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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유휴재산 관리부실, 이제 그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민경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유휴재산 관리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고양시는 자산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라고 촉구했다. 고양시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제44조에 따라 매년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관리와 활용방안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비판이다. 정민경 의원은 “고양시 누리집에서 유휴재산 목록을 살펴본 결과, 관리체계 신뢰성이 떨어지는 심각한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 기준 82개였던 '사용가능한 유휴재산'이 정민경 의원이 자료를 요청한 뒤 8월엔 37개로 급감했으며, 추가 자료 요청 결과 9월엔 24개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정민경 의원은 “의원 자료요구에 따라 목록을 현행화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숫자 변화는 관리실태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질타했다. 또한 담당부서가 명확한 활용방안이나 총괄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과거 고양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유재산 무분별한 매각은 지양하고 재산 소재지, 지목, 면적 등 공유재산 현황을 공개해 행정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재산을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민경 의원은 “유휴재산은 고양시민의 소중한 자산으로, 이를 방치하거나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이는 고양시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유휴재산 관리 주기를 명확히 설정하고 체계적인 활용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시 재산관리과장은 정민경 의원 지적에 대해 “현재 고양시 공유재산 관리에 대한 문제점을 충분히 인지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엔 각 부서의 재산관리 담당자들과 긴밀히 협의해 공유재산 총괄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동안 체계적인 관리부재와 활용방안 미비로 인한 문제들이 반복된 만큼, 그런 계획이 단순한 구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정민경 의원은 반응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동절기 시민안전대책 ‘가동’…안전겨울↑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올해 11월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동절기 시민안전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대설-한파에 대비해 고양시는 상시 상황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제설작업 시행, 취약계층 보호, 시설물 동파 관리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6일 “올해 겨울은 기온 변동성이 클 전망이라 갑작스러운 추위, 폭설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을 지키고,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재난대응담당관은 동절기 동안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대설-한파 특보가 발효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대응관계부서와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27일 새벽에는 시민 출근길이 불편하지 않도록 고양시시 도로관리과, 구청 안전건설과 등 주요 제설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했고 1474명 직원이 함께 특보 대응에 힘썼다. 재난대응담당관은 이에 앞서 상습 결빙구간 28곳에 블랙아이스 안전 유의 현수막을 설치하고, 소형 블로워 등 제설장비 구매를 지원했다. 아울러 한랭질환 취약자를 대상으로 보온물품을 배부하고, 대설-한파 대비에 따른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했다.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12월 말까지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479세대를 대상으로 화재사고 예방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소화기-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민간단체와 함께 화재나 산불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안전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고양시는 제설작업을 위해 차량 194대, 살포기 206대 등 517대 장비를 마련했다. 여익에 염화칼슘 등 1만9567톤 제설제를 확보했고, 전담인력 279명도 투입해 제설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 제설차량이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제설 발진기지 4곳과 함께 대자동, 행주외동, 대화동, 법곳동, 지축동, 성석동 등 전진기지 6곳을 운영한다. 주요 제설구간은 자유로(국도77호선) 22km, 제2자유로(지방도 357호선) 22km, 통일로와 호국로를 합친 국도 32km, 지방도 8개 노선 80km, 시도 45개 노선 214km 구간 등이다. 각 구청에선 도시계획도로 432Km와 이면도로, 주요 도로 IC 등 제설작업을 담당한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서울시 진출입 도로와 함께 교통두절(정체)이 예상되는 숫돌-낙타-목암-혜음령-뒷박-노고산 고개 등 덕양구 6개 노선과 응달로 인해 상습결빙 구간인 7개 노선 등도 집중 관리한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선 주민통행이 많은 보도와 육교 등을 우선적으로 제설한다. 이면도로, 마을안길 등은 동별 제설봉사단과 트랙터 제설봉사단이 협력해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고양시는 '내 집,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먼저 치우기' 운동을 펼치고 시민참여를 적극 유도해 제설작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 고양시는 겨울철 한파 대비 상수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해 취약가정을 대상으로 보온재를 무료로 배부하고, '겨울철 수도관 및 수도계량기 관리요령' 홍보물을 배포해 보온방법과 동파될 경우 조치요령 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상하수도 시설물과 작동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행업체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도계량기 동파, 상수도 누수, 하수도 역류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한다.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보호대책을 마련해 운영한다. 내년 2월까지 공원, 역사 주변 등 노숙인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순찰하고 쪽방-고시원-비닐하우스 등 주거취약가구를 방문해 민-관 협력으로 필요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아울러 겨울방학을 맞아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아동 2430여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노인가구 5510여 세대, 중증 장애인가구 1820여 세대 등을 대상으로 가구당 월 5만원 난방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kkjoo0912@ekn.kr

