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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스마트 정책플랫폼 ‘가동’…과학행정↑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정책플랫폼을 완성하고 내년 1월 시험 운영을 거쳐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정책플랫폼은 재난, 환경, 정책 지표, 각종 통계 등 주요 행정 데이터와 유동인구 등 민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도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그동안 기관별, 부서별로 산재된 데이터를 통합해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스마트 정책플랫폼이 구축되면서 도시 데이터를 한곳에 통합하고 실시간 연계 분석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재난-재해, 사건-사고 등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CCTV와 소방데이터, 교통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처도 기대된다. 광명시는 시험 운영기간 동안 데이터 보완을 거쳐 내년 2월 광명시 공무원에게 스마트 정책플랫폼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24일 시장실에 설치된 디아이디(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 모니터로 스마트 정책플랫폼을 직접 시연했다. 주요 기능과 데이터 연계 방식을 직접 확인한 뒤 향후 데이터 기반으로 구상할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승원 시장은 “사회적 현안과 시민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과학행정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 정책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정착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행정 서비스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스마트 정책플랫폼을 구축하며 수집한 생활이동인구, 가맹점 정보, 전출입 통계 등 민간 데이터를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중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 개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포커스] 대곡역세권, 고양판 실리콘밸리 향해 ‘질주’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대곡역세권에 자족기능을 갖춘 첨단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하고 5개 철도 노선이 교차하는 교통-문화-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8일 “고양은 다중규제에도 불구하고 수도 서울,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국내외 인재 확보, 첨단산업 양성에 최적 입지이며 주거기능만 담당하는 베드타운을 넘어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첨단산업 중심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지난달 발표된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를 독립적으로 자족성을 갖춘 에지 시티(Edge City)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에지 시티는 원도심에 예속되지 않고 독립적인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 1991년 미국 저널리스트인 조엘 게로에 의해 대중화된 개념이다. 충분한 업무공간(일자리), 도소매(상업-여가에 중심 역할), 주거보다 많은 일자리, 생활권 형성, 비(非)도시지역 등이 주된 요소다. 대표적인 사례로느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실리콘 밸리 지역 도시들이 손꼽힌다. 실리콘밸리는 당초에 제조업이나 산업단지가 없는 샌프란시스코의 변방이었는데 첨단기술 기업이 입주하고 성장하며 일자리도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주택-공공시설-문화시설 등이 자연스럽게 확충됐다. 기업과 일자리가 도시성장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으며 팔로알토(HP), 마운틴뷰(페이스북), 쿠퍼티노(애플), 서니베일(링크드인), 산호세(이베이-어도브), 산타클라라(인텔) 등 각 도시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선 판교 사례가 거론된다. 분당신도시는 강남의 주거수요를 뒷받침하는 서울 교외 위성도시였다. 그러나 독립적인 자족기능이 포함된 판교를 조성하면서 강남 테헤란밸리의 IT기업 등 주요 벤처기업이 이전해 수도권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지닌 업무지구로 성장했다. 고양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해 대규모 산업시설과 대기업 유치가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하지만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중심으로 일자리와 주거가 균형을 갖춘 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시는 대곡역을 입체적 광역교통 복합환승체계를 갖춘 교통 요충지로 개발하고 문화-산업이 융합된 복합 거점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곡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지하철 3호선(일산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까지 5개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주요 도심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동서남북 방향으로 쉽고 빠르게 접근이 가능한 교통 요충지다. 대곡역 교통편의성과 성장잠재력을 활용해 고양시는 광역교통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입체적인 복합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양한 철도노선이 경유하면 접근성과 철도 이용객이 증가하는 반면, 실제 사용가능한 토지가 부족할 수 있어 이를 감안해 합리적인 복합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프랑스 파리 리브고슈 프로젝트는 좁은 도시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손꼽힌다. 인공지반을 조성해 센 강변을 연결하는 실험적인 도시재개발사업으로, 지반 위에 건물을 지어 상업공간, 주거공간, 문화공간을 조성했고 지하에는 철도가 다니도록 설계했다. 리브고슈 지구에는 고층빌딩이 생겨 많은 기업이 들어왔고, 미테랑 국립도서관 같은 공공시설, 파리 7대학, 종합병원, 녹지를 갖춘 지역으로 조성됐다. 또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세일즈포스 트랜짓센터 사례를 살펴보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허브역할을 하고, 여러 층 건물에는 옥상공원, 11개 교통 시스템을 수용할 최첨단 버스 및 철도역인 서부그랜드센트럴역을 건설했다. 하루 10만 이상 승객을 수송할 수 있도록 샌프란시스코 지역 교통망을 중앙 집중하도록 설계했다. 고양시는 대곡역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다양한 교통 시스템을 연계하고 문화-산업 등이 융합된 복합적인 거점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를 자족 특화도시로 조성해 자족성이 부족한 도시 체질을 변화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하며, 광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통해 교통과 산업의 중심거점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kkjoo0912@ekn.kr

