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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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대비 건설업계 안전사고 예방 ‘만전’

건설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가산아이윌 데이터센터 △안성구리12공구 등 전국 19개 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특별 안전점검은 △추락 예방 △고위험장비 관리 △낙하 예방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본사 당직자 CCTV 모니터링, 본사 관련부서 지도 및 점검 등 기존의 공휴일 관리 강화도 함께 병행된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현장 안전 강화 활동은 당사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모든 현장 근무자들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최익훈·김회언·조태제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직접 주관하는 건설현장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경영진은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와 DMC 가재울 아이파크 현장을 찾아 추석 연휴를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CSO(최고안전책임자) 대표이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급하게 작업을 진행하거나 연휴가 지나고 기계·장비를 통한 작업 재개 과정에서 사고 발생의 가능성이 높다"라며, “위험성 평가를 바탕으로 작업에 집중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점검을 함께한 최익훈 대표이사는 낙하와 비래에 의한 사고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흩날릴 수 있는 자재들의 결박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야적장 및 현장 안전통로 확보 여부를 철저히 확인했다. 특히 추석 전후 태풍의 변수에 대비한 경계모니터링과 매시간 현장순회점검을 당부했다. 김회언 대표이사도 함께 현장을 확인하며, 작업 중 안전 수칙 이행 여부와 작업계획·허가서 수립 여부 등 기본과 원칙을 통한 자기규율 예방체계확립을 독려했다. 또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최근 경기도 여주시에 소재한 협력사 신우개발㈜ 사업장에서 건설기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건축사업본부 전국 현장 건설기계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교육장, 전문강사 및 장비 등은 건설기계 안전점검 협력사인 신우개발㈜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오전에는 건설용리프트, 항타기, 타워크레인 등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했으며 오후에는 이론교육 시간에 배운 장비 운영과 안전점검 실무를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해 한화 건설부문 안전환경경영실장(CSO)은 “건설기계와 관련된 안전관리와 사고예방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교류하는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건설업계, 추석 맞이 ‘이웃과 사랑 나눔’ 한창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형태로 이웃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종로구 거주 어르신 500명을 모시고 추석 맞이 경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청과 종로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현대건설 임직원 40명은 행사 준비부터 배식, 기념품 전달까지 각자 역할을 맡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안전한 귀가를 위해 어르신들을 배웅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현대건설이 2011년부터 본사 소재지인 종로구와 협약을 맺고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매월 종로구 창신동과 숭인동 일대의 저소득 가구에 식재료와 건강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총 1374가구에 온정을 전했다. 현대건설은 이밖에 지난 6일부터 본사 사옥 인근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취약 계층 대상 밑반찬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취약 계층 어르신들의 건강 지원을 위해 어르신 강사의 지도 아래 요리를 배우고 함께 밑반찬을 만드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 11월까지 격주로 수요일과 금요일 번갈아 진행하며 회차당 임직원 10명이 참여한다. 임직원이 참여해 함께 만든 밑반찬은 지역사회 내 1인 가구와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 임직원들은 지난 10일 '희망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청년주거문제 개선과 무주택 가정 자립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충남 천안에 2층 단독주택이 총 18세대가 경량 목조주택으로 건축된다. 저소득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세대가 입주 대상이 된다. 지난 3일에는 32명의 플랜트사업본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완료했고 10일 36명의 토목사업본부 임직원이 참가해 희망의 뜻을 이어나갔다. 다음달 8일에는 30명의 지원본부 임직원들이, 16일에는 37명의 주택건축사업본부 임직원들이 참석해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은 지난달 18~21일 충남 당진시 일대의 노후주택 26가구를 대상으로 벽지 도배와 장판 시공, 싱크대 및 가스레인지, 조명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직원 12명과 대학생 47명, 전문 기술자 10명 등으로 구성된 집수리 봉사단은 사전실습 및 안전교육을 받은 후 조별로 집수리를 진행했다. 집수리 봉사활동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15년부터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의 일환이다. 노후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노후주택 수리 외에 산불, 홍수, 화재 등의 재난으로 주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기프트하우스로 기증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0년간 전국 16개 지자체에 모듈러 주택 38개 동을 지원하며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유공자를 돕기 위한 냉감침구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회사는 위국헌신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냉감침구 100세트를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광복회, 무공수훈자회, 6·25 참전 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등 용산구 9개 보훈단체로 간다. 요진건설산업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12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한국보육원을 방문해 '사랑의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은 꾸준한 나눔 문화 확산과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관심도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요진건설은 보육원생들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시설에 필요한 각종 생필품과 과일, 후원금 등을 기탁했다. 