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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에 6만7000호 신도시 만든다

경기도 광명시·시흥시 내 1271만m² 부지에 공공주택 등 6만7000호가 조성된다. 광역 교통이 발달한 우수 입지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여의도 약 4.4배 면적 규모의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주택 총 6만7000호를 만든다. 이 중 3만7000호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공공분양이 1만3000가구, 공공임대가 2만4000가구다. 지구계획 승인 이후 내년 보상 공고, 2027년 택지 착공, 2029년 첫 분양, 2031년 최초 입주를 목표로 세웠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사업시행자가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보상 등 주택공급을 위한 절차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지방공사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신도시 공공리츠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광명시흥지구가 교통이 잘 발달돼 있고 녹지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서울과 비교적 가깝고 시흥공단 등 경제적 인프라도 잘 구비돼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사통팔달 도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광명시흥 지구는 KTX 광명역, 수도권 및 서울 지하철 1·7호선 등 철도 교통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서울고속도로(2027년 개통예정) 등 주요 간선도로도 인접했다. 지구에는 중심지와 생활권을 잇는 남북 2개·동서 5개축의 격자형 도로망 골격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KTX 광명역 등 주요 교통 거점과 연결을 강화하는 광역교통 사업을 추진한다. 광명시흥 지구를 거쳐 서울을 잇는 남북철도를 2031년 개통 목표로 건설한다. 동서축으로는 교통량이 많은 범안로 및 박달로는 더욱 확장시킨다. 지하철 1·7호선 및 신안산선 등과 이어지는 대중교통 라인도 추가한다. 경제중심으로 조성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광명시흥 지구는 주변에 서울 도심과 대규모 산업단지·배후 생활권 등이 위치한다. 이러한 입지를 고려해 총 135만m²(판교 테크노밸리의 약 3배) 면적의 자족 용지를 배치했다. 남측에는 주변 산업기반과 연계해 첨단 모빌리티, 의료·바이오·헬스 등 핵심 미래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대규모의 자족 환경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지구를 많은 녹지와 수변 공원을 바탕으로 '걷기 좋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목감천과 주변 광역 녹지축을 촘촘히 잇는 공원·녹지 445만㎡를 만든다. 서울 올림픽공원의 3배 규모다. 주민들이 문화·체육·여가를 즐기는 친수 공원도 조성한다. 지구 내 주요 간선도로에는 덮개공원을 통해 보행 친화적 도시환경을 꾸미기로 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광명시흥 지구 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자족 기능을 공급하고, 우수한 주거 여건도 제공해 인재와 기업들이 모이는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공급 부족에···‘중대형 아파트’ 분양시장 존재감 커진다

국내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중대형 평형 주택의 존재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소형 평형이 '대세'로 떠오른 탓에 일부 지역서 품귀 현상이 나타난 영향이다. 건설사들 역시 수요는 꾸준하다는 판단 아래 조심스럽게 물량을 늘리며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아파트가 '국민평형'으로 자리잡으면서 중대형 아파트 공급량은 최근 들어 계속 줄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전용 85㎡ 초과 아파트는 11만2224가구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체 공급량(98만6039가구)의 11% 수준에 불과하다. 건설사들은 60~85㎡ 이하 크기 아파트를 67만3936가구(68.4%) 공급했다. 60㎡ 이하 소형 아파트도 19만8279가구(20.1%)로 중대형 평형보다 훨씬 많았다. 공급이 부족해지며 희소성이 조금씩 부각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공급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전용 94㎡는 1순위 청약에서 5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서 분양한 '프레스티어자이' 전용 99㎡는 20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3BL)' 전용 101㎡(51.29대 1)도 인기를 끌었다. 지방 분위기도 비슷하다. 지난 6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에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4차' 전용 110㎡는 970대 1의 경쟁률을 보여줬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매가도 영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전국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를 보면, 지난 2020년 1952만원에서 이달 중순 2323만원으로 약 19.01% 상승했다. 이 시기 전체 아파트 평균 상승률은 9.41%였다. 