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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비수도권 청년 일자리·지역경제 묘수 될까

#배우 지진희를 모델로 기용한 태양광 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의 운영사 '에이치에너지'는 경북 포항에 소재한 7년차 스타트업이다. 지난 4월 기준 에이치에너지의 임직원 수는 16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63.3%가 증가했다. #AI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셀렉트스타'는 최근 포브스코리아가 발표한 '2025 대한민국 인공지능(AI) 50'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이 회사의 임직원은 155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 늘어났다.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스타트업 '인터엑스'는 AI 자율제조 솔루션 기업이다. 셀렉트스타와 함께 '대한민국 AI 50'에 이름을 올렸고, 임직원 수는 전년대비 35.3% 증가한 138명이다.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8년차 스타트업 '슈퍼메이커즈'는 반찬 및 간편식 등 초신선식품을 취급하는 '슈퍼키친'의 운영사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아기유니콘'으로 꼽힌 이 기업의 임직원 수는 213명으로, 비수도권에 소재한 스타트업 중 고용인원이 가장 많다. 청년층 일자리와 지방 소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비수도권 지역의 스타트업이 묘안으로 떠올랐다. 비수도권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움으로써 수도권의 일자리 쏠림 현상을 해결하는 한편 지역 경제 선순환 구조도 만들 수 있다는 복안이다. 7일 벤처투자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국내 주요 스타트업(지난해 4월 기준 고용인원 100명 이상) 중 임직원 수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상위 15개 기업 중 13개 기업의 소재지는 서울 및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지역 스타트업 중에서는 셀렉트스타와 인터엑스만이 해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스타트업의 '서울 쏠림' 현상은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의 조사에서 서울은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로 꼽혔지만, 또다른 평가 기관인 '스타트업블링크'의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순위는 20위에 그쳤다. 업계 안팎에서는 비수도권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가 지방 소멸 문제와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스타트업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청년 창업과 채용 기회를 확대할 수 있고, 청년층의 지방 유입으로 지역 인구 유지 및 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대희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스타트업 관련 토론회에서 “우리나라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창업생태계가 양극화돼 있는 상황으로,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면서 “확산형 모델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인재와 자본을 비수도권에 장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비수도권 지역의 스타트업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으로 '창업하기 좋은 지방 만들기'를 내세우며, 정부·지방자치단체·금융기관·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성장펀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예산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을 비수도권 중심으로 확대하고, 엔젤투자 허브와 스타트업 파크 등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수아디파인S&D, 자연과 조화된 소형주택 모델 제시

주거설계 전문기업 수아디파인S&D가 오는 12~15일 충북 청주오스코(OSCO)에서 열리는 '2025 충청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한다. 수아디파인S&D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신의 철학과 기술이 반영된 다양한 주거 솔루션을 선보이며 참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수아디파인S&D는 '쉼이 있는 삶'을 위한 공간을 설계하며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주거 모델을 제시하는 기업이다. 특히,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체류형 소형 주택 및 쉼터 디자인에 강점을 지니며 합리적인 예산 내에서 최적의 공간을 구현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아디파인S&D의 핵심 경쟁력은 고효율 설계와 합리적인 비용이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단열 시스템, 공간 활용도를 높인 구조 설계,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는 공정 최적화 기술 등을 통해 실용성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고객의 니즈를 세심하게 반영한 결과물로 나타나 전국 각지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수아디파인S&D는 이번 박람회 전시기간 동안 부스 현장에서 자사 제품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주거 공간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참관객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1분기 의약품 ‘유럽 수출’ 선전…2분기 이후 美 수출 변수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7.7% 성장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이는 독일 등 유럽 수출이 증가한데 힘입은 결과로, 2분기 이후에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이자 지난해 우리나라 최대 의약품 수출국이었던 미국의 의약품 관세부과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5년 1분기 보건산업 수출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액은 25억6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독일, 헝가리, 스위스 등 유럽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전체 의약품 수출의 65%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은 1분기 수출액 16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0.2% 증가했다. 특히 독일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8.8%나 증가했으며 헝가리(112.1%), 스위스 72.5%, 네덜란드(709.2%) 등으로의 수출도 괄목할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3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다. 이밖에 백신류 수출은 브라질, 남수단, 콩고 등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의약품 수출 증가는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등 주요 바이오의약품·백신 수출기업의 선전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가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2분기 이후 대미 수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미국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이자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품 최대 수출국(14억9000만달러)이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대미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소폭 감소하면서 독일이 미국을 제치고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의약품 최대 수출국(4억1800만달러) 자리를 차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정부는 최근 철강 품목별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인상한데 이어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품목관세 부과도 예고한 상태다. 이에 따라 업계는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미국 정부와의 정부 차원의 통상 협상에 조속히 나서길 기대하는 동시에 현지 생산시설 구축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도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용 제품류 등 주력 품목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보건산업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같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대외 무역환경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시몬스 기부금 6억,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결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2년에 걸친 기부 프로젝트의 결실을 맺었다. 시몬스는 지난 2년간 진행한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의 누적 기부금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의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 이 프로젝트는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1925' 매트리스가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의 리모델링 기금으로 누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3년 2월 프로젝트 시작 후 지난해 12월 종료까지 3000개 넘는 판매고를 기록해 6억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 병원, 소비자 간 3자 협력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시몬스와 삼성서울병원의 협력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소아청소년센터는 총 8층 규모로 소아 외래와 입원 병동, 신생아 중환자실 등 의료 공간뿐만 아니라 중앙 정원, 미디어센터 스튜디오 등 공공 플레이스가 조성돼 환아와 가족들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건물 북쪽에 위치한 2400평 규모의 숲도 환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며, 다채로운 ESG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6월 극장가, 활기 찾을까