[경륜] 연말 큰 대회 앞두고 맹활약, 누가 있지?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근 대상 경륜에서 입상하거나 회차별 결승 경주에서 우승으로 기량을 회복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선수들 활약이 눈부시다. 12월 연이은 큰 대회(지방 경륜 선발, 우수급 최강자전, 문체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를 앞두고 맹활약 중인 선수들 면모를 입체적으로 분석해본다. 올해 하반기 선발급 대상 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윤승규(26기, A2, 서울 한남), 김용태(22기, B1, 경기 개인), 김일규(12기, B1, 대전)다. 윤승규는 7월14일 부산광역시장배 특별경륜 선발급 결승전에서 김용태와 나란히 동착으로 공동 우승을 들어올렸다. 이후 윤승규는 탄탄대로를 달리며 선발급을 접수했고, 8월부터 특별승급으로 우수급에 재도약해 우승 1회 등 여러 번 3위 이내 입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용태는 아직 선발급에 머물러있기는 하지만 출전하는 회차마다 결승전에 진출하며 군계일학 활약을 보이는 중이다. 김일규는 10월13일 열린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 선발급 결승에서 젖히기로 우승을 차지하며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경기마다 1~2위를 기록하며 올해는 우수급 재진출도 가능해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하반기 우수급 대상 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는 최석윤(24기, S3, 신사)과 엄정일(19기, A1, 김포)이 있다. 최석윤은 9월1일 열린 창원 레포츠파크 특별경륜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이명현(16기, A1, 북광주)을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파죽지세는 광명스피돔으로도 이어져 연이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특별승급을 통해 특선급에 재진출했다. 승급 이후에도 입상권 복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특유의 강한 승리욕과 함께 특별경륜 우승과 특별승급으로 자신감마저 더해져 앞으로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엄정일은 선발급 김일규와 마찬가지로 10월 13일 열린 대상 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쟁 상대인 이정석, 이명현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11월24일 아쉽게도 특별승급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부산에서 열릴 우수급 최강자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다가올 등급 조정에서 특선급 재진출이 유력해 보인다. 이외에도 최근 광명-창원-부산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높인 선수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선발급 하동성(18기, B1, 창원 상남), 박지웅(26기, B1, 신사), 오대환(13기, B1, 경남 개인), 차봉수(12기, B1, 창원 성산), 홍현기(17기, B1, 팔당) 등이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완벽히 회복했다. 우수급에선 이성용(16기, A1, 신사)이 부산과 광명을 넘나들며 6연승을 기록, 특선급 재진출을 향해 쾌속질주 중이다. 이명현(16기, A1, 북광주), 유성철(18기, A1, 진주), 정현수(26기, A1, 신사) 등도 최근 펼쳐진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우수급 최강자전에서 좋은 활약상이 기대된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의 이근우 수석은 “이들 선수가 기량 회복과 함께 하반기 등급별 대상 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도 많이 높아졌다. 연말 연이은 큰 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들 선수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kkjoo0912@ekn.kr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⑩고산편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에 따라 고산동을 △교통이 편리한 고산 △새로운 도약 준비하는 고산 △아이 키우기 좋은 고산 △걷기 좋은 고산을 목표로 22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6일 “고산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명품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중교통,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비전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추진 중인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동 주민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민락-고산지구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민락지구 산들마을 앞 삼거리와 고산지구 훈민중학교 앞 문충로와 서광로가 만나는 삼거리를 최단거리(1.1km)로 연결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지역주민 이동편의를 증진시키는 사업이다. 