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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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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직원 자발적 기부 ‘우리사랑기금’ 20주년...79억원 기부

우리은행 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공제 기부로 조성된 '우리사랑기금'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사랑기금'은 지난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 피해가족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우리은행 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지금까지 총 79억여원이 기부됐다. 현재 약 4800명의 임직원이 매월 원하는 만큼 모금에 참여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해당 기금은 사회복지시설 후원, 지역아동센터 장학사업, 재난재해 피해복구 지원 등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2021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이어온 '소아암 어린이 지원사업'은 우리사랑기금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450명의 소아암 환아에게 치료비, 학습비, 심리상담비를 후원했다. 올해 초에는 서울에서 치료받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지방 거주 환아를 위해 '나음 우리'라는 이름의 쉼터도 조성해 상반기에만 300명이 넘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이 이용했다. 우리은행 측은 “올해 '우리사랑기금' 조성 20주년을 기념해 우리사랑기금의 로고와 슬로건도 새롭게 리뉴얼 했다"며 “우리은행 대표 캐릭터인 위비(Wibee)를 활용해 '함께하는 우리, 더 커지는 마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 활동을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7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05%p↑...“상승세 지속 가능성”

7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7%로 집계됐다. 전월 말(0.42%)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1년 전(0.39%)과 비교하면 0.08%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이 오른 것은 신규연체가 증가한 반면 상각, 매각 등 정리규모는 줄었기 때문이다.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월(2조3000억원) 대비 4000억원 늘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월 4조4000억원에서 7월 1조5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 줄었다. 통상 분기말(연말)에는 은행이 연체채권 정리를 확대하면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7월 중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0.10%)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전년 동월(0.09%) 대비로는 0.03%포인트 상승했다. 문제는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7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 말(0.46%)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6월 0.58%에서 7월 0.67%로 0.09%포인트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0.71%)이 0.13%포인트 오른 영향이 컸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61%)도 0.04%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05%)의 경우 0.0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가계대출 연체율(0.38%)은 전월 말(0.36%)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0.24%)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말(0.71%)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코로나19 이전 장기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다"며 “다만 작년 하반기 이후 신규 연체율이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연체율은 0.78%였다. 금감원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상·매각 등)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는 한편, 취약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차주의 채무부담 완화를 지원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고도화...안정성 강화했다

신한은행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1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022년 상생배달앱 '땡겨요'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도 동시에 시작했다. 작년 10월부터 PG서비스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고도화 프로젝트는 안정성 강화와 결제시장 확대에 중점을 뒀다. 먼저 신한은행은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 다중화 체계를 구축해 지급결제 안정성을 강화했다. VAN사를 다중화 해 운영하면, 단일 VAN사를 이용할 때와 비교해 장애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간편결제, 가상계좌 결제 등을 추가 도입해 결제 방식을 다변화하고 에스크로 결제 방식을 추가해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신속한 개발과 테스트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PG개발자 포탈사이트'도 동시에 오픈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전자지급결제대행 업무를 포함한 BaaS(Banking as a Service) 부문의 경쟁력을 크게 높였으며, B2B 공급망금융 서비스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중 유일한 1차 PG사업자인 신한은행이 이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BaaS형 공급망금융 사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사장님+마이너스통장’ 신규약정 고객에 이자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이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 캐시백을 시행한다. 1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진행 중인 'KB소상공인응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을 신규 약정한 고객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납부한 이자에 대한 캐시백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한도 소진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KB금융이 펼치는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을 신청한 고객은 대출이자 또는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KB소상공인 신용대출'과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에서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를 사용 중인 고객들로 확대했다. 올해 7월에 출시한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은 카드 가맹점주를 위한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상품이다. KB스타뱅킹, KB스타기업뱅킹 등 다양한 채널에서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마이너스통장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연속 카드매출이 발생한 가맹점주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기존에 번거롭던 개인사업자 대출 신청 방법을 개선하고 고객 편의성을 확대한 상품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카드 가맹점주 대부분이 음식점, 도소매로 여의치 않은 자금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많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 동참하겠고 상생금융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인천 예비창업자 주목...기업은행, ‘창업 성공전략’ 무료 교육 실시

