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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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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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OK페이통장’ 신규 광고 온에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OK저축은행은 최근 출시한 페이맞춤형 입출금 통장인 ‘OK페이통장’을 소재로 한 신규 광고를 온에어한다고 8일 밝혔다. OK페이통장은 간편결제 이용이 일상화된 MZ세대들의 소비 추세에 맞춰 특화된 금리 혜택을 주는 ‘페이 맞춤형’ 입출금통장이다. 4대 페이사(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토스페이) 중 한 곳 만이라도 결제·충전계좌로 등록 시 제공하는 우대금리 연 3.0%(세전)를 더하면, 50만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선 최고 연 7%(세전)의 고금리 혜택을 준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광고는 OK저축은행만의 개성이 담긴 전대물 컨셉으로 제작됐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빈도가 높은 2030세대 고객을 겨냥하고자 MZ세대 대표 코미디언 ‘엄지윤’을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 엄지윤은 ‘대한민국 4대 페이와 OK를 연결하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대물 스타일의 옷을 입고 등장한다. 4대 페이사인 네이버, 카카오, 페이코, 토스의 브랜드 컬러를 입고 ‘네-카-페-토’를 외치는 쫄쫄이 4인방과 하나되는 모습으로 간편결제에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OK페이통장’의 특징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광고 엔딩에는 SD 캐릭터 ‘읏맨’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나타나 재미적 요소를 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OK저축은행의 신규 광고는 지상파TV, CATV, 유튜브,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저축은행

예대금리차 올들어 최저인데...정부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윤석열 정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거친 어조로 은행권을 비판하는 가운데 주요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유치한 고금리 예적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고객들을 재유치하기 위해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를 더 많이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부채가 연일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시중은행의 이자수익을 노골적으로 비판함에 따라 은행권의 딜레마도 계속되고 있다.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예대금리차는 0.836%포인트(p)였다. 해당 수치는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값이다.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지난 1월 1.178%포인트에서 2월 1.356%포인트로 상승한 이후 6월부터 4개월 연속 1%포인트를 밑돌았다. 특히 9월 예대금리차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이 0.71%포인트로 가장 낮고, 신한은행(0.77%p), 우리은행(0.82%p), KB국민은행(0.83%p), NH농협은행(1.05%p) 순이었다.예대금리차가 하락한 것은 작년 하반기 유치한 고금리 예적금 상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이를 재유치하기 위해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를 더 많이 올렸기 때문이다. 실제 NH농협은행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가 8월과 9월 각각 4.51%로 같지만, 저축성수신금리는 3.36%에서 3.46%로 상승했다. 이 기간 신한은행도 가계대출금리는 8월과 9월 각각 4.63%를 유지했지만, 저축성수신금리는 3.73%에서 3.86%로 올랐다. 5대 은행 중 예대금리차가 가장 낮은 하나은행은 저축성수신금리 상승분(0.17%p)이 가계대출금리 상승 폭(0.16p)을 소폭 웃돌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하반기 은행권의 예적금 경쟁이 심화되면서 예금금리가 올랐고, 이로 인해 예대금리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정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을 은행 탓으로 돌리고, 은행권의 이자수익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은행들의 딜레마가 계속되고 있다. 은행권은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천 억원대의 상생금융 방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아직도 정부의 눈높이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게다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기 위해서는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올리는 것이 불가피한데, 이것이 또 다시 자영업자, 소상공인 금융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은행권의 고심을 더하는 요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중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8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늘었다. 특히나 올해 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을 방문하며 상생금융을 독려할 당시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명분이 있었지만, 현재는 이러한 명분조차 다소 퇴색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계부채 잡기 위해서는 대출금리를 높이는 게 가장 효과적인데, 금리를 올리면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그렇다고 예금금리를 올리면 시중 자금이 은행권으로 쏠리는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은행권의 건전성 악화, 연체율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ys106@ekn.kr시중은행 영업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예대금리차 월별 추이.

