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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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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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보 사장 "정리제도 개선으로 위기대응 역량 제고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예금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예금보험기금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금융위기 발생에 대비해 정리제도 개선 등을 통해 위기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14일 ‘예금보험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예금보험제도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며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안전망의 한 축으로써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흔들림 없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예금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예금보험기금 체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금융위기 발생에 대비해 정리제도 개선을 통해 위기대응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사장은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도록 유인부합적 관리수단을 강화해 금융위기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대내외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융안정을 위한 예금보험제도의 개선과 고도화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개최됐다. 김이배 금융회사정리분과 위원장(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은 금융 안정을 위한 정리제도의 변화 방향에 대해 "변화된 금융환경 변화에 발맞춰 국내 정리제도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며 "금융시장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법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유재훈 사장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023년 예금보험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3분기 순이익 743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비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넘게 늘었다. 한국씨티은행은 3분기 총수익 2775억원, 당기순이익 74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9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27.87%, 26.82%다. 1년 전과 비교하면 BIS 자기자본비율은 10.45%포인트, 보통주자본비율은 10.11%포인트 올랐다. 3분기 총수익은 2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이 중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 개선 영향으로 2.3% 늘어난 2067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1년 전보다 90% 증가한 708억원이었다. 외환, 파생상품,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늘면서 비이자수익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대손비용은 1년 전보다 60.8% 증가한 267억원이었다. 지난해 소비자금융 여신 감소로 대손충당금 환입이 증가한 기저효과로 인해 대손비용이 늘었다. 9월 말 현재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14조9000억원이었다.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12.7% 감소한 20조7000억원이었다. 9월 말 현재 예대율은 52.7%를 기록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3분기 당행 수익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비이자수익의 괄목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2775억원의 총수익을 기록했다"며 "한국씨티은행은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 금융 솔루션과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원 다변화 및 비이자수익 확대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전체적인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도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씨티은행

현대해상, 3분기 순이익 2894억원...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해상이 일반보험, 자동차보험의 견조한 보험손익 시현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3분기 순이익 28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3963억원이었다. 다만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1조6919억원, 순이익 78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1.5%, 8% 감소했다. 현대해상 측은 "전분기 대비 예실차(기초가정에 따른 예정금액과 실제 발생금액의 차이) 손익이 개선되고, 일반보험, 자동차보험의 견조한 보험손익 시현으로 1년 전보다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예실차 규모도 전분기 대비 465억원 개선됐다. 이에 따라 전체 장기보험 보험손익은 1년 전보다 13.6% 늘었다. 일반보험의 경우 큰 고액사고가 부재했던 가운데 작년 9월 태풍 힌남노에 의한 기저효과로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64.4% 늘었다. 자동차보험은 추석 운행량 증가에도 자연재해 피해 감소 등으로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2% 증가했다.현대해상

금융위 "신재생에너지 대출한도 확대 구상...정책금융기관 마중물 역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위원회가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해 낮은 금리로, 대출 한도를 늘려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정책금융기관을 필두로 민간금융의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안기빈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 산업금융과 사무관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회사의 기후금융 방향과 노동조합의 대응과제 토론회’에서 기후금융 관련 정부의 정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안 사무관은 이날 토론회에서 금융지주사들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보 공개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실적 집계 기준이 미흡한 데서 비롯된 것 같다"며 "환경부에서 한국형 녹색금융 분류체계, 즉 K-택소노미를 발표했고, 이를 채권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금융위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는데, 여전히 여신에 적용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K-택소노미를 보면 매우 전문적인 분야로,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고 대출 실행하는 은행 영업점에서도 녹색금융 관련 대출 여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에 올해부터 금감원, 