IBK기업은행이 이달 30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프랜차이즈 창업 성공전략'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19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마이프차, 기업은행, 인천시청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프랜차이즈 브랜드 및 상권분석,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꼭 알아야 할 세무·노무 상식, 가맹사업 규제동향 및 가맹 계약 시 주의사항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위해서라면 꼭 알아야 할 맞춤형 강의를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마이프차 상권분석 서비스 1개월 무료 이용권, 1 대 1 창업 현장 컨설팅, 창업 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금융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는 수료증 등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마이프차와 협업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신설한 전국 투어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7월 22일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첫 번째 교육은 150여명의 예비창업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에 대한 콘텐츠를 강화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부산에서 한차례 더 교육을 진행한 후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거점지역에서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예비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경영진 거취, 이사회가 판단”...우리금융 향한 금융당국 메시지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 등 우리금융을 둘러싼 금융사고를 놓고 이사회의 판단을 언급하면서 그룹 안팎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 모두 겉으로 보기에는 원론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지만, 이달부터 우리금융을 포함한 4대 금융지주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에 착수하는 점을 고려할 때 그 발언의 무게감은 남다르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사태의 책임을 우리은행장 등 계열사 CEO에게 묻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 아직 금융감독원의 제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이사회는 기존의 관례를 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에서 사고가 반복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사안이라고 보고 있고, 금융위원장으로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 경영진도 이번 금융사고 관련해 아마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경영진의 거취 관련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금융 이사회, 주주총회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에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다소 강한 어조로 우리금융을 비판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달 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 전 회장) 관련된 (친인척) 대출과 부실까지 일어난 건 과거의 일이지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에 대응하는 방식 등을 볼 때 우리금융이 발본색원할 의지가 있는지, 서로 나눠먹기 문화가 팽배한 것에 대한 개혁 의지가 없는 건 아닌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경영진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이사회나 주주가 묻는 게 맞는 것 같고, 이사회나 주주가 할 일"이라며 “원(금감원)은 보이는 문제, 감독 측면에서 볼 때 잘못된 부분이 부실을 만들 수 있고, 여신 실행 과정에서 관계지향적인 운영을 하면서 수익성, 건전성 등 숨겨진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어 현 경영진의 책임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 모두 손 전 회장의 부적정 대출을 포함한 우리금융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에 대해 경영진의 책임과 이사회의 판단을 언급한 것은 이달 들어 4대 금융지주가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계열사 CEO 인선에 착수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신한금융지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는 이달 10일 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승계절차를 개시했으며,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해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로 인한 퇴임의 경우 최소 임기만료 3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KB금융지주도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은행장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9월 중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승계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도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우리금융은 '자회사 대표이사 경영승계계획'에 의거해 이달 말께는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하나은행처럼 경영승계 절차 시기를 명문화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이 조 행장의 거취를 두고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했지만, 우리금융 이사회 입장에서는 '경영진의 책임', '이사회의 판단'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사회 입장에서 조 행장의 거취를 결정할 변수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이사회 차원에서 금융사고의 모든 책임을 조병규 행장에 물을 수 있을지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과 검찰의)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 절차를 겸허하게 따르겠다"고 발언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임 회장의 발언은 금감원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미와도 같다. 현재 금융당국으로부터 현 경영진의 징계 수위나 위법 행위가 명확하게 나오지 않은 가운데 행장을 교체하는 것이 정답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나아가 책무구조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지 않은 점도 이사회 고민을 더하는 요인이다. 책무구조도란 지배구조법상 금융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하는 문서로, 내부통제 관련 임원의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금융당국은 10월 31일까지 책무구조도를 조기에 제출하는 금융사는 내부통제 관리의무가 완벽하게 수행되지 않아도 지배구조법에 따른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아직 책무구조도를 조기에 도입한 금융사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도, 현 CEO 거취에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은 우리금융 사태의 심각성을 이사회가 오히려 외면하는 결과로 비춰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책무구조도는 금융사들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보완하기 위한 제도로, 계속해서 반복되는 금융사고를 (행장 교체만으로) 해결될지는 미지수"라며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의 발언은) 금융그룹 인사 시즌과 책무구조도 시범 운영을 앞두고 주의를 환기하는 차원에서 이사회 역할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손 전 회장 사태의 책임을) 현 경영진에 묻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있을 것"이라며 “(임 회장 발언처럼) 원칙과 규정에 따르지 않겠나"고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국내 금융사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주춤’...자산 부실화 우려↑

