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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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파주시 성매매집결지 올빼미 활동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청소년유해환경시설 성매매집결지 주출입구에서 공무원과 파주시 자율방범연합대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유해환경감시 캠페인 '올빼미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은 캠페인 소식을 듣고 학부모 모임, 독서 모임, 지역주민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월29일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한 이날 캠페인은 성매수자가 가장 많이 출입하는 금요일 밤 10시에서 새벽 1시까지 집결지를 출입하는 모든 출입구마다 참여자들이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합시다', '청소년 유해환경 아웃(OUT)!', '성매매 이제 그만' 등 어깨띠를 두르고, 팻말을 들어 불법성을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파주시 직원은 “지난번 활동에 참여했을 때 직접 현장에서 집결지를 찾는 차량이 돌아가는 것도 보았지만 캠페인을 고의적으로 방해하기 위해 동일한 차량이 직원들 주변을 순찰하듯 돌아다는 것을 보고 올빼미 활동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며 “어렵고 힘든 점이 있지만 부끄러운 현장을 없애고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파주를 만들기 위해 지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예자 여성가족과장은 “직원과 시민의 관심 있는 참여로 진행되는 올빼미 활동이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성매수자 차단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한 교육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단체, 학부모회, 독서모임, 지역주민 등 시민 참여가 높아지고 있어 이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이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파주시, 복합문화공간 ‘율곡문화학당’ 개관…폐교 활용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폐교를 활용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인 '율곡문화학당'이 22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최은미 파주교육지원청교육장, 지역 단체장, 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파주시는 2023년 4월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방치된 유휴시설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문화공간 조성을 추진해 왔다. 율곡문화학당은 2019년 폐교된 법원초등학교 1층(980㎡)을 활용해 조성됐으며, 지역주민, 학생, 예술인을 위한 △휴게공간 △창작공간 △댄스-음악실 △다목적 교육실 △복도전시관 등이 갖춰졌다. 특히 청년예술인 창작공간, 파주 공유학교 프로그램, 교육청 학생 현장교육, 법원읍 주민자치 프로그램 연계, 작가 및 독서문화 활동 연계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특히 교육실과 전시 공간은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폐교된 법원초등학교 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사회적으로 쟁점인 농촌지역 폐교 증가에 대처하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산시, 통합축제 명칭 공모전 진행…시민동행 강화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올해 시기와 지역별로 분산된 축제와 행사를 통합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첫 발걸음으로 4월5일까지 안산시 통합축제 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축제와 행사를 통합해 대표할 수 있는 명칭을 통해 안산 특색을 반영한 축제 브랜드화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지역과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심사는 대중성을 비롯해 △상징성 △독창성 △활용성을 기준으로 1차 내부 심사, 2차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4개 제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심사 결과 최적 안이 없는 경우 공모작 전부 또는 일부를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 선정된 우수제안자에게는 별도 시상식 없이 최우수상 1건(30만원), 우수상 1건(20만원), 장려상 2건(각 10만원)에 상금이 지급되며, 최종 결과는 4월 말 안산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안산시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된 명칭 제안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이메일(ucmore@korea.kr)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세부사항은 안산시 기획예산과 통합축제TF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5일 “안산시 통합축제의 첫 이름을 위해 참신한 제안을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제안된 명칭을 활용해 안산 정체성은 물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산 통합축제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고양시, 봄철 과수 저온피해주의보 발령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겨울동안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2.1℃가 높고 극최저온도 또한 2℃높아 과수 개화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2월26일 농촌진흥청 발표에 따르면, 배는 2~4일, 사과는 8~10일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 봄철 과수 개화기에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통상 고양시 경우 배는 4월10일, 사과는 4월25일 이후 개화한다. 