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5일(수)

Notice: Undefined index: gijaid in /home/eknews/public_html/web/gijaList.php on line 146

전체기사

파주장단콩축제 6년연속 경기관광축제 선정…비결은?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 '파주장단콩축제'가 6년 연속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돼 도비 7000만원을 확보했다. 경기관광축제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해 경기도 지역축제 중 축제 기획 및 콘텐츠 부문, 축제운영 부문, 발전역량 부문, 안전관리 부문 등을 평가해 대표축제를 선정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파주장단콩축제는 2019년 처음 선정된데 이어 올해까지 6년 연속 경기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됨으로써 경기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최초의 콩 장려품종인 장단콩을 주제로 1997년부터 열려 농업인이 판로 확보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파주시 대표축제다. 작년 11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임진각광장에서 열린 파주장단콩축제에선 장단콩을 비롯해 파주 농-특산물 24억원이 판매돼 경제축제 면모를 보여줬다. 올해 열릴 제28회 파주장단콩축제는 △도시민과 농업인을 어우르는 도농교류 축제 △지역주민 참여형 축제 △편의시설 증진을 통한 다시 찾고 싶은 편안한 축제 △안전 축제 △매해 개선점을 찾고 발전해나가는 축제를 주제로 11월22일부터 24일까지 파주임진각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하남시 ‘법률홈닥터’ 시행돌입…법률복지 강화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2024년 법률홈닥터'를 통해 무료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사회적 약자 계층을 중심으로 법률지원 사각지대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하남시는 작년 12월 법무부 주관 '2024년 법률홈닥터' 배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법무부 소속 변호사가 하남시에 파견돼 올해 12월까지 취약계층에 대한 법률상담을 수행한다. 법률홈닥터 변호사는 하남시청 내 별도 사무실에서 토-일-공휴일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며, 법률복지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차상위계층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범죄피해자 △법정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 △사례관리대상자 △긴급복지지원 대상자 및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등에게 무료법률 서비스를 지원한다. 상담 분야는 △채권-채무 △임대차 △근로관계-임금 △이혼-친권-양육권 △손해배상 등 생활 전반이다. 다만 직접적인 소송 수행 및 법률문서 직접 작성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3일 “법률홈닥터 시행으로 기존 법률 서비스의 장시간 예약대기 등 불편함이 상당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률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률홈닥터 이용은 하남시청 대표전화 또는 법률홈닥터 누리집(lawhomedoctor.moj.go.kr)을 통한 예약한 뒤 방문 대면상담으로 진행되며 간단한 사안은 예약 후 전화 상담으로 가능하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토뉴스] 안산시 ‘인니 대선’ 재외국민투표소 지원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2024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의 재외국민 투표가 설 연휴기간인 10일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내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인도네시아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과 부통령, 하원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출하는 투표가 동시에 진행된다.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민주주의를 기념하는 매우 뜻 깊은 선거로 본 투표는 오는 14일 실시된다. 이날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 마련된 재외국민투표소의 대상자 수는 안산시를 포함한 화성-시흥-군포시 등 인근 지역 인도네시아 이주민 약 1500여명이다. 설날 연휴인데도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소속 직원들은 오전 6시부터 저녁 7시까지 투표소 설치를 비롯해 운영-정리 등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1월31일 이민근 안산시장은 인도네시아 주한대사관을 방문해 젤다 울란 카르티카 대사대리를 접견하고 이민청 유치 협력 당부와 원활한 재외국민투표소 운영을 약속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주한대사관은 선거를 앞둔 8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총선거 실시를 위해 적극 협조해준 안산시에 감사를 표하고 이민청 유치에도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외국인주민의 기본권 보장-지원은 매무 중요한 일"이라며 “상호문화도시 안산에 이민청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시흥시, 쉼이 있는 도심-생태형 공원 조성 ‘박차’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관내 곳곳에 밝고 쾌적한 공원을 조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현재는 △장현지구의 가온공원 산책로 조성 △은계지구의 은계호수공원 LED 경관조명정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에게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건강-웰빙 공간을 제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민선8기 시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장현지구 가온공원 산책로 조성사업은 그동안 단절됐던 공원 산책로를 순환할 수 있도록 조성해 시민의 공원 이용 활성화를 꾀하고자 추진됐다. 