요진건설은 최준명 회장의 '사람을 키우는 사업이 가장 큰 사업'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국보육원 후원, 요진 어린이 선행상 장학금 지원, 휘경학원 및 요진건설골프단 운영 등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금호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은평구 은평교육복지센터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한 '제9회 금호건설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행사에 초청된 은평교육복지센터 소속 초등학생 30여명은 1시간 동안 공연을 관람했다. 부영그룹이 추석을 맞아 군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군부대 5곳에 2500개의 과자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금액으로는 2000만원 상당이다. 부영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25년째 9만9000여 개에 달하는 위문품을 군부대에 전달하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혜심원'을 찾아 후원금 1억300만원을 기부했다. 후원금은 아동양육시설·장애인지원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포스코이앤씨 “입찰 문서 검토도 AI로 빠르고 정확하게”

포스코이앤씨는 입찰 문서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건설사업 특히 플랜트 분야 사업의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발주처에서 제시하는 사업조건, 기술사항 등이 명시된 수천페이지의 입찰 문서를 짧은 시간 내에 검토해야 한다. 사람이 많은 양의 문서를 검토하다 보면 '휴먼에러'의 우려가 있다. 개인별 역량 및 경험 차이로 인해 리스크 도출 정확도에 편차도 발생하게 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AI(Chat GPT) 기술을 활용하는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가 AI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에 Chat GPT와 같이 질문을 하면 입찰문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답변을 얻을 수 있게 돕는다. 이때 입찰문서의 근거조항이 함께 제시됨으로써 상세 내용 확인이 가능해 답변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또 회사가 앞서 수행한 프로젝트 실적을 기반으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주요 입찰 조건을 자동으로 검색해줘 놓치지 않고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용어의 뜻을 클릭한번으로 간편하게 확인시켜준다. 수천페이지의 입찰문서를 수정해가는 과정에서 이전 문서와 어떻게 변경됐는지 변경 전후를 함께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에 개발한 AI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을 활용해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오류를 최소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2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건설, 2025 신입사원 공개채용

현대건설이 2025년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토목(설계·토목) △건축·주택(건축·설비·전기·토목·조경·영업) △플랜트(기계·화공·전기·토목·건축) △뉴에너지(원자력·기계·전기·토목·건축) △경영일반(사업관리) △안전(안전공학, 건설관련 공학)임 등이다.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기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지원서는 오는 23일까지 받는다. 다음달 인적성에 이어 면접(11~12월), 인턴십(2025년 1월~3월) 전형을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3월 발표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국토부·서울시, 손 맞잡고 정비사업 신속 지원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신속한 정비사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는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서울시 구로구 온수동에 위치한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사업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8일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곳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도록 정비사업 속도 제고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서울 37만호 정비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서울시도 8.8 대책에 발맞춰 진행 사업이 중단 없이 완공까지 신속히 추진되도록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장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재건축 사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정부와 서울시의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며 사업 현장의 애로는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정비사업 지원기구인 한국부동산원과 정비사업비 보증을 수행하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또한 함께 참석하였다. 먼저,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민들과 함께 노후된 주택 단지를 순회하면서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 사항을 경청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지나친 재건축 규제로 인해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는 문제는 이제 없어야 하며, 주민들이 원하는 재건축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서울시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어진 주민 간담회에서는 8.8 대책을 통한 정비사업 지원방안, 사업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에 관한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정비계획 변경으로 인해 반복되는 행정절차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며, 8.8대책으로 인해 행정절차가 간소화되고 통합심의가 활성화돼 사업기간이 단축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재건축 사업의 경우, 오랜 사업기간, 각종 분쟁과 지연요인 등으로 불확실성이 큰 점이 문제라는 의견과 함께 재건축ㆍ재개발 촉진 특례법이 빨리 통과돼 이러한 문제가 해소되길 바란다는 사항이 논의됐다. 재건축 사업과정에서 주민부담을 줄이며, 컨설팅 등이 가능한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제안 또한 있었다. 