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전체기사

삼성E&A, 카타르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3000억원 규모

삼성E&A는 '라스라판 석유화학'(RLP)과 에틸렌 스토리지 플랜트에 대한 설계·조달·공사(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발주처 라스라판 석유화학은 카타르 국영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와 미국 셰브론 필립스 케미칼의 합작회사다. 삼성E&A는 대만 CTC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체 계약 규모는 약 5882억원(4억1800만달러)다. 삼성E&A 수행분은 약 3019억원(2억1500만달러)이다. 계약기간은 34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지점에 위치한 라스라판 시(市) 산업단지에 에틸렌 저장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U&O)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건설되는 플랜트는 단지 내 에틸렌 생산시설의 유지·보수 및 긴급 상황 시 에틸렌을 임시 저장하는 목적으로 쓰인다. 삼성E&A는 3만 미터톤(metric ton) 규모 저장 탱크와 컴프레서, 펌프 등 주요 기기에 대한 EPC를 담당한다. 삼성E&A는 지난해에도 '카타르 RLP 에틸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E&A 관계자는 “연계 수주를 이뤄낸 만큼 수행 경험과 혁신 전략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카타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철로를 가다④] 철도가 망친 서울역 일대…‘최중심부’ 명성 되찾는다

“서울역 지상철도가 지하화 된다면 KTX와 지하철을 갈아타기가 한결 편해질 것 같다. 또 계단을 오르내리는 불편없이 단절된 만리재 쪽과 남대문 지역이 연결된다면 쇠퇴해가고 있는 지역 상권도 살아날 수 있다." 14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만난 한 시민의 말이다. 최근 정부와 서울시가 발표한 철도 지하화 계획대로 서울역 및 인근 철로가 지하화된다면 서울의 최중심부인데도 불구하고 철도로 인해 이상하게 변해버린 지역이 '상전벽해(桑田碧海)'할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다. 실제 이날 찾아가 본 서울역 일대는 지상철도로 인한 통행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지하철 1호선 또는 4호선 서울역에서 내린 후 KTX를 타려면 역사 내에서 5분가량 이동해 지상에 위치한 역사로 한참을 이동해야 한다. 또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할 경우 카드를 찍고 역 밖으로 나가 6분 정도 도보 후 경의중앙선 서울역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한다. 경의중앙선 이용객 A씨는 “다른 역의 경우 지하철 호선 환승 시 역 내부에서 편하게 할 수 있지만, 서울역에서 경의중앙선을 갈아타려면 역사 밖으로 나와 한참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매번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역 일대는 서울역과 철로에 의해 분리되면서 코 앞인데도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 등 '지역간 단절 효과'가 어느 곳보다도 심각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예컨대 보행자가 서울역 정면에서 만리재로 방면으로 이동하려면 고가도로를 오르거나 계단으로 서울역사로 올라왔다가 반대편으로 내려가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날 만난 한 서울역 이용객은 “서울역에 올 일이 많은데 고가도로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체력적으로 힘든데다 서울역사를 가로지르는 것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 불편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지상에서 거대한 면적을 차지하고 지역을 둘로 가르는 서울역의 존재는 주변 상권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서울역 뒤편에 위치한 만리재로 상권은 평일 오후임을 감안해도 일부 식당 외에는 인적이 드물어 조용했다. 이 곳은 기차역과 지하철역이 함께 있어 평일에도 유동인구가 많으며, 정면에는 수많은 대기업 본사가 있음에도 서울역에 가로 막혀 사람들이 가지 않는 곳이 된 것이다. 또 동자동 일대 등 일부 '기찻길 옆' 지역은 소음 등 공해가 심각한데다 개발에서 외면돼 서울 최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슬럼화'된 상태다. 이곳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서울역 지하화가 진행돼 주변 도보 보행이 한층 편리해진다면 인근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사업과 맞물려 만리재로 일대가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역 뒤편인 만리재로 인근 중구 봉래동2가 일대 2만9093.4㎡ 면적 공터에 최고 39층 높이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달 첫 삽을 뜬 개발사업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철도 유휴부지에 업무시설(42.3%), 오피스텔(29.8%), 판매시설(11.3%), 숙박시설(9.5%), 마이스·MICE(7.1%)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컨벤션 시설로 조정돼 '강북의 코엑스'라는 별명이 붙었다. 인근의 한 상인은 “철도 지하화가 맞물리게 된다면 서울역 유동인구가 급증하면서 만리재로가 서울 내 중심 상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만리동에 위치한 A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도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사업과 철도 지하화는 갑자기 나온 뉴스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사업이 진행돼야 주변 부동산가격에 영향이 반영될 것"이라면서도 “만약 향후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동이 편해지고 유동인구가 급격하게 늘며 만리재로 또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도 서울역 및 일대 철도의 지하화가 큰 시너지 효과를 내 현재 서울 도심의 낙후 지역으로 꼽히는 인근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역과 가까운 마포구, 용산구 일대, 북서쪽 청파동·만리동 지역, 서대문 방면 철로 주변 지역, 숙대 앞에서 한강로2가까지 이어지는 청파로 일대 등도 철로 지하화·공원화로 인해 유동인구 증가 및 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정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철도지하화 사업에는 지자체 및 정부 국비가 투입될 수 없어 개발수익이나 민간자본으로만 진행해야 하는데, 마침 서울역 뒤편에 북부 역세권 개발사업과 같은 대규모 공사가 겹치면서 두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같은 지역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두 사업이 연계를 통해 제대로 된 동선처리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도 지하화 및 복합단지 사업이 주변 상권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며 “철도와 토지 부분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변화가 이뤄지며 지역 및 주변 상권 활성화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70년생 CEO’ 등장?