작년 8월 말 산책로 조성을 완료했다. 특히 산책로를 중심으로 숲 체험 놀이시설 설치, 곤충모형 설치, 휴게시설 설치를 포함해 방향 안내판과 낙석방지책이 조성됐다. 산책로는 데크 산책로(250m)와 숲길 산책로(160m)까지 410m 구간을 이어 단절된 산책로를 순환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작년 9월에는 순환산책로를 시민에게 개방한데 이어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순환산책로에 산수국을 심는 사업을 진행했다. 가온공원만의 특별한 꽃길을 조성해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추진됐으며, 데크 및 장곡천 산책로, 배수지 진입로 주변에 수국(3500본), 눈붉은찔레(400주), 왕벚나무(21주), 스트로부잣나무(10주) 등을 심어 아름다운 공원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민이 야간에도 산책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흥시는 작년 12월부터 2월까지 순환산책로에 공원 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데크 산책로와 야자매트 산책로 총 410m에 LED 조명등(214점)과 LED 볼라드등(40점)을 설치해 야간 이용을 한층 편리하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는 가온공원 어린이 체험공간에 자가발전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이는 친환경적이면서 미래세대에 에너지교육이 되어줄 체험시설로, 어린이 흥미를 높이고 즐길거리가 돼줄 전망이다. 장현지구 가온공원 산책로 조성은 이용도가 낮은 공간을 재탄생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용객이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시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시흥시는 은계호수공원 LED경관조명정원 조성사업을 작년 12월부터 시작했으며 이달 안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은계호수공원의 상가 인근 잔디밭 2곳에 LED 수국정원과 토끼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밤에도 시민에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은계지구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추진됐다. 장현지구와 은계지구에 야간조명 설치가 완료되면, 밝고 쾌적한 공원 환경으로 도시가치가 올라가고 지역 상권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흥시는 주민에게 건강과 힐링, 일상의 휴식을 제공하는 밝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중소기업 마케팅지원 참여 공모”…마감28일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이달 28일까지 '2024년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모집한다. 13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이번 마케팅 지원은 작년까지 파편적으로 운영된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과 홈쇼핑 방송 지원,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 사업을 하나로 통합 운영한다.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사업 부문에 680개 업체를 공모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로는 물론 '역직구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온라인 입점판매 관리에는 250개 기업을 공모한다. 온라인을 통한 판매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됐으며 상품 등록부터 판매와 CS 등에 대한 부분을 지원한다. 30개 업체를 선발해 홈쇼핑 방송을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1500만원 송출요금을 지원해 홈쇼핑 진출을 돕는다.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온라인 입점판매 지원관리, 홈쇼핑 방송지원 사업에 참여를 원할 경우 8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주식회사 누리집(kgcbrand.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업들은 지원받고 싶은 사업 모두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공모사업 심사는 오는 3월까지 예정돼 있으며, 최종 기업이 선발되면 4월부터 12월까지 지원이 이어진다. 공고에 대한 세부사항은 경기도주식회사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이승록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권한대행은 13일 “올해 통합 운영되는 2024년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약 1000개의 도내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 등을 통해 차별화된 판로와 마케팅, 관리기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작년부터 선보인 유통상담회를 통해 전-현직 유명 플랫폼 MD를 초빙해 중소기업을 위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통상담회 참여 가능 업체는 100개 내외로 선발된다. 