건설업계는 새 아파트를 공급하며 중대형 평형의 '희소성' 가치를 부각하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에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하며 △109㎡ 240가구 △136㎡PH 5가구가 공급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59㎡ 크기부터 총 1416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근처 발전 가능성이 커 현지에서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해진다.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공공택지 지역으로 해당 아파트 역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태영건설은 다음달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아파트 418세대(전용면적 100~117㎡), 오피스텔 32실 (전용면적 97·109㎡) 규모로 조성된다. 100% 중대형 면적으로 돼 있다는 게 눈길을 잡는다. 태영건설은 서울 강남권 고급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커튼월룩 고급마감특화 설계를 적용하는 등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일원에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으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다. 대형 물량은 △98㎡ 346가구 △118㎡ 84가구 등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전용면적 98㎡, 118㎡ 타입의 경우 계약금을 5%로 적용했다. 또 계약금 1차는 5000만원, 계약금 1차분을 제외한 잔금은 30일 이내에 납부하도록 해 수요자의 금융비 부담을 낮췄다. 신동아건설은 27일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일원 검단신도시 AA32BL에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견본주택을 열었다. 이 곳은 △98㎡ 193가구 △110㎡ 8가구 등 대형 평형이 마련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는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데 서울원아이파크처럼 미분양 우려가 있어 물량이 확 늘기도 힘든 상황"이라며 “수요는 여전히 높아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정책 대출 급증에…‘내 생애 첫 집’ 11년 만에 최대

올해 정부의 정책 자금 대출이 늘어나면서 생애 첫 아파트·다세대 구매자의 비율이 전체의 42%로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공개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 소유권 매매 이전등기 통계 분석 결과, 올해 11월까지 전국에서 매매로 이전등기 된 90만1479건 가운데 생애 최초로 부동산을 구입한 경우는 37만9067건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40.2%)에 비해 2%포인트(p)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 2013년(43%)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집합건물의 생애 최초 매수자 비중은 주택거래가 침체한 2010부터 2013년까지 40%를 웃돌았다. 이 기간에는 2011년(108만3410건)을 제외하고는 연간 매매 거래량이 100만건을 밑도는 등 거래가 침체됐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저리의 정책 대출 지원 혜택이 있는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비율이 높았다. 이후 주택 가격이 오르고 거래가 증가하면서 생애 최초 매수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거래량이 150만건에 달하며 집값이 크게 오른 2020년과 2021년에는 생애 최초 매수 비중이 각각 34.4%, 34.5%까지 줄었다. 이후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이 급락하고 '거래 절벽'이 나타난 2022년에는 이 비중이 34.1%까지 떨어졌으나 2023년 들어 다시 40%대로 올랐다. 여기에는 지난해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고, 특례보금자리론을 공급하는 등 저리의 정책대출 지원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집값 및 전셋값 상승으로 지난해 대비 주택 거래가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의 자리를 신생아 특례대출 등이 대체하며 생애 첫 주택 구입자가 증가했다. 올해 전체 연령대에서 30대의 매수자(17만3783건) 비중은 45.9%를 차지해 지난해 30대 매수 비중(44.2%)보다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집합건물 생애 최초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51.9%)였다. 아파트 등 집합건물 매수자의 절반 이상이 생애 최초 거래자인 셈이다. 대구가 48.1%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울산(47.3%), 대전(45.7%), 경기(44.8%)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생애 최초 매수자 비중 또한 36.0%로 지난해(33.0%)보다 증가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르포] ‘접경지대’ 설움 파주 주민들, 서울 도심 ‘직주근접’ 꿈을 이루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경기도 파주시 땅값이 오른다는 말이 있었다. 낙후 지역이지만 통일이 될 경우 발전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다. 