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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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파주-인천 연료전지발전소 견학방문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기후위기에 철저히 대응하고 수소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가스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인 '인천연료전지'와 '파주에코에너지'를 5월30일 각각 방문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설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데다 열효율이 높아 최근 신재생에너지로 부각됐다. 더욱이 수소는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청정에너지 원료로 '꿈의 연료'로 불린다. 양주시는 최근 열-전기 복합효율이 우수한 인산형 연료전지(PAFC) 방식의 인천연료전지 설비를 율정매립장과 폐도부지에 건립할 예정이다. 전기효율이 뛰어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방식의 파주에코에너지 설비 도입은 서부권 스포츠센터 일원에 진행 중인 도시가스사업과 연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도입하면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이고 대기업도 유치할 수 있다. 두산퓨얼셀과 SK&블룸 등 대기업은 환경 친화적이면서 전력공급이 안정적인 연료전지사업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양주시의원들은 인천연료전지 및 파주에코에너지 사업현장에서 연료전지 발전원리, 사업 운영현황과 기대효과 등을 살펴보고 연료전지 발전설비도 직접 확인했다. 정현호 의원은 “양주테크노밸리 등 양주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신재생에너지 설치 확대가 필요하다"며 “연료전지 발전설비 도입은 대기업 유치와 지역일자리 창출 등 양주 미래를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민 부의장은 “연료전비 발전설비 도입은 시민들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을 연구하고, 시민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남양주시-경기도, 기업친화 자족도시 조성 ‘맞손’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와경기도는 기업친화 자족도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 기업규제 개선간담회'를 5월30일 공동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규제개혁과를 비롯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학교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규제개선자문단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남양주시 관내 기업이 겪는 고충을 공유하고, 개선 건의과제에 대한 방향성과 보완점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중앙부처 수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법령 입법 취지와 목적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를 가로막는 상수원 규제 등 입지규제와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경영애로에 대한 개선방안도 논의헸다. 상수원 규제로는 수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한강수계 취수시설로부터 4㎞ 초과 7㎞ 이내 공장설립 승인지역 내 제조업종 입지제한 및 거주요건 제한 등이 대표적이다. 남양주시와 경기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전문가 의견 등을 건의과제에 반영해 규제 소관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하고, 적극 협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윤선기 의회법무과장은 “우리 시는 규제 관심도가 높은 지역으로, 기업 활동에 불합리한 규제와 제약이 산재돼 있다"며 “이번 합동간담회를 통해 규제 총괄부서가 실무부서와 지속 협의하고 면밀한 검토를 거쳐 기업친화적인 자족도시 남양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양주시, 12개 요양병원 전수점검…의료법 준수여부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보건소는 5월13일부터 28일까지 관내 소재 요양병원 12곳 모두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요양병원 전수점검은 코로나19 대응기간 실시하지 못했던 현장점검으로 요양병원 관계자를 직접 만나 운영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의료법 관련 위반행위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점검 주요 내용은 요양병원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비롯해 △의료기관 세탁물-의료폐기물 적정 처리 여부 △의료기관 시설기준 적합 여부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적정 대응 여부 △의료기관 급식시설 적정 관리 여부 등이다. 특히 입원환자에 대한 위생적 관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현장점검 결과, 관내 요양병원 12곳 모두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인증 한 의료기관으로 확인됐으며 세탁물, 의료폐기물, 소독시설 적정 운영 등 의료법령을 준수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 급식시설에 대한 세부점검은 양주시 위생과 협조를 받아 현재 진행 중이다. 