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6.3조 증가...주담대 둔화, 기타대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6조3000억원 늘어 또 다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축소됐지만 기타대출은 전월 추석 상여금 유입 등으로 크게 감소한 데 대한 기저효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현 정부 들어 가계부채 총량이 줄었고,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도 0% 수준으로 과거 어느 시기와 비교해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정책모기지론을 포함한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86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8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4조8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 이 중 주담대 잔액은 839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8000억원 늘었다. 주담대는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공급하는 디딤돌, 버팀목 전세대출 등 정책성 대출 위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담대 증가 폭은 8월 7조원, 9월 6조1000억원에서 10월 5조8000억원으로 둔화됐다. DSR 산정만기 개선, 정책모기지 공급 속도 조절 등이 주담대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달리 10월 기타대출 잔액은 245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원 늘었다. 9월(-1조3000억원)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추석 상여금 유입 등으로 감소했던 신용대출이 월초 연휴 소비자금 및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늘면서 전체 기타대출도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늘면서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도 증가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3000억원 늘었다. 전월(+2조4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대출항목별로 보면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5조2000억원 늘어 전월(+5조7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다. 다만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9월 3조3000억원 감소에서 10월 1조1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기타대출은 전월 상여금 유입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감소했지만, 지난달 기저효과 등으로 늘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이 커진 것과 달리 2금융권 가계대출은 5000억원 감소하며 전월(-2조5000억원) 대비 감소 폭이 축소됐다. 여전사(+7000억원), 보험(+4000억원), 저축은행(+1000억원)은 전월 분기말 상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늘었고, 상호금융권(-1조7000억원)은 감소세가 지속됐다.금융당국은 "10월 가계대출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 폭이 전월 기저효과로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 측면이 있다"며 "향후에도 경각심을 갖고 적정 수준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주의 상환 능력을 넘어서는 과도한 대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의 연내 발표 등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당국은 과거 어느 시기와 비교해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 정부(2022년 2분기~2023년 2분기) 들어 가계부채 총량이 줄고,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도 0% 수준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최근 가계대출이 증가한 4~10월 증가 폭도 월평균 +3조7000억원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팔랐던 2020~2021년(+9조7000억원)의 38%, 최근 9년간 평균 증가 폭(+7조4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현 정부 들어 주택시장 안정, DSR 대출규제 안착 등의 효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1년 105.4%에서 올해 1분기 101.5%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2003~2004년 카드사태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전 금융권 주담대, 기타대출 증감액 추이.(자료=금융위)은행권 가계대출.(자료=한국은행)

AI가 예적금 상품 상담...우리은행, 내년 우리WON뱅킹에 서비스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이 내년 1분기 우리WON뱅킹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예적금 상품 상담과 목돈마련 도우미 서비스를 선보인다.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뱅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우리은행은 ‘생성형 AI 기반 AI 뱅커 구축 사업’ 공고를 통해 지난 10월 2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이달 중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컨텐츠를 만드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한 고객 대상 금융상담 서비스 제공은 국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례라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생성형 AI가 활용되면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상담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업무처리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해당 사업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금융 데이터를 학습한 ‘금융언어모델’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은행 업무 지식을 주입한 ‘업무처리 가능한 언어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안정적인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 업무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우선 적용되는 업무는 ‘맞춤형 예·적금 상품 상담’과 ‘목돈마련 도우미’다. ‘예·적금 상품 상담’은 고객이 원하는 가입 금액과 기간, 우대금리 등을 고려해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목돈마련 도우미’는 고객이 목표하는 금액을 마련하기 위한 최적의 상품을 제안해 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연내 일부 직원과 고객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내년 1분기 중 일반 고객이 우리WON뱅킹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질문의 문맥을 파악해 적절한 답변을 생성하는 대화형 서비스로 비대면 채널에서도 영업점 수준의 상담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생성형 AI 등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은행의 다양한 업무에 적용해 인공지능 서비스를 지속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전기차 충전시 40% 적립...‘I-어디로든그린카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녹색소비생활정책’에 동참하는 ESG 특화 개인 신용카드인 ‘I-어디로든그린카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I-어디로든그린카드’는 녹색소비 및 에너지 절약,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일상생활 속 다양한 소비 시에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카드플레이트 재질을 재생플라스틱으로 사용한 친환경 카드다. 해당 카드는 ▲친환경 자동차(전기차, 수소차) 충전 시 최대 40% 적립 ▲공유 모빌리티(쏘카, 트루카, 따릉이 등) 이용 시 10% 적립,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이용 시 10% 적립, ▲일반교통(고속버스) 이용 시 10% 적립, ▲커피전문점(스타벅스, 폴바셋, 이디야) 10% 적립, ▲생활서비스(국내 전가맹점) 0.2%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BC) 1만5000원이며, 후불교통 기능만 선택 가능하다.그린카드

