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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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역세권 개발 ‘속도’···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30일 관할 구청으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의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부지에서 추진된다. 지상 최고 49층, 8개 동 약 3000여세대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 상업시설, 호텔, 오피스, 웰니스 센터 등을 건축하는 4조5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HDC현산은 현재 광운대역 인근을 연결해 사람과 자연, 도시환경이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채워간다는 구상이다. 철도로 단절된 동쪽과 서쪽, 그리고 단지 북쪽 광운대역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 개방된 도시 형태를 구축한다. 녹지와 자연환경을 살려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중랑천과 우이천, 경춘선 숲길을 새로 들어서는 스트리트몰과 호텔 등 복합문화공간, 미래형 오피스, 주거공간과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복합용지와 상업업무용지 중 이번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복합용지에는 주거시설과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선다. 8개 동 최고 49층 높이 3000여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개 동은 HDC현산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로 지어진다. 식사,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하되 일반적인 서비스 레지던스와 차별화한다는 게 업체 측 목표다. 상업 용지에는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가운데가 뚫린 'ㅁ'자 형태로 중심부에는 중앙정원이 만들어진다. 저층부에는 상업시설, 그 위로는 오피스와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공동화를 통한 효율성도 제고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HDC현산은 새로운 도시의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본사 이전 계획을 수립하고 나아가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을 직접 보유하면서 운영하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개발, 적용하고 사업의 파급력 확대를 위해 외부 브랜드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프로젝트 핵심 콘셉트 가운데 하나인 어반 그린 빌리지를 위해 지난 3월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콘텐츠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업지 내 녹지를 자연 친화 콘셉트의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어반아웃도어 콘셉트를 적용한 주거 및 호텔, 커뮤니티센터, 리테일 및 F&B 매장 등의 개발·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고려대학교와 지역사회 평생교육과 청년커리어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기업 및 기관들과 업무협약도 확대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자연과 건강한 삶이 공존하는 미래형 도심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나가며 서울시 동북권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일부 복합시설들을 직접 보유하고 운영하며 도시의 콘텍스트를 끊임없이 고민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된 것은 지난 2021년 3월이다. 서울시는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 개발사업자인 HDC현산과 3자 사전협상 끝에 해당 계획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1년여간 협상을 벌였다. 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용지(1만1370.2㎡)에는 개발사업으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670억원을 활용해 주민편의시설과 320세대 공공주택을 짓는다. 도서관과 청년 창업지원센터, 주민센터 등 생활기반시설이 확충된다. 자치구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입시설(용도), 규모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지역인 옛 물류시설 부지는 1980년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지만,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혐오시설로 전락한 상태다. 지난 2009년부터 잇따른 민간사업자 공모 유찰로 개발에 난항을 겪다가 시와 코레일, 노원구 등의 협력으로 2017년 6월 HDC현산을 개발사업자로 선정하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했다. 당초 2022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지만 올해 11월로 목표가 변경됐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 완판

현대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선보인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가 정당 계약을 실시한 지 2개월만에 전세대 계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591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21개 동, 총 1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는 전용면적 84㎡(총 7개 타입)로 이뤄졌다. 입주는 내년 12월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100% 단독주택으로 구성됐다. 남향위주 배치와 맞통풍 구조로 채광·통풍여건을 확보했다. 다락과 테라스가 더해진 구조로 설계돼 다양한 공간을 확보했다. 다용도실, 드레스룸(유상옵션)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확대했고 각 층별로 욕실을 배치했다. 가구별 전용 차고도 별도로 제공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 선착순 계약 진행 ‘눈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선착순 계약은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고 청약통장 등도 필요 없어 실수요자는 물론 광역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38-1번지 일원에 위치했다.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7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이다.