아직도 파주 하면 임진각만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서울과 동떨어진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앞으로는 이 같은 편견이 사라질 듯하다. GTX-A가 등장하며 수도권 서북쪽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1분30초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개통한 GTX-A 서북부 노선을 27일 탑승해봤다.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을 거치는 32.3km 구간이다. 서울역에서 어렵지 않게 입구를 찾을 수 있다. 1·4호선 환승통로 중간쯤 별도 진입공간이 마련됐다. 철도가 지하 9층 가량 깊이에서 다니도록 설계돼 있다 보니 내려가는 데 시간이 꽤 소요됐다. 서울역 KTX 대합실에서 환승통로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니 탑승구까지 5분 가량 걸렸다. 이용객이 몰릴 때 에스컬리에터를 사용하게 되면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GTX-A 사업시행자인 에스지레일 측은 이번에 개통한 노선 내에 고성능 엘리베이터를 다수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역(2개)을 제외한 나머지 정차역에 엘리베이터를 6~8개씩 준비했다. 최성철 에스지레일 건설운영본부장은 “지하철역에서 볼 수 있는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는 분당 60m 정도 이동하지만 GTX-A용은 분당 150m 이상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열차 내부는 익숙했다. 현대로템이 만든 GTA 전용 열차지만 사람이 많을 때 타면 일반 차량과 구분하기 힘들 듯하다. 대신 수용 인원은 확실히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크기가 거의 같지만 한 량 안에 좌석을 한 칸 줄였기 때문이다. 7석짜리 좌석 4줄, 3석짜리 노약자석 4줄이 있다. 승하차 편의를 위해 문 크기도 더 키웠다. 사람들이 타고 내릴 때 혼잡도를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큼직한 소화기가 입구 바로 옆에 보여 믿음직스러웠다. 임산부에 대한 배려는 많이 아쉽다. 한 칸에 2개 좌석밖에 없는데 그나마 색깔을 너무 연하게 표시해 일반 좌석과 구분하기 힘들었다. 인형이라도 놓지 않으면 임산부조차 배려석을 찾기 힘들 정도다. 내부에서는 열차 속도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가장 빠를 때 180km/h까지 속력을 냈다. 다른 지하철과 비교해 확실히 진동이 더 많이 느껴졌다. 대신 소음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역에서 연신내역까지 5분여만에 닿았다. 대곡역까지는 11분 정도 소요됐다. 대곡역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을 방문해봤다. GTX-A 노선의 안전한 운행을 총괄 지휘하는 곳이다. 이미 개통한 구역 폐쇄회로(CC)TV 750여개를 감독할 수 있다. 안전에 대한 관리도 여기서 책임진다. 상황판 안에서는 터널, 작업자, 선로횡단, 열차진입, 송풍기, 방화·방수문, 비상 엘리베이터, 지진 등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종합상황실 직원 21명은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고 있었다. 주간에는 열차 업무를 보고 야간에는 유지보수를 위한 작업통제를 주로 한다. 운정중앙역에 도착해서는 잘 갖춰진 환승 시스템이 눈길을 잡았다. 버스정류장이 실내에 마련됐다. 광교중앙역처럼 버스가 도착하면 지하철을 타듯 밖으로 나가면 되는 구조다. 돌아오는 열차는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한 번에 타봤다. 21분 가량만에 내릴 수 있었다. 기존 파주 시민들이 운정역(경의중앙선)에서 서울역까지 오는 데는 50분 가까이 걸렸었다. 광역버스를 타면 1시간을 훌쩍 넘긴다. 시간과 관련해서는 GTX-A가 이들 삶의 질을 확실히 높여줄 것으로 예측된다. 전 구간 이용 시 운임은 4450원이다. 기본요금 3200원에 거리요금이 붙는 구조다. 주말에는 10% 할인된다. 아직 정기권 출시 계획은 없다. 케이패스를 이용해 일정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관건은 출퇴근 시간 시민들이 얼마나 질서 있게 역을 이용하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정중앙역 기준 엘리베이터가 8대 준비되긴 했지만 개찰구부터 타는 곳까지 거리가 너무 짧다. 모두 엘리베이터를 타려 할 경우 극심한 혼잡이 우려된다. 엘리베이터(21인승)를 타면 지하 1층부터 지하 8층까지 30초 가량 걸린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보니 1층에서 지하 9층까지 5분이 넘게 걸렸다. 초기에는 배차 간격도 길다. 운행 안정화를 위해 우선 7개 편성 열차로 약 10분 간격 운행하기로 했다. 내년 1분기 중 배차간격이 6분30초 수준으로 변경된다. GTX-A 노선 운행시간은 오전 5시30분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파주-서울 20분대” GTX-A 운정중앙-서울역 노선 개통

“광역 버스로 1시간 30분 가량 걸렸는데, 앞으로 지하철로 30분 정도면 된다니 놀랍다. 파주에 살면서도 서울 중심부와 '직주근접'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27일 경기도 파주에서 서울역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A(35)씨의 말이다. 이날 파주와 서울역을 20여분 만에 오갈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됐다. 경기도 북부~서울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거 및 교통 환경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파주 운정중앙역 잔디광장에서 GTX-A 노선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등 관 계자들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에스지레일주식회사 및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장,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GTX A노선은 지난 3월 수서-동탄 구간이 가장 먼저 개통됐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두 번째다. 