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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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유승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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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첸, 공식 홈페이지 편의성 높여 재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쿠첸이 고객 및 기업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한 홈페이지는 커머스 중심인 공식 쇼핑몰 ‘쿠첸몰’과 별도로 운영되는 페이지로, 쿠첸의 비즈니스 소개와 B2B(기업간 거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소비자와 고객사에 다양한 정보를 더 정확하게 제공하고,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여 PC나 태블릿, 모바일 등 어떤 기기에서도 최적화된 화면을 노출하는 반응형 웹 페이지를 구축하기 위해 개편을 거쳤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쿠첸은 내년 초에 영문, 중문 버전으로도 브랜드페이지를 개설해 해외 고객들이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쿠첸 관계자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와 B2B(기업간 거래) 동시 공략을 위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며 "쿠첸만의 브랜드 가치와 특장점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대표 채널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이미지] 쿠첸 브랜드 홈페이지 리뉴얼 이미지 쿠첸 브랜드 홈페이지 재개설 홍보 포스터. 사진=쿠첸

리테일앤인사이트, 한국신용데이터와 소상공인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전국 지역마트의 통합시스템 및 솔루션 운영사인 리테일앤인사이트는 한국신용데이터와 유통시장·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130만여 사업장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비롯해 POS·VAN·키오스크 등 다양한 인프라를 공급하고 있는 소상공인 전문 운영사이다. 이날 협약은 디지털에서 소외된 소상공인과 지역마트 산업군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 제휴’로, 리테일앤인사이트와 한국신용데이터는 연간 약 500조 규모로 추산되는 소상공인 시장에 적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지난 2020년 유통시장에 선보인 차세대 마트 통합솔루션 ‘토마토(TOMATO)’를 기반으로 현재 전국 지역마트 4000여 개 가맹점을 확보해 경영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리테일앤사이트 지난 7일 리테일앤사이트와 한국신용데이터 간 유통시장 및 소상공인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두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리테일앤사이트

해외여행 급증…"내년 더 많이 나갈 것"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우리나라 사람의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지난 2019년을 뛰어넘었고, 내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 전망이 나왔다.6일 직판여행사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자사 패키지여행 수요(예약률)를 지난 11월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여행 예약률이 70% 이상 상승률을 보여 의미가 더해준다고 노랑풍선은 말했다.최근에는 신규 고객층인 20~30대가 해외여행 시장을 견인했으나, 주고객층인 40~60대의 예약률이 본격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내년 이후 여행시장 전망을 밝게 해 줄 것으로 여행업계는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이번 노랑풍선의 패키지여행 예약률 조사에서도 3개월간 관광수요 연령층에서 50대(29.78%)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60대(22.07%), 40대(18.12%)가 뒤를 이었다. 12월~2월에 가장 많은 예약률을 기록한 지역으로는 일본 (19%), 베트남(18%), 태국(13%) 순이었고, 유럽(12%)과 필리핀(7%)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일본은 올해 1위 자리를 유지해왔던 베트남(다낭)과 선두 경쟁을 이어가며 3분기에 이어 예약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패키지 여행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나투어도 매 분기 실적이 계속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4분기보다 내년 1분기 예약인원이 더욱 늘어나는 등 여행시장이 계속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내년부터 여행사들의 항공권 확보가 원활해져 보다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일 수 있는 것도 해외여행시장 호조로 작용할 전망이다.그동안 여행업계는 늘어난 여행 수요에 비해 코로나19 시기 감축됐던 항공권의 공급 부족이 이어져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또한, 여행업계는 실리를 추구하는 ‘가성비’ 패키지와 편안한 여행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패키지로 여행상품 트렌드가 양분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이에 따라, 여행사별로 △연령별 분석으로 각 연령층의 취향에 맞는 상품 개발 △세대·각 일행별로 떠날 수 있는 여행 패키지 마련 △골프, 축구 등의 콘텐츠 특화 패키지 출시 △시즌별 프로모션과 기획전 운영 강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인 일본도 엔저 현상이 여행을 활성화시킨 한 요소일 뿐 주요 원인은 아니라고 본다"며 "고환율, 고물가 등의 이야기는 언제나 있던 이야기인 만큼 여행업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관계자는 "고객들의 여행 관련 니즈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고, 상품이나 서비스의 질도 점점 더욱 중요하게 보는 분위기다"라며 "내년에도 여행 시장은 계속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다만, 일각에서는 내년에도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낙관론적 입장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행이 불황의 타격을 비교적 덜 입는 업종이지만 소비자들의 고금리·고물가 부담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될 지 의문이라는 견해다. kys@ekn.kr노랑풍선의 일본 오이타 지역 홍보 포스터 및 하나투어의 베트남 호이안 지역 홍보 포스터. 사진=노랑풍선, 하나투어

