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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나유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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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우리은행, 하노이에 26번째 지점 ‘롯데몰지점’ 신설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인 '베트남우리은행'이 지난달 25일 하노이에 현지 26번째 지점인 '롯데몰지점'을 신설했다. 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롯데몰지점'이 입점한 롯데몰은 하노이 신도시 중심인 호떠이(西湖)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이다. 작년 9월 오픈 이후 최근 누적 방문자 수가 700만명을 넘어서며 하노이의 핫플레이스 급부상한 곳이다. 이날 롯데몰지점 개점식에는 베트남중앙은행 국제협력국장 등 현지 금융당국자를 비롯해 장은숙 하노이 한인회장, 홍선 코참 회장 및 국내 기업 현지 법인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롯데몰 안에 설치된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우리금융 모델 아이유가 등장하는 광고영상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앞으로 롯데몰지점은 작년 11월에 개점한 스타레이크지점에 이어 현지 자산가 고객을 위해 투체어스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밀도 있게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베트남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인 주거지역인 미딩과 비즈니스 타운인 롯데센터에 이어 베트남 MZ세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롯데몰에도 지점을 열게 됐다"며 “이번 롯데몰지점 오픈을 계기로 베트남우리은행 브랜드 경쟁력과 영업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베트남우리은행은 2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확충된 자본력과 베트남 전역 26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화 영업을 강화하고, '잘로페이' 등 현지 대형 플랫폼사와 연계한 비대면 모바일 뱅킹도 지속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윤리경영상 수상...“윤리경영, 더 크게 성공하는 길”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신 의장이 20년 넘게 펼쳐온 윤리경영이 국제사회에서 모범사례로 주목을 받은 것이다. 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6월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열린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신창재 의장이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대상(Global Ethics & Stakeholder Commitment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유엔이 정한 세계중소기업의 날(6/27)을 맞아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ILO,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국제무역센터(ITC) 등 국제기구 인사들이 개최한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이 제정한 것이다.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ILO가 새로운 어젠더로 제시하고 있는 '사회정의(social justice)'를 추구해온 글로벌 기업가에 수여하는 상이다. 각국의 후보 추천과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신 의장이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윈슬로 사전트 전 ICSB 의장은 “신창재 의장은 지난 24년간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보험설계사, 직원, 주주, 지역사회,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발전하는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사회정의를 추구하는데 앞장 선 기업가로 평가받았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의 모범적인 리더십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할 글로벌 기업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ILO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상 소감을 통해 “2000년 대표이사 부임 당시부터 잘못된 영업관행을 개선하며 고객중심의 정도영업을 추진하다 보니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윤리경영에도 점점 눈뜨게 됐고, 이를 계기로 자연스레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그러나 현실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금도 윤리경영의 끝없는 여정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단순히 법과 질서를 잘 지키는 소극적 윤리경영을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 윤리경영을 펼치는 것이 기업이 더 크게 성공하는 길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해외뿐만 아니라 정부 유관기관 및 업계에서도 신 의장의 윤리경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장)은 "교보생명은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모범 기업“이라며 "윤리경영은 고객 신뢰를 높여 업계의 발전과 소비자 보호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나 금융권에서 기업들의 윤리경영 노력을 더 응원하고,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2012년 회사 정관을 개정해 '교보생명은 이해관계자 간의 장기적인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이라고 명시함으로써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 의지를 천명했다. 제네바포럼 관계자는 "2019년 미국 경영자단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이 기업의 경영원칙을 '주주 중심'에서 '이해관계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신 의장은 이보다 훨씬 앞서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해온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신 의장의 경영철학은 대내외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2019년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보험 업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인 '세계보험협회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했다. 인본주의 경영을 바탕으로 모든 이해관계자들간의 균형 발전을 추구하면서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을 이끌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1996년 부친 신용호 창립자에 이은 수상으로, 보험 명예의 전당 66년 역사상 최초로 부자(父子) 기업인이 헌액되는 기록을 세웠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은행, 현장주도형 정기인사...테크혁신단 신설