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이어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는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과 가장동 일원에 약 2만5000여가구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곳이다. 향후 주거환경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신흥 주거지다. 특히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규모, 브랜드, 입지 여건 등 여러 측면에서 두루 장점을 갖고 있어 일대를 대표할 대장주로 꼽히고 있다.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 입지로 각종 교통호재도 갖추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거리로는 용문역이 있고 인근에 KTX서대전역이 있다.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충청권 광역철도의 1단계(계룡~신탄진 구간) 사업이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지구 내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에 해당하는 도마역 신설이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대전광역시를 순환하는 38.1km 노선으로 올해 중 착공한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마찬가지로 인근 신설될 용두역(올해 하반기 착공 계획)은 충청권 광역철도는 물론, 도시철도 1호선으로도 환승 가능한 만큼 교통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서구와 인접한 유성구 교촌동 일대가 지난해 3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대전광역시의 미래가치가 한층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광역시는 이 곳에 국가첨단기술분야로 지정된 나노·반도체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반경 1.5km 내에 가장초, 내동초, 변동초, 봉산중, 내동중, 대전서중 등 학교들이 다수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열이 높은 둔산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용문역네거리 일대의 상권과 롯데백화점, 한민시장 등이 가깝고 둔산동 일대에 대전시청, 정부대전청사, 대전경찰청 등의 각종 관공서와 대학병원, 이마트 둔산점, 트레이더스 월평점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 들말어린이공원,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이 위치했다. 유등천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산책 및 여가를 즐기기도 좋다. 현대건설은 단지 외관에 커튼월룩을 비롯해 대형 문주, 옥상 조명을 적용해 특화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 약 15% 수준의 건폐율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사생활 보호에도 유리하게 설계했다. 내부설계로는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을 구성하고 타입별로 팬트리, 알파룸 등을 구성하는 등 특화평면을 선보인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전 가구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도록 설계됐다. 또 다양한 마감 및 평면 옵션 제공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단지 커뮤니티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프라이빗 영화관 등 시설을 지녔다. 이와 함께 스터디룸, 작은도서관, 힐스 라운지, 다목적실, H아이숲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은 견본주택에 방문 후 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가장동 39-14번지에 자리잡았다. 지난 6월29일부터 진행되는 계약에 한해 1차 계약금 500만원, 계약금 5%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낮췄다. 향후 계약조건 변경 시 기존 계약자를 포함해 소급적용하는 계약 안심 보장플랜도 시행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지방도시공사 외면에 민참 공공주택사업 공사비 인상 ‘하세월’

공공기관이 민간 건설사와 함께 추진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하 민참사업)'에서 급등한 물가로 인한 공사비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물가 급등에 따른 공사비 조정을 권고했음에도 지방도시공사의 경우 이를 철저히 외면하면서 지방 건설사를 둘러싸고 위기감이 한층 심화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지방 건설사들이 줄도산할 경우 해당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도시공사의 빠른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민참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통상 공공공사의 경우 물가 상승 등 경제 상황 변화에 대비한 공사비 조정 조항이 명시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민참사업 현장은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인상 조항 없이 계약이 이뤄진다. 이 같은 구조로 인해 최근 1~2년 사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평균 공사비가 30~40% 급등하자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시공사로 전가됐다. 이에 민참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은 '최근의 물가 급등은 예측할 수 없는 수준의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란 이유로 인상된 물가를 반영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참사업은 계약 시 지역 건설사 참여 의무 비중 조항으로 인해 대형 건설사와 지방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영세한 지방 건설사의 경우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와 PF 사태, 금리 인상 등으로 기초 체력이 이미 부실해진 상황이다. 여기에 민참사업에서 급등한 공사비에 따른 대규모 손실까지 떠안아야 하자 지방 건설사 사이에서 줄도산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국토부는 지난해 3월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시행지침'에 사업비 재협의 절차를 신설했다. 감사원 컨설팅을 통해 빠르게 공사비를 조정, 지방 건설사들의 숨통을 틔워 주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절차 신설 이후 현재까지 지방도시공사가 건설사들의 조정 신청을 받아들인 사례는 단 한 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 지침이 강제 조항이 아닌 권고 사항이기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부의 사업비 재협의 절차 자체를 무용지물로 만든 셈이다. 