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메리츠금융지주, 3분기 순익 1조9835억원…역대 최대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2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2조 클럽' 달성이 점쳐진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98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3분기 누적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4조6935억원, 영업이익은 2조6779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총자산은 112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8%로 각각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보험 손익과 투자이익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2% 증가해 종전 최대 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3.1% 늘어난 4951억원을 기록, 올해 매 분기 4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탄탄한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본질 개선을 통한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수요와 고객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47억원과 5452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지속한 결과 2018년 1분기부터 27개 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중이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단순 외형 성장보다는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집중해 왔다"며 “이를 통해 매출·보험손익을 늘리고 안정적인 투자손익을 올려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증권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들을 진행하면서 견조한 기업금융 실적과 양호한 운용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연말 앞두고 ‘비은행 비중’ 끌어올린 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가운데 하나금융이 3분기 누적 기준 비은행부문 기여도를 17%대까지 끌어올렸다. 그룹의 비은행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하나증권이 흑자전환에 성공한데다 하나카드도 양호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3조2254억원으로 1년 전보다 8.3% 증가했다. 하나은행이 2조7808억원으로 작년(2조7664억원)과 유사한 실적을 낸 가운데 충당금 전입액 등 비용 감소와 함께 비은행 계열사도 선방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하나증권이 3분기 누적 순이익 1818억원으로 전년 동기(-143억원) 흑자전환한 점이 고무적이다. 하나증권은 그간 하나금융그룹 비은행부문의 큰 축을 담당했지만, 작년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충당금,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해외대체투자 평가손실 등의 악재가 맞물리면서 연간 2980억원의 순손실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자산관리(WM) 부문의 고객 수 증대,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IB에 편중된 사업 구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타사 대비 약한 리테일을 키워 균형 잡힌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여기에 하나카드도 3분기 누적 기준 1년 전보다 44.8% 증가한 184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그룹의 비은행부문에 힘을 보탰다. 그 영향으로 하나금융그룹의 비은행부문 기여도는 2021년 32.9%에서 2022년 18.9%, 작년 연간 4.7%로 하락한 뒤 올해 3분기 누적 17.3%로 반등했다. 금융지주 순이익 1, 2위를 다투는 KB금융, 신한금융이 보험 계열사에서 꾸준한 순이익을 올린 것과 달리 하나금융은 보험 계열사들의 규모가 크지 않아 하나증권의 실적이 곧 그룹의 비은행 비중을 좌우하는 모습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하나증권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작년까지만 해도 KDB생명 인수를 검토했지만, 이를 철회한 후 지금까지 인수합병(M&A)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현재는 분기별로 13% 이상의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해당 구간 내에서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하나금융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비중을 늘리고,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해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재는 하나금융이 공격적으로 뛰어들 만한 보험사 매물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하나금융은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출범하는 식으로 관계사 간 시너지를 구체화하고 있다. 하나금융의 하나 더 넥스트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 등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 및 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 비금융 분야에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룹의 자산관리 역량을 총집결해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인구구조라는 큰 흐름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각 계열사의 자체 경쟁력 강화, 그룹의 관계사 시너지 창출을 동시에 진행하고, 향후 M&A를 통한 유기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게다가 함영주 회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M&A를 공격적으로 단행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28일 8개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 회동하는데,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책무구조도 이행은 물론 차기 CEO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 투명성, 공정성을 강화하라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 차원에서 보험사 인수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와도 같다"라며 “금융그룹이 보험사를 자회사로 둘 경우 해외 대체투자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지만 자본효율성, 인수가격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인수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 