송미애 보건행정과장은 1일 “요양병원 현장점검에 앞서 옴 예방 및 관리 안내 매뉴얼을 배포해 요양병원 특성상 취약할 수 있는 부분을 한 번 더 인지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요양병원 관리자에게 감염에 취약한 환자가 많은 장소이니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주광덕 남양주시장, 덴마크 친환경소각장 벤치마킹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친환경 소각장 시설 우수사례를 벤치마킹을 위해 4박6일간 오스트리아-덴마크 출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이번 국외 방문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가 주관한 방문단 일원으로 참여했다. 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광덕 시장은 27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 및 영산그룹 회장과 청년 해외취업 지원 및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관내 중소기업 오스트리아 진출 등 국제교류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어 슈피텔라우 쓰레기소각장에 들러 남양주에 조성 예정인 자원순환종합단지와 관련해 도시 필수시설이지만 시민 기피대상으로 인식되는 소각장을 건립할 때 주민과 공감대 형성을 이뤄 오히려 시민이 사랑하는 도시 랜드마크로 만들어낸 사례를 청취했다. 주광덕 시장은 28일 빈에너지발전소의 탄소중립연구시설(Waste2Value 프로젝트)을 찾아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잔류 폐기물을 친환경적인 이상화탄소(Co2) 중립 연료로 업사이클링 하는 기술연구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29일에는 덴마크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인 스테이트 오브 그린(State Of Green)과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Amager Bakke) 소각장을 각각 방문했다. 2017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아마게르 바케는 폐기물 처리뿐만 아니라 잔류 폐기물을 지역난방 및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효율적인 폐기물 발전소로 알려졌다. 발전소 옥상에는 스키-피크닉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복합공간이 조성돼 국내외 관광객이 연중 찾는 관광명소로도 유명하다. 주광덕 시장은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쓰레기 소각장을 오히려 시민이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는 도시 명소로 탈바꿈한 빈의 슈피텔라우나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은 단순한 폐기물 시설이 아닌 예술과 환경 조화를 이룬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양주시가 추진하는 자원순환종합단지 및 수소도시 조성도 시민 일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주광덕 시장은 아마게르 바케를 건축한 비야케 잉겔스 그룹에 들러 주민친화형 디자인 접목 사례를 살펴보고,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해외 기업-기관과 우호관계를 구축하고 환경기초시설 건립 및 탄소중립을 위해 남양주시가 나아갈 방향을 검토했다"며 “습득한 우수사례를 시정에 접목해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방문단은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외에 이상일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용인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kkjoo0912@ekn.kr

구리시, 서울편입 시민여론조사 실시 ‘워밍업’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공공기관-사회단체-시민단체 관계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 서울편입 대시민 토론회'를 5월31일 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구리시가 서울시로 편입될 경우 행정-도시-교통 등 분야별 변화에 대해 전문가 분석자료 발표 및 편입의 득과 실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서울편입 향방을 결정하고, 구리시와 시민 간 원활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명훈 한양대학교 도시공학원장은 이날 토론회 좌장을 맡아 분야별 주제발표를 주재하고 토론회가 서울편입을 둘러싼 장단점에 대한 분석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고 활발하게 토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갑성 연세대학교 교수(도시공학과)는 수도권 메가시티 전략과 구상에 대한 발제하고, 이어 전 서울기술연구원장인 서경대학교 임성은 교수(공공인재학부)가 서울편입에 대한 행정 절차 및 방법, 편입효과 장단점을 발표했다. 교통 분야 전문가로 참석한 홍상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메가시티 전환에 따른 교통체계 변화에 대한 분석과 수도권 공동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너스 구축 등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이춘본 '구리가 서울되는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서울편입을 바라보는 시민 입장 및 우려사항과 시민이 원하는 서울편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토론회에서 “이번 대시민 토론회를 통해 서울편입에 대해 시민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실시할 여론조사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부 발의 특별법 추진을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강수현 양주시장, 옥정초 통학로 로드체킹…안전강화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수현 양주시장은 5월31일 옥정초등학교 학생들 안전한 통학환경을 구축하고자 통학로 위험요소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소통에 나섰다. 