이 구간은 총 32.3km 구간으로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 등 5개 역이 설치됐다. 추가로 창릉역이 내년 초 착공해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최고속도 180km/h로 21분30초 정도가 소요된다. 배차 간격은 일단 안정화 차원에서 10분으로 정해졌다. 차량은 하루 편도 112회, 왕복 224회 오갈 예정이다. 오전 5시30분~다음날 오전 1시까지 ㅇ누행한다. 첫차는 각 종점에서 오전 5시30분, 막차는 새벽 0시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에 10km마다 250원이 추가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韓 국민 자가 주택 보유율 60.7%···1인당 평균 주거면적은 36.0㎡”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국민들의 자가 주택 보유율은 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주거 면적은 36.0㎡ 가량이었다.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최초 주택을 마련하기까지 소요된 연수는 7.7년 정도로 집계됐다. '내 집을 꼭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비중은 87.3%로 전년(89.6%) 대비 소폭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거실태조사는 국민 주거생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파악하고 주택정책 수립 등에 참고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이번에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6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1:1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자가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 비율은 60.7%였다. 2022년(61.3%)에 비해 0.6% 포인트(p) 내려간 수치다. 지역별로는 도지역(68.6%)이 광역시(62.3%), 수도권(55.1%)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전년과 비교한 수치는 모든 지역이 감소했다. 전국 자가에서 거주하고 있는 가구 비율은 57.4%였다. 2022년(57.5%) 대비 0.1%p 감소했다. 광역시(58.9%)가 0.2%p 상승했고 수도권은 동일(51.9%)했다. 도지역(65.4%)은 전년 대비 0.2%p 하락했다. 점유형태는 보면 자가 57.4%, 임차 38.8%, 무상 3.7%로 파악됐다. 2022년 대비 자가는 0.1%p 감소, 임차와 무상은 동일하게 나타났다. 지역별 임차가구 비율을 보면 수도권이 45.2%로 가장 높았다. 광역시 등 37.8%, 도지역이 29.3%였다. 지난해 기준 '자가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자가가구 PIR)은 전국 6.3배로 조사됐다. 지난번과 동일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5배, 광역시 등이 6.3배, 도지역이 3.7배 순으로 높았다. 전국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율(임차가구 RIR)은 15.8%였다. 2022년(16.0%) 대비 0.2%p 내려갔다. 수도권이 20.3%로 가장 높았다. 광역시 15.3%, 도지역 13.0% 순이었따. 전체가구 중 주거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40.6%로 2022년(37.6%) 대비 3.0%p 증가했다. 지원방식에 대한 답변은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35.6%)', '전세자금 대출지원(24.6%)', '월세보조금 지원(11.0%)',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10.7%)' 순으로 많이 나왔다. 점유형태별로 보면 자가가구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지원(57.3%)', 전세가구는 '전세자금 대출지원(37.9%)'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1인당 주거면적은 36.0m²로 전년(34.8m²) 대비 1.2m² 늘었다. 지난해 최저주거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가구 비율은 3.6%로 0.3%p 감소했다. 최저주거기준에는 가구구성별 최소 주거면적 및 용도별 방의 개수, 필수적인 설비 등이 들어간다. 평균 가구원수 감소, 주택의 주거면적 증가와 물리적인 시설 개선으로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응답자들이 현재 주택에서 거주한 평균 기간은 8.0년이었다. 지역별로는 도지역이 10.1년으로 가장 길었다. 광역시는 7.9년, 수도권은 6.6년이었다. 점유형태별로는 자가로 거주하는 가구가 11.1년, 임차가구가 3.4년을 평균적으로 거주했다. '2023년 주거실태조사' 연구보고서는 국토교통 통계누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 삼성vs현대 자존심 싸움 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다음달 18일 예정된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을 놓고 자존심을 건 혈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이태원 인근에 나란히 한남4구역 재개발 홍보관을 열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그대로 옮겨 놓은 180분의1 모형을 선보였다. 원형 주동 'O타워'를 비롯해 X·L형 등 단지 설계를 직접 볼 수 있는 모형도도 마련했다. 