반면 LH의 경우 일부 민참사업에 대한 건설사의 조정 신청을 받아들여 감사원에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공사비 인상 문제를 풀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서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민간이 발주한 사업의 경우 공사비 인상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민참사업에서도 속도전을 통해 사업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미 지방 영세 건설사를 넘어 소규모 하도급업체까지 연쇄 부도 위기가 번지고 있는 만큼,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공공기관이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2010년대 기준 연 3~4% 정도 인상됐던 수준의 10배 이상의 공사비 상승이 단기간 이뤄진 만큼, 시공사뿐만 아니라 시행사도 함께 부담을 나눠야 한다"며 “영세한 지방 건설사의 부도가 실제로 발생하면 사업에 참여한 남은 업체들이 부도사 지분율을 떠안으며 사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전문가도 “이미 일부 지방에서는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관급공사에서도 체불 사례가 발생하는 등 영세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현실로 다가온 상황"이라며 “지방 건설사의 위기는 곧 지역 경제와 일자리 위기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지방도시공사들이 공사비 인상 해결에 전향적으로 태도를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9월 1000가구 대단지 분양 러시…9곳 1만4900여 가구

올해 9월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쏟아진다.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광역시 주요 지역에 공급되는 데다 올해 월별 최다 물량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9곳, 1만4960가구(임대 제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4곳, 7696가구 △대구 1곳, 1758가구 △인천 1곳, 1734가구 △대전 1곳, 1278가구 △서울 1곳, 1261가구 △부산 1곳, 1233가구 순이다. 이는 전년 동월(2023년 9월) 3229가구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된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전국에서는 월별로 △1월 8142가구 △2월 1만650가구 △3월 4752가구 △4월 5615가구 △5월 1만1418가구 △6월 5931가구 △7월 1만3235가구 △8월 6709가구가 공급됐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실 거주 시 이점이 많아 선호도가 높다. 우선,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 커뮤니티 및 조경 시설이 다채롭게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소규모 단지와 비교했을 때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입주민이 많기 때문에 주변으로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대단지는 올해 청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올해 7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분양한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공덕동 최초의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총 1101가구이자 메이저 브랜드 단지로 공급됐으며, 2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988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6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분양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총 1450가구의 대단지로 5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692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7.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단지는 찾는 수요가 많아 지역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일원에 위치한 '광명역 유플래닛 데시앙(2019년 12월 입주, 총 1500가구)' 전용면적 102㎡는 8월 15억원에 거래되며 올해 광명시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또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2009년 12월 입주, 총 1494가구)' 전용면적 204㎡는 2월 26억5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수성구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거래가 활발한 만큼 환금성이 우수해 프리미엄 효과도 상당하다"라며 “다만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한정돼 있어 공급이 희소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내달 분양하는 신규 대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9월 분양을 앞둔 주요 대단지가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원 대명2동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110㎡ 총 17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9~84㎡ 1,112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1∙3호선 명덕역 더블 역세권이며, 단지 북측 명덕역 진출입로가 추가로 예정되어 있어 진정한 초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여기에 신천대로가 인접해 있어 대구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을 비롯해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프라이빗오피스룸, 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공간들이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시티오씨엘 6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서울 강남지역 및 수원, 분당, 판교 등 수도권 각지로 환승없이 한 번에 도달 가능하다. 여기에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의 경우 인천발 KTX와 시흥 월곶~성남 판교까지 오가는 월곶판교선(월판선) 개통이 예정돼 있다. 