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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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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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글로벌 포부 담은 신규 CI 공개

야놀자는 신규 기업 아이덴티티(CI)를 5일 공개했다. 신규 CI는 야놀자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만들어갈 여행의 무한한 기회와 연결성을 상징한다. 지구와 여행의 각 터치 포인트를 연결하는 라인을 형상화한 심볼로 전 세계 여행시장을 연결하는 '하이퍼 커넥터(Hyper-connector)로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야놀자는 설명했다. 함께 공개한 야놀자의 신규 미션은 '10X'로, 데이터와 사람으로부터 탄생한 초연결된 여행 기술을 만들어 여행을 10배 더 쉽게 한다는 포부를 담았다. 파편화된 전 세계 여행 정보와 데이터를 야놀자의 플랫폼 및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AI·빅데이터 기술로 누구나 여행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박진수 야놀자 디자인실장은 “신규 기업 아이덴티티는 AI기술 기반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으로서의 야놀자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영위해 해외사업 성과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여행의 하이퍼 커넥터로서 누구나 여행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강추! 이달의 여행] 장가계·황하·백두산 中여행길 기다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에도 일상회복 속도가 더뎠던 중국의 대외교류가 다시 활발해지자 중국여행에 목말라하던 국내 관광수요도 덩달아 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패키지여행사들을 중심으로 중국여행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다양한 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시장 개방이 늦어 회복세가 느렸으나, 올해 1분기(1~3월) 중국으로 여행하려는 국내 수요가 높게 늘어나 예약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은 일본과 함께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로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계절을 타지 않는 여행지로 중장년층이 선호한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같은 중국여행 수요 증가에 하나투어는 다년간의 노하우와 프로정신을 갖춘 스타가이드가 동행하는 '스타가이드와 함께하는 장가계 직항 6일' 상품을 내놓고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상품은 억만년의 침수와 자연붕괴로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가 형성된 자연절경으로 '대자연의 미궁'이라 불리는 장가계를 둘러보는 코스다. 장가계의 랜드마크인 천문산과 천문산사, 귀곡잔도와 대협곡의 유리다리 등을 방문할 수 있다. 유람선 이용 및 5성급 호텔 숙박도 패키지 특징으로 꼽힌다. 모두투어도 쇼핑 일정과 별도의 팁(Tip)이 없이 프리미엄 리무진 버스에 탑승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백두산 서파+북파 용정 두만강 4일'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백두산 천지와 노천온천 지대, 두만강 건너에 있는 북한의 모습을 눈앞에 확인할 수 있는 두만강 강변공원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모두투어는 인기 지역인 장가계를 방문해 7455m의 케이블카 탑승과 천문산사 관광 등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장가계+원가계 5일' 패키지도 함께 내놓았다. 노랑풍선은 '한민족의 얼'이라 할 수 있는 백두산을 2회 등정하는 코스가 포함된 '백두산/서파+북파 4일' 패키지를 출시했다. 백두산 해발 1700m에서 1800여종의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자태를 뽐내는 '고산화원'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절경을 뽐내는 '금강대협곡' 등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일정이 포함돼 있다. 노랑풍선이 제공하는 '태항산/천계산/만선산 5일' 상품도 눈여겨볼 만한 여행상품이다. 4대 문명의 발생지로 유명한 '황하'와 하늘과 땅의 경계라 불리우는 '천계산', 중국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우는 '태항대협곡' 등을 관광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교원투어는 대표 상품인 '정저우 직항 5일'과 '장강삼협 크루즈 여행 5일' 패키지를 판매하는 동시에 중장년층 선호도가 높은 장가계와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상해, 청도 등의 지역 패키지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중저우 직항 5일'은 중국 무술의 발원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림사를 관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소림사의 무술 시범 관람 후 250여 개의 탑이 모여 있는 탑림을 둘러볼 수 있다. '장강삼협 크루즈 여행 5일'도 양쯔강으로 불리는 장강의 절경을 마주할 수 있는 패키지다. 크루즈를 타고 구당협과 무협, 서릉협 등 장강삼협을 이루는 세 개의 협곡을 만나볼 수 있다. 삼국지 관우의 일대기를 초대형 특수 무대로 재현한 '봉연삼국'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꼽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하계 시즌 중국 노선이 확대되며 항공 좌석 공급도 크게 늘어났다"며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쏠렸던 단거리 여행 수요가 중국으로 분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시몬스·에이스침대, ‘매트리스 킹’ 신경전

