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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금융지주 회장단에 “해외에 韓금융시스템 회복력 소통해달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금융시스템의 회복력에 대해 적극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당초 일정과 계획에 따라 금융정책 현안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일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장, 5대 금융지주 회장,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기업은행장,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금융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 무산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김 위원장은 “저와 금융감독원장을 포함한 금융당국은 금융시스템 안정과 금융부문의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흔들림 없이 주어진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며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10조원 규모의 증안펀드, 40조원 규모의 채안펀드와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증권금융의 외화유동성 공급 등 부문별로 준비된 시장안정 조치가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정책 현안도 당초 일정과 계획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며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조치, 불법공매도 근절을 위한 시스템 구축,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 등 기 발표한 정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부담 완화, 실손보험 개혁 등 12월중 발표하기로 한 대책도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지주사 회장들을 향해 “금융지주회사는 그간 위기시마다 높은 건전성을 바탕으로 금융안정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금융자회사들의 유동성과 건전성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자금운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는 대외신인도 측면에서도 최전방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외국계 금융사, 투자자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지주사의 안정성은 물론 우리 금융시스템의 회복력에 대해서도 적극 소통해달라"고 거듭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과 증권유관기관들 역시 시장안정조치의 실행 기관으로서, 그리고 민생과 실물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자로서 각 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어려움이 있다면 금융당국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금융이 안정적으로 제 역할을 하는 한 우리 경제는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며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을 거듭 당부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현재까지 금융시장, 외환리스크에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금융시장 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금융자회사들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금융시장은 매일매일 주시해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은행 자회사 리스크는 없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채권개미도 미국행…보관액 17조원 ‘사상 최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 보관액이 17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 보관액은 117억3834만달러(약 16조6720억원)로 집계됐다. 데이터 조회가 가능한 지난 2011년 이후 연간 기준 최고치다. 미국 채권 보관액은 올해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 보관액 규모는 42억8916만달러(약 6조906억원)였으나 1년 새 약 3배 증가했다. 채권뿐만 아니라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로도 투자자들이 몰렸다.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채 3X ETF'의 보관액은 지난 4일 기준 13억2588만5132달러(약 1조8824억원)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미국 장기채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또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와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JPY 헤지드 ETF'의 보관액은 각각 7억9682만909달러(약 1조1317억원), 7억8313만311달러(약 1조1123억원)로 집계됐다. 올 들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채권과 장기채 ETF 보유 금액이 급증한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연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발표된 11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가 52.1%로 지난달(56.0%) 및 시장 예상치(55.5%)보다 부진했다는 점도 금리 인하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월러 연준 이사가 12월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힌 데 이어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연은 총재가 기준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또 쿠글러 연준 이사 역시 연준이 더 중립적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언급한 만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조금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증시는 산타랠리 시작에 앞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산타랠리 서막을 알리는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는 산타랠리 도래 전 미국 증시가 상승폭을 키워나가는 동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금융시장 상황 긴급 점검”...거래소, 비상 시장점검회의 개최

한국거래소가 비상계엄·탄핵 정국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열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금융시장 상황 및 향후 국내외 증시전망 등을 긴급 점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근거 없는 루머 등에 의해 투자불안 심리가 조장되지 않도록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 대응체계를 유지해 시장안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는 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경우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경영지원·코스피·코스닥·파생·청산결제본부장, 시장감시위원장 및 상임감사위원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한화 금융 3사, 美 샌프란시스코 ‘AI 센터’ 개소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 금융 계열 3사(이하 한화 금융)는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화 AI 센터(Hanwha AI Center, HAC)'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등 한화 금융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또한, 한화 AI 센터와 협업 예정인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분야의 석학 앤드류 응(Andrew Ng) 교수, 한화생명 AI 연구소와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스탠퍼드대학교 HAI(Human-Centered AI) 소장 제임스 랜데이(James Landay) 교수도 자리를 함께 했다.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화 AI 센터는 미래의 경제 및 금융서비스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비전을 담은 곳"이라며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에서 현지 네트워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한화 금융의 AI 혁신 의지를 밝혔다. 이후 김래윤 한화 AI 센터장과 김일구 한화생명 AI연구소장, 김준석 한화생명 AI실장이 각각 연사로 나서 한화 금융의 AI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으며, 현판식과 오피스 투어 등을 진행했다. 한화 금융은 한화 AI 센터가 AI 산업의 중심지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 생태계와 긴밀하게 협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궁극적으로는 한화 금융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키로 했다. 한화 AI 센터는 AI 연구와 동시에 현지 유수 대학, AI 스타트업, 투자사 등과의 활발한 네트워킹 및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선진 금융상품 개발 △선제적 투자 기회 확보 △오픈 이노베이션 및 신사업 추진 등에 기여함으로써 혁신적 AI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AI 시대 금융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윤리적 담론을 제시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김래윤 한화 AI센터장은 한화 AI 센터의 발전 방향과 활동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래윤 센터장은 “한화생명 AI연구소가 금융과 사회 전반에 AI가 미치는 영향력을 연구하고, AI실이 실제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곳이라면, 한화 AI 센터는 AI 분야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해 한화금융의 AI 리더십을 확보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일구 한화생명 AI연구소장은 AI연구소에 다양한 AI 기술을 접목해 AI경제연구소로 진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금융과 접목할 방안을 연구하며, 미래 보험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준석 한화생명 AI실장은 “AI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금융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며 “AI가 제공하는 지능을 금융의 본질과 잘 결합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4년부터 10년 넘게 AI 연구에 투자해 왔으며, 2020년부터는 매년 AI 관련 특허를 출원하며 디지털 혁신과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티오더와 제휴해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나선다

