업에 치중한다는 인상을 줘서 은행의 수익 창출 노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은행이 더욱 가치를 제고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더 큰 기여를 하기 위해서는 은행이 먼저 과감한 혁신가의 모습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국민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은행 입장이 아닌 국민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연합회도 사원은행, 금융지주, 국회, 당국, 언론과 소통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은행이 국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 회장은 "앞으로 은행을 둘러싼 환경은 새롭고 낯선 길과 같겠지만,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각오로 흔들림 없이 나아간다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새로운 혁신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용병 은행연합회장. 1일 취임식에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향후 은행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나금융, 사회혁신기업 14곳에 총 26억원 지원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일자리 창출 능력과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사회혁신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이 일자리 창출 능력 및 친환경 분야의 우수기술을 보유한 사회혁신기업에게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추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ESG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서류심사, 현장실사, 예비 및 본 투자심의위원회 등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올해 총 146개 신청 기업 가운데 14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해당 기업은 글라우드, 남도마켓, 더그리트, 돌볼드림, 땡스카본 등이다. 이들 기업은 ▲일자리 창출 능력 ▲성장성 ▲친환경 기술 보유 ▲사업역량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총 26억5000만원의 지원이 확정됐다. 이번 데모데이 행사에는 지속가능한 사업성을 인정받은 사회혁신기업 14개의 기업관계자와 후속 투자를 결정할 벤처캐피탈 관계자, 하나금융의 관계자가 참여해 프로그램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들의 IR이 진행됐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를 통해 ESG 스타트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며 "하나금융은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기술 보유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혁신 스타트업 지원으로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에서 일자리 창출 능력과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사회혁신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데모데이에 참가한 14개 사회혁신기업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 부위원장 "ELS, 은행 직원도 상품구조 이해 못하는 경우 많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원금 손실 우려로 시중은행들이 대거 판매를 중단한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대해 "상품을 판매하는 은행 직원도 ELS 구조를 모르고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1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ELS 불완전판매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조사를 해서 정말 불완전판매인지 확인해야 할 듯하다"고 밝혔다.김 부위원장은 "ELS는 80~90% 확률로 정기예금보다 더 수익이 나고, 10~20% 확률로 손실이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상품"이라며 "파는 사람조차도 상품 구조를 모르고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김 부위원장은 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라서 불완전판매 피해자라고 보기 어렵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 기회로 손실 본 걸 만회하겠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조사 이후 불완전판매인 부분이 있다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홍콩H지수 급락으로 ELS의 원금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5대 은행은 현재 ELS 판매를 모두 중단했다. ELS 최다 판매사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고 있는 KB국민은행은 30일부터 H지수 연계 ELS 판매를 중단했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펀드(ELF), 주가연계신탁(ELT)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은행,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홍콩H지수 편입 ELS 판매를 중단했고, NH농협은행은 지난 10월부터 원금비보장형 ELS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한은 떠나 경제수석으로...박춘섭 "고금리·고물가 해결방안 모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박춘섭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서민 경제의 어려움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박춘섭 신임 경제수석은 1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부분의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저출산, 고령화 추세와 함께 구조개혁이 늦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수석은 "그동안 글로벌 통화 긴축의 결과 고금리로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고,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운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박 수석은 이임식 뒤 기자들과 만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 이하로 떨어지고, 한 80%까지는 떨어져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그는 "금통위원으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5번 했는데, 기준금리를 동결만 하다 간다"며 "물가가 안정됐으면 금리를 내릴 기회가 있었을 텐데, 동결만 했다"고 밝혔다.1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박춘섭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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