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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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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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영화인 빠진’ 영화관티켓 부과금 폐지

최근 정부가 영화 입장권 가격의 3%에 해당하는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을 '그림자 조세'로 규정하고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화입장권 가격이 500원 줄어드는 셈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영화를 볼 때마다 영화발전기금을 부담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점에서, 현재의 재정충당 구조가 부당하다는 지적은 타당한 면이 있다. 그러나,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가금이 폐지된 뒤 영화계를 향한 지원 확대가 과연 제대로 이루어질 지는 의문이 드는 부문이다. 현재 정부는 독립·예술영화 지원, 신인 창작자 발굴 등 영화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영화관람객 입장권 금액에서 3%를 징수해 '영화발전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해당 부과금이 영화발전기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7%로, 정부는 '그림자 조세'를 줄이기 위해 부가금을 없애고 영화발전기금에 빠진 부분만큼 정부 예산으로 대체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영화계를 차질없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영화계의 우려가 나오는 것은 최근 정부가 문화·예술 관련 예산 삭감 기조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사업 예산은 지난해 114억원에서 올해 67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영화제 지원사업 예산도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지역영화 지원 관련 사업은 지난 2018년 이후 7년만에 폐지했다. 영화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 삭감 이전에도 독립·예술영화 지원은 열악한 수준이었다. 영화감독들이 “한국영화는 지원받은 게 거의 없이 알아서 컸다"고 자조할 정도다. 실제로 독립·예술영화 감독들은 생계를 위해 여러 업무를 병행하는 것은 기본이며, 영화 편집을 돕는 전문장비 구비센터의 숫자도 적어 센터 이용을 위해서는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업계에서 체감하는 현장 상황은 이미 녹록치 않다. 그럼에도 정부가 재정 충당책을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겠다는 원론적 이야기만 늘어놓은 것은 영화계의 불신을 키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정부가 영화발전기금 부족분을 국고로 충당할 경우, 지원영화 선별 시 정부 입김이 강해질 것이라는 예상은 영화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독립·예술영화 특성상 정부나 사회 비판성 작품이 기성영화보다 많다는 점에서 정부 입맛대로 지원 잣대를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또한, 이번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 폐지는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국회에서 통과돼야 추진이 가능하기에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영화업계가 정부의 입장권 부과금 폐지를 '총선 표 얻기'용 포퓰리즘 정책으로 비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K-콘텐츠가 세계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는 시기이다. 그런 만큼 K-콘텐츠의 지원을 강화해 뿌리를 튼튼하게 해야할 때이나, 재정 불안을 조성하는 것만으로도 독립·예술영화 감독들이 이탈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총선을 위한 '던져놓기'식 정책이 한국 독립·예술영화 맥을 끊는 '쇠말뚝'이 되는 게 아닌지 영화인만의 우려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경기 안성에 ‘반도체 육성’ 일반산업단지 조성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관리기관의 경험을 활용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는 경기 남부권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작년 7월에 지정계획이 고시된 곳으로 '반도체분야 소부장 특화단지'에 선정됐다. 반도체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는 생산활동 지원을 위한 산업기반시설,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등 정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단공은 총사업비 약 6750억원을 투입해 안성시 보개면 동신리 일원에 약 157만㎡(약48만평)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2030년 준공이 목표다. 동신일반산업단지는 '소재·부품·장비산업의 미래혁신산단 조성'을 비전으로 '맞춤성장, 맞춤이동, 맞춤공간'이라는 세 가지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산단공은 반도체 생산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공급 거점으로의 맞춤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시설 용지 등을 공급하고, 대규모 전력수요 발생에 대비한 에너지 자급자족 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무탄소 생산활동 지원과 친환경 에너지원 공급 방안 마련을 위해 안성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 디지털 안전관리 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제시스템 및 편의시설' 도입을 검토해 스마트 산업단지를 추구한다. 반도체 관련 기업이 소재한 용인·평택 등과 접근이 용이하도록 산업단지 진입도로를 올해 개통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맞춤IC(가칭)와 연결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필요한 소재부품 장비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물류부지를 공급하고,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물류시설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산단공은 산업단지 청년인력 유입을 위해 문화가 함께하는 맞춤공간으로 산업단지를 설계할 예정이다. 복합문화공간과 체육시설 등 근로자 편의시설을 건축하고, 근거리에 주택용지를 마련해 인근 하천과 연계한 수변·공원·광장을 만들어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가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동신일반산업단지를 청년, 문화, R&D 능력이 조화롭게 구성되도록 계획하여 반도체 클러스터의 한축을 담당하는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세라젬, 의료기기 신제품 ‘마스터V9’ 사전계약 시작