박 장관은 HUG 사장에게 8.8대책에 따라 정비사업비 보증을 강화하고, 부동산원 원장에게 공사계약ㆍ각종 계획의 컨설팅, 공사비 검증 등의 지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달 중 시행 예정인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 낮은 지역에 분양주택을 늘려 주민 부담이 경감되게 하고 통합심의 등 정비사업 전 과정을 지원해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재건축이 규제의 대상이라는 낡은 패러다임을 전환해 주민들이 원하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겠다"며 “재건축·재개발 촉진 특례법은 주민들께서 원하는 민생법안으로 국회에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얻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금번 사업은 장애인 복지시설을 공공기여 할 예정으로 시민이 어우러져 사는 도시를 지향하는 바람직한 사업추진 사례"라며 “지금까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 수립이 빨라졌고, 앞으로는 정비계획 수립 후 준공까지의 과정도 시 차원의 적극적 관심을 통해 주택공급 속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주요 건설사 ‘베트남 진출’ 러시…새 먹거리 찾는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베트남 내 고객사·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리며 새 먹거리를 찾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타인호아성에 '기후변화 대응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인 '13호 새희망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교육센터를 통해 타인호아성 학생 및 교사, 주민에게 기후변화 인식 개선 및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3호 새희망학교 프로젝트를 위해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도 파견했다.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은 교육센터 개소에 앞서 도색 및 청소, 벽화 그리기, 홍보 활동 등을 펼쳤다. 지난 11일에는 기후변화 대응 실천 활동으로 벤엔(Ben En) 국립공원에서 가오방 나무 100그루를 식재하고 둘레길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타인호아성에서 '이온몰 타인호아점'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베트남은 해안지대 풍수해와 대도시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14일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로 승인받아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타이빈성의 성도 타이빈시 일대에 약 96만3000㎡ 규모 주거, 상업, 아파트, 사회주택 등이 들어서는 신도시 개발 사업이다. 내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약 3억9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집행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서 타이빈성에서 베트남 현지 기업인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국내 기업 제니스(Zenith)와 손잡고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전체 사업지분의 51%를 가지고 사업을 주간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신도시 개발계획을 직접 주도해 주거, 상업, 교육, 녹지, 문화 등이 통합된 균형적인 신도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베트남은 과거 대우그룹 시절 일화를 바탕으로 '대우' 이름이 들어간 한국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이다. 롯데건설도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 공략에 사활을 걸면서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GS건설 등 다른 업체들도 현지에서 다양한 형태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7월 국내 주요 재계 총수들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서기장 서거 당시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서울 아파트값 25주 연속 올랐다…상승폭 다시 확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2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3% 상승해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지난주(0.21%)보다 소폭 늘었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0.44% 올라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송파구(0.35%), 강남구(0.31%) 등 강남권에서도 강세가 계속됐다. 마포구와 용산구도 각각 0.29%, 0.34% 올랐다. 지난주 서울에서 가장 큰 폭 오른 성동구는 이번 주에도 0.41%의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0.15%)와 인천(0.26%) 또한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체도 0.17%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최근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속도 둔화되고 있으나,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 내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이 체결되며 전체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경기, 수도권 전세가격은 각각 0.17%·0.15%·0.17% 오르며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늘었지만, 인천의 경우 0.26%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8% 올랐고 지방에서는 3주 연속 보합(0.00%)세가 이어졌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성동·광진·중랑구 등이 있는 동북권(0.17%)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성동구(0.33%)와 광진구(0.20%)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성동구는 응봉·하왕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15% 오르며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안성시(-0.04%)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당왕동 및 대덕면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수정구(0.33%)는 거주여건 양호한 신흥·창곡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31%)는 망포·매탄동 선호단지 위주로, 하남시(0.30%)는 망월·신장동 위주로, 김포시(0.30%)는 장기·운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서울시,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철거 추진…23일 공청회

서울시는 오는 23일 16시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세운상가 일대는 지난 2015년 12월 10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17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산업 재생, 보행 재생, 공동체 재생이라는 목표하에 9개 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재생사업으로 청년 창업 지원 및 도심제조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세운메이커스 큐브 조성, 세운상가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거점공간 조성, 공중보행교 등 공공공간 조성사업 등이 있다.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은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이들 사업에 대한 완료 조치를 담고 있다. 세운상가 일대 공중보행로 일부 구간을 철거하고 지상부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아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세운상가 일대 공중보행로는 세운상가에서 청계·대림상가, 삼풍상가·PJ호텔, 인현·진양상가까지 약 1km 구간에 걸쳐 설치돼 있다.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에는 삼풍상가와 PJ호텔 양측 약 250m 구간에 설치된 철골구조의 보행교 구간에 대한 시설폐지가 포함된다. 