이날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김우현 옥정초등학교 교장, 임종득-김형일 교감, 양주시-학교 관계자는 등교시간 중 가장 혼잡한 시간대인 오전 8시30분에 옥정초 통학로 및 학교 주변을 도보로 이동하며 신호등과 횡단보도 등 교통시설과 스쿨존 내 어린이 보호 안전시설물을 점검했다. 옥정초 정문 및 후문 통학로 인근 도로는 폭이 협소하고 옥정중학교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있어 등교시간마다 교통혼잡으로 학생들 사고 위험이 지속 제기돼 왔다. 또한 안전시설 노후화로 어린아이들 보행안전 우려가 있어, 시설물 설치 및 보완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학교 및 관계자들 생생한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학생들 통학로 안전 확보에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의정부문화재단 ‘공연예술 유통’ 공모 5건선정…2.9억확보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4년 '공연예술 유통'과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공모사업에 5건이 선정돼 총 2억9500만원을 확보했다. 2024년 공연예술 유통사업(2억3000만원)과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사업'(6500만원)은 문예회관-공연단체-예술인 협력을 통해 공연시장 활성화를 이끌고 문화취약지역에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진행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올해 부족한 재정을 극복하고 공연사업의 저비용 고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공모사업에 적극 지원해 결국 약 3억원에 이르는 지원비를 회득햇다. 이에 따라 뮤지컬, 판소리극, 연극, 음악극, 발레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6월부터 순차적으로 무대에 올려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창작 뮤지컬 '청춘연가'를 29일 시작으로, 판소리극 '종이꽃밭: 두할망본풀이'는 7월12일~13일, 연극 '선녀씨 이야기' 7월26일~27일, 음악극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 8월31일, 발레 '세비야의 이발사' 10월25일~26일 각각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예술 유통 사업의 첫 작품인 트로트 기반 주크박스 뮤지컬 '청춘연가'는 7인조 라이브 밴드의 생생한 음악을 배경으로 각자 사정으로 사이가 소원해진 삼남매가 어머니 장례식에서 오해를 풀며 화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가족 공동체와 이웃 정서에 대해 노래하는 작품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와 재미를 선사한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는 '종원'역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신인선이 삼남매 중 막내 '동환'역을 각각 맡았다. 그리고 둘째 '순주'역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인 김하연이 무대에 선다. 한편 공연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uac.or.kr) 또는 인터파크 누리집(interpar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고양시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 연중무휴 운영”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시민 요구를 받아들여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을 1일부터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도심에 조성해 접근성이 좋은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은 5월13일 준공했으며, 전체 면적은 1만6530㎡에 반려견 놀이터 3곳(대형견, 중-소형견, 장애물), 동물교감치유센터, 주차장 등으로 구성됐다. 당초에는 다른 반려견 놀이터와 마찬가지로 월요일 휴장하고 야간에는 폐장할 계획이었지만 이른 아침이나 퇴근 후 이용을 원하는 시민 요구를 반영해 동물복지위원회에서 연중무휴 운영을 결정했다. 반려견 놀이터는 동물등록을 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으므로 관리인 퇴근 이후 오후 8시부터는 자율적으로 출입자 등록 후 놀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한성준 농산유통과장은 “보다 많은 시민이 반려동물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연중무휴로 결정했다"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반려견 크기에 맞는 놀이터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일산열무, 이제 짝퉁 없다…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일산열무'가 지리적 표시 제115호로 등록되며 고양특례시 대표 특산품으로 품질과 명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고양시는 일산열무를 타 지역 열무와 차별화하고 꾸준한 품질 관리와 전문음식점 운영, 특화거리 조성으로 대표 먹거리 브랜드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1일 “일산열무가 이제 우수한 품질과 지리적 특성을 인정받고 생산자와 소비자도 보호받게 됐다"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한 관리로 고품질 일산열무를 생산하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일산열무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산열무가 지난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 심의를 거쳐 지리적 표시 제115호로 등록됐다. 