…건설업계, 인적 쇄신으로 위기 넘는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가 이례적으로 70년대생 최고경영자(CEO)를 중용하는 등 '인사 혁신'을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다. 임기가 많이 남은 대표이사를 과감하게 교체하거나 팀장급 인력 절반 가까이를 재배치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건설 경기가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각 업체들이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사장단 정기인사를 통해 현대건설 CEO를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연임에 성공한 윤영준 대표 임기가 2027년 3월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 인사'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한우 주택사업본부장(전무)이 1970년생이라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윤 대표(1957년생)와 나이 차이가 상당해 보수적인 건설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젊은 CEO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전무 12명 중 1970년대생은 이 본부장을 포함해 2명 뿐이다. 현대건설이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인사 혁신' 카드를 꺼냈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해석이다. 이 회사의 올해 1~3분기 영업이익(512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공사비 급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총수 일가가 CEO를 맡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형 건설사에서 젊은 CEO를 발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인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 리더십도 바뀔 전망이다. 임기가 만료되는 홍현성 대표를 대신해 그룹 내 부사장급 인사가 승진하며 올 것으로 관측된다. 다른 건설사들도 과감한 인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조직 효율·슬림화에 방점을 찍은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보현 신임 대표 취임을 앞두고 안전조직을 CEO 직속으로 재편하고, 기존 품질 조직을 각 지역 사업본부로 배치했다. 특히 기존 7본부 3단 4실 83팀을 5본부 4단 5실 79팀으로 줄인 게 눈에 띈다. 이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팀장급 40% 가량을 새로운 사람으로 채웠다. 최초로 여성 엔지니어를 임원으로 발탁하기도 했다. 업계는 대우건설 독자경영이 끝나고 '중흥 체제'가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인사 태풍이 불 여지가 남았다는 이유에서다. 김 신임 대표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다. 건설사 '임원 줄이기 열풍'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초 전체 임원의 3분의 1을 줄였던 DL이앤씨는 지난달 인사에서 6명을 신규 선임하는 데 그쳤다. SK에코플랜트 역시 올해 CEO 교체와 함께 임원 수를 기존 66명에서 51명으로 줄였다.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올해 4월부터 임원들이 급여 10∼15%를 자진반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 GS건설 등 다른 대형사들도 다음달 정기인사를 통해 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혁신 수준의 변화를 꾀하지는 않더라도 임원 수를 줄이며 위기 극복 의지를 내비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기 침체에 건설사들 수주 ‘비상’…GS건설·포스코이앤씨만 목표 채워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시공능력평가 기준 10위권 내 대형 건설사들 중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 정도만 목표치를 채웠을 뿐 다른 회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대형 건설사들은 사실상 목표 달성에 실패한 상태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10대 건설사 중 GS건설과 포스코이앤씨만 올해 수주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수주 목표치로 13조 3000억원을 세웠던 GS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목표치의 97%인 12조9608억원을 따냈다. 이달 들어서도 서울 송파구 마천3구역 재개발 사업(1조142억원), 서대문구 가재울 7구역 재개발사업(3682억원), 충남 서산 수소화 식물성 오일 공장 건설공사(7142억원), 호주 도시순환철도 지하철 터널 공사(5205억원)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목표치를 채웠다. 포스코이앤씨도 수주액이 10조4000억원으로, 올해 목표치(10조원)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다른 건설사들은 아직 수주액이 목표치의 절반 또는 많아야 4분의3 수준이다.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까지 수주액은 22조2580억원으로 목표치(29조원)의 76.8%를 채웠다. 다만 최근 사우디에서 1조원 규모의 초고압직류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했고, 연내 신반포2차 아파트 재건축사업 등을 포함한 2조4000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수주도 유력해 목표 달성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 3분기까지 수주액이 10조2000억원으로, 목표액(17조7000억원)의 57%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튀르키예에서 총사업비 2조원 규모의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경기도 안산에 건설하는 글로벌 클라우드센터 공사를 4000억원에 따내는 등 막판 총력전을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도 3분기까지 7조3722억원으로 목표치(11조5000억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 화학공사로부터 1조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역시 종점을 앞두고 피치를 올리고 있다. DL이앤씨는 3분기까지 연간 목표치(11조6000억원)의 51% 수준인 5조9715억원을 수주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은 목표치(11조5000억원)의 74%에 해당하는 8조4542억원을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분기 현재 수주액이 2조9971억원으로, 목표치(4조8529억원)의 62%에 그쳐 애를 태우고 있다. 건설사들은 업종 특성상 연말에 대규모 수주가 몰려 있어 막판 수주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통상 연말에 대규모 수주가 몰려있어 올해도 건설사들이 막판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건설 수주의 경우 양극화가 심한 데다 최근 공사 발주가 급감해 건설사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까지 상당수의 대형사들도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DL이앤씨, 부산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 11월 분양