세운상가 일대 공중보행로 일일 보행량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계획 당시 10만5440건/일 예측된 3층 예측 보행량이 실제 1만1731건/일(예측치의 11%)에 불과했으며, 지상부 보행량은 설치 전보다 59% 수준으로 감소(3만8697→2만3131건/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지난 8월 감사원 감사 결과 “공중보행로가 당초 사업의 목적인 보행량 증대를 통한 세운상가 일대 지역 재생에 기여하지 못하였다"고 지적된 바 있다. 특히 삼풍상가~PJ호텔 양측에 설치된 철골구조의 보행교 구간은 일일평균 보행량이 계획 당시 2만6360건으로 예측되었으나, 실제 1757건(예측치의 6.7%)에 불과해 시민 이용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보행교 설치로 인해 보행교 하부로의 일조가 차단되고 누수 등의 문제로 시민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더욱이 보행교를 받치고 있는 기둥으로 인해 지상부 보도가 협소해지면서 지상부 보행환경은 오히려 악화됐다. 이에 시는 해당 구간의 보행교를 철거해 시민불편을 우선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세운상가 등 기존 건물과 연결된 나머지 공중보행로 구간은 세운지구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른 상가군 공원화 사업과 연계하여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공원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중보행로 설치 등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하였으나 성과에 있어서 한계와 비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공중보행로 등 재생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불편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조기에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여객시설 장애인 주차 방해 ‘과태료 50만원’ 철퇴

앞으로 공항, 버스, 항만 등에 설치된 장애인전용주차구역과 그 주변에 물건 등을 쌓을 경우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및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객시설·도로에 설치된 장애인전용주차구역과 그 주변에 물건 등을 쌓거나 진입로를 막는 등 주차를 방해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그간 공중이용시설이나 공동주택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서 주차방해행위시에는 '장애인등편의법'에 따라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번 법 개정으로 주차방해행위 금지 및 과태료 부과 대상이 여객시설과 도로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까지 확대된다. 또 도로와 여객시설의 점자블록 등 장애인을 위한 보도에 물건을 쌓거나 공작물을 설치하는 등 이용을 방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위반 행위시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개정으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장애인전용주차구역과 점자블록을 방해받지 않고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올바른 주차문화와 장애인 보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폭넓게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성공 위해 범정부적 노력 필요”

최근 국토교통부가 노후계획도시정비 관련 계획을 발표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을 위한 도시정비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져가고 있다.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선 범정부적 차원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 분당, 중동·산본, 평촌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국토부는 지난달 경기도 및 1기 신도시 지자체와 함께 참여한 협의체 회의를 통해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방침안을 공유했으며, 중동·산본 신도시의 기본계획안과 관련해 도시정비 비전과전략, 이주대책, 광역교통 등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달 10일에는 1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경기 성남 분당 신도시의 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1기 신도시 재건축 작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정부가 세운 계획대로 순조롭게 추진되려면 관련 정부 부처·기관, 지자체들이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실제 민간 연구기관인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을 위한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공공 주도로 개발된 대규모 택지들의 노후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성과 구체적인 방법론이 제시돼 있다고 언급했다. 국토부의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을 위한 계획은 명확하다. 가장 먼저 지역 주민 이주를 위한 대책을 수립한다. 정부가 지난 7월 실시한 '1기 신도시 이주대책 수립방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주민 대다수에 해당하는 83.3%는 지자체 권역 내 부담 가능한 1차 생활권(신도시·관내) 거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 결과를 토대로 순환정비모델을 마련했다. 이주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신규 유휴부지를 확보하고 인근 공공택지 물량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순환정비용 이주주택은 공공과 민간의 분양·임대주택 등 다양한 주택유형으로 공급하고, 분양주택의 경우 이주주택으로 활용 후 리모델링해 분양하는 사업모델을 검토한다. 영구임대 아파트를 재건축해 이주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기 신도시 내 영구임대 아파트는 총 13개 단지 1만4000가구 규모다. 이 단지들은 도심에 위치하고 인구말도가 낮아 신규주택 임대·분양 공급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구임대 입주민은 기존 생활권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신규 임대주택 재입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이주비 및 전세대출 문제를 고려해 금융지원 방안 또한 추진한다. 국토부는 최종적으로 부천중동신도시에는 2만4000가구, 군포 산본 신도시에는 1만6000가구, 분당 신도시에는 5만9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문제는 이같은 방대한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려면 범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보고서에서 이호일 건정연 선임연구원은 “이번 노후계획도시정비의 기본방침은 '선 공급확대, 후 이주수요 관리'인데 기존의 임차 거주민의 이주시기 조율, 분쟁해결 등을 고려했을 때 첫 착공 준비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2027년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재건축이 계획대로 진행되려면 지자체와 주무부처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서 제시한 이주대책의 기본방향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조 및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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