민간투자사업 발전유공 경제부총리 표창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산업기반신보)은 지난 12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민간투자 협력 국제컨퍼런스에서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기반신보는 1994년 설치 이래 사회기반기설 확충을 위한 민자사업에 총 39조3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또 2003년 운전자금보증과 리파이낸싱보증, 2011년 산업기반유동화회사보증, 2019년 투자위험분담형보증 등 다양한 시장친화적 제도를 도입하며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기반신보는 2025년부터 민자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출자 전용 인프라펀드'를 조성하고, 민자사업 참여자에게 사업 발굴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산업기반신보가 지난 30년간 민자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폭넓은 민간투자 유치와 생활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한화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 7270억원...전년 대비 14% 감소

한화생명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72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연결기준 7270억원, 별도기준 584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별도기준 순이익은 작년 동기(5779억원)과 유사했다. 한화생명 측은 “한화리츠에서 시행한 자산유동화에 따라 연결순익의 일회성 조정효과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고, 이를 제외하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2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97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7195억원) 대비 35.7% 증가했다. 이 중 보장성APE는 7780억원으로, 전체 신계약APE 가운데 80%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보장성APE 가운데 일반보장성 상품의 APE는 2749억원이다. 이는 암 주요치료비 보장을 강화한 '시그니처암치료비보험'과 초경증유병자, 건강한 보험소비자를 위한 'H10 건강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 3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5420억원, 3분기 신계약CSM 수익성은 56%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말 보유계약 CSM은 9조1297억원이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 자본성증권 발행 등의 가용자본 증가요인과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약 164.5%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보험설계사(FP)는 3만127명으로, 연간 가이던스인 3만명을 조기 달성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8.3%포인트(p) 오른 90.8%,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61.6%였다.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9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83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679억원)을 상회했다. 조직 확대에 기반한 채널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중장기 이익 안정성을 제고한 결과다. 한화생명은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조직 규모를 지속 확대해 신계약 성장을 이뤘다"며 “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신상품을 지속 출시해 장기적 회사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중저신용자 대출 상환 늘어날까”…인뱅, 연말 될수록 고민 커지는 이유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금융당국이 목표치로 제시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과 잔액을 맞추기 위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연말이 될수록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상환 수요가 많아지기 때문에 대출 확대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안전한 대출로 여겨지는 주택(아파트)담보대출는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따라 문턱을 높인 가운데 리스크가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은 늘려야 하는 상황이라 인터넷은행들의 건전성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율 30%(평잔 기준)를 모두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3분기 기준 32.3%, 케이뱅크는 34.5%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분기 기준 34.9%를 달성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비중을 30%로 설정했다. 중저신용자 대출은 KCB(코리아크레딧뷰로) 기준 865점, 신용평점 하위 50% 차주에게 실행되는 대출이다. 기존에는 가계 신용대출을 기준으로 비중을 산정했으나, 올해부터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보증부 서민금융대출 보증한도를 초과한 대출 잔액도 비중을 산정할 때 포함된다. 올해 연말 3사 모두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비중 달성이 유력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연말이 될수록 연말 성과급 등 여유 자금이 생긴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상환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말에는 보너스 등 상여금을 받은 차주들이 신용대출을 먼저 상환하려고 하기 때문에 대출 잔액의 변동성이 커진다"며 “대출을 많이 공급해도 상환 수요가 많으면 금융사 입장에서는 잔액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중저신용자 대출의 경우 이자 부담이 큰 데다 인터넷은행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차주들이 서둘러 상환하는 분위기다. 이에 인터넷은행들은 상환 수요에 대비해서라도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더욱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부터는 금융당국이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의 연말 목표치를 제시해 이 또한 달성해야 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별 올해 말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잔액은 평잔 기준 카카오뱅크 4조8193억원, 토스뱅크 4조3867억원, 케이뱅크 2조5007억원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4조7000억원 규모다. 