다만 사업구간이 개발제한구역 내 위치하고, 경기도 지정문화재 제88호 '신숙주 선생 묘' 등 다수 문화재가 분포돼 신중한 절차가 요구되고, 복잡한 행정절차와 약 700억원이 넘는 사업비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정부시는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의 교통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민락 요금소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민락 요금소에 고산지구 방향 우회전 차로를 신설해 교통량을 분산하면, 기존 소요시간이 15~20분 단축돼 민락2지구 송양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시는 또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의정부시 최초 준공영제 마을버스인 '의정부01번 공공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작년 서울 잠실 방면으로 운행하는 G6000번과 G6100번 광역버스를 증차한데 이어 올해 3월 고산지구 주민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낙양동 차고지에서 출발해 민락지구, 고산지구, 신내역, 망우역을 경유해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1205번 광역버스를 신설했다. 1205번 광역버스는 20~40분 간격으로 운행돼 지역주민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 아울러 노원역과 도봉산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확대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였다. 작년 6월 당고개와 노원역을 경유하는 1-8번 버스를 증차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도봉산역을 경유하는 1-9번 버스를 증차해 시민의 교통 선택지를 넓혔다. 의정부시는 주민의 행정편의를 증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고산복합문화융합단지 내 '의정부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를 조성한다. 여기에는 버추얼 프로덕션, 볼류메트릭, 모션캡쳐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촬영시설을 갖추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블록버스터급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 1월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와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의정부를 영상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디지털미디어 제작 선도 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고산동에 의정부법조타운이 조성돼 지역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법률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법무부 소유 농경지를 포함한 지역을 법조타운 공공택지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약 51만㎡ 부지에 법원, 경찰청 및 주거-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산지구 인구증가로 행정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송산1동에서 고산동을 분동, 지난 7월 주민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산동주민센터 임시청사'를 개청했다. 임시청사는 의정부시 바대논길 21, 해인프라자 2층에 위치해 있다. 지난달 14일 고산동 구성마을에 2.2km 도시가스 공급관이 설치돼 40세대가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시는 도시가스 공급으로 엘피(LP)가스 사용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감소돼 주민안전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의정부시가 맞벌이 부부의 돌봄 부담을 덜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작년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산지구에 어린이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실내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아이들 성장단계별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시설을 조성한다.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아이돌봄 클러스터는 출생부터 초등학생까지 필요한 모든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 아이와 양육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놀이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아이돌봄 클러스터가 아이와 양육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활동공간을 보장하고 비용 부담도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늘어나는 초등학생 돌봄수요에 발맞춰 다함께돌봄센터를 확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등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학습 지원, 놀이활동, 간식 제공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지난 2월 고산수자인 디에스티지 아트포레에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을 개소한데 이어 내년에는 더샵 리듬시티와 리듬시티 우미린에 각각 1곳씩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고산지구 잔돌문화공원에는 지하1층~지상3층 규모 복합문화공간인 '디자인도서관'을 조성한다. 디자인도서관은 미술도서관, 음악도서관, 가재울도서관과 함께 의정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 도서관 건립을 통해 그동안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고산지구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학교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훈민중학교에 농구장, 축구 골대, 차양막 설치를 지원해 학생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의정부시는 부용산 등산로 환경정비 사업을 지난 4월 완료했다. 노후된 등산로 정자를 보수했으며 계단에 안전펜스 설치와 노후 난간대를 교체했다. 또한 잦은 침수로 불편을 겪던 (구)고산초등학교 일원에 대한 정비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수관로 개선 등을 통해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용천(탑석역~경전철 차량기지) 산책로 이용환경을 개선 중이다. 안전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축제와 호안을 정비하는 등 주민이 보다 안전하게 하천 산책길을 이용할 수 있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도심 속 녹지공간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훈민중학교 앞~고산지구 제1공영주차장 하천변 보행로 내에는 소나무 750주를 식재해 주민이 걷기 좋은 환경을 제공했다. kkjoo0912@ekn.kr