청호나이스, 제 60회 무역의 날 맞아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청호나이스는 5일 열린 ‘제 60회 무역의 날(12월 5일) 기념식’에서 ‘2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가 매년 무역의 날 지난 1년간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청호나이스는 1994년부터 해외 시장 개척에 힘쓰고 현재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약 66개국에 정수기를 선보이는 점이 수상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번 수출의 탑 수상은 청호나이스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kys@ekn.kr청호나이스 수출의 탑 청호나이스 CI.

교원투어 여행이지, 해외여행 최대 43만원 할인 행사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연말을 맞아 해외여행 최대 4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대규모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교원투어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겨울 여행지 추천 및 상품 할인 △토스페이 결제 할인 △경품 이벤트 △럭키드로우 이벤트 △댓글 이벤트 등으로 구성해 오는 1월 12일까지 진행한다. 기획전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은 최대 4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여행이지는 총 30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함께 연다. 여행이지는 기획전 상품 예약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1명) △다이슨 디지털 슬림 청소기(2명)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2명)를 각각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기획전 기간에 진행되는 럭키드로우에 참여하는 고객은 추첨을 통해 △크로아티아 왕복 항공권 및 숙박권(자그레브 및 두브로브니크) △로마 왕복 항공권 △사이판 왕복 항공권 △보홀 비 그랜드 리조트 3박 숙박권 등의 경품을 획득 가능하다. 이밖에도 여행이지는 기획전 페이지에서 2024년에 가고 싶은 여행지와 그 이유를 댓글로 작성하는 고객 100명에게 한정판 필름 카메라를 증정하는 댓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kys@ekn.kr교원투어 여행이지의 연말 기획전 홍보 포스터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연말 기획전 홍보 포스터. 사진=교원투어

세라젬, 무역의 날 기념 대통령·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세라젬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60회 무역의 날(12월 5일) 기념 행사에서 대통령·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 김태균 생산팀 조장, 산업부 장관 표창 김성국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세라젬은 지난 1999년 미국에서 FDA 의료기기 승인을 받아 첫 수출에 나선 후 중국, 인도, 유럽 등에 진출해 현재 70개국에서 2500개의 체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에 첫 직영점을 포함 10여개의 체험공간을 마련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라젬이 품질과 기술력, 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계속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우수한 품질의 국내 헬스케어 가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kys@ekn.kr세라젬 대통령 장관 표창 수상 이경수 세라젬 대표(가운데)와 대통령·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자들이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에서 열린‘제 60회 무역의 날’ 기념 행사에서 수상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라젬