강수현 양주시장 “경기북부 중심도시, 7부 능선 돌파”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청룡해 갑진년을 희망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채 양주시는 부위정경(扶危定傾, 위기일 때 기울어진 것을 바로잡는다) 자세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중점과제에 집중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주형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특히 양주시는 작년 인구증가율 전국 1위, 출산율 전국 3위, 옥정-회천신도시 평균연령 36세(수도권 평균 43세)를 기록하며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양주시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을 꿈꾸며 도시개발, 문화교육,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올해 만들어냈다. 2024년 발자취를 뒤돌아보며, 양주시가 올해 성과 중에서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8일 “2024년은 양주시가 시민과 함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한 뜻 깊은 한 해였다"며 “시민 성원과 노력 덕분에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고, 미래를 향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내년에도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양주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료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던 양주시가 지난 9월 경기도에서 발표한 경기북부공공의료원 후보지로 선정되며 30만 양주시민의 오랜 염원이 풀렸다. 이번 선정에는 22만이 넘는 시민 서명과 단체 및 개인 유치기원 노력 등 양주시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뤄낸 결실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새롭게 선정된 공공의료원은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운영된다. 양주시 옥정동 일원 의료원 설립 예정지는 의료부지로 정해져 있어 도시계획이나 개발과정에 문제없이 즉시 착공과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경기동북부에서 가까워 주민 모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를 주제로 지난 5월 회암사지 일원에서 열린 '2024년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는 어가행렬, K-한복패션쇼, 양주시립예술단의 힐링콘서트와 '마이진'의 특별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약 7만명 시민이 참여했다.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서 열린 '2024 양주!드론봇페스티벌'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방문객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는 민-관-군이 하나 되어 이뤄낸 행사로 드론봇페스티벌은 경기서부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또한 가을 나들이 명소로 자리한 나리농원에서 열린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는 '양주예술제'와 함께 열리며 문화예술 공연을 접목해 다채로운 행사 진행으로 19만명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양주시는 양주 회암사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회암사와 함께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다례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보스턴미술관에서 기증한 3여래 2조사 사리 이운을 기념하며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100년 만에 환지본처(還至本處)된 사리를 통해 양주 회암사지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산업체 등 지역기관과 협력해 공교육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정주기반을 마련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양주시가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향후 3년간 최대 100억원 지원과 규제특례, 학교 자율성 확대, 디지털 교육 등이 추진된다. 또한 자율형 공립고 2.0사업에 양주백석고, 양주고, 덕정고 등 3개교가 선정돼 교육발전 관련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양주시가 우이령길을 개방하기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끊임없이 협력하고 논의한 결과 우이령길 평일 전면개방을 이뤘다. 1969년 폐쇄됐다 2008년 사전예약제로 제한 개방됐던 우이령길을 양주시는 서울 강북구 협의와 국회토론회를 열고 현장에서 우이령길 전면개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평일 개방이란 성과를 거뒀다. 양주시는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기 위해 전략회의와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 서명운동과 유치기원 행사 등으로 유치 의지를 결집했다. GTX-C 연장,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전철 7호선 등 우수한 교통망과 나리농원 내 11만㎡ 부지 확보로 최적의 입지를 갖춘 양주시는 대한체육회에 시민 의지를 전달하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양주시는 건립추진위원회 구성, 타 시-군 벤치마킹, 설치후보지 공모, 부지 선정,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공동투자 협약안 협의 등 많은 절차를 거치고 지금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양주-남양주-의정부-구리-포천-동두천 등 경기동북부 6개 도시와 협력해 진행 중인 이번 건립은 품격 높은 원스톱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휴식공간을 함께 조성해 지역의 화장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지난 10월15일 양주시는 양주은남일반산업단지의 첫 입주기업으로 매출 3조 클럽인 ㈜아성다이소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성다이소는 50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7만3421㎡ 규모의 양주허브센터를 설립한다. 양주허브센터는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 예정으로 800명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성다이소는 은남산단 입주를 통해 물류혁신과 사업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양주시 은현면 북양주 나들목에서 수도권제2순환 고속도로(파주~양주) 개통행사가 열렸다. 파주-양주 구간은 파주시 파주읍 부곡리부터 양주시 회암동을 잇는 24.75㎞ 길이 고속도로이며, 양주시 구간은 16.96㎞이다. 파주-양주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북부 4개 구간 중 김포-파주 구간(25.42㎞)을 제외한 파주-양평이 연결돼 동서 간 고속도로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직주근접을 통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앞으로 양주시는 교외선 운행재개와 현재 건설 중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GTX-C노선 건설, 서울~양주 민자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도 조기에 개통해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나아가 경기북부 교통중심지로 착근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양주시는 30만 양주시민과 한마음으로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에서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경기도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최우수 등 각종 수상 성과를 올리며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북부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수소도시 조성사업 추진 △유보통합 비용지원구조 전국 최초 추진 △덕정~잠실행 및 덕정~별내행 광역버스 2개 노선 신설 확정, 공항버스 운행재개 등을 위해 양주시는 발로 뛰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kkjoo0912@ekn.kr