고금리 지속, 해외 부동산 시장 개선 지연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금융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금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피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산의 부실화 가능성은 확대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올해 3월 말 기준 5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금융권 총자산(6985조5000억원)의 0.8% 수준이다. 금감원은 “고금리 지속, 미국·유럽 등 해외 부동산 시장 개선 지연 등으로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금액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별로 보면 보험이 31조3000억원(55.0%)으로 가장 많고, 은행 12조원(21.0%), 증권 7조8000억원(13.8%), 상호금융 3조7000억원(6.4%), 여전 2조1000억원(3.7%), 저축은행 1000억원(0.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6조1000억원(63.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유럽 10조2000억원(17.8%), 아시아 3조9000억원(6.9%) 순이었다. 기타 및 복수지역은 6조7000억원(11.8%) 규모다. 올해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는 6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11.9%를 차지했다. 2030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대체투자는 44조1000억원으로 77.4% 수준이었다. 문제는 국내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4조5000억원 가운데 2조5000억원(7.27%)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기한이익상실은 이자 및 원금 미지급이나 담보 가치 부족 등으로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뜻한다. 1분기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사업장 규모는 전분기인 작년 말보다 900억원 늘었다. 작년 4분기 증가폭(1000억원)과 유사하나, 재택근무 등으로 오피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고려할 때 투자자산 부실화 가능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금감원은 진단했다. 금감원은 “해외 부동산 투자규모가 총자산 대비 1% 미만이고, (국내 금융회사의) 양호한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능력 감안시 투자손실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EOD 등 특이동향 사업장에 대한 처리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금융회사의 적정 손실인식과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등 건전한 투자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점검,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5대 은행, 대출모집인 의존도 심화...주담대 절반은 모집인 거쳐

5대 은행의 지난달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50%가 대출 모집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모집인은 금융회사와 대출모집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인터넷 등을 통한 온라인 대출을 포함해 대출 신청상담, 신청서 접수, 전달 등 금융사가 위탁한 업무를 수행하는 대출상담사와 대출모집법인을 의미한다. 19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이들 은행의 신규 전세자금 대출, 정책대출, 집단대출을 포함한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3조135억원이었다. 이 중 11조4942억원(49.9%)이 대출 모집인을 통해 이뤄졌다. 대출 모집인이 유치한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은 올해 1~8월 월평균 9조7816억원이었다. 작년 1~8월 월평균 6조5732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액 가운데 대출 모집인을 통한 비율은 올해 1~8월 월평균 50%였다. 작년 같은 기간 평균(44.5%)보다 5%포인트(p) 이상 상승했다. 특히 3월에는 대출 모집인을 거친 주담대 비중이 56.4%를 기록했다. 4월(54.3%), 6월(50.1%), 7월(50.8%)에도 대출 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비중이 절반을 상회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대출 모집인을 통한 주담대가 10~20%대에 그쳤지만, 갈수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5대 은행이 위탁 계약을 맺은 대출 모집 법인 소속 상담사는 2994명이다. 은행마다 최소 450명에서 최대 700명에 가까운 전속 상담사를 두고 있다. 상담사는 지점 창구에서 근무하는 은행원들을 대신해 대출이 필요한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역할을 한다. 소비자들은 인터넷 검색으로 상담사를 찾기도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은 부동산 중개업자 소개로 상담사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고객 입장에서는 상담사를 통하면 시간을 아끼면서도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찾을 수 있고, 부동산 중개업자도 수월하게 부동산 계약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다르지만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모집 수수료는 0.5% 미만이다. 상담사들이 대출을 직접 유치한 뒤 3년 이상 해당 계약이 유지되면 신규 기준 대출 잔액의 0.3~0.4%를 은행으로부터 지급받는 식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은행 브랜드평판 9월 빅데이터 결과...1위 하나은행, 2위 신한은행

