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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 단독주택 건축규제 대폭 완화...지구단위계획 일부 변경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일 최근 '성남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를 통해 분당 지구단위계획 일부를 변경하고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인근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을 추진하는 흐름에 맞춰 단독주택지 역시 자발적인 신축 및 정비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는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규제 완화 내용이 담겼으며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자율적인 개별 건축이 가능해졌다. 주요 규제 완화 내용으로는 △필지 합병 및 공동개발 허용 △건축물대장 전환을 제외한 다세대주택 허용 △가구 수 완화(기존 5가구에서 6가구로 확대) △건폐율 완화(50% 이하에서 60% 이하로 조정) △용적률 완화(실질적 용적률 150% 이하에서 기준용적률 160% 이하, 인센티브 적용 시 상한용적률 200% 이하) △건축물 높이 완화(3층 이하에서 4층 이하로 완화) 등이 포함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분당지역 단독주택지 주민들은 개별적으로 주택을 정비하거나 주민 의견을 모아 특별법에 따른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일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분당지역 5개 블록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고시했다. 이는 다세대주택 허용에 따른 투기세력의 유입과 분양권 쪼개기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며 이에 따라 해당 구역에서는 분양권이 늘어나는 건축물의 신축, 공작물 설치, 토지분할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한편 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시군 가운데 재정자립도 1위를 차지했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지방재정365'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2025년 자치단체별 재정자립도(당초예산 기준)'에 따르면 시 재정자립도는 53.7%로 전국 157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인 43.2%보다 10.5%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2위를 기록한 화성시(52.0%)보다도 1.7%포인트 높으며 반면 최하위인 경북 영양군(6.1%)과는 47.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재정자립도는 총 예산 규모 중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지자체의 재정 자립 능력이 뛰어남을 의미한다. 시는 재정 규모에서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지방세 세입은 1조4932억원으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높은 중구(2013억원), 강남구(5711억원), 서초구(3408억원)의 세입을 모두 합한 것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지방재정365'가 공개한 '2024년 시군구 재정자립도'에서 재정자립도 57.2%를 기록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민생경제 활성화와 복지 정책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Medi-Pharm 2025’ 강원공동관 운영…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강원도 및 원주시와 손잡고 도내 의료기기 기업의 동남아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1일 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Medi-Pharm 2025' 국제의료기기·제약 전시회에 강원공동관을 조성해 참가한다. Medi-Pharm은 베트남 보건부가 주관하는 국가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의료기기, 바이오헬스, 제약기업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올해 테크노밸리는 총 45㎡ 규모의 5개 부스로 강원공동관을 구성하고 LH바이오메드, 뉴엠, 지오디아, 비엔비테크, 뉴랜드올네이처 등 원주를 대표하는 의료기기 및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5곳을 지원한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출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테크노밸리는 전시회 이전부터 초청장 발송, 기업별 바이어 매칭, 사전 상담 주선 등 체계적인 마케팅 사전 작업을 추진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은 의료기기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며, 의료 기술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신흥시장이다. K-의료기기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아 국내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수출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종현 테크노밸리 원장은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해외 진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주요 전시회 참가와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소방서는 경계근무 기간중에 소방 인력 921명(소방공무원 388명, 사회복무요원 6, 의용소방대원 527)과 소방 펌프차 등 장비 62대를 동원해 사찰 및 산림화재 예방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 태세에 돌입한다. 1일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부처님 오신 날 연휴기간 원주에서는 총 8건의 화재가 발생해 2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요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건, 전기적 요인 2건, 기계적 요인 2건으로 나타났으며, 장소별로는 차량(자동차)화재와 업무시설 화재가 각각 2건이었고 들불, 산불, 야외, 주택화재가 각각 1건으로 나타났다. 원주소방서는 대규모 봉축 행사시 촛불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구룡사 등 주요 사찰에는 행사 기간동안 소방차를 근접 배치하고, 사찰의 지리적 위치를 고려해 신속한 출동을 위한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형화재시 대응단계 신속 상향 운영을 위한 비상대기 근무, 재난 유형에 따른 관련 유관기관 신속 통보로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이강우 서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해 관내 전통사찰, 목조문화재 건물은 일일이 방문해 화재안전점검과 소방훈련을 마쳤으며, 산불 취약시기로 산림 인근에 위치한 사찰의 특성상 각종 사찰 행사시 화재취급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는 상반기 노사발전협의회를 앞두고 논의 안건을 1일 시측에 전달했다. 원공노는 △복무 조례 개정을 통한 특별휴가 일수 확대 △월례조회 읍면동 · 사업소 참석대상자 축소 △ 본청 당직 제도 개선 △직급별 업무 분장 가이드라인 제정 △읍면동 6급 이하 근무자 남녀 성비 불균형 해소 △건강검진 지원 강화 및 전년도 노사발전협의회 검토 대상 등 안건을 전달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문성호 사무국장은 "이번 노사발전위원회의 안건 또한 조합원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하여 확정했으며, 이를 통해 직원들 근무여건 개선 및 복지 증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측의 전향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ess003@ekn.kr