파주시의회 청소예산 137억 삭감…쓰레기대란 ‘엄습’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예산 137억원 삭감이 5일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 청소 시스템이 마비되고 쓰레기대란에 시민 일상을 뒤덮을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역사회 일각에선 이를 두고 '예산 폭거'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는 이날 파주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예산 총 437억원 중 137억원을 삭감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는 예산삭감으로 대행업체에서 현재 청소업무를 수행하는 환경미화원 30% 이상을 해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환경미화원 부족으로 청소업무가 사실상 마비될 수밖에 없어 이로 인한 시민불편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은 예산삭감 사유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원가 산정에 문제가 있다고 밝히자 파주시는 원가 산정은 '폐기물관리법' 제14조 및 규정에 따라 전문 원가계산 용역기관에서 산출했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손성익 의원이 6일 열린 파주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원가계산 시 1년간 GPS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데, 2주간 GPS 데이터만을 사용해 원가 산정 업체 특허 출원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파주시는 이에 대해 특허 출원서의 일부 내용만을 발췌해 마치 오류가 있었다는 식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허 출원서 전문을 보면 1년간 GPS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폐기물 배출량과 배출 특성 등으로 GPS와 기본자료를 이용, 보정-계산해 최적의 수거차량 대수 및 작업인원 등을 1년간 전반적인 데이터를 도출한다는 내용을 지칭하는 것으로, 실제 수거업무는 매주 같은 패턴을 보여 1년간 수거운반 차량을 모두 분석할 필요는 없어 전국적으로 거의 모든 지자체에서 2주간 GPS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가를 산정하고 있다. 아울러 김포시는, 원가산정은 '폐기물관리법' 제14조 따라 전문 원가계산에서 전문 용역기관에서 산출돼야 한다는 법적 근거를 무시하고, 손성익 의원이 독립적인 검증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자체 시스템 등을 개발해야 한다는 초법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파주시에선 전문 원가계산 용역기관에 해당 연구를 의뢰했으며, 해당 업체는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6조 제2항 및 동 시행규칙 제9조 제2항에 따라 원가계산 및 검토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공인기관으로, 2023년 말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를 비롯한 57개 지자체에 대한 생활폐기물 및 가로청소 원가산정 용역을 수행해 전문 원가산정 기관으로서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원가산출 과정은 환경부 고시(2022-170호)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계약을 위한 원가계산 산정방법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작업인원, 작업시간, 수집-운반량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종 결과가 산출됐다. 그러나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는 해당 원가계산에서 GPS 분석기법에 오류가 있다는 의견으로 예산삭감을 하고 자료수집 개선방안 등 검토를 시행하도록 주문했지만, 원가계산은 주로 폐기물 배출량과 배출 특성에 따라 설계되는 것이고 GPS 데이터는 객관적인 접근을 위한 수단 중 하나일 뿐이라고 파주시는 설명했다. 파주시는 이런 내용을 현재 진행되는 행정사무조사에서 전문 원가계산 업체 실무자가 지난달 7일 증인으로 출석해 상세히 설명했고, 담당부서도 손성익 의원에게 여러 차례 설명했는데도, 손성익 의원은 계산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만 계속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시 관계자는 6일 “쓰레기 청소업무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민생 서비스이자, 도시환경을 유지하고 시민 기본권을 보장하는 필수 역할"이라며 “파주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청소예산 또한 증가될 수밖에 없는데 예산을 삭감하면 결과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파주시민이란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고양시, 관산동 관산다목적구장 준공…44.5억 투입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관산동의 열악한 체육환경에 대한 주민요구 충족을 위해 2022년부터 추진한 관산근린공원 내 다목적체육관 조성을 완료하고 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관산다목적구장은 관산동 115-19번지 관산근린공원 내 위치한 체육시설로 사업비 44.5억원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지상1층 연면적 986.62㎡ 약 300평 규모의 다목적 체육시설이다. 관산다목적구장에는 배드민턴-농구-탁구-GX 등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관람석 138석이 비치돼 다양한 행사 개최가 가능하다. 차량 방문객을 위한 넉넉한 주차공간(28대)과 북한산이 한눈에 보이는 카페테리아도 마련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준공식에서 “체육시설이 부족했던 관산동에 관산다목적구장이 건립돼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주민을 생각하니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쾌적하고 접근성 높은 생활체육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시흥은 지금... ‘청년문화 활성화’ 프로젝트 진행중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청년문화예술 활성화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청년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의 팀별 프로젝트가 관내 곳곳에서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청년문화 활성화 지원은 청년이 지역 현안과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5개 청년단체가 선정돼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코끼리팀의 고립청년 문제를 다룬 연극 프로젝트 '한발짝' △A.N.D팀의 관내 외국인주민 차별 문제 해소를 위한 '다(多)가치 나눔 문화 바자회' △디깅인시흥팀의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겨울축제 '윈터 카니발' △시흥시청년문화모임팀의 시흥 캐릭터(해로토로)를 활용해 지역 청년작가들이 굿즈를 제작 및 판매하는 지역과 예술가를 홍보하는 '시흥 캐릭터 라이센스 페스티벌' △아트초아팀의 관내 청년에게 공연 교육을 제공하고 갈라쇼를 선보이는 '나도 배우다' 등 5개 프로젝트가 시민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다(多)가치 나눔 문화바자회'와 '시흥 캐릭터 라이센스 페스티벌'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양일간 청년스테이션과 은계 아마추어 작업실에서 개최됐으며, 많은 시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향후 일정으로는 △코끼리팀의 연극 '한발짝'이 오는 7일 솔내아트센터에서 △디깅인시흥팀의 겨울축제인 '윈터 카니발'이 7일과 8일 시흥 센트럴푸르지오 앞 공원에서, △아트초아팀의 공연이 14일 솔내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밖에 세부사항은 시흥시 누리집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시흥시가 올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비결’은?