시몬스침대가 지난해 매출 3138억원을 올리고 에이스침대(3064억원)을 처음 추월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몬스침대는 고물가와 국내 경기 침체에도 매출 3138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각각 10%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는 1992년 시몬스침대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해 의미가 깊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이스침대가 지난해 매출 3064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올리며 전년대비 각각 11.5%, 12.7% 감소한 실적을 내 2년 연속 하락세를 탄 것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시몬스침대와는 매출 집계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면서 “시몬스침대는 소매가 기준으로 매출을 집계하지만 에이스침대는 도매가로 표기해 시몬스와는 여전히 수백억원의 차이가 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전 매장을 직영 운영하는 시몬스침대와 달리 에이스침대는 도매가로 판매자에게 제품을 넘겨 소매가격이 상이해 집계가 어려워 도매가로 매출을 잡는다는 설명이다. 도매 가격은 소비자가인 소매 가격보다 저렴한 만큼, 같은 기준으로 집계할 경우 에이스침대가 여전히 매출 1위라고 주장했다. 침대업계는 시몬스침대가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를 내세워 젊은 세대를 집중 공략하고 지난해 공고를 낸 '시급 300만원 수면 알바' 등 화제성 이벤트로 공격 경영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에이스침대는 마케팅에서 뒤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해 침대업계 1위 자리가 뒤바뀔 가능성을 계속 열어놓고 있다. 실제로 시몬스침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해조류 소재를 사용한 'N32'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를 내놔 지난해 'N32' 제품군 매출이 지난 2022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전 제품에 국가공인 친환경 인증과 라돈·토론 안전 제품 인증을 받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매트리스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화재 발생 시 불길이 매트리스로 옮겨붙어 실내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 현상을 방지하는 난연 매트리스 인증도 갖췄다. 이밖에 시몬스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유튜브에 강의를 무료 공개하는 '시몬스 스튜디오 시즌'을 지속 운영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시몬스 침대에서 숙면을 취한 뒤 300만원의 아르바이트비를 받는 이색 체험을 발굴해 화제몰이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 마케팅에도 힘주고 있다. 반면에 에이스침대는 유명 문구인 “침대는 과학입니다"를 활용한 광고 신규 제작 외에는 두드러지는 소비자 공략 방안이 없다는 분석이다. 에이스침대는 현재 침대업계의 공통 전략이라 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출시와 체험형 매장 출점에 집중해 마케팅 중으로, 소비자 트렌드 맞춤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라돈 안전검사도 지난 2021년 이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에이스침대가 침대시장 1위를 수성하기 위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공격 마케팅 전개, 안전인증 확대, MZ세대 트렌드 맞춤제품 출시 등 다양한 전략을 새로 구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남향푸드또띠아, 브리또 4900만원어치 보육시설에 후원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은 4일 남향푸드또띠아㈜와 함께 인천 부평구의 보육시설 파인트리홈을 방문해 4900만원어치 브리또 제품을 후원했다. 남향푸드또띠아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후원하면서 중소기업중앙회의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올해 현재 누적 후원금만 1억7500만원에 이른다. 기증된 남향푸드또띠아의 브리또 제품은 먹거리 지원이 필요한 지역복지시설 20여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군신 남향푸드또띠아 대표이사는 “기업인으로써 최근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은 소홀히 할 수는 없다"면서 “우리 나눔이 사회를 이롭게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힘이 되기에 앞으로도 변함없는 선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청호나이스, “사용자가 원할 때마다 살균 가능한 비데 출시”

청호나이스가 사용자가 원할 때마다 살균할 수 있어 위생성을 높인 비데 'B600 PLUS'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신제품 비데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살균·위생 능력을 강화한 제품으로 강한 수압과 세정능력을 함께 지원한다. 특히, 살균 기능은 사용자가 원할 때 버튼을 누르면 전기분해 살균수로 비데 속 유로와 노즐, 도기(변기)까지 살균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데를 6회 사용 시에는 유로와 노즐 살균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되며, 12회 사용 시 유로와 노즐, 도기까지 살균기능이 추가 적용된다. 또한, 'B600 PLUS'는 비데·세정·쾌변 3가지 기능을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하나의 노즐로 제공해 사용자 상황에 맞춘 세정을 지원한다. 노즐에는 에어펌프가 장착돼 공기를 물줄기에 혼입시켜 부드럽고 강력한 세정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밖에 신제품 비데는 표준 방수 기준인 IPX의 5등급 방수 기능을 적용해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온열모드와 ECO절전모드가 적용돼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 절전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전자랜드, 부산시 최초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사하점’ 오픈