[E-로컬경제] 경주시, 포항시, 영남이공대, 영천시, 영천시의회, 청도군, 울진군의회, 울진군 소식 소식

◇경주시, SMR 국가산단 유치 위해 기업 670곳에 입주 제안 주낙영 시장 명의 서한 발송… 원전 산업 집적지 강점 강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경주 SMR 국가산단'에 우수 기업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주 SMR 국가산단은 2023년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으며,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원 113만5000㎡ 부지에 2028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될 예정이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자동차·철강 등 제조업체,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체,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및 한국방사능분석협회 회원사 등 총 670개 기업에 입주 투자 제안 서한을 발송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명의로 발송된 서한문에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비롯해 경주의 입지적·산업적 강점이 담겼다. 경주시는 특히 국내 유일의 SMR 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월성원자력본부, 중수로해체기술원 등 원전 관련 기관이 집적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KTX 경부선과 동해고속도로 동경주IC, 김해·대구공항 등 4개 공항, 포항영일만항·울산항·부산항 등 3개 항만과 인접해 우수한 교통·물류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도 부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SMR 국가산단은 생산부터 실증, 운영까지 가능한 원전산업 생태계를 갖췄다"며 “입주 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세계 최대 배터리 시장 중국서 기술 경쟁력 선봬 세계 최대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 'CIBF 2025' 참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중국 선전 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인 'CIBF 202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CIBF 2025'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배터리 박람회로, 3000여 개 기업과 40만 명 이상의 전문가와 바이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포항시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지역의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이차전지 특성화 대학, 글로컬 대학, 기회발전특구 등 다양한 국책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이차전지 도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산업 전주기 생태계 클러스터를 조성해 양극재 원료부터 리사이클링까지 이차전지 산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포항시는 전주기적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3개 기업의 공동 홍보관에서 지역 기업들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엔다이브(ENDIVE), ㈜다원화학, 피엠그로우로, 각기 다른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및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상담과 기술 협력 네트워킹을 추진해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국제 배터리 엑스포 개최, 해외 전시회 참가,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배터리 소재 생산부터 폐배터리 재활용, 안전관리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전주기적 산업 구조를 갖춘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특화 도시"라며, “이번 CIBF 2025 참가로 포항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당당히 경쟁하는 도시임을 세계에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풍력발전 사업 개발이익 공유 조례안 시민 의견 수렴 나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풍력발전사업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시민과 공유하고,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포항시 풍력발전사업 개발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3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조례안은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 과정에서 주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풍력발전 사업자에게 이익 공유를 '권장'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조례의 목적 및 용어 정의 △시장과 발전사업자 간의 협력 △개발이익 공유방안 및 계획 제출 △자료 제출 요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시장은 풍력발전사업자에게 △시민 및 지역 기업의 출자, 채권, 펀드 등을 통한 참여△ 지역 산업 발전 및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발전사업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 등 개발이익 공유 방안을 권장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조례 제정이 '지방자치법' 제28조에 따른 법적 제한으로 인해 강제성이 아닌 권장 조항으로만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법에도 주민 참여에 대한 규정이 있지만 의무는 아니다"라며 “이번 조례안은 발전사업자와 지역 주민, 기업이 함께 이익을 나누고 지역경제와 재생에너지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퍼스널 브랜딩 조향사' 초청 특강 통해 미래직업 역량 강화 신직업 '퍼스널 브랜딩 조향사' 특강 통해 진로 설계에 실질적 도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30일 천마스퀘어 3층 1033강의실에서 '퍼스널 브랜딩 조향사'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고용노동부의 '2025학년도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빌드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저학년 재학생 50명이 참석해 미래직업에 대한 역량을 키웠다. 