그러나 최근 큰 일교차로 개화기를 맞은 과수 저온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농업기상을 예의 주시하며 수시로 농가에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등 농작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화기 저온피해는 꽃이 빨리 피는 상황에 갑자기 영하권으로 추워지면 나타나기 쉬워 고양지역에는 해마다 과수농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개화기 저온피해는 당장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어린 과실 낙과로 인해 착과량(작물에 맺혀있는 열매 수량)이 적어지고, 기형과가 많아지는 등 수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져 결국 농가소득이 감소하고 만다. 권지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5일 “저온피해를 줄이려면 사과, 배의 잎에 요소와 붕산을 살포해 과수 수액농도를 높여주는 방법, 연소법(과수원 내 연소용기를 6~7m 간격으로 미리 배치하고 과수원 온도가 1~2℃로 떨어지면 불을 피워 일출 이후까지 유지) 미세살수, 송풍(지표면에서 6~10m이상 높이 공기를 휀으로 순화시키는 방법) 등을 이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기후로 과수 개화가 점점 빨라지고 저온피해가 해마다 발생하는 만큼 농업기상 관측에 예의주시하고, 상습 피해지역에 대한 정밀예찰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수 저온장해와 관련된 세부내용은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기술보급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한세대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 위탁운영…7월개관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세대학교가 올해 7월 개관할 예정인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Flying)'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군포시는 13일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약칭 청플) 민간위탁기관 선정을 위한 민간위탁기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19일 민간위탁기관으로 한세대학교를 선정했다. 한세대는 1953년 설립 이후 글로벌 강소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대학일자리본부 운영으로 청년고용정책 전달 및 고용촉진사업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컨소시엄으로 공모해 군포시 청년의 취-창업을 동시에 강화시킬 계획이다. 청플은 군포시 최초 청년전용공간으로 다양한 청년활동과 참여기회를 연계하고, 자립 지원을 위해 군포시 산본동 1156-18번지(옛 우신버스차고지) 내 연면적 6356㎡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4월 준공해 7월 개관이 목표다. 청년공간 플라잉은 청년이 날개를 달고 비상한다는 의미로 작년 9월 청년공간 명칭 공모 최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1월 그 명칭이 확정됐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5일 “청플을 기반으로 민간위탁기관과 협력해 군포청년을 위한 다양한 청년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며 기자재 구입, 세부 운영계획 등을 수립해 일정에 맞춰 개관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군포시, 폐지수집 노인 전수조사…맞춤형 복지연계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폐지수집 노인을 대산으로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3월 말까지 폐지수집 노인 전수조사를 집중 실시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역 고물상과 동행정복지센터 및 통장, 명예복지공무원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구축된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폐지수집 노인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자 시행된다. 올해 2월 확보된 관내 고물상 23곳에 들러 군포시는 폐지수집 노인 전수조사 사업 안내 및 폐지수집 노인 명단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군포시는 개별 대면상담으로 노인 건강상태, 소득수준, 주거환경, 복지욕구 등을 파악 후 노인일자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보다 나은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군포시는 매년 폐지수집 노인에게 경찰서-소방서와 협력해 교통-소방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용품 및 방한용품을 지원해왔다. 폐지수집 노인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과 보호를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시흥시 ‘가스열펌프 오염물질’ 저감장치 부착비 지원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내구연한 15년 미만인 가스열펌프 냉-난방기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저감장치 부착비용 중 90%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스열펌프는 전기 대신 도시가스(액화천연가스나 액화석유가스) 동력을 이용해 에어컨 실외기를 가동하는 냉-난방기기로, 가동항 때 질소산화물과 총탄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을 내뿜는다. 이에 따라 2022년 6월30일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2025년부터 대기배출시설 신고가 의무화됐다. 다만 올해 12월31일까지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대기배출시설 신고 의무대상에서 제외되고, 저감장치를 미부착한 시설은 대기배출시설로 신고해야 하므로, 시흥시는 가스열펌프를 설치해 운영 중인 민간-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저감장치 부착비(90%)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2022년 12월31일 이전 가스열펌프를 설치해 운영하는 시흥시 관내 민간-공공시설(사립대학-유치원, 병원, 우체국, 복지회관, 공설시장 등)이며, 설치비 중 90%(엔진 형식별 지원, 약 246~332만원)를 지원한다. 