DL이앤씨는 부산시 서구 충무대로21번길 9 일원에 조성된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를 11월 분양한다고 14앨 밝혔다. 부산송도지역주택조합 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4층, 10개 동, 총 130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99㎡, 20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면적별로는 △59㎡ 104가구 △84㎡ 82가구 △99㎡ 14가구다.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는 서부산의 신흥주거타운으로 꼽히는 송도해수욕장 중심에 위치해 비치프론트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론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부산 대표 인기 관광지 송도해수욕장이 위치한다. 해수욕장을 따라 잘 형성된 유명 레스토랑과 카페를 도보로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뒤쪽으로는 장군산이 둘러싸고 있어 자연의 사계절 변화를 단지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송도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잘 형성된 여가 인프라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송림공원과 안남공원을 잇는 송도 케이블카는 물론 스카이워크인 구름산책로가 인접해 다채롭고 풍요로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초품아 입지까지 갖춰 실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송도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학교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초등학교 주변으로는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기대된다. 특히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마련돼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여기에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규모 편의시설은 물론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부산 내 우수한 의료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돼, 향후 단지 안에서 다양한 인프라를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전역을 빠르게 이동하는 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단지와 인접한 충무대로를 통해 부산의 중심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부산역과 서면역으로 연결되는 부산지하철 1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와 인접한 남항대교를 통하면 부산항대교, 광안대교로 바로 연결되며, 이를 통해 해운대까지 3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인접한 천마터널을 이용하면 김해공항까지 40분 내에 이동할 수 있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는 송도해수욕장 중심에 조성된 대단지 아파트로 이미 지역 내에서 랜드마크로 꼽히고 있다"라며 “비치프론트 라이프를 바로 실현할 수 있는 준공 후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빠른 선점을 위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건설업계에 부는 친환경 바람, 건설현장 탄소저감 ‘열중’

건설사들이 건설현장 탄소저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산업계의 중요한 화두로 부각되면서 환경파괴 업종이란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6일 한일시멘트와 함께 'CO₂(이산화탄소)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을 개발해 건설사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 한일시멘트는 CO₂ 주입장치와 타설기술을 개발하고 롯데건설은 재료 요구성능 및 품질 기준을 수립하여 올해 8월 시험 실증을 통해 품질 검증을 진행했다. 'CO₂ 주입 바닥용 모르타르' 기술은 산업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CO₂를 고농도로 포집하고, 모르타르(시멘트와 첨가제 등을 혼합해둔 건자재) 배합 시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 사용 시 모르타르 내 밀도가 증가하여 강도가 약 5% 상향되는 효과가 있으며, 시멘트량이 3% 줄어들어 탄소배출 저감이 가능하다. 또한, 1000세대 아파트 적용 시 30년생 소나무 1만136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낸다. 국책과제로 진행된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기술 개발사업인 '시멘트 산업 발생 CO₂ 활용 in-situ 탄산화 기술 개발'(과제번호 20212010200080) 연구로 개발됐다. 기업체는 롯데건설과 한일시멘트, 유진기업, 학계에서는 서울대와 부경대, 연구기관은 한국석회석연구소, 세라믹연구소와 KCL이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모르타르 자재 탄소저감은 물론 콘크리트 분야에서도 탄소저감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며, “이번 현장적용을 시작으로 점차 현장을 확대해 나가 향후 건설산업에서 탄소중립 분야 기술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한라엔컴(주)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강도촉진-수축저감형 혼화제 및 이를 포함하는 순환골재 콘크리트 조성물'이 건설업계 최초로 특허 등록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건설공사 등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특정 공공공사에 순환골재를 40% 이상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순환골재는 도로의 기층재나 아스팔트콘크리트 등 도로의 포장재료로 제한적으로 활용되며, 건축물에는 순환골재 콘크리트의 품질편차로 인해 사용을 기피하고 있었다. 두산건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축저감제와 강도촉진제 등을 포함하는 혼화제를 적용해, 콘크리트가 양생 시 생기는 건조수축을 최소화하고 설계기준강도 이상의 안정적인 압축강도를 발현시킬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냈다. 