기업들은 지원받고 싶은 사업 모두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도, 양봉산업 육성-여왕벌 보급 57억투입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 관내 양봉사업 규모는 2010년 1749 농가 12만3613봉군에서 2020년 2788 농가 25만3043봉군으로 대폭 늘어났으나 2022년 이후 질병-기후변화 등으로 많은 꿀벌이 월동피해를 입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와 현대화' 사업에 55억6000만원, 꿀과 화분 수집능력이 '우수한 신품종 벌 지원'에 1억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꿀벌에 큰 피해를 주는 '말벌 퇴치장비 지원'에도 10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6300마리 여왕벌을 시-군별 거점농가에서 사전 증식해 월동(겨우살이) 꿀벌 피해농가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최근 2년간 원인을 알 수 없는 월동 꿀벌의 폐사-실종으로 8만8000봉군 피해를 입었다. 최근 다른 시도에서도 꿀벌 월동피해가 발생해 이런 여왕벌 공급이 피해 대처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놓고 전국 양봉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13일 “양봉은 축산업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생태계 유지 및 보전에서 꼭 필요한 산업"이라며 “양봉산업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터뷰] 이진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융화-상생-창조 쪽으로 김포농업이 변화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선진사례 습득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수출을 증진하는 한편, 도시농업 비중을 확대해 6차 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습니다." 이진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신임 소장이 밝힌 계획이다. 민선8기 김포시는 미래지향적 농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경제-건설-복지-세정 등 분야를 두루 거친 이진관 국장을 농업기술센터 소장에 임명했다. 농업은 이제 단순히 농산물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유통-관광을 포함한 융-복합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다. 농촌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정서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여러 분야 행정경험을 두루 거친 이진관 소장이 김포농업 변화를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 것이란 기대가 벌써부터 흘러나온다. ―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업무 중 가장 관심 있게 보는 분야는 무엇인가. ◆ 김포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신(新)부가가치 창출 및 향상을 위한 농촌 융-복합산업(6차 산업) 육성이 김포농업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제 농업은 단순히 농산물 생산(1차 산업)에 그치지 않고, 가공(2차 산업), 유통-관광(3차 산업)까지 포함한 융-복합산업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농민은 농산물 판매와 함께 2, 3차 산업을 통해 보다 나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자는 농민이 직접 생산해 믿을 수 있는 먹거리와 농촌의 관광자원을 즐기며 농촌지역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새로운 활력을 얻게 될 것이다. ― 2, 3차 산업, 6차 산업으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달라. ◆ 포도 농사를 짓는 농가의 재배 면적이 충분하지 않아 생산된 포도 판매만으로는 충분한 소득을 얻기 어려운 경우 경쟁력 있는 포도품종 개발 및 재배한 포도를 포도잼이나, 포도청 등으로 가공 판매하면 농가 입장에선 부수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포도농장을 체험농장으로 만들어 김포시민을 포함한 타 지역민이 농장체험이나 농촌관광, 숙박 등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여 김포시 전체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 농업-농촌자원이 진화하려면 소비자 인식 변화가 중요하지 않은가. ◆ 시민 건강과 안전 먹거리,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업기술센터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1차 산업인 농업을, 2차 가공산업 및 3차 서비스업과 융합(1차x2차x3차)함으로써 농촌에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다. ― 2024년 김포시 농업정책에서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 상생, 건강, 안전, 보장이다. 먹거리 문화는 단순히 배고픔을 채우는 음식이 아닌 건강한 농축산물, 공공 급식, 농촌마을 활력화, 도시농업, 친환경을 통한 환경보전 등 농업-농촌에서 제공되는 모든 공공재가 결합된 것을 의미한다. ― 구체적으로 농정 시책을 설명해 달라. ◆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생산-유통(생산하면 모두 팔리는 김포농산물), 소통농업(시민이 먼저 아는 농업가치 확산), 도농상생(함께 잘 사는 도시와 농촌), 먹거리 체계(지역먹거리 통합지원), 미래농업(농업 다변화에 따른 사전대응)을 기치로 도농복합도시로서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친환경 생태농업 기반을 확충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공급환경을 조성해 자족도시로서 면모를 갖춰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청년인력 부족 등 어려움이 적잖은데, 농촌-농업 미래를 어찌 전망하나. ◆ 지금 농업과 농촌은 녹색성장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또한 식생활 변화에 따라 소비자 입맛이 점차 다양화, 고급화되면서 농-축식품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농업과 GAP 인증을 통한 농업의 환경 보전적 역할이 증대되고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농촌의 사회-공익적 기능 또한 더욱 강조되고 있다. 