김동근 의정부시장 “올해 성과-진전 딛고, 비전 현실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2024년 한 해 동안 이룬 주요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상을 제시하고자 '의정부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이번 성과는 지속가능한 의정부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다양한 분야 노력이 반영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8일 “올해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힘을 모아 가시적인 진전과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런 위기극복 경험이 우리 의정부시 경쟁력이 되고,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담대한 도전으로 이어질 것을 믿는다. 새해에도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완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민선8기 출범 직후 '기업유치팀'을 신설하고 찾아가는 기업유치 설명회 등 각종 세일즈 활동, 워킹그룹, 전략회의 등을 통해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 기업유치 1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2호 LH 경기북부지역본부에 이어 올해 3호 ㈜바이오간솔루션, 4호 의정부농협 복합문화시설, 5호 ㈜시지바이오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작년 유치에 성공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올해 6월 마침내 의정부에 둥지를 틀었다. 이는 기업유치가 현실화된 첫 성과로, 기업도시로서 도약이 한층 앞당겨졌다는 평가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입주로 관내 대규모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크게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법인지방소득세 납부를 통해 세입도 대폭 신장이 기대된다. 이처럼 올해는 기업도시로 거듭나고자 숨 가쁘게 달려온 의정부시에 의미가 남다른 해다. 연이은 기업유치에 더해 지난 3월 미래 발전 발판이 될 의정부도시공사를 출범, 관내 개발사업에 의정부시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도시공사 출범은 각종 개발사업 이익이 시민에게 돌아가는 경제선순환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년간 의정부 최대 골칫거리였던 고산동 물류센터 건립계획이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다. 이는 김동근 시장의 제1호 공약이자 취임 후 첫 업무지시다. 의정부시는 4월 사업시행자 등과 고산동 물류센터를 타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 그동안 물류센터로 인해 불안해하던 주민에게 쾌적한 주거여건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정상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교통거점 및 산업-경제활동 중심지인 '의정부역세권'이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 공모사업에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은 건축물 용도와 건폐율, 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 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의정부역세권을 고밀-복합 개발해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콤팩트 시티(기능집약도시)'로 만들어나간다는 구상이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의정부시 첫 준공영제(공공관리제)로 2월부터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계하는 '의정부01번 공공버스' 노선을 개통했다. 또한 먼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던 학생을 위해 8월부터 송산권역에서 흥선권역 7개 고등학교를 연결하는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운행을 시작, 학생들 등하교시간이 대폭 단축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걷고싶은도시국'을 신설해 보행자 중심 통합적 도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이 의정부현 천혜의 생태환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의정부 도심 하천을 따라 달리는 첫 마라톤 대회 '동오마실런(RUN)'을 열어 생태도시로서 매력을 널리 알렸다. 시민이 머물고 싶은 녹지공간을 확충하고자 추동공원을 경기북부 최고 수준의 숲정원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8월 의정부역사 4층을 리모델링해 문화 플랫폼 '의정부문화역 이음'을 개관했다.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으로, 도시 문화예술 생태계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지역 첫 사립미술관인 백영수미술관을 시립미술관으로 전환해 백영수 화백의 작품을 영구히 보존하고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양질의 주거와 일자리 제공이 가능한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고, 이 중 의정부용현공공주택지구(0.7만호)가 포함됐다. 이곳에는 옛 306보충대가 포함돼 도시개발에 시너지가 날 것이란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이곳에 미래세대를 위한 첨단산업 분야 관련 자족시설을 확보하고,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이 특화된 산업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의정부의 해묵은 민원인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문제'가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해법을 찾았다. 시민공론장은 지난 21일 2차 시민토론회에서 투표를 통해 이전 대상지를 자일동 일원으로 결정했다. 시민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숙의한 끝에 합리적인 판단을 이끌어냈다. 작년 소각장 문제 해결에 이어 시민공론장은 집단지성으로 갈등 현안을 풀어나가는 '열린행정'의 새로운 모델이 됐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동두천시의회-시흥시의회-의왕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3일까지 29일간 일정으로 진행된 제290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20일 열린 제4차 본회의는 2025년도 예산안 의결과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이 예정된 주요 자리였으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본회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아무런 예고 없이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이는 기자회견 때마다 의회와 상생을 위해 노력한다고 발언해온 고양시장이 스스호 본인 말을 무색케 하는 돌발행동이란 평가가 흘러나왔다. 