세라젬은 마사지 성능을 대폭 강화한 의료기기 '마스터 V9 시그니처'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정식 출시일은 이달 하순이다. 마스터 V9은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 등의 기존 기능에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도움을 추가해 총 6개의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또한, 마스터 시리즈 최초로 신규 마사지 모듈인 '5세대 세라코어 엔진'을 도입해 원운동을 통한 입체 회전 마사지를 제공한다. 한층 정교해진 마사지 모듈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추간판 탈출증' 모드, '퇴행성 협착증' 모드 등 의료기기 특화 모드도 추가해 사용자가 제품의 효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세라젬은 △최대 50도의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 △움직임을 감지해 멈추는 스마트 세이프티 시스템 △최대 65도의 온열 기능 △음파 진동이 추가된 복부 온열 LED 마사지기 △마사지 부위나 상황 등을 고려한 25개 전문 모드 탑재 등이 제품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색상은 베이지와 블랙, 브라운 총 3종으로 출시됐다. 세라젬은 출시 전까지 전국 130여개 웰카페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마스터 V9 사전계약을 진행한다. 사전 계약자에게는 일시불 기준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마스터 V9은 최근 5년간 국내에서만 40만대 이상 출고된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의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킨 제품"이라며 “혁신 기술을 대거 도입한 만큼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야놀자, 글로벌 포부 담은 신규 CI 공개

야놀자는 신규 기업 아이덴티티(CI)를 5일 공개했다. 신규 CI는 야놀자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만들어갈 여행의 무한한 기회와 연결성을 상징한다. 지구와 여행의 각 터치 포인트를 연결하는 라인을 형상화한 심볼로 전 세계 여행시장을 연결하는 '하이퍼 커넥터(Hyper-connector)로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야놀자는 설명했다. 함께 공개한 야놀자의 신규 미션은 '10X'로, 데이터와 사람으로부터 탄생한 초연결된 여행 기술을 만들어 여행을 10배 더 쉽게 한다는 포부를 담았다. 파편화된 전 세계 여행 정보와 데이터를 야놀자의 플랫폼 및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AI·빅데이터 기술로 누구나 여행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박진수 야놀자 디자인실장은 “신규 기업 아이덴티티는 AI기술 기반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으로서의 야놀자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영위해 해외사업 성과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여행의 하이퍼 커넥터로서 누구나 여행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강추! 이달의 여행] 장가계·황하·백두산 中여행길 기다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에도 일상회복 속도가 더뎠던 중국의 대외교류가 다시 활발해지자 중국여행에 목말라하던 국내 관광수요도 덩달아 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패키지여행사들을 중심으로 중국여행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다양한 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시장 개방이 늦어 회복세가 느렸으나, 올해 1분기(1~3월) 중국으로 여행하려는 국내 수요가 높게 늘어나 예약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은 일본과 함께 국내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로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계절을 타지 않는 여행지로 중장년층이 선호한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같은 중국여행 수요 증가에 하나투어는 다년간의 노하우와 프로정신을 갖춘 스타가이드가 동행하는 '스타가이드와 함께하는 장가계 직항 6일' 상품을 내놓고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상품은 억만년의 침수와 자연붕괴로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가 형성된 자연절경으로 '대자연의 미궁'이라 불리는 장가계를 둘러보는 코스다. 장가계의 랜드마크인 천문산과 천문산사, 귀곡잔도와 대협곡의 유리다리 등을 방문할 수 있다. 유람선 이용 및 5성급 호텔 숙박도 패키지 특징으로 꼽힌다. 모두투어도 쇼핑 일정과 별도의 팁(Tip)이 없이 프리미엄 리무진 버스에 탑승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백두산 서파+북파 용정 두만강 4일'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백두산 천지와 노천온천 지대, 두만강 건너에 있는 북한의 모습을 눈앞에 확인할 수 있는 두만강 강변공원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모두투어는 인기 지역인 장가계를 방문해 7455m의 케이블카 탑승과 천문산사 관광 등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장가계+원가계 5일' 패키지도 함께 내놓았다. 