금융위, 환경부의 협조를 얻어 K-택소노미를 여신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저탄소 전환 지원, 신재생에너지 대출 한도 확대 등의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안 사무관은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 집약적인 산업들이 많기 때문에 당장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들의 저탄소 전환을 정책금융으로 돕는 것도 중요하다"며 "또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에는 많은 돈이 투입되는 만큼 낮은 금리로, 대출 한도를 확대해 자금을 공급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런 부분들은 워낙 많은 투자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 재정만으로 하기가 어렵다"며 "현실적으로 무조건 민간금융이 들어와야 하고, 민간금융을 끌어들이려면 당연히 정책금융기관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사무관은 "이렇게 되면 금융사들이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안 사무관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무언가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이를 위한 활동들은 부족하다"며 "(정부는) 규제보다는 인센티브 측면에서, 금융사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고심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금융회사의 기후금융 방향과 노동조합의 대응과제 토론회’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주최로 열렸다. ‘녹색단협 현황 및 노동조합의 과제’ 주제발표를 맡은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은 "금융 산업은 생산공정의 변화 혹은 작업환경의 개선보다는 상대적으로 투자, 대출 등의 영업 전략과 관행을 개선해 금융배출량을 감축시키는데 더욱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금융업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노조의 대응 필요성과 방향 등에 관한 인식, 태도에 대해 체계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여러 사회단체들과 폭넓은 사회적 연대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ys106@ekn.kr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회사의 기후금융 방향과 노동조합의 대응과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나유라 기자)

"5대 금융지주, 기후변화 대응 미흡"...우리금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사들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방안들은 미흡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사들이 발표한 투자 제한정책이나 관련 투자 현황이 ‘탈석탄 선언’에 머물러 있고,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계획에 대한 정보 공개도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금융배출량이 가장 많았지만, 감축 목표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 내부배출량 하나금융보다 2배 많아"기후환경단체 플랜1.5 소속 박지혜 변호사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회사의 기후금융 방향과 노동조합의 대응과제 토론회’에서 국내 금융사의 기후금융 현황을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박 변호사는 "기후변화는 경제 곳곳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융사 본연의 실적이나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라도 기후금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해외 금융사들은 도박, 무기 생산에 대한 투자를 배제하는 것만큼 기후금융을 엄격하게 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기후금융과 관련해 괄목할 만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 우리나라 5대 금융지주사들이 선언한 기후정책을 보면 세부 내용이나 목표치가 매우 추상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변호사는 "5대 금융지주 내부배출량을 보면 KB금융이 2020년 기준 14만톤을 배출해 하나금융지주(7만톤) 대비 2배 가량 많다"며 "KB금융지주가 지점 수가 많다거나 차량을 많이 운행한다거나 등의 기준이 있을텐데 세부 항목을 확인하기는 어려웠고, 5대 금융지주 모두 천편일률적으로 2030년 내부배출량을 42% 감축한다고만 했다"고 말했다. 내부배출량이란 금융기관이 보유한 차량, 건물 등에서 에너지를 연소하거나 전기를 사용하면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뜻한다. ◇ "기후대응 구체적인 추진계획 공개한 곳은 신한금융이 유일"박 변호사는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충분한 근거를 갖고 수립됐는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보가 상당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사들이 보유한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뜻하는 금융배출량 역시 5대 금융지주의 배출량이 상이함에도 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모두 동일했다.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금융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우리금융지주였다. 이 회사는 2022년 기준 5300만톤으로 신한금융(4382만톤), NH농협금융(3052만톤), KB금융(2676만톤) 대비 가장 많았다. 박 변호사는 "5대 금융지주 모두 2030년 금융배출량을 27~37.5% 감축하고, 2040년까지 56~64.6% 감축해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가장 배출량이 많은 우리금융지주의 감축 목표는 2030년 27%, 2040년 56%로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금융배출량이 가장 적은 곳은 하나금융지주였는데, 이 원인 역시 분명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박 변호사는 "2020년 KB금융을 시작으로 우리, 농협, 신한, 하나금융지주까지 모두 경쟁적으로 석탄발전 투자 중단을 선언했다"며 "그러나 각 금융사별로 보면 아직 화석연료 전체에 대한 투자 제한정책을 도입하는데는 소극적이었다"고 진단했다. 5대 금융지주가 발표한 중장기적 ESG 금융 목표도 추상적이다. 금융지주사는 친환경 투자, 기후변화 대응 등에 각 사별로 30조~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박 변호사는 "5대 금융지주사들은 기후위기 대응 투자 정책보다는 ESG금융정책, 친환경 투자 정책 중심으로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며 "다만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계획에 대한 정보 공개는 매우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후 대응을 주요 테마로 정하고, 추진 계획을 공개한 곳은 신한금융이 유일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금융지주사들은 기초적인 배출량 공시부터 투자목표이행계획, 기후금융상품 투자현황까지 보다 세밀하게 공시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해 규제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ys106@ekn.kr신한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회사의 기후금융 방향과 노동조합의 대응과제 토론회’에서 기후환경단체 플랜1.5 소속 박지혜 변호사가 국내 금융회사의 기후금융 현황과 평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나유라 기자)5대 금융지주의 금융배출량이 각각 상이함에도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동일했다.사진은 5대 금융지주별 금융배출량과 목표치.