이날 특강은 영남이공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최로 조향 전문 브랜드 '옴샨티'의 송민정 대표가 조향 산업과 퍼스널 브랜딩의 연계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송 대표는 '퍼스널 브랜딩 조향사'라는 신직업의 등장 배경과 필요 역량, 기술 발전에 따른 직업 구조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조향 기술이 화장품, 패션, 호텔,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오는 8일 '조향사 체험 실무 특강'을 개최한다. 실무 특강에서는 학생들이 퍼스널 향수를 직접 제작해보는 체험을 통해 조향사의 직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진로와 직업 선택에 있어 보다 구체적인 실무 감각을 쌓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변화하는 산업 구조와 신직업을 직접 체감하고, 새로운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특강을 지속 운영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영천시 영천보현산별빛축제위원회, 축제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보현산별빛축제위원회는 1일 제22회 보현산별빛축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함평 나비대축제'를 견학했다. 이번 견학은 별빛축제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위원회와 문화관광해설사 등을 포함한 20여 명이 참여해 대표 우수축제의 체험·전시 프로그램, 먹거리 장터, 야외공연장 등 축제 구성방식과 주요 운영방안 등을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옥 축제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축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며, “10월 17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별빛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를 적극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제245회 임시회 폐회...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12건의 안건 의결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1일 열린 제2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1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안건 심의·의결에 앞서 김상호,이영우 의원의 5분자유발언이 있었다. 김상호 의원은 최근 대구 시내버스 노선개편에서 폐지된 금호-대구간 808번 버스와 관련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였으며, 이영우 의원은 최근 선정된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추가적인 자체 재원을 투입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조례안 및 각종 안건에 대한 심사가 이어졌으며 '주요사업장 현장방문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 12건의 안건이 의결되었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5년도 영천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일반회계 세출 부분 18건, 25억8597만원, 특별회계 세입·세출 부분 각 1건, 20억원을 감액했다. 그 밖의 일반회계 세입예산안과 상·하수도사업특별회계 예산안은 모두 집행부 원안대로 의결됐다. 김선태 의장은 “이번 임시회 기간동안 주요사업장 현장방문을 비롯한 위원회 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신 의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영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청도군,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사업 최종 선정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2025년도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경상북도는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기반으로 관광자원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월 3일부터 21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영주시, 영천시, 청도군, 봉화군 등 4개 지역이 서류 심사를 통과하였으며, 현장 및 발표를 거쳐 청도군(유천문화마을)과 영천시(우로지 공원 일대)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2년간 사업비 10억을 투자하여 청도 유천문화마을의 특색 있는 먹거리 테마거리로 조성되며, 지역 대표음식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도 함께 추진된다. 청도군은 이를 통해 청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도의 대표 먹거리를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경북도와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과 컨설팅을 받아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진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폐회...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의회는 지난달 30일 7일간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하며,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각종 조례안 등 16건을 의결했다. 특히, 제2차 본회의 군정질문에서 임동인 부의장은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운행 중지 사유 및 재가동계획'에 관한 답변을 손병복 울진군수에게 요구하면서, “안전한 재운행을 위해 신속히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군의회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결과, 집행부가 제출한 원안 가운데 일반회계 23건, 특별회계 1건 등 총 24건에서 22억2700만원을 삭감하고 이를 예비비로 계상했으며, 당초예산안보다 984억원이 증액된 총 7552억원 규모로 2025년도 제1회 일반회계 및 기타특별회계 추경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김정희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평소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온 의원들이, 심의 과정에서 고심 끝에 의결한 것이므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군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집행부는 적기에 사업을 시행하여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울진군, 베스트 인사왕 4인 선발 ...