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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제노코, ‘제주항공 참사’ 부른 조류사고 방지 시급…레이저 퇴치 장치 특허 ‘부각’

제노코가 조류 퇴치 기술이 재조명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7분 기준 제노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90원(14.46%) 상승한 1만496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최근 제주항공 사고와 관련해 공항 주변 조류 퇴치의 중요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노코는 드론 탑재형 레이저 조류 퇴치 장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소음과 조명 장치가 부착된 비행체를 원격 PC로 제어해 특정 비행 경로를 따라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강한 빛을 이용해 조류를 퇴치하는 방식으로, 항공기 안전 운항에 위협이 되는 조류 충돌 사고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SI증권, 넥스트증권으로 사명 변경

SI증권이 넥스트증권으로 사명을 전격 변경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VI금융투자'에서 'SI증권'으로 사명을 바꾼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금융 시장의 혁신에 무게를 두고 글로벌 확장 및 신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넥스트증권은 '지식, 커뮤니티, 투자를 융합한 선도적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 투자 방식의 혁신을 주도한다'는 새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금융 시장, 실시간 뉴스, 소셜 네트워크를 연결해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이사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증권 거래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시점에서 넥스트증권은 AI 기반의 차세대 MTS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명은 혁신을 통한 미래 금융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넥스트증권은 지난 10월 김 대표를 영입해 김승연, 이병주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김승연 대표이사는 구글과 틱톡에서 근무한 빅테크 전문가로 지난해 토스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계열사 최초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양자컴퓨터칩 연일 주목…케이씨에스 또 신고가 경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양자컴퓨터 칩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국내에서도 양자컴퓨터 관련주인 케이씨에스(KCS)가 장 초반 강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 기준 케이씨에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60원(10.79%) 오른 1만3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장중에는 1만4730원까지 오르며 지난 27일에 이어 52주 최고가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케이씨에스가 급등한 데는 최근 인공지능(AI)에 이어 차세대 기술로 양자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내년 1월 개막을 앞둔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CES 2025에 양자컴퓨팅 프로그램이 추가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로 투심이 몰렸다. 여기에 구글이 최근 새로운 양자칩 '윌로우'를 공개했으며 지난달에는 IBM이 양자칩 '퀀텀 헤론'을 공개한 바 있다. 미국이 잇따라 개발에 성공하면서 중국에서도 지난 16일 중국과학원 산하 중국과학기술대 연구진이 새로운 양자컴퓨터 칩 '쭈충즈 3.0'을 논문 사전 공유 사이트를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제주항공 참사에 여행株 줄줄이 약세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로 여행 수요가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여행주가 장 초반 일제히 하락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3.06%) 하락한 5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참좋은여행도 전 거래일 대비 270원(4.72%) 하락한 5450원에 거래 중이며 모두투어(2.66%), 노랑풍선(1.17%)도 내림세다. 여행주가 하락세를 기록한 데는 이번 참사로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여행사의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영향이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비행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으며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랜딩기어 미작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오징어게임2’ 93개국 1위…글로벌 인기 속 주가 상승 중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신작 시리즈 '오징어 게임 '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이틀 연속 93개국에서 시청 1위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주인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일 대비 1310원(10.08%)오른 1만4310원에 거래 중이다. 또한 아티스트스튜디오 역시 530원(3.37%) 오른 1만62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양 종목은 지난 거래일에 오징어게임2가 예상보다 실망스럽다는 이유로 나란히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결과는 깜작 반전이었다. 글로벌 OTT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6일 베일을 벗은 '오징어 게임2'는 공개 4일째인 29일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 27일부터 3일째 정상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2'는 이날 나라별로는 한국, 미국,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캐나다, 칠레, 체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포르투갈, 싱가포르 등 플릭스패트롤에서 넷플릭스 시청 집계를 하는 93개국에서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거래소, 한국물 지수기반 파생상품 해외상장 허용 추진

한국거래소가 한국물 지수기반 파생상품의 해외거래소 상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30일 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26일 해외 주요 지수사업자인 MSCI, FTSE Russell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거래소는 향후 추가 협의 및 정식계약 체결을 거쳐 내년 6월 이후 관련 파생상품이 해외 파생상품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간 거래소는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유동성 유출 등 부정적 영향을 감안해 해외 지수사업자가 산출하는 한국물 지수기반 파생상품의 해외거래소 상장을 불허했다. 이에 해외 지수사업자는 한국 시장이 선진시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한국물 파생상품에 대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꾸준히 지적했다. 거래소는 한국물 지수기반 파생상품의 해외거래소 상장이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업무 추진으로 그간 폐쇄적으로 여겨졌던 한국시장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해외 지수사의 한국시장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해외에서 다양한 연계상품 출시가 예상되며, 국내증시 유동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특징주]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장 초반 20%대↓…애경그룹·LCC주도 ‘찬물’

제주항공 및 애경그룹, 저비용항공사(LCC) 관련주가 장 초반 약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경 제주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30% 하락한 7200원에 거래 중이다. 제주항공 지분 약 50%를 소유한 AK홀딩스 역시 9.30% 하락했다. 계열사 애경케미칼은 6%대, 애경산업은 5%대 각각 약세다. 제주항공 및 관련주의 부진은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참사 여파다. 전날 무안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 179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는 국내 항공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사고다. 참사 여파로 LCC 전반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며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다. 진에어 주가는 1.11% 하락한 9790원에 거래 중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퀀타매트릭스, 최대주주 유상증자 참여...주가 급등

퀀타매트릭스 주가가 30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퀀타매트릭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1% 오른 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이날 최대주주 에즈라 자선신탁의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계획을 밝혔다. 지난 24일 공시된 전환사채 투자자의 전환가액 조정(re-fixing, 리픽싱) 제거 합의에 이은 신규 자본확충 건이다. 회사 측은 신규 자금 확보로 향후 'dRAST(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장비)' 사업 확대, 차세대 패혈증 진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각되고 있는 'μCIA' 연구개발이 더욱 탄력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GS리테일, 재상장 후 주가 반등 시간 필요”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30일 GS리테일의 목표가를 종전 3만5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재상장 후 주가 반등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는 그대로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지난 23일 재상장 후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밸류에이션 차이 등에 따라 차익실현 니즈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인적 분할 전 GS리테일은 2025년 기준 PER 9.8배, 경쟁사인 BGF리테일은 9.0배에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분할 후 주가가 하락으로 GS리테일의 PER은 8.1배, BGF리테일의 PER은 8.9배로 GS리테일의 저평가 매력이 커졌기 때문에 주가 하방 경직성은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현재 유통 업종에서 GS리테일을 대신할 수 있는 종목(이마트)이 생긴 점, 시장 조정과 함께 내수 소비에 대한 우려로 유통 섹터에 우호적인 수급이 유입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삼성전자, 만만치 않은 2025년…목표가 ‘하향’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 76조3000억원, 영업이익 7조9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DS 3조7000억원, SDC 1조3000억원, MX·NW 2조2000억원, VD·CE·하만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 스마트폰, PC 수요 감소와 비메모리 사업부의 적자 지속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은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메모리 시장 규모는 1622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과거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부문은 여전히 재고조정 및 수요 부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을 34조1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5년 DRAM 시장의 성장세는 한자릿수, NAND 시장은 한자릿수 감소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3조3000억원으로 이익 성장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자사주 매입과 하반기 업황 회복 기대감이 주가 하방을 지지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에게 2024년은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시기였다. 2025년 상황도 그리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다"며 “호랑이의 눈으로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우직한 노력을 통해 과거와 같은 강한 삼성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느냐가 주가 회복에는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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