토스뱅크와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특판 상품도 내놨다. 지난 7일부터 당시 최저 연 3.141% 금리의 중저신용자 대출 상품을 출시해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 특판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에게 최대 3만원의 첫 달 이자도 지원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판 상품 출시로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는 일반 신용대출 금리보다 최저 금리가 더 낮아진 상황이다. 13일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상품 금리는 연 3.143~10.878%, 일반 신용대출 상품 금리는 연 4.764~7.418% 수준이다. 인터넷은행들 또한 정부의 총량 규제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공급에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리스크가 있는 중저신용자 대출 상품을 확대해야 해 건전성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은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으로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을 보면 카카오뱅크는 0.48%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케이뱅크는 0.88%로 전분기 대비 0.2%p 낮아졌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교보생명, 친환경 실천 캠페인 통해 ‘숲 운동장’ 조성

교보생명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친환경 실천 기부 캠페인을 통해 국립서울농학교에 '숲이 있는 운동장'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친환경 챌린지 앱 '포어스(Forus)'를 통해 대국민 친환경 실천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환경부와 함께 진행하는 환경교육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교보생명이 개발한 '포어스' 앱을 통해 일상 속 8가지 환경보호 실천 미션을 수행해 기부 포인트(꾸미)를 쌓고, 이를 기부할 수 있는 선순환형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학생과 시민 등 1758명은 실내온도 조절, 계단·자전거 이용, 절전·소등하기, 녹색제품 사용, 음식 남기지 않기, 분리배출, 다회용기 사용, 플로깅 등 환경보호 실천 미션을 수행했다. 이들은 친환경 활동을 통해 쌓은 포인트 60만꾸미를 기부하며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위기 극복에 앞장섰다. 교보생명은 ESG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소재 국립서울농학교에 3000만원 상당의 묘목과 벤치 등을 기부, '숲이 있는 운동장'을 조성한다. 계절별로 다양한 꽃과 열매를 만날 수 있도록 나무 301그루를 심고, 재학생을 위한 벤치 등 편의시설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2년 환경부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고 보험업계를 대표해 대국민 환경보호 인식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기업은 단순히 이익만 쫓는 것이 아닌 사회공동체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해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환경 지구본 공모전, 환경 북콘서트, 환경 숏폼 공모전, 지구하다 페스티벌 등 네 차례 대국민 환경교육 캠페인을 개최해 환경문제 인식 전파를 넘어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환경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환경교육 한마당 행사에서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도 지난 9월 환경부와 함께 환경보호 인식 확산과 실천을 위해 '제2회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광화문 광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친환경 체험 행사와 학습의 장이 펼쳐졌으며, 이틀간 학생과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꾸준한 친환경 기부 실천 캠페인을 통해 ESG경영을 펼치고 있으며 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 인식 제고와 탄소중립 실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국가고객만족도(NCSI) 신용·체크카드 부문 동시 1위 선정

KB국민카드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해 발표하는 2024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신용카드 부문 4년 연속 1위 달성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체크카드 부문에서도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체크카드는 3대 고객만족 조사기관(한국생산성본부, 한국표준협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최초 카드사로 등극, 고객 만족도 분야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대표적인 고객만족 측정 지표로, 신용 및 체크카드 서비스업 부문은 본인 명의로 카드를 발급받아 실제 이용경험이 있는 고객들에 의해 평가된다. KB국민카드는 금융과 일상을 연결하는 종합금융플랫폼인 'KB Pay'의 기능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빠른 불편 해결을 위한 '신속민원처리제도', 모든 고객 접점의 서비스를 모니터링하는 '소비자보호시스템', 임직원 대상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고객의 소리', 고객에게 자문을 구하는 고객패널단(The Easy Talker)등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국민의 행복생활파트너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괌정부관광청과 서비스 개발·공동마케팅 위해 ‘맞손’

신한카드는 괌정부관광청과 함께 괌을 방문하는 신한카드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발 및 공동마케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식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루 레온 게레로(Lou Leon Guerrero) 괌 주지사, 칼 구티에레즈(Carl Gutierrez) 괌정부관광청장, 은호상 괌정부관광청 한국마케팅위원회장, 존 퀴나타(John M. Quinata) 괌 국제공항 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지난 12일 진행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신한카드와 괌정부관광청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공동마케팅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괌을 방문하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더욱 폭 넓은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괌 방문을 확대하기 위해 체결했다. 