한국씨티은행, 기업고객 ESG 경영 지원...SBTi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에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씨티재단(Citi Foundation)과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하고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SBTi 세미나’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2018년부터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기후행동파트너십 ‘내일을 위한 변화(Change Now for Tomorrow)’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상장사, 협력사를 중심으로 ‘기후 관련 공시 의무화’가 가시화되면서 과학기반 온실가스 배출 감축목표(SBTi)의 필요성을 알리고 실무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SBTi 목표 승인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의 ESG 경영에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기업 고객들의 주요 실무진들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SBTi 국내외 동향 및 SBTi 목표 승인을 마친 국내 기업들이 참여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사단법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에코시안, SK에코플렌트 실무자들이 준비한 산업별 가이드라인 및 세부 절차, 국내 기업 참여 사례 발표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많은 질의가 이어졌다. 김경호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Best ESG Bank를 경영 목표로 삼고 당행의 ESG 경영뿐 아니라 기업고객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당행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WWF와 함께 준비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기업고객들의 성공적인 ESG 경영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ys106@ekn.kr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프론트원에서 씨티재단과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하고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기업고객 대상 SBTi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표에 앞서 김경호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당근거래도 하나로...하나은행, ‘당근페이’ 입출금 통장 내놓는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3600만명의 당근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당근페이 전용 입출금 통장과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이달 7일 서울 서초구 소재 당근 본사에서 당근, 당근페이와 디지털 금융 활성화,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다자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3600만명의 당근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금융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손님들의 다양한 금융 니즈를 충족하고 손님 중심의 생활금융생태계를 확장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업무협약으로 4개사는 ▲당근페이 사용자를 위한 전용 입출금 통장 및 체크카드 출시 ▲제휴사업 관련 정보교류 ▲지역 커뮤니티 기반 제휴사업 추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간계를 유지하기로 했다.특히 하나은행은 당근페이 사용자를 위한 전용 입출금 통장을 출시한다. 이에 따라 당근 이용자들은 기존 선불충전금 결제방식에 더해 사용자 명의 입출금 통장 기반의 결제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당근페이 전용 체크카드는 내 동네에 특화된 혜택 제공을 통해 지역기반의 스마트한 소비와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이승열 하나은행장은 "국내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손님 생활에 더 밀접하고 유용한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에서 가능한 모든 것들을 연결하는 당근의 비즈니스에 금융을 더해 새로운 디지털 경험과 손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사람간의 오프라인 연결을 중시하는 당근과 손님의 새로운 디지털 경험 창출을 위해 제휴하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당근페이 내 체크카드 결제 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손님이 안심하고 중고거래를 할 수 있도록 협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ys106@ekn.kr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7일 서울 서초구 소재 당근 본사에서 당근?당근페이와 디지털 금융 활성화와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다자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에서 세 번째)와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황도연 당근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 안중현 당근페이 부사장(왼쪽에서 첫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월 경상수지 54억2000만 달러 흑자...5개월 연속 흑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반도체 수출이 회복 흐름을 보이고, 에너지 수입가격 하락으로 수입은 크게 줄어들면서 9월 경상수지가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54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4월 7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5월 19억2720만 달러, 6월 58억7370만 달러, 7월 37억3700만 달러, 8월 49억8460만 달러에 이어 9월까지 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65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257억5000만 달러) 보다 감소했다. 9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74억2000만 달러로 올해 4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였다. 수출은 556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미국,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승용차가 호조를 지속하고, 반도체도 회복 흐름을 보이면서 수출 감소 폭은 8월(-6.3%) 대비 둔화됐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했고, 철강제품도 0.6% 늘었다. 