고양시의회는 본회의 중 시장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인해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의결이 중단되고, 의원들 동의로 회기를 연장해 열린 23일 제5차 본회의도 다른 일정을 이유로 고양시장이 출석하지 않아, 이는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더구나 34명 시의원이 회기 연장이란 부담을 짊어지면서까지 고양시장 출석을 필요로 했던 자리였는데도 불참했다. 이는 단순히 본회의 참석 여부를 넘어 의회와 협력과 소통에 대한 고양시장 태도에 의구심이 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한편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은 “본회의장은 집행기관과 의회가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뜻을 실현하는 자리이고, 시장의 반복적인 불출석과 비협조적인 태도는 의회뿐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고양시민에게도 큰 실망을 안겨드릴 것"이라며 본회의에 작극 참석을 강조했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4일 2025년 고양시 본예산 심사과정을 공개하고, 최근 장예선 국민의힘 대표의원의 문제제기에 대해 반박했다. 최규진 고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지난달 25일 정례회 개회식 대표연설을 통해 집행부의 상생협력 TF 제안을 공개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작은도서관 편성 요구와 함께 TF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집행부 제안과 더불어민주당 참여 의사에도 불구하고 자예선 국민의힘 대표가 상생협럭 TF 참여를 거부하면서 고양시의회는 이번에도 대화와 타협 기회를 상실한 채 예산심사가 이뤄졌다. 최규진 대표의원에 따르면, “이번 예산심사는 국민의힘이 예결위원장을 맡는 순서였으나 국민의힘 장예선 대표가 내부 논의 없이 예결위원장직을 거부해 국힘 당내 잡음이 있었고, 국힘 당대표의 TF 불참에도 불구하고 예결위 마지막에 국민의힘 요구사업 5가지 중 3가지를 반영하면서 예결위원 전원이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예산심사 과정을 설명했다 최규진 대표는 예산안의 개별사안과 관련해서도 설명을 덧붙였다. 장예선 대표가 불만을 표출한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에 대해 최규진 의원은 “이동환 고양시장이 주장하는 낮은 재건축 용적률 300%에 따른 인구배정과 기반시설 적용에 동의할 수 없었고, BC 값이 안 나오는 '신분당선'과 '자유로 지하화' 반영을 최우선으로 하는 계획을 철회하지 않았다"며 삭감 이유를 밝혔다. 도로건설 관리계획용역도 “탁상공론 수준의 자유로 지하화를 통해 람사르 습지가 훼손될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며 삭감 이유를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5년 고양시 본예산 심사의 경우 상생협력 TF의 무산에도 불구하고 고양시장이 특별히 관심을 갖는 민감한 예산을 삭감하지 않으며 정치적인 예산심사를 최대한 자제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이번 예산심사에선 △업무추진비 26.5억(620건) △해외출장비 19.1억(13건) △예비비 229억 △UCLG ASPAC 총회 개최비 12.7억 등 지출규모가 큰 소비성 예산은 삭감하지 않았다. 특히 국민의힘 측에서 최우선순위로 요구한 'UCLG ASPAC 총회 개최비 12.7억'은 유의미한 정책 결과물도 없고 유형자산이 남지않지만 고양시장 개인이 국외 지자체장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지출되는 예산으로, 민주당 내에서도 '작은도서관 예산도 받아내지 못하면서 이런 대규모 소모성 예산을 승인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컸던 사업이다. 아울러 최규진 대표의원은 “국힘 당대표의 상생협력 TF 불참에도 불구하고, 예결위에서 양당이 합의를 통해 이의 없이 예산심사가 이뤄진 부분은 국힘 내부 리더십 결핍 문제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장예선 대표는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이나 도로건설 관리계획 수립 용역이 어떤 사업인지 이해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조차 의구심이 든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민의힘 장예선 대표의원이 제기한 '예산삭감으로 인한 시민안전 우려'에 대해서도 “삭감된 예산은 안전과 무관하다"며 “재난안전, 시민안전담당관 예산은 전액 반영됐다"고 말했다. 특히 “3조 3400억 규모 예산 중 0.6%에 불과한 201억을 감액했다고 시민안전이 우려된다면, 나머지 99.4%는 무슨 예산인가?"라며 “시민안전 예산 거론은 삭감된 예산안을 살펴보지 않았거나 이해하지 못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27일 동두천중앙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의회 본회의장에서 동두천시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어 동두천시의회 조직과 주요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방의회 운영방식과 역할을 알기 위해 의회 홍보영상을 시청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승호 의장과 황주룡 부의장은 학생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지방자치와 의정활동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질문에 대한 성실한 답변과 자세한 설명을 통해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게 했다. 김승호 의장은 “학생들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바탕으로 동두천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들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27일 의원회의실에서 '12월 중 동두천시의회 의원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의원발의 조례안 9개 조례안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4개 안건 등 13개 안건에 대해 제안설명을 듣고 집행부와 의견을 나눴다. 올해 12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실시된 의원정담회에선 김승호 의장이 대표 발의한 △동두천시 소방취약계층 주택소방시설 설치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김재수 의원 대표 발의한 △동두천시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 동두천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두천시의회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권영기 의원이 대표 발의안 △동두천시 공영장례 지원 조례안, 동두천시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박인범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두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 등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임현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두천시 장애인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두천시 공공시설 내의 매점 및 자동판매기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검토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 제출한 △짐볼스훈련장 개발 기본계획 보고 등 4개 안건에 대해서도 집행부 관계자 제안 설명을 듣고 심도 있게 논의 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이날 정담회에서 논의된 안건 중 본회의 의결사항에 대해선 내년 1월 동두천시의회 제335회 임시회에서 다시 다뤄질 예정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의회 LH도시조성-공공주택사업 개선촉구특별위원회(LH도시조성특위)가 지난 19일 활동 결과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지난 23개월간 활동을 마무리했다. LH도시조성특위는 LH 사업 관련 입주민의 