아울러 두산건설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맞춰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통포틀랜드시멘트 대비 최대 46%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는 친환경 고로슬래그 시멘트 특허를 취득해 현장에 실용화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소비자의 눈높이와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 강화 상품뿐 아니라, 온실가스 저감 등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계속해 기술개발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대연콘크리트, 서부레미콘 등 전주지역 13개 중소 레미콘사와 '환경성적표지 인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레미콘 사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도(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제품 및 서비스의 환경정보를 공개해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 구매를 돕고자 마련한 제도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레미콘 계약시 친환경인증 보유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는 등 그동안 친환경 자재 확산에 적극 나서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주지역 중소 레미콘사들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이를 발판으로 지방 중소 레미콘사들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을 장려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친환경 미래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기업으로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실현'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한국프롭테크포럼, ‘부동산 인공지능(AI) 시세 서비스’ 기술 현주소 진단

한국프롭테크포럼은 9일 광주대학교에서 개최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에서 '부동산 자동가치산정모형(AVM) 기술 현주소와 발전 방향' 세션을 개최하고, 부동산 인공지능(AI) 시세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 산하 AVM협의회(협의회장사 빅밸류)가 주관한 이 세션에서는 최근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는 AVM 서비스의 활성화 방안과 기술 고도화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AVM이란 주변 유사 실거래와 교통 입지 등의 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시세를 산정하는 기술이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토지 형상·거래 패턴, 시계열 시세 추이 인식 기술을 소개하며 부동산 매물 거래가를 정확히 예측하고, AVM이 실제 사람의 평가와 유사한 모형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김진우 리파인 이사는 이상치(outlier) 기법을 통해 부동산 시장 내 비정상 거래 가격을 파악하고, 전세사기 등 비합리적 거래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도구로서의 AVM 역할을 강조했다. 끝으로 조억 데이터노우즈 AI팀장은 국내 아파트 시장 특성과 매매사례비교연구 방법론 아이디어를 접목해,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AI 머신러닝 기반의 적정가격 모델을 제시했다. 조억 팀장은 또, 결측치 예측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정확한 시세를 얻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우아영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조인혜 한국프롭테크포럼 사무처장, 김진석 직방 데이터그룹 분석팀 연구원이 참여해 AVM 기술 논의를 이어갔다. 우아영 한양대학교 교수는 “학계와 산업계 간 협업해 AVM 연구를 양측 모두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그간 누적해 온 기술과 이론적인 뒷받침이 수반한다면, AVM을 활용해 부동산 전월세 전환율을 포함한 여러 통계 지표가 나올 것으로 봤다. 김진석 직방 연구원은 “AI 시세는 보수성을 개선한, 정확한 시장 지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인혜 처장은 “시장이 확대하려면, 기술적인 성숙도와 기술 기반의 서비스 활용도, 그리고 사회적인 수용도 세 가지가 맞물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션을 주관한 AVM협의회 회장사 빅밸류의 구름 대표는 “많은 혁신 기업이 AVM 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AI 시세 서비스가 다양한 산업으로 뻗어 나가 AVM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DL이앤씨, ‘아크로 리츠카운티‘ 11월 분양 예정

DL이앤씨는 이달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18-1번지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4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분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4㎡ 20가구 △59㎡ 73가구 △75㎡A 16가구 △75㎡B 17가구 △84㎡D 12가구 △144㎡ 2가구 등이다.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들어서는 서초구 방배동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초구에 따르면 방배동은 총 12개 구역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예정돼 있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1만2000여 가구가 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는 '아크로'를 비롯해 '디에이치'와 '르엘'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전통 부촌의 명성에 걸맞은 고급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반경 400m 내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위치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사당IC와 서초IC, 양재IC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1km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반포동, 대치동 학원가를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과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도 가깝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양재점, 코스트코 양재점, 롯데마트 서초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남베드로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도 가깝다. 여기에 방배근린공원, 서리풀공원, 우면산 둘레길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강남권의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방배동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주변의 다양한 개발 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로 공급되는 만큼 수준 높은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진현환 국토 1차관, 폴란드·스페인 출국…우크라 재건 협력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인프라 건설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폴란드, 스페인을 방문한다. 