KB국민카드가 '티오더'와 손잡고 스마트 매장운영을 준비 중인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손님이 직접 주문할 수 있도록 돕는 비대면 디지털 주문·결제 솔루션 도입 시에 무이자할부 제공, 특별한도 부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무이자할부는 손님이 직접 테이블에서 태블릿PC를 통해 주문하는 디지털 솔루션 '테이블오더'와 음식이나 물건을 전달해 주는 '서빙로봇'을 설치하는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36개월까지 제공한다. 특별한도 제공의 경우 소상공인이'테이블오더' 설치 시 신용카드 이용한도가 부족할 경우 별도의 한도를 부여해 금융부담을 낮춰준다. 향후에는 부여 대상을 확대해'서빙로봇'설치 시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개인사업자 고객이'테이블오더' 구매 시 'KB국민 사장님 카드' 등 신용카드를 비대면으로 신속하게 발급해 카드 실물 수령전에도 KB Pay로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단독 업무 제휴로 고가 제품의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한 매장 운영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력으로 테이블오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티오더와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흥국생명, 치매 보장기간 종신까지 확대…‘(무)흥국생명 치매담은시니어보장보험’ 출시

흥국생명은 치매에 대한 보장 기간을 종신까지 확대한 '(무)흥국생명 치매담은시니어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바로보장형을 통해 재가급여 등 주요 특약을 면책 없이 가입 즉시 보장한다. 기존 치매보험을 개정한 이번 상품은 특약을 통해 치매 보장은 물론, 요양진단비, 요양생활자금, 재가급여, 시설입소급여까지 보장함으로써 치매로 인한 모든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상품은 기본형과 바로보장형으로 운영된다. 바로보장형은 경증 이상 장기요양(1~5등급) 판정 후 재가급여, 시설입소급여를 이용하면 월 10만 원 한도로 즉시 보장한다. 흥국생명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럴예측모델을 통해 사고 발생률을 예측한 결과, 재가급여와 시설입소급여를 바로보장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또한, 장기요양상태 판정에서 인지지원등급 이상을 받으면 1회 100만원을 지급하고, 주·야간보호와 복지용구 이용 시 각각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특약도 포함했다. 장기요양상태(1~5등급)로 방문요양을 이용하는 경우,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특약도 제공한다. 보장 기간도 기존 최대 95세 만기에서 종신까지 확대했다. 보험기간은 90세, 95세, 종신 중 선택할 수 있다. 일부 특약은 20세 만기형과 복층 설계가 가능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흥국생명 손면정 상품업무실장은 “치매와 간병으로 인한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보다 폭넓은 보장을 통해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고자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초고령화 시대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하나카드, 프리미엄 카드 ‘제이드’ 출시 10개월 만에 10만매 돌파

하나카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제이드(JADE) 시리즈가 출시 10개월만에 10만 매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나카드 제이드(JADE)는 올 2월 출시 직후 국내 최대 카드플랫폼 프리미엄 카드 순위 1위 및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내 자발적인 입소문 확산으로 출시 2일만에 1000매, 38일만에 1만매 판매를 달성했다. 6월에는 후속 상품 3종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제이드(JADE)의 흥행을 이어나갔고, 출시 10개월만에 프리미엄(연회비 10만원 이상) 카드로는 이례적인 짧은 기간에 10만 매 판매 달성을 통해 프리미엄 카드 판매량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놨다. 특히 그간 고액자산가 중심의 프리미엄 카드 상품군에 집중해왔던 것과 달리 보다 대중적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제이드(JADE)의 출시로 완벽히 '새판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연회비가 높은 제이드(JADE) 시리즈 이용 손님의 증가가 하나카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에도 제이드(JADE) 시리즈에 손님들이 원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하나카드의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드(JADE) 시리즈는 클래식(JADE Classic, 연회비 12만원), 프라임(JADE Prime, 연회비 30만원), 퍼스트(JADE First, 연회비 60만원), 퍼스트 센텀(JADE First Centum, 연회비 100만원) 4종으로 구성됐다. 공통적으로 높은 연회비 허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바우처 혜택과 하나머니 기반의 높은 적립 혜택, 전세계 공항 라운지와 발렛파킹과 같은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며 기존 마일리지 위주의 상품과 달리 손님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보, 연말 시즌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이벤트 실시