초-중-고교, 공립대학-유치원은 교육부가 별도 지원한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가스열펌프 소유자는 해당 시설을 2년 이상 운영해야 하며, 배출허용기준 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사후관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신청은 3월25일부터 4월19일까지 시흥시 환경정책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절차와 구비서류 등에 대한 세부사항은 시흥시 누리집(siheung.g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시흥시 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덕환 환경국장은 25일 “가스열펌프가 대기배출 시설로 신규 편입됨에 따라 올해까지 저감장치를 부착해야 한다"며 “생활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가스열펌프 저감장치를 조기에 부착할 수 있도록 사업장의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기도, 양주 광사천~남양주 용암천 5.36km 연결…일맥삼통↑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경기둘레길 조성에 이어 경기북부 하천을 연결하는 새로운 수변 산책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경기북부 대개발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도민이 걷고 뛰며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힐링 공간 조성으로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양주 광사천 2.33km와 남양주 용암천 3.03km 구간에 473억원을 들여 단절된 하천길을 정비한다. 경기도는 총길이 255.69km를 연결하는 '경기 하천길 연속성 확보, 경기북부 일맥삼(三)통' 하천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3통은 △걷고-달리고 싶은 마음이 통하다 △지역(경기)과 지역(서울)이 통하다 △경기북부 지속가능한 기회로 통하다란 뜻을 갖고 있다. 경기북부 일맥삼(三)통은 경기북부에 위치한 하천길을 이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변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천과 하천 사이 단절된 물길과 산책로를 이어 연속성을 가진 하천 조성이 골자다. 사업은 단기-중기-장기사업으로 추진되는데 단기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양주 청담천 5.02km, 동두천 상패천 7.40km, 포천 고모천 4.1km, 남양주 묵현천 5.29.km, 파주 금촌천 2.2km 등 7개 시-군 12개 하천 70.2km 구간에서 사업이 진행된다. 총공사비는 4243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올해 별도시범사업으로 양주 광사동~마전동을 잇는 양주 광사천 2.33km와 남양주 청학천 합류부에서 별내지구를 잇는 남양주 용암천 3.03km 총 5.36km 구간에 473억원을 투입해 단절된 하천길을 정비할 계획이다. 두 곳 하천길이 연결되면, 서울 중랑천부터 연천 한탄강까지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중심 하천길 74.3km와 한강 왕숙천부터 의정부 중랑천까지 연결하는 순환하천길 70.9km가 연결돼, 수변을 따라 산책이나 자전거 이용 연속성이 가능해진다. 연말까지 경기도는 두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부터 보상-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중기 사업으로는 2025년~2030년까지 의정부 중랑천-부용천, 백석천을 비롯한 양주 유양천, 남양주 봉선사천-마석우천, 포천 명덕천, 고양 대장천-향동천-문봉천, 오금천, 창릉천 일대 하천길 등 9개 하천 66.44km 구간을 검토할 계획이다. 장기 사업으로는 2028년부터 포천 영평천, 운학천-수입천을 비롯해 양주 석우천, 남양주 일패천-율석천, 파주 갈곡천-눌노천, 연천 한탄강-죽대천 일대 하천길 9개 하천 113.69km 구간을 검토할 계획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하천길 연결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북부지역을 방사형으로 잇는 대규모 수변산책로가 조성돼 재해예방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힐링 공간, 경기북부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를 갖게 된다"며 “경기북부에 이어 동부권, 서부권 하천도 연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정혜영 하남시의원 ‘MZ세대 공직이탈’ 해법 제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혜영 하남시의회 의원이 22일 열린 하남시의회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MZ 공무원의 공직 기피-이탈 현상의 원인 중 낮은 보수, 악성 민원과 함께 '경직된 공직문화'를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MZ세대는 조직보다 개인 이익을 우선시하며 공정한 보상과 수평적 가치를 추구한다"며 “이에 반해 공직사회는 조직 내 규정과 절차-연공서열에 따른 수직적-위계적 특성을 갖고 있어 MZ세대의 문화와 공직문화에는 커다란 괴리감이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런 괴리감을 최소화하고 MZ세대 공무원이 공직문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성해야 한다"며 △일과 삶의 균형 실현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인사 및 조직관리 개선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정혜영 하남시의회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여러분 '3요'라는 말을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상사 업무 지시에 '이걸요?' '제가요?' '왜요?'라고 되묻는 MZ세대 직원들 반응을 3종 세트로 묶은 신조어를 '3요'라고 하는데, 상사 지시에 무조건 상명하복했던 과거와는 다른 조직문화 변화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신조어입니다. 공무원은 안정성이라는 최대 장점으로 사회적으로 선호되는 직업 중 하나였으나 최근 저연차 공무원을 중심으로 공직 이탈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는 전직 공무원의 면직 이유와 과정을 담은 '공무원 의원면직 브이로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 자료에 따르면 공무원 퇴직자 수가 2019년도에서 2023년까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81.7%가 재직기간 5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부분 MZ세대에 속하는 저연차 공무원들의 퇴직 증가 현상은 우리 하남시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남시 공무원 의원면직 및 휴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의원면직을 선택한 공무원 47명 중 80%에 이르는 38명이 입직 5년 이내 저연차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입직한 공무원들이 공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면직을 택하는 것에는 일반 기업에 비해 턱없이 낮은 보수 수준과 악성 민원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있지만 '경직된 공직문화' 또한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조직이나 사회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공정한 보상과 수평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 공직사회는 조직 내 규정과 절차를 중요하게 여기며 연공서열에 따른 수직적-위계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MZ세대 문화와 공직문화에는 커다란 괴리감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괴리감을 최소화하고 MZ세대 공무원이 공직문화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본 의원은 몇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는 일과 삶의 균형 실현입니다. 