국토부는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4일간 진현환 제1차관이 폴란드, 스페인 2개 국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선 진 차관은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주스페인 대사관에서 열리는 '한-스페인 제3국 건설시장 공동진출 세미나'에 참석해 스페인 교통·지속가능운송부와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2014년부터 해외건설협회 및 스페인건설협회 주관으로 건설협력 포럼 등을 6차례 개최해왔다. 이를 통해 양국 기업은 유럽, 중남미 지역을 포함한 30개국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공동수주하는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강상태였지만 스페인 측 요청으로 3년 만에 재개됐다. 진 차관은 호세 안토니오 산타노 클라베로 스페인 교통·지속가능운송부 차관을 만나 유럽, 북미, 중남미 등 제3국에서 양국 기업의 인프라 건설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15일 오전에는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참석할 계획이다. 포럼에는 폴란드 인프라부를 비롯해 파베우 코발 폴란드 외교위원장 겸 총리실 우크라이나 협력위원회 위원장, 루슬란 크라브첸코 우크라이나 키이우주지사 등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주요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진 차관은 포럼에서 지난해 7월 정상순방의 핵심의제였던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삼각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우리기업의 폴란드 주요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참여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또 기업간담회를 개최해 폴란드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해외 사업에 대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최인접국으로서 현지 경험이 풍부하며, 오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주도하는 중추 국가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폴란드 방문을 한·폴·우 정부 및 기업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를 발굴할 수 있는 전략적인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은 해외건설 강국으로, 유럽, 중남미 네트워크가 풍부해 우리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이 높다"며, “스페인과의 건설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의 신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건설업계, 경영진 교체·인력 감축 ‘칼바람’ 분다

연말을 앞두고 건설업계에선 경영진 교체, 인력 감축 등 인사 칼바람이 불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조직 슬림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전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한 '위기대응'과 '책임경영'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기구 조직 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7본부 3단 4실 83팀에서 5본부 4단 5실 79팀으로 기구 조직을 개편했다. 대우건설은 재무와 전략기능을 합쳐 '재무전략본부'로 통합해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언론홍보 기능을 포함하여 다양한 대외 협력 및 소통 강화를 위해 기존 공공지원단을 '대외협력단'으로 재편했다. 대내외 소통능력과 업무 전문성을 두루 갖춘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면에 배치해 젊은 조직으로의 체질 개선도 시도했다. 전체 팀장의 약40%를 신임 팀장으로 교체했고, 최초로 여성 엔지니어 출신 임원을 발탁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대우맨' 출신인 백정원 현 대표이사를 대신해 오너가의 일원인 정창선 중흥그룹회장의 사회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차기 CEO로 내정했다. 2021년 인수시 약속했던 3년간 독립 경영 보장 약속 기한이 끝나자 '책임 경영' 체제 구축에 나선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빠른 의사결정과 책임경영 체계 강화를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고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건설시장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조기 인사를 통해 임원 및 조직 축소에 나섰다. DL이앤씨는 지난 달 그룹 차원의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정기 인사 때보다 약 2개월 빠르다. DL이앤씨는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진 숫자를 9명에서 6명으로 3분의1 축소했다. DL이앤씨 측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주요 사업분야의 업황이 악화되는 만큼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장과 고객의 눈높이와 기대보다 더 높은 기준으로 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도 지난달 조직 개편을 통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총 임원 66명 중 17명과의 계약을 해제하고, 신규 임원 1명을 승진시켰다. 또, 반도체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에너지사업 조직은 별도 독립했다. 건축·토목·플랜트 수행조직은 솔루션사업 조직으로 통합시켰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SK에코플랜트의 수익성 및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질적성장체계 구축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말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GS건설 등도 인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 현대건설의 경우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두면서 조직 슬림화 인사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 시공능력평가 10~30위권 안팎의 중견 건설사들도 개별 접촉을 통해 임직원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악화된 실적과 경영 수지를 방어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적·물적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건설경기 침체로 수익성, 매출이 악화화면서 건설사들이 임직원을 줄이는 등 감량 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건설경기는 당분간 계속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돼 건설업체들도 본격적인 적응 태세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