DB손해보험이 연말 시즌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약속대로 이루어지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총 6000여 명에게 에어팟4, 프로미 무드등 굿즈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번 이벤트는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약속대로 함께하길, 약속대로 행복하길, 약속대로 사랑하길 등 총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약속대로 함께하길'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하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만 하면 즉석 경품 당첨 기회가 주어지며, 공유한 횟수만큼 당첨 기회가 제공된다. '약속대로 행복하길'은 연말연시를 맞이해 약속을 응원하고자 기획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이루어지길 바라는 소원을 작성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약속대로 사랑하길' 이벤트는 연말연시에 가족 또는 지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한 카드 이벤트로 크리스마스, 연말, 새해 등 다양한 테마의 이미지와 글귀가 있는 카드를 선택한 후 인사말을 작성하고 가족·지인에게 전송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2014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운영 중이며 매년 참여자 수가 증가하면서 현재까지 약 50만명이 참여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연말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이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손해보험, ‘한파 구호키트 제작’ 봉사 진행

KB손해보험이 연말연시를 맞아 '한파 구호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해 취약계층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KB손해보험 임직원과 가족 등 총 35명은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한파에 취약한 쪽방촌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한파 구호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참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겨울이불, 내복, 수면양말, 귀마개, 즉석섭취식품, 문풍지 등으로 구성된 한파 구호키트를 손수 포장해 겨울나기 키트를 준비했다. 이렇게 마련된 구호키트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서울 영등포동과 창신동 쪽방촌 내 고령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연령별 한랭질환자 발생 통계에 따르면, 신고된 한랭질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64.1%를 차지하며, 겨울철 한파가 고령층에게 특히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해 KB손해보험은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온정을 나주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이날 제작한 구호키트를 통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온 가족이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연말을 더욱 뜻깊게 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봉사활동 외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취약계층 아이들의 안전인식 제고를 위한 'KB손해보험이 그린 ESG 재난안전 캠페인'과 소상공인 점포의 안전점검을 지원하는 '안전한 점포 만들기',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 나눔 김장지원' 사업 등이다. 한편, KB금융은 체계적인 상생 활동을 위해 사회공헌 전략 체계를 개편하고 저출생 문제, 소상공인의 어려움 등 당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서울시 등 5개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최대 160억원을 투입해 전국의 소상공인을 위한 저출생 정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행정안전부와 전국 477개의 착한 가격업소를 'KB마음가게'로 선정하고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 ‘사운드 2024’ 종료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5~6일 서울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 '사운드(SOUND) 2024'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Fly to the Start-up UNIVERSE'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신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최원목 신보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스타트업, 민간투자자, 유관기관 등 스타트업 업계의 다양한 핵심 플레이어 450여명이 참가했다. 첫날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하 메시지로 시작된 오프닝 행사는 신보 스타트업 지원 제도의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후 스타트업 생태계 내 정책금융 역할을 주제로 스타트업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같은 날 열린 '유 커넥트 파이널(U-CONNECT FINAL)'에서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월별 본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7개 유망 스타트업이 기업설명회(IR) 피칭을 진행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간접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쇼츠가 대상을 수상하며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둘째 날 '창업경진대회' 결선에서는 총 6개 유망 스타트업이 경합을 벌여 반도체 웨이퍼 결함 실시간 전수 검사 솔루션 개발과 검사 장비 제조 기업인 미르테크가 대상을 차지했다. 미르테크에는 300만원 상금과 함께 신보의 다양한 금융·비금융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마지막으로 열린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신보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의 선·후배 기업들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이외 양일에 걸쳐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 작가의 스타트업을 위한 시대예보 △이재용 파인드어스 이사의 스타트업 재무관리 △박정환 로간벤처스 대표의 스타트업 투자유치 노하우 등 참가자들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강연이 진행됐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스타트업 라이프 타임(LIFE-Time) 파트너로서 유망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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