섬김행정 주인공들, 먼저 인사하며 존중과 소통 실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1일 울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5월 정례조회에서'울진군 베스트 인사왕'으로 선발된 직원 4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사왕 선발'은 울진군이 2023년 12월부터 운영해 온 제도로, 공직자들이 일상 속에서'먼저 인사하기'를 실천하며 존중과 배려 및 소통이 살아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시작됐다. 2023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총 52명의 인사왕이 선발됐으며, 이 중 직원투표, 간부공무원 심사 및 섬김행정 기여도 평가를 거쳐 4명의'베스트 인사왕'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울진군 베스트 인사왕은 △도시새마을과 김성호 주무관 △건설과 박현아 주무관 △보건소 권선경 주무관 △울진읍 최진영 주무관 총 4명이다. 이들은 각자의 업무 현장에서'먼저 인사하기'를 실천하며 군민과 동료 공직자에게 신뢰를 주는 태도로 섬김행정을 몸소 보여준 공무원들이다. 울진군은 이번 베스트 인사왕 선발을 통해 일상 속 인사 문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더 나아가 조직 전반으로 존중과 배려, 섬김의 공직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하루의 시작을 여는'한마디 인사'가 공직 사회를 변화시키는 출발선"이라며 “베스트 인사왕은 단순한 수상자가 아니라, 섬김행정 문화의 변화를 이끄는 실천자이자 상징으로 이들의 실천이 울진군 전체로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jmson220@ekn.kr

이상일,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와 반도체산업 중심으로 도시발전 협력 논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용인특례시는 1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미국의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반도체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청을 방문한 지은현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청 국장과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두 도시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해 9월 28일 용인, 올해 1월 9일 미국에서 자매결연식을 체결한 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city) 등 27개 시를 통할하는 지역이며 매월 4000여 명씩 인구가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곳으로 텍사스주에서 인구 기준으로 세 번째로 큰 인구 70만 명의 지역다. 이 자리에서 지은현 국장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의 부설기관인 '글로벌 혁신 연구소(Global Innovation Lab)'의 반도체산업 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창업 지원과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이상일 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관련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와 용인에 있는 기업, 대학이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업을 지원하고 인재 양성에 힘을 모은다면대한민국과 미국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용인특례시에는 6개 대학이 반도체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이며 국내 유일 반도체 소재·부품 특성화대학원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도 용인특례시와 시청에 교육산학허브를 마련해 반도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기업 지원과 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만큼 미국의 우수한 대학과 용인에 있는 대학의 협력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 측이 제안한 교류 방안을 지역내 기업과 대학에 전해 의견을 수렴하고 세심한 검토 과정을 거쳐 정책 수립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두 도시의 대학과 기업의 협력이 현실적인 문제로 공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의 위한 접점을 찾아 훌륭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에는 △단국대학교 △경희대학교 △명지대학교 △강남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등 6개 대학이 반도체 관련 학과를 운영 중이다. 협력 방안을 제안한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는 반도체산업과 생명공학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이 대학의 반도체 학부는 미국 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는 미국 플래그십 '뉴아이비리그'의 하나로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내 오스틴시에 있는 주립대학교로 1883년에 설립돼 현재 학부생 약 4만명, 대학원생 약 1만명이 재학 중이다. 아울러 이 대학의 부설 기관인 글로벌 혁신 연구소(Global Innovation Lab)는 학교의 글로벌 역량 향상, 해외협력 증진 연구과 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창업 교류 △사업 전략과 생태계 구축 △기술 이전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전시의 지원을 받아 KAIST 학생들의 창업 및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도 했다. sih31@ekn.kr

충남도, 美 관세 대응해 수출기업 지원 확대...도의회는 충남·대전 행정통합 전략 논의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미국발 관세 조치에 대응해 지난달 14일 김태흠 지사가 발표한 '미국발 관세 조치 충남도 긴급대응대책'의 후속으로 도내 수출기업 무역보험 지원을 당초 350개 사에서 1350개 사로 확대한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충남테크노파크가 협력해 운영하는 후속 사업은 수출기업이 겪을 수 있는 수출대금 미회수, 환율 변동 위험, 해외 바이어 신용도 확인 문제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수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이날부터 추가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연간 총수출액 5000만 달러 미만 중소·중견기업이며, 해당 기업은 △수출입보험료 △수출신용보증료 △해외 바이어 신용조사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입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단기수출보험, 환변동보험, 수입보험 등의 보험료를 기업당 연간 최대 300만 원 한도 내 100% 선착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수출신용보증 보증료와 바이어 신용등급·재무정보·보험사고 이력 등 신용조사 비용도 100%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중견기업은 수출이행자금 조달뿐만 아니라 수출대금을 떼일 걱정 없이 안전한 수출 환경에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으며, 세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충청남도 