우리 지역 자연경관과 유-무형 문화를 상품화해 소득을 늘리고 농촌지역 활성화도 도모하는 그린투어리즘이 우리 지역 개발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 농업인 인식 변화도 필요하고 세밀한 정책 지원도 필요하지 않은가. ◆ 아무나 할 수 없는,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우리의 꿈과 희망을 담은 농업인 한 분 한 분의 땀과 노력이 있다면, 농촌은 더 이상 살기 힘들어서 외면당하는 공간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나아가 시민이 살고 싶어 하는 꿈과 희망을 꿈꾸는 새로운 터전으로 자리 잡아갈 것이며, 21세기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하는 명품 농업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 농업은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보전하는 종합 산업으로 발전하고, 농업인은 소비자를 생각하는 고객 만족을 실현한다면 고소득을 창출하는 경영인으로 거듭날 것이다. ― 도시농업 미래를 어찌 바라보나. ◆ 먹거리 생산자인 농업인과 소비자인 시민의 상생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농업을 얼마나 성장시키고, 시민의 녹색공간으로서 농촌을 얼마나 유지 발전시켜 나가는지가 도시농업 경쟁력 관건일 것이다. 우리 농업-농촌은 무엇보다도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불가결한 생명산업이며, 동시에 변화하는 기후 등 외부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해가는 첨단산업이다. 농업이 갈수록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것이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취임했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 우리 농업과 농촌지역 중요성에 대한 시민의 새로운 인식 전환과 함께 투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며, 또한 '사람, 기술, 그리고 농정'이 세 가지 가치가 우리 김포농업 경쟁력 근본이라 생각한다. 김포농업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영농기술과 식품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혁신하면서 효율적인 농업지원 시책으로 농정을 수행한다면 미래지향적인 희망농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농업인을, 농업인에 의한, 농업인을 위한' 목표 아래 더욱 낮은 자세로 농업인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힘과 슬기를 모아 김포농업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아갈 것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시흥시 평생학습마을 ‘담 허물고 상생 구현’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전 생애에 걸쳐 이뤄지는 교육 개념이 확산되면서 평생학습마을 역할이 높아지고 있다. 학교와 마을 경계를 지우고 배움과 실천을 함께 고민하는 마을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시흥시는 2007년 하중동 '참이슬아파트'를 시작으로 평생학습마을을 운영하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평생교육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누구나 마을에서 배우고, 마을은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마을학습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시흥시 마을 곳곳에선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실제로 이뤄져 눈길을 끈다. 시흥시 대야동에 있는 시흥순환가게re100에선 재활용품을 가져가면 무게에 따라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수거가 진행되는데 플라스틱, 캔, 우유팩 같은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분리배출하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다. 시흥순환가게re100은 시흥시 대야동 댓골마을학교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학습모임을 통해 마을문제와 적용할 다양한 사업을 찾고 고민한 결과다. 시흥시에는 현재 댓골마을학교를 포함해 11개 평생학습마을이 운영 중이다. 각 마을학교는 교육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 조직 운영방식까지 구성원인 마을주민이 직접 논의해 결정한다. 독서부터 자격증 교육까지 학교별로 프로그램은 천차만별이지만 이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특징은 주민의 주체성이 조직을 움직인다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 구성원과 지역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시흥순환가게re100을 운영하는 댓골마을학교는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작년 한 해 동안 자원순환그린리더를 양성하고 자원순환 골목축제를 개최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했다. 이외에도 내 이야기, 내 고민에서 출발하는 학습모임, 책읽기 모임, 문화예술 모임 등 소통과 공감 속에서 이뤄지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람이 성장하고 지역이 발전하는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시흥시 전역에서 주민 열정으로 뿌려진 평생학습 씨앗은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쑥쑥 자라나고 있다. 