개통이 완료되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물론, 전국 각지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GS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프레스티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전용면적 49~99㎡ 2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이 있으며, 문원초, 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커튼월룩, 경관조명 등 외관 특화는 물론,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면적을 넘어서는 대규모 잔디광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원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청담 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 대단지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이며, 9호선 봉은사역도 가깝다.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특장점도 지녔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롯데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 소비자 心 잡았다

롯데건설이 소통 강화를 위해 선보인 공식 유튜브 채널이 고객들의 눈길을 잡고 있다. 구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 회사가 소개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지난 23일 롯데캐슬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를 통해 공개한 'LIVE CLASSIC : paradise(with 롯데캐슬)' 뮤직비디오는 이날 기준 조회수 355만회를 돌파했다. 가수 자이언티와 가수 소코도모가 협업해 만든 신곡 영상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롯데캐슬만의 브랜드 콘셉트인 'LIVE CLASSIC'(라이브 클래식, 지금도 살아 숨쉬는 나만의 클래식)을 테마로 제작됐다. 자이언티와 소코도모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LIVE CLASSIC'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가사와 음악에 담았다. 롯데건설은 이번 콘텐츠 공개에 앞서 지난달 30일 청음회 형식의 '라이브 세션'을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여러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기존 건설사 유튜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8월 'LIVE CLASSIC'의 첫 프로젝트로 가수 코드 쿤스트와 가수 우원재가 참여한 'LIVE CLASSIC(with 롯데캐슬)'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가수 이무진과 협업해 1980년대 인기곡이었던 '아파트'를 리메이크한 뮤직비디오, 업계 최초 뮤직드라마 형식의 콘텐츠 '가족이라는 집' 등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감동도 전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 3월 자사 아파트 입주민들과 함께 제작해 롯데캐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이 대표적이다. 해당 영상 제작은 '주로 차갑고 딱딱한 안내방송을 하는 아파트 스피커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할 수 없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입주민을 대상으로 특별하고 소중한 가족에 대한 사연을 모집했다. 선정된 이들이 아파트 스피커를 통해 가족들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진심을 전하는 모습을 깜짝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에는 며느리에게 고마움을 전하려는 시어머니, 아내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한 남편 등 다양한 이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스피커를 통해 집에 도착한 가족을 추억의 소품들로 꾸며진 집안 곳곳으로 안내하며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다. 롯데건설 '오캐롯캐'는 회사와 고객들 간 '소통 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2022년 4월 구독자 10만명을 넘어섰고 같은 해 11월 20만명 고지를 밟았다. 올해 초에는 구독자 수 30만명을 찍었다. 이날 기준 구독자는 35만7000명, 영상은 277개가 올라와 있다. 채널에서는 뮤직비디오 뿐 아니라 '손품발품 임장기', '차트 인 캐슬', '부동산 트렌드', '분양 및 입주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성수동이 핫플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같은 쇼츠(짧은 동영상)는 조회수 6만회를 넘기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고객 소통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오케롯캐' 채널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선하고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국평 4억대 ‘용인 둔전역 에피트’, 다음달 3일 1순위 청약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번지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 1순위 청약을 다음달 3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도시인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이 아파트는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 등 1275세대 규모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채워졌다. 입지를 보면 단지 근처에 하나로마트 포곡농협 본점과 명주병원, 둔전체육공원, 삼계공원 등이 있다. 경안천 수변공원, 포곡체육공원, 정수산도 인근에 있다. 둔전초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포곡고·고림고가 가깝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마구산이 위치해 세대 50% 이상은 마구산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역세권 입지는 아니다. 가장 가까운 역인 용인경전철 둔전역이 도보로 20분 이상 걸린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417만원이다. 전용 84㎡A형 기준으로 4억8000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6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분양가(3.3㎡기준)는 1863만원에 비해 446만원 정도 저렴하다. 또한 올 해 용인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면적 대비 최대 1억2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9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접수한다.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당첨자발표는 10일, 정당계약은 25일~ 28일까지 4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HDC현대산업개발, 건설사 최초 SQ 우수기업 인증