삼성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4497억원...전년 대비 72.7%↑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이 보장성 상품 중심의 신계약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이 70% 넘게 증가했다.삼성생명은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 1조4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5% 증가한 1조7965억원이었다.삼성생명 측은 "보장성 상품 중심의 신계약 실적 호조로 보험서비스 손익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4,497억원으로 전년 동기(8,395억원) 대비 72.7% 상승했다. 이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신계약 실적 호조에 따른 보험서비스 손익 확대의 결과다.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3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9564억원으로 전년 동기(8522억원) 대비 12.2% 늘었다. 특히 건강상품 신계약 CSM 비중이 40%까지 확대되면서 신계약 CSM 상승을 견인했다. 기말 CSM의 경우 11조7000억원으로 연초(10조7000억원) 대비 8.9% 늘었다.또한,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3분기 7587억원으로 전년 동기(7009억원) 대비 8.2% 올랐다. 신계약 APE는 신계약 체결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개념이다. 특히 보장성 신계약 APE는 3분기 6113억원으로 전년 동기(4582억원) 대비 33.4% 늘었다. 이는 종신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며 건강보험 판매를 확대한 결과다.9월말 기준 총자산은 297조1000억원, 전속 설계사 수는 3만238명으로 견고한 영업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15~220% 수준이다.

손해율 상승에...DB손보, 3분기 누적 순이익 8.2% 감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DB손해보험이 괌 태풍 등 일회성 사고로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 넘게 감소했다. 14일 DB손해보험에 따르면 이 회사는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26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1조6644억원이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괌 태풍 및 하와이 산불사고에 따른 일회성 사고로 약 7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금리상승 등 영향으로 약 500억원의 공정가치측정(FVPL)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금융감독원의 IFRS17 관련 실손보험, 무저해지상품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보험계약마진(CSM)이 감소한 것도 순이익에 영향을 줬다. DB손보 측은 "3분기 CSM 순증액은 3700억원, 누계 8500억, CSM 잔액은 12조6000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자동차보험 손익도 견조하다"고 설명했다.clip20230807102737 7일 DB손해보험에 따르면 A.M.Best는 지난 5일 평가를 시행한 결과 DB손보의 FSR과 ICR을 각각 A+, aa-로 상승시켰다.