불편민원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중장기적 대응방안 대책 마련을 위해 작년 1월30일 구성돼 안돈의 위원장, 윤석경 부위원장, 이건섭 위원, 한지숙 위원 등 4명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LH도시조성특위는 여러 차례 관계 부서와 간담회 및 현장방문을 통해 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민원사항을 파악하고, LH의 사업지연, 책임회피, 시공자재 불량사용, 기준원칙 배제, 잦은 설계 변경 등 문제가 시민불편으로 전이를 막고 보다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기자회견과 5분자유발언 등을 통해 해당 문제 심각성을 알리며 시흥시와 LH에 은계지구 상수도관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및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 결과 LH에서 약 400억원 규모의 은계지구 상수도관 전면교체를 진행 중이며, 정밀여과장치와 스트레이너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은계지구 및 장현지구의 하천 제방사면 유실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보수공사를 촉구했고, 은계지구 남단 차집관로의 오수역류 원인에 대해 적극 대응해 약 183억원의 은행천 차집관로 용량 부족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하게 했다. 아울러 향후 공공주택지구을 사업을 추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에 LH 사업지구에 대한 민원 데이터 분석을 요청했으며 부서별 대응 로드맵을 작성해 철저한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안돈의 LH도시조성특위 위원장은 28일 “특위 활동을 통해 LH의 도시 조성 및 공공주택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며 “내년에는 거모-하중,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등 택지개발사업 관련 새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수연 시흥시의회 의원이 27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24년 제16회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좋은조례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며 지방의회 역량 강화 및 주민 신뢰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공약이행 분야와 좋은조례 분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김수연 의원이 수상한 매니페스토 좋은조례 분야는 입법 시급성, 지역주민 삶의 질에 대한 영향, 지역 발전 및 경제에 대한 효과, 대안적 독창성, 목적 적합성 등을 평가해 선정된다. 김수연 의원은 전국 최초로 '시흥시 출생 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를 발의해 관내 출생 미등록 아동을 적극 발굴하고 그들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례 제정 당시 출생 등록은 국가사무로 출생 확인증 발급이 지방자치법에 반한다는 의견과 법제처의 소극적인 해석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김수연 의원은 시민연대, 전문가, 공무원 등과 수차례 간담회를 실시하고 법률자문을 통해 상위법과 상충 여부 등을 파악하는 등 실효성 있는 조례를 만들어 정책사각지대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수연 의원은 “조례 제정을 위해 마음을 모아준 시흥시민과 시흥시 출생 확인증 조례운동단에 진심 어린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코로나19 팬데믹과 고령화 등으로 돌봄 서비스 이용자가이 증가하면서 돌봄정책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돌봄종사자 권리보장은 제자리걸음이라 의왕시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8일 의왕시의회에 따르면, 한채훈(좌장) 의왕시의원, 김홍준 의왕시장애인단기보호센터장(발제)을 비롯해 김미영 건강누리의왕시립노인요양원 사무국장, 이원지 장안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장민수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의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 가운데 의왕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 돌봄종사자 처우개선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김홍준 의왕시장애인단기보호센터장은 “의왕시 85곳 복지시설에서 일하는 1천여명의 사회복지종사자와 돌봄종사자가 합당한 공식적인 처우개선은 물론 돌봄종사자에게도 돌봄이 보장되는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돌봄종사자 어려움으로 △고용불안 △공공성 훼손과 근로조건 저하 △중-고령 여성 돌봄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방문노동, 시간제, 호출노동 문제 △돌봄종사자의 인권문제를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돌봄종사자 사회적 인식개선 △돌봄에 대한 안전한 환경구축 △돌봄종사자 고용개선 △돌봄종사자 소득보장 △돌봄종사자에 대한 다양한 지원 △ICT 기반 스마트 돌봄환경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미영 사무국장은 “의왕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건강검진비 지원 대상에 장기요양시설 종사자는 제외돼 있어 포함하는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위생원과 관리인은 간접인력으로 구분돼 장기근속수당 지급대상에서 제외돼 차별받는 실태를 소개하면서 개선책 강구도 주장했다. 이원지 교수는 돌봄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의왕시 돌봄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교육, 실태조사, 노동 및 인권상담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돌봄 연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돌봄종사자 처우개선 관련 지원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어서다. 장민수 경기도의원은 경기도 조례를 소개하면서 “법령이 부재한 상황에 조례만으로 예산 확보가 어려운 만큼 지자체장 의지 없이 의원 한 명이 끌고나가기에는 어려운 구조"라며 “최근 논의 중인 돌봄노동기본법 제정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이뤄지고 경기도와 의왕시 실정에 맞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재정적, 정책적 지원방안을 한채훈 의왕시의원과 함께 모색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채훈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돌봄수요가 증대되고 있지만 돌봄종사자 지위와 권리보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아 짧은 근속과 잦은 이직으로 미스매치 현상에 대한 해결책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돌봄종사자가 체감할 수 있는 처우개선 방안을 모색하면서 돌보는 사람과 돌봄을 받는 사람 모두가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돌봄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환영사, 금유현 의왕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박승우 의왕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축사가 이어졌다. 서창수 의왕시의원을 비롯한 의왕시 관내 사회복지시설장과 종사자 다수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kkjoo0912@ekn.kr