9월 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나은행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신한은행, iM뱅크(아이엠뱅크), KB국민은행 순이었다. 1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9일부터 한 달 간 하나은행, 신한은행, 아이엠뱅크,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KDB산업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 수출입은행, 씨티은행,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2497만194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8월 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2471만384개와 비교하면 1.05% 증가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은행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 ESG지수, CEO지수로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 은행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한국브랜드모니터 소비자요원의 브랜드채널 평가도 포함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 그 결과 올해 9월 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순위는 하나은행, 신한은행, 아이엠뱅크,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KDB산업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 수출입은행, 씨티은행, 우리은행 순이었다. 은행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하나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51만1434, 미디어지수 157만513, 소통지수 122만3472, 커뮤니티지수 120만7636, 사회공헌지수 23만1009, ESG지수 36만3014, CEO지수 33만1532이었다. 9월 브랜드평판지수는 543만8609였다. 8월 브랜드평판지수 550만2149와 비교해보면 1.15% 하락했다.​ 2위를 차지한 신한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69만3951, 미디어지수 70만275, 소통지수 56만3582, 커뮤니티지수 72만8110, 사회공헌지수 28만3473, ESG지수 77만2878, CEO지수 36만113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410만2383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 브랜드평판지수 379만15와 비교해보면 8.24% 상승했다.​ ​3위에 오른 아이엠뱅크 브랜드는 참여지수 51만6443, 미디어지수 71만7570, 소통지수 70만3580, 커뮤니티지수 73만9702, 사회공헌지수 20만1931, ESG지수 21만3290, CEO지수 14만5565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323만8081로 집계됐다. 8월 브랜드평판지수 316만6355와 비교해보면 2.27% 상승했다.​ 4위를 차지한 KB국민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93만4510, 미디어지수 63만1846, 소통지수 31만2465, 커뮤니티지수 51만5571, 사회공헌지수 29만9204, ESG지수 21만5266, CEO지수 13만8509였다. 브랜드평판지수는 304만7371로 분석됐다. 8월 브랜드평판지수 298만4230과 비교해보면 2.12% 상승했다.​ ​이밖에 5위를 기록한 IBK기업은행 브랜드는 참여지수 48만986, 미디어지수 61만2520, 소통지수 73만4024, 커뮤니티지수 80만5514, 사회공헌지수 13만4247, ESG지수 19만4358, CEO지수 7만8011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303만9661이었다. 8월 브랜드평판지수 183만3010과 비교해보면 65.83% 상승했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2024년 9월 은행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하나은행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출시하다, 가입하다, 완판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급여통장, 환전, 외환'이 높게 나왔다"며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89.17% 긍정비율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한은 “美통화정책 피봇,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긍정적”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 것과 관련해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19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유상대 부총재는 “미국 통화정책의 피봇(기조 전환)이 시작돼 외환시장의 변동성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 경기, 물가 및 금융안정 여건에 집중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각국의 상황에 따라 차별화될 수 있는 데다 미 대선,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에 따라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시장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만에 이뤄졌다. 연준은 함께 발표한 점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의 5.1%에서 4.4%로 인하했다. 연내 0.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예상하며 올해 6월 발표한 2.1%에서 0.1%포인트 낮췄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인하 속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이 '매파적'으로 평가되면서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08포인트(0.25%) 하락한 41503.10에 마감했다. 미 달러화는 보합이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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