하나금융, 여성리더 컨퍼런스...함영주 회장 "가장 중요한 가치는 손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그룹의 여성 리더들에게 금융회사의 사회적 가치와 손님의 중요성을 당부했다.14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 회사는 13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의 지난 1년간 노력을 되돌아보고 그룹의 미래를 위한 도전과 실천을 다짐하는 ‘하나 웨이브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2021년 6월 출범됐다. 올해로 3기까지 출범해 총 92명의 여성리더들을 배출했다. 웨이브스(WAVEs)는 Women‘s Actions, Voice, Emotion의 약자로 여성의 행동, 목소리, 감성으로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날 컨퍼런스는 지난 7월 출범한 하나 웨이브스 3기 수료식과 함께 하나 웨이브스를 통해 배출된 총 92명의 여성 리더들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와 현장의 변화,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하나웨이브스 3기는 총 28명의 여성 리더들을 배출했으며 ▲리더십·전략·커뮤니케이션 특강 ▲팀 프로젝트 활동 ▲기업금융, 디지털 등 전문 직무 과정 등 5개월간 진행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역량 강화는 물론 리더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올해에는 기 수료자인 하나웨이브스 1기와 2기를 대상으로 사내코치 과정 등을 추가로 진행해 지속적인 여성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앞으로도 하나금융은 체계적인 리더십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그룹과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성 강화 정책‘을 실천해 ESG 경영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3기 수료식과 컨퍼런스에 참석해 하나 웨이브스 참석자들을 격려하며 "그룹의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가치는 손님"이라고 강조했다.함 회장은 "리더의 역량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인성으로, 손님·조직구성원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그룹의 핵심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뿐만 아니라 양성 평등 달성, 성희롱 예방 정책 추진 등을 통해 올해 1월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에 편입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그룹의 양성평등 및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자 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Women’s Empowerment Principles) 가입을 완료했다.ys106@ekn.kr하나금융그룹은 13일 명동사옥에서 그룹의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프로그램 ‘하나 웨이브스(HANA WAVEs)의 지난 1년간 노력을 되돌아보고 그룹의 미래를 위한 도전과 실천을 다짐하는 ’하나 웨이브스 컨퍼런스‘ 를 진행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두 번째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과 그룹 부회장 및 관계사 대표들이 하나웨이브스 여성리더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연말까지 소상공인 대상 ‘우리WON자금관리’ 가입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고객을 위한 통합자금관리 서비스인 ‘우리WON자금관리’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 8월 출시된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간편하게 ‘우리WON기업’ 앱과 기업인터넷뱅킹에서 은행, 증권, 카드 등 다른 금융기관의 거래정보 확인과 플랫폼 통합관리, 세금계산서 발급, 오픈마켓 매출관리 등을 할 수 있는 통합자금관리 서비스다.우리은행은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 신규가입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다른 금융기관을 등록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는 커피쿠폰 한 개를 추가로 준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자금관리 서비스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효율적 자금 관리를 위한 서비스로,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 "은행권 횡재세 법안 발의...기후금융도 제도화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초과이윤을 거두게 된 시중은행들이 그 이익을 사회적으로 환수하는 내용의 소위 횡재세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사회적 기여라는 것은 제도를 통해 가장 바람직한 성과를 내기 때문에 기후금융도 국회가 입법을 통해 제도화해야 금융사들이 앞장서서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금융회사의 기후금융 방향과 노동조합의 대응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기업과 은행, 금융사의 사회적 의무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최근 들어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막대한 초과이윤을 거두게 된 시중은행 등이 그 이익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환수해 고금리로 고통받는 이들을 도울 것인지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소위 횡재세라는 법안을 올해 발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해당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당론 법안"이라며 "은행에 초과이익이 발생했을 때 그 중 일부를 자발적인 기여금, 상생금융 기여금으로 징수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직접적으로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지금까지는 상생금융이라는 이름 아래 정부가 은행의 팔을 비틀어 은행들이 일정한 비용을 내도록 했고, 은행권의 지원도 직접적인 지원이 아닌 간접적인 지원이 주를 이뤘다"며 "해당 법안은 국회 입법을 통해 (상생금융을) 제도화하는 시도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사회적 기여는 제도화를 통해서 할 때 가장 바람직한 성과를 낸다"며 "기후금융도 국회가 입법을 통해 제도화해야 금융사들이 앞장서서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에 대해서도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융사 가운데 ESG 경영 및 기후공시를 체계적으로 하는 곳은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일부에 불과했고, 나머지 금융사는 형식적인 수준에 머물렀다"며 "공시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고, 신뢰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금융부문은 직간접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산업군은 아니지만, 투자를 통해 자산 배분 기능을 담당하고 산업재편이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우리나라의 기후위기에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종합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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