신한은행이 고객몰입 가치 실현을 위한 '현장주도형' 인사에 중점을 두고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크카드솔루션실과 테크(Tech)혁신단을 신설한 점이 눈길을 끈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 첫 영업일인 7월 1일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먼저 신한은행은 이번 정기인사를 위해 각 영업추진그룹별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취합했으며, 지역별 최근 승진한 직원들로 구성된 '지역본부 승진추천단'을 만들어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함께 근무한 동료들에 대한 현장감 있는 의견들을 접수했으며, 이들의 평가가 승진인사에 반영될 수 있게 했다. 또한 직원의 나이, 근무연차 등을 배제하고 업무성과, 자기계발 등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중심으로 공정하게 인사를 진행했다. 원거리 발령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근무지역 스코어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와 같은 여러 제도들을 통해 시행된 이번 정기인사에서 신한은행은 우수한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몰입'하고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조직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별히 신한은행은 '영업 동기부여'를 위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시행해왔던 '부서장 승진'과 '특별승진'을 하반기 정기인사에도 시행했다. 이번 인사로 30명이 부서장으로 승진했으며 탁월한 역량으로 '고객중심' 전략을 실천하는데 앞장선 직원 7명이 발탁돼 특별승진했다. 신한은행은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솔루션그룹'과 'Tech그룹'에 새로운 부서들도 신설했다. 체크카드 및 이와 연계된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객솔루션그룹에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직원들이 협업 근무하는 '체크카드솔루션실'을 새로 꾸렸고, 클라우드 분야 인프라 개선과 선제적 개발을 위해 테크그룹에 '테크혁신단'을 신설했다. '테크혁신단'에는 KT 출신 클라우드 분야 외부 전문가가 본부장급으로 영입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 초 'HR 혁신 리포트'와 4월말 '하반기 정기인사 설명회'를 통해 인사 방향성을 조기 안내했고 영업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이번 인사에 반영했다"며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고객중심'을 위한 진정성있는 고객 솔루션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 따른 부임일은 오는 4일이다. 다음은 신한은행 하반기 정기인사 내용. ▲Tech혁신단장 이국희 ▲ESG본부장 조정훈 ▲디지털금융센터 팀장(부서장대우) 한창섭 ▲소비자보호부 팀장(부서장대우) 정유진 ▲군자역지점장 이주리 ▲가락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철호▲세종로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동준 ▲일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양세광 ▲충정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교종 ▲보라매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전용석 ▲구로디지털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승만 ▲구로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희수 ▲당산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경수 ▲명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성훈 ▲ 인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강동윤 ▲인천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박지훈 ▲남동산단 기업금융2센터 지점장겸 SRM 유지연 ▲간석동지점장 박채희 ▲기흥역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진주 ▲안양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호찬 ▲반월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태완 ▲팔탄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광우 ▲원주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안진희 ▲부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권용훈 ▲김해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보영 ▲대구 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태식 ▲경주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황상원 ▲광산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성규 ▲천안중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이동규 ▲순천향대학교지점장 정현희 ▲충북기업영업부 지점장겸 SRM 전한수 ▲청주터미널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오진구 30명. ▲업무혁신부 팀장(부서장대우) 최용훈▲디지털사업부 팀장(부서장대우) 고경래▲데이터융합센터장겸 Data기획Unit장 박동준▲체크카드솔루션실장 박재욱▲신탁솔루션부장 엄보용▲금융서비스개발부 팀장(부서장대우) 임병길▲Tech혁신Unit장 송민섭▲Data플랫폼Unit장 이정일▲기업여신지원부 부장심사역(부서장대우) 한지성▲금융결제부장 김대일▲남부본부 기업영업단장겸 SRM 서석현▲압구정갤러리아지점장 박주한▲GS타워지점장 장주석▲서초중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임지영▲교대역지점장 하일규▲사가정역지점장 박종호▲성수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강형훈▲덕소지점장 변진선▲길동지점장 류채곤▲홍익대학교지점장 류상진▲교하 금융센터장겸 SRM 윤정수▲서대문역지점장 강성대▲노량진역지점장 이정복▲독산동 금융센터장겸 SRM 이대우▲시흥동지점장 장인태▲선유도역지점장 김경인▲돈암동지점장 김도산▲강북 금융센터 지점장겸 SRM 김경준▲의정부 기업금융센터장겸 SRM 남윤식▲명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항진▲창신동지점장 김인순▲인천중앙 금융센터장겸 SRM 김형근▲계산동지점장 최인경▲강화지점장 최병길▲경기광주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김태호▲이천 금융센터장겸 SRM 박병문▲분당지점장 이재규▲분당 커뮤니티소속 지점장 설표명▲안산스마트지점장 정상근▲평촌역 기업금융1센터 커뮤니티장 윤영운▲동탄솔빛나루지점장 김승환▲봉담 금융센터장겸 SRM 이항무▲후평동지점장 이종행▲센텀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조원래▲신평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우대건▲화명동지점장 황영지▲진주 금융센터장겸 SRM 손봉교▲경산공단 금융센터 커뮤니티장 정창원▲영주지점장 전해정▲광주첨단 금융센터장겸 SRM 이명선▲대전중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성낙훈▲천안중앙 금융센터 지점장겸 SRRM 이은주▲신방동지점장 박원규▲당진 금융센터장겸 SRM 황오석▲충북혁신도시 금융센터장겸 SRM 박진용▲증평지점장 유인중▲신한PWM여의도센터 지점장겸 PB 김지영▲글로벌전략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아메리카신한은행 본점) 박준식▲신한 인도본부 조사역(부서장대우) 한승효 59명.