기존 기성세대에 비해 MZ세대는 '일과 삶' 중 개인의 '삶'에 가치를 두는 비중이 높습니다. 때문에, 일과 삶의 균형 실현을 통해 MZ세대 공무원의 직업 만족도를 상승시켜야 합니다. 특별휴가 신설이나 유연근무-재택근무 확대, 대기성 근무 지양 등 일과 삶의 균형 유지를 위해 필요한 제도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재직기간 5년 이상~10년 미만 공무원에게는 5일의 장기재직휴가를, 재직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 공무원에 대하여 3일의 새내기도약휴가를 부여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저연차 공무원의 직업 만족도 상승과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렇게 마련된 제도를 상·하급자 간 서로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입니다. 기성세대의 공직문화 속 상명하복 즉, '무조건 하라면 해', 혹은 '원래 다 그런 거야' 가 아니라, 업무 수행과정에서 수평적인 상호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우리 하남시에서도 2022년에는 '하남시 주니어보드', 2023년에는 '프로일잘러' 와 같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장기적-지속적 시스템이 아닌 단년에 그치는 프로그램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한계점을 보완하고 이러한 제도를 더욱 다양화-활성화하여 MZ세대와 기성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MZ세대가 의사 결정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인사 및 조직관리 개선입니다. 업무성과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저연차 공무원들을 위해 체계적인 성과관리와 이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시민 불편을 개선한 아이디어를 낸 직원에게 100만원에서 최고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근무성적 평정에 '실적 가점'을 만들어 성과급이나 승진 우대 요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조직관리 측면에서도 개인적 시간 활용을 중요시하는 MZ세대 특성을 반영해 효율적·합리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업무량이 특정인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며 효율적인 업무 배분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MZ세대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 기피와 이탈의 심화는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 저하로 이어지며, 그들이 떠난 자리에 남은 직원들은 업무 과부하로 인해 또다시 이직을 고민하게 될지 모릅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자연스레 시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라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남시는 연이은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교산 신도시 완공 시 인구는 42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향후 신도시 개발로 급격히 증가할 행정수요에 대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지 않는다면 커다란 행정적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MZ세대가 가진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저연차 공무원들이 공직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해 향후 하남시정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절실한 때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kkjoo0912@ekn.kr

의왕시의회, 공공시설물 설치-건립비용 공개 의결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태흥 의왕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의왕시 공공시설물 등 설치-건립비용 공개 조례안'이 22일 의왕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의왕시 공공시설물과 공공시설 및 공공건축물 설치(이하 공공시설물 등)와 건립에 투입된 비용을 공개해 의왕시민 알권리를 보장하고 예산집행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공공시설물 등 건립비용을 공개할 때 표지판 등에 명확히 표기해 부착하거나 설치하고, 설계비와 공사비 등을 포함해 사용된 전체 비용을 공개하도록 공개범위를 정했으며, 시보 또는 의왕시 누리집 등 시민이 알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정보통신망 등을 통해 공개하도록 규정했다. 김태흥 의원은 조례안을 만들기 위해 작년 12월 의왕시가 5년간 발주한 공공시설과 공공건축물 등 자료를 요구해 전수조사하고 관내 공공조형물 등 현황 파악을 마쳤다. 전수조사에는 도로포장과 보도블록, 맨홀, 하수관 등 공사를 제외하고 리모델링 공사도 제외했다. 김태흥 의원이 의왕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시청사 증축, 오전커뮤니티 건립공사, 아름채 별관 건립, 의왕시니어클럽 신축공사, 하늘쉼터 편의시설, 공영주차장 공사, 가로등 및 보안등 공사, 의왕도시공사 신사옥 건립 토지매입비 80억원 등을 포함해 집행 내역만 총 877억원에 달한다. 김태흥 의원은 “의왕시는 체육관, 경기장, 문화회관 등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들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조례에 근거해 의왕시에서 공공시설물 설치 시에는 설치일자와 시공업체 및 설치비용 등을 명시하고, 공공시설과 공공건축물 건립 시에는 공사명과 공사기관, 설계자 및 감리자 성명 및 건립비용과 내진등급 및 내진능력을 표시하도록 하여 이를 시보나 홈페이지 등 정보통신망 등을 통해 공개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왕시 예산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시민이 직접 확인하고 가까이에서 알 수 있도록 공개해 보다 투명한 예산집행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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