온라인수출지원시스템',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 경제시장에 대응해 지속적으로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줄이고, 기업이 안전하게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충남도의회,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 전략 논의 신영호 의원, “행정통합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정재근 공동위원장, '대전충남특별시로 가는 길' 3대 목표 제시 김민수 의원, “주민투표 전제로 한 통합 추진…민주적 정당성 확보해야" 한편 충남도의회는 지난달 30일 금산다락원 소공연장에서 신영호 의원(서천2·국민의힘)의 주재로 '충청권 상생협력강화 전략 마련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충남·대전 행정통합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충남·대전 행정통합의 실질적인 추진 전략과 방향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신영호 의원이 좌장을,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충남도의회 김민수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대전시의회 이재경 의원·충남대학교 강병수 명예교수·중부대학교 권오철 초빙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신영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메가시티와 광역지자체 등 행정통합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행정통합을 통해 수도권 집중화에 실질적인 대응력을 가지고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밝혔다. 발제를 통해 정재근 공동위원장은 행정통합의 필요성 및 당위성과 함께 통합을 통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행정통합을 통해 대전충남특별시를 목표로 두고 △경제과학수도 조성 △미래 전략산업 구축 △시민 행복 증진 등을 3대 목표로 제시했다. 정재근 공동위원장은 “행정 통합은 대한민국을 지속가능한 미래로 이끌 것"이라며 “지방이 혁신 역량을 집중시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토론자들은 행정통합에 따른 기대와 우려들을 언급하면서 행정통합의 향후 추진 과정과 절차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강병수 교수는 “대전의 과학기술과 충남의 제조업 기반이 결합한다면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 가능한 새로운 산업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며 “행정통합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 확보와 함께 지방행정의 새로운 가치를 형성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오철 교수는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데 공론화 과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각 지자체에서 민간이 주도하여 인식을 확산시켜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재경 의원은 “행정통합을 통해 수도권 집중화를 해소하고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주민 공감대 형성과 소통 전략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을 제시하고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수 의원은 “행정통합 특별법안에서 이해관계가 얽힌 불필요한 특례는 제외해 논쟁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특히 주민투표를 전제로 한 통합 추진을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legance44@ekn.kr

세종시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 모집…‘만기 시 최대 1440만 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오는 2일부터 21일까지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 신청대상은 현재 근로 중이면서 중위소득 50% 이하 만 15〜39세 청년이거나 중위소득 100% 이하 만 19〜34세 청년이다. 중위소득 50% 이하 가입자는 3년간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월 30만 원씩 지원받아 3년 만기 시 본인 저축액 360만 원을 포함해 최대 1,44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입자는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월 10만 원의 추가지원금을 받아 3년 만기 시 저축액을 합쳐 최대 720만 원과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다만, 가입자는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하면서 본인 적립금을 매달 꾸준히 납입해야 한다. 아울러 10시간의 자립역량교육을 이수해야하고, 자금사용계획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가입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포털 복지로에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비롯해 청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면서 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 연구기관 설립 방향 등 전문가 의견 공유 김현미 위원장, 연구기관 통합의 중요성 강조 한편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시의회 청사 의정실에서 세종시 독립 연구기관의 내실 있는 출범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97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독립 연구기관 설립과 관련해, 그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미 위원장 등 행정복지위원회 위원과 정책기획관 등 시청 관계 공무원, 그리고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정책기획관으로부터 현재 연구원 설립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등 연구원 출범 준비와 관련된 현안 보고를 청취한 후, 교육과 연구 기능의 통합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현미 위원장은 “연구원 통합 설립 시, 조직 구조의 복합성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기능 간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연구와 교육의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기관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효율적 재원 배분 및 조직 내 화합 문화 등을 모두 고려한 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현 부위원장은 “세종시만의 연구기관을 설립하면서 연구에 대한 예산과 인력에 대한 충원을 확보하지 않으면 독자적 연구기관 설립의 목적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앞으로 예산과 인력에 대한 계획에 대해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순열 위원은 “본원 전산망에 축적된 세종연구실 연구 과제물 등 정보를 이전해 오려면 우리 시만의 독자적인 전산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세종연구실과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이 상당한 만큼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나영 위원은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은 '메가 싱크탱크'라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주도할 세종시 독자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가야 한다"며, “연구와 평생교육, 각각의 기능이 상생하는 기관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현미 행정복지위원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과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연구기관의 안정적인 정착이 중요하다"며, “연구기관 설립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elegance44@ekn.kr