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보험부터 서민금융상품까지...금융권 ‘비교추천 플랫폼’ 활기

금융당국이 금융사 간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비교·추천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핀테크사, 보험사들은 올해 1월 자동차보험, 용종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6월에는 저축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7월 중순에는 펫보험, 여행자보험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이달 30일부터는 금융당국이 정책서민금융상품 조회부터 대출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를 개시한다. 이러한 플랫폼은 출시 초반에만 반짝 흥행했다가 시간이 갈수록 고객들의 주목도가 떨어지는 만큼 보다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6월 27일 네이버페이에서 출시한 저축보험 플랫폼 비교·추천서비스는 소비자가 월 보험료, 납입기간을 선택하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저축보험의 주요 특징과 이자, 예상 환급금, 환급률 등을 비교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저축보험을 비교하기 위해 대면 판매채널을 활용하거나, 개별 보험사의 온라인 판매채널을 일일이 방문해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했지만, 해당 서비스에서는 네이버페이에 등록된 사용자의 생년월일, 성별 정보가 연동돼 몇 번의 클릭으로 보험사들의 저축보험을 쉽고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다. 3분기 중에는 동양생명도 네이버페이에서 저축보험 비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7월 중순에는 펫보험, 여행자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나온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가구가 늘고 있음에도 반려동물의 펫보험 가입률은 1.4%에 불과한 가운데 이번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펫보험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올해 1월 나온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자동차보험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인 탓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았고, 오히려 한정된 파이 안에서 기존 고객들을 뺏고 빼앗기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기존 대면, 온라인(CM), 텔레마케팅(TM)에 플랫폼요율(PM)이 신설됨에 따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에서 가입하면 각 보험사 온라인 채널보다 비싼 가격을 부담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었다. 그러나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가 개시되면 펫보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서비스는 반려견 477종, 반려묘 97종 등 보험 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고, 갱신형 상품(장기보험)과 재가입형 상품(일반보험)을 함께 비교해 소비자가 자신의 반려동물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달리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라는 플랫폼이 추가되는 것은 보험사나 고객 입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펫보험 플랫폼 완성도를 높인다고 해도 의무보험이 아닌 탓에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해당 보험을 얼마나 가입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여행자보험은 상해사망·후유장해, 여권분실 등 14개 담보에 대해 일부 담보만 선택하거나 보장금액을 변경해 소비자 스스로 최적의 보험 상품을 설계한 후 해당 조건으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이달 30일부터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를 공개한다. 수요자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복잡한 서류제출 없이 간편하게 플랫폼을 이용하고, 한 번의 조회로 이용 가능한 민간·정책서민금융상품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한 눈에 금리, 한도를 비교해 본인에게 맞는 대출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잇다를 통해 연계되는 상품은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민간 서민금융상품 등 은행권 서민금융상품 14개를 포함한 72개 상품이다. 금융권에서는 해당 플랫폼들이 출시 초기에는 주목을 받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심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보다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홍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보험 상품의 경우 각 회사마다 담보나 보장내용, 가입금액, 세부 조건 등이 다르지만, 플랫폼 안에서는 통일된 조건으로 비교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상세한 정보를 얻는 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 입장에서는 방문 빈도수가 많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에서 각 회사의 금융상품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두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하지만 비교추천서비스는 동일 요건에서 단순 비교만 가능하기 때문에 각 상품별 특징이나 세부 요건 등을 꼼꼼하게 보는 것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 안전경영실장 김의규 ▲ 금투리스크관리부장 황우진 ▲ 감사실장 신창하 ▲ 서울지역통할실장 정승훈 ▲ 광주지역통할실장 민윤홍 ▲ 전북지역통할실장 박병극 ▲ 한국은행 파견 최지만 ▲ 경찰대학 파견 성재홍 ▲ 우체국금융개발원 파견 박종옥 ▲ 재무관리부 팀장 심재필 ▲ 재무관리부 팀장 이상조 ▲ 은행리스크관리부 팀장 이양수 ▲ 은행리스크관리부 팀장 박광석 ▲ SIFI정리부 팀장 박성진 ▲ 회수기획부 팀장 최충식 ▲ 준법경영실 팀장 이승준 ▲ 국제협력실 팀장 김인호 ▲ 파산재단 파견 노상우 ▲ 기획조정부장 이상우 ▲ 금융정리부장 윤재호 ▲ ESG경영부장 이종수 ▲ 재무관리부장 이용문 ▲ 보험리스크관리부장 원선희 ▲ 저축은행리스크관리부장 강호성 ▲ SIFI정리부장 박광록 ▲ 금융안정실장 조계황 ▲ 예금보험교육실장 김시승 ▲ 채권관리부장 우정수 ▲ 예금보호정책부장 장영갑 ▲ 기금관리실장 장은익 ▲ 해외재산회수TF 실장 성상환 ▲ 조사국 부국장 윤성원 ▲ 성과경영실장 이상석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한금융그룹 “작년 ESG 활동으로 5조원 규모 사회적 가치 창출”