작년에는 댓골마을학교가 제3회 경기도평생학습대상에서 기관-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시흥형 평생학습마을 만들기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프로젝트 인증을 획득했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더구나 아이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다. 시흥시 마을학교는 학교가 끝난 아이들을 돌보고, 인적 자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제공하며 아이들을 길러내고 있다. 달빛포구 마을학교는 2014년 월곶동 주민이 '품앗이 교육'을 목적으로 학습동아리를 개설하며 시작됐다. 2018년 학교를 개소하고 마을활동가 20명과 자문위원단 10명이 마을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달빛포구 마을학교의 힘은 엄마들에 있다.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 이사를 가는 등 정주의식이 낮은 지역 특성에 안타까운 마음을 품은 엄마들이 교육환경을 바꾸기 위해 모여 만들었다.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 교육환경 문제점을 개선하고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고자 활동했다. 엄마들 시각으로 마을을 바라보니 문제점이 훤히 보였다. 돌봄이다. 이들은 워킹맘이 마음 놓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자는 목표 아래 지역 솔빛교회 교실을 빌려 돌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단순히 아이들을 돌보는 개념을 넘어 지역을 가르치고 따뜻한 마음으로 성장하게 하는 마을교육을 진행했다. 학교별로 프로그램도 특색이 있다. 목감동 네이처하임 마을학교는 유치부를 위한 토탈공예 프로그램,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주산암산 프로그램과 사고력 그림책, 사고력 역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아이들 올바른 성장을 돕고 있다. 학교에서 할 수 없는 경험도 마을학교가 아이들에게 제공한다. 시화호를 걸으며 환경 복원과정을 눈으로 보고 느껴보거나, 마을 문제를 고민해보고 해결방안을 기획하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전인적인 능력을 기르는 진짜 교육을 만나고 있다. 올해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 입학을 앞둔 편정윤 학생은 시흥에서 나고 자랐다. 정왕동 소재 함현초-중-고교까지 12년을 시흥교육 시스템 아래서 성장했다. 학교가 끝나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단지 내 보성 생명순환마을학교로 향했다. 당시는 그게 당연한 일이었다. “계기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웠어요. 초등학교 6년 내내 마을학교를 다녔거든요. 맞벌이 하는 부모님이 많았으니까. 친구들도 대부분 거기 있었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지역이 아이들을 품어내는 돌봄 시스템 일종이었다고 편정윤 학생은 말했다. 먹고, 놀고, 배우는 모든 과정이 그곳에서 이뤄졌다.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학습 프로그램을 아이들은 스펀지처럼 흡수했다. 교육과 지역이 적절히 혼합된 현안을 마주하고 스스로 해답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 “배우는 모든 순간이 즐거웠던 것 같아요. 미술수업에서도 친구들과 창작물을 만들었고요, 지역 전통놀이 시간도 있었는데 학습 개념이 아닌 놀이 개념이 강했죠. 하지만 스스로 사고하고 협업하는 거의 최초의 경험이었다고 할 수 있을 거예요. 이때 독서습관도 많이 길러졌고요." 편정윤 학생은 이제 또 다른 출발선에 서있다. 그는 입시 터널을 지나면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던 비결로 '더 크게 보는 눈'을 들었다. 이는 목표를 완수하면서도 그것에 매몰되지 않는 것, 마을학교에서 뿌려진 '전인적인 교육' 씨앗의 흔적이다.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경험입니다. 당장은 모르지만 그것들이 나를 자라게 하거든요. 그래서 시흥마을학교가 더 많은 아이들을 품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안양시의회 ‘출자-출연기관 출연금 정산조례’ 의결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허원구 안양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양시 출자-출연기관 출연금 정산에 관한 조례'가 5일 제290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허원구 의원은 “지자체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산하 출자-출연기관은 매년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해 자체 재정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있는데도 안양시가 지급하는 출연금-전출금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며 조례 제정 배경을 설명했다. 제정 조례안 주요 내용은 △회계연도 마감 등 정산검사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출연금 정산보고서 제출 △출연금 정산 지침을 마련해 해당 업무 담당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 시행 등이다. 허원구 의원은 “출연금에 대해 집행 후 정산에 대한 기준과 지침을 조례에 명확히 규정해 예산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책임 있게 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안양시 재정 건전성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김포시 도시브랜딩-문화향유권 확대 ‘올인’