지난 4월 개봉해 337만 명을 동원한 영화 '야당'의 기세를 이어 지난달 30일 나란히 극장에 걸린 '하이파이브'와 '소주전쟁'이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이파이브'는 전날 15만6000여 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6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90만여 명으로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현재 순탄하게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하이파이브'는 '과속 스캔들'(2008), '써니'(2011) 등을 흥행시킨 강형철 감독이 '스윙키즈'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한국형 슈퍼히어로물을 표방한 이 영화는 정체불명의 남자에게서 장기를 이식받은 뒤 초능력이 생긴 평범한 소시민들이 펼치는 이야기다. 이재인,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 신구, 박진영, 오정세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개봉 당일에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미션 임파서블 8')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정상으로 직행하는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누적 관객 수 23만여 명으로 박스오피스 7위인 유해진·이제훈 주연의 '소주전쟁'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발생 후 진로그룹이 미국 투자 회사 골드만삭스에 의해 2005년 하이트맥주에 매각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모티브로 했다. 소주 회사의 재무이사(유해진 분)과 글로벌 투자사 직원(이제훈)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개봉 전까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제작사 더램프 측이 최윤진 감독의 각본이 원작자의 시나리오를 탈취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최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영화 크레딧에 최 감독을 '현장연출'로 표기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전면 부인하며 법원에 감독계약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과 본안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가처분 소송에서는 최 감독의 감독계약해지 효력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 '신명'은 '반짝' 흥행 몰이에 성공한 분위기다. 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전인 지난 2일 개봉한 '신명'은 누적 관객 수 26만6000여 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개봉 첫날에는 '미션 임파서블 8'을 누르고 2위에 랭크되는 '반전'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신명'은 경쟁작들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630여 개의 스크린 수와 1151회 상영 횟수(6일 기준)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 '입소문'의 힘입어 성과를 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중동시장 뜨겁게 달군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국내 톡신으로는 처음으로 중동 핵심국가 중 하나인 카타르에 진출한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중동 3번째 국가에 진출하며 파머징 마켓(신흥 의약품시장)인 중동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6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나보타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출시로 나보타는 'K-뷰티'의 주요 타깃시장으로 꼽히는 걸프만 연안 6개국 중 주요 3개국(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특히 카타르는 지난해 기준 1인당 GDP가 약 8만달러에 이르는 고소득 국가로 프리미엄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이다. 이날 론칭 심포지엄에는 약 200명의 현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카타르의 미용성형 분야 주요 키 오피니언 리더(KOL)들이 나보타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시술법을 소개했다. 특히 구본철 나음피부과 원장은 대웅제약이 독자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시술법인 '나보리프트'를 소개하고 피부층에 미세하게 주사해 주름뿐 아니라 윤곽과 인상을 조절하는 정밀한 시술인 나보리프트 시술법에 적합한 최적의 제품이 나보타임을 강조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1월 중동 최대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나보타를 출시,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이자 현지 점유율 1위인 애브비 '보톡스'와 정면 승부에 나섰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지역(MENA)의 톡신시장은 2022년 10조원에서 2030년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UAE를 포함한 중동 톡신시장은 보툴리눔톡신 원조인 애브비 '보톡스'와 프랑스 제약사 입센 '디스포트'가 주도하고 있다. 우리 톡신 기업 중에서는 대웅제약 외에 휴젤이 UAE와 쿠웨이트에 진출해 있으며 메디톡스는 국내기업 최초로 UAE에 보툴리눔톡신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대웅제약은 향후 카타르 및 UAE 전역을 대상으로 나보리프트와 같은 차별화된 시술법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카타르 론칭은 중동시장 핵심국 중 하나인 카타르를 전략거점국가로 추가한데 의미가 있다"며 “나보타의 품질 경쟁력과 나보리프트의 독자적 시술법을 기반으로 중동 전역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여름엔 수박…무더위 날릴 생과일음료 쏟아진다