사업 제안 내용이 담긴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영상존도 있다. 현대건설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입구 로비에서부터 대형 액정표시장치(LED)를 마련해 '디에이치 한강'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또 8m에 달하는 커뮤니티 천장고와 2.7m의 세대 천장고를 실제로 구현했다. 수전, 매직 글라스 등도 마련했다. 두 회사는 홍보관에서 별도의 설명·상담 공간을 구성해 조합원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업 조건 등을 두고 서로 비방하는 등 과열 조짐도 보이자 용산구청이 개입해 홍보 활동 자제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홍보관 운영이 이번 수주전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 이미 양측이 조합원들을 유혹하기 위한 카드를 대부분 꺼낸 상태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다음달까지 총 4차례 합동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은 같은 달 18일 총회를 개최하고 최종 시공사를 결정한다. 삼성물산은 조합원들에게 △분양수입 1583억원 △금융비용 1185억원 절감 △세부 공사항목 120억원 우위 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전체 약 2900억원, 조합원 세대당 2억5000만원에 달하는 이익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다. 삼성물산은 또 '100% 한강조망권 확보'를 포인트로 삼았다. 한강조망 가능 곳을 1652가구로 극대화해 조합원 1166명 모두에게 이를 선택할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를 포함한 약 3조원 규모 전체 사업비를 직접 조달하고 'CD + 0.78%'의 고정 금리를 제시했다. 여기에 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공 전까지 물가 변동에 따라 예상되는 공사비 인상분에 대해 최대 314억원까지 자체 부담하기로 했다. 공사계약서에 실착공일은 이주가 완료된 날로부터 9개월 이내로 명시했다. 공사이행확약서를 제출해 공사 중단이나 지연 없이 준공기한까지 공사를 완료할 것을 확약했다. 현대건설은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앞서 △총 공사비 1조4855억원 △사업비 전액 CD+0.1% 책임조달 △총 공사 기간 49개월(본 공사 기간 43개월) △아파트·상가 미분양시 100% 대물변제 등 조건을 제시했다. 특히 공사비의 경우 조합이 제시한 예상치(1조5723억원)보다 868억원 절감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합원당 부담금을 약 7200만원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또 책임준공 확약서, 사업비 대출 금리 확약서, 아파트·상가 대물인수 확약서, 공사도급계약 날인 확약서, 대안설계 인·허가 책임 및 비용부담 확약서 등 주요한 조건들을 추가한 5대 확약서를 날인해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한남4구역 수주 경쟁이 이미 국내 시공평가능력 1·2위 업체간 '자존심 싸움'으로 번졌다고 본다. 두 회사가 서울 지역 정비사업지에서 정면승부를 벌이는 것은 2007년 동작구 정금마을 이후 17여년만이다. 한남4구역이 몇 안되는 한강변 대형 단지라 상징성이 크다. 총공사비가 1조5000억원을 웃도는 대어다. 게다가 한남뉴타운에 '깃발'을 꽂으면 앞으로 본격화될 압구정, 여의도 등의 정비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새해 첫 대형 정비사업 수주를 누가 하느냐라는 타이틀도 걸려 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건설 공사비 현실화 위해 조사 항목 대폭 늘린다

정부가 건설 공사비 현실화를 위해 매년 조사하는 가격 항목을 대폭 확대한다. 또 내년 1월1일부터 건설공사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셈을 전면 개정해 변화된 물가를 반영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표준품셈 개정 항목을 26일 고시했다. 이 항목들은 건설공사의 직접공사비를 계산할 때 적용된다. 표준시장단가는 100억원 이상의 공사를 진행할 때 실제 수행한 공사의 시장거래가격을 바탕으로 도출된다. 표준품셈은 건설공사 일반 보편적 공종에서 단위작업 당 필요한 투입인력, 장비 등을 수치화해서 계산한다. 표준시장단가 1832개 중 414개 항목(토목 236, 건축 101, 기계설비 77)은 시공실태 변화, 건설기준 강화 등 현장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나머지 1418개 항목의 경우 시장가격 등 물가변동분을 반영해 개정한 결과 올해 5월보다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보다는 3.9% 상승했다. 내년 적용 표준품셈은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시공빈도 증감, 산업안전기준 강화 등에 따른 장비, 인력, 기준 등 건설현장 변화를 반영했다. 총 1438개의 항목 중 357개 항목(공통 222, 토목 54, 건축 26, 기계설비 33, 유지관리 22)을 바꿨다. 3D 머신컨트롤(MC) 도저, 장비 사각지대 충돌방지 장치, 저층 건축물의 모듈러 등에 대한 품 및 설치·해체 기준을 신설·확대했다. 공사규모, 현장여건 등에 따라 공사비를 할증할 수 있는 '보정기준'을 세분화해 다양한 건설현장을 보다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현장 물가를 그때 그때 반영하기 위해 매년 조사하는 주요 관리 공종을 315개에서 500여개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잰걸음’…2026년말 착공 한다