전자랜드가 부산광역시 당리동에 위치한 '전자랜드 사하점'을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사하점'으로 재개점했다. 4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랜드500 사하점은 전자랜드가 부산광역시에 최초로 선보이는 유료 멤버십 매장이다. 전자랜드는 유료 멤버십인 '랜드500 클럽'에 가입한 고객에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500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랜드500 사하점은 영업 면적 695㎡ 규모의 2층 매장이다, 1층 매장 입구는 휴대폰·조립PC·노트북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안쪽에는 다양한 안마의자와 건강기기를 배치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2층은 냉장고 등의 6가지 필수 가전제품 행사 모델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전 국민 1등 패키지 존'과 랜드500의 500가지 '온라인 최저가 상품 존'으로 구성했다. 전자랜드는 랜드500 사하점 개점을 기념해 가전제품 6가지 품목을 행사 카드로 15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750만원을 할인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냉장고와 에어컨 행사 모델도 각각 45%, 29% 할인하며,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단일 품목 행사도 준비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부산 지역 최초의 유료 멤버십 매장인 만큼 큰 비용을 투입해 최대 혜택을 준비했다"며 “에어프라이어 등 소형 가전부터 고급 냄비 세트 등 주방용품까지 사은품도 풍성하게 마련했으니 랜드500 사하점에 많은 방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케아코리아 “거리 아닌 무게로 균일 배송비 받는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가구 배송비를 제품 무게에 따라 세분화해 전국 동일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케아코리아의 기존 가구 배송 서비스는 주문 부피 5㎥ 기준 수도권·부산 2만 9000원, 그 외 지역 3만 9000원으로 지역마다 배송비가 상이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번 개편으로 배송비를 가구 무게 25㎏ 미만 1만원, 300㎏ 미만 3만원, 600㎏ 미만 5만원, 1000㎏ 미만 7만원(제주도 3만원 추가)으로 변경했다. 이로써 최저 배송비가 기존 2만 90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아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이케아 코리아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일반배송을 선택하는 고객은 주문일로부터 3일~15일 이내에 배송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오전 9시~오후 2시와 오후 2시~8시 중 지정할 수 있다. 매장이 위치한 수도권 및 부산 인근지역(일부지역 제외)을 중심으로 1만원의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1~2일 이내에 배송을 보장하는 우선배송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밖에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배송 서비스'도 개편했다. 비즈니스 배송 서비스는 고객이 희망하는 시간에 단독으로 배송 차량을 배정하여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비는 1000㎏당 15만원(수도권, 부산 및 부산 인근 외 지역은 10만원 추가)으로 조립 서비스를 희망할 경우 10% 할인된 특별가로 이용 가능하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폭넓은 배송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가구 배송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신라스테이, 제주에 ‘레저특화 호텔’ 5월 개장

호텔신라그룹의 비즈니스호텔 자회사 '신라스테이'가 제주도를 방문하는 MZ세대와 가족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레저 특화 호텔인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오는 5월 새로 선보인다. 3일 신라스테이에 따르면, 오는 5월 16일 제주도 북서쪽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15번째 신라스테이 호텔이자 첫 번째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개장한다.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신라스테이가 레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레저형 호텔 브랜드다.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넓고 다양한 타입의 객실과 야외수영장 등 휴양과 레저를 위한 시설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기존 제주시에 위치한 신라스테이는 비즈니스 고객이 타겟인 만큼 간단한 뷔페 시설과 연회 시설에 집중한 장소였다면,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루프탑과 야외 카페, 신라스테이 중 가장 넓은 규모의 야외 수영장 등으로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제주에 가족 등 3~4인 여행객이 많이 방문한다는 점을 살려 다인용 객실을 마련하고 2층 침대가 설치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벙커 룸과 카펫 대신 온돌로 바닥을 마감한 온돌룸 등 으로 객실 테마와 기능을 다양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라스테이 플러스가 자리잡은 이호테우가 위치한 해변 인근은 제주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변 중 하나로 MZ세대 여행객의 포토존으로도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파도 형상을 호텔 건물에 접목해 디자인도 강화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신라스테이가 3·4성급 호텔 출점을 늘려나가는 것은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호캉스' 트렌드에 힘입어 호텔은 여전히 성황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호텔업계의 주력 사업인 면세는 '다이궁(보따리상)'과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회복 미비로 적자를 내고 있는 반면, 호텔 부분은 일본·대만 등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호텔신라 기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면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8.0%에서 82.9%로 줄어들었으나, 호텔·레저 부문 영업비중은 13.3%에서 19.1%로 확대됐다. 