낮 기온 27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찾아오면서 주요 커피전문점들이 여름 한정 음료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특히, 갈증 해소를 위해 시원한 제품을 찾는 점을 고려해 대표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을 활용한 생과일 음료를 쏟아내는 모습이다. 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할리스는 올 여름 시즌 한정판으로 '리얼 수박 생과일 주스'를 선보였다. 단일 사이즈 제품으로 통째로 간 수박 음료 위에 조각 수박을 토핑으로 얹은 형태다. 34만 잔 이상 팔릴 만큼 인기를 끌면서, 이번에 토핑 등 제품력을 보강해 다시 내놓게 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투썸플레이스도 지난 2일부터 갈아 만든 수박 음료에 수박 큐브를 올린 생과일 수박 주스 판매를 본격화했다. 매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인기 제품인 점을 고려해 기존 8월까지였던 판매 기간을 올해는 9월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실제 지난 여름 시즌 동안 해당 제품의 누적 판매량만 160만 잔에 이른다. 지난달 22일 이디야커피가 출시한 생과일 음료 시리즈도 단 기간 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생과일 수박주스를 포함해 생과일 토마토주스, 토마토 바질에이드 3종을 내놓은 후 10일 만에 30만잔 판매고를 달성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빠른 판매 속도에 힘입어 이디야커피는 올해 기본 컵 크기를 기존 레귤러(R)에서 라지(L)로 대체하고, 대용량 구매 고객을 고려해 엑스트라(EX)사이즈까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봄철부터 더운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여름 시즌 제품 판매 시기를 앞당긴 저가 커피브랜드들도 있다. 더벤티는 지난 4월 초 수박주스·수박라떼·수박멜론크러쉬 등 음료 3종을 출시했으며, 같은 달 컴포즈커피도 논산 햇수박을 강조한 수박주스를 선보였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제철 과일 등을 활용한 시즌성 음료·디저트는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라며 “여러 브랜드에서 경쟁적으로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 선택지도 다양화된 만큼, 제품력 보완·판매 시기 조정 등으로 수요 뺏기에 공들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경희사이버대, 김상욱 교수 초청 명사특강 및 입학설명회 개최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오는 6월 28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김상욱 경희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명사특강과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알고 보면 쓸 데 있는 대학생활 잡학사전'이라는 주제로 대학생활의 본질과 의미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김상욱 교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대중 강연자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강연에서도 예비 대학생과 재학생들이 학업과 진로에 대해 통찰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특강 이후에는 학과별 입학설명회와 개별 입학상담이 진행된다. 설명회는 경희사이버대 입학을 희망하는 예비학생, 본교 재학생, 관련 주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 인원 중 선발된 인원에 한해 개별 연락을 통해 참석이 확정된다. 이번 행사는 사이버대학 입학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현장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경희사이버대의 교육철학과 미래지향적 학사운영 방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경희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오는 7월 1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학과는 9개 학부, 35개 학과(전공)이며 지원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 또는 모바일로 가능하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애경산업, 폐기물 재활용 ESG 앞장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자연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에 초점을 맞춰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 그린 경영'을 내세운다. 산업 폐기물 소각 등 폐기물 처리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협력사와 함께 폐기물 재활용 프로세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애경산업은 3년에 걸친 노력의 성과를 수치로 증명했다. 5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분석한 폐기물 재활용률은 2022년 51.9%, 2023년 79%, 2024년 88.9%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폐기물 처리 시 소요되는 비용은 연평균 11% 절감했다. ESG 경영은 2020년대 들어 글로벌 시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ESG의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3가지 요소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결정하는 핵심으로 인식됐다. 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애경산업은 ESG를 고려한 경영 방식을 단순히 기업의 생존을 목표로 하는 수단으로써 활용하지 않고 기업의 사업 방향에 따른 맞춤형으로 도입했다.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 특성상 용기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경우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가공해 재활용 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폐기물의 재활용 프로세스를 고도화했다. 또,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비료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애경산업은 ESG 경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23년 충남의 청양공장 내 폐기물 보관장을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이전보다 정확하고 확실한 폐기물 분류 및 배출량 관리가 가능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산업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 프로세스를 강화하면서 폐기물의 재활용 적합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메가박스, 6년만에 서울 멀티플렉스 ‘구의 이스트폴’ 개관

메가박스가 6년 만에 서울 지역에서 영화관을 선보인다. 메가박스는 오는 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메가박스 구의 이스트폴점'의 문을 연다. 메가박스의 서울 지역 신규 영화관은 2019년 11월 성수점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번 신규 영화관은 자양동 복합단지 이스트폴 3~4층에 총 8개 상영관, 총 679석 규모를 갖췄다. 리클라이너관, MEGA | LED(메가 LED) 등 전 상영관을 특별관으로 구성해 편안함은 물론 극장의 최신 기술력을 적용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신규 영화관 오픈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전 상영권 1만원 관람, 하루 동안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하는 일일권 '메가 원데이 패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봉재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본부장은 “신규 지점이 인근 오피스 상권과 지역 주민들에게 차원이 다른 극장 경험을 실현하는 영화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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