양주시, 2024양주눈꽃축제 27일 개막…“조각감상은 ‘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겨울철 문화예술 페스티벌 '2024년 제12회 양주눈꽃축제'를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9일까지 장흥자연휴양림 내 송추아트밸리 일대에서 개최한다. 2024양주눈꽃축제는 신나는 눈썰매 프로그램을 즐기며 다양한 조각 작품도 함께 감상하고 즐기는 눈과 예술의 겨울 문화터로 마련됐다. 장흥자연휴양림은 서울 광화문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아 주말에 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하기 안성맞춤이다. 특히 송추계곡의 청정 자연수로 만든 깨끗한 눈이라 어린이 동반 가족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수도권 최장 슬로프(200m)의 '줄줄이눈썰매'는 양주눈꽃축제의 자랑이며 최대 10명까지 동시에 탈 수 있는 인기 어드벤처로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어 한층 특별하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눈꽃썰매'와 '유아전용눈썰매'도 갖춰 가족 동반 겨울나들이로 딱 좋다. 썰매를 자동으로 운반하는 리프트 시설도 완비돼 안전하고 편안하게 썰매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500여점의 다양한 야외 조각 작품 감상과 놀이용 삽으로 눈놀이를 즐길 수 있는 '스노우마운틴'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예술체험이다. 아울러 양주눈꽃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의 장도 열린다. 20여 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푸드트럭과 간편한 매점, 먹거리 장터까지 준비돼 두 손 가볍게 방문할 수 있다. 양주시는 작년까지 누적방문객 50만을 돌파한 만큼 축제장을 찾아오는 많은 인파에 대비해 관람객이 양주눈꽃축제를 온전히 즐기도록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매년 증가하는 방문객을 위해 주차공간도 대폭 늘렸으며 축제장 앞까지 올 수 있는 양주 37번 버스가 올해 새롭게 편성된 덕분에 대중교통 접근성까지 높아졌다. 눈썰매장 입장료는 소인, 대인 모두 평일 1만5000원, 주말 1만8000원이며 양주시민과 단체(20인 이상), 장애인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세부사항은 양주눈꽃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륜] ‘2024 그랑프리 경륜’ 27일부터 3일간 혈전 ‘돌입’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스피돔 최대 축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개최된다. 한국 경륜이 자랑하는 최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하는 이번 그랑프리 경륜은 여느 대상 경주와는 다르게 이례적으로 모든 경주가 특선급 선수로만 편성된다. 첫날인 금요일 예선을 시작으로 토요일은 준결승전, 일요일에는 결승 경주가 열린다. 최근 그랑프리 우승자를 살펴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4회 연속으로 정종진(20기, SS, 김포)이 우승을 차지했고, 2020년은 코로나19 팬데닉으로 인한 휴장, 2021년 임채빈(25기, SS, 수성), 2022년 정종진, 작년 2023년에는 다시 임채빈이 차지했다. 정종진 일궈낸 5회 그랑프리 우승은 한국 경륜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올해 대회도 두 선수의 우승 다툼이 유력하다는 것이 경륜계 안팎 중론이다. 올해 열렸던 다섯 번의 큰 대회를 임채빈(3회)과 정종진(2회)이 모두 싹쓸이했다. 여러 기록을 살펴봐도 현실적으로 두 선수를 위협할 도전세력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 전문가들 평가다. 그렇다면 영광의 우승자는 누가 될까? 작년 임채빈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할 때만 해도 임채빈의 1인 독주체제를 누구도 의심할 수조차 없었다. 하지만 올해 후반부터 정종진이 무섭게 추격하며 두 선수의 양강 구도가 되살아났다. 경륜 특성상 이렇게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선수들이 정면승부 또는 지나친 상호견제를 한다면 여기저기 틈이 생길 수 있다. 도전자들, 특히 동서울팀 같은 강팀 선수들이 다수 결승전에 오른다면, 뜻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흘러나온다. 임채빈은 올해 61회 출전해 승률 93%, 연대율은 100%를 기록했다. 득점-상금 등 모든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올해 정종진에게 2회, 양승원(22기, SS, 청주)과 전원규(23기, SS, 동서울)에게 각 1회씩 패한 경험이 있다. 가장 절정이던 작년에 비해는 아쉬움이 남는 구석이다. 하지만 최근 기량을 회복하며 다시 기록이 절정에 이르렀고, 대체로 선행형 선수가 그렇듯 임채빈은 쌀쌀한 날씨에 상대적으로 더 강한 편이다. 겨울날씨가 임채빈에게는 조력자일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아직 정종진에 비견할 바는 아니지만 경기운영능력도 상승했고, 소속팀인 수성팀의 전력도 많이 올라 임채빈 앞과 뒤를 받쳐줄 우군까지 든든히 확보한 상태다. 장점인 지구력을 바탕으로 한 자력 승부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수준이다. 마지막 결승전까지 좋은 몸상태와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통산 세 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현재까지는 가장 높다. 정종진은 올해 62회 출전해 55회 1위를 기록하며 승률 89%를 기록 중이다. 임채빈 그늘에 가렸을 뿐 정종진 기량과 성적은 전성기 못잖은 수준이다. 다만 모든 선수가 그렇듯 작년까진 유독 임채빈에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작년 8번의 맞대결에서 승리는 단 한 번에 불과하다. 양강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성적이다. 그렇다 보니 다들 이제는 정종진 시대는 이제 갔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정종진 활약은 그야말로 경이적이다. 37세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속력은 오히려 한창때보다 더 빨라졌고, 선행이나 젖히기 같은 자력승부 비중도 더 높아졌다. 이런 정종신 자신감은 올해 펼쳐진 임채빈과 대결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4월 펼쳐진 언론사배(스포츠조선배) 대상에서 임채빈을 마크하다 처음 추입에 성공했고, 10월 펼쳐진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주에선 아예 초반부터 임채빈을 뒤로 붙여놓고 젖히기 자력승부로 버텨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임채빈을 상대로 뾰족한 방법 없이 따라가는데 급급했던 모습에서 완벽하게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정종진 최대 장점은 오랜 경험에서 축적된 노련미와 그리고 막판 결정력이다. 특히 임채빈 외 나머지 5명 선수까지 폭넓게 활용하는 경주운영능력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그의 전매특허다. 정종진 역시 임채빈 못잖은 강력한 우승후보다. 냉정하게 보면 한국 경륜은 임채빈-정종진의 뚜렷한 양강구도다. 같은 슈퍼 특선급 선수라 해도 성적과 경기운영능력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다만 그랑프리 경륜만큼은 다를 수 있다. 그야말로 '죽기 살기'를 각오했다는 표현이 걸맞을 만큼 승리를 향한 의지가 불타오를 수 있어서다. 이럴 경우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서울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륜 8학군'이라 불리는 수도권 명문 동서울팀은 전원규(23기, SS), 신은섭(18기, SS), 정하늘(21기, S1), 정해민(22기, S1), 김희준(22기, S1) 등이 출전할 전망이다. 만약 이들 선수 중 다수가 예선전과 준결승을 넘어 결승전에 출전한다면 임채빈과 정종진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동서울팀은 강자가 많은 훈련지인데도 아직 단 한 명도 그랑프리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한 설움이 크다. 그래서 주축 선수들은 이 숙원을 풀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란 전망이다. 