지리적 표시는 상품 명성과 품질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 생산-가공됐다는 사실을 인증하는 제도다. 보성녹차가 1호를 기록한 뒤 지금까지 105개 품목이 등록됐다. 지리적 표시로 등록되면 지식재산권 확보와 함께 등록마크를 부착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 확보가 용이하다. 일산열무는 한강변 비옥한 충적토에서 자라 식감이 아삭하고 무기질 함량이 풍부하다. 1960년대부터 수도권으로 품질 저하 없이 일산열무가 당일 출하되며 '열무' 하면 일산열무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작년 국내 열무 주산지 1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 인지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39.7%가 '열무'하면 생각나는 지역으로 '일산'이라고 답했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국내 열무 인지도를 조사 결과에서도 49.3%가 '일산'을 손꼽았다. 이런 명성 때문에 그동안 타 지역 농가에서 '일산열무'로 표기해 출하-유통되는 경우가 빈번해 고양농민이 피해를 겪어왔다. 이에 고양시는 2021년부터 일산농협을 주축으로 6개 지역농협이 설립한 일산열무협의회협동조합과 함께 일산열무 지리적 표시 등록을 추진해왔다. 이번 지리적 표시 등록으로 생산자도 보호하고 소비자 신뢰도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고양시 관내 350여 농가는 연간 2만톤 내외 일산열무를 생산한다. 열무 생산량의 90%는 관내 농협을 거쳐 대형마트-도매시장-로컬마켓 판매장에서 판매된다. 비타민C와 무기질이 풍부한 열무는 생육기간이 짧아 사계절 재배되며 여름이 시작되는 6월에서 8월 사이가 제철이다. 특히 일산열무는 일산지역 지하수를 이용해 철분과 식이섬유 함량이 풍부하고 타 지역에 비해 생육기간이 짧아 조직이 연하고 아삭하며 일반 열무에 비해 줄기가 더 푸른 것이 특징이다. 일산열무의 연간 매출은 약 150억원으로 일산지역 농업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고양시는 2021년 일산열무를 특화농산물로 지정하고 특화농산물 육성-지원 조례를 마련해 고품질 일산열무 생산기반 구축과 경영체 육성, 교육,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재배 매뉴얼 제작-보급, 친환경-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비용 지원, 연 1회 이상 안전성분석 등 품질 관리도 꼼꼼히 신경 쓰고 있다. 지리적 표시품 포장재 관리기준에 따른 일산열무 브랜드 정체성(BI)과 포장재 디자인 개발도 완료해 열무를 묶는 단끈과 포장재에 새롭게 적용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작년 백석 흰돌마을타운을 일산열무 음식문화 특화거리로 지정했다. 일산열무 음식문화 특화거리는 고양시 대표 먹거리 일산열무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먹거리를 차별화하고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민간주도형 특화거리다. 24개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백석 흰돌마을타운 음식문화 특화거리에 들어서면 음식문화 특화거리 현판이 걸린 음식점에서 일산열무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올해 4월에는 고양시 후원으로 백석12블럭 상인회가 개최한 '일산열무 요리 대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킨텍스에서도 고양시가 일산열무 전문음식점으로 지정한 일산열무 식당을 만나볼 수 있다. 열무보리비빔밥, 열무청보리국수 등 발효 음식 대가가 일산열무를 응용해 만든 음식을 연중 판매한다. 앞으로도 고양시는 품질 관리를 강화해 고품질 일산열무를 생산하고 다양한 특화 메뉴를 개발해 일산열무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kkjoo0912@ekn.kr

의왕시, 청년정책 제안대회 개최…마감 7월29일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관내 청년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을 스스로 발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정책을 시정에 도입하고자 '2024년 의왕시 청년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한다. 2020년부터 의왕시는 청년정책 제안대회를 열어 청년이 정책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직접 해결방안을 제시하도록 유도하고, 청년 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해왔다. 올해 제안대회 주제는 의왕시 청년에게 필요한 참여, 일자리, 문화, 생활지원 분야 청년정책이다. 공고일(6월3일) 기준 의왕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의왕시 누리집 고시공고란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류를 작성해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의왕시는 7월1일부터 29일까지 제안을 접수받아, 제출된 제안에 대해 1차 사전 심사와 2차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2명(각 70만원), 장려상 3명(50만원), 참가상(10만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31일 “이번 청년정책 제안대회에 창의적이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 목소리가 정책에 최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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