신한금융그룹은 2005년부터 ESG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올해 19번째를 맞이해 그룹의 주요 ESG 활동과 관련 데이터를 담은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2023 ESG 보고서'는 지난해 신한금융이 추진한 ESG 활동에 대한 상세 내역을 담고 있다. 스토리텔링 요약본인 'ESG 하이라이트'와 함께 'Special Report', '데이터 팩' 등으로 구성된 ESG 종합보고서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생물다양성 ▲사회적 가치 측정 ▲다양성 ▲인권 등의 주요 ESG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룬 'Special Report'를 별도 발간해 글로벌 ESG 공시 테마에 대한 그룹의 선제적 대응 내용을 세부적으로 공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그룹의 ESG 활동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한 결과 총 5조82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배당, 납세 등 간접 성과를 제외한 순수 사회적 가치는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2조5345억원이다. 최초로 측정한 2019년 대비 각각 368%, 225%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2023 ESG 보고서'는 지난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구축한 ESG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그룹사의 폭넓은 ESG 활동과 실적을 수록했다"며 “신한금융은 '멋진 세상을 위한 올바른 실천'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주담대 금리 2년 만에 최저...예금·대출금리 동반 상승

지난달 은행채,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가 하락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연속 내렸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5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예금)금리는 연 3.55%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p) 올랐다. 예금금리는 작년 12월 3.85% 이후 6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53%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3.64%였다.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4.78%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이 중 기업대출은 4.90%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작년 12월(5.29%) 이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대기업대출 금리(4.99%), 중소기업대출 금리(4.85%)는 전월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4%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4.49%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오르며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낮아졌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1월(4.48%) 이후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는 2022년 5월(3.90%) 이후 가장 낮다.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점이 주담대 금리에 영향을 미쳤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6.11%로 0.09%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23%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축소됐다. 잔액기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는 2.38%포인트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축소됐다. 상호저축은행(3.72%), 신용협동조합(3.74%), 상호금융(3.60%), 새마을금고(3.79%)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예금금리는 전월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8%포인트, 0.07%포인트, 0.07%포인트 내렸다. 일반대출 기준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1.95%), 새마을금고(5.69%)에서 각각 0.02%포인트, 0.2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신용협동조합(5.73%), 상호금융(5.48%) 대출금리는 각각 0.14%포인트, 0.06%포인트 내렸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우리금융지주, 롯데손보 인수 포기...동양생명·ABL생명 검토 주력

우리금융지주가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최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를 검토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28일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했지만,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은 최대 2조원에 달하는 롯데손해보험의 가격 조건 등에 부담을 느끼고, 인수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그간 롯데손해보험 인수 여부에 대해 “시장에서 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롯데손해보험 본입찰 직전인 이달 25일 동양생명, ABL생명의 대주주인 다자보험그룹 등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롯데손보와의 협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우리금융이 롯데손보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앞으로 동양생명·ABL생명에 대한 실사에 착수하고, 