경륜 전문가들은 “임채빈은 예선전과 준결승전에서 몸 상태가 어떤지 예의주시하며 경주를 볼 필요가 있고, 정종진을 비롯해 다른 선수는 같은 훈련지 선수가 얼마나 많이 결승선에 올라 작전을 펼 수 있을지 확인해 보는 것이 2024년 대미를 장식할 그랑프리 경륜 관전 요소"라고 분석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시흥 겨울은 즐겁다…‘옥외-실내파’ 모두 만족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뭘까? 날이 추워지고 바깥활동에 제약이 생기면 많은 이들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즐길거리를 이리저리 찾아 나선다. 그 바람에 아이들 방학이 시작되는 12월부터는 아이들과 함께 들러봄직한 실내 레저시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나 계절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은 사람은 바깥으로 눈을 돌린다. 눈밭을 구르며, 꽁꽁 언 손을 녹여가며 겨울만이 주는 정취를 한껏 누린다. 추위는 추위로 이겨내는 이한치한(以寒治寒) 유형이나, 추위를 피해 따뜻한 곳을 찾는 이열치한(以熱治寒) 유형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이 시흥이다. 겨울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실외 레저부터 날씨에 상관없이 따뜻하게 즐기는 실내 놀이시설까지, 시흥이 보여주는 겨울 즐거움을 톺아본다. 매년 겨울 시흥에선 도심 속에서 제대로 된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월곶에코피아 눈썰매장은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함께 다양한 겨울철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시설이다.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활용되던 시설이 겨울이 되면 눈썰매장으로 변신한다.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미니 썰매장과 초등학생 이상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슬라이드가 구비돼 있어 안전하게 눈썰매 즐길 수 있다. 눈썰매뿐 아니라 빙어잡기 체험, 놀이기구 등 다양한 겨울철 야외활동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빙어잡기 체험을 마친 뒤 매점에서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낮 12시부터 1시30분까지는 정비시간이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휴장한다. 네이버를 통해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미판매분에 한해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유아-어린이(3~12세) 4000원, 청소년(13~18세) 6000원, 성인(19세 이상) 8000원이다. 시흥시민은 최근 3개월 내 발급된 주민등본을 지참할 경우 5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래산은 높이 299.6m로, 사계절 모두 기분 좋게 산행이 가능하다. 바쁜 일상 속 피로와 긴장을 기분 좋게 풀어줄 휴식처로 시민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산 정상까지 완만한 돌계단 길을 오르다보면, 길 한편에 거대한 바윗돌이 나타난다. 2001년 국보로 지정된 마애보살상이 새겨진 병풍바위다. 세월을 맞으며 흐릿해졌지만 가만히 쳐다보고 있자면 12m의 거불 시흥 소래산 마애보살입상이 시흥시 일대를 굽어보고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발299.4m 소래산을 알리는 정상 표지석을 만났다면, 짧지만 다채로운 소래산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에 다다른 셈이다. 선명하게 내려다보이는 서울 시가지와 서해바다가, 그리고 정상에 다다랐다는 소박한 성취감이 가슴을 빠듯하게 채운다. 특히 이곳은 새해 첫 일출을 즐기는 산행객에게도 이름나 있다. 왕복 2시간이면 넉넉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으니, 새해 첫날 소래산 정기를 받고 떠오르는 일출 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에 제격이다. 시흥에는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많다. 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은 곤충을 활용한 교육과 놀이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곤충테마 전시관이다. 정왕동 옥구공원에 위치한 상설전시관에는 곤충 생태 및 생애주기별 특징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벅스스쿨, 곤충을 직접 만지며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학습-체험할 수 있는 벅스스트리트 등 평소 보기 힘든 곤충들 생애와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기간별로 열리는 특별기획전은 예매 첫날은 늘 매진될 정도로 인기다. 모든 전시와 기획전은 벅스리움 누리집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겨울방학 기간에는 빠르게 매진되니 매달 초 열리는 상설전시관 예약기간 확인이 필수다. 개인 3000원, 어린이·청소년 2000원 입장료가 있다. 시흥시민은 1000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 3층에 위치한 천문관은 낮과 밤 모두 하늘을 보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곳이다. 대형 망원경인 500㎜ RC형 반사 망원경으로 행성-성단-성운-은하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천체 관측실을 갖췄다. 사계절 별자리를 볼 수 있는 5m 원형 돔 스크린을 갖춘 디지털 천체 투영실도 있어 날씨와 관계없이 천문관 프로그램 이용이 가능하다. 탁 트인 야외 옥상에선 다양한 보조망원경으로 낮에는 태양의 측점과 홍염을, 밤에는 사계절 별자리와 천체를 만나볼 수 있다. 돔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천문학 강의와 태양-별자리 강의는 관련된 신화와 함께 재미있게 구성돼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야간에는 천체 투영관의 돔 천장을 통해 가상의 별자리와 관람 당일 밤하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10월부터 3월까지는 오후 7시부터 9시 타임이 마지막 회차다. 모두 사전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에 산타마을이 착륙했다. 유럽에서 만나볼 수 있던 크리스마스 정취를 담뿍 느껴볼 수 있다. 야외광장에는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세워졌다. 트리와 산타 모자를 쓴 대형 곰돌이 인형, 눈사람과 선물상자들까지 다양한 오브제가 연말 정취를 더한다. 밤이 되면 산타마을은 더 활기를 띈다. 늘어선 팽나무들은 불빛을 밝히고 산타곰들이 지키고 있는 집에는 불이 켜진다. 거북섬 광장을 밝히는 조명들 사이를 걸으며 연말연시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다만 사진촬영 구역은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야외광장에서 걸음을 옮기면 따뜻한 실내에서 즐기는 작은 산타마을 포토스폿이 모습을 드러낸다. 시흥시가 거북섬을 알리기 위해 만든 홍보관에 설치된 '산타마을 스튜디오'다. 이곳에선 크리스마스 정취 가득한 소품과 의상을 활용해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아이들을 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야외광장에 설치된 실외 산타마을은 내년 2월까지, 홍보관 실내 산타마을 스튜디오는 오는 12월 말까지 운영된다. kkjoo0912@ekn.kr