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지난 3일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식 개선교육 최우수 실시기관'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차지한데 이어 5일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와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으로 또 수상해 '보건복지부장관상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는 전국 장애인복지정책과 사업 추진 성과를 평가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장애인복지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시행된다. 광역지자체 추천을 받은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총 45개 지표 적용)를 거쳐 20곳을 선정했다. 시흥시는 탁월한 복지행정역량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상(유공 공무원상 포함)을 받았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장애인 선택권과 자기결정권을 강화해 장애인 활동 지원 급여 일부를 개인욕구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다. 전국에서 8개 지자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선 시흥시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시흥시는 관계기관인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시흥시북부장애인보호작업장과 협력을 통해 큰 성과를 거뒀다. 지자체와 유공 공무원뿐 아니라 관계기관 및 종사자까지 모두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6일 “이번 수상은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장애인복지 정책을 펼친 결과 얻은 귀중한 결실이다. 시흥시가 장애공감도시로 자리 잡고 있어 다시 한 번 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장애인이 가장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양주시, 국가유산 교육 활성화 우수기관 선정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서 '국가유산교육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STEM으로 되살아난 왕실사찰 양주 회암사지' 사업이 국가유산청이 지정하는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5일 양주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열린 '2024년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워크숍'에서 양주시는 우수사업 수상 및 우수사례 발표자로 나서 국가유산 교육 중요성과 지역주민 국가유산 관심 제고를 위한 노력 등을 소개했다. STEM으로 되살아난 왕실사찰 양주 회암사지는 양주 회암사지 및 주변에 산재해 있는 유산과 자연을 연계한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양주시는 참여자에게 세계유산 가치와 역사성을 배우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학교체험과 현장체험, 야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단순히 국가유산을 둘러보는데 그치지 않고 보다 입체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진행돼 참여자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양주시는 내년에도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교육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모두의 세계유산으로 피어나는 왕실사찰 양주 회암사지'를 추진해 시민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회암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이 국가유산을 경험하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남양주시, 대입 수험생 심신건강 챙기기 프로 성료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보건소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수능을 마친 대입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4년 청소년 건강 챙기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남양주보건소-청년마음건강센터-동부보건센터는 각각 관내 판곡고-진건고-금곡고-심석고 등 4개 고교를 찾아가 △금연 △음주폐해 예방 △정신건강 등을 주제로 전문인력이 교육을 실시했다. 남양주보건소는 지난달 20일 진건고교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청소년 흡연-음주폐해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시청각 자료와 금연 상식 퀴즈를 활용해 흡연 위험성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한편, 알코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알코올 순응도 패치 테스트와 알코올 분해능력 간이 테스트를 통해 음주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청년마음건강센터는 지난달 20일과 25일 각각 판곡고-금곡고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음과 발성 훈련법 △우울 및 불안 증상 이해와 관리 △경청 및 교육 연습을 주제로 정신건강 교육을 실시했다. 정신건강 교육은 청소년이 의사소통능력을 강화하고 감정조절 기술을 익혀 수능 이후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남양주시동부보건센터는 지난 3일 심석고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음주폐해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음주가 청소년 성장과 신체에 미치는 영향, 음주로 인한 문제점을 중심으로 음주폐해 심각성을 설명하고, 인식 변화를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음주폐해 예방 상식 O-X 퀴즈를 통해 교육내용을 복습하고 정리하는 시간도 마련돼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5일 “앞으로도 남양주 청소년의 평생건강을 위해 건강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제공하겠다"며 “특히 청소년이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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