K-중기벤처, 수입기술 국산화 선도한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 벤처기업들이 해외에서 이끌어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 핵심 소재인 ‘파인 메탈 마스크(FMM)’ 양산과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고도화에 성공하며 실력을 뽐내고 있다. 식각 기술 보유 기업 볼트크리에이션과 운전자동화 기술 고도화에 나선 에스더블유엠(SWM)이 그 주인공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달 30일 ‘우수벤처기업 PR데이’를 열고 기술 개발 노력을 거듭해 성과를 거둔 벤처기업 두 곳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볼트크리에이션은 일본에서 전 세계 시장 90% 이상을 차지한 FMM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FMM은 국내 시장에서만 매년 1조원 규모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으로 국산화가 시급한 기술로 손꼽혀 왔다. 최상준 볼트크리에이션 대표는 "볼트크리에이션은 500ppi FMM 양산을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기준으로는 최초 양산에 성공했다"며 성공 비결을 독자 연구한 제조 방식인 ‘이온 빔 건식 식각 기술’으로 꼽았다. 500ppi FMM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1인치(2.54㎝) 안에 구멍을 600개 뚫어야 한다. 이 때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인 습식 공정을 이용해 FMM을 제조할 경우 일본 기업에서 촘촘히 걸어둔 특허로 인해 실상 제조가 불가하다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또한, 자체 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FMM은 △높은 미세가공 구현 가능 △저온 공정으로 열 변형에 의한 재질 손상 부재 △70% 이상의 높은 수율 △빠른 생산 소요 시간 △경쟁 기업 대비 낮은 가격 경쟁력을 자랑하는 장점이 있다고 최 대표는 소개했다. 실제로 FMM 제조 시연을 통해 생산 과정을 지켜본 결과, 합금 금속판을 재단해 PR 코팅한 후 자외선을 노출시켜 FMM을 제작하는 동안 10여 분의 짧은 시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건식 식각 기술 이용 시 1200ppi PPM까지 제조 가능해 OLED의 해상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것도 볼트크리에이션의 특장점이다. 최 대표는 "현재 FFM 제조 시 600ppi까지는 쉽게 나온다"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 모두에서 일본의 경쟁 기업에 뒤떨어지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볼트크리에이션은 유리나 필름에 식각을 거쳐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을 방지하는 ‘브이글라스’도 선보이고 있다. 브이글라스는 자동차 카메라와 CCTV, 사이드 미러 등에 모두 적용 가능한 혁신 유리로, 볼트크리에이션은 이 제품을 통해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볼트크리에이션은 내년 상반기 40~60억의 매출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 규모가 거대한 만큼, 추후 양산에 나서면 FMM은 기본 1000억, 브이글라스는 그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최 대표의 설명이다.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으로, 운전자동화 기술 고도화에 도전하는 에스더블유엠도 우수 벤처기업의 사례이다. 에스더블유엠은 지난 2017년부터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해온 기업으로, 고성능 컴퓨터 플랫폼 ‘암스트롱 3.0’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김기혁 에스더블유엠 대표는 "내년에 고도화된 운전자동화 기술인 ADS LV.4를 구현 가능한 ‘암스트롱 5.0’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더블유엠은 현재 서울 마포 상암동과 대구 달성군에서 유상 운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에스더블유엠의 자율주행차 누적 운행거리는 30만 8010㎞, 총 운행시간은 4만 4164시간, 보유데이터는 7163TB에 달한다. 또한, 자율주행차는 현재 안전 요원이 탑승한 채 운행 중으로, 관제 상황실에서 시범운행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해 계속 학습을 거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손꼽히는 우려사항인 안전 문제도 함께 잡은 것도 장점이다. 실제로 에스더블유엠에서 개발한 자율주행차에 탑승했을 때 횡단보도 근처에서 사람이 튀어나오자 이를 감지해 자동차가 정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함께 탑승한 안전 요원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요원이 운전에 즉각 개입할 수 있다"며 "지금으로서도 공장 등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더블유엠은 향후 암스트롱 플랫폼을 소형 자율주행 택시와 화물차, 여객선, 도심 지역 무가선 트램 등 다양한 운송 사업에 접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해외와 기술 수준을 단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국내 기업은 후발 주자인 만큼 아직 투자를 필요로 하는 면이 있다"며 "충분한 투자가 이뤄질 경우 한국 기업도 중국이나 미국의 기술 수준을 따라잡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ys@ekn.kr중기벤처 수입의존 볼트크리에이션의 ‘파인 메탈 마스크’ 제조 과정. 사진=김유승 기자 중기벤처 수입의존 기술 SWM 에스더블유엠의 자율주행차 실제 주행 안내 화면. 사진=김유승 기자

코웨이 장애인합창단, 전국대회 국무총리상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이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23 제31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금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4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지역 예선인 서울 장애인 합창예술제에서 1위를 차지해 서울지역 대표로 선발돼 이번 본선 전국대회 무대에 참가했다. 본선 무대에서 경연곡 ‘담쟁이’를 화음에 맞춰 열창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얻어 금상을 차지했다. 중증 시각장애인 20명으로 구성된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의 직업 재활과 장애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코웨이가 후원을 맡아 지난해 12월 창단했다.코웨이 물빛소리합창단(장애인) 중증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코웨이 물빛소리합창단. 사진=코웨이

[K-스타트업의 도약 63] 애쓰지마 "낚시 초보도 프로처럼 잘 잡도록 도와줍니다"