민선8기 김포시는 올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라베니체,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로 관광객 유입 요인을 개발하는 한편, 야간도시, 반려문화, 책의도시, 김포특화음식 브랜딩 등 다양한 콘셉트로 시민 문화향유권리를 확대하며 문화 융성에 집중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12일 “올해 김포 브랜드 만들기에 열중하고자 한다. 애기봉 야간 개장 및 라베니체 도심축제에서 보여준 주민 의지와 문화향유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밝고 긍정적 이미지가 풍성한 김포 브랜드를 만들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김포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국제관광 명소화에 주력한다. 작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을 초청하고 야간기행 행사를 진행하는 등 획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재조명된 바 있다. 도심축제가 열린 라베니체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 수변관광 대표축제로 위상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라베니체 금빛수로 일대 및 한강중앙공원 일원을 연계한 도심축제를 개최해 시민 문화향유권리 확산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서울시와 연계한 여행상품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포시와 서울시 상호 역할과 업무 분담을 통해 김포시 관광 활성화 및 서울시 관광수요를 김포까지 이어간다는 내용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계 여행상품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시민이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거리문화도 꽃핀다. 구래동 문화의거리에 소규모 상시 공연 등을 통해 시민 주도 거리예술이 자연스레 확산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버스킹 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거리예술 등으로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거리로 활성화해나간다. 미디어와 예술 그리고 교육을 융합한 미디어거점센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김포아트센터 1층에 마련될 공공형 미디어아트센터는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령-계층-지역에 따른 미디어 활용 격차를 해소하는 공공 미디어 공간으로 형성한다는 목표다. 전통문화 및 문화유산자원 활성화도 추진된다. '김포 신안리 신석기유적'을 경기도 문화유산으로 지정 추진해 김포를 대표하는 역사자원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김포시는 올해 경기도 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한다. 김포시는 '책의 도시' 원년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5월 도서관 책축제를 개최한다. 9월에는 독서의달을 활용해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열어 지역독서문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 책문화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동반성장하는 환경도 만든다. 김포에 거주하는 다양한 분야 작가와 시민이 중심이 되어 활발히 교류하는 인문학 도시로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대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문적인 문화예술 향유 콘텐츠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김포시는 올해 다양한 독서문화 진흥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공모'에 응모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기초 지방자치단체 1곳을 선정, 책의도시 선포와 함께 전국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 개최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김포시는 공모 선정을 통해 △50만 도시에 걸맞은 독서복지사회 조성 △독서환경 조성으로 동반성장하는 도서생태계 구축 △각종 문화 콘텐츠와 융합하는 지속가능한 책의도시로 성장기반 마련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재 운영 중인 메이커스페이스, 메타버스 외에도 미디어창작실 등 기술환경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도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김포시는 운양도서관 2025년 개관을 준비 중이며 낡고 오래된 중봉도서관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젊은 도시답게 김포시는 반려동물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김포시는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반려동물을 가족 개념으로 접근한 반려문화팀을 신설했다. 반려문화팀은 반려가족 정주환경 조성사업을 담당해 반려문화 친화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반려관광-반려산업 육성-성장까지 내다보고 있다. 반려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김포시는 '반려문화 조성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조례안은 2일 입법 예고됐으며, 3월4일 개회 예정인 김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조례안에는 △반려동물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시장과 시민 책무 △반려문화 조성 및 각종 지원시책 운영관련 사항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설치-운영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운영 등이 담겼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