한국서비스진흥협회 주관, 지난 28일 수여식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사 최초로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SQ, Service Quality)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는 권영민 한국서비스진흥협회 회장, 민성우 HDC현대산업개발 건설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심사에서 고객과 항상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입주 초기부터 서비스품질에 대한 지속적이면서도 체계적인 관리를 해오고 있는 점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인증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고객통합관리 시스템인 ICLICK 4.0은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시스템과 연동되는 아이파크 모바일앱으로 고객과 담당자를 상시로 연결해, 고객이 민원을 접수하면 지정 담당자가 메일과 문자 등으로 즉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입주 초기 관리를 위한 별도 전담 조직을 배치해 입주민의 편의를 높이는 등 고객 만족도를 향상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고객 응대 직원에 대한 교육 등 고객 만족 실현을 위한 세심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 입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데이터의 정확성에 근거해 체계적인 서비스 품질관리에 힘쓰겠다.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번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은 고객 민원 접수와 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 ICLICK 4.0을 운영하며 고객과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객이 민원을 접수하면 자동 연결된 지정 담당자로 메일 및 문자가 발송돼 담당자가 이를 즉시 인지하며 고객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특히, ICLICK 4.0은 분양관리, 하자 관리, 고객센터 등 운영 시스템 3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객, 엔지니어, 매니저가 사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모든 시스템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되어 통합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동일한 고객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러한 시스템으로 고객 정보를 연결해 고객 유형에 따른 1: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요구사항 및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입주 고객을 위한 축하 선물인 웰컴 선물로 제공되던 화분의 관리가 불편하다는 고객 의견을 즉각 반영해,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더 필요한 생활용품으로 웰컴 선물을 변경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 바 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C/S센터 운영으로 입주 초기 관리를 위한 별도 전담 조직을 배치하여 전반적인 입주 현장에 대한 운영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본사 및 지역 CS 전담부서에서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관리하며 조직의 담당 소장이 입주 초기 관리 조직의 현장 운영을 관리한다. 이외에도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들에 대한 CS코칭과 교육을 확대하고, 입주자 민원 접수 채널 관리 및 민원 서비스 품질 관리 및 실행과 모니터링을 진행하며 고객 만족도와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 서비스품질 인증제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했으며 서비스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이를 인증하는 제도로 국가기술표준원 종합건설업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서비스품질 경영전략, 고객 접점 서비스 운영관리, 서비스 경영성과 등 총 그 성과가 탁월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하고 우수업체를 공표하고 있다. 서류심사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 위원 현장평가를 거쳐 인증심의위원회가 인증 부여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재개발·재건축 활성화해 2032년 주택보급률 106%”

정부가 올 2032년 주택보급률 106%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규제 대신 지원을 통해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고 장기공공임대 주택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맞게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주거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장기 주거종합계획(2023∼2032년)'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장기 주거종합계획은 주거기본법에 따라 수립되는 것이다. 국토부는 우선 2032년까지 매년 연평균 39만3500가구의 신규 주택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충분한 공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주택보급률과 1000명당 주택 수를 2022년 기준 102.1%, 430.2가구에서 2032년에는 각각 106.0%, 485.4가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신규 주택 수요 등을 위해 공공택지가 연간 16.4km²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신규 택지, 도심 복합개발 등을 통해 택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또 청년, 신혼, 출산가구 등 미래세대를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도 활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난 2022년 8월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에 따른 270만가구 공급 계획을 토대로 공급 기반을 지속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재건축·재개발을 규제가 아닌 지원 대상으로 전환하고, 추진 절차도 통합·병렬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사업성과 사업속도를 동시에 제고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안전진단, 노후도, 구역 지정, 동의 요건 등 사업 진입 장벽을 완화해 보다 많은 주거지가 신속하게 사업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안전진단' 명칭도 '재건축 진단'으로 변경하는 등 규제가 아닌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한다는 게획이다.