다만, 최근 제주도를 찾는 국내 관광객이 줄어들어 제주 호텔들이 경영난을 겪는 추세이다. 그런 만큼, 신라스테이는 제주의 지리적 특색과 문화를 살려 관광과 접목하는 다양한 상품 패키지를 개발해 예비 관광객들의 이목을 끈다는 전략을 내세울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 플러스 개장으로 기존의 제주신라호텔, 신라스테이를 합쳐 제주도에만 3개의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5성급 특급 호텔인 제주신라호텔과 비즈니스 고객 대상 신라스테이, 중저가 레저 특화 신라스테이 플러스로 다양한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선택이다. 한편, 호텔신라는 국내 세종시과 전주시, 해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도 북미 첫 호텔을 지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중기중앙회, 中企 화학안전 선도사업장 육성 업무협약 체결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화학 안전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화학안전 등대사업장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환경부·한국환경공단 등 관련 단체와 공동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 화학안전 등대사업장 조성 사업은 중소기업의 화학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산업안전이 취약한 소수의 기업을 선정해 등대 역할을 하는 선도사업장으로 육성하는 패키지형 지원사업이다. 주요 지원사항은 △노후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교체비용 지원(최대 70%, 4200만원),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 작성 지원 △노후 가스·전기시설 안전진단 등이다. 신청 기업은 사전 진단을 통해 7가지 지원사항 중 각 기업에 적합한 지원사업을 제공받게 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안전 전문인력이 부족하여 사전 예방은 물론, 사고가 나더라도 적절한 조치가 어려운 기업이 많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등대사업장이 육성되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과 한화진 환경부장관 및 △한국환경공단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 △한국금속재자원산업협회 등의 6개 기관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푸바오야, 잘 가~ 중국 가는 길 6천명 ‘눈물 배웅’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가 3일 한국을 떠나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워룽 선수핑 기지에 도착했다.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20일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엄마 판다로부터 출생한 지 3년 259일(1354일)만에 한국을 떠났다. 3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는 중국 이송을 위해 오전 10시 40분 판다월드에서 나와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은 후 전세기를 타고 중국에 도착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2020년 7월 20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처럼 1354일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즐거움·감동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3일 에버랜드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진행된 푸바오 배웅 행사는 평일 오전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6000여 명의 팬들이 찾아 푸바오의 앞날을 응원했다. 팬들은 울음을 삼키면서도 “푸바오야 잘 가, 행복해야 해", “푸바오야 사랑해"라고 말하며 푸바오와의 이별을 아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푸바오 할부지'로 익히 알려진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가 참석해 이동 차량에 탑승한 푸바오 대신 그간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새로운 판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푸바오를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푸바오를 영원히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다. 푸바오의 중국 이송은 관영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이 소셜미디어(SNS)로 온라인 생중계해 수십만명이 동시 시청하는 등 중국 누리꾼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특히 강철원 사육사가 지난 2일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푸바오와 동행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찬사를 보내며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도 SNS에 올린 영상에서 푸바오를 떠나보내는 한국인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하며 푸바오의 성장 과정 등도 자세히 소개했다. 푸바오가 머물게 될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에서 멀지 않은 충칭(重慶)시의 한 대형 쇼핑몰에는 푸바오를 환영하는 대형 스크린도 설치됐다. 한편,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판다월드 출발부터 중국 선수핑 기지 도착까지 모든 과정에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해 푸바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지난해 맺은 중국중앙 TV와의 협약을 통해 유튜브(https://www.youtube.com/@withEverland) 등으로 푸바오의 중국 내 생활 모습도 팬들에게 계속 전할 예정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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