20세기 글로벌경제를 제조와 금융 중심의 ‘골리앗기업’이 이끌었다면, 21세기 경제는 혁신창업기업 스타트업(start-up) ‘다윗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실제로 최근 20여년 간 글로벌 경제와 시장의 변화의 주인공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타트업이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알리바바, 틱톡은 물론 국내의 네이버, 카카오, 넥슨, 쿠팡 등도 시작은 개인창업에서 출발했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역외와 역내 경제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새로운 직종(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한낱 ‘목동’에서 당당한 ‘장군’로 성장한 ‘스타’ 스타트업을 꿈꾸며 벤치마킹하는 국내외 창업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성공의 열매를 맛보기 위한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 스타트업(창업)은 했지만 점프업(성장)하기까지 성공보다 좌절이 더 많은 ‘정글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돌팔매질을 연마하는 ‘다윗 후예’ 스타트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최근 낚시가 핵심 향유층이었던 중년 남성층을 벗어나 전 세대에 걸쳐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낚시는 단일시장 규모로는 세계 4위에 이르는 거대한 레저 시장이며, 국내도 내년에 낚시인구 수 1000만 명으로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반면에 낚시는 시간과 투자 대비 성과(물고기 획득)의 불확실성이 많아 진입장벽이 높은 레저 종목으로 손꼽히는 약점도 갖고 있다.그러나, 최근 출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해 레저의 흥미를 잃고 포기하려는 낚시객들에게 조업 성공률을 대폭 올려주는 앱을 개발해 선보인 스타트업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스타트업 ‘애쓰지마’가 주인공으로, 낚시 성공률을 높여주는 앱 ‘어신’으로 프로와 아마추어 낚시인은 물론 전문어업인에게도 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임동현 애쓰지마 대표는 "프로 낚시인들이 초보 낚시인보다 조업 성공률이 높은 이유는 현장에서 채취 가능한 수산 생물과 최근 상황, 환경 등 다양한 변수들을 조사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즉, 낚시 기술 부분의 차이도 있으나 정보 분석 능력에 따라 낚시 성공률이 달라진다는 말이었다. 실제 낚시 애호가이기도 한 임 대표는 이같은 점에 착안해 취미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물론, 프로 낚시인과 전문 어업인까지 도움 받을 수 있는 앱 ‘어신’을 출시하게 됐다.현재 ‘어신’은 수심, 어종 등 각종 어업 데이터 및 물때, 수온, 해저 지형 등의 기상·지리적 환경을 결합한 분석을 제공하는 ‘피싱 네비게이터’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총 35개의 어종별 입질 가능성, 최장 10일에 이르는 전국 낚시터의 환경 분석 예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낚시터별 분석을 종합해 ‘좋다, 나쁘다, 위험하다’ 등의 전반적인 조업 상황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이처럼 상세한 낚시 관련 분석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사 대비 다운로드 수와 후기가 지난해 기준 약 17배 빠르게 늘어나며 성장하고 있는 비결이라고 임 대표는 소개했다.또한, 서비스 실효성 확인을 위해 실제 시험을 거친 결과 낚시 성공률이 유의미하게 올랐고, 데이터의 정확도도 최근 61%까지 올라갔다는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어신’은 현재 약 50만 명의 다운로드 및 낚시 성수기 2~3분기 기준 재방문율 37%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낚시를 위해 수산업협동조합(수협), 낚시 관련 스포츠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아프리카TV와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특히, 올해 해양수산부 정보서비스 아이디어공모전 최우수상, 2023 도전 K-스타트업 대상을 동시 수상하며 사업을 인정받았다.임동현 대표는 "내년에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피싱 네비게이터 등의 핵심 기능을 통해 방문자를 늘리고, 이를 토대로 낚시 전반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것이 어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어업인과 낚시산업 종사자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어업시기와 조구 유통,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재방문을 관리하는 CRM 서비스도 구독형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낚시 뿐 아닌 서핑,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 레저 스포츠로 확장해 나간다는 목표이다.애쓰지마는 현재 일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의 낚시시장이 국내 시장의 약 5.6배 큰 데다, 선상낚시 등 국내와 거의 동일한 낚시 방법이 인기를 끌어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이다.임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여당과 야당 모두 낚시산업 공약을 내걸었다"며 "그만큼 낚시 인구가 많고, 낚시 인구의 표심이 중요하다고 느낀 것"이라고 낚시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낚시특별지역을 추진하고, 유명 낚시터와 수변공원 등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것을 29호 공약으로 내걸은 바 있었다. 대통령 공약이 실천으로 이어져 국내 낚시산업이 발전하고, 단순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한국으로 낚시를 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이 늘어나 낚시가 글로벌 관광산업으로 발전한 레저 스포츠가 되는 것이 임 대표의 바람이다.임동현 대표는 "낚시 분석 데이터가 낚시 인구와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고, 결국 낚시 산업을 성장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이라며 "실증 데이터를 더욱 확보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낚시 확률 예측 성과를 보여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kys@ekn.kr임동현 애쓰지마 대표가 낚시로 잡은 흑돔을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는 모습. 사진=애쓰지마‘어신’ 앱 홍보 포스터. 사진=애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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