인수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매각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 중 동양생명은 작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2957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인수가 가시화될 경우 우리금융의 재무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8월 중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을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이라는 사명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여기에 생보사까지 인수할 경우 그간 우리금융 약점으로 꼽혔던 증권, 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인수 검토와 별도로) 진행 중인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 추진과 관련한 내용은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금융, ‘글로벌 공시기준 반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KB금융그룹은 그룹의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KB금융은 201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고객과 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ESG 주요 성과와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9개의 중대주제와 4개의 일반주제 등 총 13개의 핵심주제로 구성됐다. 핵심주제는 '기업이 환경·사회 등과 상호간 주고 받는 영향'을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됐다. 이번 보고서의 가장 큰 특징은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대응, ▲상생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 혁신 및 기술 등 5개 주제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4대 핵심요소'인 거버넌스, 위험관리, 전략, 지표 및 목표를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는 다양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체계와 전략 등이 소개됐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올해부터 연결회계기준으로 확대 산출한 '내부배출량 및 금융배출량'과 함께 고도화된 기후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무적 영향력을 도출한 결과 등이 공개됐다. 상생금융 부문에서는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상품·서비스와 장애인·외국인·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접근성 강화 노력, 소상공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컨설팅 서비스 등 KB금융이 국민과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실천하는 실질적인 활동들이 상세하게 담겼다.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서는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증진시키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KB금융의 철저한 금융소비자보호 체계가, 디지털 혁신 및 기술 부문에서는 KB금융의 다양한 금융플랫폼과 AI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편의성 강화 사례들이 소개됐다. 이밖에도 '정보보호, DEI(Diversity, Equity & Inclusion) 인재관리, 윤리경영 및 준법, 지속가능한 금융' 등 나머지 4개 중대주제와 '환경경영, 인권경영, 지역사회 참여, 건전한 지배구조' 등 4개 일반주제 부문에서는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이 충실하게 담겼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CEO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본질은 서로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KB금융그룹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의 행복,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대부업 이용자 12만명 감소...1인당 대출액 1719만원

작년 10월 아프로파이낸셜의 폐업 등으로 대부업 이용자 수가 6개월새 12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대부중개업자를 포함한 등록 대부업자 수는 8597개였다. 대출잔액은 12조5146억원으로 같은 해 6월 말(14조5921억원) 대비 2조775억원(14.2%) 감소했다. 대출잔액은 2021년 말 14조6000억원에서 2022년 말 15조9000억원, 지난해 6월 말 14조6000억원 등으로 감소세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폐업과 연체율 증가 등이 대출잔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원리금 연체 30일 이상 대형 대부업자의 연체율은 12.6%로 같은 해 6월 말(10.9%) 대비 1.7%포인트(p) 올랐다. 연체율은 2021년 말 6.1%에서 2022년 말 7.3%, 작년 6월 말 10.9% 등으로 상승세다. 대부이용자는 72만8000명으로 같은 해 6월 말(84만8000명) 대비 12만명 감소했다. 이 역시 이용자 수 8만9000명을 보유한 아프로파이낸셜대부가 대부업에서 철수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 1인당 대출액은 1719만원으로 작년 6월 말(1720만원) 수준을 유지했다. 대부업의 평균 대출금리는 14%로 같은 해 6월 말(13.6%) 대비 0.4%포인트(p) 올랐다. 다만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대형 대부업자의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2021년 말 21.7%에서 2022년 말 22%, 지난해 6월 말 19.5%, 12월 말 18.5%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금융감독원은 저신용층의 금융애로 해소,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성행하는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를 위해 우수대부업자에 대한 유지, 취소요건을 손보는 등 저신용층에 대한 신용공급 노력이 지속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서민취약계층의 긴급한 자금 수요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소액생계비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안내,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불법 채권추심 같은 서민의 일상과 재산을 침해하는 대부업체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위규 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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