경복대 4개 학과 전원, 국가고시 100% 합격 ‘쾌거’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4개 학과(임상병리과-물리치료과-작업치료과-치위생학과) 출신 응시생 전원이 올해 해당 자격 국가고시에서 100%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임상병리학과는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치위생학과와 작업치료학과는 외국인학생이 합격하는 경사를 낳았다. 외국인이 한국작업치료사 면허 취득은 이번이 최초다. 경복대 물리치료학과는 2024년 제52회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에서 응시자 58명 전원이 합격하며 3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합격률인 76.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번 성과 비결로 물리치료학과는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 △첨단 실습실에서 진행되는 체계적인 액션러닝 △입학 초기부터 전담 지도교수를 통한 맞춤형 학습관리 △특화된 국가시험 대비 프로그램 △성적 하위자를 위한 멘토링 시스템 등을 꼽았다. 아울러 물리치료학과 자랑인 '첨단건강과학센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반영해 최신 설비를 갖춘 수준 높은 실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와 가까운 환경에서 교육받고, 실질적인 직무 역량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경복대 임상병리학과가 2024년 제52회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 졸업예정자 77명 전원이 합격하며 6년 연속 100% 합격률이란 위업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 합격률 83.7%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다. 더구나 전하늘 학생이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으로 합격하며 경복대 우수한 교육수준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2019년과 2020년에도 전국 수석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우수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임상병리학과는 현장 중심 실습교육, 첨단 바이오 메디컬 실습센터 활용, 성적 하위자를 위한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학문적 성과도 눈길을 끈다. 올해 11월 2024년 대한임상생리검사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생들이 우수한 연구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학과의 연구역량을 입증했다. 경복대 작업치료학과가 2024년 제52회 작업치료사 국가시험에서 졸업예정자 85명 전원이 합격하며 전국 평균 합격률 89.7%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외국인 유학생이 최초로 한국 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작업치료학과는 국내 최고 수준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다. 교수진은 국내 유수 대학병원과 연구소에서 다년간 임상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학생에게 현장중심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이런 교육은 학생이 졸업 후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또한 교수진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정부과제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국가적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업치료 분야 발전에 기여는 물론 학생에게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가르칠 수 있는 밑바탕이 됐다. 경복대 치위생학과가 2024년 제52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에서 졸업예정자 175명 전원이 합격하며 3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합격률 86.5%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이 치과위생사 면허를 취득하며 학과의 글로벌 역량을 보여줬다. 치위생학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의료 환경을 선도하는 전인적 치과위생사 양성'을 목표로, 학년별 커리어 로드맵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생 실무능력을 효과적으로 강화해 높은 취업률로 이어지고 있으며,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경복대 치위생학과 강점으로 손꼽힌다. 아울러 학문적 성과도 돋보인다. 지난 10월 한국치위생과학회가 주최한 '2024년 종합학술대회 학술 포스터 경진대회'에서 김예슬 학생 팀이 동상을 수상하며 연구역량에서도 높은 수준을 입증했다. 한편 경복대 2025학년도 정시모집은 12월31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진행된다. AI 기반 XR 시뮬레이션 콘텐츠 전문기술 석사과정은 내년 1월6일부터 21일까지 2차 모집을 하며 3차 모집은 2월3일부터 18일까지다. kkjoo0912@ekn.kr

남양주시, 디지털유니버스 건립 5500억 투자유치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 왕숙신도시에 IT 개발 및 운영, 금융 R&D 센터, 교육시설 등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접목한 미래형 통합 IT 센터가 들어선다. 오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주시 왕숙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첫 투자유치 사례로,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와관련 남양주시-㈜우리은행-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왕숙신도시내 우리금융그룹 미래형 통합 IT센터인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3일 남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장희철 LH 남양주사업본부장이 참석해 향후 세 기관 역할과 협력방안 등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하고, 각 기관 상징물을 교환하는 등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디지털 유니버스는 우리금융그룹 IT 개발 및 운영, 금융 R&D 센터, 교육시설 등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접목한 미래형 통합 IT 센터로, 9400여평 부지에 55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된다. 완공후 300명 이상 우리금융그룹 임직원이 상주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6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는 GTX-B, 서울 9호선 등 우수한 철도교통망과 풍부한 전력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등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우리은행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MOU 체결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남양주시와 상생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디지털 유니버스가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남양주시는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LH는 부지 및 기반 시설을 적기에 조성-공급하고 우리은행은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을 적기에 추진한다. 세 기관은 또한 디지털 유니버스 완공시점까지 유기적으로 지속 협력한다. 남양주시는 통합 IT 센터 건립으로 약 4557억원 부가가치 유발 및 3475명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했다. 아울러 남양주시 입주기업 금융 지원을 비롯해 △IT 교육 및 인재 양성 사업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디지털 혁신 스타트업을 공룡기업으로 키우는 신성장 사업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기여방안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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