노랑풍선은 '한민족의 얼'이라 할 수 있는 백두산을 2회 등정하는 코스가 포함된 '백두산/서파+북파 4일' 패키지를 출시했다. 백두산 해발 1700m에서 1800여종의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자태를 뽐내는 '고산화원'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절경을 뽐내는 '금강대협곡' 등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일정이 포함돼 있다. 노랑풍선이 제공하는 '태항산/천계산/만선산 5일' 상품도 눈여겨볼 만한 여행상품이다. 4대 문명의 발생지로 유명한 '황하'와 하늘과 땅의 경계라 불리우는 '천계산', 중국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우는 '태항대협곡' 등을 관광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교원투어는 대표 상품인 '정저우 직항 5일'과 '장강삼협 크루즈 여행 5일' 패키지를 판매하는 동시에 중장년층 선호도가 높은 장가계와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상해, 청도 등의 지역 패키지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중저우 직항 5일'은 중국 무술의 발원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림사를 관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소림사의 무술 시범 관람 후 250여 개의 탑이 모여 있는 탑림을 둘러볼 수 있다. '장강삼협 크루즈 여행 5일'도 양쯔강으로 불리는 장강의 절경을 마주할 수 있는 패키지다. 크루즈를 타고 구당협과 무협, 서릉협 등 장강삼협을 이루는 세 개의 협곡을 만나볼 수 있다. 삼국지 관우의 일대기를 초대형 특수 무대로 재현한 '봉연삼국'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꼽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하계 시즌 중국 노선이 확대되며 항공 좌석 공급도 크게 늘어났다"며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쏠렸던 단거리 여행 수요가 중국으로 분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시몬스·에이스침대, ‘매트리스 킹’ 신경전

시몬스침대가 지난해 매출 3138억원을 올리고 에이스침대(3064억원)을 처음 추월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몬스침대는 고물가와 국내 경기 침체에도 매출 3138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각각 10%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는 1992년 시몬스침대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해 의미가 깊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이스침대가 지난해 매출 3064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올리며 전년대비 각각 11.5%, 12.7% 감소한 실적을 내 2년 연속 하락세를 탄 것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시몬스침대와는 매출 집계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면서 “시몬스침대는 소매가 기준으로 매출을 집계하지만 에이스침대는 도매가로 표기해 시몬스와는 여전히 수백억원의 차이가 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전 매장을 직영 운영하는 시몬스침대와 달리 에이스침대는 도매가로 판매자에게 제품을 넘겨 소매가격이 상이해 집계가 어려워 도매가로 매출을 잡는다는 설명이다. 도매 가격은 소비자가인 소매 가격보다 저렴한 만큼, 같은 기준으로 집계할 경우 에이스침대가 여전히 매출 1위라고 주장했다. 침대업계는 시몬스침대가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를 내세워 젊은 세대를 집중 공략하고 지난해 공고를 낸 '시급 300만원 수면 알바' 등 화제성 이벤트로 공격 경영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에이스침대는 마케팅에서 뒤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해 침대업계 1위 자리가 뒤바뀔 가능성을 계속 열어놓고 있다. 실제로 시몬스침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해조류 소재를 사용한 'N32'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를 내놔 지난해 'N32' 제품군 매출이 지난 2022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전 제품에 국가공인 친환경 인증과 라돈·토론 안전 제품 인증을 받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매트리스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화재 발생 시 불길이 매트리스로 옮겨붙어 실내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 현상을 방지하는 난연 매트리스 인증도 갖췄다. 이밖에 시몬스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유튜브에 강의를 무료 공개하는 '시몬스 스튜디오 시즌'을 지속 운영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시몬스 침대에서 숙면을 취한 뒤 300만원의 아르바이트비를 받는 이색 체험을 발굴해 화제몰이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 마케팅에도 힘주고 있다. 반면에 에이스침대는 유명 문구인 “침대는 과학입니다"를 활용한 광고 신규 제작 외에는 두드러지는 소비자 공략 방안이 없다는 분석이다. 에이스침대는 현재 침대업계의 공통 전략이라 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출시와 체험형 매장 출점에 집중해 마케팅 중으로, 소비자 트렌드 맞춤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라돈 안전검사도 지난 2021년 이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에이스침대가 침대시장 1위를 수성하기 위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공격 마케팅 전개, 안전인증 확대, MZ세대 트렌드 맞춤제품 출시 등 다양한 전략을 새로 구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남향푸드또띠아, 브리또 4900만원어치 보육시설에 후원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사장 손인국)은 4일 남향푸드또띠아㈜와 함께 인천 부평구의 보육시설 파인트리홈을 방문해 4900만원어치 브리또 제품을 후원했다. 남향푸드또띠아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후원하면서 중소기업중앙회의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올해 현재 누적 후원금만 1억7500만원에 이른다. 기증된 남향푸드또띠아의 브리또 제품은 먹거리 지원이 필요한 지역복지시설 20여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군신 남향푸드또띠아 대표이사는 “기업인으로써 최근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은 소홀히 할 수는 없다"면서 “우리 나눔이 사회를 이롭게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힘이 되기에 앞으로도 변함없는 선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청호나이스, “사용자가 원할 때마다 살균 가능한 비데 출시”