신한카드는 괌정부관광청 및 비자(Visa)와 함께 진행한 '고고 괌 페이 프로모션', '호텔 2+1박 혜택', '면세점 즉시할인'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전년 동일 기간과 비교해 이용 고객수는 약 36% 증가했고, 취급액 또한 약 70% 증가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괌정부관광청과 관광, 쇼핑, 외식, 항공 등 여행과 관련한 전 분야에 걸쳐 공동마케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진행한 마케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괌을 방문하는 고객의 소비 행태 분석을 활용해 다양한 목적으로 괌을 찾는 고객의 수요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항공 및 여행사 등 주요 산업 제휴사와 공동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괌 방문 가능성이 높은 고객군을 선별해 맞춤형 마케팅도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2025년 괌에서 열리는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괌정부관광청과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한카드는 괌정부관광청에 국내 고객의 괌 관광 패턴 및 소비 유형, 선호도 분석 등의 빅데이터를 제공해 관광청 사업 활성화 지원도 나선다. 한편 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미국령의 휴양지로 고급 리조트에서 즐기는 휴식과 함께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체 괌 방문 관광객 중 한국인 관광객이 50%를 상회할 정도로 국내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김병환 금융위원장, 폴란드 금융감독청과 협약...K-금융 지원나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폴란드 금융감독청(KNF)과 은행감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은행들이 중견·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폴란드를 교두보로 삼아 인근 헝가리, 체코 등 시장에 K-금융 수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의 야첵 야스트로제브스키(Jacek Jastrzebski) 청장과 만나 두 번째 양국 금융수장 회담을 가졌다. 야스트로제브스키 청장은 올해 3월 폴란드에서 논의된 MOU 체결 후 후속조치를 위해 8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폴란드 금융감독청장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폴란드는 서유럽과 중동부유럽을 잇는 지리적 위치, 우수한 노동력, 원가 경쟁력 등 이점을 갖춘 국가다. 1989년 수교 이후 한국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진출해온 결과 2023년 기준 진출기업수는 370개사, 누적 투자액은 약 60억 달러, 교역규모는 연 90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3개 은행이 폴란드에서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나아가 기업은행은 폴란드에 현지법인 인허가를 신청해 현재 폴란드 금융감독청이 심사 중이며, 우리은행은 폴란드의 기존 사무소를 유럽연합(EU) 내 지점으로 인허가를 신청해 내년 중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내년 상반기 중 폴란드 사무소를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반면 폴란드에서 영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 금융회사는 아직 없어 폴란드 진출기업의 현지 금융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한국 금융권의 폴란드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김병환 위원장과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야스트로제브스키 청장은 금융위·금감원·KNF간 은행감독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은행들이 중견·중소기업금융 분야에서 폴란드를 교두보로 삼아 인근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EU 역내 시장에 K-금융 수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금융수장은 금융위원회와 폴란드 금융감독청 모두 전(全)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금융감독기구인 만큼 앞으로 은행 뿐 아니라 자본·보험 등으로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 위원장과 야스트로제브스키 청장은 양국 금융당국의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올해는 한국-폴란드 수교 35주년이 되는 해로서, 양국 금융수장이 사상 최초로 서로 방문해 연간 두 차례 회담을 개최하고 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금융협력 역사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향후 협력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폴란드에 소재한 한국계 중견·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폴란드 금융감독청이 한국계 은행의 폴란드 진출 추진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야스트로제브스키 청장은 한국계 은행의 인허가 신청에 대해 “담당 부서가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 임원 적격성 심사 등 한국 금융당국의 정보공유 협조가 필요한 경우 금융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삼성화재,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연계보상 및 청구대행 서비스 확대

삼성화재는 이달부터 삼성화재에서 자동차보상 처리를 받은 고객들에게 본인이 가입한 다른 보험회사의 장기보험 보상 청구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화재에서 자동차보상을 받은 고객이 다른 보험사에 장기보험 청구를 하는 경우 제공되는 청구대행 서비스 안내를 활성화한 것이다. 타사 고객에게 청구대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손해보험사는 국내에서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삼성화재가 자동차보상 처리를 완료한 고객에게 청구대행 서비스의 링크를 제공하고, 고객은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 직접 접수할 필요 없이 제공받은 링크를 통해 손쉽게 삼성화재로 대행 청구를 요청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12월 중으로 사고처리 정보가 청구대행 요청서에 자동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고객이 해당 청구대행 서비스 이용 시 개인정보 및 자동차사고 처리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10월, 삼성화재에 장기보험도 가입되어 있는 자동차보상 처리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사고 처리 완료 시 자동으로 장기보상 접수가 되는 연계보상 서비스를 확대한 바 있다. 연계 접수되는 장기보상 담보를 대폭 늘리고, 장기보험 담당자가 자동으로 배정돼 장기보상 처리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사고로 불편을 겪은 고객의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