공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본격 시동...2026년 국도비 확보 목표 5355억원 설정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오는 3일 오후 5시 감영길 일원에서 '2025 공주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2025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2025 공주 페스티벌'은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계절별 공주'라는 테마로 구성한 상설 야간관광 콘텐츠로, 이번 봄 프로그램은 '온(溫)휘 공주'를 주제로 꽃이 피어나는 따뜻한 계절의 정취를 공주만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행사 당일에는 공주(Princess) 콘셉트의 화려한 야간 퍼레이드를 중심으로 프리마켓, 네일아트 체험, 공주 비즈팔찌 만들기,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된 '프린세스 메이커 풀 패키지'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공주 페스티벌'은 이번 봄을 시작으로 여름, 가을, 겨울에도 각각 △휘란(烂) 공주(7월 5일), △휘연(縁) 공주(10월 4일), △설(雪)휘 공주(12월 6일)라는 테마로 이어진다. 계절의 이미지와 빛의 상징성을 결합한 콘셉트 아래 도심 속 역사 문화와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지는 공주의 대표 야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5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공주 페스티벌' 외에도 제민천 일대를 중심으로 △'제민천 밤페스타' △'공주에서 날밤까기' △'공주 별빛만찬' △'야간관광 페스타' △'캔들라이트 공주온밤' 등 총 6개의 야간 콘텐츠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행사는 계절별로 제민천, 신관공원, 공산성 등 공주시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해 진행되며, 문화·예술 공연은 물론 주류 축제, 야간 마켓, 만찬회, 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진다. 특히 오는 9월 예정된 '캔들라이트 공주온밤'은 수천 개의 LED 캔들로 공산성 공북루 일대를 물들이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의 도약은 공주시가 새로운 관광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공주만의 역사성과 감성을 살린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잊지 못할 밤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공주시, 2026년 국도비 확보 목표 5355억원 설정 송무경 부시장, “공주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총력" 이에앞서 공주시는 지난달 30일 2026년 국도비 확보 목표액 5355억원 중 중점관리 대상사업 40개 사업에 대해 1667억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구체적인 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시는 '2026년 국도비 확보 추진상황 점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중점사업으로는 △금강민물고기 생태보전체험관 건립 △축산환경관리원 공주청사 건립 △고도 상징가로 조성 △공주시 장애인 복합센터 건립 △지방정원 조성 △공주 문예회관 리모델링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개선사업 등이 있다. 시는 향후 사업별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앙부처 및 충남도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2026년도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송무경 부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사업별 예산 확보 전략을 더욱 구체화해 공주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포커스] 부천시, 지반침하 원천 봉쇄…대형공사장 집중점검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지하 굴착공사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과 지하 공동 정밀 탐사, 노후 상하수도 점검을 병행하며 시민 안전 지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달 28일 대형 굴착공사장인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지중송전설비 공사' 현장과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3공구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지중송전설비 공사는 오정구 삼정동과 원미구 도당동을 잇는 약 3.3km 구간 지하에 최적화된 지중송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3공구 현장은 춘의동과 고강동을 연결하는 약 4km 구간에 터널과 교량-지하차도-인터체인지(IC) 등을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날 현장을 점검하며 “최근 발생하는 지반침하 사고 관련 우리 시의 공사 현장은 안전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지, 시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지 직접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부천시는 시민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여러 공사 현장과 도로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현장점검에 앞서 이달에는 4일 대형 지하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 보고회'를 열고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건설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지중송전설비공사 등 대형 지하 공사의 철저한 현장점검과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부천시는 대형 굴착공사뿐 아니라 관내 주요 도로에 대해 지하 공동(空洞) 정밀 탐사도 병행하고 있다.