청호나이스가 사용자가 원할 때마다 살균할 수 있어 위생성을 높인 비데 'B600 PLUS'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신제품 비데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살균·위생 능력을 강화한 제품으로 강한 수압과 세정능력을 함께 지원한다. 특히, 살균 기능은 사용자가 원할 때 버튼을 누르면 전기분해 살균수로 비데 속 유로와 노즐, 도기(변기)까지 살균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데를 6회 사용 시에는 유로와 노즐 살균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되며, 12회 사용 시 유로와 노즐, 도기까지 살균기능이 추가 적용된다. 또한, 'B600 PLUS'는 비데·세정·쾌변 3가지 기능을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하나의 노즐로 제공해 사용자 상황에 맞춘 세정을 지원한다. 노즐에는 에어펌프가 장착돼 공기를 물줄기에 혼입시켜 부드럽고 강력한 세정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밖에 신제품 비데는 표준 방수 기준인 IPX의 5등급 방수 기능을 적용해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온열모드와 ECO절전모드가 적용돼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 절전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전자랜드, 부산시 최초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사하점’ 오픈

전자랜드가 부산광역시 당리동에 위치한 '전자랜드 사하점'을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사하점'으로 재개점했다. 4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랜드500 사하점은 전자랜드가 부산광역시에 최초로 선보이는 유료 멤버십 매장이다. 전자랜드는 유료 멤버십인 '랜드500 클럽'에 가입한 고객에게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500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랜드500 사하점은 영업 면적 695㎡ 규모의 2층 매장이다, 1층 매장 입구는 휴대폰·조립PC·노트북 체험 공간으로 꾸몄다. 안쪽에는 다양한 안마의자와 건강기기를 배치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2층은 냉장고 등의 6가지 필수 가전제품 행사 모델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전 국민 1등 패키지 존'과 랜드500의 500가지 '온라인 최저가 상품 존'으로 구성했다. 전자랜드는 랜드500 사하점 개점을 기념해 가전제품 6가지 품목을 행사 카드로 150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750만원을 할인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냉장고와 에어컨 행사 모델도 각각 45%, 29% 할인하며,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단일 품목 행사도 준비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부산 지역 최초의 유료 멤버십 매장인 만큼 큰 비용을 투입해 최대 혜택을 준비했다"며 “에어프라이어 등 소형 가전부터 고급 냄비 세트 등 주방용품까지 사은품도 풍성하게 마련했으니 랜드500 사하점에 많은 방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이케아코리아 “거리 아닌 무게로 균일 배송비 받는다”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가구 배송비를 제품 무게에 따라 세분화해 전국 동일 가격으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케아코리아의 기존 가구 배송 서비스는 주문 부피 5㎥ 기준 수도권·부산 2만 9000원, 그 외 지역 3만 9000원으로 지역마다 배송비가 상이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이번 개편으로 배송비를 가구 무게 25㎏ 미만 1만원, 300㎏ 미만 3만원, 600㎏ 미만 5만원, 1000㎏ 미만 7만원(제주도 3만원 추가)으로 변경했다. 이로써 최저 배송비가 기존 2만 90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아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이케아 코리아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일반배송을 선택하는 고객은 주문일로부터 3일~15일 이내에 배송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오전 9시~오후 2시와 오후 2시~8시 중 지정할 수 있다. 매장이 위치한 수도권 및 부산 인근지역(일부지역 제외)을 중심으로 1만원의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1~2일 이내에 배송을 보장하는 우선배송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밖에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고객을 위한 '비즈니스 배송 서비스'도 개편했다. 비즈니스 배송 서비스는 고객이 희망하는 시간에 단독으로 배송 차량을 배정하여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비는 1000㎏당 15만원(수도권, 부산 및 부산 인근 외 지역은 10만원 추가)으로 조립 서비스를 희망할 경우 10% 할인된 특별가로 이용 가능하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폭넓은 배송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가구 배송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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