경기도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가 당초보다 3개월 빨리 마무리되면서 2026년 말 착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26일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산업 단지 조성을 위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728만㎡ 부지에 대규모 반도체 펩(Fab) 6기가 들어서고 60개 이상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이 입주하는 '반도체 특화도시'가 조성된다. 준공 시까지 최대 360조원에 이르는 민간 투자가 이뤄져 고용 160만명, 생산 유발 400조원 등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에 들어가는 펩은 첨단 산업 기술력이 반영돼 기존보다 생산능력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인근 평택 실과 비교하면 생산능력이 1.5배 가량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당장 내년부터 원주민·이주기업을 위한 합리적이고 신속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적절한 지원책으로 착공 시기를 단축해 국가산단을 보다 완성도 높게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산단 남서쪽 창리 저수지 일원에 270호 규모(37만㎡)의 이주자 택지를 조성한다. 북서쪽에는 50만㎡ 규모 이주기업 전용산단을 만든다. 희망 이주기업이 업종 제한 없이 모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가 산단조성에 대한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추진체계도 강화한다. 이날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입주기업 삼성전자와 '토지 매매계약 구체화 등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체결한 '용인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입주협약'의 후속 조치다. 토지 매매계약 대금과 납부방법·시기, 매매계약 체결일 등을 구체화했다. 국토부는 국가산단과 배후주거지인 이동공공주택지구를 통합개발해 '산업중심 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단순히 조성속도 제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산업 특수성을 고려한 특화 산단으로 설계하기로 했다. 배후주거지인 이동공공주택지구는 주거와 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해외 주요국들이 산업단지를 주거·문화가 복합된 공간으로 꾸몄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미국 코르텍스 혁신지구(200만㎡), 영국 세필드 첨단제조단지(40만㎡) 등이 대표적이다. 핵심 교통 기간망 등 인프라도 확충한다.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산단을 관통하는 국도45호선 이설·확장사업을 2030년까지 적기에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단지를 중심으로 격자형 고속도로망을 구축하는 한편 경강선 등 연계 철도망 구축(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간 '시간이 보조금'이라는 인식 아래 입지규제 해소와 대규모 인프라 공급을 위한 범부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가산단 지정에 속도를 내왔다. 그 결과 당초 도전적으로 제시한 목표(내년 3월)보다 3개월 앞당겨 단지를 조기 지정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상 4년 이상 소요되는 절차를 1년9개월여만에 마무리한 것"이라며 “오늘 발표한 '특화 조성계획' 과제는 모두 법률 개정 없이 추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청년 및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3127호 입주자 모집

정부가 저출산 대책 차원에서 청년·신혼부부 및 신생아 가족들을 위한 '매입임대 주택' 3000여 호를 공급한다. 주거 문제가 젊은 세대들이 결혼을 안 하고 아이도 갖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상황이다. 임대료가 최대 시세의 40% 안팎에 불과해 젊은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출산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부터 전국 13개 시·도에서 청년 및 신혼·신생아 가구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3127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청년 1652호, 신혼·신생아 1475호 등 총 3127가구다. 당첨되면 자격 여부를 따져 내년 3월 이후 입주가 가능하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미혼 청년 중 무주택자가 신청할 수 있다. 시세의 40~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만 내면 최대 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신혼 부부나 신생아가 있는 가족에게는 무주택을 조건으로 소득 별로 다른 유형의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부부합산은 90%)의 경우 시세보의 30~40% 수준의 임대료를 내는 신혼·신생아Ⅰ 유형에 지원할 수 있다. 나머지는 시세 70~80% 수준의 임대료를 내는 신혼·신생아Ⅱ 유형을 선택하면 된다. 신생아 가구는 1순위 입주자로 모집해 우선공급한다.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구 등도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김도곤 국토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청년·신혼부부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신축매입임대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해 청년층의 주거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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