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의 체계적인 정비를 지원과 함께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뉴빌리지 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철도부지의 근본적 재구조화 착수 등을 통해 도심 내 우량 주택 공급 확대를 병행한다.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함께 취약계층과 무주택 서민, 임차인 등에 대한 주거 복지 강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1월 발표한 '서민·취약계층 주거복지 강화 방안'에 따라 2027년까지 공공임대주택 50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인구 구조 변화를 고려해 청년, 영유아 양육가구, 고령자 등 수요자 특성에 맞춰 공공임대 유형도 다양화한다. 국토부는 2032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규모를 현재의 180만8000가구에서 265만가구로 늘린다는 생각이다. 공공임대의 복잡한 공급 체계는 일원화하고, 품질을 분양 수준으로 상향하는 한편 노후 임대주택은 리모델링과 시설개선, 재정비 등을 추진한다. 주거급여 지급 대상을 2027년까지 중위소득 50% 목표로 확대하고, 지급 한도도 올린다. 국토부는 2032년까지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중 3.0%, 주거급여 수급가구 165만5000가구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맞춰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주거 지원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 대해서는 자산 형성 → 내 집 마련 → 결혼·출산에 이르는 생애주기 주거지원과 함께 결혼·출산 혜택을 확대한다. 정부는 청년 대상 청약과 대출 연계제도를 운영·확대함으로써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한다. 주거 문제로 출산을 기피하는 것이 아닌 주거 혜택으로 출산을 계획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령화에 대응하기 차원에서 특화 공공지원 장기 민간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를 도입한다. 시니어 리츠 활성화를 통해 고품질 노인복지시설을 확보한다. 공공임대주택 연간 10만가구 중 1만2000가구는 고령층 공공임대로 공급하고, 지역 복지 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주택 공급으로 고령자가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악성 미분양’ 12개월 연속 증가세···3년9개월만 최다

전국적으로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 주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기준 서울 주택 매매거래는 큰 폭으로 늘면서 2년11개월만에 1만건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7월 주택통계'를 30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822가구로 전달보다 3.0%(2215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3989가구로 전달보다 7.1% 줄었고, 지방은 5만7833가구로 2.0% 빠졌다. 경기 지역 미분양은 전달보다 2.3% 늘면서 1만187가구를 기록했다. 대구(1만70가구)도 전달보다 미분양이 3.4% 늘면서 1만가구를 넘어섰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기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038가구로 전월 대비 8.0%(1182가구) 많아졌다. 2020년 10월(1만6084가구) 이후 3년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남 지역은 악성 미분양이 전달에 비해 53.8% 늘어난 2502가구에 달했다. 대구(1778가구), 경기(1757가구), 경남(1753가구), 제주(1369가구), 부산(1352가구), 경북(1239가구) 등에서도 악성 미분양 물량이 많았다.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거래(신고일 기준)는 총 1만2783건으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40.6%,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0.2% 증가한 수치다. 이 지역 주택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1만1051건) 이후 2년11개월 만이다. 아파트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9518건으로 전달에 비해 54.8%,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50.2% 뛰었다. 2021년 9월(9684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기도 하다. 서울 주택 매매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67.6%에서 74.5%로 높아졌다. 수도권의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7684건으로 전월보다 31.3% 늘었다. 지방의 경우 3만612건으로 전월보다 늘었지만, 증가 폭은 13.1%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8296건으로 전월보다 22.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아파트 거래가 전월 대비 26.4% 증가한 5만4732건, 비아파트 손바뀜이 8.9% 늘어난 1만3564건이었다. 공급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와 착공 등은 작년 같은 달보다 증가하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1∼7월 누계로 보면 인허가는 작년에 비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1817가구로 전월 대비 8.7% 감소했지만,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10.7% 증가했다. 1∼7월 누계 인허가는 17만1677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2.8% 줄었다. 주택 착공은 7월 기준 1만6024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1% 증가했다. 경기의 착공 물량이 작년 동월 대비 37.6%나 줄면서 수도권 착공이 18.5% 빠졌지만, 지방 착공은 58.0% 뛰었다. 1∼7월 누계 전국 착공 물량은 14만3273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27.5% 많아졌다. 지난달 준공은 2만9045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26.5% 적었다. 1∼7월 누계 준공은 24만8605가구로 1.0% 증가했다. 누계 기준 수도권 준공은 23.3% 감소했지만, 지방은 30.1% 늘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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