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지하의 빈 공간을 탐지하고, 천공 및 내시경 촬영으로 정밀 확인 후 유동성 채움재를 주입해 복구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3년부터 '공동(空洞)'을 정밀 탐지하는 '지하 시설물 통합 공동탐사'를 매년 실시해 지반침하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년까지 관내 간선도로와 원미구 및 소사구 이면도로 총 1431km 구간을 탐사해 465곳의 공동을 복구했다. 올해는 오정구 이면도로 352.5km에 대해 추가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보도 구간 265.8km에 대한 정비가 예정돼 있다. 또한 지반침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노후 상하수도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4개 점검팀을 구성해 연 1회 실시하는 주요 상수도관 안전 점검은 대상을 확대해 예정보다 이른 4월부터 조기 시행하고 있으며,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교체도 지속하고 있다. 노후 하수관로는 CCTV 조사를 포함한 기술 진단도 진행 예정이며, 안전 점검을 연 1회에서 상-하반기 2회로 늘려 실시한다. 서해선(소새울-원종) 구간과 대형 공사장 인근에 대한 집중 누수 탐사도 병행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일 “지반침하 예방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요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민주·국힘 13.8조 추경 합의…차기정부 경기 대책 ‘마중물’

국회가 13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당초 정부안 보다 1조6000억원 늘어난 규모로, 6.3 조기 대선 후 들어설 새 정부가 실행할 경기 대책의 마중물이 될 지 주목된다. 1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3조800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안을 처리한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18일 제출했던 12조2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증액됐다. 정부는 산불 피해 복구, 통상 전쟁 피해 기업 지원,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취약 계층 지원 등을 위해 총 12조2000억원을 요청했었다. 박찬대 민주당·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정부의 안보다 1조2000억원을 늘려 오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예산 4000억원, 산풀 피해 및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 2000억원,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임재두택·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 8000억원, 마약 수사 예산 500억원 등이 각각 증액됐다. 이중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의 경우 민주당이 지난달 28일 행정안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약 1조원을 증액하기로 했지만 두 당간 합의로 4000억원으로 감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2019@ekn.kr

공정위, 공시대상기업집단 92개 지정...상호출자제한은 46개 기업집단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92개 기업집단(소속 회사 3301개)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수는 지난해 88개 대비 4개 증가한 반면,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 3318개 대비 17개 줄었다.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새로 지정된 집단 5개는 엘아이지, 대광, 사조, 빗썸, 유코카캐리어스다. 공정위는 1일 '2025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92개를 지정하고, 이 중에서 자산총액이 가장 최근의 명목 GDP 확정치(2324조원)의 0.5%에 해당하는 11조6000억원 이상인 46개 집단(소속회사 2093개)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통지했다고 밝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수 및 소속회사 수는 지난해 48개(소속회사 2213개) 대비 2개(소속회사 120개)가 감소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상향 지정된 집단(2개)은 한국앤컴퍼니그룹, 두나무다.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었던 교보생명보험, 태영 및 에코프로의 경우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하향 지정됐다. 또 금호아시아나의 경우 자산총액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지난 2월 지정 제외됐다. 공시대상기업집단 및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들은 이날부터 대규모기업집단 시책을 적용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사에게는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시 의무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금지 등이 적용된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의 경우 이에 더해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이 적용된다. 이번 지정의 특징에 대해 공정위는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미국 대선 등 기업집단을 둘러싼 대외환경 변화의 영향으로 방위산업과 가상자산업 및 해운업 주력회사의 자산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관련 집단들이 신규로 지정되거나 재계 순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험업 주력 집단의 경우 자산이 감소하거나 재계 순위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또 대형 인수합병(M&A도) 기존 집단 자산 변동 또는 신규 집단 지정에 영향을 줬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한진의 경우 (주)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주)에 대한 기업결합을 완료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주) 등 8개사가 계열회사로 편입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자산이 크게 증가(+19조1000억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한온시스템㈜ 등 3개사를 인수하면서 자산이 증가(+11조1000억원)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상향 지정됐다. 사조는 (주)사조대림 등이 식품 제조 및 유통사인 (유)사조씨피케이, 푸디스트(주) 등 7개사를 인수함에 따라 자산이 증가(+1조4000억원)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정결과를 바탕으로 지정된 대상 집단에 대해 고도화된 분석을 통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유용한 정보를 시장참여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 감시가 강화되고 기업집단의 자발적 지배구조 개선이 유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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