반도체는 14.6% 감소했지만 8월(-21.2%) 대비 감소 폭이 줄면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화공품과 석유제품도 각각 7.3%, 6.9% 줄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EU 수출이 1년 전보다 각각 8.5%, 6.5% 증가했다. 반면 중국(-17.6%), 동남아(-7.4%), 일본(-2.5%)은 수출이 감소했다. 9월 수입은 48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3% 감소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감소한 것이다. 에너지 수입가격 하락으로 원자재가 전년 동월 대비 20.9% 감소한 가운데 자본재(-12.2%), 소비재(-9%) 수입도 감소했다. 원자재 가운데 가스와 석탄 수입은 1년 전보다 각각 63.1%, 37%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31억9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15억7000만 달러)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지적재산권수지가 8월 4000만 달러 흑자에서 9월 6억7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여행수지 적자는 8월 11억4000만 달러에서 9월 9억7000만 달러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9월 본원소득수지는 15억7000만 달러 흑자였다. 8월(14억6000만 달러) 대비 흑자 폭이 소폭 커졌다. 이 중 배당소득수지는 8월 5억6000만 달러 흑자에서 9월 11억1000만 달러 흑자로 흑자 폭이 커졌다. 반면 이자소득수지는 8월 10억 달러에서 9월 6억1000만 달러로 흑자 폭이 축소됐다. ys106@ekn.kr월별 경상수지

우리은행 "962억원 파생상품 손실...내부통제 절차 더욱 강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주식파생상품에서 962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된 사례"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리스크관리 실태점검을 통해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음을 인지하고, 손실 처리했으며 자체검사로 제도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 트레이딩부는 지난 6월 주가연계증권(ELS)상품 관련 파생거래에서 시장가격 변동에 따라 평가손실이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다. 담당 딜러는 평가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장기옵션거래 확대를 통한 헷지전략을 실행했지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평가손실을 회복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자체적으로 리스크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이러한 괴리 발생 가능성을 파악하고, 입력 변수에 대한 재검증 절차를 거쳤다. 이어 입력 변수 재산출을 통해 시장가치에 부합하도록 회계추정방식을 수정했다. 결국 우리은행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962억원의 평가손실을 확정, 회계처리기준에 맞춰 올해 6월 말 결산에 반영했다. 다만 해당 평가손실은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축소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올해 7월 이후 청산 목적의 헷지거래 외 주식파생상품 거래를 전면 중단했으며, 관련한 내부통제 절차를 더욱 강화했다. 변동성 산출에 관해 팀/부서 단위 복수 검증을 강화하고, 시장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파생상품 관련 리스크관리 전문인력 채용도 준비 중이다. 우리은행 측은 "경영진이 이번 손실을 은폐하거나 지연한 사실이 없다"며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면밀한 자체검사를 실시해 제도를 개선했으며, 관련 직원에 대한 징계를 위해 이달 8일 인사협의회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건은 은행과 증권사 간 투자거래에서 발생한 손실로, 고객 손실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우리은행

금통위원들 "물가 상방리스크 고려시 긴축기조 예상보다 강화돼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이 지난달 19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한 가운데 최근 물가 상방리스크를 고려할 때 이에 대응한 긴축기조가 예상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기준금리 결정을 둘러싼 여건에 대해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완화되지 않고 있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부분 리스크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국의 긴축기조 장기화로 고금리 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되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불확실성도 크다"며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3.5% 수준에서 동결하고, 앞으로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전개양상과 국제유가, 근원물가 흐름, 원/달러 환율 추이, 가계부채 동향, 부동산시장을 포함한 실물경제의 회복 정도,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등을 살펴보면서 다음 회의 시에 추가 인상 여부를 포함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외 경제상황에는 추가 금리인상과 동결의 요인이 혼재됐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위원은 "가계와 기업대출의 꾸준한 증가 규모는 통화신용정책이 의도한 만큼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개월간 근원물가상승률과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 둔화흐름의 정체, 미국의 정책금리 경로에 따른 환율 움직임, 기존 전망 대비 인플레이션 경로의 상방압력 등은 인플레이션의 물가목표대로의 빠른 안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반면 아직 저조한 국내성장률과 국내외 수요의 불확실한 회복세, 최근 물가를 자극한 국제유가 및 환율 요인 등은 점차 안정돼 다시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지금 시점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상황을 관찰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금통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국내외 경제상황 전개와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를 관찰하면서 추후 인상 필요성을 검토하는 것이 적절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다른 위원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물가의 상방리스크가 커진 점, 금융불균형이 누증된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둬야 한다"며 "앞으로 성장, 물가, 금융안정 등 다양한 목표간 상충관계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 거시건전성 정책, 구조개혁 정책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조화롭고 일관성 있게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은 "최근의 물가 상방리스크를 고려할 때 이에 대응한 긴축기조가 예상보다 강화돼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향후 인플레이션 상방리스크 현재화로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아질 경우 추가 인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국은행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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